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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항마 시진핑, 다포스포럼 간다

트럼프 대항마 시진핑, 다포스포럼 간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참석한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5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와 다보스포럼 측 모두 확인을 거부하고 있지만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집권할 경우 본격화될 보호무역 태풍에 맞설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현 세계경제질서에서 미국발 보호무역 강풍에 맞설 수 있는 곳은 그나마 중국이 유일한 상황. 중국은 트럼프 집권을 계기로 세계경제의 리더십을 미국에게서 뺏어올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케리 브라운 킹스칼리지 교수는 FT에 "(시 주석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중국이 지금 해외에 대해 얼마나 큰 야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트럼프로 인해 생겨날 미국의 잠재적 부재 공간을 중국이 채우기 시작하고 있다는 징표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경제매체 쿼츠도 "자유무역 가치를 옹호하는 다보스포럼의 전세계 엘리트들이 시 주석을 환영할 것"이라며 "시 주석이 자유무역 진영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했다. 다보스포럼은 내년 1월 17~20일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열린다. 시 주석은 스위스를 국빈방문하는 길에 포럼에 들를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할 때라 참석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2016-12-06 17:29: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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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포퓰리즘의 비극…머리카락 팔아 생필품 구하는 베네수엘라 여성들

경제가 파탄난 베네수엘라에서 여성들이 끼니를 잇기 위해 자신의 머리를 잘라 팔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저유가도 원인이지만 좌파 포퓰리즘 집권세력의 실정 탓도 크다.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매일 200명 가량의 베네수엘라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팔기 위해 콜럼비아와의 국경을 찾고 있다. 머리카락을 팔아 식량, 의약품, 기저귀를 구하기 위해서다. 여성들이 모여드는 곳은 베네수엘라의 샌안토니오와 콜롬비아의 라파라다를 연결하는 다리 위. 여기서 이들을 기다리는 중개상에게 머리카락을 파는 것이다. 중개상은 수십명. 이들은 "머리카락을 삽니다"라고 소리친다. 여성들이 머리카락을 팔아 받는 돈은 6만 콜롬비아 페소(약 20 달러) 정도다. 이는 베네수엘라 한 달 최저임금에 해당한다. 그래봐야 충분한 생필품을 구하기는 어렵다. 3년째를 맞는 경제난으로 베네수엘라에서는 생필품을 구하기도 어렵고 구하더라도 치솟는 물가에 값을 치르기 힘들다. 쌀 한 봉지를 사기 위해 한 달 임금의 10분의 1을 내야한다. 머리카락을 팔아도 10봉지의 쌀을 구하는 데 그친다는 이야기다. 이로 인해 수백만이 끼니를 거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머리카락을 자르고도 퇴짜를 맞는 여성이 있다. 먹을 게 없어 이곳을 찾은 마리벨이 그런 경우다. 그녀는 머리카락이 너무 짧고 가늘다는 이유로 구매를 거절당했다. 그녀는 가족에게는 일 때문에 간다고 말하고 이곳에 왔다. 관절염약을 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팔러 온 곤잘레스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가족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이곳에 왔다. 베네수엘라 국경마을에서는 이런 머리카락 거래가 활발하다. 비참한 광경이지만 베네수엘라 좌파정권에게는 남의 일이다. 현재의 경제난은 정권의 잘못이 아닌 자본가나 사업가들의 탓이라고 한다. 이들이 정권에 맞서 사보타지를 하고 있는 게 원인이라는 것이다.

2016-12-06 17:29:3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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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불수능 영향…수험생들 미국대학 입시에 눈 돌리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 불수능과 불확실한 등급컷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입학조건에 못 미치는 것이 걱정되어 대학별 입학설명회 참석조차 꺼리는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아예 국내대학을 배제하고 해외대학 입학으로 눈을 돌리는 학생들도 발생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주립대 입학설명회를 진행하는 IEEA 글로벌캠퍼스 측은 "미국대학은 국내대학들처럼 상대적 경쟁률(수능점수)로만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험생 및 학부모들의 관심이 상당하다"고 전한다. IEEA 글로벌캠퍼스에서는 미국주립대 입시제도인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 정시입학 설명회를 오는 12월 10일,11일(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한다. IEEA 글로벌캠퍼스는 외교부장관 설립허가 제603호인 사단법인 국제교육교류협회(IEEA)가 진행하는 교육기관으로 미국대학 진학과 전문직 진로를 기본으로 한 개방형 글로벌 캠퍼스로, 20개 미국주립대학교와 300개가 넘는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SAT, TOEFL이 면제되고, 고교서류와 심층면접만으로 입시가 진행되어 국내 학생들에게 폭넓은 입학기회를 제공한다. 에듀케이션 어브로드 국제전형은 미국주립대학이 학생을 직접 선발하는 제도로서, 수능 등 국내 입시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며 검정고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IEEA 글로벌캠퍼스 관계자는 "12월에 진행되는 입학설명회는 미국대학 입학을 고려하고 있지만 해외에서의 학업경험이 없어 고민하고 있는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라며, "본 과정을 통해 미국대학 입학뿐만이 아니라 미국대학 적응교육까지 마치려는 학생들의 지원이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2-06 17:17:2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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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년간 5000억 투입...'무인기(드론)' 미래 먹거리로 육성

정부가 국내 무인정찰기(드론) 시장 규모를 2025년까지 지금의 20배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1억5000만 달러인 시장 규모를 30억 달러로 확대하고 연관 서비스 시장을 창출해 대표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무인기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학·연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무인기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현재 무인기 산업은 연평균 17.5%씩 고성장 중이며 세계시장 규모도 올해 56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24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과거 군수시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취미용을 중심으로 민수시장 비중이 약 50%까지 확대되고 있어 기술역량이 세계 7위 수준인 우리나라가 민수시장 선점에 나선다면 충분한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주 장관은 "무인기는 대표적 융합 신산업으로 여타 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며 "연관 서비스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무인기를 전략적으로 산업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초기시장 창출 및 규제개선, 고기능 무인기 집중개발, 융합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민·관합동으로 5000억원을 투자해 2000억원 이상의 공공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우선 에너지시설 관리, 산불감시 등 단기적으로 도입여력이 높은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된 분야부터 수출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토부 협의를 거쳐 가시거리 밖 비행 금지와 야간 비행 금지에 대한 규정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전남 고흥, 강원 영월, 대구 달성, 부산 해운대, 전북 전주 등 5곳에 불과한 전용공역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보다 편리하게 무인기 성능테스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고기능·중대형 무인기에 요구되는 장시간 비행, 악천후 극복, 비행제어, 충돌회피 등 핵심·공통기술에 대한 중점 개발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내년에 산업부가 120억원, 미래부가 1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시계시장을 점유하는 강소형 세계 일류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금융·세제·투자·M&A 등 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출연연·기술 선진국 등의 우수한 기술이 민간으로 확산되도록 민군 기술협력사업, 국제 공동기술 개발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 장관은 "절대강자가 없는 신시장 분야는 누가 먼저 발 빠르게 시장을 개척하느냐가 관건"이라며 "비록 취미용 무인기 시장에서는 한발 늦었지만 고기능 상업용 시장만큼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G::20161206000159.jpg::C::480::6일 오후 대전 유성구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무인기 산업 드론 시연회에서 물품배송 드론이 하늘을 날고 있다./뉴시스}!]

2016-12-06 17:11:2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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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2016 KLPGA 3관왕…대상 고진영·신인왕 이정은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대세 박성현(23, 넵스)이 3관왕에 오르며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박성현은 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다승왕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7승을 올린 박성현은 13억3000만 원을 받아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아울러 시즌 평균타수 69.64타를 쳐 올 시즌 유일하게 60대 평균타수를 기록하며 최저타수상을 차지했다.국내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병행한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성현은 전담 코치, 캐디와 계약을 마치고 2017년 미국 무대로 향한다. 한편 올 시즌 박성현과 경쟁한 고진영(21, 넵스)은 출전 대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해 주는 대상을 받았다. 고진영은 대상 포인트 562점으로, 박성현(561점)을 1점차로 따돌렸다. 생애 딱 한 번뿐인 신인왕의 영광은 이정은(20, 토니모리)에게 돌아갔다. 이정은은 이번 시즌 28개 대회에 참가. 상금 랭킹 24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박인비(28, B금융그룹)와 감독으로 여자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는 특별상을 받았다.

2016-12-06 17:09:4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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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청문회 생중계 이모저모, '태도 논란-외신 보도' 큰일

'시청률, 온라인 접속자 ↑' 온 국민이 6일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를 지켜봤다. 청문회가 시작한 지 한 시간 뒤인 오전 11시, 청문회를 생중계 한 방송 사이트에는 접속자가 폭주했다. 오마이TV는 3만2400명, JTBC는 2만1600명, YTN은 2만4900명,팩트TV는 1만5400명, 고발뉴스와 SBS 비디오머그는 3000명을 기록했다. KBS1은 실시간 시청률조사회사 에이티에이엠 분석에 따라 오전 10시 30분경 순간 시청률이 7.145%까지 올랐다. 뿐만 아니라 국회 의사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하는 웹페이지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도 한때 서비스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기업 총수·국회 의원 태도 논란' 이날 국정조사 청문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롭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출석했다. 그러나 증인으로 출석한 9대 기업 총수들은 여야 의원들의 대부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며 모르쇠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삼성과 롯데 등이 미르재단에 지원한 이유와 그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얼마를 지원했는지, 최순실의 존재를 아는지 등에 대한 질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회 의원들의 태도에도 문제를 지적했다. 일부 국회의원들이 날카롭지 못한 수준 낮은 질문과 보여주기식 고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이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의원은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질의에서 "반성하십니까"라고 일방적인 훈계성 발언을 하는가 하면, 청문회와 관련이 없는 반도체 직업병과 관련한 조정위원회의 공익재단 1000억 원 출연과 삼성 측의 개별적인 사과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또 대다수의 의원들은 총수들의 답변을 중간중간 끊어 보기 불편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재용 부회장 청문회에 출석에도 삼성전자 주가 상승' 이재용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했음에도 삼성전자 주가가 오히려 힘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21%오른 175만6천원에 거래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1일 세운 사상 최고가(175만3천원) 기록을 경신한 가격이다. 이러한 모습은 최근 삼성전자가 지배 구조 개선에 대한 방향성을 확인시켜주고 올해 총 배당 규모를 4조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함에 따라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 이후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 역시 주가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외신도 한국 청문회 보도' 외신도 국회 청문회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일본 니혼게이자신문 등 외신은 "한국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 측근인 최순실 국정 개입 의혹을 둘러싼 국정조사를 열고 대기업 재벌 총수 8명을 불렀다"고 소개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과 최순실 재단에 대한 각 기업의 기부액을 그래프로까지 표시하며, 한국에 수십 년간 뿌리 깊이 박혀온 정경유착 관행을 소개하기도 했다.

2016-12-06 16:51:2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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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이정현·정진석과 면담.."탄핵, 헌법 절차대로"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을 사흘 앞두고 새누리당 지도부와 면담에서 "탄핵은 헌법 절차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의중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6일 오후 2시 30분 청와대에서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를 만나 "탄핵 가결되면 헌법재판소 과정을 보며 담담히 갈 각오"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알려졌다. 약 55분간의 면담을 통해 박 대통령은 "의원들에게 미안하다"며 "(새누리당의) 탄핵안 '자유투표' 방침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정 원내대표는 전했다. 이어 "'4월 퇴진' 새누리당 당론을 받아들여야겠다고 쭉 생각해 왔다"며 "탄핵 가결되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이에 이 대표는 의총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보다 사임 받아주기를 바라는 심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회의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질서 있는 퇴진'을 사실상 거부하고 탄핵 가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지난 달 29일 제3차 대국민담화에서 박 대통령이 밝힌 안정적 정권이양·법절차에 따른 퇴진 구상에 변동이 없음을 의총 전에 내비친 것이다. 또한 탄핵안 '자유 투표' 방침을 수용하고 탄핵 후 헌재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은 제4차 대국민담화 등 조치 없이 탄핵 대비 모드로 전환했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는 개인 비리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는 박 대통령은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더라도 헌재 심판 과정에서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6-12-06 16:47:5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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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정상' 전북, 레알 마드리드와 '꿈의 매치' 성사시킬까

전북 현대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꿈의 매치'를 성사시킬 수 있을까. 전북은 오는 8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한다. 클럽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 북중미,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6대륙 챔피언이 모여 우승을 겨루는 대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경기에 출전하는 전북은 11일 클럽 아메리카와 첫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전북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은 성사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 구단 중 하나다. 프리메라리가 3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대륙 대회 11회 우승에 빛나는 강팀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카림 벤제마(프랑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단 한 경기로 레알과의 '꿈의 매치' 성사 여부가 판가름나는 만큼 전북의 기대도 크다. 그러나 그 과정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클럽 아메리카는 올해 창단 100년째를 맞이한 멕시코의 명문 클럽으로 공격수 오리베 페랄타, 실비오 로메로 등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멕시코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오리베 페랄타는 지난해 40경기에서 17골을 넣는 등 최근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뛰어난 골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결승전에서 멕시코는 페랄타의 결정골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실비오 로메로도 경계 대상이다. 로메로는 지난 4개월 동안 팀에서 가장 많은 10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전북은 지난 2006년 클럽 아메리카와 같은 무대에서 만나 0-1로 패한 바 있다. 당시 패배로 인해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무산됐다. 따라서 전북에게 이번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여부가 결정될 중요한 시합이자, 10년 전 패배를 설욕 할 기회이기도 하다. 여러 의미가 있는 경기인 만큼 우승에 대한 전북의 의지는 대단하다. 전북은 전력 강화에 힘썼다. 측면 공격수 로페즈, 골키퍼 권순태, 중앙 수비수 조성환이 부상 등 이유로 제외됐지만, 대신 골키퍼 홍정남, 김태호 등이 명단에 올랐다. 지난 9월 군에서 전역한 미드필더 신형민, 정혁도 포함됐다. 신형민의 경우 중앙 수비수도 가능해 조성환의 공백을 채울 수 있을 전망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합작한 레오나르도와 김신욱, 이동국, 이재성 등도 출전한다. 전북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정신력도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강희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5월 논란을 빚었던 심판 매수 사건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으며 한층 단단해졌다. 최 감독은 "피해자인 선수들도 마음 고생이 심했다"면서도 "오히려 선수들의 굳은 마음이 33경기 무패 행진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선수들도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동국은 "첫 경기를 이기면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를 한다. 모두가 그런 상황을 바라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또한 세계 최고의 팀과 붙는 것에 기대하고 있다. 첫 경기를 이긴 뒤 레알 마드리드와 대등한 경기를 해서 이길 수 있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재성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설렌다. 그런 팀과 경기를 하게 된다면 선수로서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모드리치를 좋아하기 때문에 항상 경기를 해보고 싶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클럽월드컵 우승팀 상금은 500만 달러(약 58억5000만 원)다. 준우승팀에는 400만 달러(약 47억 원), 3위팀에는 250만 달러(약 29억 원)가 각각 돌아간다.

2016-12-06 16:42:33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