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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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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00분간 거래 멈춤…“피해 전액 보상” 절차 공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지난 2일 밤 약 100분 동안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긴급 점검 직후 사과문을 발표하며 피해 고객에게 전액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3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9월 2일 오후 11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긴급 점검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 거래 장애는 전날 오후 11시27분께 발생했으며, 앱과 웹 모두에서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호가창이 멈췄다. 빗썸은 같은 날 밤 11시45분 긴급 공지를 띄우고 점검에 들어갔으며, 서비스는 약 100분 만에 정상화됐다. 피해 보상은 회원이 직접 피해 내역을 접수하면 빗썸이 심사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한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빗썸은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보상 신청은 상담센터(전화·채팅·게시판)나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피해 내역은 전용 이메일 계정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경우 최대 30영업일까지 지연될 수 있다. 심사 결과에 불복할 경우 통지일로부터 10영업일 안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고, 최대 두 차례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보상금은 심사 결과 통지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다만 정신적 피해나 회원 과실에 따른 주문 착오, 거래소와 무관한 기기·통신사 문제,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상황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빗썸은 "회원 자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상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4:31: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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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외국인 고가주택 매수 30% 갭투자…정부 실거주 규제 강화

최근 3년간 외국인이 국내에서 6억원 이상 주택을 매수한 사례 중 약 30%가 실거주 목적이 아닌 임대용 투자로 나타났다. 특히 가격이 높을수록 임대 비율이 증가해 외국인의 투기성 거래를 억제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2023년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이 제출한 6억원 이상 주택 매수 관련 서류는 2005건이었다. 이 가운데 임대 계획을 밝힌 건수는 591건으로 전체의 29.5%에 해당했다. 가격대가 높을수록 임대 비율은 더 두드러졌다. 9억에서 12억원 구간에서는 2023년과 2024년 모두 36.6%가 임대 계획을 신고했고 올해 들어서는 38.4%로 상승했다. 15억원 이상 초고가 주택에서도 매년 30%를 웃도는 비율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의 임대 비율은 29%대에 머물러 외국인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임이 확인됐다. 자금 조달 방식 역시 투기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수한 외국인 가운데 구입 자금의 절반 이상을 대출이나 임대보증금 등 차입금으로 충당한 비율은 2023년 38.4%에 달했다. 2024년에는 36.2% 올해는 33.8%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평균 30%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외국인 주택 거래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서울 전역과 인천 7개 구 경기도 23개 시군을 외국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해당 지역에서 외국인이 전용면적 6제곱미터 이상의 주택을 매수하려면 지자체 허가가 필요하며 계약 후 4개월 내 입주해야 하고 2년간 실거주 의무도 부과된다. 또한 해외 자금 출처 소명 의무가 강화됐고 이를 위반할 경우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정부는 투기성 외국인 거래를 차단하고 주택 시장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2025-09-03 14:28:1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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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5기 모집…정규직 전환 기회 제공

넥슨은 올해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5기를 맞은 넥토리얼은 6개월간 직무 교육과 네트워킹, 멘토링,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근무 기간에는 정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가 제공된다. 인턴십 종료 후 능력과 자질이 검증된 인원은 정직원 전환 대상이 된다. 올해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 넥슨유니버스 3개 법인이 참여하며 모집 부문은 게임프로그래밍, 게임기획, 게임아트, 게임사업, 해외사업, 엔지니어, 프로덕션, 웹기획, 경영지원 등 9개 부문이다. 채용 규모는 5년 연속 세 자릿수 수준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 오후 5시까지 넥토리얼 채용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이후 서류 검토와 직무 테스트,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합격자는 오는 12월 8일부터 6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넥슨은 넥토리얼과 관련해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판교 사옥에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 '채용의나라'를 연다. 참가 신청은 채용 웹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넥슨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5년 연속 채용형 인턴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조2310억원으로 역대 최고 반기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7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모바일' 흥행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넥슨은 오는 30일 슈팅 게임 '아크 레이더스'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게임 '메이플 키우기', 좀비 아포칼립스 생존 게임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액션 어드벤처 신작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9-03 14:21:3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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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위기 돌파 카드 ‘TBK 소스’로 해외 공략

외식 전문기업 더본코리아가 연이은 논란과 실적 부진 속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 회사는 3일 오전 신라호텔서울에서 글로벌 B2B 소스 브랜드 'TBK(The Born Korea)'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해외 매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단순 소스 수출에 그치지 않고 레시피·운영 노하우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푸드 컨설팅' 모델을 앞세워 아시아·미주·유럽 등 핵심 거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반전 카드로 꺼내든 TBK 소스는 '맛의 시작, 더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국의 일상적 맛을 담아 전 세계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출시 품목은 ▲양념치킨소스 ▲매콤볶음소스 ▲된장찌개소스 ▲떡볶이소스 등 7종으로 출발해 연말까지 ▲쌈장소스 ▲LA갈비소스 등 4종이 추가돼 총 11종으로 확대된다. 소스 패키지에는 QR코드를 삽입해 짧은 영상 레시피와 연동되며, 현지 조리사들이 재료 준비부터 조리 순서까지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순히 제품만 수출하는 것이 아니다. 더본코리아는 '글로벌 푸드 컨설팅'을 통해 현지 환경에 맞는 레시피, 원가 관리, 폐기율 절감, HACCP·ISO 인증 기반 품질 보증, 셰프 트레이닝 등 매장 운영 전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즉, 소스 공급에 그치지 않고 메뉴 컨설팅과 운영까지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B2B 모델이다. 실제 성과도 나오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7월 독일 대형 유통그룹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마크탈레 하이퍼마켓 푸드코트에 '비빔밥과 덮밥' 메뉴를 도입했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TBK 소스로 맛의 균질화를 확보했고, 주방 기기와 운영 컨설팅까지 동시에 진행하며 안정적인 안착에 성공했다. 현재 독일 에쉬본 지역에 2호점 개점을 추진 중이며, 향후 체코 등 인근 유럽 국가로의 확장도 논의되고 있다. 프랑스·영국 등 주요 리테일 기업과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이번 글로벌 소스 사업의 '영업 선봉장'을 자처했다. 미국, 유럽, 대만, 중국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직접 소스 시연회와 바이어 미팅을 주도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현지 유통사 협업을, 유럽에서는 한식 레스토랑 메뉴 컨설팅을 집중 공략한다. 대만은 까르푸·코스트코 등 대형 유통사 협력을 추진 중이고, 중국은 기업·병원 등 기관급 급식 시장을 겨냥한 소스 공급과 조리 컨설팅을 타진하고 있다. 백 대표는 "TBK는 단순한 제품 수출이 아니라 레시피와 운영까지 함께 제안하는 글로벌 푸드 컨설팅 브랜드"라며 "해외에서 거둔 성과를 국내 연구개발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올해 들어 각종 논란과 부진한 성적표로 곤혹을 치렀다. 경찰은 최근 농지법·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회사와 공장 관계자들을 불구속 송치했으며, 논란이 불거진 백석공장 운영은 중단됐다. 여기에 본사 임원이 '술자리 면접' 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직 문화 전반에 대한 비판 또한 거세다. 해당 임원은 즉각 업무에서 배제됐지만, 기업 윤리에 대한 신뢰는 큰 타격을 입었다. 실적도 악화됐다. 공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42억 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은 225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주가는 공모가 대비 27% 이상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고 투자자 불만이 고조됐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과열 출점과 신메뉴 개발 지연, 본사와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본코리아는 감사조직과 홍보팀을 신설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전 임직원 대상 윤리 교육과 위생 시스템 전면 개선을 약속했지만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더본코리아가 위기 속에서 내놓은 글로벌 B2B 소스 전략이 단순한 돌파구를 넘어 장기적 체질 개선과 신뢰 회복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03 14:21:0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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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조은석 특검 압수수색에 "오늘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전날(2일) 조은석 특검이 국민의힘 본청 원내대표 회의실과 원내행정실을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 "2025년 9월 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하겠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이 얼마전 500만 당원의 심장인 당사에 쳐들어와서 당원 명부 강탈을 시도하더니 어제 원내의 심장인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실을 기습했다"며 "이 곳은 당의 전략을 진두지휘하는 핵심 사령탑이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막아낼 최후의 보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의 탈을 쓴 정치깡패의 저질 폭력이었다"며 "국민의힘 사렴부 팔다리를 부러트리고 야당의 입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저급하고 비열한 정치공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역설적으로 어제 압수수색으로 민주당의 내란정당몰이가 빈껍데기 분이라는 사실만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작년 겨울 시작돼서 봄과 여름이 지나고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 어제 특검이 들고온 압수수색 영장은 그동안 내란정당몰이가 그저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만 자백하는 반성문이었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작년 12·3 비상계엄선포 당일 저녁 몇시간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의 먼지까지 털겠다는 것은 내란정당몰이가 얼마나 허무맹랑한 거짓 선동이었는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이라며 "오늘 2025년 9월3일을 내란정당몰이 종식일로 선포한다. 2025년 가을은 특검 조은석의 잠 못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대응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삼(해병대원·내란·김건희)특검법 연장 법안에 맞서는 전략 등을 토론하고 있다.

2025-09-03 14:12:2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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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은 가만히 앉아있어" 나경원 발언에, 鄭 "5선보다 훌륭한 초선 많다"

전날(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뜨겁게 달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의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도 언급됐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초선은 가만히 앉아 있어', '아무것도 모르면서 앉아 있어' 어제 법사위에서 나경원 의원이 내뱉은 믿고 싶지 않은 역대급 망언"이라며 "초선은 아무것도 모르니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나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하는 건에 대해 민주당·조국혁신당 위원들이 나 의원이 자격이 없다고 항의하자 나 의원은 해당 발언으로 되받아치면서 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정 대표는 "5선 의원이 앉으라면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하나. 가마니인가"라며 "나 의원은 예의를 모르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초선이든 5선이든 월급도 같고 똑같은 의무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태쓰럽고 썩은 5선보다 훌륭한 초선의원이 더 많다. 나 의원은 뭐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겠다"고 질타했다. 정 대표는 "국회선진화법 위반, 일명 빠루 재판 1심이 6년째다. 이렇게 오래 걸린 재판이 있었나"라며 "지연되는 이유를 많은 것을 알고 계실 5선의 나 의원은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또한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옹호인가 반대인가"라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나경원 선배 의원 분부대로 가만히 앉아있더라도 민주당 초선 의원은 활발하게 자기주장을 펼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병주 최고위원은 나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5-09-03 14:12: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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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금융 인재 육성 위한 '청년일경험사업' 성황리에 종료

LS증권이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차세대 금융 인재 양성에 힘을 보였다. LS증권은 차세대 금융 인재 육성을 위한 '2025 청년일경험사업' 참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청년일경험사업은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청년들에게 다양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부터 시작됐으며 유형별로 인턴형, 프로젝트형, 기업탐방형 등이 있다. 프로젝트형 청년일경험사업은 참가자들이 직무 기반의 실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직무교육 전문기업 크래커박스(커리어하이)가 운영을 맡았고 LS증권, 그린하버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이 참여했다. LS증권은 ▲기업분석 ▲퀀트분석 ▲투자전략 ▲마케팅 기획 등 리서치·마케팅 관련 4개의 실무 프로젝트와 각 분야별 현직자 멘토링을 제공했다. 50여명의 참가자들은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4주간 팀별로 배정받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장감 있는 경험을 쌓았다. LS증권 관계자는 "미취업 청년들에게 양질의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취업 역량을 키우는 데 보탬이 되고자 이번 청년일경험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5-09-03 14:12:01 최건우 기자
[기자수첩] '리테일' 왕좌의 게임

오랫동안 키움증권의 몫이었던 증권가의 '리테일 왕좌'는 이제 다자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 토스증권이 2021년 출범 이후 빠른 속도로 리테일을 흡수하고 있고, 최근에는 메리츠증권이 사상 초유의 '수수료 전면 무료화' 카드를 꺼내들면서 개미를 모시고 있다. 사실상 키움증권의 독주였던 '리테일 왕좌의 게임'이 본격화된 셈이다. 토스증권의 부상은 업계가 인정하는 가장 큰 변수다. 지난 3월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키움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토스증권 커뮤니티는 리딩방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기주총에서 '토스증권처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주들의 지적에 대한 답변이다. 사실상 토스증권에 대한 견제가 들어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토스증권의 성장으로 가장 위협을 느낄 증권사가 키움증권이라고 꼽는다. 토스증권이 특히 잘하고 있는 해외주식에서 그 성장이 더욱 두드러진다. 그간 키움증권은 해외 주식 브로커리지 부문 점유율 1위를 수성해 왔지만, 지난해 11월 토스증권에게 선두를 뺏겼다. 그리고 경쟁자에는 메리츠증권이 추가됐다. 메리츠증권은 증권사 최초로 몇 년에 걸친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면서 리테일 기반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메리츠증권의 슈퍼365 예탁자산은 지난해 10월 9200억원대에서 10조원까지 불어났으며, 해외자산도 이벤트 시행 전 1650억원에서 5조원을 상회하게 됐다. 문제는 속도전의 그늘이다. 파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메리츠증권에 대해서는 실효성에 대한 물음표가 찍히기도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벤트를 통해 얻어낸 투자자인 만큼, 수수료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쉽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경쟁 증권사들은 메리츠증권의 '제로 수수료' 이벤트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수수료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사실상 이벤트가 종료된 이후에도 '무료 수수료'로 끌어낸 리테일을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평가다. 내실도 충분하지 않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증권사 전산사고는 429건으로, 금융권 전자 금융 사고 피해액의 89%가 증권사에서 발생했다. 이정운 금감원 IT검사국 팀장은 "생긴 지 몇 년 안 된 온라인 기반 증권사들이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안 전산사고가 계속 발생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온라인 기반 증권사인 키움증권과 토스증권 등은 잦은 전상장애로 지적받고 있다. 리테일 시장의 주도권 싸움은 이제 막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왕좌'를 지킬 자격은 속도가 아니라 변덕스러운 개미의 발걸음을 오래 붙잡을 수 있는 안정성과 신뢰에서 결정될 것이다.

2025-09-03 14:11: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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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2025년 상반기 고용률 역대 최고치 기록

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주관 '2025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수원시 고용률은 64.1%로 전년 동기보다 2.6%P 상승했다. 실업률은 3.1%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P 하락했다. 수원시는 2024년 하반기에 역대 최고 고용률(62.9%)을 달성했는데, 반기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고용률은 2023년 상반기(60.5%) 이후 꾸준히 상승했다. 수원시 고용률은 전국 시 단위 평균보다 1.5%P, 경기도 시 단위 평균보다 2.1%P 높았다. 계층별 고용률은 모든 계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장년층(50~64세) 고용률 상승폭(4.3%P)이 가장 컸고, 여성 3.3%P, 중년층(30~49세) 2.6P %, 어르신(65세 이상) 2.6%P, 청년층(15~29세) 1.9%P 상승했다. 상용 근로자는 46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5000명 늘어났고, 임시·일용 근로자는 12만 4000명으로 2만 4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36만 3000명으로 1만 7000명 줄었다. 수원시는 '2025년 지역 일자리 3만 6000개 창출'을 목표로 설정하고,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중년, 여성 등 경제활동 참여도가 증가하는 계층 취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제조업 등 취업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인 산업 분야의 고용 안정화 정책을 추진한다. 또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등으로 산업기반 거점을 육성하고, ▲기업·투자 유치 ▲금융 지원 확대 ▲창업 지원 등으로 금융·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며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양질의 미래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며 "고용률을 꾸준히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4:07:0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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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비상장부터 상장까지 전주기 지원 ‘IPO센터’ 출범

삼정KPMG가 변화하는 IPO 제도 환경에 대응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비상장기업부터 상장예비기업, 나아가 상장 후 코스닥·유가증권시장 안착까지 아우르는 'IPO 지원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3일 삼정KPMG는 "변화되는 IPO 제도 환경 속에서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비상장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완수하고, 중장기 가치투자를 받을 수 있는 상장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IPO지원센터'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주관사 취득분 의무 보유 강화, 소규모 사모운용사 및 투자일임사 수요예측 참여 제한 등을 포함한 'IPO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센터는 삼정KPMG 감사부문 강인혜 전무(정보통신사업 3본부장)가 이끈다. ICT, 플랫폼, 소프트웨어, 소비재, 유통, 제조 등 주요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밸류에이션(Valuation), 인수·합병(M&A), 세무(Tax) 전문가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강인혜 삼정KPMG IPO지원센터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내부관리 절차, 재무제표 신뢰성 확보, 재무 리스크 관리, 규제·감독 환경 대응 등 핵심 준비사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14:0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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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퇴직연금 ‘푸른씨앗’, 도입 3년 만에 3만 사업장 돌파…연 수익률 8.94% 기록

2022년 9월 이후 누적 수익률 21.43%, 근로자 13만6525명 가입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일명 '푸른씨앗')가 출범 3년 만에 3만 개 사업장이 가입하며 퇴직연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높은 수익률과 정부 지원책이 맞물리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보장을 확대하는 핵심 제도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근로복지공단은 3일, 푸른씨앗이 9월 1일 기준 연 수익률 8.94%, 누적 수익률 21.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입 사업장은 3만84개소, 근로자는 13만6525명에 달하며, 적립금은 1조171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9월 도입 후 짧은 기간 동안 이 같은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안정적 운용과 함께 눈에 띄는 수익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푸른씨앗의 연 수익률은 2023년 6.97%, 2024년 6.52%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9%에 가까운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을 투자하면서도 이 같은 수익률을 달성해 퇴직급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단은 제도 성장 요인으로 ▲사업주·근로자 부담금의 10%를 정부가 지원 ▲운용 수수료 전면 면제 ▲간편한 가입 절차를 꼽았다. 이는 상대적으로 퇴직연금 도입이 더뎠던 영세 중소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공단은 제도 시행 이후 매년 가입 사업장과 적립금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적용 대상이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제한돼 있다는 점은 과제로 지적된다. 박종길 이사장은 "실질적 혜택이 큰 푸른씨앗에 더 많은 근로자가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근로자 수와 상관없이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이나 사업주가 불분명한 노무제공자 등도 노후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푸른씨앗 적용 범위가 조속히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푸른씨앗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재정 지원을 받는다. 공단은 향후 가입 문턱을 낮추고 대상 범위를 넓혀 중소기업 근로자의 퇴직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퇴직연금 가입 및 제도 관련 문의는 고객센터(1661-0075)와 전국 64개 공단 소속기관에서 가능하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03 14:0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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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 여당에 "기업 활력 제고위해 적극 나서달라" 호소

중견기업계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국회가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반도체 등 업종별 중견기업 맞춤형 R&D 지원 강화, 중견기업 시설 투자 지원 확대, 미국 등 수출 중견기업 금융 지원 인프라 구축 등을 건의하면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2025년 제3차 중견기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경영계의 비판적인 제언은 보다 균형잡힌 법·제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레드팀'으로서의 본래적 역할인 만큼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공통 과제인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국회와 경영계가 더 자주, 깊이 토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경제 형벌 민사 책임 합리화 TF'를 출범하고 배임죄 완화 등 입법 과제를 도출하기로 한 것은 기업을 위축시켜 온 처벌 위주 규제의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시도로서 유의미하다"면서 "배임죄는 물론 기업의 애로를 가중하는 불합리한 법·제도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경영계는 물론 각계와의 폭넓은 대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자리에는 민주당에선 김 대표 외에도 박상혁 원내소통수석부대표, 이기헌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함께 했다. 중견기업계에선 최 회장 외에 이세용 이랜텍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이병구 네패스 회장, 최명배 와이씨 회장, 김덕영 보미건설 회장, 이효진 대림통상 부회장,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기업·가계·정부는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함께 경제를 움직이는 긴밀한 파트너"라면서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이자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미션으로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대한민국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국부 창출에는 여야도, 진보와 보수의 이견이 있을 수 없다"면서 "유례없는 국정 혼돈을 극복한 수준 높은 민주주의의 에너지를 토대로 한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보다 확고히 구축하는 데 국회와 정부, 경영계와 노동계를 비롯해 이념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회 전반의 합리적인 소통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견기업 BRT는 중견기업계 주요 정책 현안을 중심으로 정·관계 주요 인사를 초청, 현장 애로를 공유하고 실효적인 법·제도·정책 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정책 숙의 플랫폼이다.

2025-09-03 14:01: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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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2025년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 제안 7건 선정

의왕시(시장 김성제)는 9월 2일 '2025년 의왕시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를 발표하고, 시민 생활과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7건의 우수 제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9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후 1차 실무 심사와 2차 의왕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우수 2건, 장려 4건, 노력 1건 등 총 7건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임대 사업자 부도 사실을 파악한 기관이 임대 사업자 관할 기관에 정보를 통지하도록 법을 개선해 임차인 권익을 보호하는 '부도 임대사업자 등록 제한 개선안'과, 임대 사업자의 주택임대차계약 신고를 전자 시스템과 연계해 누락을 방지하는 '부동산거래신고법 의제 처리 개선안'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공동주택 회계감사 보고 개선', '디지털 플랫폼 내 아동 사생활 침해 및 범죄 노출 방지 조항 신설', '혼인신고 시 증인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 등 시민 일상과 복지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안이 수상 아이디어로 결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시장 표창과 시상금이 수여되며, 선정 과제 중 조례 개정 등 행정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과제는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공모에서 발굴된 규제혁신 아이디어가 시민 생활 전반에 체감도 높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기업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규제혁신 과제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3 13:57:54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