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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산업 규모 3조 8931억원...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68.5%

국내 우주산업 규모는 3조 8931억원으로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우주분야 기업체·연구기관·대학을 대상으로 국내 우주산업 현황(2019년 기준)을 조사한 '2020년 우주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참여기관은 지난해보다 17개 증가한 449개 기관으로, 기업체 및 대학은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 연구기관은 위성체 제작 분야에 참여한 기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우주산업 분야의 기업 매출액은 3조 2610억원(83.8%), 연구기관 예산액은 5849억원(15.0%), 대학 연구비는 472억원(1.2%)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가 68.5%(2조 6656억원)를 차지했으며, 위성체 및 발사체 제작 분야는 24.1%(9399억원)로 조사됐다. 국내 우주산업 인력은 9397명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상승세(연평균 1% 성장)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위성활용 서비스 및 장비 분야가 53.0%(4980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위성체 제작이 14.4%(1352명), 발사체 제작이 11.7%(1097명)로 그 뒤를 이었다. 우주분야 투자액은 3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783억원) 증가했는 데, 시설투자비 증가가 주요 증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산업실태조사는 국내에서 우주 분야에 대한 유일한 통계자료로, 국내 우주산업 실태에 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정부의 정책수립 뿐만 아니라 기업의 우주분야 경영전략 수립 및 학·연구계의 연구자료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12-29 12:00:1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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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연말 맞아 소외 이웃에 봉사활동 진행

허세홍 GS칼텍스 대표가 지난 17일 점자학습교구를 제작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연말을 맞아 전국 사업장 인근 소외 이웃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더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9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올해 봉사활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실시됐다. GS칼텍스의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에는 지난달부터 자발적으로 신청한 임직원 및 가족 봉사자 420여명이 참여했다. 지난 17일에는 허세홍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점자 학습교구 제작에 참여했다. 직원들은 키트형태로 배포된 '점자 학습교구'와 '타일벽화'를 제작해 29일부터 각각 전국의 복지기관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점자 학습교구는 GS칼텍스가 서울특별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신규 개발한 키트다. 점자일람표를 자석 형태로 제작해 시각장애인들이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점자를 습득할 수 있다. 또 기초 점자 습득부터 낱말 학습까지 학습 수준별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타일벽화는 꿈을 주제로 어린왕자, 고래의 꿈 등 아동 눈높이에 맞춘 그림들을 담았다. 이 벽화는 여수시 지역아동센터 8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2005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중에는 정기적으로 각 지역 사회복지단체와 연계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봉사 수요가 큰 연말에는 집중적으로 릴레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마음이 아픈 아동·청소년들을 치유하는 심리치유 프로그램인 '마음톡톡'을 통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총 2만여명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심리치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GS칼텍스재단을 통해 여수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예술의 섬 장도'를 조성,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 관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20-12-29 10:57: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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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티맵모빌리티' 공식 출범…모빌리티 시장 각축전 예고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카셰어링, 대중교통, 택시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카카오 모빌리티, 쏘카 등 국내 모빌리티 시장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티맵모빌리티, 종로 센트로폴리스서 출범…'플라잉카' 목표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설법인인 티맵모빌리티는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첫 대표이사는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이다. 티맵모빌리티는 ▲'T맵' 기반 주차, 광고, UBI(보험 연계 상품) 등 플랫폼 사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차량 내 결제 등 완성차용 'T맵 오토' ▲택시호출, 대리운전 등 '모빌리티 온디맨드' ▲다양한 운송 수단을 구독형으로 할인 제공하는 '올인원 MaaS(서비스형 모빌리티)' 등 4대 핵심 사업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플라잉카)' 등 미래 모빌리티를 구현하는 것이다. 구독형 모델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도 본격화 한다. 렌터카, 차량공유, 택시, 단거리 이동수단(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대리운전, 주차 등을 모두 묶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독형 올인원 서비스는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모빌리티 전문기업은 T맵 플랫폼을 완성차 내부나 IVI,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등 국내 모든 차량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버와의 협력 가시화…국내 모빌리티 시장 각축전 예고 글로벌 차량공유 기업인 우버와의 협력도 가시화된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의 조인트벤처(합작회사)는 내년 상반기 설립된다. 우버는 조인트벤처와 티맵모빌리티에 총 1억5000만달러(약 172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을 이동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에 이은 5번째 핵심 사업부문 체제로 편입시키고 2025년까지 기업가치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도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은 카카오의 모빌리티 계열사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쏘카(타다) 등 쟁쟁한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특히 택시 호출 서비스는 '카카오T'가 약 80% 점유율을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지난해 SK텔레콤 모빌리티 매출은 294억원에 그쳤지만 우버와의 협력, T맵 사용자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해 추후에는 단순 택시 기능을 넘어 공유경제 핵심 플랫폼 시너지를 내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2020-12-29 10:55:3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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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네이버·카카오는 '방긋'

올해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산업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시대의 가속화의 혜택을 받은 인터넷 업계는 매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을 지속하는 한 해를 보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의 확산 등으로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몰린 영향 탓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기회가 될 수 있는 사업에 집중한 결과다. 양사는 커머스, 금융, 모빌리티, 온라인 협업툴, 클라우드, 웹툰, 인증서비스, 인공지능(AI) 등 사업 확장에 힘썼다. 네이버의 올해 1~3분기 매출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조79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3% 증가했다. 네이버의 일본 계열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건이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올 3분기부터 라인 매출이 연결 매출에서 제외된 것을 고려하면 증가폭은 더 크다. 카카오의 1~3분기 매출은 2조92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성장했다. ◆쇼핑·콘텐츠 수요 증가 코로나19가 비대면 시대를 가속화하면서 생방송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물건을 판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발견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11월에만 약 1500만회의 시청 횟수를 기록했고, 누적 구매 고객도 40만명을 넘어서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늘면서 콘텐츠 수도 늘었고, 눈에 띄는 매출을 기록하는 판매자도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역시 거래액과 시청 횟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거래액은 지난 10월 기준 5월 시범 서비스 당시 대비 21배 증가했으며, 10월 방송 거래액 역시 9월 대비 약 2.5배 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제 라이브 커머스는 물건 판매를 넘어서 패션쇼, 박람회 등에서도 활용되며 라이브 콘텐츠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웹툰 콘텐츠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8월 글로벌 월간 순 사용자(MAU) 6700만을 돌파했고, 유료 거래액도 증가세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영어와 대만어로 글로벌 웹툰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3년부터 라인망가를 통해 웹툰을 일본 시장에 알리는 등 글로벌 시장에 웹툰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를 만들어 왔다. 카카오도 글로벌 시장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의 만화앱 픽코마는 올해 7월 일본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비게임 앱 매출 1위에 오르며, 웹툰의 인기를 증명했다. 양사는 웹툰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내년에도 웹툰 콘텐츠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사설 인증 시장 경쟁 본격화 최근 공인인증서의 우월적 지위가 사라지면서 사설 인증 시장에 대한 경쟁도 시작됐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인증 범위를 늘려나가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3월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한 네이버 인증서는 9개월 만에 54곳의 사업처를 확보했고, 200만건이라는 발급 건수를 돌파했다. 주택 청약과 국민연금 납부 내역까지 네이버 인증서를 통해 신청하고 조회할 수 있다. 내년 2월부터는 SC제일은행과 신한금융투자에도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된다. 또한 내년 1분기에는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들도 네이버 인증서를 도입할 예정이어서 민간 영역에서도 사용 범위를 넓힐 전망이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신분증과 자격증, 증명서 등을 카카오톡에 보관해 관리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을 출시했다. 카카오톡을 통해 신원확인과 인증, 전자 서명이 가능하다. 사용처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우선 내년 1월부터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와 정부24의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서비스, 국민권익위원회의 온라인 국민참여포털 '국민신문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뉴스에도 크고 작은 변화 지난해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와 댓글 논란을 겪은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도 뉴스 영역에서 크고 작은 변화를 거듭했다. 특히 올해에는 악성 댓글을 차단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연예 뉴스 댓글을 폐지한 데 이어 올해 2월 댓글 이용자의 권리와 악성 댓글 제재를 강화하고 이후 추가 개편을 통해 '추천댓글' 영역을 신설하고 '작성자 닉네임 신고' 항목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지난 3월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하면서 인물명에 대한 연관검색 서비스를 종료했다. 악성 댓글을 줄이고 댓글의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댓글 작성자의 활동 이력과 닉네임을 공개하는 조치도 취했다. 10월에는 특정 기사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많이 본 뉴스'와 '댓글 많은 뉴스' 등 랭킹 뉴스 서비스를 폐지했다. 올해 다양한 영역에서 격돌한 네이버와 카카오는 내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모빌리티, 구독경제, 클라우드,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등에서 경쟁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2020-12-29 10:47:5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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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유망 스타트업 3개사 육성…1억원씩 지원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에 선정된 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범진 리코어 공동 창업자, 강지홍 로민 대표, 최우용 LOVO 대표, 이승건 LOVO 이사, 최병록 리코어 대표. / LG CNS LG CNS는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몬스터' 3기로 육성할 3개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6개월 동안 자금 지원은 물론 LG그룹과의 협업 기회도 제공한다. LG CNS는 3기스타트업에 'LOVO', '로민', '리코어'를 뽑았다. 육성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다. LG CNS는 각 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그룹계열사와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240개사가 지원했다. 역대 가장 많은 스타트업이 몰렸다. 경쟁률은 80대 1로 가장 높았다. LOVO, 로민, 리코어는 각각 음성 AI,AI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물류에서 특화 기술력을 갖췄다. LOVO는 AI 성우플랫폼을 서비스한다.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했다. LG CNS는 LOVO 기술을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로민은 AI 기반 광학문자인식(OCR) 솔루션 '텍스트스코프'를 개발했다. 텍스트스코프는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다.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LG CNS는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2018년부터 스타트업 몬스터를 시작했다. 유망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그룹의 디지털전환(DX)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스타트업 몬스터로 3년간 총 9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LG CNS 전은경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 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9 10:38: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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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5G 네트워크용 광통신 핵심부품 11종 국산화 성공

ETRI 연구진이 중소기업 연구원과 함께 5G용 고속 광원소자의 본딩 공정을 진행하고 있다.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5G 본격 상용화에 대비, 광통신 핵심부품을 중소기업과 협력해 11종 제품 사업화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7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연구원이 추진한 상용화 사업은 향후 5G 네트워크 시장 확대에 따라 매출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통신 부품은 대용량화 및 저지연화가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망 구축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선 광네트워크의 대용량화가 필요하다. 또 5G 네트워크망에는 4G LTE 대비 더 촘촘한 기지국 구성이 필요해 기존 점대점 방식이 아닌 파장다중화(WDM) 방식 적용이 일반화돼 가고 있다. 파장다중화 방식은 한 가닥의 광섬유를 통해 다수의 서로 다른 파장의 광신호를 보내는 방식이다. 최근 통신사들의 5G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에 따라 채널당 25Gbps급 이상 제품의 수요가 있어 핵심 광부품의 경우에는 여전히 일본 의존도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파장다중화 방식의 채널 수 확대로 각 파장 대역별로 별도의 광부품들을 개발해야 하는 소량 다품종화 추세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개발 기간 단축에 대한 압박은 광통신 부품 중소기업들의 기술 사업화에 부담이 커지는 형편이다. ETRI 호남권연구센터와 광통신 부품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사업'을 추진, 5G 네트워크 광통신 부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TRI는 사업 추진을 통해 현재까지 20종의 광통신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대일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았던 25Gbps급 광원소자의 경우, 엘디스와 오이솔루션 등 기업을 통해 약 20억원 정도의 매출 성과를 달성, 국내 5G용 광부품의 수입대체 및 중국 시장 진출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5G 네트워크용 25Gbps급 광통신 부품의 시장 활성화가 예상되는 내년부터 매출 급성장과 함께 수입대체 등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 성과가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ETRI 광패키징기술지원센터(OPAC)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해 사업화 성공률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TRI 이길행 호남권연구센터장은 "광통신 부품 산업의 지속 성장과 사업화 성공을 위해선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밀착형 기술지원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연구원이 중소기업의 자립화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엘디스의 조호성 대표도 "이번 25Gbps의 광원소자의 국산화 개발은 국내 광통신 부품 산업 생태계에 매우 중요한 숙제를 해결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ETRI 연구진의 장기간에 걸친 전방위적인 기술 및 인프라 등 밀착 지원이 사업화 성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내년까지 5G 네트워크 및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부품을 포함, 총 10여종을 추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매출도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0-12-29 10:37: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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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내년 시행되는 신용점수제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 개편

카카오페이가 신용점수제 시행에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를 개편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용점수제에 맞춰 '신용조회' 서비스를 새롭게 개편했다. 이로써 현재 '신용조회' 서비스를 이용 중인 1000만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는 제휴 신용평가사인 KCB와 협력해 28일부터 신용점수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신용조회' 서비스에 들어오면 신용점수제에 맞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UI(사용자 환경)도 달라졌다. 신용등급 변동 그래프 대신 신용점수와 함께 백분율 기준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평균 대비 자신의 신용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용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 카드 사용 정도를 날씨 아이콘으로 나타내 더욱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했으며, 대출·카드·보증·연체 내역과 사용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금융 상식 정보를 제공해 신용관리를 지원한다. '신용조회' 서비스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15일 기준으로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 12월 대비 233%나 증가한 것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 3500만 명 중 약 1/3에 해당한다. 작년 8월에 출시한 '신용조회' 서비스는 카카오톡 안에서 편리하게 자신의 신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강점을 기반으로 출시 한 달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10월 중순 200만명, 올해 1월 초 3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해왔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신용점수는 금융 서비스의 폭을 넓히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기본 데이터"라며 "내년 시행되는 신용점수제에 맞춰 사용자들이 카카오페이를 통해 본인의 신용점수를 더욱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2-29 09:31: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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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게임박스, 출시 4개월 만에 10만 가입자 돌파

모델들이 KT 게임박스 프로모션 연장 소식을 알리고 있다. / KT KT는 자사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게임박스'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8월 12일 서비스 정식 출시 이후 4개월만의 성과다. KT는 이달 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한다. 게임박스는 월 4950원(부가세 포함)의 이용료만 내면 110여 종이 넘는 다양한 게임들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형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스마트폰에 일일이 게임을 설치하지 않아도 앱과 론처 설치만으로 게임박스가 제공하는 모든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이달 초에는 기가지니 버전도 출시돼 게임박스 가입자는 모바일, PC, IPTV 등 어느 환경에서도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게임박스는 특히 30대와 40대 남성 게임 마니아들과 얼리어답터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T는 당초 올 연말까지 계획된 게임박스 월정액 50% 할인 프로모션을 6개월 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기 대작 게임인 '보더랜드3'을 무료로 제공한다. 보더랜드3는 현재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원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KT 신규서비스P-TF장 홍재상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더 좋은 게임 환경을 마련하고 대작 타이틀을 지속 제공해 게임박스를 비롯한 클라우드 게임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9 09:07: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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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재난관리우수기업으로 인정

LG유플러스 CI. LG유플러스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0 국가핵심기반시설 재난관리 평가'에서 민간기업 중 유일하게 포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의 재난 발생시 관리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124개 기관(11개 분야, 민간사업자 37개 포함)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대상 기관의 ▲보호대상 범위설정 ▲위험식별 ▲위험분석 ▲위험평가 능력을 현장점검과 서면평가, 대면평가 등 다방면으로 후보자를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화재를 비롯한 15개 재난 유형별 위기대응행동 매뉴얼을 구축하고 전국 160개 중요통신시설에 맞게 정비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활용해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지중화된 선로의 장애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등 신종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로 신속한 보고·대응체계를 만든 점도 인정받았다. 이 밖에 재난관리담당자 163명을 대상으로 6차에 걸쳐 자체교육을 실시했고, 실제상황 발생시 유관부서들이 신속히 움직일 수 있도록 연 2회 전사 재난훈련을 진행했다. 기업재난관리사 국가자격증을 가진 직원들도 높은 평가를 받는데 기여했다. LG유플러스 권준혁 NW부문장은 "앞으로 전사 재난관리 체계를 국제표준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난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9 09:06:2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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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열린 언택트 시대…脫통신 날개 단 이통사

각 사 CI. 올해 통신 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재와 악재를 거듭했다. 코로나19 확산은 우리 사회 전반에 '언택트(비대면)' 문화 일상화를 이끌었다. 이동통신사는 비대면 시장 확대의 주역이기도 했다. 자사 기술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확산했고, 본업인 통신에 머무르지 않고 미디어, 보안, 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확장하면서 외연을 넓혔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이통사 실적 견조…M&A·언택트 영향으로 미디어 성장 28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3·4분기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양호한 성적을 거둬들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60.6%로 크게 늘었으며, KT는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6.4% 감소했지만 누적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비(非)통신 부문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콕' 소비자가 늘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 미디어와 인터넷TV(IPTV) 성장이 눈에 띄었다. 이동통신사는 너나할 것 없이 IPTV를 중심으로 미디어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는 특히 이동통신사가 주도한 케이블TV 인수·합병(M&A) 2차전이 펼쳐진 해이기도 하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LG헬로비전(전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합병에 이어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했다. 딜라이브와 CMB 또한 매물로 나와 유료방송 M&A 경쟁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2000년대 초반 유료방송 시장 '터줏대감'으로 불렸던 케이블TV는 이동통신사 위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5G 투자는 '주춤'…주파수 할당 대가 논란도 올해 이동통신사는 코로나19로 예상치 못한 언택트 중심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본업인 통신 부문은 사업 성장에 한계를 느낀 해이기도 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는 지난 10월 말 기준 가입자 수 998만명을 기록하며 사실상 지난달을 기점으로 5G 가입자 1000만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막대한 투자 비용 등으로 인해 5G 기지국 구축이 더뎌지면서 여전히 품질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방통위 통신분쟁조정위에 지난 1년 간 280건의 분쟁 조정 신청이 들어왔다. 이 중 20%가 5G 품질에 대한 소비자 민원이었다. 주로 '5G가 끊긴다'거나 '이용 가능한 구역이 부정확하다'는 등의 내용이었다. 소비자들은 비싼 5G 요금제에 불만을 품고 자급제 단말기와 알뜰폰 요금제를 조합해 대거 이탈하기도 했다. 이동통신사는 내년 재할당 예정인 주파수 할당 대가와 관련해, 정부와 치열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최저가를 산정받기 위해 이동통신사는 각 사당 12만국 이상의 기지국을 구축해야 한다. 이는 5G 품질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동통신사의 5G 투자를 유발하기 위해 내놓은 조건인 것으로 해석된다. ◆최대 화두는 '脫통신'…신사업으로 돌파구 찾는다 올해 통신 업계의 최대 화두는 '탈통신'이었다. SK텔레콤은 '종합 ICT 기업',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을 전면에 내세우며 탈통신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SK텔레콤의 경우 '텔레콤'을 떼는 사명변경을 예고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탈통신 행보에 나서고 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사업 대신 자율주행차, 가상·증강현실(VR·AR), 미디어 등 신사업에서 '돌파구'를 찾아낸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이동통신사의 ICT 기업 전화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동통신사의 움직임은 연말 조직개편에서도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중간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KT는 기업 간 거래(B2B), AI/DX에 초점을 맞췄으며, LG유플러스는 신규사업추진 부문을 신설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위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본업인 통신 사업 중심의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신산업 비중을 늘려가겠다는 구상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8 15:47:14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