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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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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정보 제공 요구 높은 기업, 최초 공시 시행 시기 논의해야"

"유럽연합(EU)의 역외기업에 대한 공시 의무화 시기가 2029년인 점을 고려해, 국내외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 필요성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나가야 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3일 'ESG 금융추진단 5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ESG 금융추진단은 ESG 공시 단계적 의무화에 대비해 국내 ESG 공시제도의 기본 방향및 세부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2023년 2월 마련됐다. 현재 EU는 지속가능성 정보공시 지침(CSRD)를 제정한 이후 현재까지 프랑스 등 19개국에서 해당 지침을 자국 법규에 반영하고 있다. 다만 EU 집행위원회(EC)는 올해 2월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지속가능성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옴니버스 패키지 방안을 발표했다. 1000명 이하 기업의 공시는 면제되고, 오는 2026년부터 공시하기로 한 기업은 2년 유예한다. 일본은 오는 2027년부터 프라임시장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3조 엔 이상의 기업부터 공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 외 영국, 미국, 캐나다 등 상당 주요국은 공시제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김 부위원장은 "EU를 비롯해 국제적으로 지속가능성 공시 논의가 진전되고 있지만 변동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주요국 동향을 좀 더 지켜보며 공시기준과 로드맵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부위원장은 "EU의 역외기업은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U의 경우 EU 내 순매출 4.5억 유로 이상이며, EU 내 자회사가 대기업이거나 EU 내 지점매출이 5000만 유로 이상인 제 3국 기업을 대상으로 2029년부터 공시를 의무화한다.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성이 높은 만큼 최초 공시 시행 시기를 논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 부위원장은 "스코프3(직접배출, 전기 등 관련 간접배출, 공급망 배출)는 EU, 일본 등 사례를 살펴보고 기업의 준비 상황을 감안할 것"이라며 "기업 부담을 경감하면서도 투자자에게 충분한 정보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부 공시기준을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5:16:4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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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재지정'에도…집값 상승 기대심리, 5개월 만에 최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1년뒤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소비자가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p) 상승한 108로 집계됐다. 작년 11월(109) 이후 최대치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을 넘기면 집값 상승을 예상한 소비자가 하락을 예상한 소비자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주택가격전망CSI가 상승한 것은 토허제 재지정 후 정책효과로 봐야할 것 같다"며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과 거래량이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를 토허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가 재지정했다. 이후 아파트값은 진정세를 보였지만, 소비자들의 집값 상승 기대감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체감경기는 개선됐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이달 93.8로 전월 대비 0.4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기준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낙관적, 이보다 낮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이 팀장은 "소비심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계엄 이전 수준까지 회복을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관세정책이 변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경기부양책도 어떤 규모로 정해질 지 모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기전망CSI(73)는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 차기 정부출범에 따른 경기 부양정책 기대감 등으로 3p 올랐다. 금리수준전망CSI(96)는 가계대출 관리강화,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약화 등으로 4p 상승했다. 향후 1년간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2.8%)은 전월대비 0.1%p 상승했다. 3년 후,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과 같았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4:51: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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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금리는 '뚝' 떨어졌는데, 대출금리는 여전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은행권의 예금과 대출금리 엇박자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예금 금리는 낮추고 있지만, 당국의 가계대출 압박에 대출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예금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60~2.73%다. 이들 은행이 전월에 취급한 평균금리(2.88%)와 비교해 하단기준 0.28%포인트(p) 낮아진 수준이다. 5대은행 중에서는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이 가장 많이 내렸다.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 금리는 전월 평균 2.89%에서 2.6%로, 우리은행의 원(WON)플러스 예금은 같은 기간 2.94%에서 2.65%로 각각 0.29%p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의 KB스타(Star)정기예금은 전월 평균 2.92%에서 2.65%로 0.27%p 내렸고, 하나은행은 같은 기간 2.91%에서 2.70%로 떨어졌다. NH농협은행은 0.05%p 인하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은행 금리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3.50%였던 금리를 10월과 11월 0.25%p씩 인하하고 올해 월 한차례 더 인하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2.75%다. 반면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준 5대은행의 신규 취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변동형 기준 3.31~6.07%, 고정형(5년물)기준 3.12~5.62%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에서 제공하는 지난 2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평균(4.35~4.52%)과 비교하면 상단기준 변동형 1.55%p, 고정형 1.1%p 올랐다. 변동형 신규 취급 대출의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신규취급액 코픽스(COFIX)는 지난해 ▲12월 3.22% 올해 ▲1월 3.08% ▲2월 2.97% ▲3월 2.84%로 낮아지고 있다. 고정형 대출의 기준금리로 작용하는 은행채(5년물)도 지 난해 말 3.09%에서 지난 22일 기준 2.74%로 떨어졌다. 그만큼 일부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5대은행의 가산금리는 2월 2.3~3.49%에서 3월 2.31~3.56%로 상단기준 0.07%p 올랐다. 이로 인해 예대금리차도 벌어지는 상태다. 5대은행의 예대금리차는 ▲1월 평균 1.20%에서 ▲2월 1.37% ▲3월 1.43%를 나타냈다. 예대금리차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며 받는 대출금리와 돈을 맡아주며 지급하는 예금 금리 간의 차이를 말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기조로 심사가 강화된 부분은 있지만, 대출금리 특성상 기준금리를 3~6개월 선행하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시그널에 따라 금리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금은 후행지표로 기준금리 인하가 반영돼 예대금리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4:29: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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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거주자 외화예금 2개월 연속 감소… 15.9억 달러↓

지난달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15억 9000만 달러 감소했다. 국내 기업들이 수입대금을 결제하면서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외화예금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3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69억 4000만 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5억9000만달러 줄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의 합이다. 특히 거주자 외화예금은 기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줄었다. 달러화 예금은 14억 2000만 달러 감소한 830억 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이 수입결제 대금을 지급하고 해외직접투자 자금을 인출했기 때문이다. 유로화 예금은 41억 1000만 달러로 5000만 달러 감소했다. 원·유로 환율이 상승하면서 기업이나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해 비싸진 유로화를 내다판 것이다. 원·유로 환율은 지난 2월 말 1497.0원에서 3월 말 1587.9원으로 90.9원 올랐다. 엔화 예금은 78억 7000만 달러로 일부 기업의 엔화 수령 배당금이 예치되면서 한 달 전보다 1억 1000만 달러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은 19억 2000만 달러 감소하고 외국에 은행 국내 지점은 3억 3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밖에 기업 예금은 12억 3000만 달러 감소했고, 개인 예금은 3억 5000만 달러 줄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2:00: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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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를 시행한다.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는 소상공인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저금리 정책자금대출 대상 여부와 가능 한도 등을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사전 진단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소상공인 고객들은 별도의 오프라인 영업점이나 소진공 방문 없이 정책자금대출 대상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사전 진단만으로도 ▲가능 정책자금대출 종류 ▲대출 한도 ▲대출 금리 등 대출 심사 결과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사전진단 후 정책자금 대상자로 판정되면 소진공 대출 신청까지 직접 연계되고, 대상자가 아니라면 판정 결과와 함께 하나은행의 사업자 전용 대출 상품 안내를 제공해 소상공인 사장님을 위한 대안 솔루션도 제시한다. 정책자금 사전진단 서비스는 개인사업자 전용 모바일 채널인 '하나더소호'에서 제공되며, 해당 채널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와 '하나원큐기업'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전병우 하나은행 기업사업본부장은 23일 "소상공인 손님들의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고 정책자금 신청 과정의 번거로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사전 진단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3 10:52: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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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락가락 관세'에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 '뚝'…韓 내수 어쩌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상반기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리나라도 당장 금리인하가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는 5월 금리를 인하하면 한·미 간 금리차가 커져 원화가치 하락과 함께 외국인 자금유출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22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뉴욕 금리선물 시장의 90.9%는 연준이 오는 5월 6~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4.25~4.50%다. ◆ 물가 목표치 상회…금리동결 무게 시장에서 미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싣는 이유는 물가가 목표치(2%)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준이 물가지표로 삼고 있는 개인소비지출지수(PCE)는 2월 기준 2.5%로 1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목표치(2%)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물가 상승 요인도 존재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수입산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상대국들도 보복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미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판매하는 기업들은 늘어난 비용부담을 제품가격에 전가할 수밖에 없다. 미국도 물가상승에 직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도 증가추세다. 농축산업을 제외한 비농업고용지수는 3월기준 22만8000명으로 한달 전과 비교해 7만7000명 늘었다. 앞서 1월과 2월은 각각 14만3000명, 15만1000명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 고용인구가 늘면 기업들은 인건비를 제품가격에 반영해 물가상승 압박으로 작용한다. 물가 흐름을 보기 위해 인하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과 일자리 증가에 따른 물가상승이 서서히 반영돼 6월까지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내비친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한 상태다. 90일 내 협상을 통해 관세가 부과되는 만큼 물가상승에 따른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 韓 금리인하시…한·미간 금리차 2% 미국이 금리를 동결한 상태에서 우리나라가 금리를 0.25%포인트(p) 내릴 경우 한·미간 금리차는 또다시 2%p까지 벌어진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주 현 2.7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올해 성장률이 지난 2월 전망치(1.5%)를 하회할 것"이라며 "금통위원 6명 전원이 3개월 내 기준금리를 연 2.75%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5월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다만, 금리를 인하하면 원화가치 하락과 함께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을 부추길 수 있다. 지난달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11억6000만달러 순유출 됐다.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다. 위험회피 심리로 주식투자자금이 또다시 유출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정욱 KB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추가 인하 여력은 많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올해 추가 인하 횟수는 5월 또는 7월로 한 차례에 그치고, 내년 상반기 중 추가로 한 차례 인하를 단행하면 금리 인하 사이클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14:54: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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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4~6월 중소기업·가계대출 심사 강화

올해 2분기(4~6월) 중소기업과 가계대출의 심사가 더 깐깐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돼 신용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2분기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4~14일 국내 203개 금융기관 여신업무 총괄 담당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에 따르면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 분기(7)와 비교해 13포인트(p) 하락했다. 대출태도지수는 마이너스일수록 금융사 대출 문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3에서 6으로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의 대출태도지수는 0에서 -6으로 떨어졌다.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해지면서 은행들이 여신 건전성을 관리하기 위해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에 따라 모두 강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택 관련 대출은 -6으로 전 분기(14)에서 20p 떨어졌다. 일반대출은 -8로 같은 기간 16p 내렸다. 은행들이 중소기업과 가계대출 문턱을 높이는 이유는 이들을 중심으로 2분기 신용위험 지수가 높아질 수 있다고 관측했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대기업의 2분기 신용위험 지수를 8로 전 분기(6)보다 2p 높였다. 중소기업은 22로 전 분기(22)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을 보면 제조업의 연체율이 지난해 9월 0.66%에서 12월 0.70%로 증가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 악화로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됐다는 설명이다. 건설업(1.11%→1.05%)과 도소매업(0.94%→0.86%) 연체율은 둔화된 상태다. 은행들은 2분기 가계의 신용위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가계의 신용위험 지수는 17로 전 분기(8)에 비해 9p 올랐다. 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64%에서 올해 2월 0.83%,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6%에서 0.29%로 올랐다. 은행들은 2분기 기업의 대출수요가 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기업의 대출수요는 11로 전 분기(6)에 비해 5p 올랐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는 25로 같은 기간 6p 증가했다.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가계대출 수요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 관련 대출 수요는 6, 일반대출은 14로 전 분기와 같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재지정 여파로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대출이 실행될 것"이라며 "가계신용 대출금리도 떨어지고 있어 가계대출 모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12:00:3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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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 8개월 연속 국내주식 팔아…11.6억달러 순유출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을 포함해 8개월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은 대규모 국고채 만기상환에도 불구하고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며 순유입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채권을 합한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36억 700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증권시장으로 들어온 자금이 빠져나간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의 주식 투자자금은 11억 6000만 달러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 감소세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등이 더해져 순유출 규모는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채권 자금은 48억 3000만 달러 늘었다. 채권금리는 1월 중 15bp(=0.01%포인트)에서 2월 31bp, 3월 36bp로 확대됐다. 차익거래 유인이 확대되며 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관세정책 우려와 미·중 무역 갈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했다가 상호 관세 부과 유예에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며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18일 기준 1423.3원으로 3월 말(1472.9원)과 비교해 2.8% 올랐다. 같은 기간 원·엔 환율은 엔화강세로 2.5% 상승하고 원·위안 환율은 2.9%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4월 들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전일 대비 원·달러 환율 변동 폭은 ▲1월 5.9원 ▲2월 5.6원 ▲3월 4.3원 ▲4월(1~18일) 11.7원으로 확대됐다. 변동률은 같은 기간 0.41% →0.36%→0.29%→0.81%로 올랐다. 한국 통화의 환율 변동성은 브라질(1.08%), 뉴질랜드(1.06%), 노르웨이(1.04), 호주(0.88%), 러시아(0.85%) 다음으로 높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12:00: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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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산업공익재단,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종사자 위한 자산형성 업무협약

금융산업공익재단이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와 '플랫폼노동종사자 자산형성·자립역량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약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소득과 일자리가 불안정한 플랫폼노동자 및 프리랜서(가사·돌봄, 대리운전, 배달, 강사 등)를 대상으로 자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년째를 맞은 본 사업은 공제회 정회원을 대상으로 플랫폼·프리랜서 노동종사자들에게 정기적금 납입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응원매칭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총 900명의 신규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 이번에는 자산형성 지원뿐만 아니라 직업훈련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플랫폼 및 프리랜서 노동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 맞춤형 직무교육 및 금융 교육 ▲직종별 직업 정보 전달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새로운 노동자 그룹으로 떠오르고 있는 플랫폼 노동종사자·프리랜서들에게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금융 및 노동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11:50:4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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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잡아라…은행, 금융서비스 확대

은행들이 액티브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후에도 활발히 사회활동을 하고 여가생활을 즐기는 50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제2 베이비붐(1964~1974년생) 세대로 인구가 많고, 청년들보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연금, 신탁, 절세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시니어 사업 관련 태스크포스(TF) 부서를 신설해 자산관리·연금서비스·상품개발·마케팅 등의 업무를 계획·수행하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자산관리(WM)에 요양컨설팅을 도입하고, 시니어 세대를 위한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KB라이프생명은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원'과 '실버타운'을 통해 시니어헬스케어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는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해 자회사가 요양, 건강관리(헬스케어), 장기임대와 관련한 신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민은행의 개인연금, 신탁 등의 자산관리 업무와 보험사의 헬스케어, 요양 서비스를 연계해 노후 준비를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데 무게를 둔다. 디지털 금융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을 대상으로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해 스마트폰 뱅킹, 인터넷뱅킹 사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영업점에는 디지털 금융 도우미를 배치해 고객이 모바일 앱이나 자동현금출금기(ATM)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한 50+ 걸어요' 서비스를 개선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 50+ 걸어요는 만 50세 이상의 고객들이 8899보 이상을 걸으면 캐시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 예금 저축왕 적금'과 '패밀리 상생 적금'을 통해 최고 연 9%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직 시니어 계층은 아니지만 노후 준비를 하고 싶은 이들은 하나은행의 '하나 더 넥스트(HANA THE NEXT)'에서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나은행은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과의 협업을 통해 은퇴 설계부터 상속·증여, 건강관리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시니어 계층 외에도 미리 노후를 준비하려는 이들도 활용할 수 있다. 하나 더 넥스트에서는 ▲은퇴 필요 자금 분석 및 미래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스마트한 자산 이전 준비 ▲건강관리 및 비금융 시니어 특화 콘텐츠 등의 노후 준비 솔루션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시니어 특화 점포인 '시니어 플러스 효심(孝心)' 영업점을 운영하고 있다. 은행 업무 외 휴게공간으로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위해 은퇴설계서비스도 제공한다. 은퇴 이후 금융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일대일 맞춤형 재무 상담을 제공해 연금 자산운용과 절세전략을 포함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8:05: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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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지수 전달과 비슷…돼지고기·달걀 6% 상승

생산자물가지수가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이달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움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0.32으로 전월(120.33)과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생산자들이 판매하는 제품들의 가격수준을 측정하는 지표로 2020년을 기준(=100)으로 한다. 2020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 물가가 한달 전과 비교해 0.4% 상승했다. 농산물은 딸기(-31.2%), 무(-8.4%) 등을 중심으로 0.6% 내렸지만 축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1.8%, 0.5% 올랐다. 축산물 중 돼지고기는 한달 전과 비교해 6.1% 상승했고 달걀은 6.8% 올랐다. 수산물도 물오징어(19.9%), 게(22.2%)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0.8%) 등이 올랐으나 석탄및석유제품(-4.3%)등이 내리면서 한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2.7%)와 증기(-1.1%)등이 내리면서 0.2% 하락했다. 서비스는 금융및보험서비스가 1.5% 감소했지만,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가 0.5% 올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보합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자물가도 2%대를 이어갈 전망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1%다. 생산자물가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한달 전과 비교해 0.1% 상승했다. 원재료(-0.1%)가 하락했지만 중간재(0.1%)와 최종재(0.3%)는 상승했다. 총산출물가는 같은기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이 0.2% 하락했지만 공산품이 0.2% 상승했다. . 총산출물가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것을 말한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2 06:00: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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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급결제보고서] 한은 금융망 결제액, 600조 돌파

[2024 지급결제보고서]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망을 통해 결제한 금액이 617조원으로 전년 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뱅킹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도 늘면서 금융공동망을 통해 결제되는 금액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21일 '2024 지급결제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한은 금융망을 통한 원화자금 결제금액이 617조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 결제서비스를 이용한 원화자금은 지난 ▲2022년 524조3000억원 ▲2023년 554조 6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은 금융망 참가기관수는 은행 52개, 비은행 84개로 총 136개다. 자금 종류별로 살펴보면 증권거래자금 결제금액은 357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8.6% 늘었다. 참가기관 간 차액결제자금은 28조4000억원으로 인터넷뱅킹 등 금융공동망을 중심으로 같은기간 5.4% 증가했다. 시스템별로 보면 금융결제원이 운영하는 소액결제시스템을 통한 결제규모는 4405만건, 106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6.4% 증가했다. 특히 금융공동망을 통한 자금이체 규모는 97조9710억원으로 11.2%늘었다. 오픈뱅킹 서비스로 공동망을 이용한 금액이 19%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운영하는 증권결제시스템에서는 지난해 328조8000억원이 결제됐다. 1년 전과 비교해 21.4% 증가한 규모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21 13:22:3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