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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문체부 지시로 김재열 국제부위원장 임명"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부위원장에 임명된 배경에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입김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전 차관 등의 첫 재판에서 여형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의 진술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여 사무총장은 검찰에서 "지난해 초 문체부로부터 조직위 내에 국제부위원장직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는 요청이 왔다"고 진술했다. 당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은 김 사장은 국제빙상연맹(ISU) 집행위원을 노리고 있었다. 규정상 ISU 집행위원으로 뽑히면 국내 경기단체장직을 겸할 수 없어,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문체부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김 사장이 참여하면 올림픽 준비에 도움이 될 테니 자리를 만들어보라고 했다는 얘기다. 당시 조직위는 '조양호 위원장이 있으니 별도로 상근 부위원장을 둘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문체부에 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문체부에서 국제부위원장 신설 요구를 재차 해왔다고 한다. 김종 전 차관이 전화했다고 진술한 여 사무총장은 "김재열 임명은 문체부에서 '오더'받은 것"이라고 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6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 부위원장에 추대됐다. 이틀 뒤에는 ISU 집행위원에 당선됐다. 김 사장은 김 전 차관 측 요구에 따라 삼성전자를 통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여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7-01-17 16:44:4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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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늦어도 2월초 대통령 '대면조사'...청와대의 입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죄'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늦어도 2월 초에는 대통령 '대면조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정된 특검의 수사기간 내에 대통령 혐의 입증을 위한 '마지노선'을 정한 것이다. '비선실세' 최순실씨를 비롯해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미 법정에 섰거나 현재 구속된 상태며 18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전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다. 이들 모두 삼성-최순실-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뇌물공여' 혐의의 피의자다. 특검이 이들에 대해 사실상 혐의를 입증한 것으로 보고 기소를 진행하는 만큼 대통령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해졌다. 특검의 수사기간이 다음달 28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2월초에는 대통령에 대한 직접 대면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에 생각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30일의 수사기간 연장을 할 수도 있지만 이를 승인하는 것은 대통령의 권한이기 때문에 사실상 다음달 28일까지는 모든 조사를 마쳐야 한다. 현재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중이지만 황 총리가 특검 수사연장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청와대가 '대면조사'를 거부할 경우에는 특검팀도 강제로 조사를 진행할 수가 없다. 청와대의 조사 거부에 따른 특별한 대책도 없는 상황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대면조사 시기는 구체적으로 말 못하지만 늦어도 2월 초까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대면조사에 응한다는 취지의 말을 해서 긍정적이지만 만일 안한다고 하면 대면조사를 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구했을 때도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본인의 말을 뒤집었다. 검찰이 편파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라는 것이 이유다. 특검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지만 최근 박 대통령 측이 "특검 수사가 중립적이지 못하다"라는 입장도 낸 만큼 대면조사를 거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의 수사 거부에도 특검팀은 이렇다 할 대응을 할 수 없다. 국가 최상위법인 '헌법'에 의해 신분이 보장되는 대통령을 강제수사할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에는 결국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 탄핵이 가결되고 대통령의 지위를 잃었을 때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7-01-17 16:42:1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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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나인' 무인도에 추락한다면 누구처럼 행동하겠습니까?

'미씽나인' 무인도에 추락한다면 누구처럼 행동하겠습니까? 인간 본성을 바닥까지 들여다보는 심리극!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미씽나인'이 위기에 마딱뜨린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그려낸다. 18일부터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미씽나인'은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표류한 아홉 명의 극한 생존기를 소재로 한다. 화려했던 옛 영광을 잊지 못하는 한물간 생계형 연예인, 안하무인인 톱스타, 긴 취업 준비 끝에 첫 출근에 성공한 코디, 따뜻하고 정의로운 매니저, 돈 생각뿐인 대표 등을 태운 레전드엔터테인먼트 전용기가 무인도에 추락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하고 구출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덮쳐오자 사람들은 사회에서 썼던 가면을 벗어던지고 본능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누군가는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만 살아남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누군가는 모두가 함께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한다. 어떤 이는 좌절감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어떤 이는 어떻게든 살기 위해 발버둥 친다. 이들에게 무인도 표류보다 더 큰 재앙은 서로가 서로를 옥죄고 있다는 것. 다양한 군상이 모인 작은 무인도는 곧 사회이며, 같은 위기에 다르게 반응하는 9명의 모습은 곧 우리다. 무인도에 갇힌 9명에게 현미경을 들이댄 이 드라마는 우리와 우리 사회 전체를 조망한다. '미씽나인'은 인간의 내면을 바닥까지 파헤치는 심리극으로 새로운 재미를 전할 예정. 드라마는 4개월 만에 살아 돌아온 유일한 생존자 라봉희(백진희)가 잃어버린 사고 당시의 기억을 하나씩 떠올리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형식을 차용, 추리하는 재미까지 더한다. 정경호, 백진희, 오정세, 최태준, 이선빈, 박찬열, 김상호, 태항호, 류원 등이 출연한다. 18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2017-01-17 16:40:25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