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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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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모듈러건설산업전서 '스틸 모듈러' 미래 방향성 제시

포스코그룹이 미래 건설산업의 핵심 솔루션인 '스틸 모듈러'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한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16일부터 4일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코리아빌드 모듈러건설산업전'에 참가해 모듈러로 구현한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모듈러는 전용면적 48m2(공급면적 기준 약 20평 수준)의 공동주택으로 포스코와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포스코스틸리온 등 포스코그룹사의 모듈러 관련 기술력을 한데 모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시관 중앙에 있는 2베이(bay), 48타입(Type) 공동주택형 모듈러 실물 전시를 통해 모듈러 주택의 우수한 주거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존의 모듈러 주택은 대부분 1bay의 1인 생활공간 위주였지만, 이 전시에서는 2~3인 생활이 가능한 조합 모듈 주택 실물 전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모듈러 내외장재는 포스아트와 프린트 컬러강판을 활용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아트는 철강재에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고해상도 컬러강판으로 기존 프린트강판 대비 4배 이상 높은 해상도와 정밀한 디자인을 통해 입체감을 가진 3차원(3D) 질감도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주택 측벽 가상현실(VR)체험'에서는 비용 문제와 폐기물 처리가 단점인 목업(Mock-up) 제작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시스템으로, 사전에 공장에서 제작한 프리패브(Pre-Fab) 공동주택 측벽패널인 스틸아트월 디자인을 가상의 공간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2001년부터 이어진 포스코그룹의 모듈러 사업 발자취를 따라가면 포스코그룹이 그리는 모듈러 건축의 미래 비전도 볼 수 있다.

2023-02-15 10:20: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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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플래그십 SUV 투아렉 출시 초읽기…새로운 심장·강력해진 상품성 눈길

폭스바겐코리아가 브랜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아렉이 2023년형 모델로 돌아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플래그십 SUV '2023년형 투아렉'의 공식 사전계약을 13일부터 개시하고 오는 3월 중 고객인도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형 투아렉은 트윈 도징 테크놀로지가 적용된 V6 3.0 TDI 엔진을 새롭게 탑재하고, 이전 모델 대비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추가했다 최상위 모델이었던 V8 4.0 TDI에만 적용됐던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 LED 주간 주행등'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트래블 어시스트를 포함한 최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인 'IQ.드라이브'도 기본 제공 된다. 편의 사양도 더욱 풍부해졌다. 전 모델에 앞좌석 통풍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차·출차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리모트 파킹 어시스트(프레스티지 트림부터 적용)를 비롯해 8가지 모드를 지원하는 앞좌석 마사지 시트가 추가됐다. 2023년형 투아렉에는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가 장착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시스템으로 질소산화물을 줄여주는 'EA897 evo3 V6 3.0 TDI'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새로운 V6 3.0 TDI 엔진은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286마력(3500~4000 rpm), 1750~3250 rpm의 넓은 영역에서 61.2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투아렉의 복합연비는 10.8 km/L, 도심 연비 9.6 km/L, 고속 12.8 km/L이다. 2023년형 투아렉의 가격은 프리미엄 8830만2000원, 프레스티지 9782만7000원, R-Line 1억284만7000원이다.

2023-02-14 18:24:4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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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열연 제품 가격 인상 현실화…원자재 가격 폭등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국내 철강업계가 실적 반등을 위해 본격적인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유통향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올린데 이어 다음 달에도 같은 수준으로 인상한다고 고객사에 통보했다. 앞서 포스코도 1~2월 열연강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전세계 원자재 수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철광석 수요를 확대하면서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 톤당 80달러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난 10일 기준 톤당 126.1달러까지 치솟았다. 결국 철강업체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을 선택했다. 철강사들의 가격 인상은 올해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6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275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1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문제는 열연 강판 가격 인상에 따라 가전제품과 자동차 등을 제조하는 기업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철강재를 구매한 뒤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들은 철강사의 가격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해도 제품 가격에 반영하긴 쉽지 안다.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는 오히려 산업계 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분위기는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용 후판은 선박에 사용되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두 차례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최근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에 돌입한 철강사와 조선사는 가격 인상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원료 가격 상승에 맞춰 조선용 후판 가격을 올려야 한다는 철강사들의 입장과 모처럼의 흑자 전환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조선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이 지난해 하반기 예상치 못한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14 16:55: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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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포항 시민단체 요구 끝은?…본사이전 이어 인력배치도 요구

포스코홀딩스가 본사이전을 둘러싸고 지역 시민단체의 요구 사항이 늘어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포스코홀딩스 본사를 포항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해온 경북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번엔 미래기술연구원까지 포항으로 이동할것을 요구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가 본사의 포항 이전을 결정하자 인력 배치에 대해서도 요구하기 시작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는 지역 사회 의견을 적극 수용하지만 서울 인력이 빠져나가면 기업 경쟁력 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완전 이전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경북 포항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서울에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포스코 지주사 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에 따르면 이 위원회 소속 대책위원과 시민은 이날 관광버스 21대와 승용차 등을 동원해 서울로 이동해 수서경찰서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포스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실질적 포항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범대위는 포스코가 지주회사(포스코홀딩스)를 서울에 설립하기로 한 데 반발해 포항지역 시민단체가 지난해 2월 결성한 단체다. 이들은 포스코홀딩스 소재지를 포항으로 이전한다면, 홀딩스의 서울 분원 없이 모든 직원이 포항으로 옮겨와 근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존 서울 상주 인력과 미래기술연구원이 서울에 남아있으면, 포항 지역에는 중요한 기능이 없어 사실상 '이름만 포항 이전'이 된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강창호 위원장은 "포스코가 포스코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간판만 포항으로 이전하기로 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반드시 인력과 조직 등이 실질적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는 지난해 포항시 및 범대위와 3개 사항에 합의한 뒤 합의안을 지키기 위해 논의해온 만큼 범대위의 시위와 주장이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양측이 합의한 3개 사항은 지주회사 소재지를 2023년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고,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을 포항에 설치하는 등 포항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포항시와 지역 상생협력 및 투자사업을 협의한다는 안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합의에 따라 16일 지주사 본점 소재지 이전건을 이사회에서 의결한 뒤 3월 17일 주주총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3월 포항시와 상생협력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총 7차 회의를 하면서 협의하고 있다. 포스코 측은 "주식회사 의사결정은 주인인 주주들 몫이고 회사는 주주들 목소리를 기반으로 전략적인 판단을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발전적인 조언을 할 수는 있지만 시민단체가 당초 합의안을 넘어 단체 행동으로 기업 인력과 조직배치까지 문제로 삼는 등 과도하게 경영에 개입하는 것은 기업 경쟁력 저하와 지역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 당시 기존 서울 포스코센터 근무 조직 중 지주사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경영전략, 금융, 법무, 홍보·대관, 글로벌 협력 관련 소규모 인원(약 200여명)만 포스코홀딩스로 편입됐다. 즉 기존 포스코 서울사무소에서 지주사 업무를 담당하던 소수의 인력만이 지주사로 전환해 업무를 수행중인 상황이다. 코스코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수행해야 하는 인력을 무리하게 지방으로 이전하라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다"며 "이들 업무는 파트너 대부분이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기술원의 서울 분원 설치와 관련해서도 "수도권 분원은 포항, 광양, 송도, 해외연구소와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포스코그룹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도권에 분원을 두게 되면 포스텍과 포항 주재 우수연구원들을 대상으로 한 타지역 인력교류·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포항에 더욱 많은 인재 유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지역과 상생을 위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24년까지 총 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최근 3년(2019년~2021년) 투자된 3조4000억 원 대비 53% 늘어난 수치다. 투자로 인한 고용유발 효과는 연 75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상생협력은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포항제철소 수해 복구를 통해 설비가 안정화된 이후인 올 2분기 이후에 논의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2023-02-14 16:0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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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0조원 투자·자사주 1500억원 매입 등 주주가치 제고 나서

현대모비스가 선제적 미래투자와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미래성장투자계획과 주주환원 정책을 담은 '2023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14일 발표했다. 미래 성장을 위해 최대 10조원을 투자하고,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또 오는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해 미래 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책임경영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전동화와 핵심부품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내부 투자에 기존 계획보다 2조원가량 늘어난 5조~6조원 ▲자율주행, ADAS(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등 외부투자에 3조~4조원 등 최대 10조원을 투자한다. 또 경기 침체 및 위기대응을 위한 안전 현금 5조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R&D 및 해외 생산거점 투자로 전년 대비 가용 현금이 줄어든 만큼 탄력적 대응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해 미래투자를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미래성장 전략의 핵심은 대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로 요약된다. 핵심부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글로벌 제조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전동화와 전장 제품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하고, 그룹사 외 매출 비중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더해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분야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전략적 인수합병, 제휴 등 외부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의 혁신기술에 기반한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등 장기 신성장 사업의 발굴과 투자도 병행하기로 했다. 주주가치 극대화 기조도 이어간다.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등 미래 모빌리티 먹거리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주가를 부양하는 동시에 배당과 자기주식 매입,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도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자기주식은 올해 1500억원 규모로 매입하고, 매입분 전량을 소각한다. 다만 북미 지역 대규모 전동화 투자 계획 등 자금 소요 필요성을 감안해 자사주 매입 규모 등은 지난해에 이어 연간 단위로 탄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 3개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이후 총 2조60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충실하게 이행했다. 지난해부터는 연간 단위 시행으로 전환, 3132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하고 이미 보유하고 있는 625억 상당의 자기주식을 소각한 바 있다. 올해 배당은 지분법 제외 순이익 기준 배당성향의 20~30% 수준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순이익에서 주주들에게 얼마나 배당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간배당도 유지한다.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년과 동일한 중간배당 포함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을 포함한 신규 이사회 구성안을 도 제시했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은 글로벌 경기 침체 상황에서 신속한 의사 결정을 바탕으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에는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을 추천했다. 김 신임 이사는 한국지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이사회 선임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제 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년과 동일한 중간배당 포함 주당 총 4000원의 배당을 승인할 예정이다.

2023-02-14 15:2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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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호주 진달리리소스와 美 점토리튬 프로젝트 추진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3월 시행되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의 광물 탐사 전문기업 진달리리소스와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미국 서부 오리건과 네바다주의 경계에 있는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진달리리소스는 미국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이를 활용해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공동으로 최적의 리튬 추출공정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용화 가능성이 확인되면 양사는 공동투자를 포함해 맥더밋 프로젝트 사업 협력을 진척시키기로 했다. 특히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지면 IRA 수혜와 함께 리튬 사업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점토 리튬 추출의 경제성이다. 포스코홀딩스는 2010년부터 RIST와 함께 염수와 광석,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제로 광양과 아르헨티나에서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확보한 리튬 생산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광양(연산 4만 3000톤)과 아르헨티나(2만 5000톤)에 내년과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상용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리튬은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광석·염호를 비롯해 점토·유전 염수 등에 분포해 있다. 지금까지 광석과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해 왔으나 점토와 유전 염수의 경우 상업성이 떨어져 생산하지 않았다. 만약 미국의 IRA 시행에 따라 북미 지역에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포스코홀딩스와 진달리리소스의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의 경제성이 확인돼 미국 내 투자로 이어진다면 IRA의 혜택과 함께 리튬 사업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 추출 기술력과 조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북미 지역 점토 리튬을 포함해 유전 염수, 지열 염수 등 차세대 리튬 자원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과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14 14:5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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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오픈 API 1년만에 60여 곳으로 확산 …개인·기업 참여↑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3월 일반에 공개한 오픈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에 참여하는 주체가 1년여 만에 6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 개인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API는 컴퓨터나 컴퓨터 프로그램간 연결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로 이를 통해 다른 종류의 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간 연결을 확장할 수 있다. 로봇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폰, 디지털 사이니지, 빌딩관리시스템(BMS)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외부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 확장성이 높다. 현재 연구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는 분야는 로봇 연동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설치된 30여 개 현장에서는 API 기반 로봇 연동이 상용화됐다. 대표적으로 경기 용인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총 28대의 현대엘리베이터에서 의료 서비스 로봇이 업무를 수행한다. LG전자, SKT, 트위니가 운영하는 이 로봇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혈액, 검체, 의료 소모품 등 이송 업무를 전담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픈 API를 활용해 승강기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스마트폰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거나 탑승자 정보를 파악해 엘리베이터 내 사이니지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오픈 API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별도의 장비 설치 없이 로봇, 스마트폰 등 외부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2-14 14:41: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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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사이트 막아라' LG전자, 소비자 온라인 피해 예방 앞장

LG전자가 소비자들의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이미지를 활용한 사기행각의 증가로 소비자들의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해치는 행위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위장사이트 피해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실제 최근 온라인 상에서 LG전자 제품을 판매하는 것처럼 가장한 위장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뒤 현금 결제하면 실제 제품은 배송되지 않고 연락이 끊어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우선 자사 홈페이지에 접속한 고객들에게 온라인 사기 피해에 대한 경고 '팝업 창'을 게시했다. 팝업 창에는 온라인 사기 수법에 대한 주의와 함께 위장사이트나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 발견 시 제보해 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 58개를 구입했다. LG전자를 연상시킬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미리 차단해 위장사이트가 이를 사기 행각에 악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 외에도 고객들이 오픈마켓에서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하고, 제품 설명 페이지 상단에 '공식 인증점'임을 알리는 배너를 게시하도록 했다. 고객들은 공식 인증점 확인 사이트를 통해서도 인증받은 판매점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나아가 각 오픈 마켓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더욱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하고 고객들이 쉽게 공식 인증점을 알아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이 활동을 통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제품 검색 시 사이트 상단 노출을 노리는 위장사이트의 수법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들과 신뢰를 쌓고 LG전자 제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14 14:37: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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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포뮬러E 인도 대회 성황리 마무리…아이온 탁월한 성능 주목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포뮬러 E)의 '2023 그린코 하이데라바드 E-PRIX' 경기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포뮬러 E의 공식 파트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2월 11일(현지시간) 포뮬러 E 역사상 처음으로 인도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 참여해 대회 운영을 지원했다. 한국타이어가 포뮬러 E에 공급하는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iON)'은 이번 대회에서도 뛰어난 그립력과 탁월한 핸들링 성능을 기반으로 탁월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하트 모양 '후세인 사가르 호수'를 따라 구성된 서킷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과 함께 18개에 이르는 다양한 곡선 구간을 달리는 드라이버들의 코너링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DS E-텐스 FE23 GEN3(DS E-TENSE FE23 GEN3)'를 타고 질주한 'DS 펜스케(DS PENSKE)' 소속 장 에릭 베르뉴가 4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줬다. 장 에릭 베르뉴는 결승선을 46분 01초 499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종합 3위에 자리 잡았다. 그는 "한국타이어는 경주 내내 매우 한결같은 성능을 발휘했다"고 타이어의 안정적인 퍼포먼스에 대해 칭찬했다. 또 이번 경기에서는 '포르쉐 99X 일렉트릭 젠3'를 타고 주행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 소속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가 자신의 포뮬러 E 100번째 경기에서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포디엄(3위 내 입상)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포뮬러 E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인도까지 총 4라운드의 경기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한국타이어가 메인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4개의 라운드를 포함해 총 12개의 라운드가 남아 있다.

2023-02-14 14:37: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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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소방히어로 6호 부천소방서 정관수 소방교 선정

타이어뱅크가 전국 소방안전 공무원 노조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소방히어로' 6번째 주인공을 선정했다. 주인공은 경기소방본부 부천소방서 정관수 소방교로 2월 13일 감사장과 타이어 교환권을 전달하며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정관수 소방교는 지난 2016년 임관하여 8년 여간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서 부천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해 온 청년 구급대원이다. 정 소방교는 심정지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제공해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인증 6회,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처치로 생명유지와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트라우마 세이버' 인증 1회 등 다수의 재난현장에서 요구조자의 생명을 보호해 온 '생명 지킴이'로 불린다. 또 요구조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로 훈훈한 미담글 다수가 경기 소방재난본부 칭찬 게시판에 게재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왔다. 소방행정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소방관으로서의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바, 소방히어로 6호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정관수 소방교는 "소방관으로서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이어뱅크는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소방안전공무원 노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월 전국의 소방관들을 대상으로 '소방히어로'를 선정하고 직접 찾아가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응원의 자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국민이 좋아하는 타이어뱅크'라는 경영철학으로 업계 최초 타이어 안심보상 서비스를 도입했고, 세계최초 타이어호텔 프리미엄 보관 서비스, 타이어 응급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각종 기부활동 등을 통해 사회환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2023-02-14 09:07: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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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미국 NFL 결승전 '4xe' 광고 선보여…전동화 포트폴리오 담아

지프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에서 지프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4xe' 모델의 광고를 선보이고,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지프의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제로 에미션 프리덤(Zero Emission Freedom)'을 향한 과정이 담겼다. NFL 결승전 광고의 주인공은 '랭글러 4xe'와 럭셔리 플래그십 SUV '그랜드 체로키 4xe'다. 자연 속에서 조용히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정숙함을 강조했다. 동물들은 광고의 배경음악인 '일렉트릭 부기(Electric Boogie)'에 맞춰 춤을 춘다. 지프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마샤 그리피스, 레게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섀기(Shaggy), 신진 레게 아티스트 앰버 리(Amber Lee), 자밀라 팔락(Jamila Falak), 모얀(Moyann)과 2023년 버전의 '일렉트릭 부기'를 제작했다. 지프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 Tok)'을 통해 해시태그 챌린지를 진행한다.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브랜드 글로벌 총괄은 "지프는 지속가능한 SUV를 계속 개발하고 있다"며 "전 세계 수백만명의 지프 팬이 계속해서 탐험하고, 포용하고, 보호할 수 있는 진보적인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NFL 결승전 광고는 지프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프는 마샤 그리피스가 섀기와 함께 음악 스튜디오에서 '일렉트릭 부기'를 녹음하는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3-02-13 16:45: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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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 성료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어린이 환경교육 체험 캠프 '그린플러스 빌리지'를 진행, 저학년 초등학생 총 350여 명이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진행된 이번 체험 캠프는 어린이 눈높이 환경교육 캠페인 '그린플러스키즈'의 일환으로, '지구의 온도를 낮출 다양한 체험 활동'이라는 주제 하에 어린이 스스로 기후 행동을 실천하고 이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그린플러스 빌리지' 참가 어린이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환경 탄소중립 활동을 체험했다. '그린플러스 초록 가든'에서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한 친환경 화분 만들기를 진행했고, '그린플러스 약속 손수건'을 통해 썩지 않는 물티슈 대신 다회용 손수건 사용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손수건을 제작했다. '그린플러스 마켓'에서는 유기농, 무농약 표시, FSC 마크 등 국가 인증 환경 마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그린플러스 똑똑한 분리배출'에서 올바른 분리수거를 배우는 등 어린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활동 교육 중심으로 이뤄졌다.

2023-02-13 16:26: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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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공식 딜러사 '도이치모터스' 지난해 영업익 657억…전년비 16.6%↑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도이치 모터스가 2022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올랐다고 13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조9579억원으로 14.9% 상승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9억원으로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이치 모터스 관계자는 "신차 판매 및 AS 부문, 도이치오토월드와 차란차로 대표하는 온·오프라인 중고차 매매 플랫폼 등 계열사 전 부문에서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두면서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중고차 매매 부문의 플랫폼 영향력을 강화하고 딜러십 부문에서도 멀티 브랜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돼 올해 전망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모터스는 특히 임직원의 사기진작 및 경영 신뢰성 확보를 위해 시행 중인 이익분배제로 영업이익률 추이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4분기 실제 영업이익은 108억원이었으나 보너스 반영 전 기준 151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시장 친화정책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도이치모터스 이사회는 지난 3일 주당 360원, 총 111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 5.8% 수준이다. 최근 3년 연속 100억원 규모 이상의 배당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는 "아우디 딜러십을 확보한 신규 자회사 바이에른오토, 지난해 11월 인수한 부산 및 경남권 대표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단지인 사직오토랜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차란차를 통해 양적 성장을 도모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13 16:0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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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인력이다'…산업계 위기속 경쟁력 확보 드라이브

국내 기업들이 전 세계적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인재 확보에 나서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위기를 타계하기 위해 '감원'이라는 칼을 빼든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위기 상황에도 숙련된 인재를 채용하는 등 업황 반등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포스코도 인력 채용을 준비하며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은 2022년 4분기 경기 침체에 따른 IT기기 수요 둔화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곤두박질 쳤다. 미국 인텔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140억달러(17조원), 영업손실은 7억달러(8849억원)를 기록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위기를 맞았다. 삼성전자 반도체(DS) 사업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9% 급감한 2700억원에 그치며 적자를 겨우 면했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별 세부 실적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점을 감안하면 주력인 메모리는 적자를 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 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 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10년만에 적자 전환이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을 대응해 나가는 방식은 달랐다. 해외 기업들은 연봉 삭감과 인력 감축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인텔의 경우 올해 감원과 보수 삭감, 사업 정리를 통해 30억 달러(3조원)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마이크론은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2022년 12월 기준 마이크론에 근무하는 임직원 수는 4만 8000명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할 경우 5000여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된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임직원에서 각각 연봉의 50%, 41%의 성과급을 지급하며 인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구조조정보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 영입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채용공고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DS부문에서 상시 공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초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상시채용을 진행했다. 특히 오는 3~4월부터 시작되는 '채용 시즌'에 인력을 대폭 충원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도 대규모 인력 감축 바람이 불고 있다. 전기차 전환기를 맞아 해외 완성차 업체들과 국내 업체들은 극명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포드를 비롯해 독일 폭스바겐, 프랑스 르노 등은 전기차 시대를 맞아 대규모 인력 감축에 나서고 있다. 포드는 유럽 전역에서 최대 32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하고 일부 제품 개발 작업을 미국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7월 블룸버그는 포드가 전기차 사업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8000명 이상을 감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3000여명의 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까지 최대 5000여명의 인원을 해고하고 고정비를 줄여 전기차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르노도 지난해부터 2024년까지 기술직 1600명, 지원 부문 400명 등 내연기관 관련 인력 2000명을 줄이는 방침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대표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인력을 충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기술직 등에 대해 상시 채용을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는 생산직 직원 채용까지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400명, 하반기 300명 등 총 700명의 생산직을 신규 채용하며, 지난해 100여명의 생산직을 채용한 기아는 올해 하반기 추가로 인력 채용을 진행한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중장기 미래 사업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량 소프트웨어(SW) 인력과 자동화 설비 기계를 개발하고 컨트롤하는 엔지니어 인력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 확보에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철강사인 포스코도 인력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항 냉천 범람으로 침수돼 가동이 중단됐다가 135일만인 지난달 20일 공장 복구가 완료된 상황이다. 하지만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철강사업 부진은 심각했다. 해당 부문의 영업이익은 2021년 8조4400억원에서 2022년 3조2360억원으로 61.7%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718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인 인재 확보에 나서기 위함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와 장기 불황에도 고용과 투자를 확대하며 고급 인재의 유출을 막고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다만 상반기 채용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2-13 15:48:4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