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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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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덕적도 ‘쓰레기 없는 섬’ 선포…RE100 실천마을 기반 마련

인천시는 덕적도를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쓰레기 없는 섬'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주민과 여행객이 힘을 모아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8월 15일 오전 9시 옹진군 덕적도 선착장에서 '쓰레기 없는 섬'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며 덕적면 주민자치회와 덕적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선포식은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활동과 연계해 섬 지역의 생활 방식을 저탄소로 전환하고,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부담을 줄이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덕적도는 2025년 인천시 '탄소중립 기후시민 공동체' 사업 대상지로 지정된 대표 해양관광지다. 풍부한 생태와 문화자원을 갖춘 반면 최근 관광객 급증으로 생활폐기물과 관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졌다. 인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1회 용품 사용 최소화 ▲분리배출 강화 ▲여행객의 쓰레기 되가져가기 운동 등을 실천하는 '쓰레기 없는 섬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지역주민 중심의 기후시민 공동체를 구성해 해양환경 보전, 에너지 절감, 자원순환 확대를 장려하며 '2026년 탄소중립 섬 RE100 실천마을' 조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숙박업소에는 탄소중립 실천 안내문을 부착하고, 방문객에게 종량제봉투와 대나무 칫솔 등 재활용 홍보물을 제공해 저탄소 관광문화 확산에 속도를 낸다. 정승환 시 환경국장은 "주민과 여행객이 함께 만드는 '쓰레기 없는 섬' 덕적도가 인천의 저탄소 관광문화를 선도하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22:03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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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문화관광재단, 지역주도형 관광 안내 거점 조성…22일까지 참여 업체 접수

영덕문화관광재단이 관광 안내 거점 조성을 위한 '2025 영덕군 민간관광안내소' 사업을 시작하고, 지역 내 참여 사업체를 공개 모집한다. 관광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민간 공간을 안내소로 활용해 관광 만족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 지역주도형 관광서비스 경쟁력 강화사업'에 영덕군이 선정되면서 추진되는 사업 중 하나로, 민간사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영덕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광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모집 대상은 관광안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숙박시설, 음식점, 카페, 지역 거점 공간 등이며, 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권역별로 1~2곳씩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접수는 오는 22일까지이며, 내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 기준은 관광객 유입이 많은 위치, 일정한 운영 시간, 여유로운 체류 공간 여부, 지역 중심성과 같은 입지 조건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민간관광안내소로 지정된 사업체에는 전용 현판과 홍보물 진열대가 제공되며, 안내소 운영에 필요한 기본 교육도 지원된다. 또한 보도자료 배포와 SNS 홍보 등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도 병행된다. 영덕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권역별 민간관광안내소가 지정되면 관광객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간에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영덕의 얼굴이자 안내자로서 관광 매력을 널리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청 방법과 자세한 사업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14 16:17:0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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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주민세 납부 시작…산불 피해지역 감면·큰 글씨 고지서 도입

청송군이 8월 정기분 주민세 납부를 9월 1일까지 접수한다. 납세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큰 글씨 고지서'를 도입하고,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감면 지원도 함께 마련했다. 청송군은 2025년 8월 정기분 주민세(개인분·사업소분)의 납부 기간을 다음 달 1일까지 운영한다. 개인분 주민세는 7월 1일 기준 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에게 부과되며,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1만 1,000원이 고지된다. 특히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읍·면 지역에 대해서는 주민세 감면을 적용해 세 부담을 낮췄다. 사업소분 주민세는 7월 1일 기준 군에 사업소를 둔 개인사업자 및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기본세율(5만~20만 원)에 더해 연면적 330㎡ 초과분에 대해서는 ㎡당 250원의 세율이 적용된다. 청송군은 납세 편의를 위해 고지서를 사전 발송했으며, 내용이 실제와 다를 경우 재무과 또는 읍·면사무소에 수정 신고 후 납부해야 한다. 군은 정보 접근성이 낮은 납세자를 위해 주민세 고지서에 '큰 글씨' 형식을 도입했다. 고지서 주요 항목을 중앙에 크게 배치한 이번 개선은 고령자와 저시력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주민세를 시작으로 자동차세, 등록면허세 등 다른 지방세 고지서에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납세 고지서는 행정과 군민이 만나는 첫 창구인 만큼, 고지서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눈높이에 맞춘 따뜻한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8-14 16:16:1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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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동연 지사, 재난안전대책본부 찾아 호우 대처상황 확인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파주와 동두천 등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우가 집중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아침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아 호우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적극 대처를 당부했다. 김동연 지사는 "강수가 소강상태일 때 긴장을 늦추지 말고 다음 호우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침수된 교각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긴급 점검하고 지난 폭우로 위험도가 높아진 소하천의 준설 작업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라"고 지시했다. 지난달 20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가평 대보교 현장을 찾았을 당시에도 교각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도는 가평군 10개 교각을 점검해 일부 이상이 발견된 곳의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밤 비상 3단계 대처 상황에 대한 김성중 행정1부지사와 이종돈 안전관리실장의 보고를 받은 김 지사는 파주 덕천교의 경계수위 근접 상황에서의 인근 주민 대피 명령 등 선제적 조치를 격려했다. 이 밖에도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에 대한 응급구호비의 신속한 집행과 불편 최소화도 당부했다. 경기도는 13일 새벽 4시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정오에 비상 2단계, 18시부로 비상단계를 3단계로 긴급 격상하며 적극적으로 호우 대처에 나섰다. 김 지사는 앞선 13일 아침에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호우 대응 상황을 살펴본 후 "(경기북부지역은)지난달 호우피해 복구가 한창인데, 약해진 지반으로 2차 피해가 없도록 선제적 특보 발령 등 적극적으로 예찰에 임하라"며 적극 대응을 지시했다. 14일 오전 8시 기준 경기도는 비상 3단계를 유지하며 호우 대처 중이다. 현재 김포, 파주, 부천, 고양, 양주, 의정부, 포천, 가평, 남양주, 동두천, 연천 등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나머지 20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파주, 의정부,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가평 등 8개 시군에는 산사태 경보가 남양주와 구리 2개 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밖에 동두천 송천교와 고양 원당교에는 홍수경보가 발효됐다. 13일과 14일 오전 8시까지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비가 집중되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파주가 312.9mm, 동두천 271.5mm, 연천 270.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고양시는 시간당 최대 105.0mm의 비가 내려 최대 시우량을 기록했다. 14일 08시 기준 주요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인명피해는 김포 신곡리에서 8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의정부~대곡역까지 교외선 전 구간이 침수로 운행이 중지됐다. 교외선은 15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고양시 갈머리지하차도와 가평 역말교 등 도로 5개를 합쳐 현재 도로와 철도 총 6개 노선이 통제 중이다. 이밖에 용인 진목리, 안성 공도읍·승두리 등 하상도로 3곳과 둔치주차장 27개소, 하천변 31개 시군 5,537개소 등도 통제중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집중 호우 기간 주택 침수와 도로 배수 등 193건 신고에 대한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김포와 파주, 고양 등 비가 많이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하천, 산사태 위험 상황을 안내하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피를 권고했다. 이에 따라 가평과 김포, 고양, 의정부, 파주 5개 시 주민 206세대 293명이 사전대피하거나 일시 대피했다.

2025-08-14 16:16:02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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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체육회, 태국 대학·체육회와 국제 체육교류 MOU 체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8일과 10일 태국에서 남양주시체육회(회장 윤성현)가 사우스이스트방콕대학교, 쁘라쭈압키리칸주 체육회와 각각 국제체육교류를 위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는 스포츠를 통한 국제교류 기반을 강화하고, 양 도시 간 우호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세 기관은 앞으로 △스포츠 전문 인력 교류 △선수 육성 및 경기 개최 △공동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MOU 체결과 함께 남양주시태권도시범단은 현지에서 3차례 시범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절도 있는 동작과 역동적인 기술로 태권도의 우수성과 매력을전했으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문화교류의 가치를 직접 실천했다. 윤성현 회장은 "태권도시범단의 열정과 뛰어난 기량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글로벌 스포츠 협력과 문화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체육회 부회장들이 선수단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현지에서 따뜻한 격려를 전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빛냈다"며 "앞으로도 시는 태권도시범단이 더욱 발전해가도록 지원과 격려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5-08-14 16:15:5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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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김경희 시장, "열린 기록문화 만들어 나갈 것"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8월 13일, 시립기록원 승격 후 첫 기록물평가심의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이천의 역사 보존과 기록문화 선진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갔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박정병 이천시립기록원장을 위원장으로, 내부 위원 3명, 기록학 교수와 이천 학자 등 민간 전문가 3명이 함께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진행했다. 심의 대상은 보존기간이 만료된 4만 4천여 권의 기록물로, ▲1단계 생산 부서 의견조회, ▲2단계 기록물관리 전문요원 심사, ▲3단계 기록물평가심의회를 거쳐 보존기간 재책정, 폐기, 보류 여부를 결정했다. 심의 기준은 「2025년 이천시기록관리기준표」,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관련 개별 법령 그리고 기록학 이론을 토대로 행정적·재무적·법무적 1차 가치와 정보적·증거적(역사적) 2차 가치를 종합 반영했다. 그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시기 조직감축 기록, ▲이천시장인 개각 기록, ▲2011 구제역 대응 기록 등 이천 행정의 변화를 담은 핵심 사료와 ▲1980년대 주택개량 기록, ▲1980년대 방위업무 기록, ▲1980년대와 2010년대 출산 정책 관련 기록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록물을 '영구 보존' 대상으로 선별했다. 반면 역사적·행정적 보존 가치를 상실한 기록물 3만 8천여 권은 과감히 폐기 의결해 보존 공간이 확보될 예정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립기록원 승격 이후 첫 심의회를 통해 이천의 소중한 기록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과 역사가 담긴 기록을 적극 발굴하고 누구나 쉽게 열람·활용할 수 있는 열린 기록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천시는 이번 심의회를 계기로 기록물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 '명품기록도시'로의 도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8-14 16:15:34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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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528억 원 기록

오리온은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5789억 원, 영업이익 25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의 견고한 성장과 한국 법인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2.4%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상반기 50개가 넘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며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에 특화된 영업력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국내외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제조원가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5737억 원,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949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소매점 폐점이 이어지며 내수 판매액은 3.2% 성장에 그쳤으나, 수출에서 꼬북칩을 비롯한 오!감자, 예감 등 판매 증가로 해외 수출액은 11.6% 증가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됐으나 수출 물량 확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가성비 제품 중심의 영업 강화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수출국 물량 확대 및 품목 다변화로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상반기에 이어 신제품도 적극 출시한다. 특히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그래놀라, 파이, 바 등 저당 라인업을 확대하고 영양, 기능성 성분을 강화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수출 증대 및 국내 시장 확대를 위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한다. 이상 기후 및 불안정한 환율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 부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중국 법인은 올 상반기 춘절효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6330억 원으로 전년 보다 5.1% 늘었다. 영업이익은 1082억 원으로 1.7% 감소했다. 고성장 채널인 간식점 판매가 83% 증가하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과 온라인, 벌크시장 등 전담경소상 운영에 따른 시장비의 일시적인 증가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성장 채널의 매출 확대에 집중한다. 간식점, 벌크시장, 편의점 등의 전용 제품을 확대하고 경쟁력 있는 전문경소상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지 소비 트렌드에 맞춘 저당 제품군 확대로 건강 지향 소비층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베트남 법인도 뗏 호재 없이 매출액이 전년 대비 6.6% 성장한 2309억 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356억 원을 기록했다. 쌀과자, 생감자칩의 성장과 참붕어빵, 왕꿈틀이 등 신제품 매출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카카오,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았다. 하반기에는 급증하는 현지 수요에 대응해 쌀과자 생산라인 증설을 완료하고, 신제품 캔디 라인도 본격 가동한다. 특히 쌀과자는 총 13개 라인이 가동됨에 따라 연내 현지 마켓쉐어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양산빵 쎄봉의 라인업을 확대해 아침 대용식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저당 파이 출시를 통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제3공장 건설도 착공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구축할 방침이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6% 성장한 1480억 원,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183억 원을 달성했다.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선 가운데, X5, 텐더, K&B 등 대형 유통업체 공급물량 확대와 신규 거래처 확보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하는 초코파이의 주원료인 카카오 가격 상승에 따라, 매출 성장률에 비해 증가폭이 낮았다. 하반기에는 현지 파이류 수요 증가에 맞춰 후레쉬파이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신제품 참붕어빵을 출시하는 등 제품을 다양화해 고성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14 16:0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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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플랫폼 '케어나인', 중기부 LIPSⅡ 최종 선정

간병인 플랫폼 '케어나인', 중기부 LIPSⅡ 최종 선정 간병인 매칭 플랫폼 기업 케어나인(대표 김남균)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 혁신소상공인 투자연계지원사업(LIPSⅡ)'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중기부의 투자연계지원사업은 중기부가 지정한 민간 투자사로부터 선(先) 투자를 유치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의 검토 및 평가를 거쳐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과 정부의 이중 심사를 모두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선정은 케어나인의 서비스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케어나인은 병원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돌보던 경험에서 출발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으로, 헬스케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맞춤형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서비스 출시 이후 빠르게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현재 간병인 매칭 업계 2위에 올라섰고, 올해 연간 거래금액 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남균 케어나인 대표는 "케어나인의 차별점은 전문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간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현실로 구현한 것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현장의 전문성을 간병 시스템에 녹여내, 각 진료과 전문의들이 제시한 주안점을 간병 서비스에 체계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서비스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앞으로도 간병의 본질에 집중하며,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더 나은 간병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4 15:48: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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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이찬진, 금감원장 전격 취임…"주가조작 무관용·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이찬진 제16대 금융감독원장이 14일 공식 취임하며 두 달 넘게 공석이던 금감원장 자리는 채워졌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이복현 전 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금융산업의 '경제 대전환 동력화'를 선언하며, 자본시장 활성화, 부동산PF 정상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출주도형 산업모델로 압축성장을 이뤄온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금융이 창의적 가치 창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당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약을 위한 혁신 기반 마련이 첫 번째 과제"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자본시장 자금조달 기능 강화, AI와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의 안착을 뒷받침하고, 주가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불공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부실화된 PF로 인해 주택공급이 지연됐다"며 "잔존 부실 정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주택·건설금융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악순환 고리 차단, 채무조정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도 포함됐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도 핵심 방향 중 하나다. 이 원장은 "소비자보호처의 기능을 혁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범죄에는 수사당국과 공조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임명으로 이뤄졌다. 이찬진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변호를 맡았고,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지내며 정책 구상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이 원장은 공식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의 첫 만남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저는 상상 속 괴물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60대"라며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한 지 두 시간도 안 된 상태에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장을 불안하게 할 만한 발언이나 조치는 당장 기대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기자 여러분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경험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금융위는 "자본시장 및 회계 관련 다수의 법률 자문과 소송 수행 경험이 있어 직무수행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사법개혁, 국민연금, 시민단체 활동 등 공익 분야에서의 이력도 갖고 있다. 그는 민변 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등을 역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5:3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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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28주 연속 ↑...상승폭 다시 줄어

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 확대된 상승폭은 다시 둔화됐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상승하며 2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33%→0.24%)는 응봉·옥수동, 용산구(0.22%→0.13%)는 문배·이촌동 주요 단지, 마포구(0.14%→0.11%)는 성산·도화동 주요 단지, 광진구(0.24%→0.13%)는 자양·광장동 학군지. 동대문구(0.08%→0.08%)는 답십리·전농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38%→0.31%)는 신천·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양천구(0.18%→0.13%)는 목·신월동 중소형 규모, 서초구(0.16%→0.16%)는 서초·잠원동 주요 단지, 강남구(0.15%→0.13%)는 대치·개포동 개발 기대감 있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크레시티' 전용 59㎡는 지난달 13억원에 거래돼 4개월 전과 비교해 6500만원 올랐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 역시 7월 31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달과 비교해 90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4를 기록해 전주(99.8)보다 소폭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 및 학군지 등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매수 관망세가 이어졌다"며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4 14:57: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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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536억원…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

두산건설이 올해 상반기(연결기준) 영업이익 536억원, 매출 8684억원, 당기순이익 35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원가율은 89.5%로 안정적으로 관리됐으며 영업이익률은 6.2%, 당기순이익률은 4.1%를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외형 확대보다 리스크 최소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질적 개선을 통한 내실 경영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수익성 배경에는 데이터 기반 분양 전략이 있었다. 지방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리버센트 푸르지오 위브' 등이 빠르게 완판됐다. 하반기에는 부개4구역, 도화4구역, 수원영화 재개발 등 수도권 중심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익성과 외형 성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도 확보 중이다. 서울 1·2호 도심복합사업지인 방학역, 쌍문역 동측에서 공동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 수주 금액은 8,393억 원, 수주잔고는 약 10조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한국기업평가로부터 PF 우발채무와 재무구조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신용등급이 상향됐고 2025년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상승했다. 두산건설은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 수익성과 안정성을 우선한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는 분양 확대와 성장 모멘텀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14 14:57:2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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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K-조선 'MASGA' 펀드로 美 군함시장 진입 가능성↑

글로벌 해양 패권이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해군력 증강 전략으로 국내 조선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일PwC는 최근 발표한 '미·중 패권전쟁 속 K-조선의 기회' 보고서에서 국내 조선업이 '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펀드를 활용해 미국 해군 군함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략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의 급격한 해군력 확장에 맞서 해군 전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으나 자국 내 조선산업의 생산성 저하와 설비 노후화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했다. 실제로 미 해군에 따른 함정 확보 계획은 2054년까지 364척 규모를 목표로 하지만 현지 조선소만으로는 역부족이란 평가다. 이에 미국은 지난 7월 한미 관세 협상에서 한국 정부와 손잡고 1500억달러(약 207조500억) 규모의 MASGA 펀드 조성을 확정 지었다. MASGA 펀드는 한국의 자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현지에 생산 기반을 마련해 미국 내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다.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은 세 가지 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먼저 군수 지원함과 같은 비(非)전투함은 한국이 미국 내에서 조선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독자적으로 건조 및 납품하는 방식으로 즉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탄약 보급함과 같은 비전투 지원함은 이미 외국계 조선소의 미국 내 건조 사례를 통해 검증된 방식이다. 또한 프리깃(FFG급)과 중형 상륙함(LSM) 같은 중형 전투함 시장은 미국 내에서 한국 기업이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선체 및 블록을 공동 건조하는 방식으로 단계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현재 한국 조선사가 미국이 요구하는 사양과 유사한 공유 플랫폼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다. 끝으로 이지스 구축함은 미국 내 핵심 전력으로 수요가 많고 한국의 정조대왕급은 선체 크기·레이더 구성에서 미국 구축함과 구조적으로 가장 유사한 플랫폼이다. 따라서 완전 해외 건조가 불가하더라도 블록-모듈공동생산·성능개량·주요 부품 공급 등 다층적 협력 시나리오가 있다. 이어 보고서는 "미국 내 기존 조선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정책·제도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며 위험을 분산하는 중장기 접근이 유효하다"며 "동시에 현지 생산기반(직접 진출·신규 야드 건립)을 확충해 지역 일자리·세수 창출로 정치·산업적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짚었다. 특히 "민감 기술을 다루는 특성상 기술보안·품질관리 체계는 미 정부 기준에 맞춰 엄격히 갖추고 퇴역 미군 및 현지 전문 인력을 적극 활용해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맞춤형 설계·공동개발을 통해 초기부터 사업 주도권을 확보하되 진입 장벽이 낮은 함종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포트폴리오 전략도 권고했다. 마지막으로 철강·핵심 부품의 현지화를 가속화해 미국 제품 구매(Buy American) 요건을 충족하고 한국 기자재 기업의 동반 진출로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태성 삼일PwC 방위산업센터 리더(파트너)는 "이번 MASGA 펀드 조성으로 한국 조선업은 그동안 미국 법적 장벽 때문에 진입하지 못했던 미 군함 시장을 '미국 내 한국형 생산기지'라는 방법으로 전략적 우회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기업들이 신속히 미국 내 투자를 단행하고 현지 생산 기반을 선점한다면 향후 미국 군함 시장을 주도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8-14 14:47:50 최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