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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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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에 재계 총수 15명 동행...원전·조선 등 산업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에 국내 대표기업 총수 등 15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선발대로 미국을 찾아 관세 협상, 원전·조선 협력 등 주요 현안을 사전에 조율할 예정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등도 동행한다. 여기에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합류하기로 했고, 롯데그룹도 동행하기로 했으나 신동빈 회장이 직접 참석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사절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회장은 최근 미국 방문을 전후로 테슬라, 애플과 잇따라 대형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의 증설 계획을 밝힐 가능성이 크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최근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의 주인공 격으로서, 해당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와 함께 구체적 계획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과 48조원 규모의 항공기·엔진 도입 계약을 맺는 등 우주항공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소형모듈원자로(SMR)와 관련한 한미 협력을 논의하고, 서정진 회장은 현지 바이오기업 생산 공장 인수의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이들의 방미를 앞두고 한미 관세 협상의 주역인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먼저 미국으로 향한다. 이미 전날 여 본부장은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등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오는 22일 워싱턴DC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등 주요 인사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1 16:49:3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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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기업, 데이터 유출 비용 줄었다...AI 자동화·랜섬웨어 인식 변화 영향

전 세계 기업들의 데이터 유출 비용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AI(인공지능)와 위협 탐지 자동화 기술의 발전, 그리고 기업의 랜섬웨어 대응 인식 제고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IBM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 데이터 유출 비용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IBM이 포네몬 인스티튜트와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 세계 600개 조직을 조사한 결과 글로벌 기업들의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444만달러(약 62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5년 만의 첫 감소다. 보고서는 보안 자동화 시스템의 확산이 비용 절감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소프트웨어 기획부터 설계, 구현, 테스트, 운영 전 과정에 보안 전략을 녹여내는 데브섹옵스(개발·보안·운영 통합),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는 보안 애널리틱스, 과거 공격 패턴을 학습해 새로운 위협을 즉각 감지하는 머신러닝 기반 위협 인사이트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보안·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의 평균 데이터 유출 비용은 362만달러(51억원)로, 이를 활용하지 않은 기업(552만달러·77억원)보다 적었다. 탐지 및 대응 기간도 평균 80일 단축됐다. 다만 위험 요인은 여전하다. 특히 회사의 허가 없이 무분별하게 쓰는 '섀도 AI'가 사이버 보안의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섀도 AI는 직원들이 IT나 보안부서의 승인 없이 사용하는 AI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 기업 5곳 중 1곳은 섀도 AI로 인해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 또 섀도 AI를 자주 사용하는 조직은 이를 쓰지 않거나 적게 활용하는 곳보다 데이터 유출 비용이 평균 67만달러(9억원) 더 많았다. 섀도 AI 관련 보안 사고의 경우 개인 식별 정보(65%)와 지적 재산(40%) 유출 비율이 일반적인 보안 사고 대비 각각 12%포인트, 7%포인트 높았다. 직원들의 섀도 AI 사용에 대한 기업 차원의 대응 방안을 묻는 말에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지은 전무는 "해법은 AI 거버넌스(관리 체제)"라며 "IBM은 승인 절차와 모니터링을 통해 직원들이 자유롭지만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해커 조직에 대한 기업들의 저항은 한층 더 거세졌다. 랜섬웨어 피해를 단순히 '돈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확산된 것이다.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랜섬웨어 공격에 협상하지 않은 조직 비율은 63%로 전년(59%) 대비 4%포인트 늘었다. 이 전무는 "랜섬웨어 공격시 몸값을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정말 암호화를 풀어서 데이터가 완벽하게 돌아올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졌고, 돈을 내면 또 다른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이 생기며 기업들이 어떻게든 저항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AI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보안 투자는 줄어드는 추세다. 유출 사고 이후 보안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2024년 63%에서 올해 49%로 14%포인트 급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1 16:49: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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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송3법 중 마지막 'EBS법 상정'… 野 무제한 토론 시작

방송3법 중 마지막 법안인 '한국교육방송공사법(EBS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서 국민의힘 주도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시작됐다. 방송 3법 중 방송법과 방송문화진흥회법(방문진법)은 앞서 7월 임시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방문진법이 22일 처리되면, 노란봉투법과 상법개정안에 대한 본회의 상정, 필리버스터, 표결이 25일까지 반복될 전망이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방문진법 개정안을 재석 171인 중 찬성 169인, 반대 1인, 기권 1인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본회의에서 임시회 회기가 종료됨에 따라 이 안건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결됐으므로 바로 의결에 들어가도록 하겠다"며 표결을 실시했다. 방문진법은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국회 교섭단체와 관련 기관의 추천으로 구성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법안은 지난 5일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와 함께 7월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면서 처리되지 못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마지막 법안인 EBS법을 상정했고, 국민의힘은 즉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했다. EBS법은 EBS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국회(5명)·시청자위(2명)·임직원(1명)·학회(1명)·교육단체(2명)·교육감협의체(1명)·교육부 장관(1명) 등에 부여한 것을 골자로 한다. 이와 관련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토론 첫 주자로 나서 "이 법안은 그대로 시행되면 상당히 큰 위헌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현재 공영방송 내부에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좌우하는데도 거기서 고(故) 오요안나 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민노총 언론에 편성·경영·지배를 맡길 경우 이게 장차 정부·여당에게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를 살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의원의 발언 시작 직후 본회의장으로 복귀했다.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바로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전 10시43분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안을 제출했다. 이 경우 필리버스터 시작 24시간이 지나면 종결 동의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를 할 수 있다. 범여권이 재적 5분의3(180석)을 차지하고 있기에 22일 오전 중 토론을 강제 종료할 수 있다. 이러면 EBS법은 토론 강제 종료 후 표결에 부쳐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과 2차 상법개정안은 각각 23일과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법안마다 무제한 토론을 신청할 예정이어서 2차 상법 개정안 표결은 25일에 마무리된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날인 22일에는 본회의를 열지 않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1 16:46:2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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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 고객 인도 개시

르노코리아가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의 국내 판매 가격과 구매 보조금을 확정했다. 르노코리아는 거주 지역 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세닉 E-Tech을 4067만~4716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21일 밝혔다. 세닉 E-Tech는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상품성을 입증한 모델로, 국내에는 올해 999대가 수입돼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고객 거주 지역별 전기차 구매 보조금에 따라 4067만원부터 구매 가능하며, 서울시 거주 소비자의 경우 4678만원부터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르노 그룹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을 기반으로 한 세닉 E-Tech는 최고출력 160㎾(218ps), 최대토크 300Nm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조향비 12대 1,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 2.34 회전 등 핸들링 성능도 갖췄다. 87㎾h 용량 LG에너지솔루션 NCM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130㎾ 급속 충전 시 약 34분 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된다. 차체와 배터리 사이 흡음재를 적용한 '스마트 코쿤' 기술로 정숙성을 높였으며, '파이어맨 액세스'와 '파이로 스위치' 기술로 배터리 화재 대응 및 안전성을 강화했다. 세닉 E-Tech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 및 홈페이지, 엔젤 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8-21 16:38:24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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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압박 속 산업계 노사 갈등…현대차·SK하이닉스 등 한숨 깊어져

트럼프발 고율관세 등에 신음하는 산업계에 노동조합 '하투(夏鬪)' 위기감이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가 전날 사측과의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노동쟁의를 결의하고 오는 25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다. 조합원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고,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가 같은 날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현대차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 이후 이달 13일까지 17차례에 걸쳐 임단협을 이어왔지만 합의점을 마련하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노위에 쟁의행위 조정 신청을 했다. 노조는 올해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또는 신설, 상여금 인상(통상임금의 750%에서 900%)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계해 연장(최장 64세)하고 주 4.5일제를 도입하자는 내용도 요구안에 담았다. 반면 사측은 미국발 관세 부담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우려 등으로 노조 측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정년 연장과 주 4.5일제는 현 정부에서 시간을 두고 있는 사안인 만큼 관련 논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현대차는 미국발 관세 압박으로 매년 수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생산 차질까지 발생한다면 경영타격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노동계와 업계에서는 현대차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큰 상황에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 온 무분규 협상 타결 기록이 7년 만에 깨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한국GM 노조도 21일까지 부분파업을 진행하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19~20일 전후반조와 주간조 등으로 나눠 2시간씩 부분 파업을, 21일에는 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만약 사측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 향후 장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순이익의 15%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의 500% 격려금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6만300원 인상과 함께 성과급 1600만원 지급안을 제안했다. 한편 SK하이닉스 노사도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두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성과급(PS) 지급 방식을 두고 양측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 조짐까지 감돌고 있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지난 7월 말 교섭이 결렬된 이후 현재까지 협상을 재개하지 않고 있다. 임단협이 시작된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0차례가 넘는 협상을 이어왔지만, 성과급 지급 방식을 두고 입장 차가 극명한 탓에 협상 재개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SK서린사옵에서 열린 이천포럼에서 성과급을 둘러싼 SK하이닉스의 노사 갈등을 두고 "성과급 1700%에도 만족하지 않는다고 들었는데 3000%, 5000%까지 늘어나도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상에만 집착하면 미래를 제대로 볼 수 없다"며 "이는 근시안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발 관세 압박으로 수출 기업의 부담이 확대되고 있다"며 "구성원들이 성과에 대한 보상도 중요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위기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협력을 통해 악재를 넘어서는게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1 16:34: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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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업률 상위...울산 동구·서울 금천·인천 미추홀

올해 상반기 전국 시·군·구 가운데 울산 동구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9개 도 77개 시지역과 76개 군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울산 동구(5.7%)였다. 특·광역시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구는 ▲서울 금천구(5.5%) ▲인천 미추홀구(5.4%) ▲부산 영도구(4.6%) ▲광주 동구(4.6%) ▲대구 서구(4.4%) ▲대전 동구(4.0%) 등이었다. 9개 도 76개 군 지역과 75개 구 지역 중에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양주시(5.4%)였다. 도별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시군 지역은 ▲경북 구미시(5.3%) ▲강원 원주시(4.2%) ▲경남 통영시(3.5%) ▲전남 광양시(3.4%) 등이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북 울릉군(83.3%)이었다. 도별 고용률 상위 지역은 ▲경기 화성시(67.1%) ▲강원 화천군(76.2%) ▲충북 음성군(73.0%) ▲충남 청양군(73.0%) ▲전북 무주군(76.2%) ▲전남 신안군(80.2%) ▲경남 하동군(75.8%) ▲제주 서귀포시(71.7%)로 조사됐다. 특광역시별 상위 지역은 ▲서울 영등포구(65.2%) ▲부산 강서구(69.0%) ▲대구 군위군(74.7%) ▲인천 옹진군(76.7%) ▲광주 광산구(62.1%) ▲대전 유성구(62.5%) ▲울산 북구(60.4%) 등이었다. 상반기 시 지역 취업자는 1417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2.6%로 0.3%포인트(p) 상승했고, 실업률은 3.0%로 0.1%p 하락했다. 군 지역 취업자는 210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69.2%로 0.1%p 떨어졌고, 실업률은 1.3%로 전년 동기와 동일했다. 특·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는 1158만9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만3000명 늘었다. 고용률은 58.8%로 0.2%p 하락했고, 실업률은 3.9%로 0.1%p 하락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1 16:33:1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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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직후 3분기 성장률 나온다...美관세·소비쿠폰 결과물 관심사

올 추석연휴가 지나면 10월 중하순께 3분기 경제성장률이 발표된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분야 첫 번째 성적표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지난 2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전분기 대비 0.6% 늘면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추세를 이어가게 될지 주목된다. 관건 중 하나는 상호관세와 소비쿠폰이 GDP에 미치는 영향이다. 백악관발 15%의 관세율은 이달 7일 발효됐다. 이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의 대미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줄어든 사실이 통계에 잡혔다. 종전에 예고됐던 25%에서 10%포인트(p)가 깎였지만 국내 수출업계의 고충이 수치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시장 수출 감소는 같은 기간 전 세계 시장 수출이 7.6% 증가한 것과 극명한 대비를 보인다. 일본과 유럽연합(EU) 국가들도 우리나라와 동일한 수준의 관세율 부담을 떠안고 있으나, 수출부문에서 대미 의존 비중이 더 큰 쪽은 우리나라다. 대미 수출이 휘청일 경우 성장률을 갉아먹는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정부와 연구기관 등이 최근 들어 '수출시장 다변화'의 필요성을 한층 더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와 관련한 절실함 또는 세부 계획 등은 부각되지 않는 모습이다. 관세로 인한 수출 불확실성의 여파를 내수가 어느 선까지 상쇄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내수 중에 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좀더 기댈 곳은 민간소비다. 이 대통령 취임 직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차 추가경정예산의 편성을 주도했고, 정부는 소비쿠폰 발행을 진행 중이다. 소비쿠폰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일부 연구기관 등이 예측했지만 결과는 아직 알 수 없다. 가계의 1차 소비쿠폰 사용이 지난 7월21일 이래로 진행 중이고 반응도 뜨거웠다. 또 2차 소비쿠폰 지급이 9월22일 시작되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전반에 걸친 소비진작 효과는 기존 예측보다 크게 나타날 수 있다. 3분기를 넘어 연말까지는 1% 선을 넘느냐 마느냐가 관건이다. 성장률이 2분기(진적분기 대비)에 반등했으나 앞선 1분기에는 계엄·탄핵의 여파로 -0.2%라는 경기 후퇴를 겪어야 했다. 지난 6월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2분기 성장률 반등과는 관련이 적다고 봐도 무방하다. 0.6% 안팎의 수치가 나오거나 넘어서는가, 아니면 다시 둔화에 머무는가의 기로에 서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향후 (최근 호조세를 보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선제적 수출 효과가 축소되고, 관세 인상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둔화될 위험이 높다"라고 진단했다. 한편 내수 진작 부문에 정부는 꽤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소비쿠폰이 전통시장을 비롯한 전국 지역상권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KDI, 조세재정연구원 등과 함께 소비쿠폰 발행의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구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5-08-21 16:28:1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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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독소조항" 논란에도…韓 원전업계 향후 사업 전망 '안정적'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원전 수출을 앞두고 체결한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의 합의가 불공정 계약이라는 논란에도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국내 주요 원전 기업들의 사업 전략에 미치는 영향이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비밀 합의서에는 한수원이 원전을 수출할 경우 50년간 웨스팅하우스에 최소 1조원 이상을 지급해야 하는 조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문에는 원전 1기당 약 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을 웨스팅하우스에 제공하고, 별도로 2400억원 상당의 기술 사용료를 부담하도록 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소형모듈원전(SMR) 등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원전을 수출할 때도 웨스팅하우스의 기술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조건이 들어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전 사업의 수익성을 저하시키는 조항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 유력 원전 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도록 하는 내용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독자적 기술 자립을 제약하는 '독소 조항'이라는 여권 중심의 비판과 함께 두산에너빌리티와 현대건설 등 관련 업체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저하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등 기자재 공급업체와 시공업체에는 큰 제약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웨스팅하우스가 원천기술은 보유하고 있으나 공급망과 시공 능력이 부족한 만큼 북미와 유럽 등에서 발주되는 기자재와 용역은 국내 기업이 수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는 한수원뿐만 아니라 웨스팅하우스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며 "2026년 예정된 불가리아와 폴란드 원전 프로젝트에서 웨스팅하우스에서 나오는 기자재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건설 역시 최근 투자 포인트는 한수원향 사업보다는 웨스팅하우스와의 유럽·북미 파트너십에 있다"며 "2025년 말 불가리아 원전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MR 관련 우려도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X-energy) 등 글로벌 SMR 설계업체와 이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들의 기술은 웨스팅하우스 설계와 겹치지 않아 검증 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않은 SMR 특성상, 현시점에서 부정적 이슈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특히 한국 기업이 개발하는 SMR이 웨스팅하우스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설계한 기존 대형 원전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는 만큼, 검사라기보다 단순한 확인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가올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의 합작법인(JV) 설립이 추진될 경우, 국내 원전 기업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공 역량이 부족한 웨스팅하우스 입장에서는 전주기 시공 능력을 갖춘 한수원과의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친원전' 정책 기조 속에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착공하고, 2050년까지 원전 설비용량을 400GW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수원이 원전 사업을 추진하면 두산에너빌리티도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밖에 없다"며 "국내에서 주기기를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이 사실상 두산에너빌리티뿐이기 때문에 한수원이 원전을 짓는다면 함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21 16:11:1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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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평,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사업 착수… "글로벌 시장 선점 기반 마련"

산업부와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 개최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난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사업' 협의체 포럼 및 킥오프 행사를 열고 국내 전력반도체 밸류체인 강화와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화합물 전력반도체 정책 간담회 △2025년 신규 과제 발표 △글로벌 시장 전망 공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전기자동차 수요 둔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전력반도체의 수요 다변화와 산업 구조 고도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이 체결한 '국내 화합물 전력반도체 생태계 구축 MoU'를 토대로 올해부터 실질적 협력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SK실트론, DB하이텍, 어보브반도체 등 기존 대표 수행기관과 신규 참여 기업들이 산업 전략을 공유했으며, 글로벌 시장 전망(OMDIA)과 고효율 솔루션 사례(Infineon)도 소개됐다. 또한 신규 선정된 모듈 분야 5개 과제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존 대표기관들의 기술개발 성과가 공유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이규봉 산업부 반도체과장은 "화합물 전력반도체는 전기차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기반이 되는 국가 전략기술"이라며 "산업부는 민간·연구기관과 전 주기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현장의 의견을 반영,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승엽 KEIT 산업혁신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소재-소자-파워IC-모듈에 이르는 전 주기 역량 강화가 목표"라며 "산업계 수요와 현장 애로사항을 경청해 생태계 고도화와 초격차 달성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6:06: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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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고객 중심·혁신 DNA 강조…미래 모빌리티 핵심은 SDV·AI

"우리의 가장 중요한 성공 척도는 고객입니다."(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8월 18일 오토모티브 뉴스 인터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비전과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 중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에는 '고객'이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미래를 만드는 주체는 고객이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는 정주영 창업회장의 신념은 지금도 변함없는 나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경험이 완전히 새롭게 바뀔 것"이라며 차세대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을 제시했다. 그는 "마력(horsepower)에서 연산 능력(processing power)으로의 전환이 이뤄지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전동화가 파워트레인을 재정의했다면, 소프트웨어는 제품 개발과 차량 구조, 사용자 상호작용, 비즈니스 모델 등 가치사슬 전반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파트너십 전략과 관련해 정 회장은 "협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때 파트너십을 맺는다"고 강조했다. 그룹 경쟁력으로는 '혁신 DNA'와 '고객 중심 경영'을 꼽았다. 그는 "혁신은 현대차그룹의 DNA에 내재돼 있으며, 가장 중요한 성공의 척도는 언제나 고객"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과 관련해 "탄소중립은 단순한 목표가 아닌 책임"이라며 "2045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Net-zero)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수소에 대해서도 "세계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가장 유망한 해결책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국발 관세로 인한 통상 환경 변화와 관련해선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은 민첩성"이라며 "글로벌 확장과 현지화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미국을 예로 들면 판매지 직접 생산 신념에 따라 제조, 공급망, 철강 생산 등에 2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5-08-21 16:05:0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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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SNS식 대변신 예고…‘국민 메신저’ 본질 훼손 논란

카카오톡이 SNS형 UI·UX 변화를 예고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도입한 숏폼 콘텐츠 기능 '펑'이 1020세대 일부만 관심을 보이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황에서, 대대적인 개편이 오히려 이용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9월 카카오톡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해 초기 화면을 전면 개편하고,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처럼 이미지 중심 나열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2010년 서비스 시작 이후 유지해온 주소록 기반의 가나다순 배열 체계를 14년 만에 바꾸는 것이다. 카카오는 "피드형 전환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화는 카카오톡 이용 시간이 꾸준히 줄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은 2021년 5월 822.68분에서 지난해 5월 731.85분으로 감소했다. 카카오톡 내 광고와 '톡비즈(광고 메시지 전송)'가 플랫폼 매출의 핵심인 만큼, 체류시간 감소는 곧 매출 성장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 카카오는 다음 달 연례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구체적인 개편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트래픽 성장이 자연스럽게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내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는 점이다. 광고 매출 확대를 위해 체류시간 증대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공감하지만, 카카오톡 본질인 '채팅 서비스'가 SNS화로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숏폼 서비스 '펑'을 도입했으나, 체류시간 확대 효과는 미미했다. 주요 이용자는 20대 이하에 국한됐고, 카카오톡의 주력 사용자층인 30대 이상에게는 외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티브로 삼은 인스타그램의 체류시간 증가도 피드를 통한 게 아니란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숏폼 콘텐츠 서비스인 '릴스'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인 2020년 1인당 일평균 약 15분에 불과했으나, 올 상반기 50.58분으로 크게 늘었다. 결과적으로 인스타그램의 SNS 또는 커뮤니티로써의 정체성이 체류시간 증대에는 결정적 역할을 하진 못했다는 평가다. IT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이미 국민 메신저라는 확고한 지위를 가진 만큼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서비스"라면서도 "다만 핵심 기능인 채팅 경험이 훼손되면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 단순히 '인스타그램 따라하기'가 아니라, 카카오톡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 반응도 엇갈린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굳이 불편하게 바꿀 필요가 있나", "친구 찾는 게 더 번거로워질 것 같다"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다. 전문가들은 카카오의 시도가 성과를 내려면 단순한 모방을 넘어선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UX 전문가는 "메신저는 기본적으로 빠른 접근성과 단순한 구조가 강점인데, 이를 해치면 충성 이용자층 이탈을 부를 수 있다"며 "체류시간을 늘리려면 SNS 흉내보다 메신저 본질을 강화하면서도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접근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8-21 16:01: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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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 타이어뱅크·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KATC, 일하기 좋은 기업 3년 연속 선정 금호타이어가 북미 러버뉴스에서 선정한 '2025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일하기 좋은 기업' 조사는 인적 자원 관리 기관인 '워크포스 리소스 그룹'을 통해 북미(미국&캐나다)에 위치한 고무 생산 및 가공 등 관련 업체(15명 이상의 근로자 보유) 중 9개의 기업을 선정했다. 해당 평가는 참여 기업의 직장 내 문화와 정책, 관행 등 환경적인 요소와 직원 개개인이 기업의 측면에서 직접 느낀 경험 및 태도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종합적으로 점수를 내어 자격을 갖춘 조직을 뽑는다. '일하기 좋은 기업'에 3년 연속 선정된 금호타이어의 북미기술연구소 'KATC'는 1990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에 설립되었으며, 미국시장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시장동향과 신기술에 대한 정보 입수 및 분석을 통해 북미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타이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해외 영업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타이어뱅크, 소방히어로 41호 경북 119 특수대응단 소속 유인재 소방장 선정 타이어뱅크가 한국노총 산하 전국소방안전 공무원 노동조합과 함께 선정하는 소방히어로 41호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타이어뱅크는 지난 20일 경상부도 봉화군 봉화읍에 위치한 경북 119 특수대응단에서 유진재 소방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유인재 소방장은 119 특수대응단에서 자연재해로 생기는 고립, 산사태, 산악 조난 등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을 수호하는데 기여해 왔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관할지에 발생한 침수 현장에 고립된 국민들을 구조하는데 크게 헌신했다. 또 인명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대피 활동 지원, 실종자 수색 등에서 대형 재해 현장 최일선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이와 함께 신규임용자과정 항공구조 강사, 부산소방학교 전문과정 강사 출강해 자신의 특수 임무 노하우 공유, 후임 양성에 노력했다. 이런 공로로 소방히어로 41호 선정 됐다.

2025-08-21 16:01:0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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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 ‘EH-LS9000B’ 출시

한국엡손이 홈 프로젝터 신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엡손은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 'EH-LS9000B'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H-LS9000B는 효율적인 레이저 다이오드 패키지와 새로 개발된 패널, 엡손의 독자적인 광학 컴포넌트 최적화를 통해 2200루멘(lm)의 동일한 백색 및 컬러밝기를 지원한다. 또한 500만:1의 높은 콘트라스트(명암비)로 이전의 엡손 3LCD 램프 프로젝터 대비 탁월한 색 재현율을 달성했다. 신제품 프로젝터는 장면 적응형 감마 보정과 자동 콘트라스트 향상 기술을 적용해 높은 이미지 콘트라스트를 달성하며 밝은 장면과 어두운 장면 모두에서 탁월한 품질의 콘트라스트 영상을 구현해 냈다. 최첨단 슈퍼 리솔루션 기술을 탑재해 이전 제품에 비해 더 선명하고 입체적인 4K 고화질 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는 기술도 강화됐다. 프레임 보간 기술과 블러 감소 기술이 향상되면서 전환이 빠른 스포츠와 게임을 즐길 때에도 4K 영상의 뛰어난 생생함과 역동성을 느낄 수 있다. 전동식 렌즈 시프트도 탑재돼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설치가 가능하며 엡손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전면부 배기구 설계로 선반 설치 시 제약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어떤 공간에서도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내구성, 에코 모드 기준 22dB의 저소음 작동으로 콘텐츠 감상의 디테일을 더했다. 엡손의 EH-LS9000B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제공되는 무상보증 기간은 3년으로 타사 대비 길다. 한국엡손 김대연 비주얼프로덕트 사업부 상무는 "EH-LS9000B는 홈시네마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충족시키며 프리미엄 홈 프로젝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생생하고 선명한 대화면으로 영화,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최적의 프로젝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8-21 16:00:00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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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한길대회'라는 조롱 앞에서

언젠가부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전한길 대회'라는 조롱이 따라붙기 시작했다. 한 정당의 지도부를 뽑는 행사를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일까 싶지만, 투표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21일 현재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는 게 사실이다. 야당의 태도가 강경해지는 건 필연적이다. 잘잘못을 떠나, 혹은 필요 여부와 관계없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은 정권에 대한 반감을 불러일으키기 좋은 계기니까. '김건희 특검팀'의 압수수색 시도가 불러온 생각지 못한 부작용이다. 그렇다고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처음부터 '순한 맛'이었나 생각해보자. 당권 주자를 '탄핵 반대'와 '탄핵 찬성'으로 갈라놓는 구도에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내란으로 파면된 대통령을 옹호하느냐, 비판하느냐에 따라 당대표 후보를 고르는 것 자체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은 왜 하지 않는가. 더구나 그 파면된 대통령은 이 당 소속도 아니지 않은가. 소위 '반탄파(탄핵 반대파)' 주자들이 야당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기 시작한 것도 전당대회 레이스 초반이었다. 여론조사는 조사 방식·시점·표본에 따라 편차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탄파 후보들이 꾸준히 우위를 점한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 일반 국민들의 인식과 철저히 유리된 채 흘러간 것이다. 이제는 반탄파 주자들이 입당한 지 두 달 남짓 된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의 손가락을 바라보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는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후보를 두고 '배신자'라고 연호하도록 선동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이를 우발적 행동이라며 '경고'라는 경징계를 내리는 데 그쳤다. 심지어 한 당대표 후보는 당 쇄신을 외치는 당원들을 향해 "부끄러운 짓"이라며 손가락질했다. 일부에선 "히틀러의 연설을 보는 것 같았다", "(나치의) 뉘른베르크 전당대회냐"는 한탄까지 나왔다. 결국 전씨는 특정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투표가 진행 중인 시점에서의 지지 표명은 선거에 영향을 주겠다는 의도다. 이러면 '전당대회냐, 전한길 대회냐'는 조롱에 반박할 말을 찾기 더욱 어렵다. 만약 22일 전당대회 결과 극단적으로 오른쪽으로 달려가는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이 당은 어디로 향할까. 건강한 야당이 있어야 정부·여당도 긴장한다. 그러나 야당의 상황이 이런 탓에 이들이 아무리 강경한 대여 투쟁을 해도 반향이 없다. '메시지보다 메신저가 중요하다'는 말이 결코 괜한 소리가 아니다. 그래서 걱정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8-21 15:55:5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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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발전재단 "자동차부품업계, 일터혁신으로 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 개최 노사발전재단은 21일 경남 양산상공회의소에서 '자동차부품업종에서의 일터혁신 사례'를 주제로 '2025년 제5차 일터혁신 사례공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경남 양산지청 관내에는 내연기관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한 자동차부품업체가 788개소에 달한다. 최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에 대한 관세를 잇달아 부과하면서 지역 주력산업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포럼은 기업 지속가능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수행기관인 ㈜에프엠어소시에이츠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컨설팅을 받은 업체들은 생산성과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성과를 끌어올린 경험을 공유했다. 경북 경산의 ㈜우장과 ㈜무성하네스는 지난 4월 자문형 컨설팅을 받았다. 우장은 고정 연장근로 시간을 줄여 주당 실근로시간을 2시간 단축하고, 고정상여금을 성과 중심 변동급으로 전환했다. 무성하네스는 유연근무제 도입을 위해 취업규칙을 개정하고, 임금 인상 주기를 세분화해 입사 3년 차에는 '경북형 생활임금(시급 1만1670원, 월 243만9030원)' 수준에 도달하도록 설계했다. 두 기업은 단기간의 컨설팅만으로도 근로조건 개선과 인재 확보 효과를 동시에 거뒀다는 평가다. ㈜온페이스에스디씨는 지난해 컨설팅 참여 이후 임금체계를 성과·직무 중심으로 개편하고 맞춤형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별 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성과급·직무급을 확대 적용했다. 그 결과, 1인당 월평균 연장근무일은 10.8일에서 8.6일로 줄었고 이직률도 2.21%에서 1.24%로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흑자로 전환돼 기업 경쟁력 강화의 성과를 입증했다. 박종필 사무총장은 "자동차부품업계와 같은 제조업 기반에서 일터혁신은 생존을 위한 선택이자 전략"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8-21 15:50:2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