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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센트, 中 2위 검색기업 ‘소고우’ 인수 완료

중국 1위 기업 텐센트가 검색 서비스 기업을 인수하며 검색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8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중국 내 2위 검색 서비스 기업 소고우가 지난 24일 텐센트와의 합병을 완료했다. 텐센트가 소고우를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텐센트 검색 생태계가 완성됐다. 텐센트는 이를 기반으로 중국 내 1위 검색 서비스 기업인 '바이두'에 도전하는 모습이다. ◆텐센트, 검색으로 사업 시너지 강화 지난 7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이 텐센트의 소고우 지분 인수를 승인한 후, 지난 24일 소고우가 최종 합병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고우가 공식적으로 텐센트의 공식적인 사업 라인에 합류했음을 의미한다. 소고우는 텐센트홀딩스의 간접 100% 자회사가 전환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완료했다. 소고우는 2004년에 설립되었으며 이전에는 중국 포털 소후의 자회사로 존재하고 있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온라인 검색 사업이다. 텐센트는 위챗의 방대한 콘텐츠와 플랫폼·콘텐트 사업부(PCG) 자체 비디오 콘텐츠를 기반으로 향후 소고우를 중심으로 한 검색 서비스 시장에서 협업 시너지는 본격화할 계획이다. 검색 서비스 기업의 인수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국 당국의 반독점 조항에서 자유롭다는 것도 텐센트로서는 호재다. 중국 규제 당국은 최근 반독점을 내세우며 자국 빅테크 기업들이 타 서비스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검색 시장 2위 소고우의 점유율이 1위 기업인 바이두보다 훨씬 낮다. 중국의 온라인 검색 시장은 바이두가 8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점유하고 있으며, 2위인 소고우는 10%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두가 소고우를 인수하면 반독점 조항에 위반되기에 제재를 받을 수밖에 없지만, 텐센트의 소고우 인수는 이런 부분에서 문제가 없다. 텐센트 제재 속에서 중국 당국이 텐센트의 소고우 인수를 허락한 것도 이상한 게 아니다. ◆바이두·바이트댄스와의 경쟁 심화 한편 텐센트가 소고우와 정식 합병을 완료한 현재, 바이두와 현재 검색 서비스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바이트댄스도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두는 자사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와 연동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힘을 주고 있다. 파일 저장을 넘어 교육 플랫폼까지 클라우드 영역을 확장했고 바이두 서비스와 연계한 IT 강좌도 제공하고 있다. 소고우에 대한 견제도 계속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소고우에서 바이두를 검색할 시 소고우가 나온다는 사실로 중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기도 했다. 또 중국 당국의 집중적인 반독점 공격을 받고 있는 텐센트와는 달리 바이두는 아직까지 자체적인 반독점 제재를 받고 있지 않다는 점도 텐센트로서는 부담이다. 바이두는 중국 정부의 검색 정책에서 절대적으로 따르고 있고 정부와 각을 세웠던 적도 없기 때문에 빅테크 전체에 대한 반독점 규제를 제외하고는 자체적인 추가 제재를 받고 있지 않다.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는 작년부터 검색 서비스 '터우탸오'를 정식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해있다. 현재 중국 검색 엔진 시장에서 바이두가 1위, 소고우가 2위이다. 바이트댄스의 터우탸오는 아직 '테스트' 단계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검색결과, 뉴스판 등의 인터페이스도 바이두, 소고우와 큰 차이점은 없다. 상단에 검색창이 있고 하단에 정보가 표시되는 홈페이지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광고성 결과를 최대한 배제 서비스' 등 다른 두 회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할 수는 없다. 터우탸오 앱은 바이두나 소고우에 비해 간결화된 디자인과 서비스를 자랑한다는 장점이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검색이 첫 번째'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다른 포털에 비해서 광고성 검색 결과가 적고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만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특징이다.

2021-09-28 10:12:0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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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톤, 뉴 노멀 시대에 맞는 '업무 시스템 비전' 공개

코너스톤 온디맨드가 현대 업무 환경을 위해 설계된 새 업무 시스템을 공개했다. 코너스톤 온디맨드는 인공지능(AI) 구동의 경험적 접근법을 위해 설계된 새로운 '업무 시스템' 비전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너스톤의 새로운 업무 시스템은 고객들이 인재의 복잡성과 기술 부문의 '사일로(부서간의 칸막이)'를 제거함으로써 인재 관리 및 개발 방법에 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코너스톤은 인재개발 민첩성의 개선과 성공을 위해 구성원과 조직을 결집시키는 통합적인 인재 접근법을 도입했다. 기업들은 지난 2년간 뉴 노멀(시대변화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표준)로 인한 새로운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 변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새롭고 차별화된 스킬을 개발하고 인력 준비 태세를 개선하며 업무 방식의 전면적 변화를 지원하는데 집중할 필요성을 이해했다. 최근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변화에 대한 압력은 수 년에 걸쳐 증폭되어 왔다. 코로나19 팬데믹 발생 훨씬 전부터, 고위 임원들은 자신의 조직이 너무 느리고, '사일로' 현상이 심각하며 사소한 일에 너무 집착하고 관료주의적이라고 걱정해 왔다. 오늘날 기업은 모든 업무와 구성원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스킬을 개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코너스톤의 비전은 모든 임직원에게 효과가 있는 새로운 업무 시스템을 통해 기술, 사람 및 비즈니스를 통합시킨다는 것이다. 이는 대규모의 전환적 리스킬링(reskilling)을 가능하게 하고, 인재의 탄력적인 운영을 가능케하며,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가속화하고, 전사적으로 민첩성과 대응 능력을 개선함으로써 조직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을 지원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코너스톤은 혁신을 위한 여러 핵심 원칙에 집중한다. 아제이 아와트라마니 코너스톤 CPO(최고 제품 책임자)는 "코너스톤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회사의 우선순위와 업무 방식이 계속 진화함에 따라 조직의 민첩성, 성장, 혁신 및 성공을 위한 핵심이 직원임을 이해하고 있다"며, "아키텍처, AI, 콘텐츠 및 경험에서의 새로운 혁신은 인재 리더들이 목적 중심적인 문화 구축에 집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는 직원들에게 개발, 혁신, 연결 및 번영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팀이 공통된 목표와 성공의 정의를 중심으로 조화를 이루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1-09-28 09:46:5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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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 출범...구독 서비스 출시 목표

SK텔레콤이 파트너사를 모집하며 디지털트윈 기술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SK텔레콤은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에서 실행해야 하는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동일한 데이터를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실험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중요 기술로,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들이 국책 과제로 제조, 공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도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2.0의 디지털 초혁신 프로젝트 과제 가운데 하나로 선정돼 제조업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나, 막대한 초기비용이 필요한 탓에 중견·중소기업들은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SKT는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의 출시를 위해 다쏘시스템, 슈나이더일렉트릭, AWS(아마존웹서비스), SK플래닛, 플럭시티, 위즈코어, 버넥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 등 첨단 ICT 역량을 갖춘 20개 업체 및 단체들과 함께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구독형 서비스 출시를 통해 공장 설비와 안전 시설 가상화와 모니터링, 공정·안전 데이터의 수집 및 시뮬레이션과 분석, 그리고 운영환경 최적화 등을 통해 제조 현장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제조업체가 단기간에 적용할 수 있는 공장 안전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업종을 위한 제조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SKT는 디지털트윈 서비스에 글로벌 최고 수준인 5G와 IoT 전용망인 LTE Cat. M1, 클라우드, AI, 5G MEC(Mobile Edge Computing)를 적용해 최상의 기업 IT 서비스 운영 환경을 제공하고,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 참여 업체의 기업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개척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SKT와 얼라이언스 파트너사들은 서비스 출시로 중견·중소기업들이 구독형으로 손쉽게 디지털트윈을 도입해 생산성과 근로자 안전도를 높여 경쟁력 강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T와 일부 파트너사들은 지난 해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 사업에 참여하여 디지털트윈 사업의 기본적인 운영 노하우를 이미 확보한 상태다. SKT는 과기부의 추진 사업 덕분에 민간 사업자들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가능했고, 이번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의 출범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SKT는 해당 과제에서 참여 업체들이 겪고 있는 각종 이슈에 대한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디지털트윈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디지털트윈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더 많은 업종과 제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해 파트너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신용식 SKT IoT CO장은 "국내외 최고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만든 얼라이언스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디지털트윈을 공동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구독형 디지털트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와 ESG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1-09-28 09:40:2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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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이동형 IPTV ‘U+tv 프리3’ 출시

앞으로 LG유플러스 이동형 IPTV를 통해 집 안 어디서나 OTT를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화면은 커지고, 무게는 가벼워진 이동형 IPTV 서비스 'U+tv 프리3'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U+tv 프리'는 와이파이를 통해 집안 어디에서나 TV 시청이 가능한 홈 이동형 IPTV 서비스다. 별도 로그인 없이 전원만 켜면 256개 실시간 채널과 약 27만편의 VOD를 즐길 수 있다. 넷플릭스와 U+tv 아이들나라,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등 U+tv 전용 콘텐츠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집 밖에서는 일반 태블릿 기기로도 활용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이는 U+tv 프리3의 가장 큰 특징은 시청성이 대폭 강화됐다는 점이다. 우선 화면이 기존 10.1인치에서 10.4인치로 넓어졌다. 동시에 무게는 기존 580g에서 465g으로 20%가량 줄였다. 업계 최초로 와이파이 내장 안테나를 2개로 늘려 신호 안정성도 향상시켰다. 가정 내 어디서든 영상을 끊김없이 볼 수 있도록 한 것. U+tv 프리3는 뛰어난 기기 성능과 기술력으로 이용 편의성도 한층 높아졌다. 전보다 80% 빨라진 앱 로딩 속도가 대표적이다. 기기 부팅 시간은 56% 감소했고, 채널전환은 2배 신속해졌다. 또 함께 제공되는 S(삼성 스타일러스)펜으로 정교한 터치 조작을 손쉽게 했다. 화상회의나 온라인 교육 시 필기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존 U+tv 프리의 특장점도 그대로 서비스한다. 고객들은 U+tv 프리에 탑재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음성으로 콘텐츠 검색·재생을 할 수 있다. 생활·지식 정보 검색, IoT 기기 제어 등도 음성으로 가능하다. 이 밖에도 자녀호보모드, 블루라이트 차단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담당은 "U+tv 프리3는 국내 홈 이동형 IPTV 시장에서 최고사양의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빨라진 부팅, 앱 로딩과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신속한 채널전환 속도는 틈틈이 콘텐츠를 시청하는 스낵컬쳐 시대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기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8 09:39:5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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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GE헬스케어와 MOU..."디지털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공략"

SK텔레콤이 GE헬스케어와 손잡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양사는 SKT의 5G MEC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의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산업 부문에서 100년 이상의 사업경험과 약 5만명의 헬스케어 전문 인력을 보유한 연 매출 167억달러(약 19조 689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정밀 의학과 헬스케어 부문의 디지털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SKT의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와 GE헬스케어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결합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의 발굴 및 선점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SKT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는 대용량 환자 의료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 가능 하도록 5G MEC 기반의 초저지연 네트워크와 다양한 의료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인프라 및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감염·중증·응급환자 데이터 통합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Mural)', 병원 워크플로우를 분석하는 미션관제센터 역할의 '커맨드센터', 심전도 관리 솔루션 '뮤즈' 등 GE가 자랑하는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공급과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특히 양사는 GE헬스케어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디지털 솔루션의 확산과 SKT의 5G MEC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는 등 의료 데이터 디지털 전환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는 것 외에도 정부 주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참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강호준 GE헬스케어 코리아 상무는 "GE헬스케어는 원격모니터링,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국내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고도화를 SKT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GE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SKT의 클라우드 인프라의 시너지로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판철 SK텔레콤 Cloud사업담당은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업 협력으로 SKT가 보유한 ICT 역량과 GE 헬스케어의 의료 분야 전문 역량이 결합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28 09:14:4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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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장르물 인기 전 세계로 확산...오징어 게임·디피 흥행 쌍끌이

넷플릭스의 한국 장르물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그동안 로맨스물 위주였던 한류의 흐름이 무거운 주제의 장르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지난 17일 공개한 데스게임 장르물 '오징어 게임'이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지난 8월 공개된 추리 장르물 'D.P.(디피)'도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장르물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전 세계 넷플릭스 1위 '대기록' 오징어 게임은 그동안 공중파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데스게임' 장르물이다. 데스게임이란 인간의 목숨이 걸린 게임을 소재로 하는 것이 특징으로 영화나 소설의 한 장르다. 오징어 게임은 9월23일 기준으로 전 세계 넷플릭스 1위를 기록하며 한국 넷플릭스 콘텐츠 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추리 장르물 디피는 공개 후 국내 콘텐츠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디피는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공식은 단연 장르물에 있다. 기존 한국 방송업계가 그동안 로맨스물에 치중했다면 2020년 이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영화 중 로맨스물은 2019년에 촬영된 '새콤달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2' 단 2편에 불과하다. 넷플릭스가 장르물을 주로 제작할 수 있었던 건 공격적인 투자가 주요했다. 제작비가 비교적 많이 드는 장르물의 특성상 실패할 시 리스크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기존 방송업계가 선뜻 시도하기는 어렵다. 또 기존 한류의 특징이 아이돌이나 배우 중심의 팬덤 문화로 흘러갔던 것도 방송업계가 로맨스물에만 치중하게 하는 원인이었다. 해외 수출까지 고려해도 굳이 비용이 많이 드는 장르물보다 한류 팬덤을 끌어모을 수 있는 로맨스물이 수익성이 더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의 경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이고 일부 팬덤만을 노리기보다는 전 세계 넷플릭스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이기에 콘텐츠 자체의 작품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영화·드라마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언어적 장벽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넷플릭스도 유명한 한국 장르물 감독·작가들을 모집하며 장르물을 만들고 있다. 감독과 작가들도 일단 넷플릭스의 선택을 받으면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돈이 많이 드는 '장르물'을 마음대로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명 감독, 작가들 사이에서 넷플릭스에서 작품을 공개하는 게 유행하고 있는 건 해당 이유 때문이다. 최근에는 '반도'를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스릴러 장르물 '지옥'을 제작하고 있다. ◆장르물 흥행 속 미숙한 대처로 비판 직면한 넷플릭스 하지만 계속된 장르물의 흥행 속에도 넷플릭스의 부족한 서비스 대처 능력은 비판받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오징어 게임 속 일반인 전화번호 사용 논란이다. 넷플릭스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번호를 만드는 기존의 제작법과는 다르게 실제 일반인이 사용하는 번호를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피해자는 하루에 약 4000통의 전화와 문자에 시달리며 10년 이상 사용해왔던 해당 번호를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넷플릭스 측이 제시했던 후속 조치다. 피해자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피해자에게 처음 제시했던 금액은 100만원이 전부였다. 이태원역에 설치됐던 오징어 게임 체험 세트장 '오겜월드'도 논란이 됐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밖에 없는 해당 이벤트가 적절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실제로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이 공개되고 난 뒤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겜월드에 방문객이 몰리자 충분한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방역수칙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원래 오겜월드는 9월26일까지 운영될 계획이었지만 관련 논란이 계속되자 넷플릭스는 지난 24일 조기 종료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방역 수칙을 철저히 한다는 조건 하에 설치를 승인했는데 너무 많은 사람이 방문했다"며 "거리두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넷플릭스 측이 25일 철거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2021-09-27 13:27:1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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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재난문자로 연간 5000억 이상 사회적 가치 창출"

SK텔레콤이 재난문자를 통해 한해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며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서울시립대 송헌재 교수팀과 함께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를 분석한 결과 자연 재난문자 서비스를 통해 한해 평균 약 5000억원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 추정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용량이 지속 증가 추세에 있는 재난문자의 사회적 편익을 분석해 재난문자시스템의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연구는 정부 과제의 일환으로 서울시립대 경제학부 송헌재 교수팀이 주요 연구를 맡았고 SKT는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태풍, 지진, 폭염 등 자연 재해 관련 재난문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평균 발송횟수는 4000여건으로 재난문자를 1회 발송할 때마다 사회적 비용은 평균 약 1억2000만원 절감된다. 이는 시군구 단위로 재난문자 발송을 통해 재해복구비와 이재민 등이 감소함에 따른 효과를 계산한 것이다. 지난해 이후 크게 증가한 감염병 등의 사회 재난을 포함할 경우 사회적 가치 창출효과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재난 발생 추이는 2011년 38만건에서 2019년 48만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SKT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과 협력해 긴급재난문자 시스템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SKT와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망의 위치정보를 활용해, 기존 수십 킬로미터 반경까지 설정 가능했던 발송 범위를 무선 기지국 네트워크 운용범위인 셀(Cell) 기반 수백 미터 단위로 촘촘하게 좁힐 수 있는 재난문자 발송 체계를 준비 중이다. 최근 SKT와 행정안전부는 제주지역과 창원지역에서 발송단위를 기존 시군구에서 읍면동으로 정교화하는 실증사업에도 성공했다. 연간 재난문자 발송 수가 2016년 375건에서 2018년 860건, 2020년 기준 5만4732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발송 권역이 넓어 일부 이용자가 위치와 상관 없이 불필요한 재난 문자를 받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연구팀은 재난문자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에 대한 상세 연구 결과를 10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후속 연구를 통해 감염병, 화재 등 사회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재난문자 발송 범위 정교화에 따른 사회적 편익 등에 대해서도 분석할 예정이다. SKT 이상헌 정책개발실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정부와 함께 ICT 기술을 통해 국민과 사회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재난문자의 사회적 가치 분석을 계기로 ICT 인프라를 통한 사회적 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7 09:55:1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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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익산 지역화폐에 'QR 결제 서비스' 도입한다

KT가 지역화폐 서비스 개선으로 전북 익산시 지역 기업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다. KT는 ESG 경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북 익산시의 지역화폐 익산多e로움(익산다이로움)에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의 많은 지역에서 시행 중인 지역화폐 서비스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 좋은 목적으로 시행 중이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류 상품권이나 카드의 발급·폐기 등에 불필요한 예산이 소요 되거나 환경 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KT는 지역화폐에 QR 결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QR 결제 서비스는 상품권 발행 및 폐기가 필요 없고 결제 내역도 앱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친환경 서비스다. 뿐만 아니라,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만큼 보안성도 뛰어나 도난, 부정사용 등의 위험이 적다. 현재 울산시, 김포시, 공주시는 QR 결제 서비스 기반 지역화폐로 연 최대 40억원의 비용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특히, 이 비용절감의 효과는 소상공인의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했다. 이에 KT와 익산시는 익산다이로움에 QR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익산시민은 KT 착한페이 앱에 접속 후 QR코드를 스캔만 하면 쉽게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편의성이 높아지고, 착한소비도 가능하다. 또한 소상공인의 경우 결제 수수료의 부담이 최소화 된다. 익산다이로움은 2021년 현재 약 2050억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됐다. 이 추세면1년간 약 3500억원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를 계산해보면 QR 결제 서비스 활용만으로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약 26억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KT와 익산시는 지역 내 커뮤니티 활성화와 사회공헌활동을 동반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이나 노인복지시설, 보육원 등에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KT와 익산시는 이후에도 익산시민 생활 만족도와 함께 지역과 기업의 상생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KT와 익산시는 익산다이로움 QR 결제 서비스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가맹점을 모집 중이며, 가맹점을 대상으로 QR키트도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착한페이 앱 내 가맹점 모드에서 신청하면 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는 착한페이의 장점을 살려 ESG경영을 통한 상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서 보유한 플랫폼 역량을 살려 국민, 지역,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7 09:54:4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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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휴맥스모빌리티와 맞손...모빌리티 사업 확대한다

LG유플러스가 모빌리티 전문사와 협약을 통해 5G 역량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한다.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와의 모빌리티 사업 협력을 위한 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휴맥스모빌리티는 카셰어링(카플랫, 피플카), 주차장운영(하이파킹)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하이파킹은 국내 주차장 운영사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선도서비스다. 또한 휴맥스모빌리티는 셋톱박스와 비디오·네트워크 게이트웨이 분야의 글로벌 선두 회사인 휴맥스의 자회사다. 휴맥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거점인 주차서비스를 중심으로 카셰어링, 전기차 충전, 주차설비, 주차장비, 주차정보 등 연계서비스와 공유주방, 인공지능 재활용 자원 회수 로봇 등 빌딩 내 부가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의 카셰어링용 차량에 5G·LTE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을 확대하는 등 협력관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휴맥스모빌리티의 주차장, 카셰어링, 킥보드 등의 서비스를 LG유플러스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양사간 협력을 통한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지분투자를 단행하여 협력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휴맥스모빌리티와의 제휴를 통해 5G 관련 사업기회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발판을 삼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태훈 휴맥스 사장은 "이번 LG유플러스와의 제휴는 휴맥스모빌리티가 5G 기반의 IoT 인프라와 통신 고객 기반 융합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빌리티 전문기업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27 09:30:4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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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녹십자홀딩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맞손

SK㈜ C&C가 녹십자홀딩스(GC)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한다. SK㈜ C&C는 GC와 'AI 기반 종합 헬스케어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을 위한 PoC(개념정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GC 산하 계열사에 분산된 데이터의 통합·분석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관련 신규 사업을 발굴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프로젝트 기간 동안 양사는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표준 의료데이터를 분석 및 매핑하고, 국내외 의료 빅데이터 기반의 AI 융합 분석 활동 등을 수행한다.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은 별도 개발 환경 구축 없이도 현장 실무자가 쉽고 빠르게 AI·빅데이터·클라우드·블록체인 플랫폼과 솔루션을 활용해 언제든 필요한 AI·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생성할 수 있는 '올인원' 패키지 플랫폼이다. 클라우드형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하면 다양한 디지털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고객이 보유한 기존 시스템 환경과 다양한 외부 클라우드 환경을 융합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국내외 최신 디지털 기술과 솔루션을 바로 도입·활용할 수도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GC 산하 전 계열사 대상 디지털 전환을 검토할 예정이다. 각 사의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연구 및 서비스 솔루션 개발에 있어 긴밀히 협업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진천 GC Dx실 상무는 "국내외 의료 빅데이터와 DT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디지털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양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형 SK㈜ C&C 플랫폼사업그룹장은 "이번 PoC는 GC 그룹이 디지털 헬스케어 연구 및 사업 개발 역량을 크게 높여나갈 첫 출발점"이라며, "백신과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중추 역할을 하는 GC 그룹이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데 함께 하는 디지털 전환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2021-09-27 09:22:10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