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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스미스 평화관 해설안내 프로그램 운영

오산시는 올해 연말까지 스미스 평화관에서 운영 중인 해설안내 프로그램으로서 단체예약 관람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있는 평화공원'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최근 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관 교육실에서 '이야기가 있는 평화공원'추진을 위한 평화나누미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평화나누미는 관람객에게 죽미령 전투에 대한 해설과 함께 스미스 평화관 전시물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워크숍에서 평화나누미의 맞춤형 해설안내 역량강화를 위해 음성 및 시각언어 전달력 교육과 1:1 맞춤형 코칭을 통해 각자의 해설 전달력을 강화하고 평화공원 조성과 죽미령 전투에 관한 배경지식을 공유했다. 워크숍에 참여한 평화나누미는 "죽미령 평화공원 해설할 때 청자의 입장에서 보다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법을 지도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야기가 있는 평화공원'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오산시 문화예술과 시설운영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평화나누미는 죽미령 평화공원을 거점으로 유엔군 초전기념관 및 스미스 평화관의 홍보와 교육, 행사 등 평화 나눔 활동을 위해 2020년부터 양성했다. 올해는 유엔군 초전기념관 및 스미스 평화관과 평화공원의 해설 안내를 진행하며 관람객에게 죽미령 전투의 역사적 의의를 전달하고 평화와 자유에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24-09-19 16:10: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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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9월 20일부터 독감 무료 예방접종 시작

해남군은 오는 20일부터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독감무료 접종을 연령별로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백신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는 4종류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4가 백신이다. 올해는 관내 지정 병·의원 32개소 및 보건기관 32개소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면 보건지소는 공중보건의사 진료 일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한다. 우선 9월 20일부터는 국가 무료 접종 대상자인 6개월~13세 이하 어린이 중 생애 첫 독감 접종을 실시하는 8세 이하 어린이의 접종이 시작된다. 8세이하 어린이는 한 달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1회 접종 어린이 및 임신부는 10월 2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1일부터, 70~74세는 10월 15일부터, 65세 이상은 10월 1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또한 10월 18일부터는 32개 보건기관에서 14~64세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축산농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접종을 실시하며, 일반 14~64세 군민들도 유료(1만원)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바이러스는 해마다 변이를 일으켜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매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유행시기가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이고 접종효과 기간이 평균 6개월인 점을 고려해 10~11월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군 관계자는"면역기능이 약한 어린이나,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독감에 걸리면 입원이나 중증화로 진행될 수 있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고, 평소 이용하는 의료기관에서 신분증을 지참하여 조기에 접종받으실 것"을 당부했다.

2024-09-19 16:10:1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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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벼멸구 방제 예비비 투입 방제 약제 공급

해남군은 벼멸구 방제 약제를 조기에 확보해 농가에 공급하는 등 발빠른 대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19일 벼멸구 방제 약제 2만2,000병을 14개 읍면에 배부 완료했다. 친환경 면적을 포함해 해남군 전체 벼 재배면적인 1만 9,727㏊에 방제가 가능한 양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예비비 7억여만원을 투입, 전액 군비로 약품을 구입해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군은 19일까지 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약제를 공급받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 20일에는 방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전 직원을 동원해 읍면 농가 현장에 대한 예찰과 방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의 신속한 대응은 8월 15일부터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예찰방제단을 운영, 벼농사 후기 병해충을 중점 예찰해 온데 이어 9월 들어서도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벼멸구 증가 추세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방제 대책을 마련해 온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벼멸구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는 예찰에 따라 17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18일에는 명현관 군수가 직접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긴급 방제대책 마련을 주문하면서 전 면적에 대한 방제 약제 공급이 결정됐다. 명현관 군수는"벼멸구는 벼 생육후기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으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군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하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남군 관내 벼 재배면적 1만 9,727㏊ 중 약 5% 가량인 985㏊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는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해충의 세대 교체주기가 4일정도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다량으로 증식되었으며, 당분간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전 직원을 동원해 농가와 읍면 예찰을 실시하고, 발견 시 즉시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조생종 및 중생종 등 수확기에 접어든 벼는 조기 수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올해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상기후에 따른 벼멸구 확산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농가에서도 신속한 방제를 위해 약제 수령 즉시 방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2024-09-19 16:10:0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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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교육부 역사 왜곡 교과서 규탄 결의안 통과

전라남도의회는 '교육부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제384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결의안은 최근 제주 4ㆍ3 사건과 여수ㆍ순천 10ㆍ19 사건을 왜곡하여 서술한 일부 출판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교육부 검정심의를 통과한 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하기 위한 것이다. 2021년 7월 20일, 국회 입법 추진 20년 만에 여야 합의로 제정된 「여수ㆍ순천 10ㆍ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약칭 여순사건법)은 여순사건을 '진압 과정에서 다수의 민간인이 희생당한 사건'으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교과서는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이들을 '반란군'으로 표현하며, 과거 독재정권이 그들의 집권을 합리화하기 위해 사용했던 왜곡된 논리를 다시금 반복하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 한 신민호 의원(순천6, 더불어민주당)은 "수십 년간 철저히 부정되어왔던 그들의 억울한 죽음이 민주정부가 들어선 후 마침내 특별법 제정을 통해 신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곡된 논리가 담긴 교과서가 교육부의 검정심의를 통과하였다는 사실이 놀랍고 슬프다."고 언급했다. 또한, 신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 인식을 의심케 하는 인물들의 공직임용과 이번 교과서 검정 통과가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역사왜곡은 대한민국의 민주적 정체성과 역사적 진실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특히, 교육부에 대해 해당 교과서의 검정 승인을 즉각 취소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검정심의위원장을 고발하고, 교육부총리가 이번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2024-09-19 16:09:3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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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우수영관광지 명량 역사체험 운영

해남군은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3일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우수영관광지 성문광장 앞에서 명량역사체험마당을 운영한다. 매년 우수영관광지에서 열리는 명량역사체험마당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명량대첩의 대승을 만들어낸 우수영 민초들의 정신이 깃든 민속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사)해남우수영강강술래부녀농요진흥보존회 주관으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우수영 강강술래와 전남 무형문화재 제20호 우수영부녀농요 등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체험마당이 운영돼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남 우수영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해전의 승전지로서, 해남군과 진도군 사이 약 1㎞해협의 울돌목에 위치해 있다. 울돌목 바다를 배경으로 관광지내 명량대첩해전사 기념전시관과 명량대첩비, 야외 공원 등이 조성된 호국역사관광지로서 이름나 있다. 최근에는 울둘목의 거친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와 울둘목 바다를 연결하는 명량해상케이블카도 운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은 2024 명량대첩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차별화된 융복합 미디어 해전을 재현하고, 회오리 불꽃쇼, 출정퍼레이드, 트롯&EDM, 이순신 밥상 등 지역특색을 살린 프로그램과 역사캠프, 놀이터 운영 등 가족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4-09-19 16:09:1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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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2025년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 선정

보성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공모에 '벌교 양촌지구'가 2025년 신규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367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로 선정된 벌교읍 장양리, 회정리 일원은 소설 태백산맥의 주무대로 알려진 중도방죽과 함께 형성된 저지대로 집중호우 시 침수와 시설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군은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2023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4년 2월 자연재해위험지구 지정을 거쳐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올해 9월 행정안전부 심사를 통과하고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면서 최종 확정됐다. 보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하천 1.3km, 배수펌프장 1개소, 배수로 3.8km 등을 일괄 정비하며, 재해를 발생시키는 요인에 대해 전반적인 제거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 군비를 우선 투입해 실시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2023년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으로 선정된 벌교 봉림지구는 봉림리와 벌교읍 시가지 일대의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국비 포함 358억 원을 투입해 벌교천 1.4km 정비와 배수펌프장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벌교 양촌지구와 봉림지구 종합 정비사업으로 주민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은 재해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각 단위 사업별로 시행하던 정비사업을 종합적인 재해 위험 분석을 통해 일괄 추진하는 사업이다.

2024-09-19 16:08:5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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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추석 연휴, 의료대란 발생하지 않아… 여야의정협의체 적극 참여할 것"

대통령실은 19일 추석 연휴 기간 우려했던 응급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여야의정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의료계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또 의료계도 대화의 장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일 연휴 간 현장의 어려움과 국민 불편이 없지는 않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 큰 불상사 없이 마무리됐다"며 "우려했던 의료 대란이나 붕괴, 마비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은 이유로 ▲의료진의 헌신 ▲경증의 경우 큰 병원 대신 가까운 병원을 찾은 시민의식 ▲지자체의 응급환자 이송 노력 등을 들었다. 그러면서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응급실 내원 중증 환자는 30% 가까이 줄었다"며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 환자 수는 소폭 감소 또는 유사한 수치였지만 경증 환자가 지난해 추석 대비 39%, 올해 설 대비 33% 대폭 감소했기 때문에 응급실은 본래 목적에 맞게 시급을 다투는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장 수석은 "추석 연휴 응급실 이용 변화는 기존 의료 이용 체계가 개선되는 계기로 이해할 수도 있다"며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올바른 이용으로 응급실 과밀화가 줄고, 더 긴급한 환자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형 병원 응급실은 전공의가 이탈한 가운데 진료가 이뤄져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의 번아웃이 우려된다"며 "추석 연휴 비상대책기간이 일주일 남은 만큼 정부는 지자체와 긴장감을 가지고 끝까지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상대책기간 이후에도 의료 인력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현장 의료진이 지치지 않고 응급 의료 체계가 지속 가능하게 필요한 대책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장 수석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협의체에 대해 "추석 명절 전 여당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하고 여러 의료계 인사를 개별적으로 만나 협의체 참여를 설득했다"며 "정부도 여야의정 협의체 적극 참여할 것이고, 의료계 참여를 설득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장 수석은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는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는 변함없다"며 "의료계는 여야의정협의체 제안에 대해 정부의 태도 변화와 같은 전제조건을 달며 문제 해결을 미룰 것이 아니라, 대화의 장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일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환자들은 의사가 지켜야 할 국민"이라며 "의사의 존재 이유인 환자의 외침을 외면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의대 정원은 이미 수시 등 대학 입시 진행으로 2025학년도 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2026학년도 이후 정원은 정부는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있으니,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춘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응하겠다"고 말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9-19 15:58:0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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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특검법·지역화폐법' 與 규탄대회·보이콧 속 野 단독처리

국회가 야당 주도로 19일 쌍특검법(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을 처리했다. 여당은 일방적인 의사일정에 항의하면서 본회의를 보이콧했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들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지역화폐법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불참한 채 야당 주도로 본회의에서 처리됐다. 다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채 상병 특검법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서 "지난주 본회의에 부의된 2건의 특검법안 등에 대해서는 여러 의혹을 둘러싸고 국민적 갈등과 긴장이 높게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국회로서는 가부 간의 판단을 해야 한다"며 "법안처리에 대한 양당의 협의를 요청했지만 원활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까지 3개 법안 본회의 상정을 놓고 팽팽히 맞섰다. 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를 열고 이를 처리하려 했으나, 의료 대란 해결이 우선이라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중재로 추석 연휴 이후로 처리 일정을 미뤘다. 여야 원내대표는 우 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만나 의사 일정 합의를 시도했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다. 우 의장은 3개 법안을 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이에 국민의힘은 본회의를 앞두고 비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국민의힘은 의총 후 본청 로텐더홀에 모여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야당 의원들을 향해 법안 일방 처리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야당을 규탄하는 여당의 현수막에는 '헌법무시 입법폭거 중단하라'는 글귀가 적혀있었고 여당 의원들의 피켓에는 '미래 세대 빚폭탄 포퓰리즘 거부한다'라는 문구가 선명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석 연휴 민심은 오직 민생이었다. 여야가 국민만 바라보며 함께 민생을 살피라는 것이었다"라며 "하지만, 거대 야당은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또다시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본회의 일정을 무시한 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열겠다는 오늘 회의는 본회의장을 강탈한 '민주당 의총'에 불가하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무책임한 정쟁유발, 무책임한 현금살포, 민주당을 규탄한다', '이성잃은 특검중독, 분별없는 혈세낭비, 민주당은 중단하라', '틈만 나면, 국론분열, 민주당은 각성하라', '혈세강탈 포퓰리즘 민주당을 규탄한다', '정치파탄 민생파탄 입법폭주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수차례 외쳤다. 본회의가 시작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시 의총장으로 이동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이 지역화폐법의 부당함을 설명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검토했으나, 과거 해당 법안들에 대해 비슷한 내용으로 필리버스터를 한 사안이라는 이유 등으로 본회의 보이콧으로 대응 전략을 바꿨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를 하지 않고 본회의 보이콧을 한 이유에 대해 "의사일정 자체에 대한 합의가 없었고 일방적으로 진행돼서 일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상임위 단계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강행처리한 법이고 민주당이 강하게 요구한다고 해서 의장이 일방적으로 진행한 일정이라서 강력한 항의의 의미로 보이콧을 택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헌법적인 무리한 특검 법안 등이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로 무리하게 통과됐기 때문에 저희들은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구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 시점에 따라 국회에서 재의결 시점이 결정날 것이라고 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본회의 전 열린 민주당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날인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을 때 상황을 생각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외순방 중인데, 언제 거부권을 행사하느냐에 따라 재의결 시점이 결정될 듯하다"며 "9월24일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9월26일에 재의결을 추진하고, 24일 이후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10월7일부터 국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그 전주에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9-19 15:54:57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