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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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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배당성향 29.5%…시중은행과 형평성 논란

-금융지주사, 6월 이후 분기배당 검토. 4대 금융지주 배당성향/전자공시시스템 IBK기업은행이 지난해 배당성향을 29.5%로 결정하면서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당국이 민간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권고한 것과 달리 국책은행을 제외한 탓이다. 특히 IBK기업은행의 최대주주는 기획재정부다. 기획재정부가 2000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게 되면서 형평성 논란이 일 전망이다. 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배당금 총액를 3729억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별도 당기순이익은 1조2632억원으로 배당성향은 29.5%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 비율을 말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올해 정부와 일반주주를 차등 배당하지 않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8년 회계연도에는 일반주주 670원, 정부 472원을 배당하고, 2019년도에는 일반주주 670원, 정부 472원을 배당한 바 있다. 올해는 일반주주의 배당금을 대폭 낮춰 배당성향을 20%대로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의 지분 59.2%를 가진 기획재정부는 2208억원의 배당금을 받게됐다. 2019년 기획재정부의 지분은 52.2%로 1662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546억원 늘어난 셈이다. 기업은행 배당성향 추이/전자공시시스템 문제는 기업은행의 고배당 정책이 민간 금융지주와의 형평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등을 기초로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맞춰달라고 권고한 반면 국책은행은 손실이 날 경우 정부가 보전해줄 수 있다는 이유로 배당제한 권고대상에서 제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이유로 배당성향을 낮춰 주주들은 손해를 보게 하고, 기획재정부는 고배당 결정으로 수익을 챙겨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설명이다. 현재 KB·하나·우리금융지주부터 외국계은행 씨티은행까지 배당성향을 20% 이내로 모두 낮췄다. 신한금융의 배당성향도 22.7%로 전년(25.97%)대비 3%포인트(p) 낮췄다. 아직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한 농협금융과 SC제일은행도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20%이내 권고를 따를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사는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을 추가 결의했다. 자본준비금 4조원 가량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시켜 배당가능 이익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다. 사실상 코로나19 안정시 중간배당 등을 실시하겠다는 설명이다. 신한금융도 지난 3일 이사회를 통해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KB금융도 자사주 매입소각, 중간배당 등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금융도 중간배당, 기말대방 등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증대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배당축소 권고를 받아들였지만 6개월 이후에도 배당축소가 지속된다면 주주이탈과 주가 하락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권고가 끝나는 대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는 범위내에서 분기배당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8 10:05:0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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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가동…의심거래 보고 3배↑

의심거래보고체계 효율화로 STR보고비율 3배 확대/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가동한 이후 의심거래정보 처리 성능기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7일 밝혔다.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금융회사가 보고하는 자금세탁범죄(STR), 고액현금거래보고(CTR)를 분석해 검찰청 등 8개 법집행기관에 제공하는 전산시스템을 말한다. FIU는 지난해 12월 기존 시스템이 노후화 됨에 따라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했다. FIU에 따르면 차세대 자금세탁방지시스템 가동 이후 ▲의심거래 보고체계효율화 ▲심사분석역량강화 ▲정보보호강화 목표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우선 차세대 시스템에서 보고기관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의심거래 보고비율이 3배 확대됐다. 보고기관은 일부 은행 및 상호금융(611개)에서 은행, 증권, 저축은행, 상호금융(3664개) 등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보안전용망을 통한 의심거래보고비율은 30%에서 88%로 늘었다. 심사분석과정에서 수작업이 필요한 업무들을 전산화·자동화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됐다. FIU에 보고된 의심거래정보의 거래금액, 유형등을 선제적으로 분석하는 건수가 평균 35%증가했고, 분석에 필요한 전용프로그램이 도입돼 촘촘하고 정교한 자금세탁 분석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정보보안 수준도 강화됐다. 현재 차세대 시스템은 행정안전부 소속 구각정보자원 관리원에 설치돼있다. 외주인력이 아닌 관리원 직원이 직접 내외부 보안관제 및 시스템 모니터링 등 운영업무를 수행해 보안수준을 높였다. FIU관계자는 "자금세탁범죄가 가상자산 등 새로운 거래수단의 등장과 디지털 신기술 도입 등으로 다양화·복잡화되고 있다"며 "다양한 자금세탁범죄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정교하고 지능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7 12:00:1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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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상반기 공채 시작…'디지털인재' 수요↑

-금융권, 상반기 수시채용, 하반기 공개채용에 무게 금융권에도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는 수시채용으로 디지털 IT분야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뉴시스 금융권에도 공채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책은행을 비롯한 주요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면서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인력 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이달 중 상반기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다. 직군은 은행일반, 디지털 직군 등으로 4월 말 필기시험, 5월 초 1차면접, 6월 초 2차면접 등을 거쳐 7월 최종선발 한다. 모집인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50명 안팎 수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산업은행은 제1차 청년인턴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9일까지며, 분야는 은행일반, 디지털·기술이다. 산업은행은 올해 3차례 청년인턴을 채용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를 실시함에 따라 올 상반기 채용일정은 미정이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까지 청년인턴 원서접수를 받고 오는 16일 합격자발표, 20일 필기전형(NCS)을 시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의 청년인턴 모집은 상·하반기 2차례 진행된다. 청년인턴을 수료할 경우 신입행원 채용 시 서류전형이 우대되고, 우수인턴은 서류전형이 면제된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금융권에서 디지털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된 상황에서 인공지능(AI)와 최신정보기술(IT)을 총동원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NH농협은행은 올 상반기 340명 규모의 신규직원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일반· IT분야로 지난달 22일 원서접수와 인·적성 평가를 거쳐 필기전형과 면접전형을 앞두고 있다. 특히 IT 분야의 직무내용은 전년 대비 구체화됐다. 지난해 IT분야의 직무내용이 IT개발 및 지원(금융 은행 시스템관련)과 정보보안(보안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등에 그쳤다면, 올해는 신기술서비스개발(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채널 서비스 개발 및 운영(모바일뱅킹), 뱅킹·정보계·카드서비스 개발 및 운영, 정보보안(보안침해사고 분석 및 대응) 등으로 세분화됐다. 지난해 은행 시스템과 보안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개발을 위해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수시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상반기에 디지털·ICT분야를 수시채용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채는 미정이고, 수시채용은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부서에서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공채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지난해 국민은행은 상반기 IT, 데이터, IB·기업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수시채용을 진행하고, 65명을 채용한 바 있다. 우리은행, 하나은행은 아직 상반기 신입공채 계획을 세우지 못한 상태다. 금융권 관계자는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인력이 줄면서 오히려 공채는 한 번만 진행하고, 디지털 IT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을 수시채용하는 곳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디지털 분야에 인력수요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7 10:43: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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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중진공, 수출초기기업 공동지원 위한 업무협약

수출입은행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4일 수은 여의도 본점에서 '수출초기기업의 공동지원과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방문규 수은 행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이 4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수출초기기업의 공동지원과 지속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협약을 통해 ▲수은의 금융지원과 중진공의 수출마케팅사업(융자사업 포함)을 연계한 공동지원 ▲일시적 경영 애로기업에 대한 중진공의 선제적 자율구조개선프로그램 지원 ▲기업 정보 공유 등을 통해 중소기업이 금융애로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현재 수은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을 대상으로 수출계약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만을 심사해 금융을 지원하는 '수출초기기업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진공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바이어 발굴 및 홍보, 수출방식 다변화(온라인) 지원, 금융제공 등 수출 지원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한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중진공의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수출초기기업'에 대해 신속심사 및 공동 금융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중진공은 수은이 추천하는 수출초기기업에 대해 해외 홍보, 온라인 판로개척 등 부가서비스를 연계하여 두 기관의 협력 강화에 나선다. 방문규 수은 행장은 "두 기관의 역량을 한데 모아 중소기업 지원이 확대되면 경쟁력있는 수출강소기업이 많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은은 벤처, 스타트업 등 수출중소기업의 성장인큐베이터 역할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4 13:57: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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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해상풍력 대응지원단’출범... 해상풍력 대응력 강화

수협은 무분별한 해상풍력 발전소 건설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 '해상풍력 대응지원단'을 구성하고 출범 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이날 회의에서는 해상풍력 동향 및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팀별 추진목표를 부여하여 대응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대응지원단은 단장 강신숙 상무를 비롯하여, 부단장(어촌지원부장), 총괄대응팀(2명), 언론대응팀(2명). 어업정보지원팀(2명), 이익공유지원팀(3명), 등 11명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총괄대응팀은 해상풍력 관련 정책·대응전략 수립, 지원단 업무총괄 및 상황점검, 조합 대응활동 지원, 대국회·정부 어정활동 등 총괄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어업정보지원팀은 해상풍력 대응을 위한 어선 조업안전정보 활용·분석·제공, 안전조업 영향 대응 업무를 담당한다. 이익공유지원팀은 해상풍력사업 추진에 따른 발전수익의 어촌사회 환원, 수협 역할 모색 등의 업무를 지원하며, 언론대응팀은 해상풍력 관련 언론대응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강신숙 단장은 "해상풍력 대응지원단은 지역 수협과 어업인의 해상풍력 대응력 강화를 위한 지원활동 및 어업피해 최소화와 어업인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 전사적인 역량을 모아 대응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04 10:42: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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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금융] ④끝. 보험, 맞춤형 상품으로 세분화

Metromile의 주행거리 기반 자동차보험 서비스/자본시장연구원 해외에서도 맞춤형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의료서비스 수요가 많은 고령자에겐 특화된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달 주행거리를 측정해 보험료를 부과하는 자동차보험 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핀테크 기업들은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특성에 맞춘 보험 서비스를 내놨다. 이상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국내 자영업자, 소상공인도 보험계약이 필요 하지만 보험료가 터무니 없이 높아 가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불필요한 보험료를 제외하고, 특성에 맞게 보험료가 산정되면 보험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Next Insurance이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세분화해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 ◆보험상품 세분화 추세 미국 메사추세츠에 설립된 디보트헬스(Devoted Health)는 고령자 건강보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존 민간 건강보험은 서비스의 양을 기준으로 설계된 반면 디보트헬스는 지역의 최고 의료기관과 제휴해 질적인 면을 최우선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보트헬스는 기존 보험에서 보장하는 서비스 외에도 특정약품 처방, 치과, 안과, 긴급케어, 응급수술, 건강관리, 침술 등 다양한 서비스를 보장하고 있다. 또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하는 자동차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된 메트로마일(Metromile)은 초기보험료에 주행거리 1마일마다 추가보험료를 부가하는 방식으로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메트로마일은 가입시 전용 무선통신 보안장치를 제공해 자동차 상태와 주행거리, 예상보험료를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상복 연구위원은 "국내 자동차 보험의 경우 모집단의 특징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반면 메트로마일은 개인에 특화된 정보를 활용해 좀더 개인의 특성에 맞게 보험료를 산정하고 있다"며 "무선장치 등을 통해 소비자는 보험료를 낮추고 보험사는 보험사기를 방지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보험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스트인슈어런스(Next Insurance)는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넥스트인슈어런스는 각각의 사업모형에 적합한 일반책임, 전문책임, 사업차량, 근로자 보상 보험을 설계해 불필요한 보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온라인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하면 담당자와의 조율을 통해 48시간 내에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이상복 연구위원은 "넥스트인슈어런스는 개인트레이너, 사진작가, 목수, 배관공 등 다양한 직업군에 맞는 보험상품을 제공해 불필요한 보험료를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보험상품이 세분화됨에 따라 보험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가입 해지할 수 있는 플랫폼도 출시되고 있다. 스위스 기업인 위폭스(Wefox)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다양한 유형의 보험상품을 분석해 최적화된 상품을 비교 제시한다. 소비자가 운동, 흡연여부, 재정상태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AI가 사고, 죽음, 질병, 실업, 소송, 자연재해 등 8가지 유형에 대한 위험도를 측정한다. 측정된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하는 등 모든 정보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제공하는 것이다. 이상복 연구위원은 "위폭스는 현재 3개국의 약 300개 이상의 보험회사 상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위폭스가 추천해주는 상품은 구매자의 만족도 평가점수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기 때문에 특정 보험상품에 편향되지 않는 투명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Mettle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송장관리, 회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자본시장연구원 ◆경영관리+금융서비스 통합 플랫폼 해외 핀테크 기업들은 중소기업의 경영관리서비스와 금융서비스를 통합한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냇웨스트(Natwest)는 중소기업을 위한 무료 재무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은 계약자, 프리랜서, 기업가를 포함하는 소규모 비즈니스 및 개인거래자다. 냇웨스트는 고객이 송장을 직관적으로 작성할 수 있도록 송장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출과 세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회계관리 프로그램을 호환한다. 미국에 설립된 제네핏(Zenefits)은 기업의 인사, 급여, 복리후생 등의 업무를 관리할 수 있는 올인원 인사관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직원들에게 보험상품을 추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의 업무시간, 일정 등을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직원혜택에 대한평가를 진행할 수 있게 해 회사에서 올바른 복지혜택을 제공하도록 한다. 이상복 연구위원은 "국내 핀테크 기업 중에는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고 있다"며 "금융회사가 포괄하지 않던 중소기업 사업주와 근로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경우 재무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돼 중소기업 정책 설계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3-03 15:58:2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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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긁었지?"…카드결제내역에 실구매 업체명 표기

앞으로는 카드 결제내역에 '실제 구매 업체명'이 표시된다. 모빌리언스 다날 등 결제대행업체(PG)를 통해 결제할 경우 이용대금 명세서에 실제구매 업체가 아닌 PG사 정보만 표기돼 소비자가 일일이 재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금융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여신금융협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드 결제내역 표시방식 제도개선'을 발표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카드사는 PG사로부터 하위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아 보유함에도 소비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카드사 고객센터 또는 PG사 자체 홈페이지를 별도로 거쳐야 한다. 때문에 카드사 상담사들은 PG사 결제건에 대한 확인요청이 빈발해 시스템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에는 PG사를 사칭한 소액결제 사기등이 문제로 지적돼 금융거래 건전성에 대한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여신금융협회는 이용대금명세서 등 카드결제내역에 하위 가맹점의 상호가 기재되도록 표시방식을 개선한다. 또 여러개의 PG사를 거치는 다층 PG결제 구조인 경우에는 1차 PG사의 하위가맹점 정보까지 표시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토대로 오는 9월까지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종훈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장은 "이번 제도개선은 국민의 편의뿐 아니라 금융사기 위험 등을 낮추는 데에도 기여할 것" 이라며 "국민의 알권리와 재산권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제도개선을 고민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1-03-03 13:30:2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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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가계부채 증가, 엄중 인식…세심하게 관리할 것"

-"쌍용차, 이해관계자 양보 통해 상생 결과 만들어야"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 관련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매도 금지조치에 대해서는 부분재개하는 5월 3일 이전까지 개인투자자를 위한 주식차입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개선해 공매도 규모를 현재의 절반이하로 축소해나가겠다고 했다. 은 위원장은 3일 금융발전심의위원, 언론, 전문가 등에 보낸 서한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증가세와 관련해 "가계부채의 질적구조·채무상환 능력등을 고려할 때 가계부채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빨라 주요잠재 위험요인이 될수있는만큼 가계부채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불요불급한 대출이 증가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9월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를 연장한 것에 대해서는 "이번 6개월 추가연장조치는 코로나19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금융권 부실을 예방할 수 있다"며 "금융권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충분한 충당금 적립등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꾸준히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은 위원장은 공매도 금지조치를 5월 3일까지 연장한 것은 여론에 떠밀린 정치적 결정이 아니라고 못박았다. 그는 "공매도 관련 전산개발, 시범 운용등에 2개월이상 준비기간이 소요돼 공매도 재개시점을 5월 3일로 결정한 것"이라며 "개인투자자들도 공매도 투자가 가능할 수 있도록 주식차입기회를 확대 제공하고 공매도 남용우려가 있던 시장조성자는 제도개선을 통해 공매도 규모를 현재의 절반이하로 축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은 위원장은 쌍용차의 경영정상화 가능성과 고용·산업 측면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해관계자들이 합의할 수 있도록 긴밀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쌍용차와 대주주, 잠재 투자자, 협력업체,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들이 사전회생계획(P-Plan) 진행을 위해 협의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이해관계자는 물론 경제적·사회적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1-03-03 13:02:2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