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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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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 개최

코트라가 24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하는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링'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기업이 해상 프로젝트 온라인 사전 발표를 듣고 있다. KOTRA(코트라)가 24일부터 31일까지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글로벌 파트너링' 행사를 연다. 유럽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과 국내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제3국 프로젝트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 세계 1위 풍력 터빈 제조 기업인 베스타스 등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 4개사가 참가한다. 참가기업 중 오스테드는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와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는 24일 해상풍력과 관련해 ▲국내외 기술개발 및 프로젝트 동향 ▲오스테드의 프로젝트 현황 및 협력 방안 ▲프로젝트 금융지원 제도를 주제로 온라인 설명회를 연다. 25일부터는 7일간 비대면 상담회를 운영한다. 우리 기업 25개사가 참가해 해상풍력 글로벌 기업과 프로젝트 개발 및 시공, 기자재 공급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해상풍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 함께 제3국 프로젝트 진출하는 데 있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은 "해상풍력은 재생에너지 중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이고 제조업 연계성과 고용 유발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분야 사업 확대를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3 11:30: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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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국내 조선사 최초 'CIC 100 어워즈' 수상…디지털 전환 가속화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면 작업할 배관 및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되어 도면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 오류를 예방할 수 있음 삼성중공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조선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IT 미디어·리서치 전문기관인 IDG가 주관한 '2021 CIO 100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CIO 100 어워즈는 IT기술 기반의 창의적 혁신 성과가 탁월한 100개 글로벌 기업을 선정해 부여하는 상이다. 국내 조선해양 산업 부문에서 CIO 100에 선정된 기업은 삼성중공업이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한 스마트 야드 전략'을 통해 전 업무 영역에 걸쳐 다수의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무혁신을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상을 수상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스마트 SHI(Samsung Heavy Industries)'로 명명한 디지털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디지털 혁신 과제를 수행중에 있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제는 소프트파워가 최고의 경쟁력"이라며 "제조 설비와 생산 정보, 사람 간 유기적 인터페이스를 통해 지능화된 스마트 야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진택 사장은 신년사에서 최고 경쟁력을 가진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ICT기술 도입을 강화해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CIC100어워즈 #디지털혁신

2021-03-23 11:30: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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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첨단 기술 대거 적용…그랜저보다 낮은 가격대 형성

기아가 K7 후속으로 다음 달 초 출시 예정인 K8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23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특히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지만 K8의 가격은 K7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됐으며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보다는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K7 후속으로 출시되는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가지 모델로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K8은 기아의 새로운 지향점을 보여주는 첫 번째 모델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운전의 부담을 덜어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모든 승객을 위한 편안하고 쾌적한 탑승 공간 ▲감성적 만족감과 편리한 연결성을 겸비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기아는 K8 3.5 가솔린 모델에 국산 준대형 세단 최초로 전륜 기반 AWD(All wheel drive, 사륜 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AWD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노면 조건과 주행 상태를 판단, 구동력을 전·후륜에 능동적으로 배분할 수 있어 탑승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3.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주행 상태에 따라 전ㆍ후륜 쇼크 업소버(shock-absorber) 감쇠력 제어를 최적화함으로써 보다 편안한 주행을 가능하게 해준다. 3.5 가솔린 모델과 3.5 LPI 모델은 국내 최초로 투 챔버 토크 컨버터가 적용된 신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엔진과 변속기를 연결해주는 토크 컨버터는 엔진에서 발생한 힘(토크)을 변속기로 부드럽게 전달하고, 토크 컨버터 내에 있는 댐퍼 클러치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를 직접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 토크 컨버터 내부가 하나의 챔버(실)였던 것과 달리 신규 토크 컨버터는 챔버 하나를 추가해 ▲토크 컨버터 내부 압력 변화에 따른 충격을 줄여 변속 충격감을 완화하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연비를 개선해주며 ▲엔진과 변속기 직결감을 강화해 한층 높은 수준의 주행 감성을 확보했다. K8은 기아의 가장 진보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드라이브 와이즈'가 대거 적용돼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추고 목적지까지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K8에 적용된 첨단 기술은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등이다. K8의 실내는 모든 승객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급 사양을 장착했다. 운전석에는 7개 공기 주머니를 활용해 운전 환경에 맞게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고 운전자의 피로감을 낮춰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됐다. 에르고 모션 시트는 ▲공기 주머니를 개별적으로 제어해 앉은 상태로 스트레칭을 하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컴포트 스트레칭 모드'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 시 시트의 지지성을 조절해 운전자의 몸을 꽉 잡아주는 '스마트 서포트'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 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주는 '자세 보조' 등을 지원한다. K8은 4가지 엔진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K8은 2.5와 3.5 가솔린, 3.5 LPI 등 총 3개 모델에 대해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상반기 중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계획이다. ▲2.5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198PS(마력), 최대 토크 25.3kgf·m 복합연비 12.0km/L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PS(마력), 최대토크 36.6kgf·m 복합연비 10.6km/L ▲3.5 LPI 모델은 최고출력 240PS(마력), 최대토크 32.0kgf·m 복합연비 8.0km/L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특히 3.5 가솔린/LPI 모델은 기존 3.0 가솔린/LPI 모델 대비 배기량이 늘어났음에도 신규 8단 변속기 등을 적용해 연비가 각각 6%, 5% 향상됐다. 모델별 가격은 2.5 가솔린 3279만원~3868만원, 3.5 가솔린 3618만원~4526만원, 3.5 LPI 3220만원~3659만원이다. 2021년형 K7의 가격은 3244만원~3819만원, 그랜저는 3698만원~4207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오늘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한 새로워진 기아의 첫 번째 모델 K8은 국내 준대형 시장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 #K8 #K7 #그랜저 #첨단사양

2021-03-23 08:58: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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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4주년'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 "시대적 전환기에 새롭게 도약하자"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창립 54주년을 맞아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시대적 전환기에 새롭게 도약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는 22일 창립기념식 대신 주시보 사장이 '임직원에게 드리는 레터'를 보내며 비대면으로 창립을 기념했다고 밝혔다. 주시보 사장은 이날 종합사업회사에 있어 핵심 자산인 임직원의 가치를 언급하면서 위기와 기회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 사장은 "수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회사가 끊임없이 성장·발전할 수 있던 것은 임직원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시대적 전환기에 임직원이 집단 지성을 발휘해 새롭게 도약한다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지만,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다면 이류 기업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강한 기업, 혁신하는 기업, 가치를 나누는 기업'이라는 기업상을 미래 회사 모습으로 제시했다. 위기에 강한 기업상은 철강·에너지·식량이라는 3개의 핵심 사업을 축으로 수익 창출력을 갖추는 것이고, 혁신하는 기업상은 신모빌리티·친환경사업·수소사업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이뤄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이다. 끝으로 가치를 나누는 기업상은 '기업시민' 이념을 실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필수 요소로 여기겠다는 취지로 마련했다. 주 사장은 "안전문화 기반 위에서 성장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핵심 자산인 임직원의 창의·열정이 필요하다. '중용'에서 말하는 것처럼 작은 일도 무시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67년 대우실업으로 출발해 2010년 포스코그룹으로 편입됐다. 오랜 기간 축적한 사업 노하우와 80여개에 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매출 21조4724억원 ▲영업이익 4745억원 ▲순이익 2295원을 기록했다. 철강·에너지·식량 등 핵심사업을 포함해 친환경 전기차 부품과 2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개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03-22 17:59: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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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글로벌 시장 트랜드 변화속 노사 갈등 심화…쌍용차 생존 위한 고정비 문제 등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빠르게 체질개선에 돌입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방식은 물론 판매 구조에도 대변혁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이같은 변화에 주저하는 노조의 완강한 저항에 발목잡혀 경쟁력을 읽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지만 차량 생산과 관련해 노조와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생사기로에 선 쌍용차는 임금삭감과 무급휴직 등 고정비 절감을 위해 노사가 깊은 고민에 빠진 상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 2위를 다투는 폭스바겐그룹은 최근 연례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2023년까지 고정비 5%를 삭감하겠다고 밝표했다. 구체적으로 인력채용 동결과 부분적 은퇴 등으로 인력을 조정하고, 매년 5%의 공장 생산성 증가, 7%의 원가 절감을 단행할 계획이다. 르노그룹도 올해 초 발표한 경영전략 '르놀루션'을 통해 2023년까지 그룹 영업 이익률 3% 이상을 달성하고 3년간 약 30억유로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를 위해 각종 불필요한 비용은 물론, R&D와 설비 투자비용까지 기존 수익의 10% 수준에서 8% 이내로 절감하는 초긴축 정책에 돌입했다. 이처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국내 완성차 업계는 노사 갈등으로 교착상태에 빠졌다. 현대차는 다음달 양산에 들어가는 아이오닉5의 생산을 둘러싸고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다. 그동안 신차 출시 2개월 전에 생산에 투입될 인원수(맨아워)를 확정해야 하지만 가까스로 합의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신차 양산 전 노조와 맨아워 협의를 거치도록 단체협약에 명시하고 있다. 전기차의 경우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수가 30%나 적은 만큼 조립에 필요한 인력 수요도 적다. 그러나 노조 측은 고용안정을 내세우며 맨아워 축소에 반대했다. 결국 노사는 울산 1공장 2라인 근로자 800명 중 100여명을 전환배치하는데 합의했다. 조립공정 대비 인원 조정이 소폭에 그치면서 아이오닉5의 생산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폭스바겐과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가 일부 공장을 폐쇄하거나 수천명을 구조조정한 것과 대비된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판매 방식 변화에도 갈등을 빚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온라인 판매망 구축을 적극 도입하며 소비자 편의성 확대에 집중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는 초창기부터 오프라인 판매점을 두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서만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다. 영업사원의 마케팅 없이도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이에 글로벌 브랜드 자동차 업계도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부터 100% 전기차만 생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를 밝히는 동시에 전세계 전기차 판매망을 온라인 채널로 전환한다고 선언했다. BMW코리아는 이미 온라인 구매 채널인 'BMW 숍 온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iX를 온라인을 통해서만 판매할 계획이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국내 판매 노조의 눈치를 보며 국내에서 완전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지 못 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를 미국과 인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유럽 지역에서도 일부 국가에 도입했지만 국내에서는 시범 운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약 6500여명의 판매노조와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다. 기아 판매노조도 전용 전기차 EV6의 사전 온라인 예약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기아가 EV6의 인터넷 사전예약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자 노조는 "인터넷 사전예약은 결국 오프라인 판매망의 붕괴로 이어진다"며 완강히 반발하고 있다. 쌍용차는 HAAH오토모비트와의 매각과 산업은행의 투자를 받기 위해 노사간 합의점을 찾아야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방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쌍용차의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 사전회생계획) 추진도 난항을 겪고 있다. 쌍용차가 경영 정상화로 가기 위해서는 임금삭감, 무급휴직 등 고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쌍용차 노조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쌍용차는 고정비 삭감 없이는 버티기 힘든 상황이다. 4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는 4200억원으로 전년 대비로도 50% 확대됐다. 쌍용차의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620억원인데 매출원가(생산비용)은 2조330억원에 달한다. 원가율이 98.6%다. 차를 팔아도 남는 게 없다는 얘기다. 이같은 상황에서 고임금 구조는 가장 큰 문제다. 지난 2019년 쌍용차 직원 5003명의 평균급여는 8600만원이다. 기아 직원 임금(8600만원)과 차이가 없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HAAH가 쌍용차 인수에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산업은행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세계 1, 2위 완성차 업체들도 미래 경쟁력 확보와 생존을 위해 시대 흐름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도태되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 시장은 강성 노조로 구성되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고 덧붙였다.

2021-03-22 16:15: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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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혁신 모빌리티 브랜드 탈바꿈 가속화…미래 전략 '플랜S' 강화

기아자동차가 3월 22일 양재동 본사사옥에서 제7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기아가 혁신적인 모빌리티 제조사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기아는 22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본사 2층 대강당에서 제77기 주주총회를 열고 '기아자동차주식회사'에서 '기아 주식회사'로 사명을 바꾸는 안을 의결했다. 이번 주총에는 의결권 있는 주식의 81.5%가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총장에는 약 100명이 넘는 주주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들 간의 거리를 1m 이상 띄우도록 배치했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이 자리에서 사명 변경에 대해 주주 여러분의 승인을 받고, 정식으로 기아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기아자동차에서 기아로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곧 업(業)의 확장을 의미하며, 기아는 이제 차량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에게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 "2021년 글로벌 경영환경은 경기침체 기저효과, 코로나19 통제에 따른 경제심리 회복, 경기부양 지속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늘어난 유동성에 따른 자산 인플레이션과 버블 붕괴 우려 속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선진·신흥 시장 간 경기회복 차별화와 일부 신흥국의 환율 불안 등의 경영 리스크도 공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확대돼 보호무역주의도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사장은 올해 외부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미래 사업 전환 ▲고객 중심 경영 ▲기본 내실 강화를 3대 전략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중장기 미래 전략인 '플랜S'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미래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그는 "7월 출시 예정인 첫 전용 전기차 'EV6'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전기차(EV) 시장의 입지를 확대하고, 전 차급에 걸쳐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해 전기차 선두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목적기반(PBV) 분야에서는 기존차를 활용해 PBV 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독자 플랫폼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넘버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빌리티영역에서는 B2C는 물론, B2B, B2G까지 다양한 고객군의 니즈에 대응하고, EV를 활용해 기아만의 차별화된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규 비즈니스의 성공 사례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사장은 고객 중심 경영에 대해 "기아는 최고의 고객가치 창출을 모든 경영활동의 목표로 삼고, 고객 관점으로 모든 내부 프로세스를 혁신하고자 한다"며 "특히 안전과 품질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고객 신뢰를 높이고, 우리의 강점인 품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내부적으로 조직문화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실 강화에 대해 "수요 회복과 연계해 판매를 확대하고, 사업계획 달성을 통해 미래 투자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며 "국내 및 선진 시장에서는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EV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신흥시장에서는 내연기관 차량 중심으로 판매를 지속 확대하고, 고관세에 대비해 CKD(반조립) 사업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정비 절감과 생산성 제고를 통해 전사 수익성을 높이고, 전기차 원가 절감에 집중해 내연기관 차량과 동등한 수준의 EV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주주는 이날 주총장에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임직원과 노사가 함께 사업 목적 달성을 위해 힘쓰고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더욱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다른 주주 역시 "기아차에서 기아로 사명이 바뀐 것은 글로벌 추세에 부합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더욱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는 이날 주총에서 최준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한철수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조화순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아울러 이사회 다양성 강화를 위해 여성 이사 선임을 의무화하고, ESG 관리 역량 강화 위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키로 했다. 2020년 기말 배당금(보통주 기준)은 1000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주총 현장에는 120명의 주주가 참석했다. 참석 주식수는 3억2660만4038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81.5%다.

2021-03-22 14:56: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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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풍력 이용한 연료 절감 시스템 국내 최초 개발 성공

대우조선해양 R&D센터에서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으로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인증식을 가졌다. 대우조선해양은 노르웨이 DNV선급으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과 LNG운반선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DSME 로터 세일 시스템'에 대한 기본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 받은 로터 세일 시스템은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기술 중 하나로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로터 세일'이란 선박 갑판에 원통형 기둥(로터 세일)을 설치, 운항 중 바람으로 기둥이 회전하는 힘을 통해 선박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추가로 확보하는 장치다. 설비의 부피에 비해 추진력이 크고 설치가 간단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국제해사기구(IMO)가 에너지 절감 평가 척도로 제시하고 있는 에너지효율지수(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기준 5%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이 개념을 활용한 기술이 선박 연료 및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한 대안으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업계에선 최초로 이 시스템 자체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회사는 글로벌 수주전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선주들에게는 운영비를 추가로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고연비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는 "회사는 점차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장기적 목표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고 있는 '선박에 즉시 적용 가능한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2 14:08: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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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 고객 만족도 강화…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

제네시스가 새롭게 출시한 개인화 모바일 서비스 앱 'MY GENESIS'.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개인 맞춤형 모바일 서비스 앱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를 22일 출시했다고 발혔다. 마이 제네시스 앱은 스마트한 차량 관리를 위한 맞춤 분석 데이터는 물론 차량 관련 서비스 예약 기능,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한 쇼핑 서비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 종합적인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개인별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 운전을 위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차계부 및 소모품 교환 시기 정보, 1대1 버틀러 서비스, 고객의 위치와 날씨, 시간 등 환경에 따라 변하는 홈 화면 등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가 특징이다. 특히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3사와 데이터 연동 협약을 체결해 고객이 주유 포인트를 적립할 때마다 주유 내역이 마이 제네시스 앱 내 차계부에 자동으로 입력되도록 했다.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구축을 통해 해당 앱만으로 차량 정비 예약, 정비 진행 현황 및 정비 리포트 확인, 비대면 원격 진단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대리운전과 프리미엄 세차 서비스는 물론 제네시스 차량을 위한 다양한 차종별 전용 상품과 브랜드 굿즈를 앱에서 멤버십 포인트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제네시스 #마이제네시스 #디지털서비스

2021-03-22 13:44: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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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코로나19 상황 맞춰 온·오프라인 통해 한국 상품 우수성 알리기 나서

코트라가 22일부터 중남미 지역을 필두로 2021년도 '온·오프라인 한국 우수상품전'을 개시, 중남미 한국상품전 온라인 전시관. KOTRA(코트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맞춰 온·오프라인을 활용해 전 세계에 한국 상품의 우수성 알리기에 나선다. 코트라는 22일부터 중남미 지역을 필두로 2021년도 '온·오프라인 한국 우수상품전'을 본격 개시했다. 올해 한국 우수상품전은 ▲4월 중국 ▲4~5월 동남아, 대양주 ▲6월 일본 ▲6~7월 서남아, 중동, 아프리카 ▲11월 유럽 등 전 세계에서 차례대로 진행된다. 코트라는 올해 해외지역별 상품전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진행한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에서 오프라인 마케팅 행사 추진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온라인 상품전과 더불어 쇼케이스와 같은 대면 행사를 추진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기업의 해외 출장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코트라 해외무역관이 제품 체험형 전시 쇼케이스를 운영하고 바이어와의 현장 상담까지 대행한다. 올해 첫 번째 한국 우수상품 쇼케이스는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와 연계해 다음 달 14일부터 4일간 열린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해외지역별 맞춤형 온·오프라인 사업을 확대해 우리 중소·중견기업 수출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3-22 13:3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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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그룹 오르바이스텔라, 롯데백화점 편집샵 '백야드' 입점

오르바이스텔라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편집샵 '백야드(100YD)'에 입점하고 브랜드 론칭 이후 첫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해 다양한 봄상품을 전시 중 이다. KBI그룹은 자사의 계열사인 갑을상사의 오르바이스텔라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편집샵 '백야드(100YD)'에 입점하고 코로나19 팬데믹 둔화로 인한 소비 기대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오르바이스텔라는 온라인 매장에 집중했으나 브랜드 론칭 이후 첫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통해 고객은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 실제 핸드백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편집샵 진출을 기념해 오르바이스텔라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매장 방문 후 제품을 구입한 고객들에게 4월 4일까지 선착순으로 '오르바이스텔라 파우치'를 증정하는 '백야드 입점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오르바이스텔라 자사몰에서는 봄을 맞이해 이번 달 31일까지 제품구입 후 공식홈페이지 TOGETHER 게시판에 반려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한 고객에게 귀여운 '자수와펜 동물 참장식'을 증정한다. 오르바이스텔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편집샵 진출로 많은 고객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라며 "매장 방문 고객들의 다양한 피드백과 제품평을 받고 추가적인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모색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3-22 13:31: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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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옥션 7주년, 질적 성장 통해 중고차 경매시장 선도…낙찰률 52.6%→73.7%

롯데오토옥션. 올해도 중고차 시장이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은 올해 3월 기준 경매 낙찰률이 73.7%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회당 출품대수도 1125대로 15% 가까이 성장했던 전년을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는 24일 오픈 7주년을 맞이하는 롯데오토옥션은 2014년 3월 국내 최초로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가 가능한 중고차 경매장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출품 대수는 2만5000여대에서 5만5000여대, 낙찰률은 52.6%에서 73.7%, 온라인 비중은 28.9%에서 80%로 크게 상승했다. 출품 대수가 7년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함에 따라 800대 수용 가능했던 출품장이 현재는 1회 1500대의 경매가 가능한 2만평 규모로 확대됐고 최대 4대까지 동시 경매 가능 한 4레인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같은 성장은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는 등 질적 성장이 중요했다. 롯데오토옥션은 기존 중고차 시장의 신뢰도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적됐던 '판매자·구매자 간의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자 경매 촬영장 고도화 과정을 진행했고, 출품 차량의 실내·외 사진 및 동영상을 구매자에게 공개했다. 수년간 이어온 자동차 성능평가 기록과 최근 도입된 360도 촬영카메라로 외관과 루프, 하부 등 27개의 사진을 제공해 구매자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매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롯데오토옥션은 모바일 경매를 시작하며 완전한 비대면 경매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롯데오토옥션에 출품되는 상품 대부분은 전문적으로 관리되어 온 롯데렌터카 장기렌터카 차량이란 점도 장점이다. 박세일 롯데렌탈 중고차사업부문장 상무는 "롯데오토옥션의 성장은 고객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의 산물"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를 제공하는데 모든 업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3-22 13:31:4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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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미래 기술력 확보 속도전…연구 조직 통합·M&A 등

양재동 현대차 본사. 한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쪼개진 연구 조직을 통합운영하거나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새로운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통한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9년 도심용 항공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사업추진을 전담하는 '어반 에어 모빌리티(UAM)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현대차그룹은 수직이착륙과 자율비행이 가능한 '초소형 개인항공기'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래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로보틱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강조한 만큼 향후 기술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선도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남양연구소에 선행기술원을 새롭게 신설했다. 그동안 각각의 조직에 흩어져 있던 선도기술 팀들을 하나로 통합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에도 R&D 비용은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의 R&D 비용은 3조10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2018년 2조7564억원이었던 현대차의 R&D 비용은 2019년 3조389억원으로 3조원대를 돌파한 이후 지난해 추가로 늘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 16일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했어야 했다"며 "시기를 놓치면 미래를 주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전자업계도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반도체와 전자제품 경쟁력 확보에 이어 전장 산업 분야 기술 경쟁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가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인 전장(자동차 전기장치와 각종 시스템 부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자율주행차 관련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전장사업의 덩치를 키우고 있다. LG전자는 인포테인먼트(정보와 오락)·램프·파워트레인(동력전달 장치)이라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전장사업의 지배력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의 자율주행차 관련 스타트업 사바리를 M&A한다고 밝혔다. 사바리는 2011년 설립됐고 차량과 사물을 연결하는 통신기술 V2X를 개발한다. V2X는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신호등과 장애물 등과 관련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자동차에 제공한다. 하만의 사바리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사바리는 하만에서 커넥티드카와 차량용 오디오 사업 등을 담당하는 오토모티브 사업부로 통합된다. 하만은 자동차 텔레매틱스(무선인터넷 서비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을 활용한 자율주행차 관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전장사업 분야 글로벌 인재를 영입하는 등 기술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는 전장 사업분야에서 흑자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할 정도다. LG전자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소프트웨어(SW) 기업 룩소프트와 합작한 알루토의 온라인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다. 알루토의 초기 자본금 규모는 40억원이다. LG전자는 21억원을 투입해 지분 52%가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루토는 LG전자가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운영체제인 '웹OS 오토'를 기반으로 ▲인포테인먼트 ▲디지털 콕핏(멀티 디스플레이) ▲승차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PSE) 등을 상품화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9월 미국에 AI 연구개발(R&D) 전문기업 '가우스랩스'를 설립했다. SK그룹 내 다양한 회사들이 AI 연구조직을 별도로 운영 중이지만, 별도 법인화된 것은 가우스랩스가 처음이다. SK는 수백 명의 AI 인재를 모아 우선 반도체 생산 공정 효율화에 기여하게 할 방침이다. SK는 가우스랩스를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력 계열사의 미래 경쟁력 향상을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기업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업들도 이같은 트랜드에 맞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 제조업과 IT 기업 간 기술·사업 경계가 무너지면서 M&A 시장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03-21 13:19:4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