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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시스턴트, ‘개인 비서’ 되기엔 아직 갈 길 멀다

인공지능 어시스턴트(AI 비서)에 대한 IT 기업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 개인용 AI 어시스턴트는 기술적 한계가 뚜렷해 과도한 기대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AI 어시스턴트는 음성이나 텍스트 명령을 이해해 정보를 제공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 기반 도구다. 능동적으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고 다른 기기의 리소스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스케줄러 앱(APP)과는 차이가 있다. 문제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구현하려면 고도의 연산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기기의 발전이 필요할 뿐 아니라, 현재로선 미완성 단계인 '온디바이스 AI 기능'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IT업계에서는 AI 어시스턴트에 대한 과도한 기대에 우려를 제기하면서, 최근 등장한 AI 어시스턴트 대다수가 기존 스케줄러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AI 어시스턴트 관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정작 그 정의에 부합하는 개인용 AI 어시스턴트 기술은 여러 기술적 장벽에 가로막혀 있다. 가트너는 2024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AI 어시스턴트(또는 AI 에이전트)를 명시적인 입력 없이 지침을 받고 계획을 수립하며 도구를 사용해 작업을 완료하고, 미리 정해진 출력을 생성하지 않고 동적인 출력을 생성하는 소프트웨어 엔터티(software entity)로 정의했다. 시장조사업체 VMR에 따르면 AI 어시스턴트 시장 규모는 2024년 100억 달러로 추정되며, 2026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16.8%를 기록해 2033년에는 39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어시스턴트는 크게 산업용과 개인용으로 나뉘며, 활용 목적과 기술적 요구 수준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산업용은 '정확성과 효율성', 개인용은 '사용자 경험과 편의성'에 방점을 둔다. 산업용 AI 어시스턴트는 제조, 물류, 금융, 고객센터 등 기업 환경에서 특정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효율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대규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고정밀 예측 및 의사결정 보조 기능이 핵심이다. 반면, 개인용 AI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일정 관리, 날씨 확인, 정보 검색, 스마트홈 기기 제어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활용된다. 애플의 시리,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이 대표적이며, 사용자의 습관과 맥락을 이해하고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한다. 그러나 AI 어시스턴트를 개인 단말기 수준까지 확장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음에도, 실제 완성까지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용 모바일 기기 성능 문제부터 사회적·윤리적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난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장벽은 기기 성능 문제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개인용 모바일 기기는 연산 능력, 배터리, 메모리 측면에서 고성능 AI 모델을 온전히 구동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AI 어시스턴트는 여전히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소형 언어모델(sLLM)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sLLM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언어모델로, 스마트폰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동작할 수 있도록 경량화됐다. 다만, 대형 모델에 비해 성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클라우드 의존이 불가피한 구조 속에서 '개인화된 AI'라는 개념은 역설에 직면하게 된다. 사용자의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처리하는 방식은 오히려 개인정보 보호에 취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클라우드 운영에 드는 비용과 에너지 소비 문제도 장기적인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보안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AI 어시스턴트는 기기 내 카메라, 마이크, 연락처, 메시지, 위치정보 등 거의 모든 리소스를 활용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권한 남용이나 무단 수집, 악성 행위 탐지의 어려움 등 다양한 보안 리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윤리·규제 문제, 사용자 맞춤형 학습을 위한 추가 연산 자원 확보, 멀티 디바이스 연동성 부족 등도 개인용 AI 에이전트의 대중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6 14:24: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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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2400만 명 중 104만 명 유심교체 완료...유심보호서비스 2411만 명 가입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SKT 가입자와 알뜰폰 이용자들의 유심교체가 5% 완료 됐다. SK텔레콤이 6일 오전 9시 기준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총 2411만 명이 유심(USIM)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고, 104만 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SK텔레콤은 가입자 2300만 명과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200만 명 가운데, 해외 로밍 등으로 인해 자동 가입이 어려운 일부를 제외하면 오는 7일까지 대부분의 대상자에 대한 자동 가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오는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전날과 이날 오전까지 10만 명이 추가돼 누적 780만 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하루 최대 100만 개 수준으로 유심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수급 상황이 점차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아직 유심 교체를 기다리는 고객이 많아 죄송하다"며 "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연휴 기간 동안 SK텔레콤은 임직원 1000여 명을 전국 T월드 매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를 지원했으며, 연휴 이후에도 현장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공항보다 일반 매장을 중심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한편, 연휴 중 일부 직영·대리점이 문을 닫아 유심 교체 예약 문자에 따라 방문했으나 헛걸음한 고객들의 불만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해당 일요일 기준 전국 T월드의 약 85~90%가 문을 열었다"며, 방문 전 고객센터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해킹 사태로 SK텔레콤은 지난 5일부터 전국 2600여 개 직영·대리점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 이동 접수를 중단했다. 5일 하루 동안 SK텔레콤에서 KT로 7087명, LG유플러스로 6658명이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선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으며, 김 센터장은 "법적 검토 외에도 고객 대응, 유통망 영향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6 12:06: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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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의 AI시대 적응하기] 정보는 과잉, 판단은 언제나 '보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보 속에 살고 있을까? 검색엔진 구글에 '사과'를 검색하면 사과의 사전적 의미와 용례부터 구입 가능한 쇼핑몰, 동명의 소설과 영화, 심지어 재배 주의법 영상까지 나온다. 무한대의 콘텐츠, 끝이 어딘지는 알 수 없다. 검색엔진이라 그렇다기엔 볼 수 없다. 미디어 플랫폼으로 넘어가도 사정은 같다. 유튜브 메인 화면에 표시되는 동영상 개수는 해상도와 사용자 설정에 따라 다르지만 웹 화면에선 평균 5개에서 8개, 모바일 화면에서는 2개에서 3개가 뜬다. 영상들에 담긴 정보의 양은 헤아릴 수 없다. 이처럼 넘치는 데이터 속에서 우리는 명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 최근 언론은 '브레인 롯(Brain Rot)'에 대한 내용을 자주 다루고 있다. 옥스퍼드가 2024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기도 한 이 단어는 '썩은 뇌' '뇌 썩음' 등으로 번역된다. 그만큼 머릿속이 뿌연 안개가 낀 듯 생각이 흐려지며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는 뜻이다. 첫 시작은 멍하니 휴대폰을 보며 끊임없이 스크롤을 내리는 모습을 비꼬는 말이었지만 최근에는 일종의 사회적 문제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감하는 사람이 너무도 많기 때문이다. 브레인 롯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인터넷 중독을 호소하지만 쉽게 벗어나지 못한다. 멍하니 의미 모를 챌린지 숏츠(Shorts)를 수십개 보고 누군가의 가장 빛나는 순간만을 담은 SNS를 보는 동안 머릿속 판단력은 잠시 사라지는 탓이다. 구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플랫폼마다 쏟아지는 정보, 그리고 그 속에 함께 섞인 무가치한 내용들을 제대로 판별하고 취사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곧 지금 시대의 핵심이다. 멍하게 스크롤하는 건 사소해 보일지라도, 결국 '판단력'을 잃는다는 건 자기 인생의 핸들을 놓는 것과 같다.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은 결국 누군가의 판단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주체적인 삶을 지키려면, 정보의 양이 아니라 그 연결 방식을 읽는 힘이 필요하다. 단편적인 지식보다, 그것이 어떻게 엮이는지를 보는 것이 지금 시대의 리터러시다. 오늘 접한 수많은 정보 중, 내가 직접 선택해 받아들인 것은 얼마나 될까. 정보가 넘치는 시대, 우리는 그 안에서 판단하고 있는가. 요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핵심적인 능력, 우리는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 물어볼 일이다.

2025-05-06 11:2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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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에릭슨과 함께 AI 접목 차세대 기지국 선보여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LG유플러스가 차세대 네트워크 구조인 클라우드 RAN(Cloud RAN) 아키텍처의 핵심 기술을 공동 검증하고, 관련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 RAN은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를 중앙 집중식 클라우드 구조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기존 RAN은 기지국별로 특정 용도의 반도체(ASIC)나 시스템온칩(SoC)을 사용해 통신 신호를 처리하지만, 클라우드 RAN은 범용 CPU를 활용해 기지국 간 자원을 유연하게 배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통신사는 네트워크 자원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AI를 접목해 네트워크 최적화, 장애 탐지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점에서 클라우드 RAN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검증한 기술은 클라우드 RAN 환경에서 기지국 소프트웨어의 자동 설치, 업그레이드, 삭제가 가능한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에 지능형 RAN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한 것이다. 이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네트워크 장애 발생 시 자동 복구와 애플리케이션 배포가 가능해지고, 트래픽 증가 시 클라우드 자원을 활용해 네트워크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서비스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사는 CU(Centralized Unit)/DU(Distributed Unit) 통합형 클라우드 기반 기지국의 성능과 운영 안정성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통합형 기지국은 단일 장비로 전체 기능을 제공하며 설치와 운영이 간편해 효율적인 구축이 가능하다. 양사는 클라우드 RAN 상용화와 AI 기반 지능형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차세대 네트워크 아키텍처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현 에릭슨 네트워크 솔루션 총괄은 "이번 시연은 6G 시대 핵심 기술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05-06 08:57:4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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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인포테인먼트 개발 주도 현대차 팀장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5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5년 5월 수상자로 현대자동차㈜ 김동진 팀장과 ㈜퀄리타스반도체 성창경 상무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 각 1명을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으로 운영된다. 김동진 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10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는 길 안내 등 운행 정보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감성 경험을 만족시키는 음향 시스템,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어 차량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김 팀장은 세계 최초로 고음질 사운드 시스템(Hi-res), 공연장 음장 환경 재현 시스템(Virtual Venues), 차량-노면 간 소음 제어 기술, 전기차용 가상 주행 사운드 시스템 등을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와 공조 시스템을 통합한 전환 조작계를 개발하고, 이에 적용된 부품 및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함으로써 약 2조 6,300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 및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 그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중요한 문제를 탐구한다는 신념으로 연구해왔다"며, "이러한 자세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제공하고 기술 혁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창경 상무이사는 오늘날 데이터 통신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의 최신 버전인 Gen6를 지원하는 초당 64기가비트급 송수신 회로 IP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은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HPC)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성 상무이사는 PAM4 SERDES IP 개발 기술을 활용해 기존 대비 약 4배 빠른 속도를 구현했으며, 다수의 반도체 칩을 연결하는 칩렛 인터커넥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UCIe 회로 IP도 개발했다. 그는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동고동락한 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반도체 IT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05 19:39: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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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사고 SK텔레콤, 신규영업 중단하고 유심교체 집중

SK텔레콤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유출 사고 이후 100만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은 200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SK텔레콤은 5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해킹 사고 이후 수습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고 5일부터 대리점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에 집중 한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SK텔레콤 가입자는 100만명이다. 유심보호서비스에는 2218만명이 가입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2500만명(알뜰폰 포함) 중 유심 교체는 4%, 유심보호서비스는 88.7%가 진행했다.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을 복제해 다른 단말로 기기 변경하는 시도를 차단하는 보안 시스템이다. 현재는 해외 로밍 중에 중복으로 이용할 수 없다. 이 서비스는 부가서비스로 SK텔레콤이 일괄 자동 가입시킬 수 없었는데, 정부에 약관 변경을 신청하면서 지난 2일부터 미가입 고객들을 대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있다. 자동 가입시킨 고객에는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문자에는 유심보호서비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서비스 이용 중 다른 기기에서의 유심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이용할 수 없다는 점 등을 담았다.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현재는 자동 가입시킨 고객들이 90% 이상으로, 아직 남아있는 고객은 로밍 요금제 가입자"라며 "아직은 로밍 요금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중복 이용할 수 없다보니 자동 가입시키면 로밍 요금제가 해지되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 이후 자동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재고를 우선 공급, 출국 전 교체를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집중했다.김 센터장은 "어제의 경우 출국하려는 고객이 몰려 공항에서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는 데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유심 물량 부족으로 교체를 못하는 이들은 없었다"며 "오늘부터는 인파가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는 예약한 고객부터 유심 교체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 로밍 요금제 이용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중복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날부터 신규 가입, 번호이동 등 신규 영업을 중단한다. 과기정통부는 유심 교체를 위한 물량 공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신규 모집을 중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SK텔레콤은 2600개 티월드 대리점에서는 신규영업을 중단한다. 다만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등을 모두 다루는 판매점의 경우 SK텔레콤과 직접 계약을 맺은 게 아니라 영업 중단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알뜰폰 또한 신규영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임봉호 MNO사업부장은 "현재 신규 입고되는 유심은 티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에 최우선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규 영업) 전산 자체를 막을 것"이라면서도 "판매점의 경우 그동안엔 보유하고 있는 물량을 갖고 영업하는 것은 막을 수 없으나 추가 확보한 유심은 대리점에 우산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근 번호이동 가입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고의 지연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SK텔레콤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 가입자가 KT, LG유플러스로 이동하는 가입자들이 급증하면서 한 때 번호이동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K텔레콤이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고의 지연 시킨 것'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김 센터장은 "일시적으로 신청이 몰려 시스템 지연이 발생한 것으로 고의로 이동을 못하게 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며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휴대폰을 재부팅(껐다 키는 행위)하거나 배터리가 방전됐을 때 휴대폰이 꺼지는 경우 휴대폰이 복제되는 위험성이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한 경우 복제된 유심을 다른 휴대폰에 꽂아도 동작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막고 있다"며 "FDS의 경우 휴대폰이 꺼져있을 때 (휴대폰 복제) 방어할 수 있는 로직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05 16:24:3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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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 성료...색다른 골프 경험 선사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리브(LIV) 골프 코리아(이하 LIV 골프 코리아)'가 국내 팬들에게 색다른 골프 경험을 선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4일 인천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LIV 골프 코리아'는 골프장을 시끌벅적한 축제의 현장으로 그려내는 혁신적인 룰과 관전 문화로, 구름 관중을 이끌었다. 행사장 곳곳에서 신 나는 음악과 함성이 울려 퍼졌고, 선수가 티박스에 들어서는 걸음마다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팀의 모자를 쓰거나 유니폼을 입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선수가 플레이하는 순간에는 발걸음을 멈춰야 하는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 달리, 갤러리들은 홀과 홀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고 좋은 샷이 나오면 선수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다. 가장 뜨거운 열기를 자랑한 '파티 홀(8번 홀)'에서는 개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졌고, 골프 대회 최초의 치어리딩과 함께 DJ의 공연이 쉴 틈 없이 이어졌다. 선수들은 최고의 플레이와 함께,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물했다.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는 중에도 팬들을 위한 인사를 잊지 않았고, 하이파이브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다. 3일 내내 구름 갤러리를 몰고 다닌 브라이슨 디섐보는 홀마다 응원을 보내준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잊지 않았고, 1번 홀 티잉 구역에서 플레이 직전까지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그는 "대회 첫날에만 1000명 넘게 사인을 해준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도 화제가 됐다. 폭발적인 드라이버샷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딘 버미스터가 대회 첫날 13번 파3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 대회 우승은 후반 9홀에서만 6언더파를 몰아친 브라이슨 디섐보가 차지했다. 3일간 대장정의 마무리는 무대 위 트로피 세리머니로 진행됐다. 우승자인 디섐보와 2위 하월 3세, 3위 테일러 구치는 무대 앞을 가득 메운 갤러리들의 환호 속에 단상에 올랐다. LIV 골프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한 디섐보는 "팬들이 홀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응원을 보내준 덕분에 마치 고향에 온 것처럼 편안했고, 이것이 LIV 골프가 추구하는 바"라면서 "LIV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로써 디섐보는 총상금 475만달러(약 66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우승 상금 400만달러에, 팀에 주어지는 우승 상금 300만달러 중 75만달러가 추가됐다. LIV 골프의 대회별 총상금은 2500만달러(약 350억원)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LIV 골프 코리아'의 전체 다시보기 및 하이라이트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05 13:32:2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