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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도 퍼지는 빅테크 '반독점법 위반' 이슈...에픽게임즈, 삼성 구글 상대로 반독점 소송 제기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법 위반 이슈가 게임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자사 플랫폼을 운영하는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한 것. 에픽게임즈는 구글과 삼성전자가 불공정 담합 행위를 통해 플랫폼 시장을 독점하고 앱 마켓의 공정한 유통 생태계를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에픽게임즈의 주장이 근거 없다고 반박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에픽게임즈가 구글과 삼성전자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두 기업이 공모를 통해 삼성 디바이스 내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용, 자사 앱 스토어를 제외한 제3의 앱 스토어 사용을 막는 불법적인 행위를 저질렀다는 이유에서다.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갤럭시 스토어와 같은 승인된 출처의 앱만 설치할 수 있도록 삼성 디바이스에 설치된 기능이다. 즉, 이 기능이 활성화되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를 제외한 다른 인증되지 않은 출처의 애플리케이션은 설치가 차단된다. 쟁점이 되는 지점은 해당 기능의 기본값이다. 지난해 10월,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을 당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의 기본값은 비활성화 상태였다. 그러나 에픽게임즈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7월 업데이트를 통해 이 기능의 기본값을 활성화 상태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사용자가 제3의 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려면 기기 설정을 변경해야 허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에픽게임즈는 자사 플랫폼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만큼, 두 기업의 행위가 불공정 담합 및 독점 행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에픽게임즈는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이 기본 활성화로 변경됨에 따라, 삼성 갤럭시 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이외의 경로로 앱을 설치하는 경우, 사용자들은 구글의 '알 수 없는 출처' 설정에 따라 여러 추가 단계와 경고 메시지를 거쳐야 한다"며 "이로 인해 사용자는 21단계라는 매우 번거로운 앱 다운로드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소비자에게 선택권이 주어져 있는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기능은 보안, 개인정보보호, 사용자 관리라는 삼성 핵심 원칙을 지키기 위해 설계된 기능"이라며 "기능이 활성화됐더라도 사용자는 언제든지 이를 변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서비스 공지 사항에는 "초기 환경 설정 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은 기본값으로 활성화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동시에 "구입 후 처음 전원을 켜거나 휴대전화를 초기화한 후 환경 설정 시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비활성화할 수 있다"와 "설정에서도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문구도 함께 기재됐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삼성전자의 보안 위험 자동 차단 기능 활성화가 구글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결정한 평결에도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실제 에픽게임즈는 2020년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앱 스토어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 기업에 대해 15~30%의 수수료를 요구했고, 에픽게임즈는 결국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구글은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를 플레이 스토어에서 퇴출했다. 당시 배심원단은 구글이 앱스토어와 결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운영했다며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주었다. 업계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들이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는 상황에서 빅테크 기업의 담합 및 독점 이슈는 중요한 문제"라며 "혹여라도 불공정한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10-01 14:56: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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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본법' 美 기술혁신·기업우선 EU 이용자보호·규제일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미국과 EU 등에서 속속 AI 법이 입법, 발의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법에 대한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 속에서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연내 제정을 목표로 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향후 AI 기술 발전과 활용의 기본이 될 기본법인 만큼 해외 사례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참고가 필요하다. 1일 <메트로경제>의 취재결과 미국에서는 AI 법을 마련하는 데 있어 빅테크 기업의 혁신을 중점에 두고 규제에 어려움을 겪는 반면 EU는 강력한 의무 규제 사항을 두고 이용자 보호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주지사는 AI 개발 기업에 책임을 부과하는 AI 규제 법안 SB-1047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다. 주의회가 통과 시키고 서명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해당 법안은 1억 달러 이상이 투입 된 거대언어모델(LLM)에 대해 안전성 테스트를 의무화 하고 다수의 사망이나 5억 달러 이상 재산 피해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주 법무장관의 기업에 대한 소송까지도 가능하도록 했다 . 뉴섬 주지사는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규제가 가장 크고 비싼 AI 모델에만 집중됐다"며 "AI 모델의 크기와 비용만을 기준으로 해 규제하려 했을 뿐 실제 그 모델이 위험한 상황에 사용되는지 여부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거부권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주요 빅테크 기업의 입김이 들어갔다는 평가를 내놓는다. 뉴섬 주지사가 밝힌 '모델이 위험한 상황에 사용되는지 여부'는 당장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주는 오픈AI, 앤쓰로픽, 구글, 메타, MS,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본사와 사무소를 두고 있어 해당 법안이 통과 되면 사실상 주요 빅테크 기업 전부를 아울러 규제를 행사할 수 있었다. 이들 기업은 이번 법안에 대해 기술혁신을 저해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미국이 AI 법을 통과 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EU는 일사천리 법안을 입법해 정식 발효까지 마쳤다. EU는 '유럽연합 AI 법(EU AI Acts)'를 지난 8월 1일 정식 발효하고 오는 2027년까지 세부내용을 점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EU는 AI 법 제정 이전인 2018년 강력한 개인정보보호 규제법인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선제적으로 발효하고 지난해와 올해 DSA패키지로 불리는 EU 디지털시장법(DMA), 디지털서비스법(DSA)를 차례로 통과시키며 빅테크·플랫폼 기업 견제에 나섰다. EU의 AI 기본법은 위험도에 따라 금지된 ▲AI 업무 유형 ▲고위험 AI 시스템 유형 ▲제한된 AI 시스템 등으로 분류한 뒤 서로 다른 규제를 적용한다. 고위험 AI로 분류 될 경우 AI 공급자 등은 위험·품질관리체계, 기술문서 등 일정 문서 작성 밑 보관, 유럽 적합성CE표시 등을 준수해야 한다.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AI 시스템도 워터마크 표시, 일정 사실 고지, 기술문서 작성, 학습데이터 상세요약서 작성 및 제공 등 요건을 준수하도록 세밀하게 규제한다. 만약 어길시 고위험 AI시스템 관련 법 위반시 1500만 유로(223억 원) 또는 전세계 매출의 3%를 벌금으로 내야한다. 이처럼 EU의 AI 법은 정교한 AI 유형의 정의와 위험성 요건 및 필요 조치를 모두 담고 AI 발전에 따른 위험성에 대비하고자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AI 기본법은 현재 지지부진한 상태였으나 지난달 25일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에서 연내 제정하겠다고 밝히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AI 기본법은 앞서 지난 제21대 국회에서 나름 진척이 있었으나 21대 국회 회기 내 입법에 실패하면서 폐기 됐다. 위원회는 출범식에서 AI 컴퓨팅 인프라 제공을 위해 2조원 규모의 '국가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기로 하고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규모를 현재 우리가 보유한 규모의 15배인 2엑사플롭스(EF·1초에 100경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 처리 능력) 이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본법에는 AI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AI를 악용한 가짜뉴스나 딥페이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한 내용이 담겠다고 설명했다. 출범식에서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은 "윤 대통령은 국가 전반의 AI 대전환을 위해 산업 AI 전환, 사회 AI 전환, 그리고 공공 AI 전환을 주문했다"며 "AI의 발전과 안전·신뢰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AI 기본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01 14:20: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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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냉난방 사전 美 '최고 지속가능 브랜드' 선정

LG전자는 최근 북미 친환경 건축분야 전문매체 '그린빌더미디어'가 발표한 '2024 그린빌더 지속가능 브랜드 지수'에서 HVAC(냉난방공조)과 가전제품 부문 지속가능 브랜드 1위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그린빌더미디어는 건축업자(빌더), 시행사(디벨로퍼) 등 500명 이상의 건축분야 전문가 대상 설문 조사를 통해 매년 다양한 제품군에서 브랜드 지속가능성 순위를 발표한다. LG전자의 HVAC 솔루션은 이번 지속가능 브랜드 평가에서 북미 지역의 전통 강자인 트레인, 캐리어 등을 제치고 최초로 1위에 올랐다. LG전자 HVAC 제품들은 고효율 히트펌프 등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전기화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가전제품 분야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의 지속가능 브랜드로 꼽혔다. 그린빌더미디어는 LG전자가 환경을 생각하는 다양한 혁신적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책임감 있는 지속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사라 구터먼 그린빌더미디어 CEO는 "LG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비전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며 "지속 가능성에 대한 LG의 노력은 오늘날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신뢰성, 효율성, 혁신에 대한 니즈를 충족한다"고 말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고효율 에너지 기술력으로 편리한 기능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프리미엄 가전과 HVAC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4:18: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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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승인 받은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새로운 전환점 맞나

최근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가 우울증, ADHD 등 정신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관리하거나 치료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반적인 모바일 앱과 달리 사용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 오츠카제약과 미국 클릭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우울증 치료용 앱 '리조인'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FDA는 그동안 10개 이상의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해 왔으나,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AI 일상화'를 목표로 의료, 심리상담, 법률 등 모든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2조원(173억40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신질환 관리와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하이'는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범불안장애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엥자이렉스'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로 설문조사를 하는 동안 카메라를 통해 심박 변이도와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분석해 환자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상태를 수치로 보여준다. 이후 환자가 긍정적인 문장을 녹음하고 반복적으로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식약처에 품목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스타트업 '로완'은 국내 의료진과 협력해 우울증 치료용 AI앱 '비액트'를 개발했다. 이 앱은 환자의 심박 변이도, 수면 패턴 등 생체 데이터를 수집한 뒤, AI가 이를 분석해 맞춤형 치료법을 제안한다. 환자는 스마트워치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의사와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포티파이'는 AI 기반 맞춤형 심리 상담 플랫폼 '마인들링'을 개발했다. 마인들링은 AI가 환자의 정서적 상태를 분석한 후, 개인에게 적합한 상담과 치료 계획을 제공한다. 서울대병원과 함께 3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마인들링을 통해 치료받은 환자들의 우울감이 35%, 스트레스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스타트업 '엑소코어'는 ADHD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 치료제는 사용자에게 맞춤형 뇌파 훈련과 인지 행동 치료(CBT)를 결합한 형태로, 환자의 집중력과 주의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준다.

2024-10-01 11:42: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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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섭 KT 대표, "통신·AI 융합 주도할 것…6G도 준비중"

"통신사는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제공자에서 AI에 기반을 둔 ICT 회사인 'AICT' 회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최 'M360 APAC' 기조연설에서 '협력 기반의 자주적 AI 모델 형성을 위한 AICT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시대 도래…통신사, AI 주요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 확장 김 대표는 통신과 헬스케어, 대중 교통, 제조업, 물류 등 모든 분야에서 AI 기반 솔루션이 출시되고 있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하며 통신사가 아닌 기술 기업이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클라우드형 협업 도구 등 통신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현황에 관해 설명했다. AI 기반 스마트 의료 시스템을 통한 원격 진료 및 화상 진단 서비스, AI 영상 분석 설루션을 포함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 KT의 대표적인 AI 활용 서비스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 그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에서 AI 주도 서비스 제공자로 역할을 확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시대가 우리 일상에 통합되는 등 본격적인 AI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곳에 존재하는 시대에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봇이 운영하는 무인 공장과 같은 AI 기반 서비스를 제대로 실현하려면 초광대역·초저지연을 지원하는 통신망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통신사들은 6G와 같은 차세대 통신망으로 진화를 계속해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사, 6G 진화 계속 주도해야…빅테크 협력 필요성 언급도 김 대표는 통신망의 발전도 세대별로, 단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용도에 맞춰서 공존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며 6G 서비스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에는 4G, 5G, 6G가 각각의 개별 영역에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통신사들은 위성 통신망과 공존하고 협력하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KT는 세계의 위성 운영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과 위성을 직접 연결하는 통신 서비스와 6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사들이 AI를 통해 혁신과 가치를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KT는 디지털 혁신, 생산성 향상, 비용 효율성, 초개인화,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 처리, 정확도 향상과 분야의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는 이 같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빅테크, 신생 스타트업, 글로벌 통신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통신사는 핵심 기반과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빅테크와 협력을 통해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특히 각 기업이 데이터 주권과 AI 기술의 소유권을 가지면서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KT가 AI 산업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협력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AI가 모든 개인과 조직, 통신을 비롯한 산업의 생산성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KT의 전문성과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력이 결합해 AI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AI를 통한 디지털 국가 발전'을 의제로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M360 APAC에서는 KT를 비롯해 삼성전자, 텔스트라, 지오릴라이언스 등 국내외 주요 ICT 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학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에서 개최됐고, GSMA 보드멤버로 활동 중인 KT가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를 맡았다. 각종 세션 및 토론에서는 세계 통신사업자 관계자와 정책 전문가 등이 망 투자 분담 및 ICT 생태계 구성원의 공동 기여 방안, 3G 네트워크 효율화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통신 관련 정책 사항을 논의했다.

2024-10-01 10:55:3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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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 "남극 빙하 70%, 서남극에서 사라져"

매년 줄어드는 남극 얼음의 약 70%는 서남극의 스웨이츠 빙하와 파인아일랜드 빙하, 두 곳에서 유실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와 국제 공동연구팀은 위성정보의 공간 해상도를 높이고 얼음 질량 분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남극 내 88개 빙하의 얼음양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2002년 이후 서남극 스웨이츠 빙하와 파인아일랜드 빙하에서 연평균 845억t의 얼음이 집중적으로 유실된 것을 확인했다. 두 빙하가 차지하는 면적은 남극 전체 면적의 3%에 불과하지만, 그 유실량은 남극에서 매년 사라지는 얼음양의 70%에 이른다. 지난 18년간 매년 1200억t의 빙하가 남극에서 사라졌다는 것은 국제 공동연구 등에 의해 밝혀진 사실이다. 하지만, 현장 활동의 제약과 원격 탐사 자료의 낮은 해상도로 지역별 빙하량 변화를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9월호에 주목할 만한 논문(press interest)으로 게재됐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빙하량 변화와 해수면 상승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며 "남극의 기후변화는 해수면 상승 등을 초래해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극지 연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1 10:39:20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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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메이커스, '춘식이x사랑의열매' 제작…6일까지 디자인 투표 진행

카카오가 올해로 네 번째 사랑의열매 배지를 제작하고 가족돌봄청년(영케어러)를 위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의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2024 춘식이X사랑의열매' 기부 배지를 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6일까지 이용자 투표를 통해 배지 디자인을 선정한다. 기부 배지 제작은 생산·유통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 전액을 환원하는 카카오메이커스의 상생 캠페인이다. 지난해에만 총 24만6000여명의 이용자들이 디자인 투표에 참여했고 제품 1만개 완판을 통해 조성된 수익금으로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노트북을 지원했다. 올해는 가족돌봄청년을 응원하는 메시지와 사랑의열매 심볼을 담은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 디자인 3종을 후보로 선보인다. 카카오메이커스 투표 페이지에서 이용자 1인당 1회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디자인은 오는 10월 말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수익금은 가족돌봄청년들을 위한 IT 기기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정 수량 방식으로 판매해 온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 수요에 맞춘 주문 제작 방식으로 변경한다. 제작 수량을 한정하지 않고 1인당 최대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댓글 이벤트도 준비했다. 카카오메이커스 투표 페이지에서 투표를 마친 후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300명의 이용자에게 '라이언 클렌징 슬라임'을 증정한다. 정영주 카카오 ESG서비스 성과리더는 "좋은 일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올해는 수량 한정을 두지 않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사회와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0-01 09:51:5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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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프라이즈, 비영리 기술 모임에 비영리 모임에 AI 특화 클라우드 지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난달 30일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 커뮤니티 기반 성장형 교육 플랫폼 기업인 모두의연구소와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테크포임팩트'를 위한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임팩트와 모두의연구소는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의 대표 활동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논문, 연구,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등 기술 관련 결과물을 함께 만들어내는 모임인 'LAB'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LAB이 향후 1년간 다양한 형태의 프로젝트를 카카오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이용료 지불이 가능한 크레딧을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돕는 기술'을 만드는 LAB에게 AI 서비스 개발에 특화된 카카오클라우드의 서비스형GPU(GPUaaS)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 결과물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LAB이 카카오클라우드를 더욱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 및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테크포임팩트 기술 커뮤니티는 내년 3월까지 총 9개의 LAB이 운영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10-01 09:10:2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