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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식에 공연을 더한 ‘테이블 2016’ 개최

SK텔레콤이 T멤버십 고객을 위해 미식(美食)과 공연이 어우러진 행사를 연다. SK텔레콤은 T멤버십 고객이 공연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T테이블 2016' 행사를 내달 8일부터 28일까지 총 7회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테이블 2016은 부산 롯데호텔(10월 8일 오찬·만찬)을 시작으로 문화 공간 대림창고(10월 14일), 음악 문화 공간 스트라디움(10월 17일), 서울 워커힐 호텔(10월 26일·27일·28일)에서 총 7회에 걸쳐 열린다. 미식 이벤트라는 취지에 걸맞게 '테이블 2016'에 초대된 고객은 오세득을 비롯해 박준우, 김풍 등 국내 유명 셰프가 선사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가수 이문세·성시경, 뮤지컬 배우 정성화·김소현, 피아니스트 조재혁, 힙합 뮤지션 AOMG(박재범·로꼬)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행사 초청 인원은 총 1만4600명이다. 이날부터 10월 10일까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본인과 동반 1인 또는 2인을 지정해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의 가족 생활 관리서비스 케이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하면 추가로 응모할 수 있다. 당첨된 고객은 1인당 1만원의 예약보증금을 입금해야 한다. 예약보증금은 행사 참석 시 환불되며, 불참할 경우에는 결식아동 등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가정에서도 유명 셰프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마이 리틀 테이블' 이벤트도 10월 28일까지 시행한다. SK텔레콤 주지원 상품마케팅본부장은 "T멤버십 고객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공연과 특별한 요리를 동시에 즐기는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이번 Table 2016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의 T멤버십 고객만이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08 16:38:5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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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4년간 난청아동 600여명에 잃어버린 소리 찾아줘

매년 9월 9일은 '귀의 날'이다. 대한이과학회가 '사람의 귀에 맑고 환한 열쇠를 달겠다'는 슬로건으로 매년 9월 9일을 귀의 날로 제정했다. 숫자 '9'가 귀의 모양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1962년부터 정해진 특별한 날이다. 이러한 귀의 날에 소리에서 소외된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에게 소리를 찾아주는 기업이 있다. 통신사업자로, 소리를 통한 소통에 힘쓰는 KT다. KT는 귀의 날을 맞아 자사의 '소리찾기' 신규 수혜자 모집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KT의 소리찾기 사업은 소리에서 소외된 청각장애 아동, 청소년에게 소리를 찾아줘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2003년부터 시작된 최장수 사회공헌 활동이다. 2010년부터는 연세의료원과의 협업을 통해 인공와우수술, 뇌간이식수술과 사후 재활치료로 이어지는 전문적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업 10년째를 맞은 2012년에는 연세의료원에 재원을 지원해 세브란스병원 내부에 청각재활센터를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재활치료 공간인 kt꿈품교실을 신축하기도 했다. KT 소리찾기 사업에 선정된 수혜자는 뇌간이식, 인공중이, 인공와우 수술비 지원, 디지털보청기 제공, 재활교육, 가족치유 지원 등을 통해 소리를 찾을 수 있다. KT 측은 이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까지 14년 간 총 6603명의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이 수혜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혜 대상자 선정 기준은 청력장애 6급이상, 40dB~70dB 경도~중고도 난청을 가진 만 18세 이하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다. 장애인시설 입소자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에게 선발 우선 순위를 준다. 다만 전문의의 추천소견이 필요하다. 지원서 다운로드와 구비서류 확인, 대상자 발표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KT그룹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6-09-08 16:38:3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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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미술관,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 내달 6일 개최

대림미술관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포토그래퍼 닉 나이트의 전시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NICK KNIGHT: IMAGE)'를 다음달 6일부터 개최한다. 닉 나이트는 사진과 디지털 그래픽 기술의 결합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시도한 1세대 작가다. 스스로를 이미지-메이커(Image-Maker)라 칭하며 다큐멘터리에서 패션 사진, 디지털 영상에 이르는 넓은 스펙트럼에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구축해 2010년 대영제국훈장(OBE)을 수여 받았다. 또한 알렉산더 맥퀸, 존 갈리아노, 크리스챤 디올, 입생로랑, 보그 등 세기의 디자이너 및 매거진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해 브리티쉬 패션 어워드 등에서 수차례 수상하면서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일으켜왔다. 이번 전시는 다큐멘터리적 시선부터 인종·동물보호 등 사회적 메시지를 포용한 패션 캠페인, 그리고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작품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이미지'로 거침없이 탈바꿈을 해온 닉 나이트의 작품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닉 나이트의 사진과 영상 인스톨레이션 등 100여 점 이상의 대표 작품들을 통해 삶의 가치와 아름다움에 대한 통념을 끊임없이 깨트려온 그의 예술적이고 전위적인 시도들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 진행된다.

2016-09-08 16:38: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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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코리아, 소상공인을 위한 ‘부릉 POS’ 서비스 론칭

IT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대행 전문서비스인 '부릉POS'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메쉬코리아는 일반 상점용 POS인 '부릉POS'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객 편의성 강화 차원에서 부릉 홈페이지 개편을 실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부릉 POS'는 기존 상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POS 기기에 배송지, 음식픽업시간 등 정보를 입력해 배송신청, 조회, 정산 기능을 제공하는 통합주문관리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배송신청부터 배송기사 배차, 배달까지 연결해주는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부릉 POS 관련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릉 POS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상점주는 홈페이지의 '제휴문의하기' 메뉴를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메쉬코리아가 자체 운영하는 배달대행 서비스 '부릉'은 오토바이, 헬멧 등에 통일된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지난 6월 특허출원한 배달가방을 사용해 안전한 배송이 가능하다. 또 최근 신설한 '메쉬컨트롤센터'를 통해 배송 중 발생하는 요구사항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부릉'은 경험이 풍부한 A급 배송기사를 고용하는 등 배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상점-고객-배송기사의 위치와 경로를 고려한 자동배차시스템으로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2016-09-08 16:38: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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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에 '송편 같이 빚고 싶은 남자아이돌' 물었더니 방탄소년단 압도적 1위

스마트학생복(대표 심규현)이 추석을 맞아 함께 송편을 빚고 싶은 남자 아이돌을 물었더니 방탄소년단이 90%(2349명)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했다. 최근 정규 2집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데다 올해 11월 데뷔 3년만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대세 아이돌 반열에 오른 것이 이번 설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스마트학생복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간 스마트학생복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카카오 스토리)을 통해 중고생 26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엑소(7%)', '비투비(3%)' 등이 순위에 올랐다 또 추석때 가장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중·고등학생들에게 물었더니 응답자의 52%인 1357명이 '용돈 필요하지?'라고 묻는 말을 가장 듣고 싶다고 했다. 이어 2위로는 25%가 '더 예뻐졌다'거나 '살 빠졌다'와 같은 외모를 칭찬하는 말이 듣고 싶다고 했다. 또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등 학생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말이 19%로 3위에 올랐다. 한편 추석 계획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응답 학생의 과반수를 훌쩍 넘는 65%(1697명)가 '부모님과 할머니·할아버지댁에 간다'고 답했다. '차례를 지낸다'가 18%, '집에서 휴식한다'가 10%였다. 추석이 기다려지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는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어서'라는 답변이 50%(1305명)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오래 쉴 수 있어서'라는 응답이 21%, '친척들에게 용돈을 받을 수 있어서'가 12%로 뒤를 이었다.

2016-09-08 16:26: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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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주도(酒)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대동여주도(酒) 컨텐츠 제작자 이지민의 우리술 이야기 15.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마시기 좋은 우리술 다가올 추석 명절에 온 가족이 함께 마시기 좋은 술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겁게 잔을 부딪히며 이야기 나누기 좋은 술이 뭐가 있을까? 추천술은 세계 최초의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다. 풀어 쓰면 'Oh My Rose'로 이름부터 로맨틱하다. 라틴어로 '최상의 맛'이란 뜻을 가진 오미자는 5가지 오묘한 맛이 나는 열매다. 오미로제는 오미자의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양조학의 대가 이종기 교수가 5년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했다. 문경에서 재배한 유기농 친환경 오미자를 원료로 유럽의 정통 샴페인 양조기법으로 3년간 발효 숙성했다. 오미로제가 만들어지기까지 이교수는 기나긴 여정을 거쳐야 했다. 1990년 스코틀랜드 헤리옷 와트 대학원에서 양조학을 공부하던 그는 주임교수가 주최한 파티에 참가했다가 굴욕을 당한다. 각기 자기나라의 대표명주를 들고 참석한 이 파티에서 그가 들고 간 인삼주를 맛본 주임교수는 악평을 한다. 인삼주를 담근 소주의 인공감미료 탓이었다. 특히 프랑스 여학생이 가져온 스파클링 와인에 매혹을 느낀 그는 이날을 계기로 세계적인 명주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개인연구소를 차리고 온갖 원료로 양조실험에 나섰으나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양조용으로 재배되는 곡물이나 과일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이때 만난 것이 문경오미자. 오미자를 양조원료로 한 명주의 개발가능성을 찾고, 오미자와인 개발에 들어갔으나 쉽지 않았다. 오미자는 자체에 방부제 역할을 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발효가 어렵다. 발효가 되지 않으면 효모가 살지 못해 숙성이 되지 않고, 이는 곧 술로 만들 수 없다는 뜻. 결국 와인의 본고장에서 해답을 찾기 위해 프랑스로 날아간다. 이교수는 스파클링 와인의 메카인 샹파뉴에 아홉 번이나 다녀왔다. 하지만 수 없는 실패 끝에 드디어 특별한 발효균주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고, 스파클링을 만들어내는 기술과 압력손실 없이 찌꺼기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오미자와인이 탄생한 것이다. 오미로제의 맛은 어떨까? 첫 맛은 새콤달콤하고 이어서 향긋한 맛이 입안 전체를 감싼다. 과일 향과 스파이시함, 향긋한 붉은 과일의 섬세한 버블을 느낄 수 있다. 맛볼 때는 7~8도로 차게 마시면 청량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마시기 전에 6시간 동안 세워서 냉장 보관한 뒤 오픈 하면 더욱 좋다. 함께하면 좋을 명절 음식은 양념 갈비, 홍어회 무침을 추천하며 송편, 약밥, 과일 등 디저트와 함께 해도 좋다. 마침 이번 주 9~11일 문경새재에서 문경 오미자축제가 열린다. 오미자청 담금, 오미자 수확, 오미자 족욕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는데, 축제 나들이 길에 문경새재 입구에 위치한 오미로제 양조장인 '오미나라'도 방문해보자.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되어 있는 오미나라는 '나만의 기념와인 만들기' '와인 에티켓' '스파클링와인 제조 기본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09-08 16:26: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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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9월 금리인상설' 다시 시들…연준 베이지북 "물가상승 미미, 부동산시장 위축"

미 '9월 금리인상설' 다시 시들…연준 베이지북 "물가상승 미미, 부동산시장 위축"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 내에서 금리인상설을 무색하게 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최근 발언으로 불거진 9월 금리인상설이 시들해질 전망이다. 연준은 7일(현지시간)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 두달 사이 전반적으로 완만한 성장을 이어갔지만 물가상승 압력은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은 연준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베이지북의 내용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연준의 금리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에서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물가상승은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다. 연준은 물가상승과 고용시장 상황을 기준으로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해 왔다. 베이지북에서 연준은 "(지역 연준이 관할하는)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였지만 임금 증가는 점진적이었다"고 했다. 고용시장의 양호한 상태는 특별한 게 아니다. 최근까지 미국의 고용시장은 호조를 이어왔다. 오히려 이번 보고서에서는 지난 8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금융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15만2000개에 그쳤다는 부정적인 내용도 담겼다. 여기에 번번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막아 온 물가상승 문제도 재차 걸림돌이 됐다. 연준은 "물가상승은 전반적으로 미미한 수준이 유지됐다"고 했다. 소비까지 죽어 있었다. 연준은 "대부분 구역에서 전반적인 소비 지출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했다. 특히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경기가 위축됐다는 지적도 내놨다. "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앞으로의 부동산 매매나 건설활동에 대한 기대가 완만한 수준에 그쳤다"는 것이다. 옐런 의장은 지난달말 캔자스에서 열린 경제정책회의에서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을 위한 여건이 강화됐다"고 말해 9월 금리인상설이 확산되는 단초를 제공했다. 하지만 이번 연준 스스로 발표한 보고서 내용이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면서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베이지북에서 금리인상이 시급하다는 시사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2016-09-08 16:25:3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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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인체조각의 대가 김영원 '나-미래로' 조각전 DDP서 개최 '광화문 세종대왕상'으로 유명한 김 작가의 작품 17점 무료 공개 서울의 랜드마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광화문 세종대왕상' 조각가로 유명한 김영원 작가의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40년간 인간에 대한 탐구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한국 대표 조각가 김영원. 그는 한국 조각계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술계 대가다. 9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DDP 야외공간 및 알림터 1층 로비에서는 김영원 조각전 '나-미래로' 전이 열린다. 조각전에서는 김 작가의 작품 17점을 만날 수 있다. DDP는 야외공간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목적 하에 김 작가의 작품들을 DDP 내·외부 공간에 무료로 공개한다. 전시는 DDP 건축물의 특징인 '미래로' 다리를 중심으로 열린다. 외부에서 DDP로 들어오는 관문이자 본격적인 동대문 지역의 시작점이기도 한 미래로 입구에는 8m 높이의 대형 청동 인체 조각 '그림자의 그림자-길'이 시민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나-미래로'의 '나'는 김영원의 인체 조각 작품이자 관람객 본인을 의미한다. 조각품이 미래로 다리 위에 서서 관람객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이끌기도 하고, 이 길을 따라 '미래로 나아가자'고 소리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김 작가는 8일 오전 DDP 알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외국 건축가가 설계한 건물 야외에서 한국 미술가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며 "DDP에 사람의 향기가 느껴지도록 한평생을 매진한 인체상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DDP의 외형적 거대함에 당당하게 마주하며 DDP를 시민들에게 사색의 공간, 문화의 장소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작품의 제작과 배치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리얼리즘 인체 묘사가 특징인 대표작 세종대왕상과 다르게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조각상들은 인간의 내면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디자인재단 이근 대표 이사는 "시민들이 DDP에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익숙한 인체 조각 작품을 주요 공간에 설치했다"며 "조각 작품에 기대거나 만져볼 수도 있어 시민들이 문화적 기쁨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DP는 여러 곳에 흩어져있는 조각 작품의 위치를 담은 지도를 알림터 로비에 배치해 시민들이 지도를 들고 조각 작품 탐험에 나서도록 유도한다. 또 1500도가 넘는 온도에서 청동주물 작품을 제작하느라 혼신의 힘을 다한 김영원 작가과 협력자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알림터 로비의 스크린에 공개한다. [!{IMG::20160908000158.jpg::C::480::중력 무중력 81-5/DDP}!]

2016-09-08 16:22:12 신원선 기자
[기자수첩] '달의 연인', 연기력만 문제일까

[기자수첩] '달의 연인', 연기력만 문제일까 '구르미 그린 달빛'과 '몬스터'에 밀려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한 '달의 연인'.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만 문제일까.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는 첫회 방송부터 최근 방송된 5회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자주인공 해수로 분한 이지은(아이유)과 10황자 왕은으로 출연중인 EXO 백현의 연기력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더니 제작 방식까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적지 않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아이유가 사극에서도 통할 것인가 반신반의 했던 시청자들은 첫회부터 실망했다. 제작발표회 당시 아이유를 '연기천재'라고 언급한 김규태 감독의 의도가 궁금할 정도. 심지어 백현의 출연에 대해서는 기대이상의 재능을 확인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대중은 아이유의 연기에 경력 대비 부자연스럽다고 평가했으며, 백현에 대해서는 발걸음 스텝조차 어색하다고 질타했다. 이러한 연기력 논란에 배우들은 입을 다물고 있다. 사전제작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역할에 몰입하고 대본을 해석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던 것. 변명거리가 없는 것이다. 6~7%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달의 연인'과 달리 '구르미 그린 달빛'은 주연 배우 박보검과 김유정의 연기력 호평 속에 시청률 20%를 코앞에 두고 있다. '100억 투자' '초호화 꽃미남 배우군단 캐스팅' '한·중 동시 방영' 이라는 화려한 수식어가 달렸지만, 베일을 벗자 그 결과는 참담했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연기력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사전제작으로 성공을 거둔 드라마는 '태양의 후예'만 있었을 뿐, 수지·김우빈 주연의 '함부로 애틋하게'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한채 종영했다. 기존 제작방식이라면 시청자의 의견을 반영해 스토리를 조금씩 달리 할 수 있지만, 사전제작이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는 것. 게다가 '달의 연인'은 중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것으로 원작의 색깔을 너무 많이 살리려고 했던 탓일까. 지나치게 많은 등장인물들로 몰입도를 저해하고 있다. 각 인물들이 줄거리를 이끌어가기는 커녕, 너무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개하려다 보니 중심 인물들의 이야기가 와닿지 않는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 반등의 기회는 아직 있다. 앞으로도 펼쳐질 이야기는 길고, 수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 위주의 편집이라면 등 돌린 시청자를 돌아보게 할 수 있지 않을까.

2016-09-08 16:21: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