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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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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1차 시험 응시율 86.6%…경쟁률 5.3대1

올해 공인회계사 1차시험에 1만165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경쟁률은 5.3대 1로 전년(4.1:1) 대비 대폭 상승했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다음달 9일 발표될 예정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1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지난 28일 전국 29개 시험장 서울 20개·지방 9개)에서 시행됐다. 1차시험에 응시원서를 제출한 사람은 1만 3458명으로 그중 1만1655명(86.6%)이 시험에 참여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험방역관리지침에 따라 전년에 비해 시험장을 3.4배 확대하고, 감독관을 3.6배 늘리는 등 만반의 방역대책을 실시했다. 사전신청한 확진자 1명과 자가격리자 4명은 각각 지정된 생활치료센터,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무사히 시험을 치렀다. 금감원은 이번 시험에 참여한 모든 수험생과 시험 관계자들에 대해 향후 2주간 코로나19 증상 여부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시험을 주관·시행한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방역당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시험방역관리지침에 따라 전년에 비해 시험장을 3.4배 확대하고, 감독관을 3.6배 늘리는 등 만반의 방역대책을 실시했다. 이번 시험의 정답가안은 지난달 28일 금감원 공인회계사 시험 홈페이지에 게재됐다. 정답가안에 대한 이의제기 접수및 정답확정, 채저믕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과락(각 과목별 배점의 4할 미만) 없이 평균 6할(330점/550점) 이상을 득점한 자 중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2021년도 2차 시험 최소선발 예정인원(1100명)의 2배수까지 선발된다. 동점자로 인해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를 초과하는 경우 동점자는 모두 합격자로 처리된다.

2021-03-02 14:29:3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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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가 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그램 참여…송금 비용·시간 단축

한국은행이 세계중앙은행을 중심으로 지급결제인프라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글로벌 교역이 확대되고, 이주 노동자수가 증가하면서 국외송금 등이 증가하고 있지만, 환(FX)거래 은행 개입과 상이한 규제로 송금 비용과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은행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주요 20개국(G20) 국가간 지급서비스 개선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국가 간 지급서비스는 개인 혹은 기업이 타국의 수취인에게 자금을 이체하는 경우를 말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전세계 국외 송금규모는 2019년 7170달러로 2010년(4730억달러)대비 52% 증가했다. 중·저소득 국가로의 송금규모(5477억 달러)는 외국인에 의한 직접투자 규모(3440억달러)를 넘어섰다. 저개발국 이주노동자들이 자국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송금규모 확대에도 국외송금 평균 비용은 송금액의 7%수준으로 국내송금비용의 10배 수준이다. 수요기간도 최장 7일에 달한다. 이에 따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국가간 지급서비스의 효율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는 태스크포스(TF)통해 개선방안 및 종합 추진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우선 각국의 중요 지급결제시스템을 연계해 기존 환거래은행의 개입을 축소한다. 최근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 4국간, 역내에서는 싱가포르와 태국, 싱가포르와 인도간에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연계 네트워크에 참여하면 각 회원국의 은행과 핀테크 등 지급기관과 연계할 수 있어 지급서비스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 또 각국 시스템상 중첩되는 운영시간대를 확대해 시차로 인한 단절문제를 완화한다. 최근 기축통화국 중앙은행 간에는 24시간 소액신속이체시스템이 구축되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때 매도, 매입통화를 동시에 주고받는 외환동시결제(PvP)를 활성화해 거래 상대방의 결제 불이행이 일어나는 위험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간 지급서비스 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상대국 통화자산을 담보로 자국내 외국 금융사에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제도도 마련한다. 해외에 진출한 글로벌 은행과 핀테크 기업의 복수통화 관리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각국 중앙은행들은 향후 스테이블 코인(법화 등 안정적인 자산으로 가치가 담보되는 암호자산)이 활성화될 경우 국가간 지급수단으로 활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한은은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수준에서 스테이블 코인의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간 협조 감시·감독, 국제기준 정비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02 14:12: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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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까지 '코로나대출' 만기·이자상환 유예…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오는 9월까지 연장된다. 연착륙 지원프로그램도 마련해 유예조치이후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원금 이자상환 부담도 낮출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2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오는 9월 30일까지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해짐에 따라 대출원금상환·만기연장 조치를 9월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며 "유예기간 종료 이후에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만기연장·이자상환 6개월 연장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신청 대상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중기·소상공인이다. 단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폐업등 부실이 없어야 한다. 적용 대출은 시행기간 내 상환기간이 도래하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이다. 주택담보대출 등,가계대출, 부동산매매·임대 등 일부 업종 관련 대출은 제외된다. 이미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했던 중기·소상공인은 연장기간 내 만기가 도래하거나 유예기간이 종료하는 경우 재신청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지난해 11월말 만기도래한 차주가 오는 5월말까지 만기를 연장받은경우, 5월에 재신청할 수 있는 것. 이경우 오는 11월말까지 연장할 수있다. 정책금융기관도 9월 30일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중기·소상공인의 대출·보증에 대해 신청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를 실시한다. 그 동안 대출·보증 만기연장을 지원해온 중견기업에 대해서도 만기 도래분에 한해 동일하게 지원한다. 14개 시중·지방은행은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프로그램의 만기를 1년 연장한다. ◆6가지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마련 아울러 '상환유예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대상은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를 신청한 중기 소상공인으로 연체나 자본잠식, 폐업이 있는 기업은 제외한다. 상환유예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은 ▲차주의 상황을 고려한 최적의 상환방안 컨설팅 제공 ▲유예 원리금 분할상환시 유예기간 이상의 상환기간 부여 ▲유예기간 중 발생한 이자, 상환방법 기간과 관계없이 총액 유지 ▲차주 조기상환 원할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가능 ▲최종 상환방법 기간 결정은 차주가 선택 등이다. 권 금융산업국장은 "차주가 상환 가능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사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협의를 거쳐 최종적인 방안은 가급적 영업과 현금흐름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차주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환방법은 ▲기존 월상환금액의 2배씩 상환 ▲기존 월상환금액의 1.5배씩 상환 ▲기존 월상환금액의 1.2배씩 상환 ▲초기 기존 월상환금액 동일 이후 1.5배씩 상환 ▲기존월 상환금액 유사금액으로 원리금 분할상환 ▲기존 월상환금액 절반수준 원리금 분할상환 총 6가지다. '기존 월상환금액의 2배씩 상환' 방법은 만기기간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대출금 6000만원, 금리 5%(고정), 잔존만기 1년 일시상환 대출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이 이자상환을 6개월 유예했다면, 이후 6개월간 매월 기존이자(25만원)과 유예이자(25만원)을 합한 50만원을 상환하면 된다. '기존 월상환금액의 1.5배 상환'방법은 유예기간만큼 만기기간이 연장되는 방식이다.위 사례와 동일한 대출조건일 경우 유예기간 종료후 1년간 매월 기준 이자(25만원)과 유예이자(12.5만원)을 합한 37만 5000월을 내면 된다. 원리금을 분할상환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예를 들어 대출금 6000만원, 금리5%(고정), 잔존만기1년, 매월 500만원의 원금분할상환 대출을 받고 있는 소상공인이 월 상환금액이 부담스러울 경우 만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만기기간을 18개월 연장하면 기존 원금 분할상환액을 절반으로 낮춘 금액(250만원)과 기존 이자 및 유예이자를 더한 금액 상환이 가능하다. 권 금융산업국장은 "금융회사는 휴폐업, 상거래 연체, 카드사용액 등 차주의 상환능력 변화를 밀착 모니터링하고, 차주의 징후를 파악해 차주에게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적시에 권고할 예정"이라며 "정상상환을 하다 어려움을 겪는 차주를 대상한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3-02 12:01:0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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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 북' 개정판 발간

-신혼부부 100쌍 책자5권과 맞춤형 케이스 증정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개정판/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급변하는 경제·금융환경, 변화된 제도등을 반영해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 생애주기별 금융생활 가이드북은 생애주기를 사회초년기부터 은퇴기까지 5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발생하는 주요 재무문제와 대처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회초년기에는 경제적 독립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 신혼기에는 주택마련, 은퇴기에는 노후자금 마련등 생애주기별 주요 재무이슈가 무엇인지 설명하고, 국가장학금제도, 신혼부부 아파트 공급제도, 주택연금제도 등 도움이 되는 지원제도 및 관련 홈페이지를 소개한다. QR코드를 삽입해 생애주기별로 활용가능한 예금, 보험, 금융 투자 증 금융상품 정보를 바로 검색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금감원은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책자를 신청(권별신청) 하는 금융소비자에게 무료로 배송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결혼한 신혼부부는 추첨을 통해 인생설계 지침서로 소장할 수 있도록 책자 5권 모두와 함께 맞춤형 케이스를 별도로 증정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직장인부터 멋진 노후를 준비하는 어르신들까지 한국의 모든 금융소비자가 슬기로운 금융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항상 곁에 두고 애용하는 필독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2 12:00:0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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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돈이다] ③끝. 플랫폼, '쉽고 편리함' 올인

마이데이터 사업 이후 플랫폼(모바일 앱) 경쟁 본격화/유토이미지 마이데이터(MyData)를 통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면,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해 판매하는 과정 또한 필요하다. 현재 기업들은 더 쉽고 편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소비자가 방문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데이터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고, 서비스 판매 기회 또한 증가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UI·UX가 뭐길래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금융사들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UI(User Interface)는 소비자가 앱을 사용할 때 마주하게 되는 면으로, 앱의 디자인, 폰트, 칼라, 레이아웃과 같이 소비자가 마주하게 되는 시작적인 디자인을 말한다. UX(User eXperience)는 소비자가 앱 이용시 직·간접적으로 느끼는 만족감이다. 앱 이용 시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쉽게 찾고, 이용할 수 있게 하되 소비자 각각의 취향 또한 고려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제 소비자들은 1~2개 금융 앱을 통해 대부분 금융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더욱 쉽고 편리한 앱을 원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전략과 기획이 좋아도, UI·UX가 따라주지 않으면 수익으로 이어질 수 없기 때문에 요즘은 기획과 UI·UX를 하나로 묶어 운영하거나 의견을 반영하는 형식으로 UI·UX를 개편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업권별 모바일앱에 대한 이용자 평점 /금융연구원 지난 2018년 기준 금융연구원이 발표한 국내 은행의 모바일 앱 소비자 만족도 평균점수는 2.4점(iOS), 3.3점(안드로이드)이다. 증권사와 보험사의 모바일앱 만족도 점수도 안드로이드 기준 각각 3.5점, 3.2점이다. 해외 주요은행의 모바일 앱 평균 평점은 5점,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평균 평점은 4.1점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모바일 뱅킹등 인터넷을 이용한 금융거래가 전체 금융업권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않은 상태"라며 "금융의 디지털화가 진전될수록 모바일앱의 경쟁력이 은행권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있다"고 말했다. 상품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구독과 좋아요의 경제학 ◆앱설치보다 앱 재사용율 높여야 기업들은 UI·UX 강화 외에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UI·UX로 업무처리를 위한 시간을 단축시켰다면, 다양한 정보로 앱에 머무르는 횟수와 시간을 늘려 소비자의 관심사, 생활 패턴 등을 파악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에는 앱 설치 수보다 앱 재사용율(Retention)을 더 중요시 보고 있다"며 "앱 방문 시 비슷한 연령대 투자금액과 투자방식 등을 보고서 형태로 제공하거나, 이전에 둘러본 정보를 중심으로 필요상품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빈도수를 늘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금융은 신한은행 앱에 음식주문 중개 플랫폼을 탑재해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자동차·부동산·헬스케어·통신 등 비금융 플랫폼에 오갈 수 있도록 해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금융은 부동산 플랫폼과 제휴해 학군, 교통, 시세 등 거주·투자 관점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정리·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향후 초개인화 맞춤형 상품이 출시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티엔추오 결제솔루션 소프트웨어 대표는 "소비자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을수록 고객의 요구를 잘 충족시킬 수 있고, 관계의 가치도 높아져 직선형 거래채널이 구독자를 중심으로 한 원형관계로 변하게 된다"며 "이전에는 제품을 중심으로 소비자를 따라오게 했다면, 앞으로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상품이 따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1 12:02: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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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앱 하나로 건강 자산관리까지"…보험사, 종합생활금융플랫폼 구축

종합생활금융플랫폼 예시/금융위원회 올해부터 보험플랫폼에서 건강관리, 자산관리, 식단관리, 동시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는 6월부터는 날씨보험, 반려견보험, 여행자 보험, 전동퀵보드 보험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소액단기보험도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 보험산업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최근 디지털 혁신 등 급격한 환경 변화에 직면하면서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시각도 많이 바뀌는 시기가 됐다"며 "앞으로 5년 내지 10년을 바라보는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책방향은 ▲보험의 산업구조 개선과 소비자신뢰제고 ▲보험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 ▲디지털혁신촉진 ▲보험회사 경영·문화 개선 등이다. 우선 보험회사가 손해율, 보험금 지급 관련 데이터 외에도 건강·질병 등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회사가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자회사로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했다면 헬스케어·ICT 기업과 제휴등을 통해 종합생활금융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험플랫폼에서 보험가입뿐만 아니라 건강관리, 자산관리, 식단관리, 안전운전, 간병서비스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소액단기보험회사와 디지털 보험회사를 허가한다. 오는 6월 시행되는 소액단기보험회사는 기존의 보험회사 설립 자본금을 낮춰 생명, 책임, 비용, 날씨, 도난, 동물 등의 맞춤형 소액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곳을 말한다. 금융위는 인슈테케나 핀테크, 벤처캐피탈(VC)까지 요청이 많은 만큼 오는 3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모바일을 통해 간단히 보험상품 가입이 가능할 수 있는 디지털 보험회사도 추가로 허가한다. 현재 디지털 보험회사에 진입한 곳은 교보라이프 플래닛(생보)와 캐롯 손보(손보)이며 카카오가 예비허가 심사 중이다. 비대면, 인공지능(AI)를 통한 보험모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AI음성봇이 보험 설명의무를 이행할 수 있게 허용한다. 단 설계사가 소비자 질의, 추가설명 요청에 응대할 수 있는 경우에 한해서다. 전화로 계약내용 확인 및 청약서에 서명해야 할 경우 모바일(URL 등)로 하는 하이브리드(전화+모바일) 모집방식도 허용한다. 보험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금융위원회 아울러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도 개편해 보험료 부담을 낮춘다. 오는 7월에는 쓴만큼 보험료를 내는 4세대 실손의료보험을 출시한다. 자동차보험은 경상환자(상해 12~14등급)의 치료비 보상제도를 개선한다. 현재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르면 사고발생시 과실유무와 무관하게 상대방 치료비를 전액 지급하고 있다. 경상환자 치료비 중 본인과실부분은 본인 보험(자기신체사고 담보)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고령화 시대에 맞는 보험상품을 확대하고, 필수노동자(배달, 대리운전), 소상공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위험보장을 확대한다. 뇌질환, 치매, 사망 등 위험 보장은 60세 이후에 시작하되, 보험료는 근로소득이 있을 때 미리납부하는 고령층 특화 보장성 보험을 활성화한다. 대리기사가 단체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보상받을 수 있도록 개인보험 가입시스템을 구축하고, 배달종사자를 대상으로는 배달 중에만 보험료를 책정 부과하는 온-오프(On-Off) 보험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권 국장은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1 12:00: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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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부행장, 하나금투에 이은형 부회장 추천

하나금융그룹이 25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회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는 박성호 현 하나은행 부행장과 이승열 현 하나은행 부행장 복수 후보 추천을 거쳐 박성호 현 하나은행 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박 차기 행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차기 행장은 증가하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이은형 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추천됐다. 이 차기 대표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하고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 차기 대표는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한 마인드, 해박한 지식과 함께 폭 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다. 이 차기 대표는 이러한 역량이 하나금융투자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기여함으로써 하나금융투자가 국내 경쟁을 넘어 글로벌에서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장경훈 현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현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현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 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되어 연임이 가능하게 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다음 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2021-02-25 21:4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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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향후 과제는

김정태 하나금융회장(69)의 재연임이 확정됐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정에 따르면 회장의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만 69세인 김회장의 연임기간은 1년이다. 이에 따라 연임에 성공한 김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계자 양성이란 해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4일 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정태 현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다. 김 회장은 다음달 개최되는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임기 1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의 연임은 코로나19 상황과 후임 후보자의 사법리스크 때문이다.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사상 최대(2조6372억원)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김 회장의 세 번째 임기(2018~2020년)동안 2조원 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만 놓고 봐도 전년 같은 기간(3504억원)보다 52% 증가한 5328억원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극복과 그룹의 조직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최우선 과제 '후계자 양성' 김 회장의 최우선 과제는 후계자 양성이다. 하나금융지배구조 내부규정에 따르면 회장의 나이는 만 70세를 넘길 수 없다. 만 69세의 김회장의 연임기간이 1년으로 제한된 이유다. 이에 따라 1년안에 후계자 양성이란 과제가 있다. 앞서 하나금융은 후계자 양성을 위해 함영주, 이진국, 이은형 3인 부회장 체제를 통해 경쟁체제를 구축하려고 했지만 이들 대부분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함 부행장의 경우 현재 채용비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며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받은 뒤 징계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낸데 이어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진국 부행장은 비서에게 자신의 주식거래를 맡겼다가 선행 매매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돼법률 리스크를 안고 있다. ◆하나은행장, 하나금투대표 교체 하나금융은 이날 그룹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5개 계열사의 CEO 후보추천을 마무리한다. 하나은행 신임 행장에는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성호 부행장은 김 회장 체제에서도 인도네시아 법인 부행장과 IB서비스 자회사 하나아이앤에스(현 하나금융티아이)를 성공적으로 지내 글로벌과 디지털 사업역량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하나금융투자에는 이은형 하나금융 부회장이 물망에 오른다. 이 부회장은 중국 최대 민영투자회사인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과 베이징대 고문교수 등을 거쳤다. 해외네트워크가 워낙 좋고 중국 핵심금융권 인맥을 보유하고 있어 김 회장의 눈에 들었다는 평이다. 현 지성규 행장은 DLF 사태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고, 이진국 대표는 주식 선행매매 의혹관련 법률리스크를 각각 안게 되면서 연임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장경훈 하나카드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장은 모두 연임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임추위에서 추천 받은 후보들은 각 사 임원후보 추천위원회와 이사회를 거쳐 내달 주총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21-02-25 15:50: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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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가 돈이다] ②마이데이터, 도전 배경은?

#. 보험가입을 위해 상담신청을 한 A씨. 상담 전 '개인신용정보 이용·수집과 전송 요구'에 동의하니 상담사는 지난해 A씨가 건강검진을 받았던 목록과 의료정보 통계 자료를 보고 보험설계를 시작했다. 덕분에 A씨는 필요한 보장상품을 다 넣고도 평균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다. OO페이 등으로 데이터가 쌓였다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중국에서 쌓인 데이터가 기업 혹은 정부의 소유물이라면 우리나라에서 쌓인 데이터는 소비자 각자의 것이다. 때문에 기업들은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 소비자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동의 이후 데이터를 분석하는것. 이것이 마이데이터 사업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 곳은 이날 기준 총 28개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 5곳과 여신전문금융회사 6곳, 금융투자, 상호금융, 저축은행 각 1곳, 핀테크 14곳이다. ◆금융데이터 분석, 마이데이터 본허가 받아야 지금까지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해 온 핀테크 기업들은 정보를 긁어오는(스크래핑)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예컨대 소비자가 토스 앱에서 다른 은행 계좌이체 내역을 보기 위해 정보 수집에 동의하면 토스는 해당 은행에서 스크래핑 방식으로 데이터를 가져와 분석해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 것. 그러나 이 경우 일부 금융사들은 스크래핑을 허용하지 않아 모든 계좌에 있는 자산을 분석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소비자가 데이터 제공에 동의하면 스크래핑 방식을 이용하지 않고 API 방식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일정 규격에 맞게 받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누구나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었던 것을 허가 받은 기업에 한해 표준API를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수집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며 "현재는 마이데이터 본 허가가 난 기업을 중심으로 표준 API 유지비용 등을 나눠내는 것 등을 논의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업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래 수익원 창출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더욱 편리한 디지털 금융을 원하는 소비자는 늘고 있다. 기왕이면 하나의 앱에서 수입·지출을 관리하고 투자상품까지 효과적으로 가입하길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자 이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기업들 또한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소비자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 지, 어떤 아키텍처로 서비스 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아이디어를 갖고 실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API서버 비용 외에도 서비스 개발 비용에 많은 비용이 들고 있지만 지금 시기를 놓치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떤 분야와 결합하느냐에 달라 이들은 대표적으로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패턴이 유사한 고객별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뱅크샐러드의 경우 스크래핑 방식을 통해 소비자의 자금상황, 소비패턴을 분석해 대출 상품이나 카드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상품을 가입할 경우 수수료 등으로 수익을 낸다는 설명이다. 또한 소비자의 현금흐름을 분석해 연체예측 및 미납 등을 방어하는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통해 당장의 수익원을 확보할 수 없지만, 소비자의 앱방문율을 높여 부가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사회초년생과 은퇴자등을 통한 생애주기별 관리서비스도 출시한다. 특히 여기에는 통신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사회초년생의 대안신용평가를 마련할 수 있다. 휴대폰 통신공과급 납부와 휴대폰 소액결제 등을 통한 소비 습관 등을 분석해 사회초년생에 맞는 대출상품을 추천한다. 은퇴자의 경우 연금자산현황, 예상 수령금액 등을 분석해 은퇴설계프로그램을 제공해 수익원을 창출하는 방안도 나온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은 "개인금융데이터의 활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SNS, 위치정보, 의료정보 등 타 분야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지금까지 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등장할 수 있다"며 "물론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철저한 안전 및 보안 장치가 전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021-02-25 15:33:51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