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IT·통신업계, 우려 속 글로벌 빅테크와의 합종연횡 ... "기술 주권은?"

국내 주요 IT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고도화를 위해 거대언어모델(LLM)을 도입하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 기업을 비롯해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각각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 네이버와 카카오는 AI 경쟁력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GIO)은 사내이사로 복귀하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며 "엔비디아(NVIDIA)와 다양한 협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함께 동남아 지역에서 소버린 AI(Sovereign AI)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앞서 2월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와의 업무협약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올해 출시 예정인 AI 에이전트 '카나나(Kanana)'에 오픈AI의 챗GPT를 탑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지난해부터 외부 LLM을 활용한 'AI 오케스트레이션(AI Orchestration)' 전략을 수립해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오픈AI와 함께 카카오 생태계 전반에 적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 중이며, 연내 서비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신 3사도 유니콘 기업 투자와 글로벌 기술 제휴를 통해 AI 역량을 확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3월, 앤트로픽·퍼플렉시티·트웰브랩스 등 AI 스타트업에 이어 투게더AI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개인 AI 에이전트 '에스터(Aster, A*)' 기술 고도화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방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지난달 26일에는 AI 교육 협업 계획을 발표했으며,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국형 AI'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한국형 AI는 한국인의 사고방식과 정서를 반영한 AI로, 역사·철학·사회 등 국내 콘텐츠 학습에 기반을 둔다. LG유플러스도 글로벌 협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홍범식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AI 전환(AX)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력하겠다"며, AWS와의 연계를 통해 소버린 클라우드 기반 AX얼라이언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빅테크와 손잡는 이유는 자사 AI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AI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천문학적인 투자금액에 따른 기술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자체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성형 AI와 거대언어모델(LLM) 분야는 투자 규모와 학습 데이터의 양, 컴퓨팅 자원 등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외부 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개방형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국내 진출 포석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기술력을 이용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기술 의존도가 커지며 기술 주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기술력의 열세를 빠르게 뒤집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LLM을 조기에 도입하고 서비스에 맞게 최적화해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며 "협력을 통해 기술 자산을 확보하고, 빠르게 상용화에 나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15:45:2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엔씨소프트 ‘리니지2M’, 내달 20일 동남아 6개국 출시

하나의 서버 통해 플레이 할 수 있어 엔씨소프트는 MMORPG '리니지2M'을 동남아시아 6개국에 내달 20일 출시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9일 동남아시아 파트너사 VNGGames와 함께 태국 방콕에서 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지 서비스는 엔씨소프트와 VNGGames가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NCV GAMES'가 맡는다. 출시 국가는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주요 6개국이다. 해당 지역의 모든 이용자가 하나의 서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모바일과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을 통해 '리니지2M'을 즐길 수 있다. NCV GAMES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집중했다. 영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간체) 등 총 5개국어를 지원한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 비중을 높이는 등 이용자 부담을 낮췄다. 기존 서비스 국가인 한국, 대만, 일본, 북미·유럽 등의 운영과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도 개선했다. NCV GAMES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리니지2M'의 사전 주문을 진행 중이다.

2025-04-01 13:50:4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넷마블, 김병규 단독체제 전환..."재도약 이루는 변곡점 시기"

권영식 각자대표 사임, 넷마블네오 대표직 유지 김 대표 "신작9종 통해 글로벌 성장 이끌 것 "강조 넷마블이 권영식 각자 대표의 사임 및 김병규 단독대표 체제 전환을 알렸다. 넷마블은 지난달 31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 지타워 컨벤션홀에서 제 1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권영식 대표의 사임 안건을 확정하고 넷마블네오의상장 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김병규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전환과 신작 9종 출시도 예고했다. 권영식 대표는 신설된 '경영전략위원회'의 주요 의사결정자로 참여한다. 넷마블 산하 개발사의 개발 역량 강화와 게임사업 전략에 기여할 예정이다. 또 권 대표는 넷마블 대표 자리는 물러났지만 넷마블네오 대표직은 유지한다. 각자대표에 오른 지 1년 만에 단독대표가 된 김병규 대표는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각오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2024년은 '나혼자만 레벨업:ARISE(어라이즈)', '레이븐2'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와 비용 효율화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 성장과 수익성 회복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있는 한 해"였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선보일 신작 9종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올해는 넷마블이 재도약을 이루는 중요한 변곡점의 시기"라며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일곱 개의 대죄: Origin(오리진)' 등 총 9종의 신작 출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하이브 지분 매각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김 대표는 "매각 후 하이브 주가에 따라 이익과 손실을 감안하고 거래한 것"이라며 "방탄소년단이 완전체 활동을 하고,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넷마블에게도 수혜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콘솔시장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콘솔 게임을 과감하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무모한 결과가 된다면 주주들에게도 큰 폐가 될 거라 보고, 성공에 대한 확신이 섰을 때 순차적으로 PC나 콘솔도 도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연결 기준 매출 2조6638억원, 영업이익 2156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 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건의 의안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넷마블은 이날 주총에서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리나촨 텐센트게임즈 사업개발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을 재선임하고 강이 LNK세무회계 대표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각각 신규 선임했다. 김병규 대표는 올해 실적 전망과 재무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탄탄한 신작 전략과 라인업을 바탕으로 매출액은 작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며 "지금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4-01 13:50:38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2025 블라이스 X SBA 정식연재 공모전 개최...총상금 2억원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2025 블라이스 X SBA 정식연재 공모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웹소설(판타지·로맨스)과 웹툰(전체 장르) 부문에서 총 15편의 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작에는 총 2억원의 상금 및 고료, 블라이스 정식연재를 지원한다. 공모전은 부문별로 총 3차에 걸쳐 시행된다. 1차 웹소설(판타지) 부문은 이달 1일부터 내달 31일까지, 2차 웹소설(로맨스) 부문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3차 웹툰(전체 장르) 부문은 올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공모한다. 참여 희망자는 블라이스에 직접 작품을 등록해 연재하면 된다. 수상작은 블라이스 편집부와 SBA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웹소설(판타지) 부문은 오는 7월 1일, 웹소설(로맨스) 부문은 8월 1일, 웹툰(전체 장르) 부문은 9월 1일 블라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발표한다. 웹소설(판타지·로맨스) 부문에서는 ▲대상 2명에 각 1500만원 ▲최우수상 2명에 각 1000만원 ▲피디의 선택(PD's Pick) 8명에 각 25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웹툰(전체 장르) 부문에서는 ▲대상 1명에 1500만원 ▲최우수상 1명에 1000만원 ▲피디의 선택 1명에 5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이어 블라이스 정식연재 계약 후 최대 1억원의 고료를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블라이스를 운영하는 스토리위즈의 전대진 대표는 "최근 웹소설·웹툰 원작의 영상화 사례가 늘면서 원천 IP(지적재산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지속적으로 공모전을 개최하고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우수 IP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0:47:5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헬스케어-에이치피오, 초개인화 건강관리 사업 협력

카카오헬스케어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와 '초개인화 건강관리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카카오헬스케어 본사에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 이현용 에이치피오 의장, 오승찬 에이치피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카카오헬스케어와 에이치피오는 개인이 건강관리의 능동적인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을 마련할 방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인공지능)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인 '파스타(PASTA)'를,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활용해 건강관리에 필요한 라이프 사이클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다양한 콘텐츠와 상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달부터 카카오헬스케어와 에이치피오는 파스타 앱 내 미션 챌린지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백화점 내 팝업 스토어를 오픈하고, VIP 오프라인 체험 행사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용 에이치피오 의장은 "카카오헬스케어의 IT 기술·의료적인 전문성과 자사의 고품질 기능식품 생산 및 홍보 역량을 결합해 개인화된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것"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 노력이 우리 사회에 안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에이치피오와 협력해 개인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만성질환 치료 등에 드는 사회적 비용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5-04-01 10:23:3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티머니, 분할 신설 법인 '티머니모빌리티' 출범

티머니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생활 밀착형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인 '티머니모빌리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티머니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 법인인 '티머니모빌리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티머니는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 모델을 구축해 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운수 업계의 동반 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티머니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분야 경쟁력 제고 ▲대중교통 중심 통합 이동 서비스 활성화 ▲전략적 제휴 및 투자 유치를 통한 새 성장 모멘텀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티머니모빌리티 관계자는 "교통·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업 활성화, 지역 맞춤형 통합 이동 서비스 사업 시행, 지자체 협업 및 운수업계 상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써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공교통 및 공익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한 국내 관광 활성화, 신규 서비스 발굴 등으로 업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공공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일상의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는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0:09:38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ChatGPT 사용률 한국 50.9% vs 미국 33.8%…AI 검색 격차 뚜렷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검색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들이 ChatGPT를 포함한 AI 검색 서비스에 대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1일 공개한 'AI 검색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국내 응답자의 70.5%가 Chat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50.9%는 실제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미국(경험률 33.8%), 일본(25.2%)과 비교해 각각 17%p, 25%p 이상 높은 수치다. 인지도 면에서도 한국은 미국(65.3%)과 일본(56.3%)보다 앞섰다. 또한 한국 응답자는 '정보 검색' 수단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일본은 감정적 교류나 친구 같은 대화 상대로서의 AI 활용 비율이 특히 높았다. 미국은 두 성격이 비교적 균형 있게 나타났다. 현재 AI 검색을 주로 사용하는 이유로는 '보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정보 제공'(한국 51.5%)이 가장 많이 꼽혔고, '검색 결과 요약'과 '추천식 응답'에 대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불만족 요인으로는 '잘못된 정보 응답'(한국 38.7%)과 '사실 확인 어려움'(34.2%)이 주를 이뤘다. 기존 검색 서비스 이용 행태에서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정보 탐색 시 '네이버'를 1순위로 선택한 비율이 69.4%에 달했으며, 일본은 야후 재팬, 미국은 구글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일본은 10대·20대에서 AI 검색 사용 경험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Z세대를 중심으로 AI 친화적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픈서베이는 "각국의 검색 습관, AI 활용 방식, 기대 기능이 뚜렷하게 다르다는 점은 국내 기업들이 AI 검색 서비스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며 "한국 시장은 특히 정보 탐색 기능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에, 정확도와 맥락 이해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기술이 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43:3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가트너 "2025년 생성형 AI 지출 6,440억 달러…76% 급증 전망"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2025년 전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 지출이 전년 대비 76.4% 증가한 6440억 달러(약 8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들이 단기 성과에 대한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기술 발전에 대한 장기적 기대와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1일 가트너 수석 부사장이자 애널리스트인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은 "현재 생성형 AI는 개념 증명(PoC) 단계에서 높은 실패율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도 낮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반 모델 제공업체들은 여전히 규모, 성능, 신뢰도를 개선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매년 투입하고 있다"고 분석, 발표했다. 그는 이어 "CIO들은 자체 모델 개발보다는 상용 솔루션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착수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2025년 주요 검토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생성형 AI 지출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IT 서비스 전반에 걸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AI 기능이 통합된 서버, 스마트폰, PC 등 AI 지원 디바이스 부문에서만 전체 지출의 약 80%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AI 기능이 소비자의 직접적 요구보다는, 제조업체 주도로 표준 기능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브록 수석 부사장은 "AI 지원 기기의 확산은 향후 시장 확대의 핵심 변수"라며 "2028년까지 소비자 디바이스 시장의 대부분을 AI 기반 제품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트너는 이번 전망을 1000개 이상의 공급업체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드웨어·소프트웨어·IT 서비스 전 범주에 걸쳐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01 09:35:30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