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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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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만난 손경식 "파견근로 제한 풀고 계약직 4년 확대해야"…글로벌 스탠다드 맞춰 법제도 바꿔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규제혁파와 노동시장 개혁 등을 통해 기업인들의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를 키우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손경식 회장은 28일 서울 경총회관에서 열린 '추경호 경제부총리 초청 경총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기업의 적극적 경영 활동을 어렵게 하고 있는 규제 혁신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며 강도 높은 규제혁파와 노동시장 개혁에 등을 촉구했다. 손 회장은 "기업들이 급속한 환경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동 시장의 유연성도 높아져야 한다"며 "핵심 과제로 근로시간 유연성, 임금체계의 유연성과 함께 고용의 유연성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돼 있는 파견근로 허용 제한을 풀고, 계약직의 경우 2년까지 허용하는 계약기간 제한도 4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법 제도를 바꿔 대체근로 허용, 부당노동행위 형사처벌 폐지, 사업장 점거 금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제 개선과 관련해 손 회장은 "정부가 이번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진일보한 세제개편안을 발표했지만,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더욱 전향적인 세제개편안이 마련됐으면 한다"며 "상속세 최고세율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선진국 수준으로 인하하고, 법인세제 역시 기업들이 활력을 되찾고, 해외시장으로 나가는 대규모 투자가 국내로 충분히 유입될 수 있도록 더 과감한 세제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총이 올해 4월 고임금 대기업의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그 재원으로 중소협력사와 취약계층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고용을 확대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한 점을 들었다. 손 회장은 "고임금 근로자들의 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대중소기업간 격차를 심화시키고 물가 인상을 가속화시키는 것에 기업들도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을 해결하는데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총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챙기겠다는 정부의 메시지를 기업들에게 널리 확산시키고 ESG 경영 등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2-06-28 14:09: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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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이전으로 여객 공급량 확대…기내서비스 전면 회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멈춰섰던 국제 여객노선의 조기 회복에 나선다. 오는 9월까지 여객 노선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이전보다 3분의 1 수준인 여객 노선을 7~8월 성수기를 맞아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당초 연말까지 공급량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까지 늘릴 계획이었던 대한항공은 일정을 3달 가량 앞당기는 셈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주요 간선노선을 중심으로 운항횟수를 늘리고 여행수요 회복에 맞춰 주요 관광 노선의 복항도 함께 추진한다. 우선 대한항공은 7월, 8월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으로 여객 노선 공급 증대에 나선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은 주 14회(하루 2회) 운항 중이며 인천-뉴욕 노선은 7월부터 주 7회에서 12회로, 8월부터는 주 14회(하루 2회) 운항한다. 인천-워싱턴 노선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주 5회에서 7회로, 인천-밴쿠버 노선은 주 6회에서 7회로 각각 늘어난다. 인천-보스턴 노선이 주 3회에서 4회로, 인천-시카고 노선이 주 4회에서 5회로 늘어나며 그동안 운휴하던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은 7월 주 3회 복항한다. 유럽의 경우 인천-파리 노선은 7월부터 주 5회에서 7회로 매일 1회 운항하며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은 주 3회에서 5회로 늘어난다.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밀라노 노선과 인천-비엔나 노선은 7월부터 각각 주 3회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인천-로마 노선도 9월부터 각각 주 3회씩 운항을 다시 한다. 동남아 노선은 7월부터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마닐라, 인천-호치민 노선이 주 10회에서 14회로 증편한다. 인천-하노이, 인천-자카르타 노선도 7월부터 증편해 주 7회 운항하며 인천-다낭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은 7월 운항을 재개해 각각 주 7회 다시 운항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인천-삿포로 노선은 7월 주 2회, 8월 주 7회로 운항을 재개하고 인천-오키나와 노선도 8월 주 3회 재운항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이달 29일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재개와 함께 주 2회 운영하는 한편 향후 김포공항의 국제선 수용 능력에 맞춰 김포-하네다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천-홍콩 노선은 7월 주 4회에서 주 7회로, 인천-타이페이 노선은 주 3회에서 주 4회,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주 4회에서 주 7회로 증편한다. 대한항공은 급증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7월부터 뉴욕 노선에 매일, 홍콩 노선에 주 3회, 9월부터는 나리타 노선에 매일 A380 항공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그동안 화물 노선에 투입했던 항공기를 여객기로 전환할 방침이다. 보잉777기종의 경우 좌석을 떼어냈던 10대의 항공기 중 3대를 오는 7월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좌석을 장착해 여객기로 운항한다. A330 기종은 7월 중 1대에 다시 좌석을 탑재해 운영한다. 또 좌석을 떼어내지 않고 화물전용으로 활용했던 일부 항공기들도 여객노선에 투입한다. 오랜 기간 휴식을 취했던 여객기에 대한 재정비도 이뤄진다. 현재 장기 주기된 약 20대의 항공기들을 언제든 투입할 수 있도록 정비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부터 비행시간 3∼6시간 주간 항공편의 모든 탑승객에게 기본으로 담요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역을 이유로 기내식 등의 기내 서비스를 축소했다. 기내식은 비빔밥 외에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간식과 후식, 주류, 음료도 강화한다. 퍼스트클래스에는 셔벗, 생과일 퓨레 젤리, 디톡스 주스를, 프레스티지클래스에는 치즈, 과일 등 다양한 디저트를, 일반석에서는 전채 코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국제선 운항 확대와 함께 휴직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는 직원 지원에도 나선다. 객실 승무원들은 추가 서비스 교육과 새로 도입된 항공기에 대한 안전 교육을 받는다. 대한항공은 향후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운항 승무원 채용을 이미 진행 중이며, 객실 승무원 신규 채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 7월부터는 각종 기내 서비스들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기내식 메뉴도 다양화한다. 특히 대한항공의 대표 한식 메뉴인 비빔밥 이외에 새로운 한식을 계절별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3월부터 이미 제육쌈밥, 고등어 조림 등과 같은 새로운 메뉴를 소개한 바 있으며, 7월부터는 불고기 묵밥, 비빔국수 등도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 수요 급증에 대비해 고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공급을 늘릴 것"이라며 "빈틈없는 점검을 토대로 여객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8 10:45: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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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수소산업 전시회 '수소모빌리티+쇼' 명칭 'H2 MEET'로 변경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산업 전문 전시회인 '수소모빌리티+쇼'의 명칭이 'H2 MEET'로 변경된다. 수소모빌리티+쇼조직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수소모빌리티+쇼' 명칭을 'H2 MEET'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변경된 명칭에서 'H2'는 수소를 의미하며 'M'은 모빌리티(Mobility), 'E'는 에너지(Energy)와 탄소중립(Environment), 'T'는 기술(Technology)을 뜻한다. 또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수소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관람객들이 친숙하게 느끼고 만날 수(MEET) 있는 전시회라는 중의적 의미도 담겨 있다. 조직위원회는 수소밸류체인 전반 기술 중심의 전시회라는 목적을 더욱 강화하고 수소산업 생태계를 아우르기 위해서는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조직위는 변경된 명칭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수소 밸류체인을 포괄할 수 있는 생산, 저장·운송, 활용으로 구분해 수소와 신재생 에너지, 탄소중립 관련 신제품과 기술 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전시장 레이아웃을 구성하고, 참가기업 유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만기 조직위원장 겸 KAMA 회장은 "러-우 전쟁으로 인한 유가 급등으로 수소산업은 탄소중립과 동시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EU 등 유럽 각국의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활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고,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글로벌 수소생산, 저장, 운송 기술의 트렌드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2 MEET은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로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계 12개국 2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해 신제품과 기술을 공개하며 약 3만여명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06-28 10:32: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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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필리핀서 7449억원 규모 원해경비함 6척 수주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으로부터 7449억원 규모 원해(遠海)경비함 6척을 수주했다. 우리나라 정부의 방위산업 수출 육성 정책이 더해져 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도 경비함 해외 수주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27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마닐라 국방부 청사에서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배수량 2400톤급, 길이 94m, 폭 14m에 최대 속력 22노트(시속 41km)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 함정은 5500해리(약 1만190km) 항속 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76㎜ 함포 1문과 30㎜ 부포 2문이 탑재됐다. 헬리콥터와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헬리데크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6년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측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새롭게 수주한 맞춤형 계약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계약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김인철 주 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델핀 로렌자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계약 체결은 한국 정부의 적극적인 방위산업 지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달 초 로렌자나 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국내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 성사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은 "세계 시장 수요를 파악해 다양한 유형의 함정을 개발하고 수출한 경험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 전략과 함께 연구개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 중심으로 신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현대중공업의 부단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시의적절한 지원이 더해져 이뤄낸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월 3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부 장관을 접견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우리나라 원해경비함의 우수성을 설명하는 등 계약성사를 적극 지원한 바 있다.

2022-06-27 15:22: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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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딸과 손잡고 정의선 회장 장녀 결혼식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의 장녀 진희씨가 27일 결혼식을 올렸다. 진희씨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현대가는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이 총출동했다. 현대가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정몽석 현대종합금속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이 참석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참석했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엔씨 사장의 부인 노현정 전 아나운서도 시어머니인 이행자 여사와 함께 한복을 입고 등장했다. 현대가 외에도 대한민국 재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은 미국에서 유학중으로 알려진 딸과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정원 두산 회장, 조현식 한국타이어 고문, 윤석민 태영 회장도 참석했다. 홍정욱 올카니카 회장도 참석했다. 이날 결혼한 진희씨는 미국 웰즐리 대학을 졸업하고 롤랜드버거 컨설팅 시카고지사에 근무한 바 있다. 현재는 현대차 해외법인에 근무하며 상품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인 김지호씨는 김대중 정부에서 교육부장관을 지낸 김덕중 서강대 명예교수의 손자다. 김지호씨는 미국 조지타운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후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교육정책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전 장관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창업자의 형으로 아주대 총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신랑의 부친 김선욱씨는 MIT 박사 출신으로 에너지저장장치 관련 벤처기업인 네스캡을 창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네스캡은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미국 맥스웰에 인수됐으며 맥스웰이 다시 2019년 테슬라에 인수됐다. 장녀 진희 씨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유학 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김 전 장관의 손자와 만나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는 혼인에 있어 정략결혼 대신 자녀들의 의지를 존중하는 분위기다. 정 회장도 미국 유학 당시 만났던 삼표그룹 회장 장녀인 정지선 씨와 지난 1995년 연애결혼을 했다.

2022-06-27 15:1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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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 업계 임단협 둘러싼 노사갈등 골 깊어져…경영 악화 위기

국내 산업계가 원자재값 인상과 임금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 등 대내외 악재로 비상이 걸렸다. 최근 화물연대 파업으로 생산차질을 겪은 산업계가 이번엔 원자재값 인상과 노조 리스크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무리한 요구안을 제시한 노조는 쟁의권 확보에 돌입하는 등 파업카드를 앞세워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노동계가 강도 높은 '하투(夏鬪)'에 나서면서 산업계 전체가 경영 위기에 빠졌다. 특히 노조 수장들이 '강성'(强性)으로 채워진 국내 완성차 업계는 임단협 시작부터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2일 개최된 12차 교섭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달 10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후 40여 일간 논의를 벌였지만, 교섭 결렬로 협상이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등을 비롯해 미래차 국내 신공장 건설, 신규 채용,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노조의 기본급 요구안이 지난해 기본급 인상액(월 7만5000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이며 신공장, 신규채용 등은 단기간 결정 결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난색을 보였다. 노사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의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 쟁의행위 방향을 논의한다. 이어 다음 달 1일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 파업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완성차 업계의 '맏형' 격이라는 점에서 파업에 돌입할 경우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등 완성차 업계 전반으로 분위기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조가 올해 파업을 진행하게 되면 2018년 이후 4년만이다. 지난 23일 본격적인 임협을 시작한 한국지엠은 큰 폭의 인상안과 함께 올 연말 가동 중단 위기에 놓인 부평2공장을 두러싼 대책 마련을 위한 노사간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노조는 사측에 올해 핵심 요구안으로 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 통상임금의 400% 성과급(약 1694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부평 1·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방안과 함께 후생 복지·수당, 비정규직 노동자 관련 별도 요구안 등도 제시했다. 또 오는 11월 가동을 멈추는 부평2공장에서 전기차 물량을 요구하고 있어 노사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노사는 세부 일정을 조율해 내주부터 매주 2회 이상 교섭을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과 내년 흑자전환을 약속한 만큼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를 수용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도전적인 외부 사업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내년부터는 성장 비즈니스로 전환하겠다"며 "과거에 직면했던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엄격한 비용관리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임단협 교섭을 시작한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조는 올해 요구안으로 기본급 9만7472원 인상, 일시금 500만원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정규직 채용 등을 사측에 제시했다. 또 이달 14일 열린 4차 교섭에서 노조가 사측의 '다년합의(2022∼2024년 3년치 임단협 한 번에 타결)'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타이어업계는 노사 간 폭행시비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최근 노사가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지난 19일 대전공장에서 가동되던 일부 설비를 중지시킨 뒤 사측 관계자를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경트럭용 성형설비 가동을 멈춰 세우자 이에 사측 관계자가 반발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노조 측이 사측을 향해 폭행을 가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 반면 노조 측은 사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면서 반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투쟁을 저지하려는 이들이 노조 관계자를 공격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 신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 업계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노사협의회를 통해 9% 임금 인상에 합의했으나, 사무직노조 등 4개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사측을 고용부에 고발했다. 복수 노조 사업장인 SK하이닉스는 두 노조와 별도 교섭을 벌이고 있다.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기본급 기준 12.8%의 임금 인상률을 요구한 상태다. 특히 노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으나 기술사무직 노조는 올해 이 비율을 15%까지 높일 것을 주장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원자잿값 폭등과 고금리,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다양한 악재가 겹치면서 산업계가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회사가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단기간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6-27 14:57: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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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로 글로벌 시장 공략 …해치백 무덤 한국서 성공할까?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용 모델로 개발한 'G70 슈팅 브레이크'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7일 유럽 전략형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당초 왜건 수요가 낮은 국내 시장 출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늘리기 위해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G70의 외관에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장해 실용성을 갖춘 모델로,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도록 했다. 2열 시트는 전체를 완전히 접을 수 있으며 트렁크 용량은 465L로 G70 세단 대비 40% 넓어졌다. 후석 시트를 폴딩하면 용량은 최대 1535L까지 확보된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0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되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 연비 기준 L당 10.4km다. 안전·편의 사양으로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 등을 포함해 10 에어백 시스템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전·후방 주차 거리 경고 등 주행보조 기능도 들어갔다.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트렁크 뒤에 3초간 서 있으면 자동으로 트렁크 문을 열어주는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는 기본 장착됐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스포츠 모델로도 출시됐다. 스포츠 모델에는 주행 상황에 맞게 차량 감쇠력을 최적의 상태로 자동 제어해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을 극대화시키는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엔진 동력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 차동제한장치가 탑재된다. 판매는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기본 모델 4310만원, 스포츠 모델 4703만원부터다. 제네시스는 차별화된 구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G70 슈팅 브레이크 판매에 색다른 방식을 도입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을 적용한 모델 100대를 먼저 생산하고, 판매 개시일에 선착순 판매를 통해 즉시 출고하는 이른바 '오픈런' 방식으로 차량을 빠른 시일 내 인도한다. 오픈런 이외의 판매는 제네시스의 기존 판매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개인 맞춤형 판매 방식)를 통해 진행된다. 제네시스는 G70 슈팅 브레이크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15일부터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차박이나 캠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국내에서 G70 슈팅 브레이크를 출시하게 됐다"며 "G70 슈팅 브레이크는 멋과 실용성에 우수한 성능 등을 갖춘 매력적인 차량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6-27 13:46: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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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랜드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 2022 칸 국제 광고제 은사자상 2관왕 달성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더 비거 크래시'가 최근 프랑스 칸 국제광고제의 지면과 옥외광고 부문에서 은사자상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더 비거 크래시는 디자인 부문에서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리스트에도 선정됐다. 더 비거 크래시는 2005년 북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카트리나', 2013년 아시아에서 발생한 태풍 '제비' 등으로 인해 파괴된 도시에서 강풍으로 뒤집어진 자동차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카트리나(시속 280㎞)와 제비(시속 285㎞) 등 자동차의 속도가 아닌 자연재해 당시의 풍속을 활용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증가로 더욱 거세지고 있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움직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번 칸 국제 광고제에서 지면광고(Print) 및 옥외광고(Outdoor) 부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디자인(Design) 부문에서는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리스트에 선정되는 등 총 3개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1954년에 시작된 칸 국제광고제는 광고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올해는 90여개국에서 2만5000여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더 비거 크래시는 지난 5월 유럽을 대표하는 광고·디자인 어워드 'D&AD'에서도 포토그래피 부문 그래파이트 펜슬(은상)을 수상했다. 또 미국 '원쇼 광고제'에서 7개 부문 본상을 받았고, 독일 'ADC 광고제'에서는 2개 부문 은상과 동상을 차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움직임에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게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현대차의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추구하면서 친환경 모빌리티 방향성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13:45: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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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사계절용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51' 출시

금호타이어가 뛰어난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갖춘 사계절용 SUV 전용 타이어 '크루젠 HP51'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크루젠 HP51은 금호타이어의 프리미엄 SUV 전용 타이어인 '크루젠'의 명맥을 잇는 사계절용 컴포트 SUV 타이어다. 16~20인치까지 다양한 규격의 라인업을 구축하고 대형과 중형, 소형 차급별 특성을 고려해 인치 별로 각기 최적 성능을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승차감 및 제동성능 극대화를 위해 솔루션 스타이렌 부다티엔 러버(S-SBR) 및 고함량 실리카가 적용된 컴파운드를 사용했다. 기존 제품 대비 구름저항과 빗길제동력 등을 개선하여 주행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타이어 홈에서 발생되는 소음을 저감시키는 '패턴소음 저감기술'을 적용했다. 패턴 설계 해석 시스템을 활용해 주행성능 및 마모성능을 향상시켰다. 금호타이어는 크루젠 HP51 출시를 기념해 '금호 만족 보증제'를 적용한다. 크루젠 HP51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4개 구매한 고객이 제품에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조건없이 구매일로부터 2주 이내 100% 교환 및 환불해 준다. 또 오는 7월 1일부터 구매고객에게 캠핑 용품을 제공한다. 신제품 '크루젠 HP51'를 전국 타이어프로 매장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스탠리 워터저그 (4개 구매시)을 재고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임병석 금호타이어 한국영업담당 상무는 "이번 신제품 크루젠 HP51는 기존 제품에 비해 승차감 및 핸들링 성능 등 모든 면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행 안정성 및 정숙성을 구현한 새로운 프리미엄 타이어가 될 것"이라며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규격, 대중성으로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내수 및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6-27 13:15: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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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회장, '전기차 퍼스트 무버' 전략…美 전기차 시장 지배력 강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 시대를 맞아 내놓은 '퍼스트 무버'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한데는 정의선 회장의 전기차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전략이 주효했다. 정 회장은 "내연기관차 시대에는 우리가 패스트 팔로어 였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모든 업체들이 공평하게 똑같은 출발선상에 서 있다. 경쟁 업체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성능과 가치로 전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성공적 개발로 이어졌다. E-GMP는 글로벌 유수의 고성능, 고급차 브랜드들을 뛰어넘는 수준의 전용 플랫폼 확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정 회장의 방향성 아래 구체화됐다. 전용 플랫폼 개발 여부를 놓고 내부 의견이 엇갈렸을 당시 정 회장이 결단했고, 주요 단계 때마다 직접 점검했다. 이같은 전략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미국서 현실화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일(현지시간) '미안해요 일론 머스크, 현대차가 조용히 전기차 시장을 지배 중입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현재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현대차를 '제2의 일론 머스크'로 소개하며 가장 핫하고 가장 전기차 다운 전기차는 현대차·기아에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타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은 신기술 적용을 적극 주문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초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아이오닉 5와 EV6를 각각 출히했으며, 순식간에 테슬라를 제외한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치고 상위권에 올랐다. 이 두 모델의 5월까지 미국 내 판매량은 2만1467대로, 포드 머스탱 마하-E가 기록한 1만5718대를 상회한다. 블룸버그는 리서치기관 에드먼즈의 애널리스트 조셉 윤 부사장을 인용 "그들(현대차·기아)이 전기차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으며, 솔직히 주변 딜러들이 재고를 확보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물론 미국 시장 내 전기차 1위는 여전히 테슬라지만, 테슬라가 10년 걸린 판매량까지 오르는 데 현대차·기아는 불과 몇 달이 걸렸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스티브 코소프스키 기아 북미법인 장기전략 담당자는 블룸버그에 "지금 히트 중인 차량들의 디자인은 6년 전부터 시작됐으며, 우리는 기획 때부터 보다 크고, 스포티하며, 고급감이 있되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계획했다. 우리가 가진 플랫폼과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시장에 대담한 제안을 던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증대, 유가 급등 등도 우호적 환경도 시장 확대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했지만, 현재 미국 시장에 출시된 30여개 전기차 모델 중 4만5000달러(아이오닉 5·EV6처럼) 미만으로 살 수 있는 모델은 많지 않고, 닛산 리프 처럼 작고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 정도가 그 가격대에 걸쳐 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오닉 5 와 EV6는 소형 SUV급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이상적인 조건에서 1분 충전으로 16마일 이상 항속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과 회생 제동 조절 페달, 양방향 전력 사용성(V2L 기능) 등 새로운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언급했다. 조셉 윤 부사장은 "4만달러부터 시작하는 이 차량들은 예산이 적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이고 있고, 이 두 자동차는 적절한 가격과 적절한 크기로 출시됐다"면서 "대형 제조사가 게임의 주류로 뛰어드는 것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아에 따르면 EV6 구매자 4명 중 3명가량이 다른 브랜드 챠량 소유자였고, 플러그인 차량을 소유했던 고객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현재 미국에서 EV6의 대기 기간은 약 6개월이며 평균 거래 가격은 정가보다 수천 달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 5및 EV6의 선전은 테슬라 차량 확산에 따른 피로감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조셉 윤 부사장은 "현대차·기아는 분명히 앞서 있으며, 토요타와 스바루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향후 10년간 매년 배터리 전기차 신형 모델을 출시 예정이며, 한국에서는 EV 생산 확대를 위해 165억달러(약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2% 및 300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2-06-26 13:18:4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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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현대차 아이오닉5 화재…배터리 안전의 중요성

"전기차 괜찮아?" "아이오닉5 어떻게됐어?" 이달 초 부산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가 고속도로 요금소 충격흡수대를 들이받는 사고로 탑승자 2명 숨지는 사고 발생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이같은 질문을 자주 듣는다. 특히 당시 일부 언론에서 아이오닉5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며 탑승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확대됐다. 당시 사고를 일으킨 아이오닉5는 톨게이트 충격흡수대를 들이갇은 직후 폭발음과 함께 약 3초 만에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다. 관할 소방서에서 사고 1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은 거의 전소됐으며 운전석에 있던 30대 남성과 조수석의 40대 여성은 탈출하지 못하고 숨졌다고 소식을 알렸다. 문제는 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다양한 주장이 나오면서 전기차 화재로 인해 탑승자가 차량 탈출을 시도조차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후 국가기관에서는 차량 화재 발생 이전 운전자가 충돌로 인한 충격으로 사망했다는 소견을 내놨다. 사고 차량의 속도가 시속 80~90㎞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상태에서 충격흡수대를 충돌했으며 호흡기 쪽에 탄소·메연이 끼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탑승자 모두 안전 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해당 차량 운전석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도 경고음이 울리지 않도록 하는 일명 '안전벨트 클립'이 끼여 있었고 조수석 의자는 완전히 뒤로 누워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부검 결과 탑승자들에게서 흉부 골절이 확인됐다. 결국 사고 초기 차량 화재로 인해 탑승자가 사망했다는 섣부른 주장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는 '배터리 열폭주'란 여론이 형성되면서 불안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사고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해서는 짚어봐야한다. 전기차 충돌 사고 후 배터리로 불이 옮겨 붙는 것을 막아주거나 배터리 열폭주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하다. 일부 배터리 제조사에서 배터리 셀 열 차단으로 열 폭주를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소식도 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완성차와 배터리 제조사가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술 도입이 어느때보다 필요하다.

2022-06-26 13:0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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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세계 최초 LNG연료탱크에 고망간강 적용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과 10년 넘게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에 적용해 초대형 LNG추진선에 탑재하는 데에 성공했다. LNG연료탱크는 친환경 연료 추진선의 핵심 기자재다. 이번에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국내 철강업계가 친환경 에너지용 강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도 포스코의 이번 기술 확보는 시장 선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고망간강을 활용, 현대제철은 '9%니켈강'을 앞세워 LNG 추진선 연료탱크와 LNG 액화플랜트 프로젝트 공략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6일 옥포조선소에서 '고망간강 소재 LNG연료탱크'를 초대형 원유운반선에 설치하는 탑재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탑재식에는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금까지 LNG 화물창과 연료탱크에는 영하 163℃ 극저온의 액화천연가스도 견딜 수 있도록 니켈 합금강인 인바나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의 소재를 적용해왔다. 그러나 이 소재들은 높은 가격, 까다로운 작업공정, 낮은 강도 등의 단점을 갖고 있었다. 고망간강은 기존 소재 대비 가격이 낮으면서도 극저온에서의 성능은 물론 높은 강도와 내마모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LNG연료탱크의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아 왔다.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은 고망간강을 LNG연료탱크로 사용하고자 전처리에서부터 용접에 이르기까지 탱크 제작기술을 10년에 걸쳐 함께 개발해왔다. 이날 양산화와 가공성 검증을 마친 LNG연료탱크를 초대형원유운반선에 탑재함에 따라 10여 년 간 공동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양사는 고망간강을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고유의 LNG연료탱크 생태계를 구축해, 소재부터 부품·장비에 이르는 전체 프로세스에 대한 국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번에 개발한 고망간강 LNG연료탱크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더한다. 앞으로 고망간강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경우, 아직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LNG 화물창 제작도 기술적 독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교 포스코 기술연구원 전무는 "우리나라 고유 소재인 고망간강을 글로벌 LNG추진선박에 성공적으로 양산 적용해 감개무량하며, 이제 국내에 철강사?조선사?탱크제작사를 포함한 선박용 고망간강 LNG저장탱크의 공급 구조가 완성돼 미래 친환경 선박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LNG선 건조 명가(名家)로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하는 대우조선해양이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산업계 공동 과제로 얻은 소중한 결과이고 동종업계도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기술이어서 대한민국 조선산업 전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2-06-26 10:48:4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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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 수소연소엔진 개발 드라이브…상용차·버스·건설기계 등에 탑재

현대중공업그룹이 수소 밸류 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상용차, 버스 및 건설기계에 사용할 수소연소엔진(이하 수소엔진)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 26일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국책과제인 '건설기계·상용차용 수소엔진 시스템 및 저장·공급계 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 제로' 실현이 가능한 출력 300㎾, 배기량 11리터급 수소엔진과 수소 탱크시스템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2024년까지 트럭, 대형버스 등 상용차와 굴착기 등 건설기계에 수소엔진을 탑재, 검증을 마치고 2025년 본격적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엔진은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미래 3대 탄소중립 파워트레인(전기배터리, 수소연료전지, 수소엔진)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에 연료 공급계와 분사계 등을 변경해 수소를 연소시켜 동력을 얻는다. 수소엔진은 기 보유중인 엔진 기술과 설비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 절감과 동시에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99.99%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이용해야 하는 연료전지와는 달리 수소엔진은 저순도의 수소로도 구동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특히 전기배터리의 경우 용량 대비 에너지밀도가 낮아 승용차에 적합하고 수소연료전지는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췄으나 가격이 높고 열악한 사용환경에서의 내구성 확보 등의 기술적 성숙도가 요구된다는 단점이 있다. 수소엔진이 건설기계나 중대형 상용차에 가장 적합한 엔진 시스템으로 꼽히는 이유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1985년 국내최초 독자 디젤엔진을 개발한 이래 현재까지 건설중장비, 발전기, 선박용 엔진 생산 등 내연기관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수소엔진 개발에 나섬으로써,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수소엔진의 시장 전망 또한 밝다.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7(Euro7)과 탄소중립을 위한 이산화탄소 규제의 시행을 앞두고 상용차 브랜드들의 친환경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으며, 영국, 독일, 일본 등 글로벌 자동차 및 엔진 제작 기업에서 수소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스탯츠빌(Market Statsville)에 따르면, 수소엔진 시장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8.7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우리가 개발에 착수한 수소엔진은 건설기계와 트럭, 버스 등 중대형 상용차는 물론, 중대형 발전기에 사용될 것"이라며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탄소배출 규제에 맞춰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관련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2-06-26 10:44: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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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여직원 성폭력 사건 공식 사과…"피해 직원 억울함 없도록 최선 다할 것"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포스코가 포항제철소 여직원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23일 최근 사내에서 발생한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또 관련자들을 엄중히 문책하는 한편 피해직원이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하고 관리자들에게도 무거운 책임을 물어 피해 직원의 억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포항제철소의 한 여직원이 같은 부서 남자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밝혀졌다. 가해자로 지목된 직장 상사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해자는 경찰 고소에 앞서 회사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지만 신분이 노출되며 2차 피해까지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은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사내 성윤리와 관련된 임직원들의 인식수준을 면밀히 진단해 근본적인 쇄신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6-23 20:54:46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