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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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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與 사무총장 "당원 1인1표제 등 특정인 두고 편 가르는 방식 자제돼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7일 최근 당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당원 1인 1표제', 최고위원 보궐선거 당 내 현안을 두고 "매사 특정 인물을 두고 편 가르기 하는 방식은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 대표든 대통령이든 간에 특정 인물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며 "합리적 공론과 숙의가 가로막히고 결과적으로 합의와 문제 해결을 방해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1인 1표제를 두고 "우리 당의 당원 주권 강화를 위한 오랜 꿈"이라며 "이 꿈을 반대하는 사람과 세력은 아무도 없다. 다만 절차나 방법, 부작용 최소화 등 실효적인 논의를 위한 제안들이었다는 본질을 이해해야 제대로 된 공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선 정청래 당 대표 체제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맞추는 당원 1인1표제를 신속하게 추진하자 정 대표의 연임을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조 사무총장은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두고도 "친(親) 누구다, 반(反) 누구다라고 하는데, 아무 의미 없는 이야기"라며 "왜냐하면 이번 보궐선거가 '내가 내란 세력과 보다 잘 싸울 수 있다', '내가 지방선거 승리에 더 보탬이 된다',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겠다'라고 중앙위원과 당원들에게 호소해야지, '내가 누구와 더 친하다, 누구는 반대한다'라고 하면 중앙위원과 당원들이 선택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유동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수영 지역위원장이 당원 1인1표제 부결 책임을 지고 사무총장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곤 "제가 책임 져야 한다면 회피하지 않는다"며 "그분의 주장도 당을 위한 진정 어린 제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중앙위 일처리가 매끄럽지 않게 된 것은 사무총장의 책임이 큰 것은 사실"이라며 "인사권자인 대표께서 판단할 문제다. 근본적으로 1인1표제로 가기 위한 민주당의 꿈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론과 절차, 당내 토론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로 접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2025-12-07 14:28:2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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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이끄는 AI 서비스 대거 소개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제 공공 현장에서 활용 중인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행정 분야의 AI 전환 사례가 공유됐다. 행사 현장에서는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비롯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CLOVA Studio for Gov' 등 행정·민원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는 서비스가 시연됐다. 특히 네이버웍스는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업무 협업 플랫폼으로,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 및 답장 초안 생성,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형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현장에서 열린 '웍스 워크숍' 세션에서는 제주도청, 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도입해 업무 방식을 개선한 사례가 소개됐으며, AI 기반 행정 업무 전환이 실제 현장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내부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보안 문제로 내부 자료를 외부 AI 서비스에 올리기 어려웠는데, 네이버웍스는 이메일과 내부 게시글, 메시지 등을 기반으로 업무를 정리해줘 실무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7 14:26:2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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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첫 비만약 식약처 신속심사 지정..."R&D 강화해 톱티어 도약할것"

한미약품은 지난 11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비만 신약 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가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 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처 '신속 심사' 제도는 기존 치료법이 없거나 의학적 개선 가능성이 현저한 혁신 국산 신약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데 중점을 둬 심사 일정을 일반 심사 대비 약 25%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올해 안에 에페글레나타이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발매는 오는 2026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독자 구축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다. 체중 감량, 혈당 조절, 심혈관 질환 관리 등 전반적인 대사 개선에 효능을 갖췄다. 지난 10월 공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 데이터에서는 최대 30% 체중 감량 효과가 입증됐다. 해당 임상은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가운데, 특히 체질량지수(BMI) 30kg/㎡ 미만의 여성 환자에서 평균 12.20%의 체중 감소가 관찰됐고 최대 체중 감소는 30.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은 이번 신속 심사 지정을 통해 '국산 첫 비만약'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비만을 세분화한 맞춤형 치료제 연구개발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인영 R&D센터장은 "비만에서 대사성 질환으로 파이프라인을 폭넓게 구축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항노화·역노화 연구개발(R&D)은 항암 포트폴리오와 함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오는 2030년 국내 매출 1조9000억원, 해외 매출 1조원 등 총 2조9000억원대의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한미를 대표할 수 있는 제품을 매년 1건 이상 출시하는 전략이다. 올해 출시한 세계 최초 1/3 저용량 항고혈압제 '아모프렐'을 시작으로 바이오신약 롤론티스의 새로운 제형 '롤론티스 오토인젝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개발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임상적·과학적 근거 중심의 차별화 마케팅을 펼쳐 주력 품목 영향력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30년을 향한 R&D 중심의 장기 성장 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질환 치료를 넘어 인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의약품으로 향후 글로벌 제약 시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7 14:25: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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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호랑이’ 전락한 ISMS-P, 대수술 들어간다

'보안 최후 보루'로 여겨졌던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관리 체계) 인증이 대형 정보 유출 사고 앞에서 무력함을 드러내면서, 정부가 뒤늦게 제도 전면 수술에 나섰다. 쿠팡, SK텔레콤, KT, 롯데카드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인증 마크를 획득한 기업들에서조차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면서다. 결국 "돈만 내면 따는 면피용 간판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자, 정부가 뒤늦게 제도 전면 개편이라는 칼을 빼 들었다. 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정부는 지난 6일 송경희 개인정보위 부위원장과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칼질을 시작했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사후 처벌 강화'와 '진입 장벽 상향'이다. ISMS-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공동 운영하는 제도로, 기업이 101개에 달하는 엄격한 보안 항목을 충족해야만 부여된다.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이후 ISMS-P 인증을 유지하고 있던 기업 27곳에서 총 34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터졌다. 권헌영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실에서는 실질 심사보다 형식적 심사에 그치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며 제도의 허점을 꼬집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ISMS 및 ISMS-P 인증의 실효성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 개편안의 목표는 '이름뿐인 인증'이 아니라 기업의 보안 능력을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제도로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있다. 그간 기업들이 인증을 마케팅 수단으로만 활용하고 실제 보안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인증 무용론'을 불식시키겠다는 의지다. 우선 '무늬만 인증'인 기업의 자격을 박탈하는 고강도 처방이 내려진다. 기존에는 사고가 발생해도 인증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유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특별 사후 심사'가 진행된다. 심사 인력과 기간을 두 배로 늘려 진행하는 이 과정에서 중대 결함이 확인될 경우,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증을 취소한다. 사실상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되는 셈이다. 국회에서 '3370만 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이 첫 인증 취소 사례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이번 제도 개선이 실제 기업 퇴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심사 방식도 현장 중심으로 대폭 바뀐다. 그동안 서류와 샘플 점검 위주였던 본심사는 핵심 시스템에 대한 실증형 검사로 전환된다. 진입 장벽도 높아진다. 정부는 예비심사 단계에서부터 핵심 항목을 우선 검증하고, 기준 미충족 시 인증 신청 자체를 반려하기로 했다. 특히 과거 유출 사고 이력이 있거나 위험도가 높은 기업은 예비 심사 단계부터 취약점 진단과 모의 해킹(침투 훈련) 등 고강도 기술 심사를 거쳐야 한다. 아울러 정부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나 통신사, 주요 공공시스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해 ISMS 및 ISMS-P 인증을 의무화하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추진한다. 자율에 맡겼던 영역을 법적 의무로 강제해 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양청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개인정보정책국장은 "ISMS, ISMS-P 인증을 받은 기업 중 유출 사고가 일어난 곳은 약 10%로 인증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제도의 순기능을 잘 살려 국민에게 신뢰받는 제도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 1분기 중 관련 고시를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인증 제도 강화만으로는 기업들의 '보안 불감증'을 뿌리 뽑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경우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현 메타)의 개인정보 위반에 대해 연 매출의 9%에 달하는 50억 달러(약 6조50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기업들이 보안 투자보다 과태료를 내는 편을 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인증 취소를 넘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강화 등 실질적인 금전적 타격을 줄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이번 개정안 역시 '보여주기식 행정'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7 14:25: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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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인문 수시 탈락 작년比 1.5만건↑…올 정시, 자연보다 인문 경쟁 ‘치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를 포함한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탈락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정시에서의 경쟁 부담이 가중되는 흐름이다. 7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10개 대학 인문계열의 수시 지원 건수 기준 탈락 규모는 19만4238건으로 전년 대비 1만5281건(8.5%) 증가했다. 수시 선발인원은 9305명이었으나 지원은 20만3543건에 달해 탈락 규모가 확대됐다. 세부 대학별로는 양상이 엇갈렸다. 서울대는 탈락 규모가 4226건으로 전년 대비 7.5% 감소했지만, 고려대는 2만202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중앙대가 2만7320건으로 4.5% 증가한 반면, 경희대는 2만3981건으로 4.8% 감소해 대학별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외대는 2만1774건으로 693건 증가하며 전체적인 증가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같은 인문계 탈락 규모 증가에 더해, △사탐 고득점자 급증 △확률과 통계 선택자 증가 등이 중첩되며 정시 경쟁을 압박하는 구도라고 종로학원은 설명했다. 반면 자연계는 탈락 규모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상황이다. 2026학년도 주요 10개 대학 자연계 수시 모집인원은 8591명, 지원은 20만4654건이었으며 이 중 탈락 건수는 19만6063건으로 전년 대비 6924건(3.4%) 감소했다. 자연계 고득점자 감소, 수능 응시자 수 감소, 의대 모집정원 축소 가능성 등이 정시 경쟁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채점 결과에서도 인문계 경쟁 심화를 뒷받침하는 지표가 확인됐다. 사탐 응시생 중 2등급 이내 인원은 7만9611명으로 과탐(3만7308명)의 2.1배에 달했다. 사탐이 지난해보다 4만2303명 크게 증가한 반면, 과탐은 크게 줄어 수능 구조가 인문계 쏠림으로 기울어진 모습이다. 수학 선택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두드러진다. 확률과 통계 응시자는 26만4355명으로 전년 대비 6만2089명(30.7%) 증가해 2022학년도 통합수능 이후 최대 비중(56.1%)을 기록했다. 반면 미적분은 전년 대비 3만3837명(14.9%) 감소한 19만3395명, 기하는 1만3624명으로 111명(0.8%) 줄어들었다. 수시 탈락 증가와 수능 채점 결과를 종합하면 2026학년도 주요 대학 정시에서 인문계 학생들이 지난해보다 불리해진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사탐 선택이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 확보에 유리했지만, 정시에서는 변환표준점수 구조가 복잡해지고 국어·영어의 불수능 영향까지 겹쳐 신중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는 게 종로학원 설명이다. 반면 자연계는 △수시 탈락 감소 △수능 응시자 감소 △과탐 고득점자 감소 등이 맞물리며 정시 경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의대 모집정원 축소 변수까지 고려하면 상위권 자연계 학생 수 자체가 줄 수 있어 지난해보다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학년도 전국 대학의 수시 모집정원 대비 지원 건수를 기준으로 한 탈락 규모는 12만155건 증가(5.6%)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만8057건 △경기·인천 628건 △지방 10만1470건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수시 탈락자가 늘어나면서 정시 경쟁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같은 구조는 2027학년도 재수생 증가 가능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2027학년도가 현행 대입제도의 마지막 적용 연도이며, 지역의사제 도입에 따른 의대 모집정원 변동 이슈까지 겹칠 경우, 재도전 수요가 집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수시 탈락 규모가 전반적으로 늘어 정시 경쟁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계열별 구조 변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라며 "특히 인문계는 탐구 변환점수와 국어·영어·수학 난이도 등 변수를 면밀히 확인해 신중한 정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2-07 14:22: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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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설치 '위헌성'에 정치권 시끌, 야당은 필리버스터 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가담자의 처벌을 위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문제로 정치권이 시끄럽다. 법조계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이 "위헌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고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한다면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 진행 방해) 등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특별법은 올해 안에 처리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3일 여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과 법 왜곡죄(형법 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을 처리했다. 전국 각급 법원장이 한 자리에 모인 법원장 회의에선 민주당의 일방적인 법안 추진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천대엽 법원행정처장과 전국 각급 법원장 지난 5일 전국법원장 정례회의 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비상계엄과 관련된 재판의 중요성과 국민의 지대한 관심과 우려를 엄중히 인식한다"면서도 "이 법안들에 대한 위헌 소지와 그로 인해 재판이 지연되거나 무위가 될 큰 염려 등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설 법안이 재판의 중립성과 국민의 사법부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고, 종국적으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여 위헌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법조계는 내란전담재판부 구성에 외부 기관이 참여해 독립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으며, 특정 재판 담당 법관을 개별적으로 임명하는 것은 위헌적이라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검사 등 사법 담당 공무원이 부당한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법을 어기거나 사실을 왜곡하여 적용할 경우 적용하는 법 왜곡죄도 내용이 추상적이고 처벌 범위가 오히려 넓어진다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범여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마찬가지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국혁신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의 필요성 자체엔 이미 찬성을 밝혔다"며 "그러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내란 세력이 이 빈틈을 파고들어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별법의 재판정치 초래 논란을 피하겠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시에도 재판 정지를 막는 '헌법재판소법 개정'까지 패키지로 밀어붙이려 한다"며 "민주당의 내란전담재판부법에 대해 법원행정처와 법무부가 이미 위헌 가능성을 제기했고, 심지어 대통령실마저 '위헌 소지를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는 의견을 민주당에 전달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들 법안과 함께 필리버스터 중단 요건을 완화하는 '필리버스터 제한법'까지 추진하려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필리버스터까지 예고하며 연말 정국은 얼어붙을 것으로 보인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내란세력에 대한 근본적이고도 신속한 청산을 요구하는 국민 요구를 받들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이달 내 처리 방침을 재확인했다. 조 사무총장은 위헌성 여부와 관련해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분들 내에서도 위헌성 시비와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처리 직전까지 그 문제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5-12-07 14:03: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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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110MW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 "RE100 이행 본격화"

롯데케미칼·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협력 한국중부발전이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손잡고 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국내 기업의 RE100 달성과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가속화를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중부발전은 지난 5일 충남 보령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와 '110MW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각 사 전문성을 기반으로 역할을 나눠 유기적으로 협력한다. 중부발전은 재생에너지 전기 중개자로서 발전사업자와 수요기업 사이에서 전력을 확보·공급하는 총괄 매니지먼트를 맡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력 중개 기반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기업인 롯데케미칼은 중부발전으로부터 1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준의 RE100 이행을 가속화하고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써밋에너지얼라이언스는 공급자 역할을 담당한다. 대호지 솔라파크(70MW) 등 이번 계약의 핵심 발전 자원을 조성·운영하며 안정적인 전력 생산을 책임진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중부발전은 수망태양광(109MW), 비금태양광(130MW) 등 총 349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체계를 확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핵심 공급자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은 기업의 RE100 달성은 물론,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의 중요한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VPP(가상발전소), V2G(Vehicle to Grid), 에너지 자급자족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기성풍력(31MW) 등 신규 재생에너지 공급사업도 확대해 국내 에너지 대전환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7 13:50: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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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티' '차백도' 중국 茶 브랜드, 한국 상륙…C커머스 이어 외식 공략

중국 브랜드의 한국 공략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로 대표되는 중국 직구 플랫폼(C-커머스)이 국내 소비 지형을 흔들어 놓은 데 이어 이제는음료 프랜차이즈까지 한국 시장에 본격 상륙하고 있다. 최근 서울 주요 상권에서는 중국 밀크티·차(Tea) 브랜드가 잇달아 매장을 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명동·건대·홍대 등 Z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이미 중국 브랜드의 테스트베드가 되고 있다. 중국 밀크티 강자인 '차백도'는 지난해 강남에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현재 국내 1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까지 영업 반경을 넓혔다. 내년까지 50개점 확대가 목표다. '헤이티(HEYTEA)'는 2023년 3월 압구정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건대·명동·홍대·가로수길 등 핵심 상권에서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리미엄 콘셉트를 내세우는 만큼 일부 매장은 청결 상태를 매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하며 신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3월 한국 공식 SNS를 개설하며 진출을 예고한 '패왕차희(CHAGEE)'도 최근 한국 법인 '차지코리아'의 자본금을 1억원에서 13억원으로 확대했다. 국내 사업 확대를 위한 초기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건대입구에 문을 연 '아운티제니(AUNTEA JENNY)'도 중국 내에서 유명한 차 브랜드다. 상하이에서 출발한 브랜드로 중국 내 점유율 4위로 알려졌다. 지난 9월 임시 오픈을 통해 반응을 테스트했고 11월 정식 오픈 후 대학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중국 브랜드가 한국을 주목하는 이유는 중국 내수 시장의 극심한 포화 때문이다. 차백도(약 8400개), 차희(약 6800개), 헤이티(약 4000개) 등 주요 브랜드의 중국 내 매장 수는 이미 한계에 다다른데다 그밖에도 많은 브랜드가 경쟁에 뛰어들어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것.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소비자 반응 속도가 빠르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시장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을 위한 '실험 무대'로 꼽힌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중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은 외식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미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는 중국 브랜드 '로보락'이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제품에 대한 불신이 예전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만 식품·음료 분야에서는 여전히 소비자 경계심이 높아 브랜드들이 '청결·품질관리'를 전면에 내세우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실제로 일부 소비자들은 과거 중국산 식품 위생 논란을 떠올리며 여전히 쉽게 신뢰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소비가 몰릴 수 있지만, 위생 관리와 품질 인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방 역풍을 맞을 수 있다"며 "중국 브랜드들이 한국 규제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면 확장 속도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C-커머스가 단기간에 시장을 뒤흔든 것처럼 중국 프랜차이즈 유입이 본격화하면 외식 산업 판도도 바뀔 수 있다"며 "식품 안전 검증 강화와 함께 국내 자영업자 보호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7 13:47:3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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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온시아, 美 학회서 'IMC-001' 임상2상 발표 "국내 최초 면역항암제 도전"

유한양행 연구개발 자회사 이뮨온시아는 오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혈액학회(ASH 2025)'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IMC-001' 임상 2상 결과를 포스터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뮨온시아의 'IMC-001'은 PD-L1을 표적하는 항체다. 암세포 표면의 PD-L1과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PD-1이 결합하는 것을 막는다. PD-L1과 PD-1의 결합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가 체내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피하도록 돕는다. 이번 임상 2상에서 IMC-001 단독요법의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률(ORR) 79%, 완전관해율(CR) 63%, 무진행생존기간(PFS) 29.4개월, 생존기간(OS) 40.2개월, 2년 생존율 78% 등 유의미한 데이터가 기록됐다. 또 특정 부작용 신호가 관찰되지 않을 만큼 안전성이 우수했으며, 전체 환자의 40%가 2년 치료를 완료했다. 이와 관련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는 "단독요법 완전관해율이 63%에 달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본 연구를 기반으로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져 환자 치료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뮨온시아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점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바이오 마커도 발굴하고 있다. 항체 약물이 면역 관문 단백질인 PD-L1을 표적하는 기전은 PD-L1 발현이 낮은 환자에서는 제한적이라는 통념을 넘어서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이뮨온시아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종양미세환경 분석 및 세포막 특이성 분석도 함께 소개한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PD-L1 발현이 낮은 환자, 세포막 특이성이 높은 환자 등에서 치료 반응을 관찰해 표적 단백질 발현량보다 '세포막 패턴' 자체가 새로운 항암 예측 인자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재발·불응 NK/T세포 림프종 환자에게 절실한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6: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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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K-면세점 "특혜 인식 걷어내고 '관광 수출'로 판 새로 짜야"

"면세점 산업은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해 언제나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위기는 과거와 결이 다릅니다. '이 시기만 버티면 다시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거대한 메가 트렌드 변화와 맞물린 '구조적 위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국 면세산업이 엔데믹 이후에도 긴 침체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을 일시적인 불황이 아닌, 산업 기반 자체가 흔들리는 구조적 붕괴의 전조로 진단했다. 유통산업연구센터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한국상품학회와 공동으로 '한국 면세산업의 시작과 오늘 그리고 미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구진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면세점이 처한 냉혹한 현실을 데이터를 통해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날 구 연구원은 '국내 면세점 현황과 특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구 연구원은 "2024년 국내 면세점 매출은 14조 원 수준에 머물며 회복세가 둔화된 반면, 중국 면세점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급성장하며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했다"고 진단했다. 단순히 엔데믹 이후 관광객이 늘어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이다. 구 연구원은 "과거 단체 관광객 중심의 '쇼핑 관광'에서 개별 여행객(FIT) 중심의 '체험 관광'으로 트렌드가 급변했고, 해외 직구 활성화로 면세점의 독점적 가격 경쟁력이 상실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내 면세점 매출 의존도가 80%에 달하는 한국 구조상, 시내 면세점의 부진은 곧 산업 전체의 셧다운을 의미한다. 면세점을 '황금알'로만 인식해 규제 일변도로 대응해온 정부와 공항공사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범호 부사장은 "지난 24년간 면세점으로부터 받은 임대료가 10조 원이 넘는다"며, 이는 제2터미널 건설 등 공항 인프라 확장의 핵심 재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는 이 막대한 재원이 정작 위기에 빠진 면세 산업의 경쟁력 강화나 재투자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태훈 경복궁면세점 대표는 "특허 수수료의 95% 이상을 대기업이 내고 있는데, 이 재원이 면세 산업 발전을 위해 쓰이는지 알 길이 없다"며 기금 운용의 투명성과 산업 재투자를 촉구했다. 유통산업연구센터 박창영 고문은 "면세점은 특혜 산업도, 세금을 안 내는 산업도 아니다"라며 "특허 수수료, 법인세, 공항 임대료 등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음에도 '불투명한 독과점 산업'이라는 잘못된 인식이 규제 강화로 이어져 산업 경쟁력을 갉아먹었다"고 지적했다. 업계를 대변하지 못하는 한국면세점협회에 대한 쓴소리도 이어졌다. 안혜진 시티면세점 대표는 "협회 이사장 자리가 관세청 퇴직 관료들의 쉬어가는 낙하산 자리가 됐다"며 "1~2년 머물다 떠나는 이사장들은 업계의 절박함을 전혀 피부로 느끼지 못하기에 협회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산업의 미래는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전문가들은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커니(Kearney) 고병욱 상무는 "과거 한국 면세점은 중국 보따리상(따이공)에 의존해, 화장품 박스를 작게 만들어 많이 싣게 하는 사실상의 '수출업'에 가까웠다"고 꼬집었다. 고 상무는 "이제는 국적별, 시간대별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타겟 마케팅을 하는 진정한 유통업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공항 이용객 중 면세점 실제 구매자는 20%에 불과한데, 이를 끌어올리기 위한 고도화된 운영 능력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안 대표는 "일본 공항의 필수 구매 품목인 도쿄 바나나처럼, 한국 공항에서만 살 수 있는 독자적인 킬러 콘텐츠 개발을 정부와 공사가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대기업이 취급하지 않는 특정 품목을 중소기업에 배정하는 쿼터제를 도입하거나 임대료 요율을 차등 적용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의 그림'을 그려달라"고 호소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2-07 13:45:2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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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K제약바이오' 첨단 디지털 역량 필요..."제조·품질 혁신 촉구"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공장 자동화와 고도화, 데이터 기반 품질관리, 연속제조공정, 인공지능 및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 등에서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7일 창립 80주년 특별기획으로 '제조 혁신' 필요성과 방향성을 다룬 제29호 정책보고서를 발간했다. 우선 특별기고를 통해 박영준 의약품제조혁신학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전통적 배치 생산의 한계를 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공지능 활용, 빅 데이터 구축, 로봇 기술 개발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필수 성장 요소로 꼽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본부의 정 윤 PL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제조·품질 혁신 현황 및 시사점'을 발표했다. 특히 협회 회원사 가운데 45개 기업의 61개 공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조혁신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다. 해당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공장 운영의 디지털 인프라는 상당 수준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나, 기업 규모에 따른 디지털 전환 수준의 격차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기업들은 높은 설비 투자비용, 각종 시스템 간 연계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규제 불명확성 등을 주요 한계점으로 지적했다. 개선 과제로는 단기적으로는 공장 자동화율 향상에 대한 투자 의지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연속제조공정 및 의약품 품질 고도화(QbD) 시스템에 대해서는 국내 산업 구조 특성과 제도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어야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 PL은 "제조·품질 혁신을 확산하기 위해 중장기적 방향성과 우선 순위를 명확히 제시하는 국가 차원의 로드맵이 필요하고 제조·품질 혁신 투자활동에 부합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며 "또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등 민관 협력 및 우수 사례를 지속 창출해 산업 전반의 혁신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종근당 천안공장의 스마트공장 구축 및 운영, 이연제약 충주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시사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제조 혁신을 위한 제조 실행 시스템(MES) 등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제조혁신 미래 방안과 관련해서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소진언 연구개발부문장의 제약산업의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의약품 제조 혁신 전략, 이삼수 하나제약 사장의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품질분야 혁신을 위한 제언 등이 다뤄졌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07 13:42:5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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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업 생산성·안전 강화에 내년 1095억 투입…“중소광산 우대·스마트마이닝 확대”

광해광업공단, 국내 자원업계 대상 민간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광해광업공단이 내년 광업 생산성 제고와 안전시설 확충을 위해 총 1095억 원 규모의 민간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채광장 심부화와 고물가로 경영 부담이 커진 국내 광업계에 실질적 지원책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광해광업공단은 지난 5일 원주 본사에서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민간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광산 현대화·정밀조사·안전시설·융자지원·ESG 지원 등 전 분야에 걸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공단은 광산의 생산량 확보를 위해 갱도굴진 및 광산 현대화 사업 등에 55억원, 국내 핵심광물과 석회석, 규석 등 산업원료 광물의 부존 확인을 위한 정밀조사, 탐광시추 사업에 35억 원을 지원한다. 또 광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갱내 통신장비, 긴급대피 및 추락방지시설 등 광산안전시설에 134억 원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발생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법정의무 안전교육, 광산재해 예방 활동을 수행한다. 광산업체·광산물 가공업체·석재가공업체 등 자금조달이 필요한 기업에는 총 800억 원의 융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ICT 기반 생산성 향상 장비(스마트마이닝), ESG 경영을 위한 친환경 설비를 우선 지원하고 중소광산에 우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ESG 컨설팅, 고용안정 지원 등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된다. 조용희 지역·산업본부장은 "공급망 불확실성에 따른 물가상승, 광산 채산성 악화, 규제 강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7 13:36: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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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말차열풍에 RTD '말차라떼' 2종 선보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꺼지지 않는 말차코어 열풍 속 진짜 말차가루가 들어간 RTD(Ready To Drink) 라떼 음료를 PB상품으로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말차라떼를 가볍고 핸디한 RTD 컵음료로 즐겨볼 수 있는 '세븐셀렉트 말차딸기라떼'와 '세븐셀렉트 말차라떼'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말차는 여러 셀러브리티들의 인증사진과 더해져 '힙하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전 세계 MZ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치에 따르면 전 세계 말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47억 달러(약 6조8000억원)에서 매년 연평균 8.3%의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2030년에는 74억 달러(약 10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달 말차 관련 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10배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며, 운영 상품 수도 약 6.5배까지 성장했다. 특히 지난 10월 출시한 말차하이볼이 2주 만에 20만캔 판매를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처럼 말차 맛이 스테디한 카테고리로 자리잡았을 뿐만 아니라 딸기나 망고, 블루베리 등 달콤한 과일과 조합해 제3의 맛을 추구하는 트렌드로까지 확산됨에 따라 말차에 딸기 맛을 더한 '세븐셀렉트 말차딸기라떼'를 새롭게 선보였다. 겨울 시즌과 잘 어울리면서도 달콤한 맛을 지닌 딸기가 말차의 쌉쌀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기획됐다. 말차딸기라떼는 국내산 원유가 50% 함유되어 있으며, 국내산 말차가루, 딸기농축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한 말차 맛을 단독으로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한 세븐셀렉트 말차라떼도 함께 출시됐다. 국내산 원유와 말차가루를 더해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말차의 끝맛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은 말차라떼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2종 중 1종 구매 시 2+1행사를 상시 진행하며 교차 선택도 가능하다. 김현정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유음료담당 MD는 "말차 열풍이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다양한 제3의 파생메뉴들에 대한 니즈도 올라가고 있다"며 "말차가 하나의 취향 문화로 자리잡음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말차음료를 공들여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07 13:33: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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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로 해외 공략 시동

에이치투와 공동협약…"VFB ESS 글로벌 시장 진출 초석 될 것" 한국남부발전이 국산 에너지저장시스템(VFB ESS)을 앞세워 해외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 5일 에이치투와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VFB ESS)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산 ESS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바나듐 흐름전지는 화재 안전성이 높고 장시간·대용량 저장이 가능해 신재생 기반 전력망의 안정성 확보에 적합한 기술로 꼽힌다. 남부발전과 에이치투는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앞세워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국산 기자재의 수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남부발전의 해외 IPP(독립발전사업자) 네트워크 및 사업개발 역량과, 에이치투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국산 바나듐 흐름전지 기술 및 제품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사업 기회 및 현지 파트너 발굴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 △제품 타당성 검토 및 프로젝트 구조 설계 △투자 조달 방안 △기술·운영 지원 체계 구축 등 사업 개발부터 운영 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특히 단순한 기술 수출에 그치지 않고 해외 사업화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주요 시장의 정책·제도·수요 동향을 공유하고 공동 설명회 개최, 투자 유치 활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며, 정부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제안하는 등 정책 기반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용기 남부발전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약은 국산 VFB ESS 기술이 해외 무대로 진출하는 튼튼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탄소중립 시대에 부합하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저장 기술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데 남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07 13:24:1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