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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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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상승으로 웃는 정유사…“그럼에도 ‘탈정유’ 속도↑”

상반기 정유 사업 부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정유사들이 하반기에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유업계의 수익 지표인 정제마진 가격이 연초 대비 급등한 가운데, 정유사들은 거둔 수익을 기반으로 '탈(脫)정유' 관련 투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제마진 '훈풍'에 3분기 호실적 기대 9일 컨센서스 추정 기관들은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3분기 실적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비상장사인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도 실적 추정치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반기 보다는 높은 성적을 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6422억원으로 집계하며 '흑자전환'을 예고했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SK이노베이션은 직전 분기에 1068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바 있어 이번 3분기 실적이 중요하다. GS칼텍스의 경우는 올 2분기 192억원 적자를 냈지만, 3분기 영업이익은 979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분기 당시 적자전환은 면했지만 동기 대비 적은 흑자를 올린 에쓰오일과 HD현대오일뱅크도 3분기에는 높은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에쓰오일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7.9% 감소하는 모습을 보지만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99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상장사인 HD현대오일뱅크도 2분기에는 361억의 흑자를 올리는 데 그쳤지만 3분기 정제마진 개선에 힘입어 실적 상승을 꾀할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산업폐수 재이용으로 과징금 1509억원을 부과 받은 상태여서 최종 과징금액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정유 4사 모두 실적 개선이 확실시 되는 이유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정제마진 상승 덕분이다. 정유사들의 실적 지표인 정제마진은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비 등 각종 비용을 뺀 금액으로 통상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7월 둘째 주 배럴당 평균 5.3달러로 올라서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정제마진은 8월 둘째 주 14.2달러를 기록하더니 9월 3주차에는 배럴당 13.1달러를, 4주차에는 14.2달러로 높아졌다. 5주차에는 다소 내려간 13.3달러를 기록했지만, 4월 마지막 주에 2.4달러였던 때에 비하면 5.5배 급등한 셈이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고유가 기조를 유지하자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던 정제마진 회복으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분위기가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변동 심한 유가…'안정적인 이익' 올리는 먹거리 찾아 쏟아지는 '실적 훈풍' 예측 소식에도 정유사들의 '탈정유'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 정유사 관계자는 "정제마진 상승 자체는 정유사들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업계 특성상 국제 유가와 같은 외생변수 영향이 크다"며 "여기에 탈탄소 분위기까지 겹쳐 안정적인 수입원을 찾기 위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는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전력을 투입한다. 이를 위해 SK에너지는 지난해 LS일렉트릭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올해부터 수도권 SK주유소에서 도심형 연료전지 사업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오는 2030년까지 석유화학 비중을 25%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샤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에 '스팀 크래커(기초유분 생산설비)'를 포함한 대단위 석유화학 생산 설비를 짓는 것으로 사업 규모만 9조원대에 이른다. HD현대오일뱅크는 블루수소와 화이트 바이오 등을 친환경 신사업으로 내세우며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 중이며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케미칼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밸류 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가 기존 정유·석화제품 대비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만큼 탈탄소 트렌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제품인 '1,3-프로판다이올'의 자체 생산 기술을 확보해 최근 양산 및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2023-10-09 15:14: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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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충돌 소식에 국제 유가 4% 급등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국제유가가 약 4% 급등했다. 하지만 두 곳 모두 원유 생산지가 아니기에 원유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분(한국시각) 현재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3% 상승한 배럴당 86.3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이 하마스의 공격을 지원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충돌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보복할 수 있고, 일각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대리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충돌이 격화하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예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의 20%가 지나다니는 길목이다. 이날 국제금융센터는 양측이 산유국이 아니기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확전' 시 국제유가가 급등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한편, WTI와 브렌트유는 고금리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침체해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이달 들어 10달러 이상 내렸다. 이란이 미국과 관계 해빙에 들어가면서 원유 수출을 늘린 것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이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보여 블룸버그 달러 현물지수는 0.2% 상승했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0.08%포인트 오른 4.80%를 나타냈다. 또다른 안전자산인 금 현물 역시 온스당 1850.52달러로 1% 상승했다.

2023-10-09 13:42: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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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5 프로, 이번엔 '와이파이 먹통' 문제 제기돼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15 프로 모델의 발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규 운영체제 iOS17을 업데이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일부 사용자들이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등 미국 정보기술(IT) 외신은 애플 iOS17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 연결 문제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최신 운영체제 iOS17을 공개한 뒤 아이폰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5일 iOS 17.0.3을 다시 배포한 바 있다. 해당 매체에는 iOS17 업데이트 후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비정상적으로 속도가 느려지거나, 연결이 되지 않는 현상을 겪고 있다는 반응들이 올라오고 있다. 펠리페 에스포시토 나인투파이브맥 기자는 "와이파이에 연결 중에 스레드, 틱톡, 사파리 애플리케이션(앱) 로딩에서 오류가 발생했다"며 "몇 분 후에 문제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와이파이를 다시 작동시키려면, 아이폰에서 와이파이를 수동으로 연결 해제했다 다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으며 업데이트 이후에도 같은 문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에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요청했으나 아직 버그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 했다. 한편, iOS17이 적용된 아이폰15 시리즈는 오는 13일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2023-10-09 13:27: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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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고객사와 소통 강화 위해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래닛’ 구축

SK지오센트릭이 자사가 생산하는 다양한 화학 제품과 플라스틱 리사이클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 정보를 확인하고 주문도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설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를 통해 고객사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소통 및 협업을 이어갈 전망이다. SK지오센트릭은 온라인 플랫폼 'SK지오플래닛'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SK지오플래닛은 회사가 생산 및 판매하는 모든 제품 정보를 국문과 영문으로 제공한다.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제품 문의를 할 수도 있으며, 폴리머(Polymer) 제품은 온라인에서 바로 주문도 가능하다. SK지오플래닛에서는 주문 현황 및 운송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SK지오센트릭 직원이 각종 문의에 직접 답변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등 오프라인 주문 대비 양방향 소통 창구를 통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가 가능해졌다. SK지오센트릭은 고객이 원료물질을 용도에 맞게 적절한 혼합비로 섞어 재료를 생산하는 '컴파운딩' 배합 비율을 입력해 결과 물성(물질의 성질)을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더불어, 원하는 물성을 확보하기 위한 '추천 레시피'도 제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을 돕는다. 제품 샘플, 물성 분석자료 등 각종 전문 자료도 제공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폴리머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고부가 제품인 에틸렌 아크릴산(EAA), 아이오노머(Ionomer) 등에 대한 정보 제공과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SK지오센트릭은 "향후에는 SK지오센트릭이 구축 중인 세계 최초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울산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에서 본격적으로 생산될 재활용 제품 또한 연계해 순환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라며 "울산ARC가 완공되면 재활용 제품 구매 및 활용과 관련된 문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석유화학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순환경제 실현은 개별 기업이 아닌 모두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의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고객사 소통을 기반으로 플라스틱 리사이클 산업 발전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3-10-09 13:0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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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로 고객 편의 높인다

제주항공이 구매 금액만큼 적립 받고, 부족한 만큼 구매해 항공여행을 떠날 수 있는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고 9일 전했다. 리프레시 포인트 제도를 호라용하면 적립한 포인트를 자유롭게 쓰고 부족한 포인트를 구매해 쓸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 지인에게 선물도 가능하다. 순수 항공운임의 5%가 적립되며 회원 등급에 따라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다. 1포인트는 1원의 현금과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 보유한 포인트는 항공권 구매뿐만 아니라 사전 수하물, 사전 주문 기내식, 사전 좌석 지정 등 부가 서비스 구매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부득이한 사정으로 예정된 여행을 취소해야 할 경우 환불 대신 리프레시 포인트로 대체해 적립할 수 있는 '대체 환불 서비스'는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의 이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도이다. 항공권 환불 금액에 소정의 이벤트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해 추가 적립된 포인트까지 활용 가능하다. 제주항공이 대체 환불 서비스를 도입한 2021년 10월 이후 월 평균 320여명이 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 지난 9월까지 2년간 7700여명의 회원들이 사용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리프레시 포인트는 이용자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아 언제든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편리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2023-10-09 12:1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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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기아-현대글로비스와 배터리 재활용 민간 협력 구조 구축

에코프로가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기반의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프로는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기아, 현대글로비스, 에바사이클,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와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업체와 지자체는 전기차 보급 확대로 점차 늘어나는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협력구조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성 등을 평가할 수 있는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에코프로는 폐배터리 후처리 공정 및 전구체, 리튬, 양극재 제조를 맡는다. 기아는 재활용 시범사업 기획 및 폐배터리 공급을 담당하고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 검토를 수행한다. 에바사이클은 배터리 분해 및 블랙파우더 제조, 경북도와 경북테크노파크는 폐배터리 관련 규제 개선 및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선다. 블랙파우더는 리튬이온 배터리 파쇄 후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로, 니켈·리튬·코발트·망간 등을 함유한 중간 과정 원료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 재활용 협력으로 주목받는다. 에코프로는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순환 과정별 데이터를 수집해 경제성을 확인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포항캠퍼스에 이차전지 생태계를 구축해 배터리 양극소재부터 리사이클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통해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리사이클 영역을 기존 폐배터리에서 전기차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3-10-08 23:47: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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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삼성전자 MOU…"내년 초부터 삼성페이로 '모바일 신분증' 사용 가능"

내년 초부터 플라스틱 형태의 카드 없이 삼성페이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행정안전부(행안부)와 지난 6일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행안부가 공식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행안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다. 신분증 종류 확대뿐 아니라 민간과 함께 국민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사용을 원하는 국민은 삼성전자의모바일 월렛 서비스 '삼성페이'를 통해,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발급받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내년 초부터 삼성페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페이를 통해 발급받은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똑같은 법적 효력을 갖는다. 예를 들어 삼성페이에 탑재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통해 공공기관, 은행, 편의점, 영화관, 공항 등에서 간편하게 신원확인을 할 수 있다. 삼성페이로 발급받은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은 사용할 때 마다 행정안전부 서버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행안부와의 협업을 통해 삼성전자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술을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에 적용하게 됐다"며 "삼성페이 하나의 앱으로 신분증 확인과 결제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라이프를 제공할 수 있도록, 디지털 월렛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8 23:27: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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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제주펫페어’ 참여

티웨이항공은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제주펫페어'에 참여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참여하는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티웨이항공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토존과 서비스존을 운영한다. 우선 포토존에서 반려동물용 승무원 스카프와 기장, 정비사 테마의 유니폼을 비치해 반려동물에 직접 착용 후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서비스존에서는 기내 전용 펫 캐리어인 '티캐리어(t'carrier)'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용품과 굿즈를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반려동물과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 시 반려동물용 여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내 항공사 최초로 제작한 반려동물 여권은 향후 여행객이 티웨이항공 국내선에 반려동물과 동반 탑승 시 기존에 사용하던 쿠폰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지난 2021년부터 반려동물 특화 서비스인 티펫(t'pet)을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의 이름이 적혀있는 탑승권을 발급하고 탑승 횟수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티웨이항공은 "국내선 전용으로 운영하던 서비스를 올해 3월부로 일부 국제선까지 확대해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티펫 서비스를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운송 건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 국제선 확대 이후 반려동물과 해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23-10-06 23:55:0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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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최고 현장 전문가 '명장' 16명 선발

LG화학이 최고 현장 기술력을 인증하는 'LG화학 명장'을 통해 전문가를 육성한다. LG화학은 6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CEO 신학철 부회장과 CHO 김성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LG화학 명장'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한 현장 기술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LG화학 명장'과 'LG화학 전문가'를 매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명장 1명과 전문가 15명 등 총 16명의 임직원이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LG화학의 최고 현장 전문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LG화학 명장의 경우 전문위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와의 면접부터 상사, 동료의 리더십 다면평가 등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고 인재다. 현장 전문가로 선발된 인원은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 등재, 포상금, 직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신학철 부회장은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고객이 감동을 느끼는 품질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현장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LG화학은 최고의 전문 기술과 경험, 존경받는 인성을 갖춘 현장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10-06 23:51: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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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마우이 지역사회 회복 위한 캠페인 전개

하와이안항공이 지난 8월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서부 해변 마을 '라하이나'의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책임감 있는 여행(Travel Pono)' 캠페인을 실시한다. 8일 하와이안항공 측은 "이번 캠페인은 하와이안항공 임직원과 승객들이 마우이 지역사회를 위한 구호 활동에 참여하고 보다 많은 여행객들의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먼저, 하와이안항공은 마우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책임감 있는 마우이 여행(Travel Pono Maui)'을 주제로 총 세 편의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마우이에 거주하고 있는 하와이안항공 직원, 자영업자와 주민들이 직접 마우이 여행 수요 회복의 중요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여행법 등을 소개한다. 영상은 하와이안항공 영문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와이안항공은 피해 지역을 위한 다각적인 구호 활동을 지속 전개한다. 산불 발생 직후부터 현재까지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으로부터 1만7000여 명의 승객들을 안전한 곳으로 수송했다. 혈액, 의료 용품, 통신 장비, 동물 켄넬 등 총 5만4000파운드(약 2만4494kg) 이상의 필요 물품 운송에도 힘써왔다. 기부 활동도 이어진다. 하와이안항공은 최근 총 15만 달러를 비영리 단체에 기부해 마우이 구호 활동을 지원했다. 승객들의 자발적인 마일리지 기부에 더해 총 1억 4000만 하와이안 마일즈를 적십자에 기부하기도 했다. 승객들도 하와이안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피해 복구를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유수진 하와이안항공 한국 지사장은 "하와이 섬 간 최다 항공편을 운항하는 하와이 대표 항공사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구호 및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 섬 간을 연결하는 제트 항공기 약 150편을 매일 운항한다. 하와이 시간 기준 2023년 9월 1일 이내 항공권을 구매하고 2023년 8월 9일부터 10월 18일 사이에 마우이 카훌루이 출도착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여행 일정 변경으로 인한 비용이 면제된다.

2023-10-06 12:46:2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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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배달의 민족'과 함께 배달용기 재활용 박차

SK지오센트릭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플라스틱 배달용기 재활용을 촉진에 나선다. 플라스틱 배달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SK지오센트릭은 우아한형제들과 6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종로타워빌딩)에서 '배달용기의 화학적 재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화학적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의 경제성을 높이고 친환경 배달 문화를 만들고자, 재활용이 쉬운 배달용기의 개발 및 보급, 플라스틱 배달용기 시장의 순환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기술* 중 하나인 고순도 폴리프로필렌(PP)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고순도 PP 추출 기술은 버려진 플라스틱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외하고 플라스틱의 주 성분인 순수한 PP만 뽑아낼 수 있어, 석유화학 기반의 PP 신제품과 같은 물질성분을 확보할 수 있다. 주로 활용되는 '물리적 재활용'방식은 폐플라스틱을 잘게 부숴 녹이는 방식으로 음식물과 같은 외부물질로 오염 돼있거나, PP 함량 및 물질 성분이 각기 다른 경우가 많아 고품질 PP 원료를 확보하기가 어려웠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배달용기로 쓰이는 플라스틱 소재로는 단일 PP 재질이 아닌 여러 물질이 섞인 것이 쓰이고 있다. PP 함량에 대한 구체적 기준 또한 없어 각기 다른 PP 함량의 플라스틱 배달용기가 유통되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연내 울산 남구에 착공할 세계 최초 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에 고순도 PP 추출 기술을 갖춘 공장을 세워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들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울산ARC 준공 이후에는 버려진 배달용기가 고순도 PP 추출 기술로 재활용돼 가전, 자동차 내외장 부품 등 여러 산업현장에서 고부가가치 원료로 쓰이게 된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PP 함량이 높은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개발, 유통하는데 협력하고 사용된 플라스틱 배달용기를 수거 및 업사이클(upcycle)하는 방안을 고려한 시범사업을 펼쳐 가기로 했다.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 분석,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배달용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던 배달용기를 새로운 자원으로 탄생시키는 순환경제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SK지오센트릭은 플라스틱의 고부가 재활용 및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이를 널리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배달 용기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우아한형제들은 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 뿐 아니라 다회용기 보급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친환경 배달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6 12:38: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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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3분기 주춤했지만 4분기 달린다

'K-배터리'의 성장 속도에 제동이 걸렸다. 글로벌 경기침체를 배경으로 핵심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고 글로벌 전기차(EV) 판매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3분기와 달리 4분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활약이 주목된다. 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8조3871억원, 영업이익은 6911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5219억원보다 32.4% 증가한 매출이지만,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리콜 충당금 관련 금액이 1510억원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성장세는 주춤한 셈이다. 매출 면에서는 직전 분기에 올린 8조7735억원보다 4.4%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SK온의 흑자전환 시기도 늦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증권은 SK온의 3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2분기(영업손실 1315억원)보다 확대된 1531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포드 공장이 증설을 위해 약 6주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면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I의 3분기 실적 전망치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전년 동기 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매출 6조375억원, 영업이익 5329억원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차 전지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로 멈추지 않는 성장세를 보였던 업계이기에 매출 역성장은 시장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다. 실제로 테슬라의 3분기 3분기 판매량은 43만5059대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지난 분기 판매량보다 6만2162대 감소해 전기차 판매량의 둔화를 실감하게 했다. 유럽 전기차 판매 비중의 30%를 차지하는 독일도 지난해보다 보조금 지급 규모를 20~30% 가량 줄이며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 둔화 이끌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배터리 업계의 4분기 분위기는 밝다. 탄탄한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4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이 기대되는 상황들이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별 예상 영업이익은 미국 IRA의 AMPC(생산세액공제)이 포함되고 전기 보급 속도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SK온은 4분기에 포드 공장이 정상 가동될 시 흑자 전환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4분기 SK온 영업이익을 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은 각각 358억원, 280억원으로 예측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유럽과 북미 중심으로 강해지면서 전기차 수요 증대가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하기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05 16:27:41 허정윤 기자
[기자수첩] 전(前) 정치인의 ‘워룸’일까 ‘쇼룸’일까

4개월 동안의 한국전력 사장 공석 체제를 마무리 한 주인공은 4선 의원 출신의 김동철 전 의원이다. 취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김동철 한전 사장'이라는 말이 입에 붙을 정도로 김 사장의 행보는 눈에 띈다. 아직 전기요금 인상 약속을 얻어낸 것도 아니고 채권 발행 여력이 늘어난 것도 아니지만 그가 '최초의 정치인 출신 사장'이란 것만으로도 세간의 주목도는 한껏 올라갔다. 이는 전기요금 인상 결정의 향방이 정치권에 달렸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누적 적자 47조원, 부채 201조원,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숫자를 마주한 김 사장의 첫 행동은 '야전 침대' 설치였다. 김 사장은 사장실에 간이침대 들이고 '워룸(비상경영 상황실)'을 가동하고 추석 연휴도 반납하며 현안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전기요금이 인상되지 않고서는 한전 재무 상황은 악화할 수밖에 없고, 언젠가 회사채를 비롯해 차입에도 한계에 부닥칠 것"이라며 '재무 정상화' 차원에서 전기요금을 kWh당 25원가량 더 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업계에서는 요금을 결정하는 정치권에서는 차마 입 밖에 낼 수 없는 말을 전(前) 정치인 출신이 외치니 '뜨끔'할 것이라는 말들도 있지만, 선거를 코앞에 두고 실질적으로는 올리기 힘들 거라며 한숨을 쉬기도 했다. 실제로 정부는 아직도 4분기 전기요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민심'을 고려한다는 말로 '표심'이 떠날까 노심초사하는 모습만 보일 뿐이다. 여야 따질 것 없이 눈치 싸움을 하는 동안 한전의 부채는 커지고 있다. 결국 이 부담은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다. 더 이상 역마진 해소를 위한 전기요금 인상이 늦춰지면 안 되는 이유다. 앞서 김 사장 취임 전 5월 한전은 부동산 매각, 임금 인상분 반납 등 26조 원 규모의 재무구조 개선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정치권의 이러한 행보가 하루 이틀은 아니다. 그렇다면 한전 사장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김 사장은 '조직 축소'와 '인력 효율화'를 언급하며 "상상할 수 없던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철밥통'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공기업에서는 '실현 가능한가?' 의심부터 드는 말이다. 선거 이후 이뤄질 일들을 통해 한전 사장실에 설치된 것이 구원투수로 나선 신임 사장의 '워룸'인지 전 정치인의 '쇼룸'인지 정체를 드러낼 것이다.

2023-10-05 15:56:13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