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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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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국내 300개사 대상 '정년 60세' 의무화 5년…인건비 부담 크고 신규채용 어려워

대한상의 제공. 정년 60세가 의무화 된지 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중장년 인력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대·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중장년 인력관리에 대한 기업실태'를 조사한 결과, 정년 60세 의무화로 인해 중장년 인력관리에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응답이 89.3%에 달했다. '어려움이 없다'는 응답은 10.7%에 그쳤다. 중장년 인력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많이 꼽은 어려움은 '높은 인건비'(47.8%)였다. 이어 '신규채용 부담'(26.1%), '저(低)성과자 증가'(24.3%), '건강·안전관리'(23.9%), '인사적체'(22.1%) 등의 순이었다. '적합 업무개발'(9.7%), '세대갈등'(9.3%)를 꼽은 기업도 일부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2017년 모든 기업에 정년 60세가 의무화 된지 상당한 기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기업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정년 의무화에 따른 비용에 대해 노사가 적정하게 분담하도록 제도적 설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년 60세 의무화와 관련해 대응조치를 취한 기업은 59.0%였다. 가장 많이 취한 조치로는 '임금피크제 도입'(66.1%)이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조정'(21.4%), '조기퇴직 도입'(17.5%), '인사제도 개편'(16.3%), '직무훈련 및 인식전환교육'(15.2%) 등의 순이었다. 젊은 세대 직원과 비교해 중장년 인력의 업무능력이나 생산성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설문에 '비슷하다'는 응답이 전체 조사기업의 56.3%로 가장 많았고 '낮다'는 응답이 25.3%였다. '높다'는 응답은 18.4%에 그쳤다. 중장년 인력이 생산성 대비 높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의미다. 고용노동부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의 2020년 기준 '근속·연령별 임금수준'을 보면 근속 1~3년차 25~29세의 연간임금은 평균 3236만원, 3~5년차 30~34세는 4006만원에 비해 25년 이상 근속한 55~59세 근로자의 임금은 평균 8010만원이다. 조준모 성균관대 교수는 "정년 60세 의무화 이후 청년층 고용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이는 주요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과도하게 높은 임금의 연공성 때문"이라며 "노사가 협치해 과도한 임금의 연공성과 연공서열식 인사체계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년연장으로 인한 청년고용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나아가 저출산 고령화가 악화되더라도 고용연장 논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계 일각에서 요구하는 '정년 65세 연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기업의 71.7%가 65세 정년연장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년연장은 시기상조'라는 응답이 40.7%, '고용연장 하더라도 정년연장 방식은 안된다'가 23.7%, '대기업, 공공기관 등 좋은 일자리에서만 혜택받는 제도로 반대한다'가 7.3%로 나타났다. 부정적으로 답변하지 않은 28.3% 역시 '정년연장 등 고용연장을 도입하되 그 방식은 기업자율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기업들은 65세 정년연장이 도입될 경우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정년연장이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기업의 32.3%가 '기존인력 고용유지에도 악영향 미칠 것'이라고 응답했고, '신규채용 규모 자체가 줄어들 것'(17.0%), '신규채용 규모를 늘리는데 걸림돌이 될 것'(12.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2021-09-26 14:29:5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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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국내 항공업계 훈풍 조짐…사이판 이어 괌·태국·인도네시아 등 개방 움직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활주로에 LCC 소속 항공기들이 서 있다/뉴시스 제공. 전 세계적으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항공업계가 분위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재무상태가 악화된 국내 항공사들은 백신 2차 접종률 확대에 따른 해외 여행 운항 기대와 함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코로나19 백신 생산량 증가에 따라 1년 안에 팬데믹이 종식될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항공업계의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방셀 CEO는 최근 스위스 언론을 통해 "백신 생산량이 크게 늘고 있어 내년 여름쯤이면 전 세계로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부스터샷 역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이며 유아 대상 접종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면역과 자연면역으로 내년 여름이면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며, 그 이후에는 코로나를 독감과 비슷한 수준으로 생각하고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확대로 국내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 수요도 점차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3개 항공업체를 이용해 최근 사이판행을 예약한 인원은 4000명을 넘어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8일 출발한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이 85%에 달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여객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했다. 이는 한국-사이판의 트래블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다. 아시아나항공은 사이판에 이어 괌 노선 운항도 준비중이다. 제주항공도 추석연휴 사이판행 항공편에 탑승한 인원이 174석 중 99명에 달했다. 추석 이후 사이판 예약자는 1200여명이며 연말까지 주 1회 토요일에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 예약률은 이달 말 기준 90%대다. 10월에는 70~80%로 하락했지만 11월에는 95% 이상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주 1회 목요일에 운항 중이다. 또한 사이판과 괌 이외에도 해외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지역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태국은 인기 관광지이면서 통제가 가능한 섬 지역인 푸껫과 꼬 사무이에서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 중이다. 태국 정부가 인정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한국 등 저·중위험 국가 출신 관광객에게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1일~ 9월16일 푸껫에만 해외 관광객 3만여 명이 찾는 등 성공을 거뒀다. 태국 정부는 이를 10월부터 수도 방콕, 치앙마이, 후아힌, 파타야 등 5개 유명 관광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는 유명 관광지 푸꾸옥에 대해 정부가 인정하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동북아, 유럽, 미국, 호주, 중동 관광객에게 자가 격리를 면제하는 프로그램을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푸꾸옥은 섬 지역인 데다 집단 감염 보고가 없었고, 검역과 치료 시설도 충분해서다. 인도네시아도 10월부터 최고 관광지인 발리섬을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한국, 일본,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 일부 국가의 접종 완료자에 한해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덴마크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를 이행하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항공 업계의 운항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훈풍을 타고 항공 업계는 유상증자를 통한 재구무조 개선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27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 에어부산이 투자수요 확보에 성공하면서 LCC 업체들이 잇따라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7일과 23일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 공모를 진행한 결과 1억1793만주가 청약돼 발행 예정 주식 수 1억1185만주를 초과 달성했다. 청약률은 105.4%다.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이 초과청약을 통해 배정물량보다 약 20% 많은 4928만5312주를 약 1000억원에 사들였고, 부산시(지분 4%)도 약 70억원을 투입했다. 주당 발행가액은 2030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약 2271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에어부산은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채무상환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이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유상증자를 앞둔 진에어와 제주항공도 항공주 등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항공은 액면가 감액(5대 1) 방식의 감자와 206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지난 6일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부여했고, 주주들은 다음달 18일과 19일 신주인수권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할 수 있다. 진에어는 유상증자와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해 연내 총 1834억원의 자본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규모는 1083억6000만원으로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24일, 유상증자 청약일은 11월 1일부터 이틀간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백신 여권을 도입하는 국가도 확대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 해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 증가를 고려해 항공사별 노선 확보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자금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2021-09-26 13:10:1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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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올 가을에도…6년간 기부 누적금액 326억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10월 9일부터 양일간 '제8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 대회를 진행한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올 가을에도 스포츠 기부 문화 캠페인을 이어간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는 10월 9일부터 양일간 '제8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부산' 대회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 2017년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국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수입차 업계 최초로 시작한 기부 문화 확산 달리기 행사다. 2017년 5월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열린 제1회 기브앤 레이스부터 올해 제7회 행사까지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6만 6000여명, 총 기부액 36억여원을 기록했다. 참가비를 포함한 기부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의료비와 교육비 등으로 사용된다. 올해 5월에 진행된 기브앤 레이스의 기부금은 다양한 수혜기관을 통해 아동청소년 화상 치료, 심장병 수술, 희귀난치성 질환 등의 의료비로 사용된 바 있다. 기브앤 레이스는 지난해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발맞춰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으로 이름을 바꾸고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국내외 다양한 참가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올 가을에도 나눔 문화 확산을 이어가기 위해 동일한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제8회 대회는 사전 접수 이후 9월 2일 일반 접수를 시작한지 15분만에 1만명 등록이 모두 마감되며 뜨거운 열기를 증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그 동안 많은 참가자분들께서 나눔 달리기의 방식으로 기부에 동참해주신 열기가 이번 캠페인까지 이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활동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 참가자들은 대회 기간 48시간 동안 각자 본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여기에 GPS 기반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라바(STRAVA)'를 활용하면 본인의 기록과 순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기브앤 레이스 버추얼 런의 참가비는 1인당 5만 원으로, 참가자들은 이에 더해 원하는 만큼 추가 기부금을 낼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메르세데스-벤츠·기브앤 레이스 로고가 새겨진 스포츠 티셔츠와 메르세데스-벤츠 캠핑 웨건, 패션 마스크 등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활용해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 아래 지난 2014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파이낸셜 서비스 코리아 등 국내 3개 다임러 계열사·11개 공식 딜러사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했다. 출범 이후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서의 특화된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활용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2020년 한 해 기부금은 약 67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6년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부한 누적금액은 올해 6월 기준으로 약 326억 원에 달한다.

2021-09-26 11:55: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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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국내 스타트업 'AI 허브 캐나다' 진출 지원 나서

코트라 KOTRA(코트라)가 국내 스타트업의 캐나다 진출 지원에 나선다. 캐나다는 세계 글로벌 기업 및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을 위해 모이고 있다. 현지에 인공지능 연구개발 저검을 마련하고 있으며 토론토와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전문 육성기관, 스타트업 생태계 등이 구축되는 등 세계 인공지능 연구개발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코트라는 이달 27일부터 3개월간 온라인으로 캐나다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을 위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470개사 이상의 동문 기업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 라이어슨대학교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DMZ과 요크대학교 산하 인큐베이터 와이스페이스와 함께 진행한다.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캐나다 진출전략 수립을 위한 워크숍 ▲현지 전문가 일대일 멘토링 ▲캐나다 벤처캐피탈(VC)과의 투자유치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참가하는 스타트업은 각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현지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아울러 현지 기업인의 멘토링을 받아 캐나다 진출전략을 세우는 기회도 주어진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주에는 자사를 홍보하는 온라인 피칭데이에 참가해 현지 유력 투자가를 만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술 스타트업 12개 사가 참가한다. 캐나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국가 전략을 발표하는 등 원천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구 인프라가 우수하고 북미지역의 다른 도시에 비해 전문 기술 인력의 인건비가 낮다는 이점이 있어 구글(Google), 아이비엠(IBM), 우버(Uber)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진출했다. 삼성전자, LG전자는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연구소를 운영한다. 정영화 코트라 토론토무역관장은 "캐나다는 정부에서 신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우수한 인력과 연구 인프라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며 "우리 스타트업이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캐나다를 넘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1-09-26 11:33:1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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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전고체 배터리 수명 난제 해결…차세대 배터리 상용화 한발짝

LG에너지솔루션과 UCSD가 공동 개발한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전지의 충전 진행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면서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UCSD)와 공동 연구를 통해 기존 60도 이상에서만 충전이 가능했던 기술적 한계를 넘어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실리콘을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중 상온에서 충전·방전 수명이 500회 이상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이날 최고 권위의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지에 실렸다. 전고체 배터리는 배터리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함으로써 현재 사용 중인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안전성도 강화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리튬 금속을 음극으로 적용한 기존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온도에 민감해 60도 또는 그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만 충전할 수 있고, 느린 충전 속도가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고체 배터리의 음극에서 도전(導電)재와 바인더를 제거하고 100만분의 5미터(m)에 해당하는 5마이크로미터(㎛) 내외의 입자 크기를 가진 '마이크로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했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 음극재에 비해 10배 높은 용량을 가져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한 필수 소재로 손꼽히지만, 충방전 중 큰 부피 변화 때문에 실제 적용이 까다로운 소재로 알려져 있다. 또 기존 연구에서 실리콘 음극재의 부피 변화를 억제하기 위해 0.1㎛에 해당하는 100나노미터(㎚) 이하의 입자 크기를 가진 나노 실리콘을 적용한 데 반해, 이번 연구에 적용된 마이크로 실리콘은 나노 실리콘보다 저렴하고 사용이 더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500번 이상의 충전과 방전 이후에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하고, 현재 상용화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에너지 밀도도 약 40% 높이는 것이 가능해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인 진일보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김명환 LG에너지솔루션 CPO(최고제품책임자)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며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4 15:04: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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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품·해외여행↑' 항공업계 무착륙 비행 탑승률 90% 이상

에어서울 항공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진행하고 있는 무착륙 비행이 면세품 소비와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인기다. 이에 따라 LCC 업계는 무착륙 관광 비행 운항과 함께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여행객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10월에도 김포~김포 해외 무착륙 관광비행을 2회 실시한다. 에어서울의 10월 무착륙 비행은 16일과 23일에 진행하며,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일본의 돗토리현과 가가와현을 선회 비행한 후 다시 김포국제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항공권 가격은 총액 운임 기준 13만 6000원부터다. 지난해 12월부터 무착륙 관광 비행 운항을 시작한 에어서울은 지금까지 월 평균 2회 이상 운항을 지속하며 평균 9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이 여행객의 혜택을 늘리기 위해 면세점과 제휴 할인을 진행한 부분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에어서울 무착륙 비행은 면세점과의 제휴 할인 프로모션은 물론, 매 편마다 항공권과 일본 현지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승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주류 등의 기내 면세품 할인율도 가장 높아, 면세 쇼핑을 위해 2-3번 이상씩 재탑승하는 승객이 많다"고 말했다. 에어부산도 10월 김해국제공에서 무착륙 관광비행을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10월 16일과 30일 두 차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할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일본 서쪽 규슈 지역을 감상한 후,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항공권 운임은 총액 기준 10만 900원부터다. 지난달 에어부산은 해당 비행 상품을 2차례 운항하였는데 평균 탑승률이 94%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에어서울 해외 무착륙 비행 기내 이벤트 사진. 항공사마다 탑승객을 위한 이벤트로 진행한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 종식 후 운항이 재개되면 사용할 수 있는 일본 가가와현 고토히라 온천 고토산가쿠 1박 숙박권과 돗토리현 현지 무료 숙박권, 다카마쓰의 특산물 '사누키 우동', 돗토리현 샌드 쿠키와 코난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다. 에어부산은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부산 굿즈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다양한 기념품도 탑승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2021-09-24 10:34: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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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현대차 '아이오닉7' 배터리 공급 …아이오닉 5서 아이오닉 6로 이어지나

아이오닉5 로보택시(왼쪽부터), 두 번째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6의 컨셉카인 '프로페시(Prophecy)', 하반기 공개 예정인 아이오닉 브랜드 대형 SUV 컨셉의 실루엣. 현대자동차와 SK이노베이션이 2024년 선보일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의 개발에 힙을 합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수주했다. 아이오닉 7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이 적용되는 첫 대형 SUV 차량으로 2024년 선보일 예정이다. 아이오닉 7은 '아이오닉 5'와 더불어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되는 첫 대형 SUV로 연내 콘셉트가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달 초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서 탄소중립 프로젝트와 더불어 아이오닉 7의 실루엣을 최초 공개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브랜드 론칭 당시 올해 아이오닉 5 출시를 기점으로 2022년에 콘셉트카 '프로페시' 기반의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4년 아이오닉 7을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아이오닉 7 배터리는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설립한 합작사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별도 발주가 이뤄지면서 SK이노베이션이 단독으로 따낸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E-GMP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이어 아이오닉 7까지 수주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터리 계약으로 현대차와 SK이노베이션 간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 7 실루엣을 첫 공개한 데 이어 연내 아이오닉 7 콘셉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1-09-23 15:45: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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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까다로운 결합 심사에 '깊은 한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국내 항공업계의 최대 '빅 딜'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이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지연으로 제동이 걸렸다. 국내 1, 2위 항공사가 결합할 경우 규모면에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한다. 중·장거리 노선의 출혈 경쟁을 피할 수 있고,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기회가 생긴다. 그러나 공정위에서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미국과 EU(유럽연합),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승인도 지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지난해 지주사인 한진칼의 양사 통합 결정 이후 단계별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 9개 필수신고 국가 경쟁당국에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후 지난 2월 터키, 3월 대만, 5월 태국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를 포함해 미국·유럽연합(EU)·중국·일본·베트남 등 국내외 6개국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6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PMI) 계획안이 산업은행의 확인을 거쳐 확정되면서 9부 능선은 넘어 이제 공정위와 세계 경쟁 당국의 심사만 남았다. PMI 계획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및 저비용항공사(LCC·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통합 ▲아시아나항공 및 자회사 직원 고용 유지 및 단체협약 승계 ▲항공정비(MRO), 마일리지, 운임 인상 관리 등에 대한 방안이 담겼다. 공정위는 6월 초로 예정됐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대한 경제분석 연구용역'의 계약을 10월 말까지 연장했다. 업계는 늦어도 연말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연내 공정위와 나머지 국가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받지 못할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항공사' 출범은 예정했던 2023년 하반기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통합 항공사 출범이 늦어질 경우 글로벌 항공사와 경쟁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 증가와 세계 각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일명 위드 코로나)' 선언으로 해외여행 수요도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항공사도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대비에 나서고 있지만 인수합병 지연으로 양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통상적으로 기업결합심사 시 결합 대상 기업이 속한 해당 국가의 경쟁당국의 결정을 먼저 지켜보고 다른 국가의 경쟁당국이 이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공정위 결정이 늦어지면서 아직 승인을 하지 않은 다른 나라 경쟁당국의 결정도 자연스럽게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이동걸 산업은행회장은 지난 13일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정위의 대한한공·아시아나항공 결합 심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업적 관점과 부실기업의 도태 시에 생기는 파장을 고려하면 전향적으로 봐야 한다"며 "우리 경쟁 당국(공정위)은 기다리고 앉아서 '다른 나라가 하는 것을 보고 하자'는 식"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의 회생가능성, 결합 이후 대한항공의 독과점 가능성, 인수 후 고용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특히 공정위는 양사 합병으로 국내 대형항공사(FSC)가 독점 체제로 운영되면 소비자 편익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운임은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야 하고, 인가받은 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다"며 "대한항공은 시장에서의 지위를 남용해 인위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더라도 바로 통합하지 않고 2년여간 자회사로 운영한 이후 2년여에 걸쳐 통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일단락된 이후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작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 항공사 출범은 국내 항공산업의 대대적인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노선과 스케줄의 선택 폭을 넓히고 마일리지통합 등으로 소비자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년 경영평가를 통해 이행 여부와 운임, 노선 등 소비자 편익 관련 제반사항을 점검하기 때문에 공정위가 우려하는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9-23 15:37: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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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글로벌 인재 확보차 미국行…배터리·환경·친환경 소재분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이 7월 스토리데이에서 회사의 친환경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전략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인재영입에 드라이브를 건다. SK이노베이션은 10월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글로벌 포럼'을 열고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 환경, 친환경 소재 등 회사가 집중 육성중인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우수 인재들을 대거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진행해온 행사를 핵심 기술 인재가 밀집한 샌프란시코에서 열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들을 영입해 회사가 추진중인 딥체인지를 통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중심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으로 탈바꿈하는 '카본 투 그린' 전략 달성을 위해 핵심인재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인력을 영입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경영진이 직접 나선다. 김준 총괄사장은 참석자들에게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한다. 김준 총괄사장은 "회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확보에서 시작한다"며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재를 채용해 파이낸셜 스토리 완성과 기업가치 혁신 전략인 '카본 투 그린'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직접 배터리 인재 확보에 나서 회사를 글로벌 톱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 이장원 배터리연구원장 등 회사 핵심 기술의 연구개발을 진두지휘하는 임원들도 집중적으로 육성중인 기술에 대해 인재들과 심도 있는 토론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와 소재사업을 필두로 친환경 사업으로 체질을 바꿔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배터리 사업은 이미 수주잔고 1000기가와트시(GWh)를 확보해 이분야 글로벌 선두권에 올라있다. 2017년 수주잔고가 60기가와트시였던 것을 감안하면, 16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배터리 사업은 다음달 1일 분사해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 배터리 소재사업 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분사한 후, 2년만인 지난해 프리미엄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Lithium ion Battery Separator)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5월 IPO에 성공하며 배터리 소재주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SK종합화학에서 사명을 변경한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하며 석유화학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친환경 화학회사'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최경락 SK이노베이션 인재개발실장은 "코로나 상황이 계속되긴 하지만, 배터리 등 그린비즈니스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일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게 해야 할 일"이라며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일본 등으로 행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카본 투 그린'으로 탄소 중심의 사업 구조를 그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핵심 전략은 ▲배터리를 중심으로 분리막, 폐배터리 리사이클 등 그린 포트폴리오 강화 ▲기존 사업을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온실가스 배출 0(제로)인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 등 크게 3가지다.

2021-09-23 13:3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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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사이판 트래블 버블 '훈풍'…국제선 여행객 증가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으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사이판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 증가로 훈풍이 불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트래블 버블 여행에 대한 수요로 이어지면서 국제선 노선의 회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연말까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인 지난 9월 18일에 출발한 아시아나항공의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율이 85%를 달성했다. 해당 항공편 탑승 손님 150명 중 95% 이상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 수요이며, 이는 대한민국-사이판 간 트래블 버블 제도 시행 후 최대 수치이다. 추석 연휴 이후에도 예약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예약 유치를 달성했으며, 7~8월 트래블 버블 여행객 수요가 한 편당 10명 이하였던 것과 비교해, 추석 연휴 이후 매 편 100명 이상의 예약을 기록하는 등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트래블 버블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현지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되어 7, 8월 대비 뚜렷한 예약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화물 운송 사업에 뛰어들지 못했던 LCC 업계는 사이판 트배를 버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항공권 판매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티웨이항공은 사이판 예약률은 10월 70%대에서 11월 95%까지 수직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은 이달 말까지 편도 기준으로 18만9800원에 인천에서 괌을 갈 수 있는 '지금 바로 괌'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 시 6만원 추가 할인과 위탁수하물 23kg을 무료로 추가하는 혜택도 동시 제공한다. 진에어는 편도 총액 35만4900원에 인천에서 괌으로 들어가는 항공권을 판매하는 '괌감희소식'을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별도 요금이 부과됐던 사전 좌석지정은 1만원 할인하고 사전 초과수하물 1개(23kg)는 무료로 추가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높아질수록 해외 여행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폭발적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항공사별 국제선 항공권 판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트래블 버블 제도가 적용되는 여행객은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TRIP 프로그램에 따라, 사이판 도착 후 켄싱턴 리조트에서의 5일간 숙식 비용과 현지 PCR 검사 2회 비용을 전액 지원받으며, 사이판 여행 중 코로나19 확진시 치료 비용 역시 전액 지원 받는다. 또 사이판 내에서 사용 가능한 250달러 이상 바우처 제공 등 여행 비용 지원 혜택도 주어진다.

2021-09-23 13:38: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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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 확대 운영

에어부산 에어버스 A321LR 항공기 에어부산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운항을 확대 운영한다. 에어부산은10월 김해국제공항에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2회 운항한다고 23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10월 16일과 30일 두 차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운항할 계획이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에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거쳐 사가·구마모토 등 일본 서쪽 규슈 지역을 감상한 후, 오전 11시 30분 김해공항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항공권 운임은 총액 기준 10만 900원부터이며, 에어부산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지방관광 연계 국제관광비행'도 김포-김해 노선에 1회 운항한다. 지난달 10일 에어부산이 첫 선을 보인 '지방관광 연계 국제관광비행'은 이륙 후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방식이 아닌 김포→김해, 김해→제주와 같이 출발지와 도착지가 다른 코스로 운항된다. 출발지와 도착지는 국내이지만 일본 상공을 거친 후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에 국제선 비행으로 간주된다. 무착륙 비행과는 달리 국내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면서도 면세품 구매가 가능해 이색 비행 상품으로 관심을 모았다. 지난달 에어부산은 해당 비행 상품을 2차례 운항하였는데 평균 탑승률이 94%에 이를 정도로 많은 이용객이 몰렸다. 에어부산은 10월 운항 예정인 '지방관광 연계 국제관광비행'을 롯데면세점과 함께 전세기 형태로 운항한다고 전했다. 무착륙 및 지방관광 연계 국제관광비행 상품 모두 기내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기내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에어부산 굿즈 등의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며, 다양한 기념품도 탑승객 모두에게 제공된다.

2021-09-23 09:37:3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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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가치 공급망 구축 나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본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천연고무 가치 공급망의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GPSNR 가이드 맞춤 정책을 23일 공표했다. 이번 천연고무 정책 제정은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 GPSNR(Global Platform for Sustainable Natural Rubber)의 가이드에 맞춰 진행됐다. GPSNR에는 타이어 제조사, 비영리 시민단체(NGO), 고무 재배자·가공자가 참여한다. GPSNR 창립 멤버인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를 재배하는 소규모 농가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 2018년 처음 천연고무 공급망의 사회적 책임을 구체적으로 정한 정책을 제정했던 한국타이어는 이번 개정된 정책을 통해 한층 강화된 가치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천연고무의 약 85%가 소규모 농가로부터 재배되며, 산업의 고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천연고무의 지속가능한 가치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을 정책 수립 배경으로 삼았다. 정책에서 가장 먼저, 재배 모범관행을 파악하고 천연고무 생산자를 위한 교육을 제공해 수확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천연고무의 생산성 및 품질향상을 통한 재배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천연고무 정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공급업체에도 제안하고, 이들이 계약 및 참여 활동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러한 목표와 정책 이행 계획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위원회에서 승인을 받도록 하며, 지속가능한 천연고무 정책의 계획과 성과를 최소 연 1회 투명하고 충실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2021-09-23 09:37:3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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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캐스퍼 흥행 GGM 분위기↑…올해 1만2천대 생산 노력할것

현대차 캐스퍼 라이프스타일.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스퍼가 침체된 국내 경차 시장은 물론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등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국내 경차 시장은 낮은 수익성과 최근 차발과 캠핑 등 열풍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판매량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캐스퍼는 실내 공간성을 최대한 늘리는 등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추며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을 예고했다. 여기에 캐스퍼는 전국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서 위탁생산 중이다. 22일 현대차에 따르면 온라인 얼리버드 예약 첫날 캐스퍼의 계약 대수는 1만8940대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국내 경차 3종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레이의 1~8월 누적 판매량 2만3657대의 80.1%에 달하는 수치다. 캐스퍼는 국내에 출시된 경차 중 첫 SUV 모델이다. 배기량 1000cc에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575㎜ 등의 외형을 자랑한다. 캐스퍼가 사전 예약 하루 만에 엄청난 성과를 거두자 업계는 국내 경차 시장에 새로운 국민 경차가 등장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내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경차 시장은 날로 고급화·대형화되는 자동차 트렌드에 따라 지난해 10만대도 판매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경차(모닝·레이·스파크) 판매량은 9만6232대다. 모닝이 3만8766대로 가장 판매량이 많았고 레이가 2만8530대, 스파크가 2만8936대로 집계됐다. 올해도 비슷한 분위기다. 3개 모델의 올해(1~7월) 누적 판매량은 5만5250대로, 지난 1월 7500대로 출발해 4월 8834대, 6월 8175대, 7월 7663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업계는 캐스퍼의 예상밖 흥행으로 경차 시장 전체 분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캐스퍼의 흥행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공장에서 539명의 일자리가 생겼다. 15일부터 캐스퍼의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올 연말까지 1만2000여 대, 내년에는 최소 7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만약 생산량이 늘어날 경우 일자리는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다. GGM측은 차량 생산량 증가시 내년에는 400여 명의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GM 관계자는 "캐스퍼의 흥행으로 직원들이 사명감을 갖고 차량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로 제시한 1만2000대의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캐스퍼는 ▲개성을 살린 내·외장 디자인과 색상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기본 적용으로 안전성 확보 ▲운전자 중심의 편의사양 탑재 등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가솔린 1.0엔진으로 운영하며 가솔린 1.0 터보 엔진을 탑재한 터보 모델은 '캐스퍼 액티브'라는 선택 사양으로 운영한다. 캐스퍼의 판매가격은 ▲스마트 1385만원 ▲모던 1590만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원이다. 1.0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전용 외장 디자인으로 구성한 선택 사양 '캐스퍼 액티브'는 모든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스마트·모던 95만원 ▲인스퍼레이션은 90만원이 추가된다. 이달 29일 공식 론칭하고 10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1-09-22 10:52:1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