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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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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각심 높아지는데... 평균에도 못 미치는 이커머스 업계 정보보안 투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정보보호에 투자하는 비중이 매출액 대비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큰 충격을 안긴 쿠팡의 경우 매출액 대비 0.22%만 정보보안 투자로 이어지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이커머스 기업들의 보안 투자 비중을 의무화 하고, 사고 발생시 최고경영자(CEO)에 직접 책임을 묻는 등 정보보호를 경영 최우선 순위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14일 메트로미디어가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시를 분석한 결과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공시기업의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액 평균 비율은 6.29%로 집계됐다. 3년째 6%대 초반에 머물고 있는 수치다. 이 기준을 적용할 때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적표는 초라하다. 쿠팡은 지난해 정보보호에 890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금액을 투자했다고 공시했지만, 이를 전체 IT 예산 대비 비중으로 환산하면 4.6%에 그친다. 이는 국내 기업 평균(6.29%)보다 1.6%포인트 이상 낮은 수치다. 네이버 역시 552억원을 투자했으나 IT 예산 대비 비중은 4.5%에 머물렀다. 11번가는 50억 원을 투자해 IT 예산 대비 6.9%를 기록하며 평균을 상회했으나, SSG닷컴은 40억원 투자가 전부였으며 비중 또한 3.1%에 불과해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고도 "덩치에 비해 보안 투자가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기업의 실제 규모를 보여주는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으로 범위를 좁히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분석 결과 11번가 0.90%, 네이버 0.51%, SSG닷컴 0.30%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 38조2988억원을 기록한 쿠팡은 단 0.22%만이 정보보안 재투자로 이어지며 주요 이커머스 업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권고 기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박춘식 아주대 사이버보안학과 교수는 "해외에서 기업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보고서들을 분석해보면 통상적으로 매출액의 0.5%는 정보보안에 투자해야 한다는 답변이 나온다"며 "IT 예산 대비 정보보호 투자 역시 최소 10%는 돼야 안전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의 기준에 따르면 쿠팡과 SSG닷컴 등은 매출액과 IT 예산 비중 모두에서 낙제점인 셈이다. 이커머스 중 G마켓은 150억원을 투자한 가운데 매출액 대비 1.42%, IT 예산 대비 11%를 투자하며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겼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저조한 투자의 원인으로 '법적 강제성 부재'를 꼽는다. 과거 금융권에는 '5·5·7 규정'이 존재했다. 이는 전체 인력의 5%를 IT 인력으로, IT 인력의 5%를 정보보호 인력으로, 전체 IT 예산의 7%를 정보보호 예산으로 사용하도록 권고한 전자금융감독규정이다.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정보보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2020년 규정 효력이 만료되면서 현재는 강제성 없는 자율 공시 및 가이드라인으로 전환됐다. 해외 주요국이 강력한 법적 제재를 가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유럽연합(EU)은 'NIS2 지침'을 통해 공급망 보안을 의무화하고, 법 위반 시 CEO에게 직접 책임을 묻는다. GDPR(일반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하면 전 세계 매출의 4%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자율 공시 체계를 넘어선 법적 강제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황석진 동국대 국제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단순한 권고를 넘어 전체 매출액에 연동한 과징금 제도(최대 3%)와 보안비 최소 비율 의무화가 필요하다"며 "투자 축소를 기업의 리스크로 전환하고, 사고 발생 시 CEO의 책임을 가중하는 등 정보보호를 경영 최우선 순위로 강제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도 뒤늦게 제도 개선에 나섰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규모 개인정보 처리자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정보보호 투자 비중을 IT 예산의 10%까지 의무화하고, 2030년에는 15%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12-14 15:25:33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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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회사채 위축에...10대 그룹, '부채성 조달' 러시

채권시장의 발행 여건이 악화되면서 국내 10대 그룹들이 부채성 자금 조달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고채 중심의 금리 상승 부담과 비우량채 선별 수요 확대로 회사채 시장이 위축되면서다. 14일 한국기업평가와 LS증권 등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10대 그룹의 부채성 자금조달 규모는 총 2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SK와 한화 그룹은 신사업 추진에 따른 조달 수요가 확대됐고, 롯데와 CJ는 기존 사업 부진 영향으로 부채성 자금 비중이 커졌다.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사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과정에서 3조9000억원 규모의 지분연계계약(PRS) 계약을 체결하고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총 4조6000억원의 부채성 자금을 조달했다. 한화그룹도 한화솔루션의 업황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신종자본증권 7000억원, 올해 PRS 계약 5000억원 등을 진행했다. CJ그룹은 재무구조가 악화된 CJ CGV의 자금 수요에 대응해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활용하고 있다. 10대 대기업집단의 대체자금조달 확대는 고금리 환경과 맞물려 있다. 회사채 금리는 국고채 금리에 신용 스프레드를 더하는 구조로, 국고채 금리가 오르면 신용위험을 반영하며 함께 상승하기 때문이다. 4일 오전 기준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04%포인트 오른 연 3.045%에 거래되면서 연초 2.507% 대비 53.8bp 급등했다. 같은 기간 10년 만기 금리도 연 2.749%에서 3.371%로 62.2bp 뛰었다. 국고채 금리는 이달 1일 일제히 연중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고점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조수희 LS증권 연구원은 "2023년 이후 고금리 시기를 지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신종자본증권, PRS 계약 등 부채성 자금조달이 예년에 비해 다소 활발해졌다"며 "최근 회사채 조달을 위한 비용(발행금리)이 높아진 데다, 크레딧물 시장에서 비우량채에 대한 선별 수급 현상이 확대되며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된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회사채 발행시장의 규모는 위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23조6111억원으로 전월 대비 16.6% 감소했다. 국고채 급등이 지속되고 있던 시점으로, 당월 1일 연 2.59%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같은 달 31일 2.716%까지 급등했다. 이후 오름세를 유지한 국고채 금리는 이달 들어 줄곧 3%대를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채권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허정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고채 3년물 금리 3% 상회 구간은 내년 한국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수준으로, 연말연초까지는 현 레벨 수준에서 레인지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2026년 이후 수급 개선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가 확인되면 국고금리 하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5-12-14 15:22:5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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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관리 속 자금조달 해야 VS 성장 발판

# 지난11월 3일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주식 매각을 통해 약 2조원 규모 유동성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 575만주(2.46%)를 주가수익스왑(PRS·Price Return Swap) 방식으로 처분했다. 3년 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기준가격(34만7500원)보다 내리면 LG화학이 손실을 보존해주고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LG화학이 차익을 받다. LG화학은 "확보한 자금을 첨단 소재,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에 투입된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 구조 개선 등 기업 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재편 과정에서 합작사(JV)의 '영구채(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허용해달라고 채권단에 요청했다. 두 회사는 대신 합작사에 4000억 원씩 총 8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들의 부채성 자금 조달을 두고 시장 평가는 갈리고 있다. 스케일업 기업은 지분투자뿐 아니라 대출(간접금융), 우량 고수익 회사채 발행(직접금융) 등 부채성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신용리스크로 이어질 수 잇다는 의견이 나뉜다. ◆중소기업까지 PRS방식으로 자금 조달 부채성 자본의 중심에는 PRS가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롯데케미칼, 이마트, SK이노베이션 등 대기업들이 PRS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드러난 것만 해도 5조8000억원에 이른다. 시장에선 이 기간 PRS 전체 자금 조달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효성화학이 지난달 베트남 자회사인 효성비나 지분을 담보로 4000억원 규모 PRS 계약을 맺었고, 롯데지주는 롯데글로벌로지스 지분을 활용해 1300억원을 조달했다. 한화솔루션도 5000억원 규모 PRS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들까지 PRS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미코는 지난 11월 자회사 HPS(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지분 15%(15만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PRS 계약을 미래에셋증권과 체결했다. 이를 통해 31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미코는 올해 8월에도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보유하던 플랜텍(옛 포스코플랜텍)을 1542억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고 있다. 단기간에 대규모 인수를 연달아 진행하면서 향후 추가 인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실탄 확보' 수단으로 PRS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보유 중인 에코프로비엠 주식 673만여주를 기초자산으로, 국내 증권사와 최대 8000억원 규모 PRS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년으로 연 5%대 수수료 조건이다. 해당 자금은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PRS는 기업이 가진 주식을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맡기고 돈을 빌리는 일종의 파생상품 계약으로, 주식 매각 없이 현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하나다. 기업들은 이미 보유한 자사주에는 3차 상법에 따른 규제가 적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기반으로 최대한 자금을 뽑아두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재무부담 우려, 지분증권 가치에 달려 시장에서는 자금조달 성격을 두고 논란이 있지만, 본질을 두고 논란이 있다. 회계상 부채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의 부채성 자금이 크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둔화 가능성이 커진다면 신용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김가영 나이스 신용평가 연구원은 "궁극적으로 기업(스왑 매도자)에 미치는 재무적 부담 수준은 기초자산인 지분증권의 가치에 달려있다"면서 이에 따라 대상회사(자회사)의 실적이 PRS 정산 및 차환 관련 불확실성 등을 통해 기업(스왑 매도자)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그룹은 수익성이 낮고 커버리지 지표도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그룹 차원의 실질적·구조적인 자구노력이 필요하고, 신세계그룹은 계열분리 가능성이 존재하며, 실제 분리시 이마트그룹(가칭) 부문의 재무부담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화그룹은 방산 부문에 이익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어, 보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이 요구된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위험 관리는 당연하지만,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스케일업 기업은 지분투자뿐 아니라 대출(간접금융), 우량 고수익 회사채 발행(직접금융) 등 부채성 자금조달이 필요하다"면서 "자본 한계생산성이 높은 스케일업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효율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 한 됫박 빌려다가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씨를 빌려다가 뿌려야 된다"라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은 국제 금융시장 불안과 국내 경기둔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자금운용을 안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단기 차입의존도는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4 15:20: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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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트라이폴드 시장서 존재감 확대...中 선출에도 기술력 승부수

삼성전자가 두 번 접는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라이폴드'를 국내에 선보이며 트라이폴드폰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중국 업체들이 앞서 관련 시장에 진입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초기 물량을 제한하는 대신 기술 완성도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내 존재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갤럭시 Z트라이폴드'를 국내 첫 출시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초기 물량이 수천 대 수준으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59만 400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는 등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IT)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삼성닷컴과 섬성전자 강남 매장 등 전국 20개 매장에서 갤러깃 Z트라이폴드 판매를 시작하자 온라인에는 개시 5분 만에 모든 제품이 팔려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에서도 준비된 물량이 개점 직후 모두 판매됐다. 추가 물량 입고는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주 초에는 재고 품귀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mm(10형)의 대화면을, 접으면 '갤럭시 Z폴드 7'과 같은 164.8mm(6.5형)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지원해 사용자가 다양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모바일 플랫폼, 후면은 최대 2억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트라이폴딩 구조에 '아머 플렉스힌지'를 탑재해 얇고 내구성이 뛰어난 티타늄 소재 힌지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중국 기업들도 3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화웨이는 지난해 세계 최초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관련 시장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샤오미도 최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에 모델번호 '2608BPX34C'를 새로 등록했다. 이 기기는 샤오미의 첫 3단 폴더블폰 '샤오미 믹스 트라이폴드'일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내년 3분기에 출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기업들은 탄탄한 내수 시장과 자체 부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폴더블 제품군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삼성은 중국 업체의 가격·속도 중심 공세에 대응해 완성도와 품질을 앞세운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강민석 삼성전자 MX사업부 스마트폰PP팀 부사장은 지난 2일 열린 트라이폴드 미디어 행사에서 중국 경쟁사들이 앞서 트라이폴드폰을 출시한 상황과 관련해 완성도를 앞세운 차별화 전략을 강조했다. 강 부사장은 "단순히 두 번 접는 하드웨어를 넘어 대화면에서도 완벽한 사용자경험(UX)과 소프트웨어 사용성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트라이폴드폰을 비롯한 폴더블폰 시장 또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출하량 기준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8%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폴더블폰을 비롯해 트라이폴드폰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다만 트라이폴드폰은 구조적으로 완성도가 중요한 만큼 우리 기업이 품질 안정성과 브랜드 파워를 무기로 차별화를 시도하면 경쟁 여지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2-14 15:07:20 차현정 기자
[기자수첩]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감축 불가 재확인…석화 재편 셈법 복잡

정부의 석유화학 사업재편 자구안 제출 기한이 다가오면서 감축 중심의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에쓰오일의 '샤힌프로젝트'를 둘러싼 입장 차로 업계의 셈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초대형 신규 설비 완공이 임박한 상황에서 감축을 전제로 한 재편 논의의 실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수·대산 지역에서는 감축과 통합 논의가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울산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SK지오센트릭·대한유화·에쓰오일이 외부 컨설팅을 통해 재편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지만 9조원대가 투입된 샤힌프로젝트가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논의를 이끌어가는 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 18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 설비가 가동될 경우 국내 수급 구조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어서다. 에쓰오일은 최근 석화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단순히 생산 능력을 줄이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산업 체질 고도화와 경쟁력 있는 구조로의 전환이 우선이며, 원가 경쟁력 제고와 함께 첨단·고효율 설비 투자를 병행해야 산업 전반의 질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샤힌프로젝트는 이러한 방향성과 맞닿은 사업으로, 완공 이후 원유를 직접 화학 제품으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기초 유분의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270만~370만톤 감축 목표를 기준으로 재편안을 마련하는 국내 업체들의 입장에서는 아람코를 등에 업은 에쓰오일의 이러한 입장이 달갑지 않다. 샤힌의 완공은 구조조정 효과를 반감시킬 수밖에 없다는 인식 때문이다. 특히 감산과 통합을 통해 정부의 입장에 부응하고 있는 기업들은 초대형 신규 설비가 예정대로 가동될 경우 감축 부담이 기업별로 불균등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중동산 저가 물량 유입, 인도의 잇단 증설까지 겹치면서 국내 업계의 환경은 갈수록 녹록지 않다. 에쓰오일의 설비 투자는 단순 물량 조정이 아니라 향후 산업 경쟁력의 축을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선택의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요구하는 자구안 제출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샤힌프로젝트의 공정률은 이미 85%를 넘어섰다. 감축과 고도화라는 두 흐름이 교차하는 지금 단순히 국내 업계의 재편만을 종용해서는 답이 없다. 샤힌프로젝트의 준공이 미칠 영향을 좀 더 세밀하게 살펴본 후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미래를 설계해야만 한다.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린 상황에서 조건 없는 희생만을 요구하는 접근은 결국 또 다른 왜곡을 낳을 수밖에 없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4 15:03:1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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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기술경쟁' 4대 그룹, AI·자율주행 등 내년 새먹거리 발굴나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연말 조직 개편과 함께 내년 사업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내년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6월과 12월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투자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삼성전자가 전사적으로 'AI 드리븐 컴퍼니'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구성할 전망이다. DS 부문은 AI 반도체 경쟁력과 지정학적 변수 대응을, 메모리 사업부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를 중심으로 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내년 초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신년 사업 전략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내년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을 초청해 '신년 사장단 만찬'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은 지난 10일 구광모 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40여명이 참석해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구 회장과 CEO들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내년에 중점 추진할 경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AI·바이오·클린테크(ABC) 등 신성장 사업 육성 전략을 논의하고, AX(AI 전환) 가속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지난달 초 CEO 세미나를 개최하고 내년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도록 운영개선(O/I·Operation Improvement)을 지속 추진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SK 멤버사들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AI 관련 조직을 출범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했으며,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으로 AX단을 꾸렸다. 현대차그룹은 이번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내년도 경영 전략 수립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망 다각화로 현지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025-12-14 15:03:1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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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ESS '천하양분' 형세…K배터리 북미 질주, 中 기업 유럽 확대

한국과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 시장을 사실상 양분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북미에서 대형 수주를 잇달아 확보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이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우위를 다져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IRA를 통해 중국산 배터리를 사실상 배제한 미국의 ESS 시장을 적극 공략중이다. 미국 시장은 전력망 투자 확대, AI 인프라 성장, 리쇼어링 기조와 맞물리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미국 청정전력협회(ACP)는 올해 7월 기준 ESS 설치 누적용량이 35GW를 넘어섰고 3분기에 40GW에 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SNE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국 ESS 수요가 2030년 14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기업들의 북미 대형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SDI는 최근 미국 대형 에너지 기업과 2조원대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7년부터 3년간 물량을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7월 테슬라와 약 6조원 규모의 단일 계약 기준 최대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온은 지난 9월 플랫아이언과 1GWh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최대 7.2GWh까지 확대 가능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 국내 기업들은 북미 현지 공장의 일부 라인을 ESS 중심으로 전환하며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면 중국 기업은 배터리 분야에서 미국보다 대중 핀셋 규제가 느슨한 유럽 시장에 전력질주하는 상황이다. 유럽은 ESS 누적 설치 용량이 연내 100GW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배터리 기업 EVE는 지난달 27일 스웨덴 ESS 통합업체 Vimab BESS AB와 3년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북유럽 지역에서 1.48GWh 규모의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EVE는 Vimab BESS의 핵심 공급업체로 참여해 고성능 저장용 배터리와 시스템 솔루션,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첫 주문 물량은 12월 납품이 확정됐다. 중국 ESS 기업 RelyEZ도 기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에서 대규모 ESS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RelyEZ는 프로젝트 설계부터 장비 공급, 시운전 및 계통 연계, 장기 운영에 이르는 전 주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폴란드 시장에 특화된 'VentureEdge 800 ESS'를 앞세우고 있다. 이 제품은 800V 교류 출력을 직접 지원해 유럽 다수의 신재생 프로젝트에서 사용되는 0.8kV/15kV 변압기 구조와 바로 연결할 수 있어 추가 승압 변압기가 필요 없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유럽 ESS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태양광 업체 트리나솔라 산하 트리나스토리지는 최근 그리스 PPC 재생에너지와 그리스 서마케도니아에서 50MW/200MWh 규모 ESS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중국 대표 태양광 기업인 진코솔라의 자회사 진코ESS도 슬로베니아에서 15MWh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 1분기 중 납품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유럽에서는 중국 업체들이 적극적인 공급 확대와 저렴한 가격으로 사실상 독주 체제를 노리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북미에서 확실한 기반을 확보하지 않으면 유럽 재공략을 위한 동력이 부족한 만큼 당분간 북미 ESS 중심 전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4 15:01:1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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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3차 상법 개정안 연내 처리 가능성에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지 않느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4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사법개혁안 처리 일정 때문에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은 연내 처리가 어렵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최근 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와 경제형벌민사책임합리화TF는 경제8단체를 만나 재계의 3차 상법 개정안 속도조절 요구를 청취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개혁법안을 처리하기에도 연내에는 일정이 빠듯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법왜곡죄, 필리버스트 종결 요건 완화법 등을 강행하면 본회의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필리버스터를 신청해 지연 전략을 펼치겠다고 한 상황이다. 이번주엔 우원식 의장의 해외 순방 일정으로 본회의가 열리지 않고 12월 넷째주부터 본회의가 열리고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모든 안건에 신청한다고 가정하면 민주당이 연내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의 선택지는 매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지도부는 내란 청산과 극복을 위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사법개혁안은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3차 상법개정안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반도체특별법 등은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대변인은 "현재 본회의가 가능한 날짜가 몇일일지 국회의장실과 야당과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며 "연내 처리를 목표로한 법안이 본회의 개최 가능한 날짜보다 숫자가 많을 것으로 보여서 사법개혁안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것이 현안"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상법 개정안의) 필요성과 별개로 처리 시점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부연했다. 당 코스피5000특위와 경제형벌민사책임합리화TF는 지난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8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경제8단체는 특위가 추진하는 '자사주 신규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 기존 보유 자사주 1년 6개월 이내 소각'이 핵심인 3차 상법개정안이 경영에 부담이 된다며 우려를 표했다. 당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자사주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는 반면, 재계는 적대적 인수합병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12-14 14:50: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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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고공행진'…해외투자·美 금리 '매파적'

원·달러 환율이 연일 1470원을 웃돌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헤지(자산가치 하락 회피) 목적으로 수출 대금의 달러 환전을 미루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의 해외투자를 위한 달러 수요가 지속되면서 외환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또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에도 향후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달러 가치를 끌어 올렸다. ◆ 환율 고공행진…연일 1470원↑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지난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473.7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지난 11월 24일 기록한 1477.1원 이후 3주 만에 최고치다. 원·달러 환율은 이어진 야간거래(익일 오전 2시 종가)에서도 상승을 지속해 1477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4월 8일 이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월 초 두 달여 만에 달러당 1400원 선에 진입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중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평균 환율(주간거래 종가 기준)을 달러당 1460.44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8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이달 들어 평균은 이보다 더 높은 1470.4원이다. ◆ 달러 품귀…공급·수요 '불균형' 최근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심화한 것은 외환시장의 공급·수요 불균형 때문이다. 기업들이 강달러 기조에서 헤지 목적으로 수출대금 환전을 미루면서 달러 공급이 감소한 가운데, 해외 투자 수요가 늘어 시장에서 달러가 귀해진 것. 한은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국내 기업의 외화예금 월평균 잔액은 918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달러 강세 기조가 지속됐던 만큼 헤지 목적으로 기업들이 수출 대금의 원화 환전을 미룬 영향이다. 또한 예탁결제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 11월 한 달 동안 55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10월의 68억1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금액이다. 하반기부터 미국의 경기 회복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미 증시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투자 자금이 해외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 김종화 한은 금통위 위원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경제주체의 모든 행동은 위험을 감수하면서 하는 합리적 행동이다"라면서도 "그런데 사회·경제적으로 볼 때는 고환율이라는 경제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가 국민연금과 개인의 해외투자 증가에 따른 수급 요인이라고 제시했다. ◆ 흔들리는 美 금리인하 전망 미 연준이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달러 가치를 끌어 올렸다. 달러 가격은 통상적으로 기준금리가 높게 유지될수록 높게 형성된다. 앞서 미 연준은 12월 9~10일(현지시간) 개최한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 이어 3연속 금리 인하였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다. FOMC 직후 공개된 점도표가 내년도 금리 인하 횟수를 1회 이내로 제시해서다. 미 연준은 12월 FOMC 직후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6년 기준금리 중앙값으로 3.4%를, 2027년·2028년에는 3.1%의 중앙값을 제시했다. 2026년과 2027년에 각 한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한 것인데, 이는 시장에서 내년에 두 차례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것과 비교해 매파적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기준인하로 정책금리는 여러 추정치를 기준으로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라며 "지금의 위치는 향후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를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지점"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목표치에 근접해,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한편, 현재의 환율을 상단으로 점차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과 차기 의장의 비둘기파적 성향 전망을 고려하면 완화적 정책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이라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상단을 형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14 14:39: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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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쿠팡 영향 없지만…자사몰·직배송으로 전략 강화 속도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확산되고 있지만, 식품업계의 발주·거래 흐름에는 당장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다만 이번 사고와 함께 플랫폼 의존 구조의 리스크가 재부각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자사몰과 직접 배송(D2C) 중심의 유통 전략 전환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쿠팡의 고객 기반이 워낙 방대한 만큼 단기적인 납품·발주 차질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매입 구조인 쿠팡이 통상 3~4주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당분간 유통 흐름에 큰 변동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보도 이후 발주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조정은 없다"며 "쿠팡을 대체할 만한 플랫폼이 사실상 없어 당장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 추정치(8일 기준)는 1591만9359명으로, 개인정보 유출 이전과 유사한 규모를 기록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소비자들의 실망감에도 불구하고, 쿠팡을 대체할 만한 대형 플랫폼을 찾기 쉽지 않은 점이 이용자 수가 비교적 빠르게 회복된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정부가 쿠팡에 대한 영업정지 가능성까지 언급한 만큼 업계 전반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며 자사몰 강화에 더욱 힘을 싣는 분위기다. 이번 사태는 그간 누적돼 온 플랫폼 의존 구조의 한계를 다시 드러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식품업계는 이미 수년 전부터 높은 수수료 부담과 가격 결정권 제한, 고객 데이터 접근성 문제를 이유로 자사몰 강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앞서 2023년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주요 식품사들이 쿠팡과 납품 단가·마진율 협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으며 일부 제품 판매가 중단된 사례도 이러한 긴장 관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따라 주요 식품사들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독립적 유통 전략을 강화해왔다. CJ제일제당의 'CJ더마켓'은 도착보장 배송과 전용 단독 제품 확대, 대규모 프로모션 등을 통해 12월 기준 누적 회원 수 429만 명을 기록했다. 대상의 '정원e샵'은 자사 브랜드를 넘어 외부 경쟁력 상품까지 아우르는 식품 전문몰로 포지셔닝하며 2024년 매출이 2020년 대비 약 34% 성장했다. hy는 전국 약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 유통망을 구축해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자사몰 '프레딧'과 연계한 정기 구독 서비스는 냉장 카트 '코코'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배송하는 구조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프레딧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40만 명을 넘었고, 누적 가입자는 200만 명 이상이다. 자사몰 강화와 함께 직접 배송 체계 고도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대상은 육류 전문 브랜드 '미트프로젝트'를 통해 새벽배송과 주말배송을 도입했고, 풀무원은 자사 제품을 중심으로 다음날 도착 배송을 운영 중이다. 식품업계가 자사몰과 직접 배송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고객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이 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가격 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고,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화 마케팅과 서비스 고도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고객 정보가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라는 인식이 더욱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은 배송 타이밍이 곧 품질이고, 고객 데이터는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플랫폼 리스크가 현실화한 만큼 외부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는 유통·물류 전략을 재점검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32: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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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ADC 키우고 생산 투자…후발 CDMO의 추격전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력 강화와 생산 기지 확충을 동시 추진하며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총력을 기울인다. 14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래 혁신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바이오의약품 중 ADC를 핵심 분야로 꼽으며 해당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5일에는 인천 송도 IBS타워 다목적홀에서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5회 기술개발 포럼'을 열고 한국과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간의 기술교류를 활발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파트너사인 GC녹십자, 카나프테라퓨틱스 등도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카나프테라퓨틱스와 협업해 독자적인 링커 기술을 응용한 '솔루플렉스 링커'를 개발했다. 링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시키는 역할을 하는 ADC 구성요소이며, 솔루플렉스 링커는 친수성을 강화한 전용 링커를 기반으로 다양한 약물에 적용 가능한 접합 플랫폼이다. ADC 치료제가 표적을 보다 정밀하게 공격하고 약물을 정확하게 전달하도록 해 치료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높인다. 또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높은 수율을 유지하는 등 생체 내 효능, 약물 동태, 생산성 측면에서 기존 ADC 치료제 대비 우수한 결과를 입증해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과 상업 생산에 적합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부터 미국 내 현지 제조 시설인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서 ADC CDMO 사업을 본격 전개하기 시작했다. 임상 단계부터 상업 생산까지 고객사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ADC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1000리터(L) 접합 반응기를 포함한 통합 생산 및 정제 라인, 항체 전처리 과정부터 자동화된 원료 무균충전까지 싱글유즈 시스템 등을 갖췄고 자체적인 품질관리(QC)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품질 ADC 의약품을 공급한다. 이에 대해 GC녹십자 정재욱 R&D부문장은 "조기 임상 데이터뿐 아니라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다양한 치료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뉴욕 생산시설을 보유한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최근 새롭게 ADC 파이프라인을 늘리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와 국내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모두 활용하는 '듀얼 사이트 운용' 전략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 10일 보통주 397만8212주를 신규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다. 1주당 발행가격은 6만9679원으로 총 증자금액은 2772억원이다. 해당 자금은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에 쓰인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4만 리터 생산 역량를 포함해 총 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향후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되며 이 중 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유상증자에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전액 참여하며 세부사항의 결정 및 구체적 실행에 관한 일체의 권한은 대표이사에게 위임됐다. 실제로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경영 체계도 강화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 대표를 맡으며 기존 박제임스 대표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그룹 내 주요 성장동력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장건희 기술개발부문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정학적 강점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상업화하고 있다"며 "당사는 글로벌 ADC CDMO로써 더욱 노력하며 환자와 의료 현장에 신규 치료옵션으로써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12-14 14:29: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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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나눔의 선순환 동참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25년 1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각지의 복지기관에 전달한 치킨이 누적 1만5000마리를 달성하며 진정성 있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bhc의 치킨 나눔은 2014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CSR)이다. 올해 bhc는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 위치한 요양원, 보육원, 실버케어센터, 장애인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가 갓 튀긴 치킨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치킨 나눔 활동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참여형 나눔'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bhc는 교육 과정에 있는 공채 신입사원 및 신규 입사자들과 예비 가맹점주들이 직접 조리한 치킨을 지역 사회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예비 창업주와 신규 입사자들은 치킨 조리 실습과 동시에, bhc가 추구하는 '상생'과 '나눔'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교육생들의 정성이 담긴 치킨은 인근 복지시설의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간식이자 따뜻한 한 끼 식사로 제공되며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bhc는 이러한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상 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bhc를 운영하는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치킨 나눔' 외에도 임직원 김장 봉사, 대학생 봉사단 '다인어스' 운영,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 등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선한 영향력'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bhc 관계자는 "올해 전달된 1만5000 마리의 치킨에는 예비 가맹점주들과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bhc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시민으로서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실천적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6:2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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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식품, 식품기업 최초 19년 연속 CCM 인증 획득

풀무원식품은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한 '2025년 CCM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 식품기업 최초로 19년 연속 CCM(소비자중심경영, Consumer Centered Management)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식품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거듭된 재평가에서 인증을 유지해 왔으며 2019년에는 식품기업 최초로 'CCM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재인증 획득으로 19년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며 소비자 중심 경영 정책을 실천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게 됐다. 올해 평가에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주도하에 소비자중심경영 실천이 회사 전반에 뿌리내린 점, 윤리경영·상생·ESG 활동을 적극 실천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VOC(고객의 소리) 기반 전사 운영 체계 구축 및 포상·교육의 체계화, 매뉴얼 관리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체계적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사전 예방 중심의 품질 관리를 통해 식품 안전을 확보하고 관련 클레임을 감소시키는 등 소비자 불만 예방 활동을 효과적으로 운영한 점,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실질적 개선 사례를 다수 축적한 점도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주최 측은 "풀무원식품은 2007년 첫 인증을 시작으로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소비자중심경영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이행했다"며 "풀무원식품만의 CCM을 유지, 발전시키고 있는 기업으로서 이후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변화가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풀무원식품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소비자중심경영의 가치를 기업 전반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관점에서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며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CCM은 기업의 소비자중심경영활동 및 지속적 개선 성과를 평가하는 국가공인제도이다. 인증제도는 2007년 도입되어 2년마다 인증기업을 재평가해 왔으며 올해 6월부터 재평가 주기가 3년으로 변경됐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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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깐부치킨 세트' 선보인다

현대그린푸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행사 기간 글로벌 CEO들의 '치맥 회동'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깐부치킨'의 메뉴를 구내식당에서 선보이기로 해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과 손잡고 오는 24일까지 'AI 깐부 콜라보 세트'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110여 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AI 깐부 콜라보 세트는 통다리와 통날개로 구성된 바삭한 식스팩 두 조각과 크리스피 순살치킨 두 조각, 그리고 치즈스틱 두 개, 음료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깐부치킨 매장에 판매 중인 'AI 깐부 세트'를 단체급식 1인분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현대그린푸드는 특히 깐부치킨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와 동일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깐부치킨 본사에 현대그린푸드 조리인력을 직접 파견해 조리법을 전수받았으며, 매장과 똑같은 식재료를 매입해 사용한다. 현대그린푸드는 깐부치킨으로부터 매입한 식자재 금액의 5%를 '굿네이버스'를 통해 결식아동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동안 전국 600여 단체급식 사업장에 트렌디한 메뉴를 제공하는 등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고객사 직원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려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맛집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속초의 닭강정 맛집 '만석닭강정'은 물론, 자체 운영 브랜드인 '본가스시'와 '이탈리', '한솔냉면'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와 협업한 이색 메뉴를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선보인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 업계 단독으로 진행된 이번 협업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직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맛과 서비스, 위생수준을 갖춘 단체급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단체급식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4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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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존스, '2025 피자 레시피 공모전' 본선 성료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가 '2025 레시피 공모전'의 본선과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파파존스의 레시피 공모전은 고객이 직접 개발한 창의적인 피자 레시피를 공모 받아 실제 제품 출시 가능성까지 고려하는 특별한 대회로 2016년 시작해 올해 4회를 맞이했다. '붉은 말의 해'를 콘셉트로 진행된 '2025 피자 레시피 공모전'은 열정, 행운, 에너지와 스피드 그리고 Z세대의 감성 등을 다양한 토핑과 맛의 스토리로 표현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지난 11월부터 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최종 7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본선 대회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파파존스 피자 교육실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출품한 레시피에 따라 피자를 만들고,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완성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열띤 경합을 펼쳤다. 심사에는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과 전중구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 가맹점주 대표, 외부 전문가인 이진실 교수가 참여했다. 신메뉴 출시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독창성, 실현가능성, 맛, 식감, 외관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신중하고 엄정한 심사가 이뤄졌다. 영예의 대상은 '혀니워니' 팀(김재현, 위지원)에게 돌아갔다. '혀니워니' 팀은 공모전 주제인 '붉은 말의 해'에 대한 해석을 피자에 조화롭게 담아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됐다. 이어서 우수상 2팀(강덕수, 이채영)과 장려상 4팀(김상우, 신승민, 불타오르네, 피자박사와 얌얌박사)이 선정됐으며, 각각 상금 150만 원과 50만 원이 수여됐다. 한국파파존스 서창우 회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전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4 14:15:48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