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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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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일자리재단, 동두천·연천서 '5070 일자리박람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오는 9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박람회 in 동두천+연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도내 50~70대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군 순회형 행사로, 구인·구직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북부 소규모 시군에서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는 경기도립 노인전문 동두천병원, 로뎀요양원 등 도내 25개 우수 채용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 부스를 운영한다. 구직자는 현장에서 면접과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현장 참여가 어려운 50여 개 기업은 채용게시대를 통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가 제출한 이력서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이 대행 접수해 기업에 전달한다. 또한 ▲이력서 작성 강의 ▲증명사진 무료 촬영 ▲시니어 유망직업 체험 부스 ▲커리어·재무 상담 ▲시군 일자리센터 및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상담부스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중장년층의 취업역량 강화와 경력 전환을 지원한다. 박람회 참여를 원하는 중장년층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총 27회 박람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행사 일정과 참여기업 목록 등 세부사항은 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4 09:18:4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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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양주 은남산단 산업시설용지 11필지 공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11필지를 신규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용지는 제조시설용지로, 입주 가능 업종은 ▲식료품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 ▲고무·플라스틱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가구 제외)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등이다. 공급 단가는 추정 조성원가 기준 3.3㎡당 199만7천원이다. 필지 면적은 최소 3,598㎡에서 최대 7,723㎡로, 공급금액은 21억7,359만~46억6,556만원 규모다. 대금 납부는 3년 이내 6개월 간격 균등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토지 사용은 사업 준공 예정일인 2027년 12월부터 가능하며, 입주 기업은 양주시로부터 부지 매입비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분양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접수하며, 양주시 입주 심사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30일 최종 분양 대상자가 결정된다. 선정된 기업은 10월 중 양주시와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GH와 분양계약을 맺게 된다. 양주 은남일반산업단지는 양주시 은현면과 남면 일원에 총 99만2,361㎡ 규모로 조성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서양주IC, 예정 중인 서울~양주 고속도로와 인접해 인천공항 및 수도권 전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물류·교통 기반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2025-09-04 09:17:3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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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법제화' 시동... 투자의 민주화 '토큰증권' 뿌리 다지는 코스콤

'토큰 증권(ST·Security Token)' 시장 참여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토큰증권 법제화가 속도를 내면서다. '토큰증권'이란 종이나 전자방식이 아닌 블록체인 인프라를 활용한 증권을 말한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서 미술품이나 한우 등처럼 특별한 자산에 투자할 기회가 열릴 수 있게 된 셈이다. 금융권에서는 토큰증권이 투자의 '민주화'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 코스콤은 금융사들을 토큰증권의 세계로 안내하는 길잡이를 하고 있다. 코스콤은 증권사들과 손을 잡고 토큰증권 공동플랫폼 사업, 스테이블코인 관련 신사업 등 시장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자의 '민주화' 토큰증권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을 통해 발행한 디지털 기반 증권이다. 쉽게 말해 증권이라는 음식이 있다면, 음식을 담는 그릇이 토큰(블록체인)인 것이다. 종이로 주식·채권을 거래하는 실물증권, 인터넷 전산을 통해 거래하는 전자증권 방식에서 이젠 블록체인을 통해 거래하는 토큰증권으로 새로운 거래 인프라가 추진되는 것이다. 토큰화로 생기는 가장 큰 변화는 거래 비용과 시간 모두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주식을 거래할 땐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 중앙화된 서버에 저장된 소유 정보 등을 확인하는 복잡한 결제 방식이 진행된다. 거래 시간도 지연되고 비용도 발생한다.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매도한 대금이 매매일 이틀 뒤(T+2)에 계좌로 들어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토큰증권 제도화와 함께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에 따르면 2030년에는 토큰증권 자산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토큰증권 시장의 시가총액이 2024년 34조원(GDP 대비 1.5%)에서 2030년 367조원(14.5%) 규모로, 연평균 약 49%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지부진하던 토큰증권의 법제화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 6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디지털자산법)에 토큰증권·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발행·인프라 관리 방안이 담겼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당시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과 '토큰증권 법제화'를 언급했던 만큼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토큰증권 중심의 디지털 금융 활성화는 우리 경제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할 기회"라고 강조했다. ◆코스콤, '토큰증권' 인프라 주도 가장 주도적인 곳은 코스콤을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업계다. 기존의 주식과 채권 등부터 토큰화해 먹거리를 찾겠다는 것이다. 코스콤은 최근 iM증권과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키움증권, 대신증권,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BNK투자증권, DB증권 등에 이어 일곱번째 파트너다. 코스콤은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증권사·발행사·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콤이 추진 중인 토큰증권 공동 플랫폼 사업은 다수 증권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독자적 플랫폼을 구축하기 부담되는 증권사들의 비용적 부담을 완화시켜 주고,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춰 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1대 국회에서 STO 법안을 주도했던 윤창현 코스콤 사장은 토큰증권 사업을 직접 지휘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취임 후 STO 관련 태스크포스(TF)인 'STO사업추진TF부'를 사장 직속 부서로 신설하기도 했다. 김완성 디지털자산사업추진TF부 부서장은 "자본시장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큰증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하겠다"며 "법제화 진행에 발맞춰 구체적인 내용을 시스템에 반영하고, 금융기관 및 발행사를 위한 최적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을 더 개선·발전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토큰증권 법제화는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연돼 왔다. 반복되는 난항 속에 업계의 실망이 커졌지만 코스콤은 오히려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며 선제적으로 발행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한국예탁결제원과 총량관리를 위한 테스트베드 실증도 완료한 상태다. 코스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토큰 증권 관련 신사업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토큰증권의 청약·유통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결제와 청산이 동시에 일어나는 '원자적 결제'(Atomic Settlement) 방식을 통해 자본시장에서도 디지털 화폐 기반의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결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코스콤에 따르면 해당 방식은 자금이 없으면 주식이 이전되지 않고, 주식이 없으면 자금이 전달되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김성덕 코스콤 디지털사업본부장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안전하고 유기적으로 융합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해 자본시장 인프라를 사전 설계·준비하는 전략적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04 09:13: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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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LCK' 스폰서로 나서...e스포츠 후원

두나무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LCK는 세계 최고 수준의 e스포츠 리그 중 하나로,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한국 프로리그다. 스타 선수들의 활약과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매 시즌 수백만명의 팬들이 주목하는 무대다.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업비트는 브랜드 접점을 넓히고 팬들과의 친밀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통해 LCK 팬들과 업비트 이용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연말까지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경기장 및 중계 화면 광고 노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현장 팬페스타 부스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 스폰서십을 기념해 업비트 회원만을 위한 특별 혜택 이벤트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예컨대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직관 티켓 ▲결승전 백스테이지 투어 등 팬들이 현장에서 직접 LCK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결승전 당일에는 팬들이 함께 모여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뷰잉파티(단체관람 행사) 자리도 마련된다. 이밖에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게임 아이템 ▲업비트 제작 한정판 굿즈 등 게임과 경기를 아우르며 즐길 수 있는 팬들을 위한 보상도 제공된다. 업비트는 차세대 e스포츠 선수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LCK 결승전 백스테이지 투어와 현장 관람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e스포츠 리그로 주목받는 LCK를 공식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스폰서십을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즐거움과 혜택을 제공하겠다. 더 나아가 미래 e스포츠를 이끌어 나갈 꿈나무들에게도 성장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04 09:02: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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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워싱턴 D.C.서 철강위기 극복 위한 외교 행보

포항의 철강산업이 글로벌 공급 과잉과 미국의 50% 고율 관세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미국 워싱턴 D.C.를 찾아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절박한 행보에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KOTRA 북미지역본부와 글로벌 정책자문사 DGA Group을 잇달아 방문해 한국 철강산업의 현실을 설명하고 관세 완화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다. '철강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K-스틸법' 제정을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와 미국의 고율 관세라는 난제를 해결하기에는 근본적 한계가 있다. 이 시장은 국제 외교무대에 직접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코트라 워싱턴 D.C. 무역관에서 이금하 북미지역본부장을 만난 이 시장은 "한국 철강산업은 미국 시장에서 과도한 관세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코트라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 우수기업들이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 철강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호소하는 건의서를 전달하고 미국 관세 동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 본부장은 "코트라는 한국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미국 정부·의회와 긴밀히 교류하고 있다"며 "포항시와 전략적 협력으로 지역 우수기업의 무역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시장은 DGA Group 본사를 찾아 저스틴 맥카시(Justin McCarthy), 패트릭 케이시(Patrick Casey) 대정부 관계 담당 파트너와 면담했다. DGA Group은 니콜 프래지어 전 대통령 특별보좌관, 칼라 힐스 전 미국무역대표부 대표, 타미 오벌비 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장 등 미국 통상·정책 네트워크 핵심 인사들이 활동하는 전략 컨설팅 회사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한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임에도 철강산업 분야에서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포항은 한국 철강산업의 심장이자 한·미 경제협력의 상징 도시로서, 동맹국의 지위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강조했다. 맥카시 파트너는 "한국은 미국 경제와 안보에 필수적인 동반자이며, 한국 철강산업도 미국 성장과 고용에 기여해왔다"며 "DGA Group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와 의회를 대상으로 적극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또 "현재 철강 고율 관세 협의가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 사례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케이시 파트너도 "미국이 조선·철강산업 부활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가진 한국기업들의 투자와 협력을 기대한다"며 "포항시와 현실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전날인 1일에도 버지니아한인회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국 철강업계의 입장을 알리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며 철강산업의 절박한 현실을 직접 전했다. 이번 워싱턴 방문을 통해 포항시는 철강 관세 인하를 공식 건의하고, KOTRA 및 DGA Group과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면서 국제사회와의 연대와 정책 대응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해외 유관기관과 공조해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2025-09-04 09:01:59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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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맞아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박차

경주시는 3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주시 관광특구 진흥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2025 APEC 정상회의에 맞춘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전략 마련에 나섰다. 이날 보고회에는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의원, 관광 분야 전문가, 지역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경주의 관광 여건과 특화 전략, 실행 과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연구용역은 '신라의 유산과 K-컬처가 융합하는 글로벌 체류형 경험관광 허브, 경주관광특구'를 비전으로, 보문·불국·시내지구를 중심으로 관광특구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굿즈&로컬-IP브랜딩 △경주 미식 위크&투어 △'경주의 밤' 브랜드 △권역 허브·동선 분산 △숙박다양화·워케이션 △통합커머스·교통번들 △APEC 레거시·MICE 세일즈 △도심 야간 경제상권화 등 8대 추진 전략이 제시됐다. 경주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교류 기반을 넓히고,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체류형 고품격 관광도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간보고회에서 수렴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연구용역을 보완하고, 올해 하반기 최종 결과를 확정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는 경주 관광특구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중장기 정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04 09:01:2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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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건강보험' 러시…전 과정 보장·간편고지·갱신형 승부

주요 생명보험사가 건강보험 신상품을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공통 화두는 암·뇌·심질환 '전 과정' 강화, 유병자·고령자까지 문턱을 낮춘 간편심사, 초기 부담을 줄이는 갱신형·체증형 설계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H건강플러스보험'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은 암·뇌·심 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 보장을 제공한다. 특히 암 수술·항암약물·방사선 치료 보장 한도를 기존 '연 1회·최대 10년'에서 '보험기간 만기까지'로 넓혔다. 완납 이후에는 보장금액이 최대 2배까지 체증하는 구조를 적용했다. 기납입 보험료의 일정 비율을 활용해 증액 계약을 붙일 수 있다. 계약 일부를 연금 또는 적립형으로 전환하는 옵션도 담았다. 납입면제는 50% 이상 후유장해, 암(일부 제외),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진단 시 적용된다. 한화생명은 "암·뇌·심질환의 진단부터 치료, 후유장해, 사망까지 종합 보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체증 구조와 증액 서비스, 적립형 전환 기능까지 더해져 고객의 생애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초경증 유병자를 겨냥한 'M-케어 건강보험(3·10·5 간편고지, 갱신형) 무배당'을 선보였다. 일반심사 가입이 어려운 고객도 일정 고지기간(3개월·10년·5년)만 충족하면 가입 가능하도록 문턱을 낮췄다. 7월 비갱신형에 이어 갱신형까지 추가해 선택지를 넓혔다. 일부 조건 충족 시 최대 30년간 보험료 인상 없이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가입연령은 만 15~75세, 보장은 최대 100세까지이며, 재해사망·암·뇌혈관·심장 등 핵심담보에 간호간병·입원·수술·장해·항암치료 등 110여종 특약을 더해 설계를 확장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간편고지 시장을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건강상태에 맞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갱신형 종합건강보험 2종을 동시에 출시했다. 일반심사형 '(무)우리WON하는보장보험(갱신형)'은 초기 보험료를 낮춰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간편심사형 '(무)우리WON하는간편한보장보험(갱신형)'은 3N5(325·355·365) 기준을 적용해 중증부터 경증 유병자, 고령자까지 가입 범위를 넓혔다. 두 상품 모두 암·뇌·심질환의 진단부터 치료·수술·입원·통원까지 전 과정에 걸쳐 관련 담보 71종, 질병·재해 담보 27종, 기타 4종 등 총 102종 특약으로 맞춤형 보장을 구성한다. 가입 가능 연령은 20년 만기형이 25~80세, 30년 만기형이 25~70세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선택 시 보험료 부담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 동양생명은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설계한'해약환급금 미지급형'과 '갱신형' 설계를 통해 경제적 부담을 낮췄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04 08:58: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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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로컬푸드직매장 등 매출 200억원 달성

해남군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가 누적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구심점으로 해 4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 동안 이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2020년 임시 매장에서 시작해 2021년 정식 개장했다. 초기 104농가, 210품목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652농가, 801품목까지 확대됐다. 매출은 120억원에 이르고 있다.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같은 기간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근에 대도시가 없는 불리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대규모 매출 증진은 중·소농들과 함께 미래 농어촌 혁신 비전을 담은 '농어촌 수도, 해남'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해남군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으로 중·소농가의 소득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월급받는 농업인으로서의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 이후 45만명의 소비자가 이용하였고, 어린이집과 학교 등 56개소를 비롯해 해남교도소, 대한조선, 롯데아울렛, 순천·진도 지역 등으로 해남산 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민선 7~8기에 꾸준히 추진된 지역 먹거리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해남 농어업의 온·오프라인 역량이 총결집되어'농어촌 수도, 해남'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해남군의 앞으로 제2차 지역먹거리계획을 실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신선하고 안전한 해남산 농산물 공급과 먹거리 복지를 선도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급식물류센터) 건립 ▲기획생산 및 농가 조직 고도화 ▲광역 지자체와의 MOU 체결을 통한 공급망 확대 ▲로컬푸드 군수 인증제 활성화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시스템 마련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짧은 기간에 직매장과 급식센터 누적 매출 200억원 달성은 농어업 1번지 해남의 위상을 높이고, '농어촌수도 해남'의 역량을 대내외에 보여준 결과"라며"건강한 청정 먹거리를 통해 대한민국의 식량안보와 국민들의 안전 먹거리를 책임지고 생산·판매하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4 08:05:12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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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기업 전략품목 신규 사업화 컨설팅 지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자청)은 5대 전략품목을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진출이나 기존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기업들을 위한 'BJFEZ 전략품목 신규 사업화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최종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 경자청이 선정한 커피콩, 콜드체인 부품, 수소에너지, 선박용 기계부품, 로봇 부속품 등 5개 전략품목을 토대로 지역 산업 생태계 발전과 기업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 마련을 돕는 선제적 지원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업체는 강림씨에스피, 부산크로스독, 파나시아, 쿨스, 더함디앤씨, 큐알피테크 등 6곳이다. 각 기업은 개별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최장 6주 동안 총 500만원 상당의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들 업체는 평가위원회 심사에서 전략품목과의 연관성, 사업성, 실행 계획의 구체성 등 평가 기준을 충족해 선정됐다. 해당 지원사업의 핵심은 단순 자문을 넘어선 실무 중심 컨설팅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시장·사업성 분석, 실행 계획 수립, 투자 제안서 작성까지 포괄적인 사업계획서 작성을 돕는다. 기업이 직접 선택한 전문가와의 매칭을 통해 집중도 높은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자청은 컨설팅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정책 과제 개발, 국비 연계 사업, 혁신 얼라이언스 후속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컨설팅 종료 후에도 각 기업의 신규 사업 실행 계획 실현을 위한 단계적 지원 시스템을 계속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청장은 "이 사업은 전략품목 기반 신사업 육성과 기업 투자 유치 토대를 함께 고려한 현실적 지원 모델"이라며 "앞으로 BJFEZ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기업 자생력 강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04 08:02: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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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송평해변 맨발걷기 명소 각광

해남 화산면 송평해변이 맨발걷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송평해변 일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여성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먼베이스캠프(WBC) 가 열려는 송평해변을 따라 달밤·아침 맨발걷기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바다를 배경삼아 모래사장을 맨발로 걸으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속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화산면 구성리에서 송평리에 이르는 해안도로를 따라 형성된 송평 해수욕장은 해남에서 가장 긴 1.6㎞의 모래사장을 갖고 있다.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아 유난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안선과 짙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광으로 유명하다. 특히 송평해변의 넓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은 맨발로 걷기에 최적화된 곳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변 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맨발 걷기가 시작된 이후 최근에는 해변을 맨발로 걷는 독특한 체험에 해남 전역에서 동호인들이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다양한 맨발걷기 중 촉촉하고 부드러운 바닷가 모래를 걷는 것이 발바닥에 다양한 자극을 주면서 맨발걷기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군 관계자는"이번 행사를 통해 송평해변의 힐링 여행지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해남 대표 맨발걷기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송평해변에 세족장을 설치하고 경관을 위한 벽화를 조성하는 등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또한 2026년 코리아둘레길 걷기에 맞춰 송평해변 맨발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25-09-04 08:02:38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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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빅데이터 포털’ 9월 3일부터 정식 서비스 개시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시민 편의성 향상과 과학적 행정 구현을 위해 구축한 '여수시 빅데이터 포털(www.yeosu.go.kr/data)'을 9월 3일부터 정식 개시한다. 시는 이번 포털 구축을 위해 공공데이터포털, 국가통계포털 등 22개 시스템과 연계해 300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했으며 이를 통해 행정 데이터의 전문성과 실용성을 크게 높였다. 포털의 주요 기능은 여수시의 인구, 교통, 환경, 재난 등 주요 도시지표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지도와 차트 등 시각화 자료로 제공하는 것이다. 시민들은 지역별 인구 변화 추이와 다양한 통계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재난·안전 정보와 대기질 현황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제공돼 시민들이 신속히 안전 정보를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서비스로 구현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여수시 누리집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빅데이터 포털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여수시의 다양한 현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며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정책 수립으로 행정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데이터 발굴과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미래 예측형 스마트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여수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바탕으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09-04 08:01:30 양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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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 부산 지역 해양 연구 인프라 분석 자료 발간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부산 지역 해양 연구 인프라와 국가 R&D 사업 유치 실적을 분석한 인포그래픽 B-INFO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B-INFO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부산의 해양수산 혁신 주체 인프라 현황을 점검하고, 해양수산부 과학 기술 육성 시행계획과 연계한 사업 참여 실적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다. 분석에 따르면 부산은 2024년도 해양수산부 전략 사업 중 57.3%를 수행하며, 해양과학 기술 역량과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5년간 해양수산부 전체 R&D 사업 예산 중 부산 유치 실적도 증가세를 나타내며 2024년에는 약 40%가 부산에서 추진되고 있다. 이런 성과는 BISTEP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수행한 해양과학 기술 관련 정책 연구와 중·대형 R&D 사업 유치 노력의 결과로, 부산 지역 내 다양한 혁신 주체들의 협력이 더해져 가능했다. 현재 부산시는 해양농수산국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5개 대학 41개 학과에서 매년 약 1800명의 대학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18개 유관 기관, 6개 혁신 지원 기관, 11개 관외 기관이 부산 해양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2만 9922개 해양 산업체와 16만 명 이상의 종사자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영부 원장은 "이번 B-INFO를 통해 부산의 해양 연구 인프라와 해양수산부 이전의 의미, 그리고 BISTEP의 역할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해 정책 연구와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BISTEP 및 부산과학기술정보서비스(BTIS)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04 08:01:15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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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공개

금융위원회는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을 위한 '금리경감 3종세트'를 마련하고, 은행권의 폐업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4일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현장의 목소리로 만든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상공인 자금지원 및 금융비용 경감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금융당국 및 금융권 관계자,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소상공인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신규 자금공급 방안 ▲금융비용 경감방안 ▲은행권 폐업지원 강화 방안 등 정책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목표 달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함께 발표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장의 많은 말씀을 청취하고, 소상공인의 절박함과 어려움을 깊이 체감했다"면서 "금융위원회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 그간의 이야기를 모아 크게 세 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라고 이번 지원의 취지를 밝혔다. ◆성실상환 소상공인 유동성 공급 소상공인 신규자금 금융지원 방안은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리는 낮추고 한도를 높인 맞춤형 신규자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중소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이 공급되며,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정책금융기관의 자체 여력으로 운영된다. 자금은 유형별로 ▲창업 기업(개업 7년 이내 기업)에 2조원 ▲성장 기업(매출증가·수출확대 기업)에 3조5000억원 ▲경영애로 기업(매출감소·경영악화 기업)에 4조5000억원이 공급된다. 특히 우대금리는 종전의 1.3%p에서 1.5~1.8%p까지 적용하며, 우대보증료도 최대 0.3%p 추가 인하한다. 이에 따라 동일 신용·재무조건에서도 더 유리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며, 상품별 대출한도 상향 및 한도기준 완화도 함께 적용된다. 상향폭은 약 60% 이상으로, 예시로는 6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했던 차주는 최대 1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 은행권도 3조3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성장촉진보증'을 공급한다. 은행권이 자체적으로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출연한 3000억원 규모의 재원을 통해 보증대출이 제공되며, 상품은 위탁보증 절차 협의를 거쳐 9월 말부터 지역별로 순차 출시된다.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 '3종 세트'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도입 ▲금리인하요구권 활성화 ▲중도산환수수료 개편방안 등 '금리경감 3종 세트'가 마련된다. 금융위는 해당 방안을 통해 대출 이동 활성화 및 금리인하 요구 협상력 제고 등의 효과를 통해 연간 약 2730억원 규모의 금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지난 2023년 5월 도입된 가계대출 갈아타기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되며, 은행권 신용대출부터 우선 추진된다. 또한 은행권 비대면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개발, 대출비교플랫폼 입점 확대 등 상품 경쟁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또한 금융위는 개인 마이데이터 사업자(AI agent)를 활용해 소상공인 차주가 자동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하며, 불수용되는 경우 차주에게 그 사유를 안내한다. 또한 은행권에서도 금리인하요구 불수용 시 은행 자체 신용등급 개선방안 등 정보를 구체화해 제공하도록 해, 향후 금리인하요구 수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 은행권에 적용된 중도상환수수료 개편 방안도 상호금융권까지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부터 합리적 기준 없이 부과됐던 중도상환수수료를 조기상환에 따른 실비용만 청구하도록 개편했는데, 제1금융권에만 적용됐던 해당 기준을 농협·수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까지 확대 시행한다. ◆은행권 소상공인 폐업지원 강화 폐업지원 강화 방안은 은행권 대출 부담으로 폐업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이 조속한 폐업 이후 다른 경제활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폐업지원대환대출 확대, 저금리 철거지원금 지원대출 신설, 일시상환 요구 금지 등 내용을 포함한다. 폐업지원대출 확대 방안은 기존에 운영됐던 은행권의 폐업지원대환대출의 지원 대상을 '2024년 12월 이전에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에서 '2025년 6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사업자'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또한 최종 1개 사업장 폐업 뿐만 아니라 복수 사업장을 모두 폐업하는 경우에도 대환대출이 가능하도록 한다. 해당 방안은 오는 5일부터 은행별로 순차 시행된다. 철거지원금 지원대출은 폐업 시 비용발생 시점과 보조금 지급 시차를 극복하기 위해 출시되는 특화 상품이다. 은행권은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의를 거처 금리기준을 확정하고, 오는 2026년 상반기 내에 철거지원금 지원대출을 출시할 계획이다. 일시상환 요구 금지 방안은 앞서 연체가 없는 소상공인이 폐업하는 경우 은행권이 만기 시까지 일시상환을 요구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내용이다. 은행권은 현재도 폐업 차주에게는 관행적으로 일시상환을 요구하지 않고 있지만, 금융위원회는 오는 12월 말까지 전 은행권 지침으로 명문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후에도 현장체감형, 소비자 친화적 금융정책과제 발굴·추진해나가기 위한 전담조직(TF팀)을 구성해 현장 소통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25-09-04 08:00:4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