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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 실적 '희비'

캐피탈·저축은행 등 금융지주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이 엇갈렸다. 저축은행업권에서는 신한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캐피탈 업권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이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 내 저축은행 가운데 신한저축은행과 우리금융저축은행이 지난해 흑자를 기록했다. 신한저축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215억원으로, 전년(179억원)보다 36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1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마이너스(-)8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 2024년보다 1042억원 늘었다. 신한저축은행의 경우 해외 사업 호조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지난해 신한저축은행 해외사업 손익은 215억원으로 전년(179억원)보다 20.6% 증가했다. 이는 신한금융지주 비은행 자회사 가운데 신한투자증권 다음의 성장세다. 반면, KB저축은행과 하나저축은행은 적자가 이어졌다. KB저축은행은 지난해 -4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하나저축은행 역시 279억원의 손실을 냈다. 캐피탈 업권에서는 우리금융캐피탈과 KB캐피탈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기업금융을 중심으로 한 대출자산이 확대되면서다. 지난 2024년 2178억원이었던 기업금융 대출자산은 2025년 2587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금융 역시 7411억원에서 7454억원으로 늘었다. 리스 관련 이익 확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2024년 213억원이었던 리스 자산 규모는 지난해 247억원으로 16% 증가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352억원으로 전년보다 5.9% 증가했다. 순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은 감소했으나 기타영업손익에서 적자 폭을 약 740억원 줄였다. 영업외손익 증가도 눈에 띈다. KB캐피탈의 영업 외 손익은 지난 2024년 1억원에서 지난해 63억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지난 2022년 -8억원, 2023년 2억원, 2024년 1억원 수준의 영업외손익을 기록하다 최근 들어 두 자릿수 이익을 낸 것이다. 이와 달리 하나캐피탈은 업권 최대 순익 감소세를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4%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17.9% 쪼그라들었다. 충당금 적립 전 이익 역시 4659억원에서 3581억원으로 23.1% 줄어들었다. 신한캐피탈도 부진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083억원으로 전년 대비 7.4% 감소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의 여신전문회사들은 높은 수준의 대손 및 조달비용 압력이 계속되며 전년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2-11 08:02:24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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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보험·요양·은행' 한 곳에…시니어 플랫폼 본격화

KB금융그룹이 'KB라이프 역삼센터'를 열고 요양 컨설팅과 보험상담·자산관리 등 노후설계 기능을 결합한 '원스톱 시니어 플랫폼'을 본격 가동했다. 보험업계에서 요양사업 '선봉장'으로 꼽히는 KB라이프가 이번 센터 개소를 계기로 요양시설 운영을 넘어 노후설계와 돌봄 경로를 한 공간에서 연결하면서, 그룹 차원의 시니어 전략을 확장·구체화하는 실행 축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작년부터 새로운 그룹 통합 시니어 서비스 운영모델 구축을 추진해 왔다. 올해엔 서울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 보험·요양·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보험-은행 복합점포'인 'KB라이프 역삼센터'를 열었다. 역삼센터는 단순 보험PB 창구가 아니라, 돌봄 상담 기능을 전면에 배치했다. 센터 내에는 케어컨설팅 기능이 포함돼 재가돌봄 서비스 안내부터 요양원 입소 관련 컨설팅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만든다.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이 '요양시설을 몇 곳 운영하느냐'에 머무르지 않고, 돌봄을 실제로 설계·중개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의미다. 이 모델이 더 주목받는 이유는 KB라이프가 '그룹 기능'을 끌어와 플랫폼 완성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센터를 KB라이프가 전면에 세우되, 은퇴자산·연금·상속증여 등은 KB국민은행의 시니어 상담 기능과 결합해 한 지점에서 다루는 구조다. KB라이프 입장에서는 보험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동시에,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 접점'을 그룹 단위로 넓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보험을 넘어 자산관리와 요양·돌봄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시니어라이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한곳에서 노후 전반을 진단하고, 설계해 실질적인 준비로 이어갈 수 있도록 인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행 체력' 측면에서 KB라이프는 이미 요양 인프라를 쌓아온 경험이 있다. 요양 전문 100%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전면에 세우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영 시설을 단계적으로 늘리면서, 보험사가 단순 제휴를 넘어 돌봄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모델을 구축해 왔다. '요양시설을 운영해본 보험사' 수준이 아니라, 시설 운영 경험이 누적된 사업자로 자리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시설의 개수뿐 아니라 '규모'도 가볍지 않다. 실제로 KB골든라이프케어는 서초·위례·은평·광교에 이어 서울 강동구에 강동 빌리지를 추가로 열며 직영 거점을 5곳으로 확대했다. 또한 자금 측면에서도 KB라이프가 지난해 5월 말 요양 자회사에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유상증자 참여) 시설 확장과 운영 고도화에 쓸 재원을 보탠 만큼, 역삼센터는 단발성 이벤트라기보다 중장기 시니어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는 "시니어 고객의 삶은 요양과 금융으로 나뉘지 않는다. 돌봄·주거·건강·재무는 고객의 일상 속에서 하나의 여정으로 긴밀히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KB금융은 'KB라이프 역삼센터'를 중심으로 고객이 한 곳에서 노후 전반을 진단하고, 설계해 실질적인 준비로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1 07:49:1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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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장관, “공급대책 재탕 인정…140만 호는 차질 없이”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이 '재탕 논란'에 휩싸이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탕 대책이라는 비판을 인정하면서도 지난 정부에서 추진되지 한 이유를 보완했다며 정책 집행 의지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 김윤덕 장관을 향한 질의에서 공급 대책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이만희 의원은 "1월 29일 도심 공공주택 대책의 서울 공급 물량은 3만2000호, 26곳"이라며 "과거 대책과 중복된 재탕 아니냐"고 물었다. 정부가 지난 1월 29일 내놓은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의 공급 후보지 가운데 서울 공공부지 공급 물량 2만8600가구 중 1만9300가구는 문재인 정부 때도 추진됐던 부지로 집계됐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기존 정부 대책의 재탕이라는 비판도 겸허히 수용하고 있다"며 "현상적으로는 과거 대책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추진이 되지 않았던 이유를 면밀히 분석해 보완했고 관계부처·지자체·주민 설득 등 여러 대책을 함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 정책이 일관되게 유지돼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140만 호 공급 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책 일관성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대통령 발언이 시기마다 바뀌고 있다"며 "기조가 180도 달라진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원칙은 같고 강조점만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도 재확인됐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은 "다주택자에 대한 입장 변화도 국민 신뢰를 흔들 수 있다"고 지적했지만 김 총리는 "2026년 5월 9일로 예정된 중과 유예는 이번에는 확실히 종료한다"며 "반복된 유예로 훼손된 정책 예측 가능성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2-11 07:32:1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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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행진' 발행어음...메리츠·삼성증권은 여전히 대기 중

발행어음 시장에 새로 진입한 증권사들의 완판 행렬이 이어지면서 경쟁 구도가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인가 심사가 장기화되며 경쟁사와의 온도차가 커지는 모습이다.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첫 발행어음 특판상품 500억원이 하루 반나절 만에 완판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키움증권도 발행어음 1호 상품을 내놓은 뒤 모집 한도 3000억원을 일주일 내 달성했으며, 하나증권 역시 첫 발행어음 상품 3000억원을 일주일 만에 완판했다. 지난해 발행어음 시장에 진입한 증권사들의 판매실적이 주목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키움증권과 하나증권은 각각 연내 2조원 규모의 발행어음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는 총 7곳이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4곳과 지난해 신규 인가를 획득한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다.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현장실사 후 실증심사를 앞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두 곳 모두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허가가 늦어질 만큼 경쟁 구도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원하는 수준의 모험자본 공급과 전체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대형사들의 신규 진입이 중요하다"면서도 "신규 사업자들의 완판 사례가 지속될지는 더욱 지켜봐야 하고, 발행어음 시장도 파이의 한계가 존재하는 만큼 먼저 뛰어든 쪽이 유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꼽힌다. 다만 금융당국이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목표로 종합투자계좌(IMA)와 발행어음·인가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 중 일부는 모험자본으로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발생한다. 모험자본 공급 비율은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다만 삼성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여전히 경쟁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들과 비슷한 시기에 발행어음 인가 획득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두 증권사만 해를 넘기면서 심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증권은 지난 2017년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했지만 9년째 '9부 능선'을 넘어서지 못했다. 현재는 지난해 4월 적발된 금융감독원 내부통제 관련 제재 심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 변수로 꼽힌다. 만약 영업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결정된다면 인가 심사 결격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거래 관련 불공정거래 의혹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검찰의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사법 리스크가 남아 있는 셈이다. 더불어 임직원의 사익 추구 정황이 포착되면서 지난달 8일에도 검찰 압수수색이 진행된 바 있다. 발행어음 인가가 계속 미뤄지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인가를 획득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와 생산적 금융을 차기 연도 핵심 정책 목표로 제시한 만큼, 내부 제재 리스크가 존재함에도 '조건부 인가'를 포함한 유연한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인가가 확정될 경우 2026년 1분기 중 사업 개시가 가능하다고 봤다. 이찬진 금감원장도 인허가와 제재 절차를 분리해야 한다는 시각을 계속 유지되고 있다. 이 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기본적으로 제재와 인허가는 분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재는 엄정하게 하되 인허가 관련 부분은 정책적 관점에서 달리 접근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더불어 전날에도 "인허가와 제재 관련 부분이 같이 있는 회사가 있을 것"이라면서 "모험자본 관점에서 인허가에 크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11 07:10: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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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민관합동조사단 발표에 "개인정보 2차 피해 확인된 바 없어... 3000개 계정만 저장"

쿠팡이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민관합동조사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조사 결과 발표에 대해 "추가적인 2차 피해나 제3자에 의한 정보 활용 정황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쿠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중국 국적의 전 직원이 3300만 개 이상의 고객 계정이 포함된 데이터에 부적절하게 접근해 약 3000개 계정의 정보를 저장했다"며 "해당 직원이 자체 제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약 1억 4000만 회의 자동 조회를 수행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만 쿠팡 측은 실제 유출된 데이터의 규모와 성격에 대해서는 정부 발표와 온도 차를 보였다. 쿠팡은 "회수된 범행 기기에 대한 포렌식 결과, 전 직원이 약 3000개 계정의 데이터만 저장한 뒤 이를 모두 삭제했다는 자백과 일치했다"며 "기기 내에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남아있지 않음을 규제 당국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감한 금융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쿠팡은 "해당 직원이 접근한 정보는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등이며 결제 정보, 금융 정보, 사용자 ID 및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고도 민감 정보에는 접근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클라우드 보안 로그를 통해 검증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공동현관 비밀번호 유출과 관련해서도 "전 직원이 접근한 계정 중 공용현관 출입 코드가 포함된 사례는 2609건에 불과하다"며 "조사단 보고서에 언급된 '5만 건 조회'는 실제 2609개 계정에 대한 반복 접근을 포함한 수치"라고 해명했다. 쿠팡은 이번 사고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회사 측은 "다수의 보안 전문 업체가 다크웹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유출 데이터와 연관된 2차 피해 사례는 단 한 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 경찰청 수사본부 역시 스미싱, 보이스피싱 등 11만 6000건의 범죄를 전수 점검한 결과 쿠팡 유출 정보가 악용된 의심 사례는 없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후 경찰이 입장을 일부 유보했으나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사례는 전무하다"고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 데이터 보호와 투명한 정보 공개 약속을 지키며 정부 조사에 전면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6-02-10 19:54:5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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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외국인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접수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1일부터 민간기업 및 신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우수인재 대상 수시 특별귀화 추천 접수를 시작한다. 10일 중기부에 따르면 법무부가 운영하는 우수인재 특별귀화는 과학·경제·문화·체육 분야 등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유해 국익에 기여할 것으로 인정되는 외국인에게 국적을 부여하는 것이다. 심의 대상이 되기 위해서는 국제 권위 수상, 연구실적 등이 인정되거나 중앙부처 등 공공기관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중기부는 민간기업 분야 특별귀화 추천기관으로 힘을 보탠다. 중기부 추천 분야는 ▲국내·외 기업 및 외투기업 근무자 ▲신산업·첨단기술 분야 근무자 ▲원천기술 보유자 ▲지식재산권 보유자 등 총 4개다. 분야별 특별귀화 기본요건을 충족해야만 추천을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신청자의 자질 및 역량, 경력의 우수성, 소속기업 내 역할 및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추천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중기부의 추천을 받은 자는 법무부에 특별귀화 신청 후 국적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귀화 허가를 받게 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검증된 글로벌 인재들이 특별귀화를 통해 단순한 체류를 넘어 '한국 경제의 일원'으로서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망 스타트업 및 혁신적인 인재 유치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한국경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추천을 희망하는 민간기업 분야 글로벌 인재는 K-스타트업 포털 또는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2-10 16:59: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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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주식거래' 구연경·윤관 1심 무죄…상속분쟁 1심 선고 임박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매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게 1심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판사 김상연)는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윤 대표와 구 대표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주장을 입증할 직접 증거가 없다"며 "구연경이 메지온 주식을 매수할 때와 다른 종목을 매수할 때를 비교해 보면 이례적인 매매라기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구 대표가 자신이 매수한 주식을 직원들에게 추천하기도 했는데, 이것이 이례적이라고 보기 어렵고 오히려 추천한 종목 중 손실이 난 종목도 있어 이러한 사실이 공소사실을 입증할 간접사실이 되기 어렵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구 대표가 장내 매수가 아닌 투자 방식으로 메지온 유상증자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으며 이러한 방식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반박도 받아들여졌다. 법원은 또한 구 대표가 매수한 주식 규모는 다른 종목의 매수대금, 전체 자산 등에 비춰 소액인 점 등도 감안했다. 구 대표는 윤 대표가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있던 BRV가 지난 2023년 4월 코스닥 상장 바이오 업체 메지온으로부터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 500억원을 조달받는다는 미공개정보를 미리 듣고, 메지온 주식 3만5990주(6억5000만원 규모)를 매수해 약 1억566여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윤 대표에 대해 징역 2년과 벌금 5000만원, 구 대표에 대해 징역 1년과 벌금 2000만원, 추징금 1억566여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구 대표는 LG 상속 분쟁과 관련한 민사 재판도 진행 중이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12일 고 구본무 LG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구 대표, 차녀 구연수씨가 2023년 3월 구광모 LG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회복청구 소송의 1심 선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02-10 16:4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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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뇨스 현대차 사장 "중국·인도 현지화 강화…실행력으로 불확실성 돌파"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중국과 인도 등 핵심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과 조직 실행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지역과 조직 간 긴밀한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시장 특성에 맞춘 전략적 대응과 실행력이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관세와 규제, 지정학적 리스크, 경쟁 심화 등으로 지난해는 도전적인 한 해였지만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86조2545억원, 영업이익 11조4679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6.2%를 달성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약 414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동화 부문에서도 성장 흐름이 이어졌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해 100만 대에 근접했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 차량 비중은 15.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전 권역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국내에서는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 출시 효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고, 북미에서는 5년 연속 역대 최고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유럽은 강화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전동화 전환을 가속했으며, 인도 시장의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750% 이상 증가했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치열한 경쟁 환경에 맞춰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무뇨스 사장은 올해 현대차 목표로 글로벌 판매 416만 대, 매출 성장률 1~2%,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을 제시했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친환경차 330만 대를 포함해 글로벌 판매 555만 대, 영업이익률 8~9%를 달성하고 하이브리드 차량 라인업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최근 현대차의 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2026에서 선보인 피지컬 AI·로보틱스에 대한 비전과 강한 실행력, 꾸준한 성과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에서는 향후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125조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북미에서는 한화 35조원(260억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며 인도 생산 역량 확대와 중국 사업 재편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2-10 16:39:4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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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1억시대' 산업계, 투명한 성과 보상…인재 확보 집중

성과급 상한 폐지 등 최근 국내 기업들이 경영 성과에 대한 보상에 적극 나서면서 반도체와 조선 등 산업 전반에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한 첨단 산업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례없는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실제 SK하이닉스의 경우 의사보다 급여가 많아져 이공계 인재들의 발걸음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초과이익분배금(PS)'을 지급했다. 지급률은 기본급의 2964%, 연봉의 1.5배다. 차장 3~4년 차가 대략 연봉 1억원(세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총급여가 약 2억50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 판매 호조에 힘입어 43조60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33% 이상 증가한 좋은 성과였다. 성과급은 삼성의 초과이익성과급(OPI) 제도 지급률에 따라 연봉의 47%로 책정됐다.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약 1억3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평균 성과급은 6100만원 안팎이다. 그러나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번 성과급을 둘러싸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사업부별 실적 격차가 커진 상황에서 성과급 체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DS부문 영업이익은 16조4000억원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했지만 DX부문 영업이익은 1조3000억원에 그쳤다. 사업부별 실적이 상이하지만 성과급은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성과급 지급을 두고 기업별로 인재 확보 전쟁이 본격화 되는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성과에 따른 적극적인 보상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인재 확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 상한 폐지를 통해 반도체 인재 유출을 막고 글로벌 핵심 인재를 확보해 미래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며 "신규 채용에서도 이공계 인재 취업이 빠르게 확대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즉 인재 확보와 성과급 확대의 상관관계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016년 이후 수주 절벽으로 장기 불황에 빠지며 대규모 인력 유출사태를 겪은 조선업계도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는 모습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해 조선계열사에 기본급 대비 최대 100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HD현대삼호는 성과급 상한인 기본급의 1000%, 나머지 HD현대중공업 등 계열사는 800% 전후다. 이는 최근 국내 조선업체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인재 모시기에 집중하는 것과 연결된다. 과거 숙련공들의 노하우에 의존했던 조선소 현장을 AI와 로봇 중심의 스마트 야드로 탈바꿈하고 있다. 고질적인 인력난을 해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요 기업들이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기존의 성과급 상한을 폐지하거나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투명하게 배분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10 16:34:1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