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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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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페어 개막

한국산업은행은 한국무역협회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아시아 대표 스타트업 페어인(NextRise 2026, Seoul)의 막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는 "다음을 설계하다(Shape the Next)"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국내외 미래 유망산업의 혁신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의 부스전시, 1:1 비즈니스 밋업, 산업별 전문가의 키노트 스피치·패널토론·강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의 IR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540여개의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하여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방위(Defence) 등 산업별 전시부스를 선보이며, LG, CJ,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과 벤처 유관기관이 23개의 전시부스를 운영하여 스타트업과의 다양한 협력사례와 혁신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주빈국으로 참석한 프랑스를 포함하여 30개국 140여개 해외 혁신 스타트업과 엔비디아, 아마존웹서비스, 구글 클라우드 등 해외 빅테크 기업들이 부스전시에 참여하여 최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휴머노이드 로봇, AI 드론, 토큰증권(STO) 등 관련 미래 유니콘 기업의 혁신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조성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미래 유망 산업과 벤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개회식에서 "스타트업의 끊임없는 노력과 성취, 혁신적 아이디어는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이자 활력소"이며, "NextRise에서 AI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함께 나누며 벤처생태계의 성장과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8 15:17:4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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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국민경제자문회의 합동회의…금융개혁 과제 논의

금융위원회와 국민경제자문회의는 18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에서 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자문위원들의 금융정책 제언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환 자문위원은 증시의 혁신기업 성장 지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선 코스닥 체질개선, 벤처기업 기업공개(IPO)활성화 및 벤처기업 중복상장 규제를 합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찬 자문위원은 일반주주 권익과 상장기업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다중대표소송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원승연 자문위원은 부동산 편중을 더욱 추소하기 위한 가계부채 규모 축소 필요성을 강조하고, 한재준 자문의원은 금융 안정을 위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과 상호금융 감독강화, 투명한 국민성장펀드 운영을 위한 투자결정과정에서의 체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자문위원들의 조언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실제 정책 수립 과정에서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이 다시 국민 경제의 성장판이 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합동회의가 정책 협력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8 15:17: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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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영 "AI 자율성 맞는 금융 규제·감독체계 새로 짜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AI의 자율성과 학습 능력에 맞는 규제와 감독체계를 새로 짜야 한다"고 18일 강조했다. 이날 권 부위원장은 금융의 부가가치가 높아지면 혜택은 더 낮은비용, 더 빠른 심사, 더 맞춤화된 서비스로 국민과 기업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을 줄이고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히 분석하면 금융사의 의사결정 역량이 높아지고, 새로운 서비스로 이어진다"며 "나아가 실물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자금 공급도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늘어난다"고 말했다. 포용금융과 관련해서는 "AI기반 대안신용평가는 금융 이력이 부족해 문턱에 걸렸던 분들에게 새기회를 줄 수 있다"며 "AI에이전트는 그동안 자산가 위주였던 맞춤형 자산관리를 더 많은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부위원장은 AX 추진 방향을 두고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적용해 AI의 자율성과 학습능력에 맞는 규제와 감독체계를 새로 짜야한다"며 "AI라는 이유로 특혜나 불이익이 생겨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 책임있는 혁신을 위해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AI가 의사결정에 관여해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만큼 책임과 권한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우리 금융사가 해외에서도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국제 기준과의 정합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위원장은 새로운 리스크를 미리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는 데이터 기반의 일관된 판단으로 사람의 실수를 줄여준다"면서도 "쏠림현상이나 사이버 리스크 같은 AI 특유의 위험은 그 속도와 규모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8 15:07: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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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신용대출 막는다…금리상단 6% 넘어

증시 활황속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주요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보름 만에 1조원 넘게 불어났다. 은행들은 마이너스 대출 등을 포함한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금리를 높이거나 한도를 조정하는 등 자율규제에 나선 모습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17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108조3445억원으로 지난달 말 대비 1조3536억원 늘었다. 지난달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5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2조1741억원)으로 늘었는데, 이달 들어서도 보름 새 잔액이 급증하며 폭증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잔액 기준으로 보면 지난 2023년 8월(104조4171억원)이후 최대치다. 문제는 증시 활황에 따른 '빚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장금리까지 오르면서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신용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1년물(AAA) 금리는 4월 초 3.182%에서 지난 17일 3.572%로 0.39%포인트(p) 상승했다. 여기에 은행들은 신용대출 잔액이 급증하자 금리를 올리거나 한도를 축소하는 방식으로 대출 관리에 나서고 있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주요 신용대출 금리는 4.16~6.47%로 일주일 전보다 금리 하단은 0.23%p 내렸지만 금리 상단은 0.39%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세다. 이날 기준 5대 은행의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4.57~7.32%로 집계됐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 주담대 금리 상단은 8%, 신용대출 금리는 7%대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들은 신용대출 조이기 위해 한도도 제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부터 일반대출의 최대한도를 1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의 최대한도는 5000만원으로 제한했다. 신한은행은 약정금액 3000만원을 초과하는 마이너스통장 중 약정기간 및 만기 직전 3개월 기준 한도 사용률이 10% 미만인 계좌는 만기 연장시 최대 20%까지 한도를 감액한다.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인상에 더해 은행권의 한도 축소 조치까지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자금 조달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라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가계대출 총량 관리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당분간 은행권의 대출 관리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8 14:53: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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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길의료재단과 상호공동발전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길의료재단과 상호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신한은행과 길의료재단은 장기간 이어온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주거래은행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박애·봉사·애국'의 설립 이념 아래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온 국내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 AI와 로봇 공학 기반의 디지털 의료 혁신을 지속 추진하며 스마트 의료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길의료재단의 주거래은행으로서 안정적인 자금관리와 임직원 금융지원을 비롯한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병원과 임직원이 보다 편리하게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서비스 협력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봉재 신한은행 기관·제휴영업그룹장은 "길의료재단은 의료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해 온 국내 대표 의료기관"이라며 "신한은행은 길의료재단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서 병원 운영과 임직원 금융 편의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8 13:31:57 나유리 기자
장기 부실 PF 대출 관리 강화…상호금융 충당금 규정 손질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장기 연체 부실채권의 회수예상가액 산정 기준을 강화한다. 담보가치가 충분하더라도 예외 적용 범위를 축소해 회수예상가액이 과도하게 산정되는 것을 막고, 금융회사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보다 엄격하게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호금융업 감독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우선 장기간 연체된 PF 대출 등 부실채권에 대해 리스크에 비례한 대손충당금 적립이 가능하도록 회수예상가액 산정 체계를 개선한다. '고정 이하 여신'의 회수예상가액 산정 시 최종담보평가액을 적용할 수 있는 예외 범위를 축소하고, 법적 절차 착수가 3개월 이내 예정된 경우에만 1회에 한해 최종담보평가액 적용을 허용한다. 또한 담보비율이 150% 이상이더라도 다른 예외 요건에 해당하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회수예상가액을 별도로 산정하도록 해 부실채권의 회수가능 가치가 과대평가되는 문제를 막을 방침이다. 금융위는 아울러 고정 이하로 분류된 이후 장기간 경과한 부실 부동산 PF 대출에 대해서는 회수예상가액 산정 시 최종담보평가액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한다. 장기 부실채권의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상호금융권이 지역·서민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미연체·연체 기간이 3개월 미만이거나 소송 진행 등으로 경매가 불가능한 경우는 예외로 인정한다. 금융위는 고위험 부동산 PF 대출에 대한 편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상호금융권에 부동산 PF 대출한도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과 동일하게 부동산 PF 대출 규모를 총대출의 20% 이내로 제한하고, 부동산업·건설업 대출과 PF 대출을 합한 한도는 총대출의 50%로 설정한다. 다만 상호금융조합의 준비 기간을 고려해 시행 시기는 2027년 4월 1일로 정했다. 또한 부동산·건설업 종사자를 공동유대로 하는 직장·단체조합의 경우에는 부동산업·건설업 대출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조합원에 대한 자금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상호금융조합의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건전성 지표인 총자산 대비 순자본비율 기준도 상향한다. 신협의 재무상태 개선 권고 기준인 최소 순자본비율은 4%로 높이고, 재무개선 요구 기준은 0%로 조정한다. 금융위는 조합의 자본 적립 부담을 고려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기준을 상향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상호금융권의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를 줄이고 건전성을 강화하겠다"며 "지역·서민금융 공급 기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7 17:16:3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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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최대 규모 친환경 인프라 조성 금융주선

하나은행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인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금융주선 계약은 지난 2월 한국남동발전과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사업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착공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금융과 개발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실행력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해 맺어졌다.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시행사인 완도금일해상풍력㈜와 금융주선 계약을 체결한 하나은행은 PF 이전 단계부터 개발·건설·운영 등 사업 전(全) 주기에 걸쳐 사업 구조와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업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나은행은 지난 3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을 통해 조성한 하나모두성장인프라펀드를 활용해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키로 했다. 인프라 사업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시기인 개발단계 투자를 통해, 향후 사업이 PF 및 착공 단계로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민간자본의 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금융주선까지 연계함으로써, 금융이 실물경제 활성화 및 국가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완도금일해상풍력 발전사업은 PF와 착공이 가시권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하나은행은 PF 이전 단계부터 민간자본과 금융을 연결해 사업 실행력을 높이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기관투자자를 연결하는 금융플랫폼 역할을 적극 수행해 국내 친환경ㆍ재생에너지 인프라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6-17 15:34: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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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자 포용해야 성장"…금융권 구조개혁 한목소리

금융권과 학계가 한국 금융이 부동산 담보·고신용자 중심의 구조에 갇혀 금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을 포용하기 위해선 금융회사의 역할 확대와 함께 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포용금융 현장 대토론회'를 열고 금융시스템 전반의 작동방식을 바꾸는 구조개혁 과제를 논의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을 맡은 임수강 박사는 '금융의 공적역할 재정립과 서민금융 정책에 대한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금융기관은 사적 이윤을 추구하는 민간 주체이면서도 사회 전체의 자금흐름을 좌우하는 공적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상업성과 공공성이 균형 있게 작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박사는 정량적 기준만으로 배제되는 계층이 확대될 경우 불평등 심화, 사회 갈등 비용 증가, 노동력 손실 등 국민 전체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포용금융의 1차적인 주체는 대형 금융기관이지만 이것만으로는 금융배제 계층을 충분히 포괄하기 어렵다"며 "서민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서민금융진흥원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경훈 동국대 교수는 '금융산업의 포용적 재설계: 필요성 및 향후 과제'를 발표하며 "현재 한국금융은 부동산 담보 고신용자 위주의 극단적 리스크 회피구조로 굳어져 중소벤처기업과 저소득층이 사실상 금융접근성에서 배제되는 '구조적 시장 실패'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포용금융이 단순한 복지 시혜가 아닌 기술혁신에 따른 사회적 위험을 흡수하는 인프라이자, 인공지능(AI) 자동화 시대 고용양극화로 인한 성장동력 훼손을 예방하는 생산적 정책"이라며 "금융기본권의 정립 확산과 더불어 보편적 디지털 금융역량 제고 등 신용 인프라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은 "현장 관점에서 금융이 금융회사로서의 성장과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중저신용 대출의 연체율이 상승하는 등 건전성 부담이 크다"며 "포용금융의 양적확대와 금리부담 완화, 대안신용 평가 강화의 세축을 결합해 비우량 고객을 우량고객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고 부사장은 금융회사에도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건전성 부담이 큰 금융회사도 포용금융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출연료 감면 등 과감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대안 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한 데이터 활용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정책은 밀실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질문과 비판 속에서 단단해져야 한다"며 "앞으로 전문가, 시민단체, 현장 실무자까지 폭넓게 참여하여 더 넓게 듣고 신용평가 금융회사 인센티브 채무조정 등 금융시스템 전반을 더 깊게 들여다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7 14:00: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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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추심 막는다…채권 매각 금융사 책임 확대

앞으로 금융회사는 연체채권 매각 이후에도 채무자 보호 책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게 된다. 연체채권이 여러 차례 재매각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추심과 채무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17일 금융위원회는 '개인 연체채권 관리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원채권 금융회사는 채권 매각 이후 양수인의 채권관리 및 추심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원채권 금융회사는 필요한 경우 양수인에게 양도채권에 관한 정보를 요구할 수 있고, 양수인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 또한 원채권 금융회사는 채권 매각 계약서에 매각 조건으로 채권 재매각 관련 사항을 포함해야 한다. 원채권 금융회사는 채권 매각시 채권 재매각 가능 여부 및 범위, 재매각시 승계되는 채무자 보호 조건, 재매각시 재매각 대상 추심업체의 적정성 판단기준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채권추심·매각 가이드라인은 개정 절차를 거쳐 7월 중 개정을 완료하고, 개정 완료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며 "개인연체채권 관리 강화 방안 중 다른 조치 필요사항들도 조속히 추진해 정책효과를 조기에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7 12:00: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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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 동반 호조…4대금융 상반기 순익 11조 돌파?

올 상반기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 2분기 당기순이익은 5조5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5조4494억원)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4대 금융의 순이익은 10조9153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한다.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10조325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B금융은 2분기 순이익이 1조7422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476억원)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관측됐다. 반면 신한금융은 같은 기간 1조5772억원에서 1조6014억원으로 9.2%, 하나금융은 1조1848억원에서 1조2496억원으로 5.5% 증가할 전망이다. 우리금융도 9581억원으로 1년전(9397억원)과 비교해 2.0% 증가가 예상된다. 4대 금융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하는 이유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동시에 늘었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원화대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 국면에서도 순이자마진(NIM) 방어에 성공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증시 호조에 따른 증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 확대와 자산관리(WM)·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해지며 비이자이익도 증가했다. 금융지주별로는 은행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원화대출이 증가하며 이자수익 기반이 확대됐고, 증권·카드·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권 계열사의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트레이딩 관련 수익도 증가해 비이자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전배승 LS증권 연구원은 "0.25%포인트(p) 금리인상에 따른 주요 은행의 최초 1년간 이론적인 이자이익 증가 폭은 평균 1000억원 수준이며 NIM은 0.025%p 안팎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자이익 증가 영향은 최초 6개월 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금융지주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라며 "비이자이익은 이익 창출력이 높은 증권사를 보유한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6-16 12:57: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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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몽골 중앙은행과 디지털 금융 협력 논의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몽골 중앙은행 총재 및 몽골 최대 기업 MCS그룹 관계자들과 만나 몽골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카카오뱅크와 몽골 최대 기업인 MCS그룹이 지난 4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나락촉트 산자(Narantsogt Sanjaa) 몽골 중앙은행 총재가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뱅크와 미팅을 가졌으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MCS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해 디지털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몽골 중앙은행 관계자들에게 카카오뱅크의 디지털 뱅킹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UX·UI 경쟁력,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및 신용평가 노하우를 소개했다. 또한 MCS그룹 및 M뱅크와 추진 중인 협업 현황을 공유하고, 몽골 금융 환경에 적합한 디지털 금융 서비스 확대 방안과 금융 혁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MCS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M뱅크 전략적 지분투자 ▲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및 대안신용평가모형 공동 개발 ▲상품·서비스 및 UX·UI 자문 ▲중앙아시아 공동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통신·금융·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MCS그룹과 협력해 몽골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등 현지 금융 생태계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몽골은 디지털 금융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으로 카카오뱅크가 축적해온 디지털 뱅킹 서비스 운영 경험과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노하우가 현지 금융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MCS그룹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몽골 금융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09:53: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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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지원 사업'

하나금융그룹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직무역량 교육 지원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의 직무 숙련도를 높여 취업과 장기 근속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직무 기초 교육과 자격 취득을 위한 실습 교육, 금융 교육을 연계 운영함으로써 산업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금융사기 예방 등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본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며, 국내 체류 6개월 이상인 외국인 근로자 약 1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 구역은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 6개 권역이다. 이를 위해 전국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7곳과 연계해 교육생을 모집했으며, 국가 인증 직업훈련기관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교육과정은 공통 과정인 ▲산업안전 및 산업현장 이해 교육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교육 ▲지게차·용접 자격취득 지원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하나은행 '외환손님마케팅부'와의 협업을 통해 언어 장벽 등으로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금융사기 예방 및 기초 금융교육을 제공하며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첫 교육은 지난 13일 서울과 충남 권역을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실시됐다. 서울 권역에서는 지게차 교육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습 교육이 동시에 이뤄졌으며, 천안 권역에서는 현장 중심의 직무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 현장에는 외환손님마케팅부 소속 외국인 마케터들이 참여해 통역을 지원함으로써 교육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소통을 도왔다. 하나금융 ESG기획팀 관계자는 "낯선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5 14:54:0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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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그냥드림’ 사업 확대…임직원 나눔 봉사활동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2일 서울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전하고 '그냥드림'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냥드림'은 보건복지부가 신한금융그룹,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사랑의열매와 함께 당장 끼니를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이들에게 조건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급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월 신한금융이 '그냥드림' 사업 지원 규모를 향후 3년간 총 100억원으로 증액한 데 이어, 전국 158개 시·군·구, 280개 사업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보다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그룹 임직원 50여 명은 잡곡밥, 라면, 장조림, 김치 등 먹거리와 생필품으로 구성된 나눔키트 1000개를 제작하고 광진구·영등포구·송파구·광명 지역 사업장에 전달하기 위한 물품 상차 작업을 지원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은 '그냥드림' 사업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복지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국민의 기본 먹거리 보장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4:53:5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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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모두가 주식을 말할 때

"포모(FOMO·소외 공포) 와서 삼전 탔어." 최근 만난 한 지인은 이렇게 말했다. 평소 주식에 큰 관심이 없던 사람이다. 그런데도 주가가 연일 오르자 결국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고 했다. 주위 사람들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니 뒤처지는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는 것이다. 최근 증시 분위기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미·이란 종전 합의 기대감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시장이 반등하면서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9000 시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주식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쉬워지고 투자자들은 자산 증식의 기회를 얻는다. 침체됐던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것 자체는 경제에도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시장이 뜨거워질수록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이용이 늘어난 영향이다. 증시 활황이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결과다. 상승장에서는 위험보다 기회가 먼저 보인다. 계좌 수익률이 오르는 동안에는 대출 이자 부담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조금만 더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은 투자 판단을 더 낙관적으로 만든다. 문제는 이런 장면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금융시장은 수차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해 왔다. 시장이 오를 때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말이 등장했지만 조정장이 시작되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것은 대출을 활용한 투자자들이었다. 수익은 사라져도 빚은 그대로 남는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증시와 실물경제의 온도 차다. 주식시장은 활황이지만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 개인회생 신청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자산시장에서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아직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다. 물론 투자 자체를 부정할 이유는 없다. 자본시장의 성장과 투자 활성화는 경제에 필요한 요소다. 다만 상승장의 열기가 위험에 대한 경계심마저 지워서는 안 된다. 시장에는 늘 기회와 위험이 공존한다. 특히 시장이 가장 뜨거울 때는 위험이 잘 보이지 않는다. "포모 와서 삼전 탔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들리는 지금,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조급함이 아니라 냉정함이다. 상승장의 환호 속에서도 한 걸음 물러서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

2026-06-15 14:45:08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