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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 농식품부 동물보건사 양성 기관 ‘완전 인증’ 획득

경성대학교는 동물보건생명과학과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보건사 양성 기관 완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학과는 국가 전문 자격을 보유한 수의보 조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됐다. 수의사법 제16조에 따른 이번 인증으로 경성대는 공식 인증 기관 지위를 확보했다. 인증은 2025년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유효하며 해당 기간 졸업생은 별도 절차 없이 동물보건사 시험 응시 자격을 얻는다. 입학정원 30명 기준으로 2026~2028년 졸업 예정자 90명과 2029~2032년 졸업 예정자 120명을 포함해 총 210명이 자격시험에 도전할 수 있다. 경성대는 2021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4년제 대학 중 가장 먼저 동물보건사 양성 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신설기관으로서 1년 단축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2월 배출한 첫 졸업생들은 전국 평균을 웃도는 합격률을 달성했다. 반려동물 증가로 동물보건사는 안정적 전문직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의사를 제외한 반려동물 관련 직무 중 유일한 국가 자격 보건 서비스 전문직으로, 병원 수의 보조는 물론 동물복지·행정·훈련 등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김경민 학과장은 "이번 완전 인증으로 학과가 국가 공인 전문직 양성 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지속성을 갖추게 됐다"며 "지역 사회 반려문화 선진화와 K-컬처 산업화 차원에서 동물보건·복지 전문 인력 배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8:50: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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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고향사랑기부제 3년 만에 누적 모금액 20억 원 달성

목포시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만에 시민과 향우들의 꾸준한 응원과 참여에 힘입어 12월 16일 기준 누적 모금액 2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5억 6,700여만 원, 2024년에는 6억 9,400여만 원을 모금했으며, 2025년 현재 7억 3,800여만 원을 기록하며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목포의 미래 발전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모여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시는 이러한 누적 모금 성과의 배경으로 ▲기부자 우대 정책 추진 ▲다양한 분야와 계층을 아우르는 기금사업 발굴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협업을 통한 품질관리 강화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올해는 민간 기부 플랫폼을 도입해 기부 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고, 시즌별 이벤트 운영과 추가 혜택 제공 등 '기부자 중심' 정책을 적극 확대하며 참여 기반을 넓혀왔다. 아울러 시는 2026년 ▲고향 부모님 '병원동행' 안심케어 ▲여성폭력 피해자 따뜻한 보금자리 조성 ▲행복밥상 만인동락(萬人同樂) 운영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참전유공자 나라사랑 장수 방한모 드림 ▲유기동물 입양 꾸러미 지원 ▲자립준비청년 교육비 지원 등 총 7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보건·보훈·반려동물·청년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을 확대하고, 기부자의 뜻을 지역 변화로 연결해 지역사회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목포시는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년 답례품 선호도 조사와 공급업체 현장검증,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답례품 품질 관리에도 힘써 왔다. 현재 총 63개 업체, 93개 제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홍어, 낙지젓갈, 목포사랑상품권, 삼채고등어, 손질갈치, 조기, 조미김, 국산 참기름, 목갈비세트, 한우세트, 해상케이블카 탑승권 등이 인기 품목으로 꼽힌다. 이들 답례품은 목포만의 특색을 살리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수산식품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포를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누적 20억 원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기금 운용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목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시는 앞으로도 기부자 중심의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을 지속 강화해 기부가 지역 문제 해결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고, 기부자를 지역과 연결하는 '관계 인구'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까지 10만 원 이상 기부자를 대상으로 최대 네이버페이 5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더욱 독려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부금의 30% 상당의 지역 특산품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사용된다.

2025-12-18 08:49:43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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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경남 첫 사립 특수학교 ‘거제애광학교’ 공립 전환 확정

경남도교육청은 17일 교육감 집무실에서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과 거제애광학교 공립 전환 및 이전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거제도애광원은 1952년 11월 전쟁 고아 보호를 위해 설립된 애광영아원에서 시작됐다. 1978년 7월 정신지체아동 보호시설로 전환한 뒤 장애인 보호와 재활, 사회적 자립 지원에 주력해왔다. 1979년 12월 문을 연 거제애광학교는 거제 지역 유일 특수학교로서 장애 학생들에게 특수교육과 직업교육을 제공하며 사회적 자립을 도왔다. 하지만 개교 45년이 지나면서 시설 노후화가 심화됐고, 높은 경사지 입지로 학생 이동과 교육 활동에 어려움이 지속됐다. 이에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며 학부모 갈등도 이어졌다. 경남교육청과 거제도애광원, 거제애광학교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 협의를 이어갔다. 거제도애광원 이사회가 학교 공립 전환에 동의하면서 경남 최초 사립 특수학교 공립 전환이 확정됐다. 이어 학교를 평지로 이전하는 데도 합의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중앙 투자 심사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며, 거제도애광원도 공립 전환에 필요한 행정 절차에 협력할 계획이다. 모든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면 거제애광학교는 2029년 공립 전환을 마치고, 2030년 3월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송우정 거제도애광원 대표이사는 "설립자 김임순 원장의 뜻을 이어 학생들이 장벽 없는(Barrier Free)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더 나은 교육 환경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공동체로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장애 학생 교육에 헌신해 온 거제도애광원의 대승적 결단에서 비롯된 또 다른 헌신"이라며 "두 기관이 협력해 거제 지역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8:49: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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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글로벌 AI 협력포럼’ 개최

해남군은 17일 해남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인공지능(AI) 협력포럼 2025'(Global AI Collaboration Forum 2025)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해남군이 주최하고 AI4APAC과 공동 주관한 국제 협력 행사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과 한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AI4APAC는 책임있는 AI, 데이터전략과 생산성 혁신을 중심으로 기업·정부·학계와 협력해 아태지역의 AI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최근 한국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는 해남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 한국, 동남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글로벌 AI 전문가 5명과 해남군, 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AI 협력을 통한 APAC–한국 혁신 브릿지 구축'을 주제로 AI 기술의 산업 적용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포럼은 분야별 전문가 기조연설과 함께 ▲지속가능한 농업·양식을 위한 AI ▲미래 식량·에너지 시스템을 위한 AI, 로보틱스와 자동화 ▲기후 핵심 산업을 위한 인간 중심·책임 있는 AI ▲AI 허브&데이터센터 설계, 오픈AI기반 혁신 인프라 등 분야별 주제 발표와 전문가 질의응답으로 이어졌다. 특히 해남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농업·기후 핵심 산업과 연계한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 적용 가능성과 산업 확장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해남군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AI 전문가와 지역 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국제 공동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 연계 등 실질적인 협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식·기술 교류를 통해 지역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AI 기술과 사업화 아이디어 발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정례적인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해남을 미래 AI 산업과 혁신 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포럼에 참석한 손명도 부군수는"이번 AI 협력 포럼은 해남이 농업과 재생에너지 중심지를 넘어 미래 AI 산업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라며,"글로벌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8:48:20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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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 안티드론 기술 실증 본격화

새만금을 중심으로 드론 위협 대응을 위한 기술 실증과 산업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7일 서울역 인근에서 '새만금 안티드론 임시실증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훈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조홍남 새만금개발청 차장, 오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 부안군 관계자 등 중앙·지방정부 인사와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안티드론 기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 안티드론(불법 침입하는 드론을 잡을 수 있는 기술) 임시 실증과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국가 수요가 있는 안티드론 기술의 개발과 실증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실증 환경 조성과 기술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 첨단기술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공항과 발전소, 국가 중요시설을 대상으로 한 비인가 드론 침입 사례가 잇따르면서 드론 위협 대응은 국가안보와 항공안전, 주요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안티드론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며 기술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참여 기관·기업은 △수요 기반 안티드론 기술 개발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 임시 실증 추진 △실증 환경과 제도·기술 기반 조성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가 중요시설 보호와 안티드론 기술 개발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국방 무기체계 도입을 위한 신속한 시험·평가 체계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다. 기업들은 공식 실증과 평가를 통해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고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자체는 이를 바탕으로 지역 산업 활성화와 투자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새만금은 광활한 부지와 다양한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어 고정익·회전익·군집 드론 등 다양한 위협 시나리오에 대한 실증이 가능한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레이더, 전파 차단, 광학 추적 등 차세대 안티드론 기술에 대한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실증 중심의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새만금을 중심으로 기술 실증과 투자, 산업화를 연계해 미래 첨단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8:47:59 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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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명현관 군수,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토론회 참석

17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 유치 국회 토론회가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박지원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홍철, 민병덕, 민형배, 허종식, 손명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해남군, 완도군, 대중교통포럼이 공동 주관했다. 박지원 국회의원은 개회사에서"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은 국가균형발전과 전남 서남권 교통 편의 개선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이라며,"해남과 완도를 경유하는 철도노선은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서울~제주 고속철도는 수도권과 지방 간의 격차를 줄이는'균형의 길'이자, 제주 관광과 남해안 해양 관광을 하나로 묶는'상생의 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토론회에서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발제를 시작으로, 곽재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단장, 윤태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안종배 제주세계미래발전포럼 회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남, 완도 경유 서울~제주 고속철도의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서울~제주 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총사업비 27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국가 프로젝트다. 제주국제공항은 기상이변으로 매년 1,500여건의 항공기 결항이 발생하고 있어, 오래전부터 이를 대체할 새로운 교통망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그동안 막대한 비용과 제주도의 반대 등으로 국가계획에 포함되지 못한 상황이다. 해남군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고속철도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오고 있다. 특히 전남 서남권이 국가 AI·에너지 수도의 거점으로 부상하면서 기업의 투자유치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구유입에 따른 정주여건의 개선과 국토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완도군, 영암군과 함께 해남읍을 경유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공동건의서를 제출한 바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명현관 해남군수는"서울~제주 간 고속철도는 해남과 완도의 교통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그 첫걸음으로, 향후 전남 서남권 발전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2025-12-18 08:47:29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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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동절기 대비 건설 현장 안전 점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동절기 한파와 강풍, 화재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주요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점검은 11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진행됐으며 시공 중인 16개 대형 공사장 가운데 미착수 현장을 제외한 공동주택과 공장 등 8곳이 대상이었다.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와 경자청 직원 7인으로 구성된 안전 점검반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점검반은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공정 및 작업의 안전관리 실태,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시 유의사항 준수 및 보온 양생 적정성, 품질 시험 계획과 안전 관리 계획 제출·승인 적정성, 감리 업무 세부 기준에 따른 감리 수행실태 등을 중점 확인했다. 점검 결과 소화기 미비치, 주출입구 방호 선반 및 안전 난간 미설치 등 총 21건의 미비 사항을 적발했다. 이 중 5건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했으며 나머지 16건은 개선 조치 후 이행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박성호 청장은 "겨울철은 가설 구조물 붕괴와 화재, 미끄럼 사고 등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현장 근로자의 세심한 안전관리와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지도·교육으로 동절기 건설 현장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관내 공사장의 안전 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8 08:38:4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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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칼라(KAALA) 문화재단’ 출범 지지

제3세계 국가 간 문화 연대를 지향하는 국제 문화협력 기구 '칼라 문화재단'이 17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한 가운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출범 취지에 공감을 표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밝혔다. 칼라(KAALA: Korea with Asia, Africa and Latin America)는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를 잇는 제3세계 문화 연대를 목표로 문학·미술·다큐멘터리 영화를 중심으로 한 국제 문화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제3세계 국가들의 문화적 경험과 동시대적 문제를 공유하는 '글로벌 사우스 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3세계 문학의 성취를 조명하는 '칼라 문학상'을 제정해 정기적으로 시상한다. 특히 칼라 문화재단의 본부가 전북 군산에 설치된다는 점에서 지역적 의미가 크다. 군산은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 항만·금융·주거 공간이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된 국내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 도시로, 근대화와 식민 경험의 흔적이 도시 전반에 남아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재단은 이러한 역사적·공간적 맥락을 바탕으로 군산을 국제 문화 연대의 거점으로 삼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관영 지사는 "칼라는 전북지역에 기반을 두고 세계와 연결되는 드문 국제 문화 협력 시도"라며 "전북특별자치도는 칼라 문화재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군산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우스 문화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칼라는 오랜 기간 제3세계 문학과 사회 현실을 작품과 실천으로 다뤄온 황석영 작가의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황 작가는 '장길산', '삼포로 가는 길', '객지' 등을 통해 식민과 분단, 산업화 과정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민중의 삶을 지속적으로 다뤄왔으며, 아시아·아프리카·라틴아메리카 작가들과의 연대 경험을 바탕으로 탈식민 이후의 세계를 문화적으로 다시 연결할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재단 이사장인 황석영 작가는 "제3세계 문화는 한때 세계 문학과 예술의 중요한 축이었지만, 그 연대의 언어는 오랫동안 사라져 있었다"며 "칼라는 과거를 반복하는 조직이 아니라, 지금의 현실에서 다시 연대를 실천하는 문화적 장치"라고 말했다.

2025-12-18 08:38:19 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