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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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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신흥 뷰티지역 '인도' 공략..."글로벌 성공 노하우 이어갈것"

인도가 새로운 뷰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에 불기 시작한 한류 열풍에 따라 K뷰티 브랜드가 확산되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이 신흥 뷰티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7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차세대 K뷰티 브랜드 '스킨1004'는 올해 들어 인도에서 주요 뷰티 플랫폼 입점을 완료했다. 티라, 나이카 등 현지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인도판 올리브영으로 불리는 나이카와 협력해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고 브랜드 대표 제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했다. 또 다른 유망 K뷰티 브랜드 '아누아'도 최근 인도 시장을 정조준하며 나이카 온라인몰과 주요 오프라인 매장 20곳으로 진출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모두 스킨케어 브랜드로 앞서 미국, 유럽 등에서 성장세를 입증한 바 있다. 스킨1004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2820억원, 영업이익 820억원 등을 기록했다. 6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2800억원과 영업이익 770억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인 서구권 매출(1220억원)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스킨1004는글로벌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누아를 전개하는 더파운더즈는 대부분의 실적을 해외 사업에서 거두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78억원인 가운데, 해외 매출(3644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85% 수준이다. 이와 관련 더파운더즈 측은 "자사 핵심 브랜드인 아누아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시점에 있다"며 "진출 국가 확대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장에 성공한 뷰티 스타트업 '달바'도 인도를 신흥 뷰티 국가로 주목한다. 달바는 국가별 맞춤 전략으로 글로벌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해외 매출 비중 70%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기존 주력 시장(일본, 북미, 유럽)을 티어 1 지역으로, 인도, 중동, 남미 등은 티어 2 지역으로 설정했다. 티어 1에서는 연간 매출 300억원, 티어 2에서는 연간 매출 100억원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뷰티 대기업의 경우, 아모레퍼시픽이 일찍이 이니스프리 인도법인을 운영해 왔다. 국내 뷰티 브랜드들의 이러한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면서 국내 뷰티전문 유통 기업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 커머스 기업 아우어와 K뷰티 플랫폼 졸스를 보유한 바른손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도에 본사를 둔 아우어는 졸스와 연계된 K뷰티 브랜드를 인도에 공급하게 됐다. 제품 등록, 물류·통관 절차 등 전반에서 지원한다. 양사는 첫 협력 브랜드로 '리들샷' 제품군으로 알려진 VT코스메틱을 선정했다. 블리몽키즈도 인도 내 온·오프라인 유통 업계에서 K뷰티 리테일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뷰티 플랫폼 마카롱을 통해 유통, 판매, 배송 등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인도 하리아나 구르가온에서 K뷰티 체험형 매장도 공개한 바 있다. 블리몽키즈는 코스알엑스, 조선미녀 등 기존 유명 K뷰티 브랜드는 물론, 지난해에만 58개 신규 브랜드 계약 및 1200여 개 제품의 위생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한 뷰티 브랜드사 관계자는 "최근 인도에서 K뷰티 이미지는 클린뷰티 성분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어 시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 및 시장 분석 외에 시장 진입을 위한 유통 전략, 규제기관 승인 등에 있어서는 현지에 거점을 둔 유통사들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서 다른 국가들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8-07 15:30:25 이청하 기자
[기자수첩] '400조 땔감', 왜 '불장' 두고 망설일까

국내 증시가 '불장'이다. 시장에는 다시 온기가 돌고, 자금은 넘쳐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불에 '땔감(자금)'이 생각만큼 투입되지 않는 모습이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유동성이 3년 반 만에 정점을 찍었다. 지난 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70조원을 넘어섰고, 하루 단위 이자가 붙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는 90조원을 돌파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30조원을 상회하며, 연초 대비 35% 넘게 늘었다. 총 400조원에 육박하는 대기자금은 자산시장의 방향만 정해지면 언제든 움직일 태세다. 정부는 자본시장 회복 흐름에 대응해, 고배당 기업의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명목상으로는 진전이다. 하지만 세율 구조와 설계 방향을 들여다보면, 기대했던 장기투자 유인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소득 구간별로 차등 적용된 세율은 최대 35%까지 올라간다. 이 구조에선 오히려 주식을 오래 들고 가며 배당을 받는 이들이 단기 양도차익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경우가 생긴다. 고위험을 감수한 장기투자에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취지와 어긋난다. 문제는 제도의 설계 방향이다. 정부는 고배당 기업에 대해서만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을 장려하겠다는 의도지만, 실제 투자자가 해당 종목을 얼마나 오래 보유했는지는 고려되지 않는다. '누가 얼마나 장기 투자했는가'보다는 '어떤 기업이 얼마나 배당했는가'에 기준을 둔 구조다. 투자자의 행위보다 기업의 조건이 중심이 된 셈이다. 해외에선 접근 방식이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미국은 '적격 배당(Qualified Dividend)' 제도를 통해 일정 기간 이상 보유한 투자자에게 최대 20% 수준의 낮은 세율을 적용한다. 배당에 대한 우대는 기업 정책이 아니라 투자자의 시간과 리스크 감수에 따라 부여된다. 결국 중요한 건 '세금이 얼마나 줄었느냐'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시장으로 들어올 이유가 생겼느냐'다. 장기 보유와 배당투자에 과세가 그에 걸맞는 보조를 맞추지 못한다면, 400조원 가까운 대기자금도 쉽사리 증시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 분리과세는 하나의 제도가 아니라, 하나의 신호다. 주식을 오래 보유해도 예금보다 불리한 세금 구조라면, 누가 배당주에 머무르겠는가. 불은 이미 붙었다. 이제 필요한 건,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구조를 설계하는 일이다.

2025-08-07 15:24: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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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에스티팜·루닛 등 22개사 선정

한국거래소가 에스티팜·루닛 등을 포함한 22개 기업을 '2025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선정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라이징 스타에 ▲에스티팜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쏠리드 ▲샘씨엔에스 ▲디이엔티 ▲트루엔 ▲유니온바이오매트릭스 등 7개사가 신규 선정됐다. 루닛·레이크머티리얼즈 등 15개사는 지난해에 이어 재선정됐다. 올해 총 22곳이 라이징스타 타이틀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부터 동일 기업의 라이징스타 선정을 5회로 제한하면서 2024년까지 코스닥 라이징스타로 5회 이상 선정된 기업(35곳)을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내 '코스닥 라이징스타 명예의 전당'에 등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알테오젠, 파마리서치 등이 코스닥 라이징스타 졸업기업에 해당한다.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정량평가(재무요건 등) 및 정성평가를 진행한 후 내·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기업에는 연부과금·상장수수료 면제(1년간),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분석보고서 발간, IBK기업은행 금리우대 등 혜택이 제공된다.

2025-08-07 15:24: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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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온플법, 외국기업 차별 없을 것"… 美 하원 우려에 회신

美 하원 법사위에 회신문 발송… "입법 논의 과정서 한-미간 협조 강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온라인플랫폼법 입법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미국 하원에 미국 기업이 차별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7일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온플법과 관련한 입장을 요구한 미 하원 서한에 대응해 이 같은 내용의 회신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미 하원에 보낸 회신문에서 "현행법 집행은 물론 향후 입법 논의에 있어서도 국내외 및 외국 기업 간 차별없이 동일한 법적 원칙과 기준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플랫폼법은 국회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향후 입법 논의 과정에서 이해관계자 의견을 지속 수렴하는 등 한-미간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앞서 미 하원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짐 조던(공화당) 위원장 명의로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냈다. 미 하원은 서한에서 한국의 경쟁정책 현황과 온플법 법안 상세 내용, 미국 기업에 대한 영향 등과 관련한 설명(briefing)을 이날까지 요청했다. 미 하원은 한국의 온플법이 유럽연합(EU) 디지털시장법(DMA)을 모델로 하는만큼 구글이나 애플, 메타 등 미국 기업을 부당하게 대우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공정위는 미 하원의 서한을 접수한 후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같은 내용의 회신문을 작성해 송부했다. 공정위는 "미 법사위 서한에 대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한 결과,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회신문을 송부하기로 했다"며 "요청 기한 내 회신문을 발송했으며, 향후에도 미측과 필요한 소통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여당은 현재 온플법을 거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규제하는 독점규제법과 갑을관계를 다루는 공정화법으로 이원화해 추진 중이다. 당정은 특히 소상공인들을 위한 공정화법을 우선 도입하고, 미국이 문제삼는 독점규제법은 추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관련 입법 논의는 이달 중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07 15:22: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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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 공제 보상한도 1억까지…중기부, 지원책 발표

한성숙 장관, 소상공인 릴레이 간담회 개최 개별 점포에 500만원 냉방기기 설치비 지원 韓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실질적 도움 기대" 전통시장 화재 공제 보상한도가 1억원까지 오른다. 개별 점포엔 최대 500만원의 냉방기기 설치비를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드림스퀘어에서 소상공인 2차 릴레이 간담회를 갖고 '전통시장 재난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발표했다. '재난신속대응 체계'를 주제로 한 이번 간담회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소방청,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화재보험협회, 전국상인연합회 등 관계자 26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산불, 집중호우 등 각종 기후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안전관리 패키지 사업의 지원 항목을 확대하고 개별 점포 또는 공용구간에 이동식 냉풍기 및 쿨링포그 설치를 지원한다. 한도는 점포당 최대 500만원으로 공용구간의 경우 시장당 총사업비의 10% 내에서 편성된다. 현장 중심 대응 체계 강화 차원에서 '원스톱 지원 센터' 운영 범위도 넓힌다. 현재는 피해 점포 수가 많은 시장 중심으로 센터가 마련됐는데 앞으로 재난 피해를 입은 모든 전통시장에 설치될 계획이다. 센터 기능도 확대돼 침수 상품의 위생관리, 심리 치유, 재창업 지원 등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통시장 화재 공제 주계약의 보장한도를 6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30%대에 머무르는 화재 공제 가입률을 올리기 위한 조처로 이를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가 예산 범위 내 공제료 일부 지원이 가능하도록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개정했다. 또 사고 하나당 50만원을 지급하는 화상 및 5대 골절 수술 위로금 특약을 신설했다. 한 장관은 "간담회 건의 사항 중 인공지능(AI) CCTV 설치 지원 등은 빠르게 실천 가능한 과제이므로 다음 3차 간담회에서 개선 사항을 발표하겠다"며 "냉방 설비 지원, 원스톱 지원센터 확대 운영, 화재 공제 보상한도 상향은 전통시장 상인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중기부는 지난달 30일 1차 간담회 당시 건의에 대한 개선 방안도 공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홍보를 협의 중이며 1393개 시장에 관련 자료를 배부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정책자금 등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에 컨설팅을 제공하고 중기부의 희망리턴패키지와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025-08-07 15:19: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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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 文 전 대통령 예방…조국 사면 이야기는 안 나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사람의 만남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정청래 대표는 전현희·이언주·한준호·김병주·황명선·서삼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만남을 가졌다. 정 대표는 평산마을을 찾기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훔쳤고 '노무현 대통령님! 정청래입니다. 잘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정 대표는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출신이다. 이후 정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권향엽 민주당 대변인은 정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정 대표가) 당원과 대의원의 높은 지지를 받고 당선된 것을 축하드린다고 했다"며 "여러 가지 개혁 과제들을 빠르게, 제대로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말도 하셨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가 높은 지지를 받고 출범한 것처럼 국민 기대가 높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정 대표가) 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이 매우 고무적인데 그런 부분들도 잘하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TK(대구·경북)에서도 변화가 있겠으니 관심을 갖고 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부연했다. 권 대변인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광복절 특사 여부 등 사면에 관련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우상호 정무수석에게 조 전 대표를 사면해달라는 뜻을 전한 바 있다.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단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한 상황이다. 조 전 대표는 작년 12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조 전 대표는 광복절 특별사면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다. 다만,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야당이 강력 반대하고, 여론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 사안이어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는 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5-08-07 15:17:4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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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전환 원년 선언…‘카나나’ 앞세워 B2C 시장 정조준

카카오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자사 인공지능(AI) 브랜드 '카나나(Kanana)'를 앞세워 B2C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톡 기반 온디바이스AI와 AI 에이전트 플랫폼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7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의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하반기부터 전국민이 매일 AI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에이전트가 중심이 되는 생태계에서 이용자들이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략의 핵심은 '카나나'를 통해 카카오의 AI 역량을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집약하는 데 있다. 지금까지 별도의 앱이나 기능으로 흩어져 있던 AI 기술과 서비스를 '카나나'라는 이름 아래 통합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일관된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카나나는 단순한 기능 명칭이 아니라, 카카오가 준비하는 AI 시대의 모든 접점에서 중심이 되는 이름이 될 전망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자로서 기술과 서비스, 인프라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빅테크와는 차별화된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나나는 단순한 에이전트 서비스가 아니라, AI 생태계의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톡이라는 일상 속 플랫폼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사용자 의도를 읽고 적절한 액션을 제안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AI 모델을 통해 개인화된 추천과 명령 수행을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클라우드 연산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개인 데이터는 로컬 기기 내에 머무르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이점이 크다. 정 대표는 "이제는 클라우드 중심의 AI에서 디바이스 중심의 AI로 진화할 때"라며 "카카오는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기반 B2C AI를 실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분명히 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 내 에이전트는 단순한 기능을 넘어, 향후에는 금융, 커머스, 콘텐츠,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외부 파트너와 연결되며 수많은 액션을 가능케 할 것"이라며 "기존 앱 기반 구조를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를 위해 카카오는 기술적 연동 API를 고도화하고, 연내 파트너 온보딩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를 'AI 전환 원년'으로 삼고, 사용자와의 접점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는 10월 열릴 카카오의 개발자 컨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5'에서는 카나나의 실체가 공개되며, 이후 카카오톡 내 실제 적용 서비스가 연내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정 대표는 "모바일 시대의 첫 주자가 카카오였다면, AI 시대에도 카카오가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순한 따라잡기가 아니라, 완전히 다른 게임의 룰을 쓰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지난 2분기 매출액 2조283억원에 영업이익 1859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38.8%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7.2% 늘어난 1718억원을 기록했다. 기록 경신은 플랫폼부문 매출 상승세가 이끌었다.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난 1조552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톡비즈 매출이 7% 올랐다. 이 가운데 톡비즈 커머스 매출이 10% 증가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한 자기구매 구매 건수가 증가하면서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6% 뛰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07 15:16: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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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아이티켐, 상장 첫날 '따블' 터치

아이티켐이 코스닥 상장 첫날 장중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아이티켐의 주가는 공모가 1만6100원 대비 86.34% 상승한 3만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3만9150원까지 오르면서 100% 넘게 상승했다. 2005년 설립된 아이티켐은 정밀합성과 정제 기술을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의약품 중간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정밀화학 소재를 개발·양산하는 독립계 위탁개발·생산조직(CDMO) 기업이다. 고객 맞춤형 공정 설계에 최적화된 공정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있다. 해당 DB에는 500개 이상의 물질 생산 과정을 비롯해 각 공정의 반응 조건, 투입 시간, 배합 비율 등 핵심 노하우가 축적돼 있다. 앞서 아이티켐 기관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157.98대 1을 기록하면서 공모가 희망 밴드 상단인 1만6100원을 확정했다. 이후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경쟁률 1880.77대 1을 보이면서 청약 증거금 7조5701억원을 모았다. 이는 올해 코스닥 기업공개(IPO) 중 최대 규모다. 아이티켐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우선 충청북도 괴산군 부지에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신규 생산설비를 증설해 의약품 및 전자소재 고객사의 물량 확대 요청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차세대 OLED 소재, 올리고 펩타이드 중간체 소재 개발 및 양산과 중수 국산화 및 재활용 사업화 등 고부가 소재 라인업을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8-07 15:15:1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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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심비 위스키' 인기…신제품으로 대중화 정조준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위스키 시장에도 변화의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하이볼 대중화로 위스키 진입 장벽이 낮아진 가운데, '가볍고 일상적인' 음용에 최적화된 신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시장의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윈저글로벌은 최근 '클랜스만 블랜디드 스카치 위스키'를 국내에 선보였다. 스코틀랜드 유명 증류소 로크 로몬드 그룹(Loch Lomond Group)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랜드 몰트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제품으로 은은한 꿀·바닐라 향과 부드러운 바디감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클랜스만은 하이볼과 같은 가벼운 음용 방식에 최적화된 위스키로 복잡한 풍미보다는 깔끔한 마무리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지향한다. 위스키 입문자부터 데일리 음용층까지 폭넓게 공략 가능한 점이 강점이다. 업계에선 최근 들어 '무겁고 어려운 술'이라는 위스키의 기존 이미지를 벗고, 접근성과 취향 만족을 동시에 겨냥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춘 제품들이 '가심비' 소비자층의 선택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출시는 윈저글로벌이 외부 위스키 브랜드를 수입해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사례다. 자사 프리미엄 라인 '윈저' 및 저도주 '더블유 바이 윈저(W BY WINDSOR)' 등 기존 제품군에 더해 위스키 입문자와 MZ세대를 겨냥한 소비자 저변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최근 프리미엄 쉐리 피니시드 위스키 '노마드 리저브 10'을 출시했다. 스코틀랜드와 스페인 헤레즈에서 세 차례에 걸친 '트리플 캐스크 숙성'을 통해 완성됐다. 위스키 본고장 스코틀랜드와 쉐리 원산지 스페인의 정수를 담은 제품으로 통한다. 마지막 숙성 단계에는 30년 이상 숙성된 마투살렘 VORS 쉐리 캐스크를 사용해 깊고 복합적인 풍미를 구현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숙성 방식과 희소성 있는 캐스크를 활용한 제품들이 MZ세대 및 고급 위스키 소비층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최초의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 '기원'은 '기원 유니콘(KI ONE UNICORN)'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연중 상시 생산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 희소성 중심의 한정판 전략에서 벗어나 대중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2024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에서 더블 골드를 수상한 제품을 모티브로 블렌딩해 스모키한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국내 주요 오프라인 채널과 스마트오더 플랫폼에서 상시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위스키 시장은 '경험 소비'와 '소확행' 흐름을 반영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위스키의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2: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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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빙그레, 광복 80주년 기념 '처음 듣는 광복' 8월 8일 개봉

CGV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빙그레와 함께 광복의 소리를 AI 기술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캠페인 필름 '처음 듣는 광복'을 오는 8일 개봉한다고 7일 밝혔다. 러닝타임은 8분 15초이며, 티켓가는 1000원이다. '처음 듣는 광복'은 다양한 역사적 자료와 증언에 근거해 1945년 8월 대한민국 곳곳에서 울려 퍼졌던 해방 당시의 함성과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는 소리 등을 AI 기술로 구현해 담았다. 광복 당시 모습은 글이나 사진으로는 전해지지만 실제 소리가 남아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시도가 더욱 의미를 더한다. 여기에 광복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사연도 담겨 있어 울림과 감동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객과 함께하는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티켓 예매금액 1000원 중 815원은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 캠페인 사업에 기부될 예정이다. '처음 듣는 광복'은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5개 극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상영된다. 예매 및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김재인 콘텐츠·마케팅담당은 "'처음 듣는 광복'은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그날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극장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갖고 관람을 통해 자연스럽게 기부에도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작품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빙그레는 지난해 '처음 입는 광복' 온라인 캠페인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옥중 순국한 독립운동가의 마지막 모습을 한복을 입은 영웅의 모습으로 재현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캠페인의 중요한 요소인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CGV와 함께 극장 상영을 진행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1:3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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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대신 영화관…롯데시네마, 영화로 듣는 강연 '롯시클래스' 론칭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롯시클래스(Lotsee Class)'를 론칭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북토크, 강연, 인문학 클래스 등 지식 기반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롯데시네마는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전문가와 함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는 인문 강연 콘텐츠 '롯시클래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관객이 영화를 마주했던 '극장'이라는 곳에서 작품을 다시 곱씹고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롯시클래스'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주제로 진행되며 매회 한 편의 영화를 중심으로 역사 속 중요한 순간들을 조망하는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내달 열리는 '롯시클래스' 1강에서는 영화 '암살'의 '독립운동가와 친일파의 충돌, 광복을 준비한 사람들'을 주제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연사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학자이자 '역사N교육연구소' 소장인 심용환으로 책과 방송, 유튜브를 넘나들며 역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 있다.'롯시클래스' 1강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와 주제를 아우르는 '롯시클래스' 강연을 통해 극장에서의 새로운 관람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극장에서 지적 즐거움은 물론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07 15:11:3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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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W, 코스닥 상장 직전 공모 철회...단순 실수냐, 전략적 판단이냐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 절차를 전격 철회했다. 회사 측은 "전자증권 전환 절차를 빠뜨렸다"며 실무 착오에 의한 행정 누락이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이번 상황이 공모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전략적으로 일정을 조정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S2W는 당초 7~8일 일반 청약을 예고하고 있었으며,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마친 뒤 희망 공모가 밴드(1만1400~1만3200원) 상단인 1만32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상태였다. 총 공모금액은 약 208억5600만원 규모였으며, 일반 청약자에게는 39만5000주(25%), 기관 투자자에게는 115만2000주(72.9%)가 배정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지난 6일 밤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S2W는 해당 신고서에서 "주식의 전자등록 관련 보완 사항이 확인돼 대표 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보완 후 수요 예측 및 청약을 다시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S2W는 "회사의 재무 현황, 사업 전망, 상장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면서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이며, 일반 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수요 예측까지 마친 뒤 청약 직전 상장을 철회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일각에서는 '공모가는 밴드 상단이었지만 회사 측 기대보다 낮았다'는 판단이 전략적 일정 조정으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S2W 관계자는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이다"고 반박했다. '전자증권 전환은 상장 필수 요건인데 수요 예측까지 마친 시점에서 완료되지 못한 사유가 뭐냐'는 질문에 S2W 관계자는 "행정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대답했다. '상장 연기가 기존 투자자들과의 물량 조정이나 협의 일정으로 인한 결정이었느냐'는 물음에 S2W 측은 "전혀 아니고 오롯이 전자증권 관련 보완 사항 때문이다"고 답했다. S2W는 현재 전자증권 전환 절차에 재착수한 상태로, 내주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다음달 중순 일반 청약을 목표로 IPO 일정을 재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증권신고서 검토가 영업일 기준 15일 소요된다"며 "수요 예측까지 1개월 내 마무리해 청약일은 9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8-07 15:10: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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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 소득 제한 폐지

경남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학업 집중을 위해 학자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에서 발생한 2024년 하반기와 2025년 상반기 이자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자격은 경남 거주자로서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휴학 중인 대학생 및 대학원생, 그리고 졸업 후 5년 내 미취업자다. 기존 지원자도 올해 새로 신청해야 한다. 올해 가장 큰 변화는 소득 제한 철폐다. 지난해까지 4인 가구 기준 월 1219만 5546원 이하 소득자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경남바로서비스를 통해 이뤄진다. 재학생과 휴학생은 재학 증명서나 휴학 증명서, 졸업생은 졸업 증명서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8월 6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지원 결과는 12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경상남도 교육인재과로 하면 된다. 심유미 교육인재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학업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5:01:16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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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남양주왕숙2지구 교육과 커뮤니티 융합 '캠퍼스형 복합단지' 조성 본격화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7일,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 내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교육부 주관 '2025년 제2차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교육·문화·체육·복지 기능을 통합한 공간으로, 지역 정주여건과 교육환경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미래형 인프라다. 이번 선정으로 GH가 추진 중인 '경기도형 캠퍼스형 복합단지' 조성 계획에도 한층 탄력이 붙게 됐다. 선정된 복합시설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생존수영장, 실내체육실, 일반 및 아동·유아 도서관, 자기주도 학습실 등이 포함된다. 통합 지하주차장도 함께 조성돼 지역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실내 체육시설과 수영장이 부족한 경기 북부 지역의 생활체육 거점으로서도 주목받고 있다. 복합단지는 단순한 주거를 넘어 '교육-공원-커뮤니티'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특화계획 공간으로 조성된다. ▲에듀플랫폼(열린 학습공간) ▲에코플랫폼(친환경 커뮤니티) ▲에너지플랫폼(수소에너지 기반 공동체) 등 세 가지 테마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GH는 올해 하반기 통합 설계공모를 통해 건축·조경·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들의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선정은 3기 신도시 중 최초 사례로,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룬 성과"라며, "경기도형 캠퍼스 특화단지 모델이 청년과 입주민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환경의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7 15:00:56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