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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 MR로 본다

SKT가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제작한 MR 예고편 장면. / SK텔레콤 야구 예능 프로그램 '마녀들' 주인공을 생생한 혼합현실(MR)로 볼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최근 웨이브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의 예고편을 혼합현실(MR·Mixed Reality) 형태로 제작하고, 자사 '점프AR' 플랫폼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고 18일 밝혔다. '마녀들'은 지난해 12월 OTT 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선공개 됐고, 지상파 방송사 MBC에서 지난 13일부터 정규 방송되고 있다. SKT는 김민경(개그우먼), 보미(에이핑크), 신수지(전 체조선수), 박기량(치어리더) 등 '마녀들' 주요 출연자 7명을 T타워 1층에 위치한 '점프스튜디오'에서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촬영, AR캐릭터로 구현했다. '마녀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점프 AR' 플레이어 앱에서 실시간으로 출연자들의 캐릭터를 AR로 소환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기존 2D형식의 TV 콘텐츠와 AR기술이 접목된 혼합현실 콘텐츠가 결합돼 언택트 시대 시청 패러다임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녀들'의 예고편 영상도 AR와 가상공간이 어우러진 혼합현실 콘텐츠로 제작된다. SKT는 점프스튜디오를 통해 구현한 출연자들의 AR캐릭터를 가상의 야구장에 소환해 약 1분 분량의 MR 예고편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이날부터 MBC의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 지상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 예고 영상이 MR 형식으로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T는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해 아시아 최대 혼합현실 콘텐츠 제작소인 '점프스튜디오'를 개소한 바 있다. '점프스튜디오'는 MS의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쳐 기술로 인물의 움직임을 홀로그램 비디오로 구현하고, SKT의 'T 리얼 플랫폼'의 공간인식·렌더링 기술을 접목해 홀로그램과 현실 공간이 어우러진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다. SKT 전진수 MR서비스CO장은 "SKT는 앞으로도 방송·영화·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8 08:56: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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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에서 카카오맵까지…개인정보보호 이대로 괜찮나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겪고 있는 카카오맵이 앱 실행 첫 화면에 '즐겨찾기 폴더 공개/비공개 사용법 안내'를 큼지막하게 표시해둔뒀다. /구서윤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와 지도 앱 카카오맵에서 이용자가 모르는 사이 개인정보가 노출된 일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업은 이용자에게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았다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는 자신의 사적인 정보들이 공개될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무작위로 노출된 사건을 통해 기업과 개인이 생각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공개 범위와 동의 방식에 차이가 있음이 나타나는 대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은 연애의 과학 이용자들의 카카오톡 대화를 이루다에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데이터를 완벽하게 익명화하지 못해 여러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도록 했다. 연애의과학은 연애에 관련한 콘텐츠를 담은 앱으로 호감 있는 사람과의 대화 내용을 제공하면 애정도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용자들은 이성에 대한 고민이 많을 때 믿고 썼던 앱인데 챗봇에 활용되는 용도로 쓰일 줄 몰랐다며 항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루다는 지난 12일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고 사과와 함께 이루다의 DB학습에 사용된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한다고 밝혔지만 연애의과학 이용자들은 스캐터랩을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맵의 경우 개인의 상세한 집주소나 동선, 적어둔 메모 등의 사생활이 모두에게 보여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카카오맵 이용자는 관심 있는 장소를 '즐겨찾기'로 설정할 수 있는데 즐겨찾기 폴더를 만드는 과정에서 '공개'가 기본값으로 설정돼있는 데다가 이 과정을 쉽게 지나칠 수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가 원치 않은 정보가 노출된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맵에서 음식점, 병원 등 장소에 대한 후기글을 보면 이용자의 닉네임과 함께 프로필 사진이 나타난다. 본인이나 가족, 지인의 얼굴이 나온 사진도 다수 발견된다. 프로필 사진을 누르면 이용자가 즐겨찾기로 저장해둔 장소가 보인다. 카카오의 경우 즐겨찾기해둔 장소를 개인정보가 아닌 것으로 봤지만 이용자에 따라 사적인 정보를 담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됐다. 카카오는 논란이 발생하자 15일 공지사항을 통해 "즐겨찾기 폴더 공개 설정 기능과 관련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기존 공개된 모든 폴더를 오늘중 비공개로 전환할 예정"라고 밝혔다. 현재는 카카오맵을 실행하면 '즐겨찾기 폴더 공개/비공개 사용법 안내'를 큼지막하게 표시해둔 상태다. 길찾기에 카카오맵을 주로 사용하는 A(34)씨는 "자주 찾는 장소를 즐겨찾기에 저장해두곤 했는데 다른사람들에게 구체적으로 보여진다는 사실을 뉴스보고 알았다"며 "이용자도 세세히 살펴보고 버튼을 눌러야겠지만 민감한 정보가 공개될 것이 예상된다면 기업이 선제적으로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논란이 발생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가 입법 예고한 개인정보보호법 일부법률 개정안을 보면 개인정보보호 위반에 대해 현행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의 3% 이하였던 것이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상향 조정된다. 기업이 부담해야 할 과징금 액수가 커질 전망이다. 개보위는 개정안을 통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라 약화될 우려가 있는 국민의 정보주권을 강화하고 합리적인 처리기준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한 개보위는 18일 카카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1-01-17 14:45:09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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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챗봇 '이루다'가 남긴 숙제는...AI 윤리 교육 본격화, 자율적 규제가 우선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인 AI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이루다 학습에 사용된 딥러닝 대화 모델과 데이터베이스(DB)를 폐기하기로 해, 논란의 중심이었던 이루다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성희롱, 혐오, 개인정보 유출 등 이루다 논란으로 법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데, AI 업계에서는 규제보다 자율적인 AI 윤리 규제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AI 시장을 살릴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방통위는 물론 관련 협회에서 AI 개발자들과 AI 이용자들의 AI 윤리 인식 확산을 위한 AI 윤리 교육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물론 협회 등에서 AI 윤리 규정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AI 윤리는 추상적인 규정만을 담은 원론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AI 윤리 발표 후 1년이 지나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담은 AI 윤리의 후속조치는 나오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루다 논란으로 규제 강화 안 돼...AI 윤리로 자율적 규제해야 이번 이루다 논란으로 그동안 데이터 3법 개정을 반대해왔던 시민단체들은 'AI 윤리를 통해 선의에 기대는 대신 AI 기술 통제를 위한 법 규범이 필요하다'며 법적 규제를 강조하고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사)정보인권연구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는 13일 공동성명을 통해 "시민사회는 데이터 3법으로 기업들이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후 정보주체 동의 없이 AI 상품 개발에 무한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대해 비판해왔다"며 "이번 사태로 정보주체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현 가명정보에 면제한 열람권, 삭제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업계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관련해 가장 강력한 규제로 손꼽히는 유럽연합의 일반개인정보보호규정(GDPR) 수준까지 규제가 높아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 AI 업계의 한 대표는 "데이터 3법이 판단이 분명치 않은 부분이 많은데, 이번 이루다 이슈로 과다하게 해석하다 보면 규제가 강화돼 아직 제대로 성숙하지도 않은 AI 시장이 크게 위축될 우려가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지고 있고, 우리 정부에서도 AI 윤리를 내놓은 만큼 이를 현장에 적용해 기업의 자율적인 문제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루다'로 AI 윤리 교육 강화...AI 교과서에도 AI 윤리 다뤄질 것 이번 '이루다' 이슈는 물론 AI 기술을 이용해 유명인의 얼굴을 영상·사진에 합성하는 '딥페이크'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최근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으며, 유명 연예인의 목소리를 AI 기술로 음란물 등에 합성하는 '딥보이스' 문제까지 제기되면서 AI 윤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는 물론 관련 협회에서도 AI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에서 만들고 있는 AI 초·중·고 교과서에도 AI 윤리가 중요하게 다뤄질 예정이며, 부산시교육청에서 사용하는 AI 리터러시에도 AI 윤리 파트 교재를 별도로 만들어 사용하는 등 AI 교과서를 통한 AI 교육도 강화되고 있다. AI 윤리 전문 민간 협회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이번 '이루다' 사태로 AI 윤리 교육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어서 우선 협회와 교류 협약을 맺은 대학교와 연계해 학생, 일반 시민 대상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미 호원대학교와 위탁교육 사업을 공동 진행키로 했으며, 중앙대학교, 동서대학교 등과 학생, 시민을 대상으로 AI 기술과 인공지능 윤리 교육을 동시에 시행해 기술과 윤리의식 모두를 갖춘 AI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AI 윤리 교육도 적극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AI 윤리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중이며, 기업에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많은 기업과 개발자들이 AI 윤리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통위는 올해부터 AI 이용자 교육에 나서 AI 서비스에 활용된 알고리즘 편향성과 문제를 최소화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교육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또 내년에는 신규로 예산을 편성해 AI 윤리교육을 사업자까지 확대하고, AI 스타트업 등을 상대로 서비스 설계시 AI 역기능 등을 막을 수 있는 위험관리 컨설팅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학교는 물론 교사, 공무원 등에서도 자발적으로 AI 교육에 대한 요구가 들어오고 있어,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지금까지 초·중·고, 대학교, 대학원, 교수, 교사, 공무원, 일반시민 등을 대상으로 AI 윤리교육을 진행해왔다. ◆AI 윤리 속속 발표되고 있지만, 구체적 규정 담은 후속조치 마련은 '전무' AI 윤리는 국내에서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2018년 최초로 '지능정보사회 윤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후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가 2019년 10월 '인공지능 윤리헌장'을 내놓았으며, 방통위가 같은 해 11월 AI 윤리인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을 발표했다. 1년 뒤인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도 '국가 인공지능 윤리기준'을 내놓았다. 또 최근 AI 거버넌스포럼은 AI 윤리를 포괄하는 '인공지능 거버넌스와 정책 보고서' 초안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방통위와 윤리협회가 AI 윤리를 발표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추후 발표하겠다는 후속지침은 아직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방통위의 AI 윤리는 기본 원칙 7문장으로만 구성돼 AI 기업이 현장에 적용하기 모호한 측면이 많다. 과기정통부의 윤리도 3대 기본원칙과 10대 핵심요건 만을 담고 있어 상세한 규정 마련이 절실하다. 윤리협회는 5개장과 이를 구체화하는 37개조를 담은 후 2번의 개정을 통해 40조항으로 구성해 가장 많은 항목을 포함한다. 방통위는 지난해 후속조치로 해외 모범 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내놓는다고 했지만, 아직까지도 발간되지 않았다. 방통위는 또 이번 이루다 이슈 이후 민간에서 현재 실천하고 있는 모범사례를 적극 발굴해 실행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며, 윤리협회도 윤리 헌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2021-01-17 12:49:5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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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OTT '시즌'서 이강인 출전 스페인 국왕컵 생중계

'시즌' 생중계 이미지. /KT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 소속 한국 축구선수 이강인의 스페인 국왕컵 출전경기를 KT의 온라인동영상(OTT) 서비스 '시즌'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이강인은 스페인 국왕컵 2라운드에서 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리며, 소속팀이 32강에 오르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KT는 18일 오전 2시(경기시간 기준) 발렌시아-알코르콘전을 시작으로 2020~21 스페인 국왕컵 32강전부터 결승까지 주요 경기를 시즌을 통해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통신사에서 서비스하는 OTT 중에서 이번 스페인 국왕컵을 생중계하는 것은 시즌이 유일하다. 코파 델 레이(COPA DEL REY)로 불리는 스페인 국왕컵은 스페인의 프로?아마추어 축구클럽이 참여하는 FA컵 대회다. 우승팀은 'UEFA 유로파리그' 본선과 스페인 슈퍼컵에 직행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지난해 12월 1라운드를 시작했으며, 오는 18일 발렌시아-알코르콘전을 시작으로 32강 토너먼트가 벌어진다. 4월 결승까지 5개월에 걸쳐 대장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시즌은 이강인 소속팀 발렌시아의 경기뿐 아니라 프리메라리가 최고 인기구단이자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린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도 생중계할 계획이다. 통신사 상관 없이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고, KT 이용자는 데이터 이용료도 무료다. 스페인 국왕컵 생중계는 실시간(Live) 메뉴에서 경기시간에 맞춰 시청하면 된다. KT 모바일미디어사업P-TF장 유현중 상무는 "시즌은 영화, 드라마뿐 아니라 스포츠 빅이벤트 중계, 라이브커머스 확대, K팝 확산 등 고객과 함께하는 종합 라이프플랫폼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7 12:03: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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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울대와 손잡고 클라우드 사업모델 발굴 나선다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추진을 위해 KT Cloud/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왼쪽)와 서울대 공과대학장 차국헌 교수가 비대면 방식으로 서면 협약을 맺고 있다. / KT KT는 서울대와 토종 클라우드 사업모델 발굴을 위한 '서울대학교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원팀'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클라우드 원팀은 ▲ECO상생 지원단 ▲산업 혁신분과 ▲솔루션 혁신분과 ▲R&D 혁신분과로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총 2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향후 참여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KT는 서울대의 연구, 창업 활동을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 KT 기술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기술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러한 지원책을 바탕으로 서울대는 학내외 클라우드 기술 확산에 힘쓸 뿐 아니라 KT의 연구, 기술개발에 협력한다. KT와 서울대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컴퓨팅 예산을 절감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기업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 실습으로 학생들의 역량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KT는 클라우드 원팀 지원으로 대한민국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해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7 09:45: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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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스 말고 전자증명서로…SKT, '이니셜'로 고객업무 줄인다

SKT 이니셜 인증 화면. / SK텔레콤 이동통신 서비스 관련 구비서류 제출 시 모바일 전자증명서 활용할 수 있어 행정기관에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의 상담 업무 편의를 위해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15일부터 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는 '이니셜(initial)' 앱과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의 연결을 통해 구비서류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고 제출 또한 모바일로 이용 할 수 있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로 위·변조 및 진위여부 검증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춘 앱이다. '이니셜'에 탑재된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증명서 발급 유통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블록체인의 새로운 보안기술로 전자파일의 위변조 위험성과 진본확인의 어려움을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고객센터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경우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가 반드시 필요한 업무는 팩스·이메일로만 제출이 가능했다. 팩스·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한 고객은 직접 지점 또는 대리점을 내방해야 했다. SKT 측은 "현재 팩스·이메일을 통한 구비서류 접수가 약 일 평균 4200건 수준으로 '이니셜'을 통한 모바일 전자증명서 도입이 되면 많은 이용자들의 편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로 고객 정보보안이 강화된다. 이니셜 앱을 통한 구비서류 제출 시 일부에 대한 주민등록번호 뒤 6자리가 자동 숨김 되도록 구현됐다. 이번에 적용된 대상 업무는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세금계산서 신청,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신청, 전화해지 신청 등 이동통신 서비스 8가지 업무이며 지속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적용 업무 및 제출 프로세스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고객센터로 문의하거나 이니셜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기윤 SKT 고객가치혁신실장은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고객의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 된다"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 제고와 사회적 비용 감소를 위해 지원 범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7 09:32: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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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초등나라’ 품은 요금상품 출시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초등나라팩'과 'LTE 초등나라 39 요금제' 출시를 알리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가정학습 콘텐츠 'U+초등나라'와 5G·LTE 통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요금 상품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월정액 4만4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달하는 초등 교육 서비스를 무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U+초등나라는 'EBS 스마트 만점왕'부터 '리딩게이트'까지 업계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초등 교육 서비스를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쓸 수 있도록 모바일 요금과 연계 상품을 마련했다. 우선 5G·LTE 무제한 고객들에게 무상 제공되는 선택형 프리미엄 서비스에 '초등나라팩'을 신설했다. ▲넷플릭스 무료 이용이 가능한 '넷플릭스팩' ▲스트리밍 게임 지포스나우를 무상으로 쓸 수 있는 '클라우드게임팩' ▲세계 최초 5G AR 글래스 'U+리얼글래스'를 50% 할인 받는 '스마트기기팩' ▲구글 홈IoT를 무료로 쓸 수 있는 '스마트홈팩'에 이은 다섯번째 패키지 구성이다. '초등나라팩'은 '5G 프리미어 플러스·슈퍼'와 '5G 시그니처', 'LTE 프리미어 플러스'까지 무제한 요금제 4종 가입할 시 선택할 수 있다. 요금제는 각각 월 10만5000원·11만5000원·13만원·10만5000원에 5G·LTE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선택약정 할인 및 'LTE 요금 그대로' 혜택을 중복 적용 받으면 각각 월 7만3500원·8만1000원·9만7500원·7만3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자녀 가입자들을 위한 프로모션 요금제도 내놓았다. 오는 4월말까지 가입 가능한 'LTE 초등나라 39'는 월 3만9000원에 데이터 3GB(소진 시 400Kbps 속도 제어), 통화·문자 기본 제공, U+초등나라를 쓸 수 있는 요금제다. 부모와 자녀 요금제 연계 시 'LTE 초등나라 39'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부모가 '5G 시그니처' 요금제를 사용할 경우 부가 혜택으로 자녀의 요금제를 매월 3만30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LTE 초등나라 39'의 경우 선택약정 시 월 2만9350원이 돼 전액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LG유플러스 이상헌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상무)은 "비대면·온라인 학습이 중요해진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교육 패키지와 요금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를 찾아내, 콘텐츠와 통신 서비스가 결합된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5일 초등학생 스마트폰 'U+카카오리틀프렌즈폰4'를 정식 출시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7 09:23:2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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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에이아이, CES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제트케어' 공개

미국의 AI전문매체 보이스봇에이아이는 한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이콘에이아이(ICON.AI)가 아마존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를 CES2021에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14일 보도했다. ICON.AI는 'CES2021'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아마존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제트케어(Zcare)'를 공개했다. ICON.AI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써드파티용 UX/UI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공식 인증받았고, 국내에 유일한 아마존 알렉사의 시스템통합 개발업체이다. 이번에 출시된 제트케어(Zcare)에도 ICON.AI의 알렉사 솔루션이 적용된 AI스피커와 연동을 통해 통합적인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제트케어는 아마존 알렉사에서 구현되는 날씨를 알려주고, 유튜브를 검색하고, 킨들북(Kindle book)을 읽는 등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의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AI 스피커와 휴대 가능한 탈부착형 트래커로 구성된다. 제트케어의 트래커는 휴대용 건강도우미로서 손가락을 접촉하면 1분 내 신체 정보를 획득할 수 있으며, 외출하지 않고도 집에서 건강 정보를 측정하고 심박수,혈압,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해 의사에게 전송하고, 건강정보가 일정 수치를 초과하는 응급상황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미리 입력된 가족이나 병원에 알려준다. 일상생활에서 각종 건강정보를 받을 수 있고, 일간, 주간, 월간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대형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권고해 줄 수 있다. 건강정보는 휴대폰 앱과도 연동이 되므로 휴대폰에 저장된 건강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 관리 지표로 삼을 수 있다. ICON.AI는 지난해 제트케어 관련 디자인 특허와 기술특허를 출원해 시장 진입장벽을 확보했으며, 향후 새로운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ICON.AI는 아마존알렉사가 탑재된 '제트미러(Zmirror)'에 하만카돈의 고품질 스피커를 추가해 제품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올해 1분기 양산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다. ICON.AI 신민영 대표는 "이번에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 Zcare를 출시하는 등 앞으로도 매년 혁신적인 제품을 CES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제품의 다양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1-15 22:29:2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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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파장 일으킨 AI 챗봇 '이루다' 사용된 대화 내용 및 딥러닝 대화 모델 폐기

성희롱, 혐오, 개인정보 유출 등 논란을 낳았던 '이루다'에 사용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영구 삭제된다.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의 개발사 스캐터랩은 '이루다'의 데이터베이스(DB) 및 이루다 학습에 사용된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캐터랩은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조사가 종료되는 즉시 이루다 DB와 딥러닝 대화 모델의 폐기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캐터랩은 이루다 DB는 비식별화 절차를 거쳐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문장 단위로 이루어져 개인 식별이 가능한 데이터는 포함돼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딥러닝 대화 모델은 비식별화 절차를 거친 데이터를 토대로 대화 패턴 만을 학습하고,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벡터값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개인정보가 유출될 위험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루다의 대화 내용을 통해 개인의 실명, 주소는 물론, 계좌번호까지 언급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은 더 짙어졌다. 특히, AI 학습 데이터로 사용돼 논란이 된 '연애의 과학' 앱 이용자 300여명이 최근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집단소송 등을 준비 중이다. 스캐터랩은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이번 인공지능 '이루다'의 DB 전량 및 딥러닝 대화 모델을 폐기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기존 연애의 과학과 텍스트앳에서 이용자의 동의를 받고 수집됐던 기존 데이터는 데이터 활용을 원하지 않는 이용자로부터 신청을 받은 후, 해당 이용자의 데이터를 모두 삭제할 예정이며, 향후 딥러닝 대화 모델에도 이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관련 후속 조치는 각 어플리케이션 공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며, 향후 신규 가입 및 서비스 이용시에는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 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

2021-01-15 22:06:1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