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요기요, 배달업 환경 개선 앞장

요기요 자회사 플라이앤컴퍼니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라이더의 안전한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플라이앤컴퍼니는 올해부터 고용노동부가 진행 중인 '플랫폼 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 사업'의 기업으로 함께하며, 요기요 라이더를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원 사업은 기업과 기관의 협력을 통해 라이더의 마음 건강까지 세심하게 돌볼 수 있다. 먼저 업무 특성상 외무 일정이 많은 라이더의 몸과 마음 건강을 동시에 점검하고 예방하기 위해 심리 상담과 안전교육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달 업무 시 발생하는 감정 노동으로 인한 업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도록 신청자에 한 해 무료로 최대 3회의 개별 상담을 제공한다. 지역별 근로자건강센터를 방문하거나 유선 상담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요기요 라이더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이륜차 배달 문화 조성을 위한 오프라인 라이딩 안전 교육도 시즌별로 진행한다. 지난 2021년부터 자체적으로 진행해 왔던 교육의 진행 범위와 대상 확대는 물론 라이더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일반인 배달 라이더인 '요기요 크루'를 위한 지원도 늘어난다. 안전한 배달 수행 수칙이 담긴 '배달 안전 가이드북'을 이수한 '요기요 크루'들에게 시즌성 배달용품을 상 하반기에 걸쳐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13 14:48:33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삼성전자, MCE2024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 전시

삼성전자는 12~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냉난방 공조 전시회 'MCE 2024'에 참가해 고효율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회장에 약 50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주거용 고효율 히트펌프 EHS 및 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소개하고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무풍 에어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무풍 에어컨, EHS 모노, 터치중앙제어기 등 6개 제품이 'MCE 2024 우수상(Excellence Award)'을 수상하며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EHS 하이드로 실내기 '클라이밋허브(ClimateHub)'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했다. 이 신제품은 전면에 7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집안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터치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유럽 공동 주택에 적합하도록 슬림한 디자인에 강화된 단열 성능을 갖췄으며, 스마트싱스를 통해 집안의 연결된 기기까지 통합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시스템에어컨 'DVM' 시리즈의 신제품도 선보였다. 'DVM S2'는 AI 기반으로 냉방 운전 패턴의 변화와 실외기 상태를 학습해 기존 대비 약 20% 빠르게 냉방하고, 설치 환경에 맞춰 온도와 압력을 최적화해 컴프레서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약한다. 'DVM S 에코'는 기존의 R410A 냉매보다 온난화지수(GWP)가 33% 수준으로 낮은 차세대 R32 냉매가 적용됐으며, 기존 제품보다 높이가 약 30% 낮아져 설치성이 향상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3-13 14:23:21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KT,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 개발

KT가 노바테크와 손잡고 물류로봇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KT는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의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 창고관리시스템(WMS), 창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엔드투엔드(End-to-End)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실증사업 등을 추진한다. 노바테크는 현대자동차 터키·울산·싱가포르·광저우·조지아 공장과 한화비전 시카고 창고 등 여러 곳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전문적으로 개발, 공급하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KT와 노바테크 양사는 공동 개발한 구축형 기반 물류 자동화 시스템으로 먼저 국내 제조·창고 물류시장에 진입하고, 이종 멀티·군집 로봇 제어, 인공지능(AI) 시뮬레이터 기능 고도화와 클라우드 기반 관제·분석 시스템 구축으로 해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전하겠다는 목표다. 또 물류 자동화 공정에 최적화된 무인지게차, 피킹로봇, 저상형로봇 등 다양한 물류로봇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KT 연구개발센터와 노바테크 물류센터 등에 물류로봇 테스트필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상무)은 "노바테크와 KT가 물류 자동화 비즈니스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감으로써 상호간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예상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사간 협업으로 구현될 E2E 물류로봇 자동화 플랫폼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안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동석 노바테크 대표는 "노바테크와 KT가 축적해온 원천기술 역량과 사업경험을 공동 활용해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궁극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높여주는 솔루션을 개발·공급함으로써 진정한 물류 플랫폼 테크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3 14:17:4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트위치 빈자리 꿰차는 '토종 스트리밍'…밥그릇 싸움 초접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의 빈자리를 두고 국내 토종 플랫폼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프리카 TV와 네이버 치지직은 빠르게 이용자 유입에 나서며 국내 스트리밍(개인방송)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치지직은 출시 3개월만에 아프리카 TV 이용자수를 근소하게 앞서며 양자구도 대결이 치열해지고 있다. 13일 앱 통계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치지직'이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 200만명을 돌파했다. 치지직은 네이버가 지난해 12월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치지직의 지난달 MAU는 208만3306명으로 전월(166만2847명)보다 약 42만명 증가했다. 서비스를 출시한 지난해 12월(130만3659명)과 비교하면 약 3개월 만에 78만명 증가한 셈이다. 아프리카TV의 지난달 MAU는 약 253만명으로 전월 대비 10만명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200만명 중반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셈이다. 양사의 하루 이용자수도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 달 1일 기준 치지직의 하루 이용자 수(DAU)는 91만1733명, 아프리카TV는 90만6018명으로 치지직이 근소하게 앞섰다. 다만, 지난 3일 기준 아프리카TV의 DAU는 95만5269명, 치지직은 87만505명으로 아프리카 TV가 치지직을 다시 제쳤다. 이처럼 국내 토종 스트리밍 플랫폼이 급성장한데는 트위치의 이용자를 대거 유입했기 때문이다. 실제 트위치가 지난 27일 국내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이용자들이 절반 이상 빠져나갔다. 기존 트위치의 DAU는 80만명을 넘어섰지만 철수 일주일 이후 30만명 가량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이에 네이버 치지직과 아프리카 TV는 트위치의 빈자리를 꿰차기 위해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치지직은 스트리머 성장을 돕기 위해 총 50억원의 콘텐츠 창작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또 치지직에서 활동하는 파트너 스트리머 대상으로 20억원 상당의 콘텐츠 제작비를 지원하고 스트리머 굿즈 제작 지원과 네이버 내 프로모션, 스트리머 참여 이벤트 개최 등 총 30억원 규모의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했다. 아프리카TV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한다. 신규 스트리밍 플랫폼인 '숲'을 올해 상반기 베타서비스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1인 미디어 진행자를 뜻하는 'BJ'와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 등의 명칭도 변경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두 회사의 경쟁이 과열된 만큼 시청자 수도 업치락 뒤치락 중이다. 지난주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34만9387명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 수는 22만1012명으로 파악되면서 양 플랫폼 격차는 15만명 정도로 나타났다. 다만 치지직도 가파르게 뒤쫓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치지직의 최고 시청자 수는 8.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평균 시청자 수도 7.3% 증가한 8만명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아프리카TV의 최고 시청자 수는 7.0% 줄었고 평균 시청자 수도 1.4% 감소한 14만1756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증권가도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의 성장세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8일 "트위치 빈자리를 아프리카TV 와 네이버( NAVER )의 치지직이 채우고 있다"며 "두 회사 모두 신규 수익모델 확보를 통한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트위치가 국내 서비스를 종료했다"며 "모바일인덱스에서 공개한 일간 이용자 수를 보면 아프리카TV의 안드로이드 기준 일간순이용자(DAU)는 평균 40만명대에서 50만명대로 2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치지직은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며 출시 초반 20만명대에서 현재 40만명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3 11:09:5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방심위, 테무 등 제품불량 해외쇼핑몰 집중 단속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테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집중 단속한다. 최근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 국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판매가 금지된 상품까지 판매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 달 동안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물품으로는 ▲의약품 ▲의료기기(콘택트렌즈, 도수 있는 안경 등) ▲총포, 도검, 화약류, 전자충격기 등 판매가 금지되거나 ▲청소년유해물건(전자담배기기 등) 등 판매가 제한된 제품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유통을 신속히 차단할 계획이다. 이는 저렴한 가격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알리바바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를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최근 일부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국내법상 판매가 금지되거나 제한된 제품들까지 유통되며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심위는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일부에서 국내법상 판매가 금지되거나 제한된 제품들까지 버젓이 판매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규제절차조차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있어, 국민 건강과 안전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소비자들 역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상품인지, 또는 안전 인증을 제대로 받은 제품인지 여부 등을 신중히 확인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2 16:52:4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n번방 범죄에도 협조 안 하던 텔레그램, IPO 계획에 논란 가속

명백한 범죄 사실에도 수사기관에 이용자 기록을 전달하지 않는 강력한 비밀성을 자랑으로 하는 텔레그램이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이다. '표현의 자유'를 표방한 독립적인 SNS로써 지속가능 하기 위해 자체적인 수익창출이 필요하다는 이유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11일(현지시간)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의 기업공개 계획을 밝힌 후 논란이 일고 있다. 두로프의 언론 인터뷰는 2017년 이후 처음이다. 두로프는 해당 인터뷰에서 기업공개 계획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기술 펀드 등 잠재적 투자자로부터 300억 달러(약 39조원) 이상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면서 "매각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텔레그램은 첫 공개 당시부터 강력한 보안성과 각국 정부와 타협하지 않는 이용자 보호, 전면 무료 서비스 제공을 장담했다. 텔레그램은 이용 과정 중 기기 내 데이터 유출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채팅 내역을 서버에 저장한 뒤 이를 중계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 추가적인 비밀성 보장을 위해 서버 내 복호화를 방지하는 종단간 암호화를 채택한 '비밀대화(Secret Chat)'을 제공한다. 갑작스러운 기업공개 계획을 내비친 데에 두로프는 독립적 운영을 위한 방책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익화에 나섰고, 기업공개가 곧 텔레그램의 가치에 대한 민주적 접근을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며 "충성도 높은 이용자에게 우선 주식을 판매하는 것 또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서 집행했던 암호화폐 톤(TON) 발행과 광고 집행에 관해서도 "수익화에 다가가고 있으며 이를 기점으로 기업공개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로프에 따르면 텔레그램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2021년 상반기 5억 명에서 2024년 3월 현재 9억 명 수준이다. 현재 텔레그램은 IPO를 조건으로 2021년과 2023년 발행한 30억 2000만 달러 채권을 보유 중이다. 2021년 먼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으로 20억 달러를 조달했고 같은해 7억 5000만 달러를, 2023년 2억 7000만 달러의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추가 조달했다. 채권은 2026년 3월을 기한으로 상환 등에 문제가 생길 경우 부채를 IPO 가격 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전환하는 조건을 달고 있다. 텔레그램은 이달 텔레그램 내 채널 운영자와 수익을 나누는 수익 모델을 도입하고 광고 비용을 50% 삭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수익 모델로 이용자 위치를 기준으로 타 이용자와 만남을 중계하는 만남용 계정 기능도 추가한다. 텔레그램의 기업공개 계획이 전해지자 비밀성 보장과 기업공개 간 양립 가능성에 대한 논란도 일어나고 있다. 현재 텔레그램은 두로프 1인이 100% 지분을 소유한 형태기 때문에 비밀성을 보장할 수 있으나 주주의 이익을 고려하는 형태가 될 때 그동안 텔레그램에 이어진 각국 정부기관에 의한 데이터 제출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주장이다. 일부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의 반국가 조직의 거처로도 활용되고 있지만, 그 보다 불법 무기·스너프 필름·소아성애·납치·청부살인 매매 등 온갖 형태의 범죄의 장으로 활용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IT 및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SNS의 탈을 쓴 다크웹"이라고 지적 하는 이유다. 한국 또한 텔레그램과 악연이 있다. 2020년 한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박사' 조주빈의 N번방 사건 당시에도 텔레그램은 관련 범죄 내역이 서버에 있고 피해자에 10대 초중반 여성까지 포함됐음에도 제출을 거절한 바 있다. 같은해 사망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또한 비서 성희롱 당시 비서와 대화에서 키카오톡이 있음에도 텔레그램 비밀대화를 이용해 논란이 일었다. 알렉산드라 우르만 취리히 대학 연구원은 연구 칼럼을 통해 "텔레그램이 억압에 대한 상징이 된 데에는 두로프가 러시아 당국에 연달아 특정 사용자 정보 제공을 거절했다는 개인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면서도 그가 앞서 개발했던 SNS 프콘탁테(VKontakte)를 결국 친정부인사에게 매각한 것을 지적했다. 프콘탁테는 유럽에서 주류로 이용 중인 SNS 중 하나이자 러시아에서 페이스북 보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SNS다. 프리랜서 마케터인 장소연씨는 "과거 유튜브 내 저질 광고가 범람한 원인은 유튜브 콘텐츠 품질을 저하시킨 엘사 게이트였고, X(구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인수 후 이미지가 바뀌며 광고집행 비용이 크게 줄었다"며 "텔레그램이 수익화에 가까워 온다고 하는데, 과연 그만큼 광고가 의미있게 집행되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한편, 텔레그램은 2013년 두로프가 형인 니콜라이 드로프와 함께 만든 SNS다. 두로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앞서 개발한 SNS 프콘탁테(VKontakte)의 반정부 인사 정보를 러시아 정부가 요구하는 데에서 개발이 시작됐다. 러시아 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후 두로프는 협박을 받기 시작해 프콘탁테 지분을 친크렘린 성향 러시아 재벌에 매각하고 제3국으로 이주했다.

2024-03-12 16:14:4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정부,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 강화…"8000억 투자"

정부가 향후 수년 간 약 8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쏟아붓는 등 바이오파운드리,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AI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하고, 디지털 바이오 기술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장관은 이날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 과정을 효율·가속화하는 사례 등에 대해 기업 현장 임직원 등과 의견을 공유했다. 또 전문과들과 디지털 바이오 R&D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AI 등 디지털 기술과 첨단바이오가 융합된 '디지털 바이오'는 바이오 대전환을 이끌며 신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흥기술 분야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정부는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제4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에서 '디지털 융합을 통한 바이오 혁신'을 핵심과제로 정해 추진 중이다. 바이오와 디지털의 융합 촉진 및 관련 기반기술·인프라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정책으로 '디지털 바이오 혁신전략'도 수립한 바 있다. 이같은 전략들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해 디지털바이오의 기반이 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도 구축하고 있다. 생명과학에 공학적 개념을 도입한 합성생물학의 연구과정을 표준화·고속화·자동화하거나, AI 기술을 활용하여 신약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기 위한 R&D 지원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통합 바이오빅데이터 구축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6066억원이 투입되며, 내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바이오파운드리 인프라 및 활용기반 구축사업에도 126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AI를 활용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가속화프로젝트는 348억원, AI항체은행구축사업에는 150억원이 배정됐다. 이날 간담회에선 ▲신약·합성생물학·유전자치료 등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과 관련 유망 연구 및 지원 필요 분야 ▲디지털+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과 새로운 기업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R&D)에 있어 정부 지원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전문가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장관은 "정부는 대한민국의 디지털 바이오 육성을 위해 디지털 바이오 R&D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산·학·연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연구 혁신, 전문 인력 양성, 기술 사업화, 규제 개선 등 우리 앞에 놓인 숙제를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5:28:35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쿠쿠 콜센터에 'AI콜봇' 제공…신속 상담 지원

LG유플러스가 AI(인공지능) 기반의 콜봇으로 신속한 고객 상담 지원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콜센터에 스마트 고객상담 솔루션인 'AI콜봇'을 제공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쿠쿠에 도입한 AI콜봇은 구축형 AI컨텍센터(AICC)인 'U+AICC온프레미스'의 솔루션 중 하나로, AI 상담사가 음성으로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도입된 AI콜봇은 고객이 가장 많이 문의하는 사안에 대해 응대할 뿐만 아니라 상품 구매 고객 관리까지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많이 유입되는 문의 중 하나인 A/S접수와 오프라인 수리 센터 안내 업무를 전담하고, 홈쇼핑 등 온라인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먼저 연락해서 주문 이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LG유플러스는 AI콜봇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기반이 되는 콜센터 인프라도 전면 교체했다. 이는 콜센터로 유입되는 상담을 ARS로 먼저 응대할 수 있게 만들어 고객 불만을 줄이고, AI콜봇이 특정 업무를 집중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I콜봇 도입을 통해 심야 시간 및 연휴에도 대기 없이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해결하고, 고객센터 상담원은 단순 및 반복 응대 업무 자동화에 따라 피로감은 줄이고 고품질 복합 상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가 쿠쿠 콜센터에서 약 한 달간 시범 운영해본 결과, AI콜봇은 약 상담사 36명분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긴 대기 없이 필요한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전화를 거는 고객의 수가 75%만큼 감소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자사가 개발한 생성형AI인 '익시젠(ixi-GEN)'을 구축형 및 구독형 AICC에 도입해 기능을 강화하고 적용 가능한 업무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DX사업담당(상무)은 "최근 기업간거래(B2B) 부문 주요 수입 창출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AICC의 고객사로 쿠쿠를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AI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고객사의 DX 경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현교 쿠쿠전자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담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LG유플러스와 협업해 업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AI 콜봇 상담서비스를 소개하게 됐다"며 "편의성과 정확도를 높인 AI 콜봇을 통해 상담 시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드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3-12 14:58:5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