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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택시 성폭행 피해, 불똥은 '외교부' 왜? 엇갈리는 태도 주장

대만에서 한국인 여행객 여성 2명이 택시운전기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가운데 외교부도 비난의 대상됐다. 최근 대만 경찰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여행차 대만을 방문한 한국 여성 3명이 택시 투어 중 기사인 잔 모 씨가 권한 수면제 요구르트를 마시고 2명이 성폭행을 당했다. 세 명 중 요구르트를 마시지 않은 한 명이 잠든 친구들을 놔두고 혼자 야시장을 구경하는 사이, 택시 기사가 남은 2명 중 한 명에게 몹쓸 짓을 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 중 한 명은 지난 14일 대만 여행자들이 방문하는 한 인터넷 사이트에 "택시투어를 하다가 성추행을 당한 것 같다. 이상한 요구르트를 먹은 후 3명 중 2명의 기억이 없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우리 외교부인 대만 한국대표부에 전화했더니 "자는데 왜 이 시간에 전화를 하느냐"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외교부는 다르다는 입장이다. 15일 외교부 당국자는 대표부 당직 행정직원이 최초 신고를 접수했을 때 '자는데 왜 이시간에 전화냐'는 식으로 불친절하게 응대했다는 보도와 관련 "담당 행정직원으로부터 그런 얘기를 한 적 없다고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고할지 여부를 결정해 알려달라고 했지만 답이 없어, 자신들이 수차례 통화를 시도해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았다"며 "주타이베이 대표부가 관할 경찰당국 및 검찰 측에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고, 이에 14일 저녁 현지 경찰 당국은 가해자 신병을 확보하였음을 우리 공관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2017-01-16 09:48:0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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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내비로 편안한 고향길 되세요"…'타임머신' 기능 추가

KT는 설연휴를 맞이해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좀 더 빠른 길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타임머신 기능 등을 추가한 'KT내비'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T내비는 KT, LG U+, 아이나비를 통해 수집·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연휴 동안 국도를 포함한 우회도로 정보를 포함해 최적의 교통 예측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타임머신 기능은 목적지에 언제 도착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능이다. 회사 측은 "이 기능으로 도로가 막히는 시간을 피해 출발할 수 있으므로 연휴기간 시간을 유용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설연휴 기간인 26일부터 30일까지 타임머신 기능을 이용한 고객 중 2017명을 추첨해 주유권, 스타벅스 커피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T내비는 운전자의 안전운전 기능도 강화했다. 운전자가 KT내비를 사용 중에 전화나 문자가 올 경우 운전자가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발신 고객에게 "지금 운전중으로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는 멘트로 자동응답을 한다. 길안내 음성도 좀 더 친숙한 음성으로 변경된다. 애니메이션 라푼젤의 라푼젤과 겨울왕국의 안나역을 맡았던 성우 박지윤의 '발랄한 톤'과 다양한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익숙한 성우 김나율의 '차분한 톤' 중 선택해 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로상 최저가 주유소 안내, 블랙박스, 검색결과에서 주변 맛집 상세정보, 교차로 실사 사진 뷰, 중간 목적지인 경유지 설정 기능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설연휴 동안 KT내비 이용자들에게 더 빠른 길안내 제공과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며, "특히, 연휴기간에도 교통상황 모니터링, 긴급 대응 준비 등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7-01-16 09:45: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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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VS리버풀, 감독 '뮤리뉴·클롭' 경기 평가는? "아쉬웠지만 흥미로웠던"

맨유, 리버풀 경기에 두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리버풀은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에서 1대 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버풀에서는 제임스 밀너가, 맨유에서는 즐라탄이 골을 넣었다. 경기 후 맨유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경기였지만 높은 수준의 경기는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팀 모두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0-0에서 맨유는 골을 넣을 기회를 만들었으나 상대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전에도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으나 리버풀이 이것을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버풀의 수비도 좋았다. 역습에서 리버풀은 언제나 위험한 팀이고 기회를 잘 만든다"며 "리버풀은 압박이 매우 훌륭. 우리가 원하는 대로 공을 움직이기 힘들다"고 리버풀의 수비를 칭찬했다. 리버풀 클롭 감독도 "리버풀이 더 나은 팀이었고, 더 나은 계획을 갖고 있었다. 아쉽게 1득점에 그쳤지만, 선수들이 매우 잘해줬다"며 "막판 20분 간 맨유는 롱 볼 축구를 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따낼 자격이 있었지만 1점을 얻었다. 그래도 경기력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7-01-16 09:27:02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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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멤버십 17% 추가 할인"…SKT, 'T멤버십 1717 프로모션' 실시

SK텔레콤은 2017년 새해를 맞아 17일부터 2월 17일까지 요일별로 각기 다른 T멤버십 제휴처 5곳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T멤버십 고객은 프로모션 기간에 멤버십 등급에 따라 ▲매주 월·화요일 공차 이용 금액 27~32% 할인 ▲매주 수요일 시럽 테이블 내 테이크아웃 메뉴 이용 금액 20~22% 할인 ▲매주 목요일 미스터피자 이용 금액 32~47% 할인 ▲매주 금요일 아웃백 이용 금액 22~32% 할인 ▲매일 그레뱅 뮤지엄 티켓 1매당 32~3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할인율에 더해 17% 만큼의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셈이다. 단, 공차의 경우 내달 1일이 신규 제휴 예정이기 때문에 해당 날짜 이후에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로모션 기간에 T멤버십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만원 이상 주유 시 이용 가능한 2000원 주유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쿠폰은 T 멤버십 이용 고객에게 발송되는 문자 메시지 영수증에 첨부되며, SK네트웍스의 모바일 주유소 애플리케이션(앱) '자몽'에 접속해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송광수 상품마케팅본부장은 "2017년을 맞아 숫자 17을 활용한 추가 할인 혜택 제공 프로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T멤버십 고객이 차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흥미로운 이벤트를 지속해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멤버십 1717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멤버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1-16 09:22: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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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16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조기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은 이른바 '벚꽃대선'을 염두하고 주말에도 광폭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 등 핵심 친박(친박근혜)계 3인방에 대한 우선 청산을 결정하는 등 인적청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민주당 당헌당규강령정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주 내 당 경선룰 가안을 확정한 뒤 당 지도부와 상의, 대선 주자들과의 합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돌기해삼(Apostichopus japonicus)의 유전체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해독됐다고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부터 26일까지 제수·선물용 농식품에 대한 지리적·양곡표시 위반여부를 특별단속한다. 산업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을 전망이다. 2001년 1조9102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내고 해외 매각까지 추진되며 '미운오리'로 낙인찍혔던 하이닉스가 화려한 백조로 부활한 셈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7년 신입사원들을 만나 그룹의 경영철학을 설명하고 진솔한 조언을 전하는 자리를 가졌다. 신입사원과의 대화는 1979년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시작한 이후 올해로 38년째 이어진 유서 깊은 행사다. ▲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미생(未生)'인 중소기업과 청년 창업가들을 '완생(完生)'으로 만들기 위해 정책자금을 적극 지원하고 소방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부동산 ▲올 상반기 달라지는 보험 상품은 크게 3가지다. 저축성보험의 비과세 혜택 범위 축소, 자동차보험의 사망사고 보험금 상향, 실손의료보험의 구조 개편이다. ▲기업들의 절반가량(50.6%)이 올해 보수경영 기조를 밝혔다.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위축시키는 규제도 투자 위축을 가져오는 문제점으로 꼽힌다. ▲올해도 중소형 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해 집값 상승폭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 ▲사상 처음으로 미국산 흰달걀이 국내에 상륙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달걀은 약 400t에 달한다. 이번주 주말부터 마트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설을 앞둔 소비자들의 숨통을 조금이나마 트여줄 전망이다. ▲차(茶)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차 음료 전문점과 커피 전문점에서 과일을 이용한 신메뉴를 잇따라 선보이며 과일차 열풍이 불고 있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내한 홍보차 한국에 방문한밀라 요보비치와 폴 앤더슨 감독이 14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한다. ▲황재균이 롯데 자이언츠의 최종안을 거절하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6일 앞둔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주요 대도시에서 이민자들의 반(反) 트럼프 시위가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2017-01-16 06:30:0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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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체제 전환..지지율 회복 가능성은?

국민의당이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새로운 대표로 선출했다. 이번 '박지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이 조기 대선 정국에서 현재 저조한 당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주게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신임 대표는 이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에서 전당원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 1위로 당선됐다. 또한, 최고위원에는 문병호·김영환·황주홍·손금주 의원 등이 선출됐다. 사실 박 대표의 당선 가능성은 높게 점쳐져 왔다. 다만 당내 유일한 대권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측 인사로 분류되는 문병호 전 의원의 득표율이 어느 정도가 될 것인가가 관전 포인트였다. 최근 주승용 원내대표 등 일부 호남 중진들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의 '연대론'을 주장했지만, 안 전 대표는 '자강론'을 강조하며 대립각을 세워왔다. 때문에 '안철수의 사람'인 문 전 의원의 득표율이 낮을 경우 안 전 대표의 당내 입지는 물론, '자강론'의 동력도 잃을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에서도 '자강론'을 재차 강조했다. 안 전 대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께 믿어달라고 하느냐"며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걸한 정당이 승리한 역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누가 더 정직하고 깨끗한가, 누가 더 책임질 줄 아는가, 누가 더 정치적 성과를 만들고 승리해왔는가, 누가 더 좋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가를 선택하는 선거이다. 그럼 선택은 확실하다.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 결과 문 전 의원은 50.93%(1인 2표)의 득표율을 보이며, 박 신임 대표의 61.58%와 10.6%p 차이만을 보였다.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국민의당은 대선대비체제로 전환하면서, 안 전 대표의 '자강론'을 기본으로 본격적인 대선 지원에 착수하며 지지율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의 '호남 지도부' 색깔로 인한 한계로 지지율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안 전 대표의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대선과정에서 다시 '연대론'이 부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017-01-15 19:00:45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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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헌재 출석…국회·청와대 증인 신청 이어져

증인 출석을 거부해오던 최순실 씨가 1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국정농단'을 증언한다. 최씨와 관련된 주요 인물들에 대한 추가 증인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최씨는 10일 열린 탄핵심판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됐으나 불출석 의사를 전날 헌재에 전했다.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 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하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이에 헌재는 증인신문을 16일로 연기하고 "또 다시 증인신문에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 구인한다"며 출석 요구서를 다시 전달했다. 최씨에 대한 증인신문은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다. 헌재는 같은날 오후 2시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에게 국정농단 사태의 전말을 묻는다. 최씨의 이번 출석으로 증인들의 잇따른 소환 불응으로 이어진 변론 진행에 숨이 트일 전망이다. 대통령 대리인단과 국회 소추위원회 측은 최씨와 관련된 인물들을 헌재에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현재 증인신문기일은 19일까지 잡혀있는 상태다. 헌법재판소가 증인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23일 이후로 추가 기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이종욱 KD코퍼레이션 대표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KD코퍼레이션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친구 아버지 이종욱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다. 최씨가 박 대통령에게 이 회사를 소개한 뒤, 이 대표가 대통령 해외순방에 동행하고 현대자동차 납품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대리인단은 이 대표를 불러 청와대의 KD코퍼레이션 지원이 순수한 중소기업 육성 차원이었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5년 2월 KD와 흡착제 납품계약을 맺고 지난해 9월까지 10억5991만원 어치를 납품받았다고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에서 이 대표의 진술조서를 통해 "이 대표가 현대차와 KD의 계약에 최씨의 외압이 있음을 알고 있었고 이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KD코퍼레이션 관련 증인은 또 있다. 국회 소추위원단은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을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김 부회장은 2014년 12월 안 전 수석의 요청으로 KD코퍼레이션의 납품계약 추진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씨의 개인회사인 '플레이그라운드'의 현대차 광고 수주 특혜에도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다. 국회 측은 김 부회장을 불러 안 전 수석의 구체적인 요청 취지와 납품계약 지시 정황 등을 물을 전망이다. 국회 측은 플레이그라운드의 KT 광고 대행 특혜와 관련해 차씨와 황창규 KT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다. 차씨는 광고계 지인을 KT 임원으로 앉히고 68억원 상당의 일감을 끌어와 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광고 수주 과정에 박 대통령의 도움이 있었다고 보고 공소장에 박 대통령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의 공범으로 적시했다. 국회 측은 공소 내용을 토대로 차씨와 박 대통령의 공범행위를 집중적으로 물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측은 이 외에도 '더블루K·포스코 펜싱팀 매니지먼트 특혜'와 관련해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을 '더블루K·GKL 스포츠단 설립 컨설팅 특혜'와 관련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을 추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1-15 17:41:23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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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대 폐차, 2500여 기업 폐쇄, 700개 마을 석탄사용 금지…베이징의 스모그 초강수

30만대 폐차, 2500여 기업 폐쇄, 700개 마을 석탄사용 금지…베이징의 스모그 초강수 베이징시가 스모그를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올해 스모그를 줄이기 위한 초강수를 시행한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이치 베이징 대리시장은 전날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 시정보고에서 올해 스모그를 줄이기 위해 30만대의 노후차량을 폐차시키고, 2570개 오염 배출 기업의 문을 닫게 만들며 700곳 마을의 석탄 사용을 금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석탄을 금지당한 마을은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한다. 신화통신은 베이징시가 환경보호경찰을 배치해 강력한 법 집행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야외 바베큐, 쓰레기 소각, 나무 태우기 등 시민들이 작은 행위 하나까지 모두 잡아내겠다는 것이다. 베이징시가 스모그를 잡기 위해 한해 동안 각종 사업에 사용할 예산은 182억 위안(약 3조원)에 달한다. 베이징은 이날도 심각한 스모그가 덮쳤다. 인근 허베이의 스좌장, 허난성의 정저우 등도 마찬가지. 중국 내 14개 도시에 1급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베이징은 올해 들어 212시간 계속된 사상 최장 스모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당시 대규모 건설업 중지, 대형트럭이나 택배차량의 베이징 시내 진입 금지 등 조치를 취했지만 신통한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이번 초강수를 내놓은 것인데 이를 통해 스모그를 줄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17-01-15 17:22: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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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시계, 속도내는 대선주자들

조기 대통령선거(대선)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행보도 속도가 붙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의 임기 중 부의를 거쳐 늦어도 2월 중순까지는 심판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대선주자들은 이른바 '벚꽃대선'을 염두하고 주말에도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여권의 유력 대권후보로 언급되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지난 12일 귀국 이후 '국민통합'을 강조하며 연일 서민·안보 행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은 13일 국립현충원에서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등 역대 대통령의 묘역을 모두 참배해 '대통합'을 강조한 후, 14일에는 음성의 사회복지시설 '꽃동네'와 '거지 성자'로 불리는 고(故) 최귀동 묘지에 분향했으며, 15일에는 경기도 평택의 제2함대를 방문, 천안함에 헌화·참배하고 천안함 기념관을 둘러봤다. 반 전 총장은 일정을 소화하며 그동안 말을 아끼던 사드배치·개헌 등에 대한 명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또한 이번 주에는 5·18 광주묘지와 팽목항,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 등도 방문하며 국민통합 메시지 전달에 집중할 예정이다. 야권의 대권주자 중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5일 이틀 연속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인사들의 추모 행사에 잇따라 참석하며 야권 지지층 결집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전날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리는 박종철 열사 30주기 추모식과 문익환 모사 23주기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이날 오후에는 성공회대 성미가엘 성당에서 열리는 신영복 선생 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 전 대표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분들의) 뜻을 이어받아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후퇴한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피우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바꾸는 의지를 다지는 뜻을 담은 행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면서 문 전 대표는 '준비된 후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며 반 전 총장과 차별화를 꾀하는 모습이다. 전날 문화예술계 지지자 모임인 '더불어포럼' 창립식에 참석한 그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문재인이 왜 적임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세 가지로 답한다"면서 "첫째 과거 민주화운동 때부터 인권변호사 시절을 거쳐 지금 정치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세상을 바꾸고자 노력한,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변화와 개혁의 가장 적임자이며, 둘째 검증이 끝난 사람이고, 세 번째는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고 자평했다. 한편 최근 대권주자 지지율이 급상승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지모임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 토크 콘서트에 참석하며 사실상의 대권 출정식을 가졌다. 이 시장은 "(대권출마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선거법에 저촉된다"면서도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사회의 기득권자들이 많은 사람들의 것을 탈취해서 얻는 구조가 아닌, 공정하게 자기의 뜻과 능력과 자질을 충분히 발휘하고 '나한테도 기회가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국가로 만들고 싶다"면서 "(시민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손가락을 많이 쓰는 것이다. 주변의 300명이 SNS로 소통하고 10명이 100명이 되고 40만명이 뜻을 같이하면 대한민국이 엎어진다"며 지지층에 호소했다.

2017-01-15 17:04:07 이창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