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네이버, 클로바 탑재한 AI 비서앱 베타테스트 시작

네이버가 자사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를 탑재한 AI 비서 서비스 '네이버-클로바'를 내놓고 본격적인 AI 실험에 나선다. 네이버는 구글플레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버전 네이버-클로버 애플리케이션(앱)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용자 접근성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출시되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스피커 등의 디바이스나 운영체계(OS)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서비스 이용자 폭을 넓히고, 다양한 피드백을 받겠다는 전략이다. 앱에는 네이버와 라인이 공동 개발하고 있는 AI 플랫폼 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 지식 정보 검색, 음악 추천, 통·번역, 영어회화, 감성 대화 등이 가능한 인공지능 비서를 표방한다. 강점은 지식 정보 검색이다. "올해 추석 언제야", "500유로가얼마야"와 같은 정답형 검색 뿐 아니라, "한남동 회식 장소 추천해줘", "영어 동화 들려줘" 등의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음악 추천도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신나는 노래 들려줘","80년대 여자 가수 노래 틀어줘" 등의 명령을 내리면,다양한 조건과 취향에 맞는 음악을 바로 감상할 수 있다. 통역, 영어 회화도 할 수 있다. "중국어(혹은 영어·일본어)로 '얼마에요'가 뭐야?" 등 외국어 통·번역과 함께 "영어 대화하자"라는 명령으로 영어대화 모드를 실행하고 영어 회화 연습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노래 불러줘", "외로워","심심해" 등의 다양한 감정에 반응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이용자들의 사용에 따라 학습하며 성장하는 AI 특성상, 네이버 AI 비서앱 이용자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에게 특화된 정보, 콘텐츠를 제공받게 돼 차별화된 AI 비서 서비스 경험을 해나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미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화형 엔진 '네이버 i' 를 비롯한 '에어스(AiRS)'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AI 사용성을 점검하며 클로바의 성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017-05-12 13:46:52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컴투스, 1분기 영업익 501억원…전년比 16%↓

컴투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컴투스는 1분기 매출액 1203억원, 영업이익 50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6.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67억원을 기록해 21% 줄었다. 컴투스의 해외매출은 1066억원으로, 89%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모바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서머너즈 워'의 안정적인 성과와 'MLB 9이닝스 17', '낚시의 신', '골프스타' 등의 스포츠 게임 성과가 반영됐다. 그러나 신작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실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컴투스는 향후 기존 글로벌 흥행작과 다양한 기대 신작을 통해 다수의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구축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는 길드 공성전 등 전략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모바일 e스포츠로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해외 전역에서의 유저 대회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분야를 선도하고, 브랜드를 더욱 확대 강화해 나간다. 지난 3월 국내 대회를 성황리에 진행한 '서머너즈 워'는 오는 6월 아마존과 트위치가 함께하는 미국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9월에는 세계 각국의 대표 유저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글로벌 대회가 해외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머너즈 워' IP를 확장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키는 제반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모바일 MMORPG를 내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런칭할 예정이다. IP전략실을 통한 다양한 부가 사업으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IP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도 확장한다. 미국 프로야구 MLB의 라이센스를 통한 모바일 야구 게임 'MLB9이닝스'의 서비스에 이어 게임기업 액티비전의 대표적인 비디오 게임 IP '스카이랜더스'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RPG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마제스티아', '버디크러시', '댄스빌', '낚시의신 VR'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통한 신규 글로벌 IP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17-05-12 10:56:38 김나인 기자
기사사진
'확 바뀐' 청와대 '4실 체제'…정책실 부활ㆍ일자리수석실 신설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조직을 비서실·정책실·국가안보실·경호실 등 '4실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참여정부 시절의 정책실장을 복원했다. 아울러 기존 경제수석실과 고용복지수서실을 합쳐 '일자리 수석실'을 신설한다. 청와대는 11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청와대 직제개편안을 의결·상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안에 따르면 청와대 조직은 '4실(비서실, 정책실, 국가안보실, 경호실), 8수석, 2보좌관' 체제로 바뀐다. 비서실장 직속으로 정무·민정·사회혁신·국민소통·인사수석을, 정책실장 산하에는 일자리·경제·사회수석·경제·과학기술보좌관이 설치된다. 또한 이번 개편안에서 '부활'한 정책실장은 통일·외교·안보를 제외한 국가정책 전반과 관련해 문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다. 정책실장 직속으로는 경제보좌관을 둬 거시경제 운용 방향 설정과 점검 등을 담당하고 헌법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 간사위원을 겸하도록 했다. 신설된 일자리 수석실은 문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재차 강조해왔으며, 국정과제 1순위로 꼽히는 만큼 일자리 정책 지원과 함께 각 부처와 기관에 산재해 있는 일자리 관련 정책을 종합 점검하게 된다.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소통·통합·혁신'은 사회혁신수석과 국민소통수석이 담당하게 됐으며, 현재의 홍보수석 역할은 국민소통수석이 맡게 됐다.윤영찬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청와대를 개별부처 대응에서 벗어나 정책어젠다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며 "정부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한편으로 국정 핵심어젠다에 대한 추진동력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서실장 직속으로는 재정기획관을 두게 했고, 국정상황실을 설치해 전반적인 국정상황에 대한 점검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 4차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서는과학기술보좌관을 설치했으며, 헌법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간사위원을 겸하도록 했다. 국가안보실은 국가안보실장 직속으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설치하고, 기존 대통령비서실에서 담당하던 외교·국방·통일 정책보좌 기능을 국가안보실로 일원화하도록 하는 등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특히 이번 개편으로 안보실은 기존 5비서관(정책조정비서관·안보전략비서관·정보융합비서관·사이버안보비서관·위기관리센터장) 체제에서 외교안보수석실 산하의 통일·외교·국방 비서관까지 더해져 8비서관 체제로 강화되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안보실장은 남북관계, 외교현안 및 국방전략 등 포괄적 안보 이슈를 통합 관리하게 됐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그동안 강조해왔던 정책과 관련해 주택도시비서관, 통상비서관, 사회적경제비서관, 지방자치비서관, 균형발전비서관 등도 신설했다. 이번 직제개편은 지난 정권들에서 각 분야별 수석비서관들이 1명당 2~3개 부처씩을 관장하는 식의 업무방식을 벗어나겠다는 문 대통령의 방침이 적용된 것이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의 작은 청와대 구상에 따라 정책담당 수석비서관제를 폐지했으며, 해당 부처에 힘을 싣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청와대 직제개편을 위해서는 정부 시행령을 고쳐야 하는 만큼 청와대 직제개편 의결이 완료되면 각 직책에 맞는 후속 인선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청와대는 다양한 국정 현안 과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특정과제 수행을 담당하는 특별보좌관 제도를 활용할 예정이며, 조만간 설치될 일자리위원회의 책임자가 대통령 특별보좌관을 겸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IMG::20170511000197.::C::480::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 직제개편안. /연합뉴스}!]

2017-05-12 09:10:18 이창원 기자
기사사진
[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36일차, 성질 먼저 내는 놈이 이긴다?

2017.5.2 -> 쿠타흐야(Kutahya) 90km 호텔 조식이 웬만한 저녁 식사만큼 종류가 다양하다. 어제 운동량이 적어 별로 먹지 못 했다. 8시 10분경 출발했다. 이 정도 평야 지대는 있어야 큰 나라를 지탱할 수 있는 경제력이 생긴다. 궁예가 도읍지로 정한 철원 평야는 위업을 이루기엔 너무 좁다. 오스만 제국이 500년간 세계를 호령할 수 있었던 근원적인 힘은 광대한 토지 덕분일 것이다. 생산량이 많으니 많은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고, 많은 수의 병력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침에 출발할 때 여느 때처럼 행동식을 준비했었다. 휴게소에 숙소가 있다. 차라도 한 잔 할까 하고 들어갔다가 점심도 먹었다. 남은 빵은 세끼 3마리를 키우는 엄마 개한테 줬다. 너무 말라 젖이나 제대로 나올까 싶다. 블로그 쓰면서 가장 많이 쓴 단어가 바람인 것 같다. 바람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불었다. 앞바람일 때도, 뒷바람일 때도 있고, 때론 옆바람이기도 했다. 오늘은 옆바람과 앞바람이다. 하지만 그리 세지가 않아서 순한 바람이라 이름 지었다. 2시 반경 목적지 쿠타흐야에 도착했다. 비가 온 모양이다. 내 자전거가 지저분해졌다. 호텔에 도착하여 자전거를 끌고 들어가려는데, 바닥 더러워진다고 못 들어오게 한다. 막 대리석 바닥을 물걸레질한 뒤니 그럴 수 있겠지만, 손님인 난 아니다. 그냥 돌아 나왔다. 어제 리조트 호텔에 들어갈 때 경비가 호루라기를 불면서 뭐라 뭐라 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 때론 이런 대접을 받기도 한다. 두 번째 호텔을 찾을 때, 한 중년에게 힐튼호텔이 너무 비싸다(6만 6천 원)고 했더니 '미디엄' 어쩌고 하면서 한 곳을 안내해줬다. 그런데 이 건 정말 너무 했다. 60년대 여인숙 수준이다. 이 정도로 가난하게 보였나? 나 혼자 성질내고 나온 게 은근히 후회가 되려는데, 마침 좋은 곳을 만났다. 조식 포함 하루에 만 2천 원이다. 9천 원 준 카파도키아 야영장보다 백배 낫다. 오늘이 터키에서 가장 싸게 자는 날이다. 아니 해외여행 중 가장 저렴하다. 건물도 낡았고, 청소도 제대로 하지 않았지만 방도 넓고 와이파이도 잘 된다. 뭣보다 물이 뜨거워서 좋다. 옷에 냄새가 많이 나서 빨았다. 웃옷과 양말은 매일 빠는 편이다. 원래 먼저 성질내는 놈이 지는 법인데, 오늘은 성질내고 이겼다. 너무 자만했나 보다. 감기약을 4번만 먹었는데, 콧물이 줄줄줄. 다시 약을 먹었다. *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참고 정보 제일 불편한 게 목욕용 이태리 타월 안 가져온 거다. 코털 가위, 면도날과 양말 한 켤레를 샀다. 손톱깎이는 빌려 썼다. 한 번도 입지 않은 웃옷이 2개나 있다. 여분으로 운동화를 갖고 왔는데 담엔 겸용으로 운동화 한 켤레만 가져와야겠다. 터키 올 때 먹을 거 가져오는 건 천하의 바보짓이다.

2017-05-12 08:00:0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문재인 정부 출범] '3수석' 인선에 담긴 뜻…'개혁·균형·소통'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발표한 인선에는 '통합정부'를 지향하는 새 정부의 고심이 담겨 있다. 이날 청와대가 소개한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윤영찬 홍보수석은 각각 개혁과 균형, 소통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반영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낸 조국 수석은 비검찰 출신으로, 강력한 검찰 개혁 의지를 상징한다. 조 수석은 그간 후학 양성과 사회 참여에 줄곧 앞장서 '개혁 성향 소장파 학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과 법무부 검찰인권평가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 사회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폭넓은 헌법과 형사법, 인권 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지원을 해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 받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선 배경으로 "비검찰 출신인 조 교수는 법치주의와 원칙주의, 개혁주의자"라며 "대통령의 강력한 검찰개혁과 권력 기관 개혁 의지를 확고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의 정의, 공정, 인권 중심의 국정 철학을 제도와 시스템으로 구현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를 지낸 조현옥 인사수석비서관은 첫 여성 인사수석으로, 새 정부의 균형 인사 의지를 나타낸다. 조 수석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측은 "사실상 최초의 여성 인사수석으로서 정부 전체에 균형 인사를 구현하고자 하는 대통령의 인사철학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인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인선에는 그가 여성운동과 청와대, 서울시 행정 경험을 토대로 여성의 '유리천장'을 깨는 인사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 역시 담겨있다. 또 "여성 특유의 청렴함과 공정성, 섬세함으로 대통령이 강조하는 시스템 인사와 균형인사를 청와대와 내각, 공기업 전반에 확산시켜 나갈 인사정책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윤영찬 홍보수석비서관은 동아일보 기자와 네이버 부사장으로 활동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통 전문가라는 점이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 정치부 기자 출신인 윤 수석은 폭넓은 언론계 인맥을 통해 문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현안에 대한 언론의 이해를 얻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윤 수석은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SNS 본부장으로 영입된 뒤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이끈 일로 유명하다. 청와대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미디어 전문가로서, 과거의 일방적 홍보가 아닌 쌍방향 소통의 새로운 국정홍보 방식을 구현해 달라는 대통령의 의지를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알렸다.

2017-05-11 19:03:49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문재인 정부 출범] 朴정부 차관 홍남기· 흙수저 이정도...연일 '파격 인선'

문재인 대통령의 '능력 중심 인사'가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 박근혜 정부 차관 출신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인선을 발표했다. 총무비서관 자리에는 개인적 친분이 없는 행정 관료인 이정도 총무비서관을 앉혔다. 적폐 청산을 내세운 통합 정부 출범으로 청와대가 능력 중심 탕평 인사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노무현 정부 때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질 높은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서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은 일로 유명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때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으로 합류해 경제 정책의 바탕을 마련했다. 이후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지내왔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는 연금복권 발행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참여정부와 박근혜 정부 모두 홍 실장을 기용한 이유는 경제관료로서의 능력과 성실성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홍 실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에게 "미래부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잊지 않겠다"며 "무엇을 하든 열심히, 그리고 바르게 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안살림을 맡아 '문고리 권력'으로 불리는 총무비서관 자리에 대통령 최측근이 아닌 행정 전문 공무원을 앉힌 점도 파격이다. 총무비서관은 청와대 실무 인사와 재무·행정 업무, 국유재산과 시설 관리 등과 함께 대통령 가족 관리와 지원을 맡는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통령 최측근 인사들이 자리를 꿰찼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고향 친구인 정상문 전 비서관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측근인 이재만 전 비서관을 임명했다. 이와 달리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곳간을 전문가에 맡김으로써, 관행처럼 이어진 운영방식을 '능력중심'으로 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도 비서관은 비(非)고시 출신으로 학벌 등 배경을 중시하는 공직사회에서 '흙수저 공무원'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행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최상위권만 들어간다는 기획재정부에서 7급 공채로 시작해 국장급 자리에 올라 '입지전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비서관은 청렴함과 강직함을 갖춘 모범 공직자로도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이 없음에도 청와대 살림을 맡게 된 이유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인선 배경을 설명하며 "그동안 청와대 인사와 재정을 총괄하는 막강한 총무비서관 자리는 대통령 최측근들이 맡아 온 것이 전례였다"며 "대통령은 이를 예산정책 전문 행정 공무원에게 맡겨 철저히 시스템과 원칙에 따라 운용하겠다는 의지의 발현"이라고 밝혔다.

2017-05-11 19:03:19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문재인 정부 출범] 청와대 인선 두고 바른·정의 '응원' 한국·국민 '싸늘'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인선을 둘러싼 각당의 반응은 다양했다. 자유한국당은 깊은 우려를 나타냈고, 국민의당 역시 협치 가능성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반면, 바른정당과 정의당은 대체로 호평을 내놨다. 자유한국당 정준길 대변인은 11일 논평을 통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전례를 들어 사상 문제를 거론했다. 정 대변인은 "지난 93년 울산대 교수 재직 시절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사건에 연루돼 국보법 위반 혐의로 6개월간 구속된 적이 있다"며 "사회주의혁명 운동에 가담해 구속까지 됐던 인물이 대한민국의 '법치'와 '원칙'을 세울 수 있는 적임자가 될 수 있을지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강금실, 천정배 장관 등 법무부 장관의 인사권을 통해 검찰을 장악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그 과정에서 검찰총장을 사퇴하게 만든 전력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역시 비판에 가세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영찬 홍보수석에 대해 "네이버 부사장 출신으로 이번 선거기간 동안 이해할 수 없는 네이버의 검색어 순위 변경이나 '댓글 많은 뉴스' 누락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로 지목하며 "과거 권언유착을 뛰어넘는 인터넷 독점포털과 권력 간의 유착이 될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해서는 "양성평등이 좀 더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 수석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의당 황창민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정수석을 비검찰 출신에서 발탁한 것은 검찰 개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막강한 권력 남용은 없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처럼, 조국 수석의 임명이 정의로운 검찰로 가는 신호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옥 수석에 대해서도 "성평등 내각을 실현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하며 "이 인사를 계기로 유리천장을 없애고 여성이 국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했던 남녀 동수 내각도 곧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같은날 오후 임종석 비서실장이 예방한 자리에서 새 정부의 인사 정책을 지지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임 실장에게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말씀하셔서 선거 때라 저런 말씀하시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했다"며 "막상 취임 직후부터 인사 발표 나는 것을 보니까 과연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는 말씀이 허언이 아니었구나라는 점을 느끼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이낙연 총리 후보의 경우 현직 광역지자체장 차출에 따른 도정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적절성에 대한 의문은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2017-05-11 19:03:06 이범종 기자
기사사진
"한국 다시 오고 싶어요"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성료

"한국 다시 오고 싶어요"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 성료 동남아 방문객 전년 대비 165%로 크게 증가 (재)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와 서울특별시가 지난달 28일부터 10일간 진행한 '2017 봄시즌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 속에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봄 여행주간과 근로자의 날, 노동절, 골든위크 등이 겹치는 주요 방한시기에 개최된 환대주간 동안 서울시내 7개의 주요 관광특구(명동, 남대문, 동대문, 종로청계, 홍대 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환대센터가 운영됐으며, 총 4만 2000여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환대센터를 찾았다. 환대센터에서는 관광편의 서비스 제공을 포함 한글네임택 만들기, 관광지 VR체험, 한복 체험과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과 태권도 퍼포먼스, K팝 커버댄스, 전통공연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였다. 또 동남아권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동, 홍대, 동대문 환대센터에 해당 언어권 안내 인력을 추가 배치해 효과적인 다언어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이번 환대주간 기간에는 위원회 소속의 대학생 미소국가대표들이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친절한 한국' 알리기에 힘썼다. 한편, 한국방문위원회가 환대센터를 방문한 개별관광객 23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 방문 및 환대센터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고 응답했으며 재방문 이유로는 쇼핑(24%)과 친절(20%), 음식(20%), 다양한 관광지(19%) 등을 꼽았다. 방문객들이 환대센터에서 경험한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는 언어통역(54%)인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성비는 여성 54%, 남성 46%였으며, 연령대는 30대(34%)와 20대(34%)의 비율이 높았다. 국적별 방문 비율은 중국인 관광객이 가장 높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일본(25%)과 동남아(20%) 순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국적 관광객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165%로 크게 상승했다. 지역별 환대센터 방문율은 명동(25%)과 강남 마이스(19%)가 가장 높았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이번 환대주간에는 예년에 비해 동남아 및 일본 국적 개별관광객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관광객들이 주된 재방문 이유로 '친절'을 꼽았다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다"라며 "다가오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친절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5-11 19:02:4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