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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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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원료의약품' 수출 확대..."길리어드와 연속 계약"

유한양행이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 26일 미국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HC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850억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 29일부터 2027년 5월 31일까지다. 유한양행은 길리어드 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수주 활동을 지속 확장해 왔다. 지난 5월에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에 대한 추가 계약을 맺었다. 해당 계약 금액은 888억원이며 2026년 생산 물량에 관한 것이다. 계약 기간도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앞서 지난해 9월 확보한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건도 올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해 판미 및 출하가 진행되고 있다. 매년 원료의약품 CDMO 수주 활동이 늘어나면서 유한화학은 유한양행 핵심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한화학은 HIV 치료제, 항생제, HCV 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및 중간체를 생산하고, 임상용 소량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화까지 포괄하는 통합 CDMO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경기 화성공장 HB동 Bay2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유한화학의 생산 능력은 화성공장 53만1300ℓ(리터), 안산공장 46만2700ℓ등 총 99만4000ℓ에 달한다. 연속 생산 반응기, 실시간 생산 데이터 네트워크 시스템 등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생산 실적은 1746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생산 실적의 78%에 해당한다. 아울러 원료의약품 수출, 유한화학 매출 등을 포함하는 해외사업 부문도 커졌다. 올해 상반기 해외사업 매출은 20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사업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로 늘었다. 유한양행의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 3000억원대에 진입해 2022년 2111억원, 2023년 2419억원, 2024년 3065억원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 CDMO 사업을 극대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한화학 화성공장의 경우에도 HC동을 증설할 계획이다. HC동 규모는 29만2000ℓ 수준으로 향후 유한화학은 총 128만7000ℓ의 생산 시설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7년 하반기 생산 개시를 목표로 착공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유한양행 측은 "시설 확장은 물론, 고객 맞춤형 생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등 세계적 수준을 갖춰 나가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7: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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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삿포로맥주, 한국 시장서 일본 맥주 대표 브랜드 노린다

149년 역사를 지닌 일본 최초의 맥주 브랜드, 삿포로. 타협하지 않는 장인 정신과 깔끔한 목 넘김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서도 히트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히 맥주를 파는 데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같은 체험 공간을 열고, 건강 트렌드에 맞춘 신제품을 내놓으며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혀온 전략이 주효했다. 삿포로맥주는 이제 하나의 술이 아니라 한국 소비자에게 일본 맥주 문화와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상징적 아이콘이 되고 있다. 2019년 4만7331t에서 2020년 6490t까지 감소했던 일본 맥주 수입량이 올해 상반기에만 4만3676t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젊은 세대를 포함한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예스 재팬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본 맥주 성장세에 국내에서도 일본 맥주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삿포로맥주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있다. ◆삿포로맥주의 소비자 접점 확대 삿포로맥주는 한국 시장을 진출한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한 제품 출시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가장 빠른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성수동에 첫 해외 상설 매장인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를 오픈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팝업 매장을 오픈하는 성수동에서 팝업이 아닌 상설 매장을 오픈한 것은 삿포로맥주가 한국 시장에 얼마나 큰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삿포로 국제사업본부 아시아퍼시픽 & 유럽사업부 이노우에 타이스케 부장은 '삿포로맥주의 해외 판매량 중 한국 판매량이 독보적으로 높다'며 한국 시장의 중요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스탠드 매장은 삿포로맥주의 프리미엄 생맥주와 삿포로맥주가 제안하는 브랜드 경험, 일본의 문화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본 긴자에 위치한 '삿포로 생맥주 블랙 라벨 더 바' 매장과 마찬가지로 최근 일본 MZ세대들이 선호하는 서서 마시는 '타치노미' 형식으로 이뤄져 있다. 맥주는 1인당 3잔까지만 판매해 짧은 술자리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은 물론이고 삿포로 맥주를 즐기고자 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삿포로 프리미엄 비어 스탠드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생맥주는 전문 탭퍼가 특별히 준비한 1.1mm의 두께의 얇은 잔에 직접 따라 제공한다. 따르는 방식 별로 '퍼펙트 푸어'와 '클래식 푸어' 두 종류로 구분해 서로 다른 목 넘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변화하는 트렌드 제품들로 인기몰이 올해 6월에는 '삿포로 생맥주 70(이하 삿포로 70)' 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삿포로 70은 일본 현지에서 '삿포로 생맥주 나나마루' 이름으로 출시된 제품으로, 일본 맥주 중에서는 최초로 알코올 도수는 유지하면서 당질과 퓨린을 70% 감소시켜 일본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킨 제품으로 유명하다. 작년 4월과 10월 한국에서 진행한 한정 판매 당시 모두 완판을 기록했던 삿포로 70은 지난 6월 정식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판매처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삿포로 70의 인기에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크게 트렌드와 품질을 꼽을 수 있다. 최근 소비 시장을 주도하는 트렌드는 건강이다. 제품의 성분과 구성 요소를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당분이나 특정 요소를 제거 또는 배제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고 국내외 주류기업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삿포로 70은 7년이라는 개발 기간을 거치며 약 300번의 테스트를 진행, 제품의 품질을 끌어올려 일반 맥주의 대체재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삿포로 70의 성공을 통해 일반 맥주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삿포로맥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 확장과 축적된 양조 기술력, 높은 품질을 기반으로 꾸준히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일본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삿포로 맥주를 수입 유통하는 엠즈베버리지 관계자는 "삿포로맥주는 일본 맥주 호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소비자 접점 확대와 트렌드에 맞는 전략적 제품 출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일본 문화의 확장과 맥주시장 성장 속에서 삿포로맥주를 꾸준하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8-27 14:36:5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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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뛰어넘는 과천 분양가에도 청약자 1만2000명 몰려

서울 강남보다 비싼 분양가에도 경기 과천시 새 아파트 청약에 1만2000명 이상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과천시 주암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159가구 모집에 8315명이 신청해 평균 52대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평형이 모두 마감됐다. 특히 과천 지역 내 거주자가 대거 몰린 것이 특징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전용 59㎡A 타입에서 나타났다. 27가구 모집에 해당 지역에서만 531명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전체 평균 경쟁률은 19.67대1로 집계됐다. 과천 거주자 외 기타 지역 청약자는 2436명에 달했다. 앞서 지난 25일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에서도 인기가 높았다. 당시 189가구 모집에 3724명이 몰리며 관심을 확인했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산하면 총 1만2039명이 신청한 셈이다. 이 단지는 분양가 책정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전용면적별 최고 분양가는 59㎡ 17억6200만원 75㎡ 21억9500만원 84㎡ 24억4600만원 수준이다. 이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 주요 단지보다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인근 시세와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과천 주암동은 행정구역상 과천에 속하지만 서초구와 맞닿아 있어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같은 입지적 장점이 청약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금융 규제의 영향도 만만치 않다. 수도권 대출 규제 기준에 따라 전용 84㎡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약 24억원 분양가 가운데 최대 18억원가량을 자기자본으로 마련해야 한다. 자금 마련이 수월하지 않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번 청약 결과는 강남을 넘어서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희소성과 입지를 고려한 청약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천이지만 사실상 강남 생활권이라는 점이 수요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해석된다.

2025-08-27 14:32:5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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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줍줍까지 한눈에? 직방 청약 서비스 대폭 강화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아파트 청약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 직방은 27일 자회사 호갱노노와 함께 전국 무순위 청약 단지 목록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분양' 메뉴를 새롭게 신설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직방과 호갱노노에서는 이용자가 아파트 청약 단지를 확인하려면 단지명을 직접 검색하거나 지도를 통해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청약이 진행 중인 단지와 단지별 세부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청약홈과의 연계 신청도 가능해졌다. 앱 메인 화면에서 '분양' 메뉴를 클릭하면 서울 경기 인천 부산 대전 등 주요 지역별 청약 단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단지 현황은 일정에 따라 '분양 예정' '분양 임박' '청약 중'으로 구분돼 있어 이용자가 상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단지 세부 페이지에서는 가구 수와 타입별 분양가 청약 일정 청약 경쟁률 학군 정보 등 실질적인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청약을 준비하는 실수요자가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직방은 무순위 청약 전용 메뉴도 별도로 마련했다. 무순위 청약은 계약 취소나 미계약으로 발생한 잔여 세대를 최초 분양가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최근 2030 청년층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흔히 '줍줍'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아 청약 기회를 얻기 어려운 젊은 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새롭게 마련된 분양 메뉴를 통해 아파트 청약 관련 정보를 더욱 직관적이고 종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청약을 준비하는 모든 세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청약 시장 내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8-27 14:32:33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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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7만명까지 늘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등의 경영 안정을 위해 고용보험료 지원사업 규모를 현재 약 3만명에서 2030년까지 7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 상품인 '노란우산'의 안전망 기능도 더욱 강화한다. 중기부는 27일 대전 서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전용교육장에서 '소상공인 보험·공제 강화방안'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소진공, 중소기업중앙회, 근로복지공단 관계자와 전문가, 소상공인 등 15명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폐업 같은 경영 위험으로부터 소상공인을 지키고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도 내놨다. 우선 5년간 고용보험료의 최대 80%를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현재 1% 미만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률을 끌어 올린다.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한 소상공인이 자연재해, 질병 등 비자발적인 사유로 폐업하면 최대 7개월간 월 109만~202만원의 실업급여와 직업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소진공의 고용보험료 지원을 받던 소상공인이 폐업한 경우 재창업·재취업을 돕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과 연계하는 등 재기 지원도 강화한다. 올 하반기 고용노동부 등 관계 부처와 정책협의체를 만들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개선 사항을 발굴할 예정이다. 노란우산의 경우 공제 납입 한도를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금저축(IRP)과 유사한 수준인 연 1800만원으로 확장한다. 중기부는 복리이자를 이용한 목돈 마련이 수월해지고 공제 안전망 기능이 충실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제 가입자가 중기중앙회를 통해 위탁·판매하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가입 또는 갱신할 경우 자부담금의 60~100%를 지원한다. 10년 이상 장기 가입자의 중도해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도해지 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에 기타소득세(16.5%) 대신 퇴직소득세(약 4%)를 적용한다. 민간 은행과 협력해 공제 가입장려금 지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노용석 차관은 "자영업자 고용보험과 노란우산공제 등 폐업 안전망을 강화하고 재기 지원 연계를 통해 폐업 소상공인의 실질적 회복을 돕겠다"며 "폐업 안전망을 촘촘히 개선하는 동시에 산업재해, 재난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한 안전망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3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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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

포스코DX는 지난 26일 판교사옥에서 '2025 AI 유스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AI 유스 챌린지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인간 중심의 AI'를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이는 대회로, 포스코DX와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 청소년 문제, 환경, 안전, 건강, 교육 등 생활 속 변화를 이끌 수 있는 AI 아이디어와 소스코드를 지난 5월 말까지 신청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211개팀(553명)이 접수했다. 두 차례의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동안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 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진의 1개월 집중 컨설팅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시제품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이달 26일 포스코DX 판교 사옥에서 제품을 시연했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진과 포스코DX 직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 결과,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에 AI를 접목해 산불 예방 시스템을 개발한 떠라드론팀(정찬교·박원희 학생)이 교육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시각장애인 보행을 돕기 위한 대화형 AI 주행 로봇을 만든 Null팀(정지효·강현·김수아 학생)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은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을 구축한 영광팀(이종훈·박민후·김희호 학생)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정찬교 학생은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시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AI 분야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됐고, 멘토분들과 같은 AI 개발자의 꿈이 한층 더 선명해졌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08-27 14:2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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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수상작 28점 선정한다

농협중앙회가 '2025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에 국내 470개 업체(시판제품 787점)가 참가했다며, 수상작 28점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는 국내 최대 규모답게 기존 4개 부문 16점에서 7개 부문 28점으로 시상을 확대했다. 총상금도 2억8000만 원으로 상향하는 등 국내 우수 업체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출품작 총 787점은 우리술 부문 506점과 쌀가공식품 부문 281점으로 나뉜다.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평가에는 식품 관련 학과 교수, 국가대표 전통주 소믈리에 등 31명이 평가위원단으로 참여하고 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한 주류 전문가는"지난해에 비해 평가항목 등이 세분화돼 전반적 방식이 합리적으로 개선됐다"며 "앞으로도 농협에서 쌀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비자 평가는 별도 모집기간을 거쳐 식품 관련 분야 경험 등을 고려해 60명의 평가단을 선정한 뒤, 시장경쟁력 판단을 위해 관능평가와 상품성 평가 등으로 진행됐다. 농협은 향후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제조현장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심사를 거쳐 총 28점(우리술 16점, 쌀가공식품 12점)의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작은 10월 말 K-라이스페스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11월28일부터 30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리는 관련 행사에도 전시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우리 농업의 근간인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의 육성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를 통해 유망한 쌀 가공식품과 우리술을 지속 발굴하고, 범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8-27 14:28: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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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소상공인 대상 AI 활용 교육 개설…11회 1350명 참여

카카오가 소상공인 대상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맞춤형 AI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소상공인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테크 AI 스쿨 - 사장님 클래스'를 신설하고 27일 첫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업종 특화 과정과 일반 과정으로 나뉘며, 패션·뷰티, 요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텍스트·이미지 생성, 홍보 콘텐츠 제작, 반복 작업 자동화 등 생성형 AI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 교육은 10월 27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13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과정은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교육센터에서 10회 열려 350여 명이 참여하고, 온라인 교육은 9월 17일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LIVE를 통해 1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신청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번 과정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협력을 강화해 교육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동·청소년과 시니어 대상 AI 윤리·실습 교육도 병행하며, 전국 650개 학급 1만4000명 규모의 디지털 시민성 교육도 추진한다. 카카오 서은희 기술인재양성 리더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달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계층이 AI를 활용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25:1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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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3종, 중국 외자판호 획득…판호 규제 완화 속 K게임 반격 시작

스마일게이트·라인게임즈·에피드게임즈가 중국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확보해 중국 시장 재진출에 본격 나서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25일 8월 외자판호 발급 명단을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 한국 게임 3종이 포함됐다. 외자판호는 해외 게임사가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허가증으로, 판호 발급 여부가 현지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꼽힌다. 이번에 판호를 획득한 작품은 ▲라인게임즈의 MMORPG '대항해시대 오리진' ▲에피드게임즈의 수집형 RPG '트릭컬 리바이브' ▲스마일게이트의 미출시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다. 특히 이 가운데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이번 명단에서 유일한 미출시작으로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작품은 '에픽세븐'을 개발한 슈퍼크리에이티브가 제작 중이며, 현지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 '크로스파이어'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던 텐센트가 맡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글로벌 전략의 핵심 타이틀로, 중국은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시장"이라며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은 라인게임즈가 모티브·코에이테크모게임스와 공동 개발한 MMORPG로, 중국 서비스명은 '대항해시대: 기원'이다. 현지 퍼블리싱은 성취게임즈가 담당하며, 이미 중국 이용자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됐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축적한 서비스 경험과 현지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유저에게 최적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는 빌리빌리가 현지 퍼블리싱을 맡으며, 빌리빌리의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 병행된다. 에피드게임즈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여전히 가장 큰 기회의 땅"이라며 "빌리빌리와의 협업을 통해 유저 커뮤니티 강화와 브랜딩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 사태 이후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사실상 중단했고, 그 여파로 국내 게임사들은 세계 최대 시장에서 발이 묶였다. 그러나 최근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넷마블 '세븐나이츠 키우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 세 타이틀이 추가로 판호를 받았다. 업계는 이를 K게임의 중국 재진출을 알리는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지 대형 퍼블리셔와의 협력 여부가 성공의 핵심 요소로 꼽히며, 콘텐츠 현지화와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운영 전략이 필수다. 전문가들은 특히 과금 구조 최적화, 현지 마케팅 플랫폼 연계,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이 중국에서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판호 발급은 단순히 진입 허용을 넘어 중국 정부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재가동한다는 신호"라며 "한국 게임사들에는 글로벌 매출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2025-08-27 14:22:1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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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정원도시 5개년 계획' 본격 가동

광명시가 도시 전역을 정원으로 바꾸는 '정원도시' 비전을 향해 본격적인 걸음을 내딛는다. 시는 27일 정책브리핑을 열고 '시민과 함께 만드는 정원도시 광명'을 주제로 2029년까지 추진할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도시 공간 곳곳을 정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광명시의 정원도시 정책은 단순한 도시 미관 개선을 넘어 건강·복지·교육·문화·기후 대응까지 아우르는 생활 인프라로 확장된다. 이를 위해 시는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 ▲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등 4대 산 산림형 시민정원 조성 ▲키즈가든 및 놀이정원사 양성 ▲시민정원사 확대 ▲시니어 친화 정원 및 일자리 창출 ▲ESG 기반 정원도시 실현 등 6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정원도시 실현의 첫 무대는 안양천이다. 광명시는 안양천을 시민이 직접 참여해 가꾸는 지방정원으로 만들고, 향후 정원박람회의 중심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도심 가까운 4대 산에는 치유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산림형 정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만날 수 있도록 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정원 문화도 준비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가든'을 만들고 놀이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원을 교육과 놀이가 결합된 공간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아울러 고령층을 위한 실내 치유정원과 맞춤형 일자리 모델도 마련해 정원이 세대 간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한다. 핵심은 시민의 참여다. 광명시는 2022년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며 16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고, 현재 55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정원추진단이 출범하며 시민 주도형 정원도시 실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역 기업과 단체들도 힘을 보탠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1억 원을 기부해 '어르신 마음정원' 조성 사업을 지원했고, 대한적십자사가 사업을 맡아 오는 1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올해 정원도시 비전을 공식 선포하고 안양천 시범 구간 공사를 시작했으며, 2026년 본격적인 지방정원 공사, 2027년 지방정원 등록 추진, 2028년 산림형 시민정원 확대, 2029년 국가정원 지정 도전까지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김원곤 도시주택국장은 "정원도시는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바꾸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정원도시 광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21:45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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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경기도 적극행정 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경기도가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한 '2025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여주시의 지역 전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여 경제 성장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8월 25일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는 공모에 참여한 시군 29개, 공공기관 43개 등 72개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18개 사례(시군 8개, 공공기관 10개)가 참가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여주시는 한국전력공사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전력 공급 시설(변전소)를 산업단지 내 유치하여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사업기간 단축과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킨 성과 사례를 도시개발과장이 직접 발표하여 최종 장려상을 수상했다. 변전소 1개소의 용량은 200메가와트로, 유치가 예정된 2개소의 변전소가 신설되면 여주시의 모든 개발사업에 필요한 전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대규모 전력 사용 기업 유치와 주민 편익 시설 입지에도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다. 여주시 관계자는 "전력은 경제 성장의 핵심 자원으로, 이번 변전소 유치를 통해 여주시의 산업 기반이 한층 강화되어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라고 밝혔다.

2025-08-27 14:21: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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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립박물관,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청화백자 5점 공개

정읍시립박물관이 9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과 함께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를 열고,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보물급 청화백자 5점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는 지역 순회전으로, 정읍에서 왕실 도자의 품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전시는 조선 왕실의 권위와 미감을 상징하는 청화백자에 주목했다. 특히 보물로 지정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가 공개된다. 원통형 내호와 활짝 핀 모란꽃을 투각한 외호가 겹겹이 맞물린 이중 항아리 구조가 특징으로, 교과서에도 소개된 우리 문화유산의 대표작이다. 더불어 다양한 형태와 문양의 청화백자가 함께 전시돼 왕실 도자의 조형미와 기술적 정점이 입체적으로 조명된다. 전시실에는 관람형 전시에 체험을 더한 교육 공간도 마련됐다. 촉각 체험물로 배우는 '아하 배움터', 어린이를 위한 '쓱쓱 퍼즐-청화백자'가 상시 운영되며,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감상 가이드가 작품 이해를 돕는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작품을 보고, 만지고, 스스로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보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구성했다. 이학수 시장은 "우리 지역에서 조선 왕실이 사용한 보물급 청화백자를 직접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이번 순회전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왕실 도자의 품격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정읍이 역사·문화도시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은 월요일을 제외한 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2025-08-27 14:21:1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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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 동반 추진

나주시가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동반 추진한다. 나주문화재단이 출범을 기념해 마련한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 영수증 이벤트 좌석을 200석에서 400석으로 확대했다. 문화재단은 오는 9월 13일 열리는 뮤지컬 '명성황후 갈라콘서트'와 연계해 지역 소비 촉진과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영수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 많은 시민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실으려고 이벤트 좌석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나주시민이 관내 상점 3곳 이상에서 15만 원 이상을 소비한 영수증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공연 A석 티켓 2매를 받을 수 있다. 행사 발표 직후 시민들의 문의와 참여 열기가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으면서 재단은 이벤트 좌석을 200석(100명)에서 400석(2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시민이 공연을 즐길 기회를 확보하고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소비 증빙 기간은 8월 18일부터 31일까지이며 신청은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나주문화재단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 최종 당첨자는 9월 5일 재단 누리집과 블로그를 통해 발표된다. 김찬동 나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수증 이벤트에 대한 시민들의 큰 성원에 힘입어 좌석을 두 배로 확대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7 14:20:24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