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윤도현
기사사진
민주당, ‘이재명 2기’ 추가 인선… 정책·전략 분야 강화

더불어민주당이 21일 당내 정책·전략 분야를 강화하는 등 추가 당직 인선을 단행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을 만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이정문 의원, 상임부의장으로 임광현·안도걸 의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상황실장)는 정을호·박선원 의원이 발탁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번 인선에 대해 "당이 엄중한 시기에 보다 더 주도적이고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에 두 분을 모신 것이고 거기에 상황실까지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해 달라"라고 말했다. 우선 이정문 신임 정책위 수석부의장에 대해선 "재선이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정무위원회(정무위) 등 다양한 위원회를 경험하신 분"이라며 "법률가 출신이고 정책능력이 뛰어나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위 상임부의장 인선을 두고는 "임광현 의원은 국세청 차장 출신으로 조세 전문가이고 안도걸 의원은 차관 출신으로 예산전문가여서 두 분이 정책위원회의 조세와 예산 측면에서 정책의 품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전문가라고 생각한다"고 배경을 전했다. 국민소통위원장은 2인 체제로 개편됐다. 기존에는 최민희 의원이 국민소통위원장 직을 혼자 지냈으나 이번 '이재명 2기' 체제에선 김현·전용기 의원이 공동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외에도 대외협력위원장에는 김현정 의원, 법률위원장에는 기존 박균택·이용우 의원에 더해 이태형 변호사가 새로 발탁됐다. 일부 당직 인사는 유임됐다. 대변인으로는 한민수·황정아 의원, 조직부총장에는 황명선 의원,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박지혜 의원, 홍보위원장에는 한웅현 의원, 윤리감찰단에는 김석담 변호사,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에는 김우영 의원이 자리를 지켰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21 14:59:27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韓, 해병대원특검법 구체적 입장 내놔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는 25일 예정된 한동훈 국민의힘·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회동에 대해 "국민적 관심이 높은 해병대원특검법에 대해서 한 대표가 구체적인 입장을 갖고 회담에 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가) 그동안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발언만 내놓다 보니 국민의힘 의원들마저 특검법에 대한 한 대표의 진심이 무엇인지 햇갈려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정치인들도 잘 못 알아듣는 여의도 사투리 말고 오천만 국민이 사용하는 언어로 구체적이고 담백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 대표가 민생을 여러 번 강조해 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민생 문제, 특히 침체에 빠진 내수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해법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과 결실이 함께 나오길 기대한다"며 "비록 윤 대통령이 거부했지만 민생회복지원특별법은 소비자에게 소비 지원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매출 지원을 통해 침체된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 경기를 살리는 민생 회복 심폐 소생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을 강조하는 한 대표가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민생을 거부한 윤 대통령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드러난 당심과 민심에 부응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금 살포라는 거짓 선동에서 벗어나 민생회복지원특별법을 적극 찬성함으로써 민생에 진심인 모습, 대국적인 정치를 하는 집권 여당 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21 14:54:57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민주-혁신, '교섭단체 완화' 두고 동상이몽… 민주 "입장 없다"에 혁신당 "실망"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조국혁신당이 정치 개혁 일환으로 주장해 온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와 관련된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공식적인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혁신당은 민주당과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 협의를 위해 압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지난달 국회 국민동의청원엔 '국회 교섭단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 촉구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은 30일 안에 5만명을 넘으면 상임위 심사 요건이 충족된다. 해당 청원은 전날(19일) 5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국회 운영위원회로 자동 회부됐다. 이와 관련해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이후 취재진에 "아직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것은 아닌데 여러 분야에서 협력 중인 정당에서 요구하고 있는 내용이라 의원님들 사이에서 여러 의견을 교환 중이다"라고 전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입장에 혁신당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혁신당 소속 한 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혁신당 차원에서는 조국 대표나 황운하 원내대표가 민주당과 논의 중인데 이런 반응은 실망스럽다'는 취지로 말하며 "원내교섭단체 완화는 우리가 먼저 주장을 했던 것이 아니라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원내교섭단체 요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먼저 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희도 (민주당의) 선의에 기대서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입법 청원 부분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며 "(청원인이) 5만명 이상이 됐기 때문에 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수밖에 없고, (민주당을) 압박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이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에 힘을 기울이는 이유가 있다. 원내교섭단체는 국회 운영에 대한 많은 권한을 갖는다. 원내교섭단체 소속 정당은 상임위원회 간사 파견과 의사일정·안건 조정 조율, 원 구성 시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통해 의회 정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혁신당은 지난 4·10 총선에서 비례의석 12석을 확보한 상태로, 원내교섭단체(20석)을 구성하지 못했다. 앞서 정춘생 혁신당 의원은 지난달 현행법상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20인을 10인으로 줄이는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조국 대표도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과 관련해 "4·10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 나아가 거대 양당 정치에서 배제된 다양한 민의까지 반영하는 것이 합당한 국회 운영"이라고 말했다. 또 혁신당은 전날(19일) 최고위원 회의에서도 '원내교섭단체 요건 완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조 대표는 "22대 국회는 정치개혁 과제를 실현할 절호의 기회"라며 "제3의 교섭단체가 만들어지면 개혁 과제 실현이 더 용이해 진다"고 말했다. 황운하 원내대표도 "지금의 양당 교섭단체 체제로는 극단적인 대결과 파행이 거듭될 우려가 높다"며 "그러나 제3교섭단체가 협상 테이블에 참여하게 되면 지금보다 생산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20 16:27:35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尹 ‘반국가세력’ 언급… 국민 분열 조장하나”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윤석열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에 대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왜 걸핏하면 국민 분열을 조장하는 발언을 일삼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반 동안 뭔가 수세에 몰린다 싶으면 공산 전체주의 세력, 기회주의적 추종 세력, 반국가 세력 같은 근거도 실체도 없는 저주를 퍼붓는 행태를 반복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잇따른 친일 매국 작태로 국민적 지탄에 몰리자 또 다시 색깔론 망령을 불러내 상황을 모면해 보겠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한번 따져보자"라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이 진짜 누구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국민과 싸우려는 세력, 국회 입법권을 깡그리 무시하면서 삼권분립의 헌법원리를 부정하는 세력, 회칼 테러 협박도 모자라 언론인을 기소하며 언론자유를 탄압하고 공영방송 장악을 추진하는 세력, 검찰을 내세워 자기편은 감싸고 정적은 탄압하며 법치를 형해화하는 세력, 야당을 국정운영의 파트너가 아니라 싸워 이겨야 할 적으로 여기는 세력, 친일 뉴라이트를 전면에 내세워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며 대한민국 정체성을 뿌리부터 뒤흔드는 세력, 군사기밀 유출 전력이 있는 인사에게 외교·안보 책임을 맡기는 세력, 젊은 군인이 대민 지원 중 순직했는데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부당한 지시를 내린 자를 보호하고 수사에 외압을 가해 군의 사기를 현저히 떨어뜨리며 안보에 위해를 가하는 세력, 이들이 진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 전체를 통합하고 아울러야 할 대통령이 허구한 날 남 탓만 하면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건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다"며 "이런 선동에 무능이 감춰지지도 않고 속아 넘어갈 국민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럴 시간에 벼랑 끝에선 민생 경제를 살릴 좋은 정책은 없는지 연구부터 하시길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말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20 13:10:22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與野, 25일 대표 회담하기로… 협치 물꼬 트나

여야 대표가 오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회담에서 민생 정책과 관련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 대표는 국회에서 한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며 "한 대표가 용산 대통령실과 상대적으로 독립된 수평적인 당정 관계를 끌고 가고 있느냐에 대해 상당한 의구심이 있으나 민생이 어려운 정국을 타개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담에서 논의할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에 관련해 "후속 협의할 것"이라며 회동 자체에 대해서도 "무산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비서실장은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국민의힘 입장인 선별지급에 대해 "선별 지원, 차등 지원 다 이 대표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며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고 보고 다만 이런 의제 관련해서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과학기술 특위 설치와 관련해서도 "국민의힘과 논의하고 있는 문제이고 의장과도 상당 부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표 회담에서) 의제가 될 것 같지 않은데 (여야) 실무 협의에서 전달해 보겠다"고 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9 18:07:01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宇 국회의장 예방한 李, “행정부 독선 심해져…입법부 책임 중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삼권분립의 민주공화국에서 입법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게 중요한 과제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을 예방해 우 의장에게 "행정부의 독선이 예상보다 심해서 국회에서 의장님께서 활동의 폭에 제한이 많을 텐데 민주당도 요구할 것이 많아 국회에서 일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상황이 많이 복잡하지만 입법부의 위상, 역할을 굳건하게 지켜주시고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도에 의해서 봉쇄당하거나 굴절되지 않도록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이)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입장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게 국민들 의식과 뜻이 묵살되지 않도록, 100%다 관철되지 못하더라도 지나치게 꺾이지 않도록 각별한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입법부의 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마주하게 될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과학기술의 시대, 신문명 시대를 국회 차원에서도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위기 문제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절대 과제이고 재생에너지 문제는 당장 기업들의 경영 활동에 장애요인이 되는 것 같다"며 "우리 국회 차원에서 여야 입장을 떠나서 대안을 모색하고 국민들의 불안도 완화하고 새로운 지속 성장 기회를 확보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 대표와 우 의장의 비공개 회담에서 이 대표가 강조해 온 '먹사니즘' 정책과 관련해 국회 특별위원회(특위) 구성을 논의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회담 이후 취재진에 "국회에서 특위 구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고 있고 현재 진행되는 특위는 기후, 인구, 연금, AI 등에 대한 분야"라며 "특히 기후위기특위에 대해선 입법·예산권을 갖는 특위가 돼야 현재 직면한 기후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이 대표와 우 의장의) 생각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9 17:46:19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협치 내건 이재명, 대표 회담은 '청신호'·영수 회담은 '글쎄'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민생'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겐 영수회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선 대표회동을 제안하며 협치의 물꼬를 트려 했지만 최종 성사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 대표는 이 대표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반응했지만, 대통령실은 영수회담의 조건으로 '국회 정상화'를 내걸었기 때문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8일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만남을 제안하며 ▲제3자 특검 추천 방안 등도 포함된 '채해병 특검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포함한 내수 부진 타개책 ▲지구당 부활 등 민주 정치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윤 대통령에게는 의제를 따로 정하지 않은 형식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한 대표는 1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어제 말씀하신 대표 회담의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대표 회담을 통해서 여야가 지금 미루어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가 여야 대표 회동에 긍정적인 입장을 취한 만큼 양당은 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측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종합부동산세 완화 등을 논의 테이블에 올릴 가능성이 높은 반면 민주당은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3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지급해야 한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취재진에게 "아쉽게도 우리(민주당)는 집행 권한을 갖지 못한다"며 "정권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국정 감시 권한을 가질 뿐이어서 아쉽긴 하지만 그 범위 내에서라도 정부를 견인해서, 여당을 설득해서 국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최대한 발굴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사실상 거부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에 대해 "우선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야당 주도의 청문회·특검법안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영수회담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게 대통령실의 입장이다. 그러나 민주당은 자체적으로 법사위, 과방위, 행안위 등에서 청문회를 진행하거나 예정하는 등 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 스스로 이를 취소하고 정상화에 나서기도 힘들다. 다만, 한 대표와 이 대표와의 회담에서 협치의 물꼬가 트이면 영수회담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5선 중진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조건이 성숙하면 당연히 영수회담을 할 것"이라며 "일단은 한동훈 대표를 먼저 만나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 민생을 강조하시니까 공통분모를 갖고 여야 간에 이제 대화를 하고 서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9 16:26:38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李 “민생 정책, 정부·여당과 협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먹사니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여당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의 목적은 뭐니 뭐니 해도 먹고사는 문제인 '먹사니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먹사니즘은 이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내내 강조했던 캐치프레이즈로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정치의 본령이자 본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린 국민의 삶을 구하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꿔야 한다"며 "이제 실천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할 기본 사회 비전, 에너지 대전환에 대응할 에너지 고속도로 같은 정책도 차근차근 현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먹사니즘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정책이라면 모든 것을 열어두고 정부·여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께서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 놓은 상태"라며 "빠른 시간 내에 만나서 민생 문제, 정부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한 논의가 되길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9 11:05:25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이재명, 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새 지도부와 함께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것을 시작으로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으로 새 지도부에 입성한 김민석·김병주·이언주·전현희·한준호 의원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현충탑에서 경례와 묵념했고 이후 이 대표는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다시 뛰는 대한민국 꼭 만들겠다"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참배 후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정부의 폭주를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된 것 같다"며 "거기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을 챙기는 일 또한 중요한 과제"라고 답했다. 이어 우선적으로 추진할 민생 과제에 대해서 "우리에게 (정책) 집행 권한이 있으면 할 일이 태산처럼 많을 텐데 아쉽게도 우리는 집행 권한을 갖고 있지 못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을 견제·감시하는 국회의 입법 권한을 갖고 있을 뿐이어서 아쉽지만 그 범위 내에서 정부를 견인하고 여당을 설득해 국민들의 민생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최대한 발굴해 보겠다"며 "그 중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경제에 도움이 되는 '민생지원금법'이 제일 중요한 과제일 것" 덧붙였다.

2024-08-19 10:58:37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李 “상속세 세율 인하는 초부자 감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18일 정부가 추진하는 상속세율 인하에 "그것은 초부자 감세"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나 "(상속)세율을 인하하면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초부자든 똑같이 초고액을 상속받아도 상속세가 줄어들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편으론 세금이 중산층을 어렵게 해선 안 된다"며 "서울에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중산층이 갑자기 남편이 사망해서 상속을 받다 보니까 일괄 공제로 몇 억원을 세금 내지 않으면 그 집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배우자 공제·일괄 공제 금액을 조정해 법의 불합리한 부분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이 대표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완화·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및 폐지에 대한 당내 이견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당내 이견이) 건강한 정당이라는 증거"라며 "김두관 후보께서 계속 말한 것처럼 다양성이 생명이고 본질이다. 당연히 정책에 대해서 의견이 다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170명이 넘는 정당에서 언제나 정책에 대해서 똑같이 생각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고 지도부가 결정하면 무조건 따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초기 논의 찬성·반대·연기·폐지 심지어 강행 등 여러 가지 입장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점들은 현재 상황 또는 우리가 닥칠 미래에 예상되는 실상을 고려해서 최적의 안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8 21:05:04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르포] 민주당 전당대회 본선 열기 후끈… 당원들 "당원 중심 정당 이어가야"

더불어민주당 차기 지도부를 뽑는 8·18 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 현장은 당원들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이재명 당대표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당원들은 이 후보가 언급해왔던 '당원 중심 정당' 기조가 차기 지도부에서도 계속 되기를 원했다. 민주당은 1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 있는 올림픽체조 경기장에서 차기 지도부를 최종 결정짓는 전당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오전에는 민주당 굿즈(팬을 위한 기획 상품)존과 당의 역사가 담긴 전시회를 여는 등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했다. 당원들은 팝업스토어가 열리기 전인 오전 9시30분부터 입구에서 길게 줄을 서고 있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 개인 부스 앞에선 지지자들의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지지자들은 각자 지지하는 후보들의 이름과 기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지지 구호를 외쳤다 유세 현장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고양이탈을 쓴 여성 당원도 있었다. 그에게 고양이탈을 착용한 이유를 묻자 자신을 '민주당 청년 당원 임모씨'라고 소개하며 "민주당에서 다른 당과 다르게 청년들이 역동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임씨는 이재명 후보가 강조한 '당원 중심 정당' 기조를 차기 지도부가 이어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그는 "이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원이 중심이 되는 민주당을 만든다고 했다"며 "민생 회복 등 여러 부분에 있어서 당원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함께 민주당을 이끌어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거주하는 주모(30대·여)씨도 '당원 중심 정당'에 당원들의 의견이 많이 반영돼서 좋았다는 취지로 말하며, 차기 지도부에 대해 "현재 지도부 체제도 좋지만 당원들을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검찰개혁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40대 여성 당원은 "후보들의 의견은 다르지만 '검찰 개혁'과 '윤석열 정부 탄핵'이라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대의원 한모(50대)씨는 차기 지도부가 윤석열 정부 탄핵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씨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탄핵 목소리가 굉장히 높고, 당원들은 특히 '이 전당대회가 끝나면 뭔가 이뤄지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뒤에서 지지해 줄 준비가 돼 있으니, 역풍 걱정하지 말고 강력하게 탄핵을 먼저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의 '명팔이' 발언 논란에 대한 우려 섞인 의견도 있었다. 정봉주 후보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이재명 후보 겨냥 논란'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팔아 권력 실세놀이를 하고 있는 '이재명 팔이' 무리들이 있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씨는 김민석·한준호 최고위원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이 후보가 밀어주고 있고 그 분들이 올라가야 정 후보가 낙선할 수 있다"고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한씨도 "정 후보가 만약 최고위원이 돼도 후폭풍이 있지 않을까"라며 정 후보가 당선되면 차기 지도부의 단합이 우려된다는 취지로 말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들은 합동연설회에 앞서 당원들의 함성과 박수 속에서 올림픽체조 경기장에 입장했다. 특히 당원들은 이 후보를 향해 가장 큰 환호를 보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번 전당대회 참석 대신 영상축사를 했다. 문 전 대통령은 당원들의 박수 속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가 집권한 세 번의 민주당 정부는 역대 어느 정당보다 유능했다"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이룬 국가적 성취에 대해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자부심을 바탕으로 다시 민주당 정부를 세우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다시 대한민국을 퇴행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국민과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지지에 머무르지 말고 세대를 폭넓게 아우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지지받는 정당으로 더욱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8 15:35:54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민주당, 광복절 맞아 尹 정부 규탄…박찬대 “역대 최악의 반역사적 정권”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윤석열 정부에 대해 "역대 최악의 반민족, 반역사적 정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광복절 79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에서 윤 대통령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항의하며 '친일·반민족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서를 냈다. 민주당은 정부의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했다. 박 직무대행은 규탄 성명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리고 선열의 독립 정신을 되새겨야 하는 광복절이지만 올해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가 자행 중인 역사 쿠데타로 독립투쟁의 역사가 부정되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정부는 임기 내내 굴종적인 일본 퍼주기와 독립 역사 지우기를 강행했다"고 했다. 이어 "오므라이스 한 그릇에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피눈물을 팔아넘겼고 후쿠시마 핵 오염수, 일본군 위안부, 사도광산 문제까지 일본이 원하는 모든 것을 내주었다"며 "그 사이 우리의 자존심과 국익은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말했다. 또 "어디 이뿐인가. 윤석열 정부는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운동가들의 흉상 철거를 시도하고 대한민국의 역사 정통성을 수호하는 핵심 기관 곳곳에 친일 뉴라이트를 이중·삼중으로 심어놓았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고 친일 반민족행위를 옹호한 김형석 씨를 독립기념관장에 앉히는 만행도 저질렀다"며 "취임 첫날부터 친일파 명예 회복을 강조한 사람이 독립기념관장이라니 이게 말이 되나"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누워계신 순국선열들의 통곡 소리가 가슴을 후비는 것 같다"고 했다. 박 직무대행은 "나라를 통째로 일본과 친일 뉴라이트에게 넘기려는 모든 음모를 당장 중단하고 국민과 순국 선열에게 사죄하라"며 "특히 김형석 관장 임명 취소를 비롯해 정권 곳곳에 창궐하는 친일 바이러스를 모조리 뿌리 뽑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당력을 총동원해 일본 퍼주기 외교를 저지하고 독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법안을 신속 처리하겠다"며 "당내에 윤 정부 역사 쿠데타 저지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5 16:07:24 윤도현 기자
기사사진
박찬대, 尹 정부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에 “민심 한계 넘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김용현 경호처장을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윤 정부의 인사가 민심의 레드라인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입틀막(입을 틀어막는다) 경호에 해병대원 사건 외압 의혹까지 받는 당사자를 안보를 책임지는 국방장관에 앉히려 하다니 정말 제정신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과 원칙에서 벗어난 인사로 이미 핵심 국가 기관들은 정상 작동이 불가능한 상태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장악위원회로, 국민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는 권익권익위원회로 전락했고 검찰 역시 영부인 심부름센터로 추락한 지 오래"라고 말했다. 이어 "군대마저 엉망으로 만들 심산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이 참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의 차지철, 장세동으로 불리는 김 처장에게 국방장관 자리는 군대를 망하게 할 작정이 아니라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며 "특히 해병대원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김용현 처장은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 자체가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는 "윤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를 즉각 철회하고 인사 시스템과 기조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도현기자 yunbgb0611@metroseoul.co.kr

2024-08-14 10:59:56 윤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