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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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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베이스볼클럽,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우승

기장군 소속 기장베이스볼클럽(이하 기장BC)이 제55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부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진행됐으며 전국 43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2024년 창단된 신생 팀인 기장BC는 올해 2월 제9회 기장군수배 청소년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창단 1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중학야구계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기장BC는 조별 예선에서부터 뛰어난 조직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본선에 진출했으며 4강과 준결승에서 전통 강호인 서울 배명중과 대치중을 연이어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31일 결승전에서는 전년도 우승 팀인 부산 경남중을 상대로 11대 4 대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기장군을 대표해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둬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기장BC는 다수의 개인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하성욱 선수가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으며 우수투수상 박찬욱, 수훈상 김현중, 도루상 및 타격상 2위 윤선준, 타격상 3위 정민찬 등이 각각 상을 받았다. 지도진에서는 감독상 김준호, 지도상 정경호가 수상했으며 최정식 기장군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공로상을 받았다. 기장군은 앞으로도 전국 유소년 야구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5-08-03 10:40:0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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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반딧불이 암실 체험’ 여름방학 특별전 개최

의령군이 8월 1일부터 17일까지 반딧불이 암실 체험을 포함한 여름방학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 핵심 프로그램은 반딧불이 암실 체험으로, 어두운 암실 속에서 반딧불이가 내뿜는 은은한 빛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생명의 경이로움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반딧불이의 발광 원리, 서식지, 생태적 역할 등을 생태 해설을 통해 쉽고 흥미롭게 배울 수 있어 교육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의 다양한 열대어와 갑각류 전시도 함께 진행돼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넓힐 기회도 마련했다. 특별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색종이 접기 체험은 관람 후 즐거움을 놀이로 이어가는 활동으로 아이들의 관찰과 표현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곤충낚시와 물고기 잡기 체험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여름방학 특별전은 어린이들에게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8-03 10:39: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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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운대구, 은둔 청·장년 대상 ‘다시 봄 SOLO’ 운영

해운대구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사업의 하나로 은둔 청·장년을 위한 사회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다시 봄 SOLO'를 8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고립과 관계 단절에 따라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1인 가구 청·중장년 25명을 대상으로 한다.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을 통해 참여자들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회복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ZEP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총 16회 진행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소통 기회를 제공한다. ZEP 플랫폼의 정식 명칭은 '만나봐요 집밖의 숲'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멘토링, 문화 체험, 정신건강 인식 개선 영상 제작 및 교육을 포함한 자조 모임을 총 10번 진행할 계획이다.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배포되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통장 등 지역 인적 안전망을 통한 정신건강 인식 개선 홍보 자료로도 활용된다. 해운대구는 지역 사회 정신재활시설인 송국클럽하우스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관내 행정복지센터와 긴밀히 연계해 참여자 발굴부터 모니터링까지 체계적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은둔과 고립 문제는 개인의 어려움이 아닌 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다시 봄 SOLO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이 끊긴 이웃들이 다시 따뜻한 봄을 맞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0:39:4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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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선배 창업가 초청 ‘NEXT 창업’ 행사 개최

동명대학교가 재학생들의 창업 이해도 향상을 위해 선배 창업가를 초청한 창업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명대는 지난달 31일 학생회를 대상으로 'NEXT 창업' 행사를 진행, 큰 호응을 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선배 창업가의 생생한 창업 스토리를 통해 일반 재학생들의 창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창업 과정이나 아이템 등 궁금했던 점을 직접 묻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창업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를 해소하고 실제적 조언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1부에서는 노성여 동명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사업단 단장이 창업 이해도를 높이는 특강을 진행하며 '2025 로컬콘텐츠 중점대학'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동명대 졸업생이자 그릭하다 프랜차이즈의 장영민 대표가 선배 창업가로 나서 자신의 창업 스토리를 생생하게 공유했다. 장 대표는 동명대 학생회장 출신이기도 하다. 예비 창업가를 희망하는 이주영 학생회장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꽤 막연했는데, 선배의 창업 과정 이야기가 오늘부터 나만의 아이템을 기획하고 구체화하는 의지에 불을 지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영민 그릭하다 대표는 "창업을 해내기까지 겪었던 경험과 생각이 후배들에게 마음에 와닿았으면 좋겠다"며 "오늘과 같은 후배들과 함께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성여 단장은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앞으로도 오늘과 같은 졸업생 창업가, 학생 창업가를 발굴하기 위해 다양한 예비 창업가 발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명대 로컬콘텐츠중점대학은 학생회와의 지속적 협업을 통해 로컬과 창업 키워드를 확산 심화하는 활동을 기획해나갈 예정이다.

2025-08-03 10:39: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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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임시조립주택 이재민 밀착관리체계 본격 가동

영덕군이 이재민의 생활안정을 위한 전방위 밀착관리체계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구성된 '이재민지원 TF팀'은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군은 조립주택 781가구에 선풍기 1,000대와 냉장고 926대, 에어컨 781대를 각각 설치했다. 여기에 전기요금 감면 조치와 함께 모든 가구에 차광필름을 부착해 내부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생활 밀착형 관리도 강화됐다. 군은 781동의 임시조립주택마다 부서장 책임제를 적용해 전담공무원을 별도 지정하고, 이재민 3명당 공무원 1명을 배치해 상시적인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재민들의 개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으며, 군은 전 공무원의 행정 역량을 집중해 입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도울 방침이다. 민관 협력도 병행된다. 군은 현재 운영 중인 현장 대응 프로그램 '출동! 덕이대장'과 연계해 간단한 시설물 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민간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한 밀착관리로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돕고, 생활안정지원 강화로 빠른 일상복귀를 위해 전공무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0:39:1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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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드림스타트, 지역축제 참여로 아동 자존감·가족 유대 강화

봉화군 드림스타트가 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과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이틀간 진행된 은어 맨손잡이 체험은 웃음과 환호 속에 지역 축제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봉화군 드림스타트는 지난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지역 아동과 가족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은어 맨손잡이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재)봉화축제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됐으며, 취약계층 아동이 지역의 대표 여름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부모와 함께 차가운 계곡 물속에 들어가 민첩하게 헤엄치는 은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에 몰입했다. 물장구를 치며 환호하는 아동들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웃음이 이어지며, 체험장은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번 활동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아동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드림스타트는 이를 통해 아동이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봉화군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드림스타트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각 아동의 여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3 10:39:0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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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집중호우 피해 입은 예산·산청에 복구 인력 지원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충청남도 예산군 삽교읍 농가를 찾아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현장 지원에는 울진군청 직원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비닐하우스 내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앞서 7월 25일부터 26일에는 토목 분야 공무원 15명이 경남 산청군을 찾아 산사태 복구 작업을 지원했다. 현장에는 행정 인력뿐 아니라 전문 인력도 투입되며, 각 지역의 실정에 맞춘 기술적 지원이 병행되고 있다. 울진군은 피해 복구에 필요한 인력 외에도 행정적·기술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 중이다. 농업 분야 공무원을 중앙합동조사단에 파견해 농가 피해 규모 조사를 돕고 있으며, 침수된 농기계 수리를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직원 4명을 산청군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구호 차원을 넘어, 지난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따뜻한 도움에 대한 보답이자 연대의 실천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울진군은 "먼저 손 내미는 도움"을 실천하며, 어디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달려갈 준비가 되어 있음을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작은 손길이라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하루라도 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울진군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0:38:47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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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극한 호우 피해 복구 총력… 행정력 총동원

산청군이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극한 호우로 발생한 막대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집중 호우로 산청군에는 평균 632㎜의 비가 쏟아져 지난 1일 9시 기준 사망 13명을 포함, 19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재산 피해로는 농작물 559㏊, 농경지 418㏊, 원예시설 208㏊가 침수되는 등 총 2009건에 피해액 4456억원을 기록했다. 산청군은 피해 응급 복구를 위해 인력 3만 9472명과 장비 6933대를 긴급 투입했다. 특히 공무원 600명을 총동원하고 굴삭기 4785대를 배치해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시 대피자 지원을 위해서는 18개 대피소를 운영하며 구호키트와 안전꾸러미 등 생필품,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산청군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정신건강복지센터, 경남 심리회복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재난심리 상담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군은 파손된 도로와 교량 응급 복구, 상수도 및 배수시설 정비, 대피소 운영, 농축산 피해 대응 등을 위해 군 예비비 115억원,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공무원 총동원령을 내리고 직접 복구 작업에 나서 군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전하고 있다. 전 읍면을 차례대로 돌며 농가와 마을, 공공시설을 점검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한 지원을 지시하고 있다. 산청군은 지난달 17일 폭우에 따른 비상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며 19일 12시 2분과 오후 1시 50분 두 차례에 걸쳐 전 군민 주민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해 군민 안전을 확보했다. 17일 산사태 주의보 발령부터 18일까지 1355세대 1770명의 주민 대피를 선제적으로 진행했고, 극한 호우 피해 이후에는 20일 대응단계에서 수습복구 단계로 전환했다. 현재 응급 복구는 공공시설 피해 1026건 가운데 595건이 완료돼 57.9%의 복구율을 나타내고 있다. 일시 대피자는 156세대 253명으로 산청읍, 시천면, 신안면, 생비량면, 신등면 등에 분포해 있다. 정전과 단수로 어려움을 겪던 5929호와 4063호는 100% 정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통신 부문에서는 무선 이동통신 중계기 466대 중 462대가 정비 완료돼 99.1%의 복구율을 기록했다. 유선 전화와 인터넷은 100% 모두 정비됐다. 극한 호우 피해 이후 현재까지 4만 3260명이 자원봉사에 나섰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실의에 빠진 군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복구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산청군은 복구 인력 지원 증가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확대, 온열 질환 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재난심리 상담소는 산청중학교, 산청복지관, 생비량초등학교,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 일시 대피소에서 1차 심리 상담을 진행하고 피해지역 경로당 등을 차례대로 방문해 심리 지원에 나선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부동산·차량·상속 취득세를 면제하고 재산 피해자는 올해 재산세와 자동차세를 감면한다. 이미 납부한 세금은 환급 조치된다. 이승화 군수는 "지난 3월에 산불로 많은 군민이 어려워했는데 다시 아픔이 찾아와 가슴이 미어진다"며 "극한 호우 피해 주민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공무원을 피해 복구에 투입시켰고 많은 곳에서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며 "행정력을 플러스알파로 집중해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어설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8-03 10:37:4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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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3구역, 서울시·현대건설 등 땅 소유...사업 복병?

서울 압구정3구역 내 일부 토지(15필지)가 서울시(6필지)와 건설사(9필지) 명의로 등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조합이 법적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와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내년까지 정리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등기 오류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만큼 사업 일정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소유권이 불분명한 필지는 총 15곳이다. 서울시가 6개 필지(1만1627㎡),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옛 한국도시개발)이 9개 필지(4만706㎡)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5만2334㎡, 인근 시세(3.3㎡당 2억원)를 적용하면 약 3조1662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등기 문제는 1970년대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 당시 등기 전산화 이전 수기로 진행된 지분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 착오에 따른 것이다. 조합원에게 귀속돼야 할 지분이 누락되거나 제3자 명의로 잘못 등기되면서 일부 필지에서는 지분 합계가 100%를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 조합은 아직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정하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법적 조치를 포함한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6일에는 서울시 및 건설사 명의 지분에 대해 점유취득시효를 근거로 소송을 제기하고 확보한 지분은 실점유 면적에 따라 배분해 관리처분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조합원들도 예전부터 지분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다만 당사가 자의적으로 넘겨줄 수 있는 지분은 아니다"라며 "해당 토지를 무상으로 양도할 경우 내부적으로 배임 소지가 있어 향후 법원의 공식적인 판단이나 적법한 절차가 진행되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합이 추진 중인 소유권 이전 소송은 결국 지분 정리를 위한 절차로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할 이유는 없다"며 "관리처분인가 전까지 마무리되면 되는 사안이고 통상적으로 3년 정도의 시간적 여유는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등기 지분 문제와 관련해 "압구정아파트지구의 토지 등기가 명확하지 않아 지분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면서도 "조합·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과 협의해 신속히 정리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소송이 불가피하더라도 사업 지연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17일에는 시 주재로 조합과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이 참석한 실무협의가 진행됐으며 내년까지 지분 정리를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은 상태다. 서울시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연내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행정재산은 정비사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정비구역 내 도로·공원 등은 정비계획 고시와 함께 그 용도가 폐지되고 조합에 무상 양도되기 때문에 행정재산이 지분 정리나 사업 추진에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민간이 보유한 지분은 점유취득시효 등 법리에 따라 회수가 가능하지만 서울시 명의의 토지는 국공유지로 시효취득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조합 입장에선 오히려 시의 지분 정리가 더 복잡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이미 실무협의체까지 구성한 만큼 큰 분쟁보다는 협의를 통해 정리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실제 지분 정리는 관리처분인가 이전까지만 마무리되면 되기 때문에 사업 일정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압구정3구역은 약 39만㎡ 부지에 현대1~7차, 10·13·14차와 대림빌라트 등 총 3934가구를 포함하는 대규모 재건축 구역이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제출된 정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해당 구역은 최고 70층, 총 5175가구 규모의 새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7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3 10:36:01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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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헝가리 DTR 시범사업 참여…주민 이동 편의성 개선 기대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셔클' 운영 시범사업 참여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플랫폼으로 공공교통 편의성 개선 글로벌 친환경 서비스 확장 발판 마련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수요응답교통(DRT) 플랫폼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운영한다. 해외에 적용되는 첫 번째 운영 국가는 헝가리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에서 최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DTR은 정해진 노선을 따르는 기존 대중교통과 다르게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를 생성해 운행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AI 기반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차량 배차 및 경로 최적화를 통해 공차 운행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괴될뢰시는 인구 4만명 미만의 도시로 현재 공공교통은 버스 5대가 전부일 정도로 효율성이 낮은 지역이다. 현대차는 셔클 플랫폼을 현지 사정에 맞게 최적화하고 시스템 유지관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개선에 나선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한민국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관하는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EIPP는 2020년부터 주요 협력국을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파트너십을 통해 정책 및 기술 자문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헝가리 죄르지 게메시 괴될뢰시 시장은 "비용 절감 및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목표로 한 이번 시범 사업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의미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현대차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셔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헝가리 괴될뢰 교통 시스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은 현대차가 셔클 플랫폼을 글로벌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범 사업과 더불어 다자형 공동연구 프로그램인 유럽연합의 도시혁신파트너십 등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응답교통 적용 가능성과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3 10:21: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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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재기 지원 'KB희망금융센터' 신설

KB국민은행이 서민과 자영업자 등의 실질적인 재기와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한 포용금융 지원책을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KB국민은행은 올해 안에 'KB희망금융센터'를 신설해 신용회복 및 채무조정 등이 필요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용상담 서비스는 ▲신용점수 및 대출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신용문제 컨설팅' ▲은행 자체 채무조정 및 신용회복, 새출발기금, 개인회생 및 파산제도 등에 대한 '채무구제 제도 안내' ▲정책금융 상품, 고금리 대출 전환방안 등을 알려주는 '서민금융 지원제도 안내'로 구성될 계획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더욱 많은 국민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KB국민은행 자체 채무조정 대상도 확대한다. 현재 '개인채무자보호법'에서는 대출금 3000만원 미만 연체자를 채무조정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KB국민은행은 대출금 5000만원 이하 연체자까지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약 4000명 이상의 고객이 추가적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은 이미 지난해 10월 채무조정 전문직원들로 구성된 상담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모바일로 편리하게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채무조정을 희망하는 고객은 'KB스타뱅킹 또는 KB기업스타뱅킹 앱'을 통해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전문직원에게 개인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상담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 앱 이용이 어려운 고객은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감당하기 어려운 채무 및 연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내일을 꿈 꿀 수 있도록, KB국민은행도 손을 맞잡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3 10:05:1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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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연체 고객 이자, 신한금융이 감면해 드립니다”

신한금융그룹이 이달부터 서민 고객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상생금융 프로젝트인 헬프업 & 밸류업(Help-up & Value-up)을 제주은행과 신한저축은행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제주은행은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 장기연체 고객 약 800명의 보증기관 대위변제 후 잔존 미수이자 약 2억원 전액을 감면한다. 이와 함께 ▲7월 말 기준 10% 이상인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의 기업대출(차주당 10억원 이하) 및 가계대출 금리를 만기 포함 최대 1년간 한 자릿수로 인하하고 ▲올해 신규 실행될 모든 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포인트(p) 낮춰 적용한다. 이를 통한 수혜 예상 고객은 약 400명, 대출금액은 약 160억원이다. 신한저축은행은 ▲가계대출 고객 중 일부 보증부대출의 원금 대위변제 또는 법적절차 진행에 따른 원금 변제가 완료된 장기연체 고객 약 8000명의 잔존 미수이자 약 40억원 전액을 감면하고 ▲7월 말 기준 15%를 초과하는 허그론 이용 고객 약 4800명의 대출금 약 350억원의 금리를 향후 1년간 15%로 일괄 인하한다. 또한 ▲8월 1일부터 올해 중 신규 실행되는 모든 서민 신용대출(허그론, 참신한대출)의 금리를 산출금리 대비 1%p 낮춘다. 더불어 현재 시행 중인 저축은행 우량 고객의 은행 대환 프로젝트인 ''브링업 & 밸류업'의 연간 목표도 확대한다. 기존 대비 약 70억원 상향한 누적 200억원으로 조정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밸류업' 시리즈는 고객이 가장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때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깊이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그룹사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용 개선 구조를 정착시키고, 상생금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실행 중심의 지원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3 10:03:4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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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첫째 주 5383가구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5383가구(일반분양 368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아이파크',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왕숙A1(공공분양) · A2(신혼희망타운)',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청주센텀푸르지오자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역세권A1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등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서 제기1구역을 재건축한 '제기동역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동,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4~59㎡ 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역세권 아파트로 2027년까지 동북선 제기동역 환승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경동시장, 약령시장,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고대안암병원, 서울동부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써밋더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47㎡, 총 919가구 규모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서면역과 전포역 역세권 중심 상권과 병원, 학원가,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을 비롯해 1호선 부전역, 2호선 전포역 등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3 10:02: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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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아 영어학원 63곳 교습비·과대광고 등 위반…시교육청 특별점검 결과

서울시 내 유아 대상 영어학원 63곳이 교습비 과다 징수, 과대광고, 무단 시설 변경 등으로 적발됐다. 특히 사전 레벨테스트를 통해 선행학습과 경쟁을 유도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유아기 사교육 과열과 선행학습 유발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248개 학원 중 63개 학원에서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반일제 이상(일일 4시간 기준)으로 운영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과 부당 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이 의심된 학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주요 점검 항목은 ▲교습비 관련 위반 ▲'학교'·'유치원' 등 명칭 사용 위반 ▲사전 레벨테스트 등 교습생 모집 방식 ▲시설 변경 미등록 ▲게시·표지·고지 위반 등이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점검 결과 교습정지 1건, 시정명령 56건, 행정지도 6건을 조치했으며, 총 18건에 대해 1,02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례는 ▲교습비 관련 위반 42건 ▲명칭 사용 위반 6건 ▲거짓·과대광고 7건 ▲무단 시설 변경 13건 ▲강사 채용·해임 미통보 5건 ▲선행학습 유발 광고 2건 등이다.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된 사전 레벨테스트 운영과 관련해, 공포 마케팅을 통해 학부모 불안을 조장하고 경쟁을 유도한 학원 11곳도 적발됐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원에 대해 교습생 선발 방식을 추첨 또는 상담 등으로 개선하도록 행정지도를 내렸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사교육 과열 현상이 유아교육 단계까지 확산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라며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학원의 건전한 운영과 사교육비 관리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8-03 09:30:37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