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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금융지주, 은행속의 '인터넷은행'…새로운 수익원되나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자회사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된 상황에서 현 은행 규제로는 소비자의 필요를 모두 채우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금융지주사들이 자회사로 인터넷은행을 설립하고 싶어하는 뜻을 금융당국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금융지주사를 통해 인터넷은행 설립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상당수 금융지주사는 100%지분을 보유한 인터넷은행 자회사를 세우고 싶다고 내비쳤다. ◆금융지주 "인터넷은행 설립 허용해야" 금융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을 요구하는 이유는 현 은행규제로는 혁신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은행들은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의 '은행점포 폐쇄 관련 공동절차' 개정안을 통해 영업점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더라도 영업점이 없어지면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편이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7281개였던 은행점포와 출장소는 2017년 7101개, 2020년 6406개로 줄었다. 게다가 은행들은 인터넷은행과 달리 BIS자기자본비율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국내은행의 경우 은행업 감독규정에 따라 BIS자기자본비율이 10.5%로 떨어지면 배당정책이 제한되고, 8%이하일 경우에는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 조치를 권고받는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또한 지난해부터 바젤Ⅲ가 적용돼 규제가 강화됐다. 반면 토스 등 제3인터넷은행은 2022년까지 바젤Ⅲ 규제 적용을 유예받고, 2023년부터 단계적 적용을 거쳐 2026년부터는 전면 적용을 시행한다. 자기자본비율이 낮으면 적은 자본으로 대출이 가능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국내 금융지주사들도 BIB 혹은 100% 자회사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들어 다양하고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도를 해볼 만하다"며 "인터넷은행 이 많아지는 것은 은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 책임요구↑…"설립만으론 실효성 없어" 인터넷은행 설립만으론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미 은행 앱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중복서비스를 제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미 자사 모바일뱅킹 앱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은행을 설립하는 것 자체만으로 차별화 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오히려 당국이 규제를 완화하고, 모바일뱅킹 앱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는 것이 나은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은행이 대형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는 이상 기존 은행 이상의 사회적 책임 요구가 커질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신용대출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점유율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5.3%, 캐이뱅크 0.6%로 5.9%를 차지해 6위권 은행인 기업은행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순증 점유율은 19.1%를 기록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들의 영업규모나 사업성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기존 은행들의 규제들이 도입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허가가 필요하지만 제도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는 것으로알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주도해서 인터넷은행을 이끌었다면 이제부터는 기존 금융사들이 주도해 혁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4-06 15:18: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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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휴·폐업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 기간연장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함께 협력해 코로나19 장기화로 휴·폐업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고자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 기간연장'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달 31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에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이용한 개인사업자가 폐업한 경우에도 대출 기간 연장을 지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소상공인 초저금리특별대출'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지난해 지원된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담보 대출이다. 기업은행은 지난 한 해 약 27만개 기업에 7조 8000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했다. 현재 약 1만개 기업이 휴?폐업 중인 상황으로 기간연장이 어려웠으나, 이번 간소화된 지원 제도를 통해 재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간연장 대상은 정상적으로 원리금을 상환 중에 있고, 신용보증사고 등 불량 정보를 보유하지 않은 개인사업자다. 지역신보에 '재창업 계획 약정서'를 제출해 보증서 만기 연장 후 영업점을 방문하면 대출 기간연장을 신청 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특별대출'이외에도 지역신보의 보증서를 담보로 한 개인사업자 대출 모두가 지원 대상"이라며, "중기 지원 전문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06 10:23:5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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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포스코건설과 국내 최초 ‘ESG 연계 파생상품 계약’ 체결

SC제일은행은 지난달 12일 포스코건설이 국내 최초로 체결한 1억 유로 상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연계 파생상품 계약의 주 계약자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ESG 연계 파생상품 계약은 포스코건설이 지난 해 수주한 폴란드 바르샤바 소각로 프로젝트 관련 선물환 거래에 포스코건설의 ESG 활동 목표를 인센티브 부여 조건으로 추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기업은 해외사업의 환율 변동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래의 일정한 날에 일정액의 외국환을 일정한 환율로 매매할 것을 미리 약속하는 파생상품인 '선물환(외환 선도거래)'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계약에는 특별히 포스코건설의 온실가스 절감 목표를 부가 조건으로 연계해 포스코건설이 이를 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SC제일은행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ESG 경영목표 달성을 독려한다는 차원에서 파생상품 거래에 환경보호 인센티브 조건을 추가하는 ESG 연계 파생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한편 이와 별도로 지난 5일 SC제일은행장과 포스코건설은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ESG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논의하고 포괄적인 실천과제들을 교환하는 한편 앞으로 글로벌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기반으로 한 무역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그린론(Green Loan) 등 여러 세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업해나간다. . 박종복 행장은 "SC제일은행 탄소중립(Net Zero), 기후변화 대비 등 지속 가능한 금융지원과 투자를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고객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의 국제적 하이브리드 은행으로서 경영 이념인 '휴먼(Human)' 가치를 실현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선도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포스코건설

2021-04-06 09:45:0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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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유튜브 라이브 '아트 아카데미' 개최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8일까지 유튜브를 통해 VIP 손님 대상으로 '아트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아트 아카데미는 '지금, 아트 컬렉터는 무엇을 사는가'라는 주제로 최근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는 미술품 구입, 경매 등 다양한 아트테크 기법을 전문가가 직접 소개며 노하우를 제공하는 강연 형태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비대면 기조에 맞춰 사전 신청한 손님 150명을 대상으로 녹화 방식이 아닌 유튜브 실시간 중계를 통해 손님들과 소통했다. 강연 중에도 아트 전문가와의 채팅을 통해 궁금증을 즉시 해결할 수 있어서 집중도가 높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정원기 하나은행 자산관리사업단 본부장은 "언택트 시대에 맞춰 화상상담 시스템 등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토대로 이번 비대면 아카데미가 기획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손님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여 손님들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아트 아카데미를 포함한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원큐M진을 통해서도 다양한 금융지식 및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아트아카데미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06 09:30: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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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MG새마을금고의 나눔과 상생

MG새마을금고가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새마을금고가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 마을생활의 공동체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만큼 사회공헌도 지역주민의 삶 향상에 맞추겠다는 의도다. 특히 새마을금고는 올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래 세대의 삶을 위해 친환경, 저탄소 등의 시설설비를 확충하고, 청년을 비롯해 발달장애 예술가와 같은 취약계층이 공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청년 주거비 지원 사업 우선 새마을금고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한다. 대표 사업인 "내집(HOME) ·잡(JOB)·기" 는 주거비 지원이 필요한 청년 100명을 선발해 지정기간 내 주거비를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6개월간 1인당 월 28만원의 주거비를 지원받는데, 주거안정을 통해 복지향상과 취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내집잡기 사업은 학업과 취업, 주거문제로 삼중고를 겪는 청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학비문제는 장학금 등 다양한 지원책이 나오고 있지만 주거비 지원에 대한 지원책이 전무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아르바이트와 국가근로 등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청년들의 신청이 몰렸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봉사활동이나 재능기부 참여도 돕는다. 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헌혈봉사, 지역축제 행사참여 봉사, 경로식당 배식봉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들의 의료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MG희망 나눔공제(보험) 무료가입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상해에 대한 보험가입을 지원해 청소년들이 실질적으로 의료지원이 필요할 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SG 위한 소셜성장 지원 새마을금고는 ESG경영 실천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은 새마을금고가 보유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적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해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새마을금고는 이 사업을 통해 사회적 경제기업 '디스에이블드'를 지원하고 있다. 디스에이블드는 재능이 있어도 예술가로 인정받기 어려운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리디자인해 생활용품 및 사은품을 제작한다. 제작된 상품과 예술작품 전시, 렌탈 서비스를 통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성을 알리고, 경제적 자립을 돕겠다는 의도다. 새마을금고는 사회적 경제기업 리벨롭도 지원한다. 리벨롭은 페트(Pet) 리싸이클 플라스틱 소재를 이용해 친환경 오리지널 그린컵을 개발한 기업이다. 친환경 제품에 디자인,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기업에 투자해 환경친화적 공감대를 쌓아 나가겠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새마을금고가 MG희망나눔 소셜성장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한 사회적 경제기업은 총 30곳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ESG경영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공헌 활동의 범주를 넓혀갈 계획"이라며 "올해 환경 관련 캠페인과 더불어 사회적기업 지원 사업과 국제협력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애인 필요기기 지원…정보접근 확대 이 밖에도 새마을금고는 장애인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새마을금고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인 노바캠리더 촉각도서를 기증했다. 노바캠리더는 인쇄물의 글씨를 음성으로 읽어주고 인터넷 자료 검색등이 가능한 기기다.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기기를 지원해 인지능력을 확대하고, 정보접근 및 독서활동을 도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장애인시설을 보수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이 있는 가정의 경우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음에도 경제적으로 어려워 난방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들이 좀 더 나은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균형적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6 06:00: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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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협회, 이달 말까지 '부동산 투기 불법대출 자진신고센터' 운영

-자진신고시 행정재제·과태료 감경, 이후 법칙 엄격 적용 금융협회가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불법대출 자진신고센터'를 이달말까지 운영한다.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부동산 투기의혹 관련 '불법대출 자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금융회사 직원 중 투기관련 '불법대출을 자진신고하려는 자' 또는 '업무 중 제3자의 불법대출을 확인한 자'다. 부동산 투기관련 불법대출 신고는 각 금융협회별 자진신고센터(홈페이지)에 접속해 신고하거나 불법대출 자진신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자진신고기간 내 부동산 투기관련 불법대출을 자진신고할 경우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른 행정제재·과태료가 감경된다. 이번 자진신고기간이 종료된 후 부동산 투기관련 불법대출이 확인되는 경우, 행정제재·과태료 등 법령상 벌칙이 엄정히 적용될 예정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불법대출 자진신고센터의 운영은 금융권의 사회적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히며, "금융회사 임직원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협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부동산투기 #자진신고센터

2021-04-05 15:30: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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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쌍용차 매각관련 "HAAH 시간필요…정부도 최선의 노력할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쌍용자동차의 기업회생절차와 관련해 "HAAH오토모티브가 투자자 사정을 감안한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며 "노사와 채권단, 협력업체가 지혜를 모아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업권 최고경영자(CEO)간담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1일 채권단과 회생법원관리위원회등에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개시여부에 대한 의견조회서를 보냈다. 잠재적 투자자인 미국 HAAH가 법원이 정한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투자의향서(LOI)를 보내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업계에선 이르면 오는 8일 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이날 은 위원장은 "HAAH가 그냥 안한다가 아니라 시간을 달라고 한 것 같다"며 "(채권단이) 법원에서 투자자 사정을 감안해 시간을 더 달라는 의견을 낼 것같다"고 말했다. 다만 은 위원장은 HAAH가 투자결정을 하지 않은 경우 최대한 살리는 방향에 주안점을 두고 회생절차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회생절차는 법원이 여러 이해관계자를 모아 어떻게 회생시킬 지 의견을 모으는 것"이라며 "회생절차를 했다고 다 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기의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회생법원이 쌍용차 측에 기업회생절차 돌입시 조기졸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과 궤를 같이 한다. 통상 회생절차시 회생계획안 제출에만 4개월이 걸리고 회생종결까지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지만, 이를 단축해 빠르게 정상화 시키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은 위원장은 이날 금융투자협회장들과 만나 금융소비자법이 조기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투자상품은 예금·대출·보험 등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손실의 위험이 큰만큼 민원과 분쟁이 많아 각별한 소비자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융회사와 소비자간 정보격차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또 자본시장법이 개정된 만큼 내규정비, 준법교육 등 시행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내달 10일부터 손실이 원금의 20%를 초과할 수 있는 고난도 상품은 녹취, 숙려기간이 부여된다. 또 회사가 각기 내부통제기준에 따라 정보교류차단장치를 설계·운영할 수 있도록 차이니즈월 개정법률이 시행된다. 은 위원장은 "개정내용과 준비상황을 현장까지 신속히 공유 확산할 수 있도록 협회가 당국과 현장직원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해달라"며 "필요하다면 금융위 직원들이 찾아가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투자협회 #쌍용자동차

2021-04-05 13:53:5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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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은행연합회장,'상환유예 대출 연착륙방안' 독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은행과 차주 모두 윈-윈(Win-Win) 할 수 있도록 차주가 상환가능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연착륙 방안을 충실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5일 만기연장·상환 유예 및 연착륙 방안의 원활한 이행을 독려하기위해 신한은행 성수동기업금융센터를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은행권은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 19로 인해 일시적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를 시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은행권이 만기연장한 금액은 3월 말 기준 143조원(44만9000건), 원금상환 유예 9조원(2만4000건), 이자상환유예 1119억원(1만건)으로 총 152조1000억원(48만3000건)에 달한다. 특히 은행권은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기간을 올해 9월말까지 연장하면서,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지난 1일부터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연착륙방안은 상환유예 신청차주가 원할 경우 유예이자 또는 유예 원리금을 유예기간 종료후 장기분활 상환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가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김 회장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에 동참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여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4-05 13:00: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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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진짜 서민금융상품

서울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구경하기 위해선 입장권이 필요하다. 그러나 롯데월드를 입장했다는 것 만으로 롯데월드를 모두 누렸다고 볼 수 있을까. 아마도 화려한 건물 앞에서 사진을 찍을 순 있어도 모든 놀이기구를 타보지 못해 모두 누렸다고 볼 순 없을테다. 그렇다. 롯데월드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자유이용권이 필요하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법이 통과되는 시기에 맞춰 은행권을 중심으로 '햇살론 뱅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출연금 부과대상 범위를 상호금융조합, 저축은행에서 은행, 보험사,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으로 확대해 서민정책금융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렇게 추진하는 햇살론 뱅크가 과연 실효성이 있을 지는 의문이다. 햇살론 뱅크는 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이용하고, 최근 1년이내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자가 이용할 수 있다. 당장 은행을 통해 햇살론 뱅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은행 문턱을 낮췄다는 것 하나와 저신용자 저소득층의 자금을 공급해줬다는 것을 제외하곤 서민금융상품의 역할을 모두 다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경우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는 저신용·저소득자는 신용도를 개선할 여지가 없어 서민금융상품을 반복해서 이용하거나, 제2금융권에서 추가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2020년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10명 중 4명은 제2금융권에서 추가대출을 받았다. 햇살론 뱅크가 제대로 된 서민금융상품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신용 개선을 위한 명확한 방법이 제시돼야 한다. 예를 들어 서민금융상품 이용과 함께 신용관리교육으로 이용자의 신용개선 방안을 알주거나, 신용상담을 통해 과다채무자를 채무조정제도로 안내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입장권을 쥐어줬다고 롯데월드를 다 구경했다고 볼 수 없듯, 저신용 저소득자에게 은행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을 공급했다고 문턱을 낮췄다고 보긴 어렵다. 지금은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롯데월드를 온전히 누릴수 있는 지. 어디서 어떻게 자유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지 명확히 알려줄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필요할 때다.

2021-04-04 16:55: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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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오르니 주택담보대출 3조원↑…이자 부담↑

가계대출 주택담보대출 증감 추이/5대 시중은행 전세값이 오르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이 2개월 연속 3조원 넘게 증가했다. 시장회복 속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가계의 상환부담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가계대출잔액은 681조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678조1705억원)보다 3조4652억원 증가한 규모다. 가계대출잔액은 지난해 11월 가장 크게 증가(9조4195억원) 한 뒤 12월부터 3월까지 3조~4조원대로 소폭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기타대출 등으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라 은행들이 신용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거나, 금리인상, 우대금리 축소 등을 시행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주택담보대출, 가계대출 87% 그러나 문제는 주택담보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 3월 말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483조1681억원으로 전달(480조1257억원) 대비 3조424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2월과 3월 각각 3조7968억원, 3조4652억원이다.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의 87%가량을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전세자금대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달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10조8381억원으로 전달(108조7667억원) 비교해 2조714억원 증가했다. 한국부동산원 계절조정 전세가격 지수에 따르면 3월 전국 전세가격은 0.53% 올라 전년(0.25%)보다 0.2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의 전세가격도 0.47%로 전년(0.25%)대비 0.22%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2~3월 전세자금대출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했다"며 "신학기 이사철수요와 함께 전세값이 지속적으로 올라 전세자금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세가격지수(계절조정) 변동률/한국부동산원 ◆금리상승…상환부담으로 이어져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대출금리 상승에 따라 가계의 상환부담 또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0.83%로 지난해 8월(0.8%) 대비 0.03%포인트 높다. 코픽스는 국내 8개시중은행의 예적금 은행채 등의 금리변동을 반영한다. 국내 전체 가계대출 중 3개월, 6개월 단위로 금리를 조정하는 변동금리 대출 비중은 72%수준이다. 이미 대출을 받은 기존 차주를 포함 신규 차주에게도 금리 인상이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등으로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고 있고 대출 수요도 있기 때문에 가계부채 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며 "장기금리 상승 등으로 대출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부채가 부실화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둔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4-04 13:44:5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