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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원팀' 산학연 AI 연구개발 첫 성과…4종 기술 개발

서울 서초구 KT융합기술원에서 연구원들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KT 인공지능(AI)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KT와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LG유플러스,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ETRI가 참여해 출범한 'AI 원팀'이 10개월여 만에 첫 공동 연구개발(R&D) 성과를 내놓았다. KT는 'AI 원팀'의 공동 R&D를 통한 첫 성과로 4종의 AI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개발된 4개 기술은 ▲딥러닝 음성합성(P-TTS) ▲E2E 음성인식 ▲무빙 픽처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4개 연구 성과 가운데 3개는 KT 사업의 핵심기술로 활용하고, 1개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산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딥러닝 음성합성(P-TTS)' 기술은 KT와 카이스트 김회린 교수가 협력해 개발했다. 기존 대비 비용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속도는 10배 가량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순서대로 음성을 만드는 방식에서 동시에 음성을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경해, 획기적인 속도향상이 가능했다. KT는 올해 1·4분기 중으로 이 기술을 상용화해 AI 컨택센터(AICC), 차세대 기가지니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엔드투엔드(E2E) 음성인식' 기술은 KT가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함께했다. 음성인식 분야의 최신 트렌드인 이 기술은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적은 양의 학습데이터로 도메인 확장이 가능하다. KT는 이 기술을 토대로 자유발화 음성인식률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무빙 픽처' 솔루션은 이미지를 영상으로 변환하는 AI 기술로 KT와 한양대 김태현 교수가 함께 연구했다. 이미지에 모션 효과를 적용해 영상으로 바꿔준다. 영상 분할, 객체 검출, 모션 추정, 초해상도 이미지 복원(인페인팅)과 같은 최신 AI 기술을 적용했다. KT는 이 무빙 픽처 솔루션을 IPTV를 비롯해 포스터, 웹툰, 애니메이티드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로봇 고장 진단' 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한양대 장준혁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AI가 산업용 로봇의 고장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로, 진동 신호에 음성처리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핵심 구동부품인 감속기의 이상을 탐지할 수 있다. 운전 조건에 관계 없이 적용 가능하고, 정상상태와 고장상태의 데이터 불균형을 해결해 진단의 정확도를 높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 기술을 다양한 로봇 제품에 적용해 자동화 라인의 유지보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원팀은 출범 이후 40여명의 국내 AI 전문가들로 'AI 구루(Guru) 그룹'을 구성한 후,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회의체를 통해 산업현장의 과제를 논의해 왔다. 현재까지 70여 차례 열린 이 '라운드테이블'에선 총 30여개의 아이템이 다뤄졌으며, 11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AI 원팀은 이번에 공개한 4개 프로젝트 외에도 AI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추진하며, AI 혁신을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AI 원팀이 개발한 AI 기술은 산업현장에서 나온 정확한 데이터와 최신 연구개발 역량이 즉시 결합돼 가능했다"며, "KT는 AI 원팀의 산학연 시너지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현안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AI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7 09:11:1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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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마크비전,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는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중소기업이 효과적인 비대면 업무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400만원 한도 내에서 비용의 90%를 정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크비전은 재택근무 분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으며, 1월 말부터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AI 기반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업은 최대 지원금 400만원의 바우처를 활용해 라이트 요금제 4개월이나 스탠다드 요금제를 두 달간 이용할 수 있다. 마크비전이 이번 비대면 서비스 공급기업에 선정되면서, 무분별한 가품 유통 때문에 피해를 겪는 패션, 뷰티, 식품, 캐릭터, 게임,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기업들이 소비자 피해 방지 및 브랜드 평판 보호 효과에서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마크비전은 아마존,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알리바바, 타오바오, 티몰, 알리익스프레스, 쇼피 등 10개국 20개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유통되는 위조상품에 대한 모니터링 및 신고, 삭제 과정까지 한번에 처리해주는 자동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온라인을 통해 유통되는 위조상품 규모가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인력을 고용해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가품을 찾아내고 제거하고 있는데 업무에 한계가 있다"며, "비대면 바우처 사업을 통해 K 브랜드들이 위조상품 대응 업무를 디지털화, 자동화해 더 효율적으로 브랜드 보호에 나설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01-06 15:45: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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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 KB증권과 손잡고 글로벌 ETF 출시

인공지능(AI)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는 6일 KB증권과 손잡고 비대면 투자일임으로 운용되는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파운트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투자일임 글로벌 ETF는 미국 뉴욕 증시 상장 ETF를 기초자산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나 인컴형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테마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포함한다. 따라서 국내에서 거래되는 ETF 대비 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저렴한 거래비용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달러 투자로 환율 변화에 대한 성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모든 투자결정을 AI가 알아서 자동으로 처리 후 투자자에게 보고하는 일임 서비스로 투자 편의성을 높였다. 파운트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금융투자상품의 가치나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에 관해 문서 등으로 조언하는 투자자문업을 주로 해왔다. 이에 반해 투자일임업은 고객으로부터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투자판단의 전부나 일부를 일임 받아 투자자별로 구분해 금융투자상품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에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때 편리하게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파운트는 지난 2017년 11월 투자자문업 라이선스를 등록한데 이어 2018년 2월 투자일임업 라이선스까지 확보한 바 있다. 파운트 글로벌 ETF는 더 다양한 자산군을 활용해 전통적 자산인 주식, 채권 뿐만 아니라 달러가치에 베팅하는 ETF, 해외 부동산 가치와 연동된 ETF 등을 포함시켰다. 1월 중순 첫번째로 선보일 언택트 테마 ETF는 선진국, 신흥국, 채권으로 자산을 배분해 투자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신흥국 기술주 편입을 통해 최근 미국 기술주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으며, 채권 편입을 통해 최대 손실율을 줄임으로써 과거 위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파운트 AI Core 최봉근 본부장은 "파운트만의 테마형 포트폴리오의 경우, 시장 트렌드에 맞는 테마주식들을 알아서 담아주는데, 언택트, ESG(환경, 사회책임, 지배구조) 등 시의적절한 테마주들이 선택될 수 있다"며 "향후 글로벌 스포츠 패션 인덱스 등 파운트의 AI 기술을 활용해 포트폴리오 선택 기회를 다각화해 투자에 대한 재미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1-01-06 15:44: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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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주목받을 IT 신기술은 4]-자율주행 로봇, 올해 실내·외 누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가 운영되는 모습. /우아한형제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서빙·물류·배달·순찰 로봇 등 자율주행 로봇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언맨드솔루션·만도 등이 자율주행 로봇의 실외 주행에 대해 ICT(정보통신기술) 규제 샌드박스에 통과하면서 공원, 도로 등 실외에서도 운행이 가능해져 자율주행 로봇 보급이 실내는 물론 실외까지 확대가 기대된다. 그동안 자율주행 로봇은 도로교통법상 보행자가 아닌 차에 해당돼 보도·횡단보도 통행이 제한됐으며, 공원녹지법상 30㎏ 이상 동력장치로는 공원 출입이 불가했다. 하지만 정부가 일정 기간 시장 출시를 허용해주는 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외에서 자율주행 로봇 시범 운영이 시작됐다. ◆서빙로봇 대중화로 자율주행 로봇 시장 '성큼' 자율주행 로봇 분야에서 가장 활기를 띄는 분야는 서빙로봇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대표 서빙로봇 유통업체로, 중국 푸두테크의 서빙로봇 '푸두봇'을 도입해 서빙로봇 '딜리플레이트'를 2019년 11월 출시했다.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운영한 후 현재 전국 200여개 식당에 300대가 보급되는 성과를 거뒀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지난해 렌탈 프로그램에 LG전자가 개발한 적재 규모가 큰 프리미엄급 모델인 '딜리플레이트L01'과 카페, 소규모 식당 서빙에 적합한 '딜리플레이트K01'를 추가하는 등 로봇 라인업을 늘리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하정우 대표가 설립한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발빠르게 서빙로봇을 선보여 미국과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전 세계를 상대로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의 서빙로봇은 국내에서는 빌라드샬롯 롯데월드몰점, T.G.I.프라이데이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광복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또 최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빙 로봇 '서비'를 선보였으며, 렌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도 지난해 7월 자율주행 로봇 'LG 클로이 서브봇'을 정식 출시하며, 선반형 서빙로봇을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매장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율주행 로봇 기업인 트위니 천영석 대표는 "올해 서빙로봇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인데, VD컴퍼니가 공급하는 중국 로봇은 물론 LG전자, 베어로보틱스가 경쟁하고 있으며, 알지티 등 스타트업까지 가세해 레드오션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서빙로봇은 가격이 비싼 3D 라이다 센서 대신 2D 라이다 센서만으로도 동작이 가능해 비용이 줄어들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서빙로봇은 가격 면에서 LG전자 등 제품에 비해 가격이 반 값 수준인 중국 푸두봇이 월 60만원씩 3년을 내면 2160만원 정도에 소유권을 갖게 돼 가장 많이 보급돼 있다. 하지만 최근 1000만원대 서빙로봇을 납품할 수 있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어, 올해는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병원 배달·물류·순찰 로봇 등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 보급 본격화...자율주행 SW 기술 고도화 '시급' 트위니의 자율주행 로봇 '나르고'. 나르고는 60kg, 100kg, 500kg 급 등으로 라인업돼 있다. /트위니 지난해부터 병원에서 물품 배달을 위해 자율주행로봇 도입을 위한 문의가 크게 늘어 올해 병원에서 로봇 도입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트위니는 KT와 공동으로 건양대 병원에 자율주행로봇인 '따르고'를 POC(기술검증)을 위해 공급해 의료물품 운송 과정에 활용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에는 따르고를 기증했다. LG전자도 지난해 'LG 클로이' 서브봇 서랍형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 혈액 검체·처방약·수액·진단시약 등을 병원 내 운반하는 업무에 이용했다. 천영석 대표는 "병원은 자율주행 로봇의 주요 시장으로, 병원은 약품, 검체 등을 운반하는 일이 굉장히 많고 약제과에서 소아 병동 등에 약만 계속 가져다주는 일을 사람이 해 힘이 든다"며 "우선 반복적인 물품 운반 업무에 로봇을 투입하고, 향후에는 입원실에 식판 운반, 환자 운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가장 큰 성장이 기대됐던 물류로봇 시장은 올해 제품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지만, 기존 예상보다 성장 속도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존 물류센터나 공장에는 컨베이어벨트, 무인운송로봇(AGV) 등이 활용되고 있는데, 컨베이어벨트 활용은 선이 있어 불편하지만 선을 벗어날 우려가 없고 생산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니즈는 있지만 생각만큼 빠른 시간 내 큰 폭의 증가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트위니는 중소 규모 물류센터와 공장 등에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나르고', '따르고' 등을 공급해 지난해 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스콘은 자율주행 물류로봇인 'SR 시리즈'를 개발해 최근 대기업들의 스마트 팩토리에 제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엑스몰에서 지난해 시범 운영을 진행한 도구공간의 순찰 로봇 '코르소'. /도구공간 순찰 로봇도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만도는 지난해 7월부터 시흥시 배곧신도시의 20만평 규모의 생명공원에서 야간 순찰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오는 3월까지 진행한다. 도구공간은 최근 개최된 '제4회 판교자율주행모빌리티쇼'에사 순찰로봇 '코르소'가 아파트 단지를 순찰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정된 구역을 순찰해 화재, 가스 누출 등 이상상황을 감지해 실시간으로 관제실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도구공간은 지난해 4월 코엑스 몰에서 유료로 진행된 순찰로봇 시범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올해는 공원가, 아파트 단지 등을 순찰하는 실외 운행도 추진할 계획이다. 언맨드솔루션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이 차량에 올라타기 위해 서울중앙우체국 앞을 주행하고 있다. 또 우아한 형제들이 본사와 아파트 단지, 건국대 등에서 음식 등을 배달하는 배달로봇을 실증한 데 이어, 언맨드솔루션이 서울 상암문화광장 일대에서 고객이 주문한 커피를 로봇이 배달하는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 실증에 나서는 등 배달로봇 시장도 본격 개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자율주행 로봇 성능이 고도화되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의존도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로봇 업체의 95% 정도가 로봇운영체계(ROS)에 크게 의존해 왔고, 소프트웨어 자체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LG전자, 트위니 등 소수 기업에 그치는데 자율주행 로봇이 인정받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뉴빌리티는 아예 기존에 로봇 기업들이 3D 라이다센서를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것과 차별화해 비용을 낮추기 위해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자율주행 SW 전문기업으로 출범했고, 트위니도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이 30여명 중 70~80%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일하며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2021-01-06 15:27: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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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공영방송 수신료 제도 개선·단통법 개정 나선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6일 정책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디어가 가지는 공적 책무를 수행토록 방향성을 제시하고 방송통신 산업 활력을 찾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정책 방향을 마련했다.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이용자에게 추가 지급하는 지원금 범위를 현행 15%에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미디어 공공서비스를 확대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포괄하는 법제를 마련하는 등 정책 손질에도 나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제5기 비전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한 미디어 세상'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3대 목표 및 12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제5기 방송통신위원회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미디어 경쟁의 심화와 엄중한 코로나 19 상황에서 방송통신서비스와 미디어가 어떻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성장하며, 국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지를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5기 방통위에서 염두에 둔 것은 패러다임 전환이다"며 "3, 4기 방통위가 그 이전 문제점을 수정하고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5기 방통위는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맞춰 새 정책과제를 내고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 방송 공공서비스 확대하고 재원구조 손질…가짜뉴스·디지털 성범죄물 제재도 강화 방통위는 첫 번째 목표로 '신뢰받는 미디어 환경 구축'을 내걸었다. 이를 위해 ▲방송의 공공서비스 확대 ▲방송 재원 구조 개편 ▲디지털 시대 재난방송 대응체계 고도화 ▲허위조작정보 및 성범죄물 대응 강화 등을 꼽았다. 우선 공영방송의 경우 공적책무 강화를 위해 재허가 제도를 방통위와 공영방송 간 '공적책무 협약'으로 대체하고 이행여부를 엄격히 점검한다. 교육·재난대응 등 공적서비스를 강화하고 시청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KBS·EBS 등에 대한 다채널방송(MMS)의 법적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뜨거운 감자'인 방송 재원구조 전반도 손질한다. 수신료 산정, 사용의 합리성·투명성을 높이고, 공영방송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수신료 제도를 개선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가짜뉴스'를 방지하기 위해 팩트체크 오픈 플랫폼도 고도화 한다. 재난상황에서의 허위조작정보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허위조작정보 유통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원한다. 지난해 이슈가 된 '디지털 성범죄물'에 대해서는 유통방지 조치 불이행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필터링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 DB를 제공하는 등 불법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비전 및 추진전략. /방송통신위원회 ◆ 방송통신 산업 성장 지원…플랫폼 법규도 정비 방송의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광고·편성규제 개편 등 방송 시장 활성화 방안도 조만간 마련할 예정이다. 방송 소유·겸영 규제를 완화하고, 지역·중소방송사의 상호겸영 규제완화를 추진하는 등 국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영방송의 자율성을 제고한다. 시청점유율은 시장 환경에 맞춰 온라인·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해 산정하는 방식을 정식으로 도입한다. 아울러 2023년까지 지상파 UHD 전국망을 구축하고, 실질적인 UHD 시청이 가능하도록 직접수신 설비의 보급과 유료방송 재전송 협의를 지원한다. 미디어 환경과 기술 변화에 맞춰 중간·가상·간접광고, 협찬고지 등 방송매체 간 광고·협찬에 관한 규제 차이 해소하는 종합적인 광고 규제체계도 새로 마련한다.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 문제나 이용자 보호에 집중한다. 차별적인 망 이용계약을 금지하도록 법제를 개선하는 한편, 해외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을 통해 법규위반행위에 대한 집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플랫폼 법규와 관련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이중규제 되지 않아야 한다는 관점을 확고하게 가지고 법제 정비할 필요 있다"며 "이중규제 위험성 해소 방안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용자 불편 해소…출고가 투명하게, 지원금은 높인다 방통위는 이용자 불편을 해소하고 소외계층의 미디어 복지 격차 해소에도 나선다. 통신 분야에서는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를 개선해 출고가를 투명하게 하고 지원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OTT와 같은 신규 서비스도 이용자보호업무 평가를 실시하는 등 이용자보호를 강화한다. 아울러 소외계층 방송접근권 강화를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시청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시청각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보장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혁 위원장은 "소의 걸음으로 만리를 가는 우보만리(牛步萬里)의 마음으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끝까지 목표를 이루겠다"며,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방송통신 미디어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위안과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5:10: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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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의견수렴

KT스카이라이프 CI.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을 인수하기 위해 지난 11월 신청한 인가·공익성 및 변경승인 심사에 대해 7일부터 26일까지 20일간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사와 관련된 의견은 우편, 팩스, 전자우편 등의 방법으로 제출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KT스카이라이프는 케이블TV 업계 5위 사업자인 현대HCN 주식 700만주(100%)를 4911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가격은 현금 4911억원이다. 과기정통부에도 지난해 11월 6일 방송법의 최다액출자자 변경승인 및 전기통신사업법의 최대주주 변경 인가와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향후 정부 인가의 산을 넘으면 KT그룹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은 35.47%로, 유료방송 1위 자리를 굳히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인수합병에 대한 인가 변경승인 등 신청과 관련해 전기통신사업법, 방송법 등 관계 법령이 정한 절차 및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신분야는 사업 운용 능력의 적정성, 기간통신사업 경쟁에 미치는 영향, 이용자 보호, 공익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의견을, 방송분야는 공적책임·공정성 및 공익성의 실현가능성, 사회적 신용 및 재정적 능력, 시청자 권익보호 등에 관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이번 의견 수렴은 해당 유료방송 서비스 가입자가 잘 알 수 있도록 KT스카이라이프 및 현대HCN의 운용 방송채널 자막 및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안내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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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디지털 뉴딜' 7.6조 투자…DNA 기반 경제구도 고도화

2021년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및 제도개선 계획.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디지털 뉴딜' 사업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경제구조 고도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기반시설(SOC)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정부는 6일 새해 첫 한국판뉴딜 관계장관회의(제8차)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 뉴딜'의 2021년 실행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뉴딜은 오는 2025년까지 총 58조2000억원(국비 44조8000억원)을 투자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약 9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국가 혁신 프로젝트다. 정부는 지난해 3차추경 약 2조400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개시한 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이하 D.N.A) 생태계 강화와 비대면 산업 육성, 교육·SOC 디지털화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과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D.N.A 경제구도 고도화…5.2조원 투입 우선 국비 5조2000억원을 투입해 D.N.A 경제구도 고도화에 나선다. 데이터 구축·개방·활용에 나서 데이터 기반 전산업 혁신 촉진을 위해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를 강화하고 법제를 손질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국어 AI 고도화를 위한 훈민정음 등 'AI 학습용 데이터' 150종을 추가 구축하고, 공공데이터 4만4000개 전면개방, 6개 빅데이터 플랫폼 추가개소와 운영 등에 나서면서 공공·민간의 데이터 개방과 활용을 촉진한다. 데이터 바우어나 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D.N.A 활용을 지원하고 누구나 쉽게 국가 지식정보에 접근·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집현전 통합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정보화계획(ISP)도 수립한다. 아울러 산업현장에 AI와 5G 기술을 접목하는 '5G·AI 융합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5G망 조기 구축을 위해 5G 장비 등을 신성장기술 사업화 세액공제 대상으로 포함하고, 5G 설비투자를 지원한다. 또 AI+X 7대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법·제도 정비 로드맵'의 후속 입법과제 추진을 통해 인공지능 융합·확산에 대응하고, 스마트공장 6000개 보급 및 레벨4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모바일 운전면허증 플랫폼', 'AI 국민비서' 서비스 등 정부 서비스를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기술 관련 기업 지원에도 나선다. 6G 기술과 AI 반도체 설계 등 핵심 기술을 1223억원을 투입해 개발하고, 1조원 이상 규모로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한다. 아울러 신사업 개발 지원을 위한 'AI 솔루션 바우처' 200개를 지원한다. 대면 생체인식 시스템 효과.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의료·비즈니스, 비대면 기반 다진다 비대면 기반을 다지기 위해 교육 디지털화, 스마트의료, 비대면 비즈니스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교육 디지털화를 위해 초·중등 일반교실 등 27만실에 고성능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최대 8만대의 태블릿 PC 보급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를 각급 병원에 구축하고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관리 및 돌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호흡기전담클리닉 1000개소와 스마트 병원 3개 분야를 구축한다. 또 어르신 5만명을 대상을 AI·IoT 활용 건강관리 시범사업과 만성질환자 5만명을 대상으로 자가측정 기기를 보급한다. 원격근무 확산을 위해 중소기업 6만개사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를 제공하고, 영상회의 품질 개선 등 차세대 디지털 협업 SW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 철도·도로·공항 등 SOC도 디지털화 이와 함께 도로, 철도, 공항 등 전국 교통 인프라의 신산업 기반 디지털화 추진을 위해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국도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주요도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구축을 추진한다. 일반국도 1만1670㎞에도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한다. 실시간으로 댐·하천을 관리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을 진화하는 '스마트 재난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안전을 보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15개 이상 지자체로 확산하고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입주를 개시한다. 첨단 스마트공동물류센터를 창공하고 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해 공공급식 통합플랫폼과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14:01: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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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에이치디정션과 나인코퍼레이션에 투자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디지털 헬스 및 블록체인 관련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대상은 외부 솔루션과의 연동을 강화한 전자의무기록(EMR) 업체 '에이치디정션'과 블록체인 기반 게임 엔진으로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 환경을 조성한 '나인코퍼레이션'이다. 각 산업에서 이용자들이 데이터나 콘텐츠를 재생산할 수 있는 혁신적 토대를 마련한 팀들이다. 에이치디정션은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디지털헬스 솔루션과 연동 가능한 EMR 플랫폼 '트루닥'을 개발했다. 기존 EMR은 병원 내 독립 서버에 고립돼 있어 외부 연동이 어려웠고, 의료인들조차 쓰기 어려웠다. 트루닥은 병원 안팎을 연동한 끊김없는 플랫폼으로, 데이터 활용도를 높여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가능케 한다. 장동진 대표는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데이터 의료 경험을 쌓은 안과 전문의로, 의료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트루닥은 올 상반기 중 정식 출시 예정이며 1차 병의원, AI 진단 보조 솔루션 업체 등과도 구체적인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시너지IB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게임 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프로젝트명 플라네타리움)이다. 중앙 서버가 필요 없고 복잡한 형태의 MMORPG 게임도 오픈 소스로 운영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콘텐츠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활발한 2차 창작은 오리지널 콘텐츠 생태계 확장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실제 나인코퍼레이션이 립플래닛을 기반으로 자체 출시한 레퍼런스 게임 '나인 크로니클'은 현재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있는 반응을 얻고 있다. 김재석, 서기준 공동대표진은 라인플러스, 스포카, 넥슨, 드롭박스 등에서 블록체인 및 게임 산업을 두루 경혐하며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위벤처스와 어니스트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들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팀들로, 각자 몸담고 있는 산업 생태계가 확장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에이치디정션은 의료 데이터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재생산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나인코퍼레이션은 게임 콘텐츠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팀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 팀을 모집 중인 네이버 D2SF는 지금까지 총 59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 투자했으며, 2021년에는 네이버와 스타트업 간의 시너지를 더욱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1-01-06 09:12:5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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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찾자"…LG유플러스 임직원 600명 'CES 2021' 참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CES 온라인 홈페이지 화면을 둘러보고 있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신사업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CES 2021'에 600여명의 임직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는 점을 활용, 대규모 참관단을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1957년 미국 LA에서 시작된 세계 최대 규모의 IT, AI, 에너지, 바이오 등 첨단기술 관련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임원급 100여명을 포함한 600여명으로 구성된 참관단은 CES 기간 개최되는 다양한 키노트 스피치와 온라인 전시관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는 황현식 LG유플러스 CEO의 의중이 반영됐다. 황 CEO는 임직원에게 글로벌 업체의 온라인 전시관을 꼼꼼히 살피고, 각종 세션과 키노트 스피치 등을 챙길 것을 주문했다. 글로벌 업체들이 구상 중인 신규 서비스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기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때 '찐팬'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LG전자·삼성전자 등 단말기 제조사의 전시관을 찾아 차세대 5G 디바이스 분야 협력을 고민하고, 버라이즌·NTT 등 글로벌 통신 사업자의 전시관을 찾아 향후 협력 가능한 아이템도 발굴할 예정이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체는 물론, 레이다·라이다 등 센서 제작 업체의 전시관도 찾아 협력 기회를 찾는다. 특히 신사업 분야는 글로벌 선도 업체뿐만 아니라 벤처기업·스타트업의 전시관까지 해당 임원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올해 CES에 원격의료, 교통, AI, 5G, 로봇 등 다양한 분야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인 만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찾겠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인텔, AMD, 소니 등 기술 기업의 전시를 둘러볼 계획이다. 아울러 XR 콘텐츠 개발사와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 디지털헬스 솔루션 및 플랫폼 개발업체 등 국내외 스타트업의 전시관도 방문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회사가 신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CES 2021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CES 종료 후에는 사내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해 경영진과 임원이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년 CES를 찾아 글로벌 ICT 사업자와 제휴 협력을 모색해왔다. 지난해 CES 현장에서는 구글과 AR 콘텐츠 분야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06 09:07:25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