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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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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수중 방파제 최적 설치 조건 규명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수중 방파제가 연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연구 성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노민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박사팀은 비정수압 수치모형 NHWAVE를 이용해 수중 방파제 설치 해역의 파랑 변형과 해안선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Frontiers in Marine Science에 지난 6월 13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안 침식 가속화로 해수욕장 모래 유실과 어항·연안 시설물 피해, 침수 재해 등 사회 경제적 위험이 증가하면서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연안 보호 대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후 변화와 연안 개발 활동 증가가 이런 문제를 더 심화시키고 있다. 연구팀은 경관 유지와 친수 공간 확보에 유리하면서 적절한 설계로 파랑과 연안 침식을 줄일 수 있는 수중 방파제에 주목했다. 미국 델라웨어대학교에서 개발한 NHWAVE는 파랑의 생성부터 소멸까지 전 과정을 재현할 수 있는 3차원 파동 역학 수치 모형으로, 파랑과 지진 해일, 연안 침식 등 다양한 연안 현상을 정밀 예측하는 데 활용된다. 분석 결과 수중 방파제의 파랑 저감 효과는 수면 아래 잠긴 깊이와 해안선에서 떨어진 거리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긴 깊이가 얕고 입사 파랑의 주기가 길수록 강한 쇄파로 파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컸으며 해안선에서 방파제까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방파제 후면 해안선 부근 파고 증가 현상이 완화됐다. 쇄파로 발생하는 수중 방파제 양단부의 회전흐름과 중앙부 강한 제트류는 방파제 후면 파도의 흐름 패턴에 영향을 주며 이런 흐름 패턴이 해안선 침식 또는 퇴적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 성과는 연안 공간 변화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수중 방파제 최적 설치 조건을 제시함으로써 연안 침식으로 인한 침수 피해 등 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앞으로 유사 이동 수치 모형 결합을 통해 연안 지형 변화를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수리 실험으로 이를 검증해 수중 방파제 등 복합 방재 구조물의 성능과 방재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KIOST는 테니스장 10배 규모의 '수리실험동'을 구축해 인공 파도와 흐름을 발생 시켜 파랑, 월파 및 연안 침식 저감을 평가하는 대규모 수리 모형 실험과 수치해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연안 재해 대응 역량 강화와 환경 친화적 공간 조성을 통한 지속 가능한 연안 발전 도모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수중 방파제 성능 조사 등을 통해 안전한 연안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8:48: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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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고등교육원, 제11회 부산R&D주간 25일 개막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오는 25~26일 벡스코(BEXCO) 제2전시장에서 '제11회 부산 R&D주간(The 11th Busan R&D Week)'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래 혁신 기술로 부산을 재점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층 회의실 121~126호에서 진행된다. 부산R&D주간은 11년간 지속되며 부산 대표 과학 기술 행사로 성장했다. 매년 산학연관 혁신 주체들이 참여해 지역 과학 기술 혁신 전략을 논의하는 범지역적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혁신 주체들의 실질적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한 참여형 전문 행사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등 미래 기술 중심으로 10여 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식과 기조·초청 강연을 포함해 부산출향과학기술인협의회 정책포럼, 부산 R&D 우수 성과 발표회, 과학 기술 정책 라운드테이블, 부산 미래기술혁신포럼, AI 정책 콜로퀴움, 미니 심포지엄(Mini Symposium: Future of Biohealth Tech), 라이즈·글로컬 혁신 토론회, 부산 과학 기술인 정책 포럼, 부산 R&D기획 역량 강화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조강연에서는 염한웅 전 국가과학 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이 '혁신과 전환 시대의 과학 기술 정책'을 발표한다. 안현실 울산과학 기술원(UNIST) 연구부총장은 'AI 시대 최후의 산업 전쟁, 지역 과학 기술 전략은?'을 주제로 초청강연을 진행한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AI와 바이오 혁신 기술을 중심으로 부산의 미래 기술 전략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역 과학 기술인들이 함께 통찰을 나누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08:48:06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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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창경, 9월 해운대 워케이션 네트워킹 행사 개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부산창경)가 오는 25일 오후 2시 송정 홀리라운지에서 해운대 워케이션 네트워킹 행사 'WAVE CLUB' 9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7번째를 맞는 WAVE CLUB은 해운대구 워케이션을 대표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워케이션 참여자는 물론 부산 시민과 다양한 네트워킹을 원하는 사람들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 장으로 꾸준한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전문 바리스타가 진행하는 핸드드립 커피 원데이 클래스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이 직접 커피를 내려보며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송정 해수욕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열려 바다 풍경과 커피 향을 동시에 즐기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 특징은 단순한 강연이나 체험을 넘어서 참가자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관계를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다. 참여는 무료이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해운대구 워케이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 신청 링크를 통해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배지혜 워케이션팀 매니저는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 한 잔을 나누며 사람과 사람이 연결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해운대 워케이션의 매력을 살려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교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8:47:5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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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부경, 개장 20주년 ‘행운의 편자 길’ 기념식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오는 19일 개장 20주년 기념 '행운의 편자 길' 조성 기념식을 더비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운의 편자 길은 BIFF 광장의 핸드 프린팅과 유사하게 대표 경주마들의 실제 편자를 동판에 새겨 설치한 기념 공간이다. 20년간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 우승마들이 지닌 행운의 기운을 나누고자 조성됐다. 편자는 말의 발굽을 보호하는 쇠붙이로, 전통적으로 앞발 편자는 행운을 불러오고 뒷발 편자는 액운을 막아준다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이곳에는 부경 대표마 18두 중 10두의 편자가 전시된다. 대표마는 우승 실적과 연도별 대표성, 수득 상금, 특별한 스토리 등을 종합 반영해 선정했다. 경주마를 사랑하는 팬들에게 전설로 남은 이들은 역사와도 같은 의미를 갖는다. 절름발이에서 명마로 거듭난 '루나'와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보유한 '미스터파크'의 편자도 포함돼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줄 예정이다. 기념식은 19일 오후 12시 20분부터 임직원과 마필 관계자, 방문객이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행운의 편자 길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주년을 맞아 20~21일 동네방네비프 렛츠런파크 '경마장을 털어라', 27~28일 개장 20주년 기념 '렛츠런! 럭키馬 PARTY' 행사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달아 진행한다. 엄영석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은 "개장 2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상징적 공간을 마련했다"며 "행운의 편자 길을 통해 많은 분이 부경 대표 경주마들의 행운을 가까이에서 느끼길 바라며 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8:47: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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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 日 간사이복지과학대와 학술 교류 진행

부산가톨릭대학교 언어청각치료학과가 지난 11일 일본 간사이복지과학대학 학생 19명과 교원 2명 등 21명을 초청해 글로벌 전공 탐방 학술 및 문화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는 베리타스센터, 언어청각임상센터, 청각전정실습실 등 교내 주요 시설에서 진행됐으며 양국의 재활 분야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 공유 및 국제적 실무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했다. 행사는 베리타스센터 식당에서의 환영 오찬으로 시작됐다. 박희준 교수 사회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는 문윤지 국제교류처장 환영사, 모리구치 유카코 간사이복지과학대학 교수 답사, 양교 및 학과 소개, 장현진 교수 특강, 기념 선물 전달, 단체 사진 촬영 등이 이어졌다. 언어청각치료학과 전공실습실 탐방에서 방문 학생들은 실제 임상 현장을 방불하게 하는 첨단 교육 환경을 직접 체험하며 언어 및 청각 재활 교육의 전문성을 확인했다. 문화 교류 프로그램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팀별로 참여해 전공 지식과 생활 문화를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지난해 김진동 교수와 학생 14명이 간사이복지과학대학을 직접 방문하며 교류를 시작했고, 오는 10월에 다시 일본을 방문해 학문적·문화적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는 높은 취업률과 체계적인 임상 실습 교육, 전공 특성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국내 언어·청각 재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언어청각임상센터와 청각전정실습실 등 첨단 실습 시설을 갖춰 학생들의 현장 중심 전문 역량 함양을 지원한다. 신명선 부산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장은 "이번 국제 교류 행사를 통해 학과의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5-09-16 08:47:1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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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폐ICT장비 재생 장애인 복지 시설 지원

한국남부발전이 중증 장애인 복지 시설 지원과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적인 순환 경제 모델을 선보인다. 남부발전은 지난 11일 부산 본사에서 그리니시스템, 에덴복지재단과 '디지털 분야 ESG 경영 실천 프로젝트'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수명이 다한 ICT 설비를 새 생명을 불어넣어 환경 보호와 사회공헌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다. 내용연수가 초과돼 폐기 대상이던 서버, PC 등의 ICT 장비를 재생 처리해 중증 장애인 단체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별 역할은 명확하게 구분된다. 남부발전은 사용하지 않는 설비 선별과 내부 데이터 완전 삭제 작업을 담당한다. ICT 설비 재생 전문 기업인 그리니시스템은 해당 장비를 수거해 재사용 가능한 상태로 복원시킨다. 재생 과정에서 달성되는 탄소 절감 효과는 자발적 탄소시장의 공인된 탄소 절감 크레딧으로 변환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를 통해 탄소 중립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의 환경적 성과 수치화에 나선다. 복원된 ICT 설비는 에덴복지재단을 거쳐 중증 장애인 복지 시설로 전달된다. 이는 중증 장애인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정보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등 탄소 중립 정책 강화 기조에 발맞춘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의 선제적 사회적 책임 이행 사례로 평가된다. 김경민 남부발전 AI디지털본부장은 "AI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발생하는 자원을 재활용해 환경 보호와 사회적 배려를 함께 실현하는 뜻깊은 시도"라며 "기술과 나눔의 선순환 구조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8:46:3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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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광복 80주년 및 한글날 기념 축제 개최

경남도교육청이 광복 80주년과 제579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축제 행사를 마련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9월 30일~10월 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글 관련 단체와 20개 한글사랑 선도학교가 참여해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 '우리의 말과 글! 미래를 열다, 세계를 품다!'를 내세움말로 하는 이번 축제는 도민들이 우리말과 글의 가치를 즐기며 되새길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광복 80주년 의미를 살려 우리말 수호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언어문화 자긍심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전체 프로그램은 '한글과 지역', '한글과 사람', '한글과 미래'라는 3개 중심 주제로 기념식, 학술 행사, 체험 행사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제1전시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경남리틀싱어즈의 개막 공연이 펼쳐진다. '한글의 물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한 훈민정음 반포식도 선보인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창원컨벤션센터 600A 회의실에서 진행되는 학술 행사에서는 김정대 경남대 명예교수가 '세계 석학들의 한글에 관한 평가' 특강을 진행한다. 최창원 진주교대 교수, 이창수 토박이말바라기 상임이사 등이 인공지능 시대 우리말 방향성을 주제로 토론에 나선다. 이틀간 열리는 체험 행사는 전시, 공연, 관객 참여형 이벤트로 구성된다. 9월 3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회의실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 대상 '한글 백일장'이 개최된다. 이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토박이말 밴드 공연', '도전! 우리말 노래방', '토박이말 소리꽃 피우기 잔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한글사랑 선도학교와 토박이말 울력학급, 동아리, 경남다문화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경남 지역 대표 시인 50인의 '경남 사투리 창작 시화전'과 '2025년 한글 아이좋아 포스터 공모전 수상작'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기념식과 학술 세미나는 공식 누리집 2025 제579돌 한글날 맞이 행사에서 유튜브 생중계된다. 행사 안내와 참가 신청도 공식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한글날 행사가 모든 경남 교육 공동체가 한글과 토박이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우리 언어문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6 08:46:2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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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작업치료학과, 청각언어발달센터와 업무 협약

동명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아동 발달 지원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섰다. 동명대 작업치료학과는 지난 12일 이든청각언어발달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각언어 발달 영역과 작업치료 전문성을 융합해 아동 발달 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과 전문 인력 배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든청각언어발달센터는 청각 장애 및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전문 기관으로, 작업치료사의 감각 통합 치료를 포함해 청능 훈련, 언어 치료 등 통합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협약 체결로 작업치료학과 학생들은 청각 언어 발달 분야 실습과 현장 학습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전문성 향상도 기대된다. 조승현 학과장은 "학생들이 감각 통합 치료와 청능 훈련, 언어 치료가 통합된 전문적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연 센터장은 "다양한 치료 영역이 융합된 환경에서 학생들이 포괄적인 아동 발달 지원 능력을 갖춘 작업치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동명대 작업치료학과는 앞으로 다양한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현장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다방면 역량을 갖춘 우수한 작업치료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2025-09-16 08:46:03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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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풍수해 생활권 정비 공모 선정…1500억 확보

의령군이 대규모 재해 예방 사업 예산 확보에 성공하며 지역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의령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지정 백야지구 정비 사업비 398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신규 지구 3곳을 포함한 총 16개 지구에 대해 총사업비 15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2026년에는 280억원을 투입해 재해 예방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확보된 예산 규모는 전년도 대비 98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중앙 부처 및 경남도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의령군의 전략적 공모 사업 발굴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 사업은 하천, 저수지, 급경사지 등 단위 시설별 재해 위험 요소를 종합적이고 일괄적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국비 지원 사업이다. 사업 대상지 선정 시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도비 지원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른 각종 행정적 지원이 함께 제공된다. 선정된 지정 백야지구는 백야천과 성당천의 반복적 범람으로 침수 피해가 지속된 지역이다. 의령군은 이 지역에 제방 축조, 배수 펌프장 증설, 교량 재가설 및 신설, 유입 수로 설치, 낙석 방지망 설치, 재해 예경보 시스템 구축 등 재해 위험 해소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을 집중 정비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이와 별도로 화정 덕교2지구 급경사지 붕괴 위험 지역 정비 사업, 가례 개승 재해 위험 저수지 정비 사업 등 기타 재해 예방 관련 공모 사업에도 연이어 선정되며 소규모 재해 위험 요소까지 선제 대응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확보한 재해 예방 예산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추진한 전략적 정책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중앙 정부 및 경상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더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재해 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6 08:45:5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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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넘는 카드사, 가전구독 카드로 활로 찾는다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카드사들이 가전업계와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가전기업들이 가전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나서자 카드사 역시 관련 제휴 카드를 출시, 수익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최근 가전업계와 손잡고, 가전 구독 모델 이용 고객을 겨냥한 PLCC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가전 기업이 구독 모델을 확대하는 흐름에 따른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체는 침체된 소비 시장을 뚫기 위해 구독 혜택을 강화하며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가전구독 모델은 소비자가 가전제품을 직접 구매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대여의 형태로 정기 구독료를 지급해 사용하는 방식을 뜻한다. 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설치 및 관리, 애프터서비스(AS)까지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KB국민카드는 최근 '삼성 AI구독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구독형 가전제품을 자동납부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준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원 이상 1만원, 70만원 이상 1만2000원, 100만원 이상일 경우 1만4000원이 각각 할인된다. 카드 상품 이용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휴면고객을 위한 혜택도 강화한다. 6개월간 KB국민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이 카드를 발급받아 삼성전자 구독 서비스를 자동납부 결제하면 36개월 동안 추가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 역시 지난 7월 LG전자와 손잡고 'LG전자 The 구독케어 신한카드'를 출시했다. 스타일러·스탠바이미 등 LG전자의 프리미엄 가전을 구독해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전월 이용 실적에 맞춰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 금액이 30만~70만원 사이인 경우 1만3000원, 70만~130만원 미만인 경우 1만6000원, 130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2만원의 할인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한 달 기준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7만원 이상의 가격대로 이용하는 고객에게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코웨이 신한카드'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코웨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을 빌려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차등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70만원 미만인 경우 1만3000원, 70만원 이상 150만원 미만인 경우 1만7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50만원 이상을 사용한 고객은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휴면고객이 카드를 발급받고 코웨이 렌탈상품 자동 납부를 신청하면, 최대 6000원의 추가 할인 혜택도 60개월간 제공한다. 기간은 내달 31일까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신한카드만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6 08:24:3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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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손보, 상반기 적자에도...'반등 준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모멘텀이 부족한 2분기에 오히려 적자폭을 줄이면서 내실 성장을 증명했다. 여기에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더해져 지급여력을 정비해 회복을 모색하는 구도가 분명해졌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보의 상반기 순손실은 248억원이다. 손익을 나눠 보면 보험손익 -218억원, 투자손익 -30억원으로 외형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손익 개선 속도를 앞질렀다. 반면 2분기 매출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11억원(전분기 -136억원 대비 26억원 축소)으로 줄어 개선 방향이 수치로 드러났다. 특히 2분기는 통상적으로 여행 및 특정 이벤트가 적어 주력 상품인 해외여행보험 등의 판매가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시기인데 수요 모멘텀이 약한 환경 속에서 사업 체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신규 상품 출시를 위한 시스템 투자 등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이는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 단계로 해석된다. 카카오페이손보 관계자는 "영업비용은 직전 분기 대비 12% 감소했는데 이는 지급수수료 및 기타 영업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한 결과다"라며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을 넘어 사업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어 비용 통제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 본연의 체력은 개선 신호도 확인됐다. 보험수익은 2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억원 증가했다. 보험서비스비용은 426억원으로 97억원 상승해 수익 증가폭이 비용 증가폭을 소폭 상회했다. 보험금지급률은 56.85%로 전년 73.51% 대비 16.66%포인트(p) 낮아져 청구 부담이 완화됐다. 13회차 유지율 75.92%, 해약률 5.13%로 유지력 지표 역시 개선 흐름을 보였다. 투자부문은 안정성과 수익성의 교차점에서 과제가 남았다. 포트폴리오는 현금성 중심이다. 유가증권 보유가 사실상 없고 금리·주가·환율 변동 민감도는 낮다. 저수익 구조 탓에 이자수익은 9억원에 그친 반면 운용 관련 비용 39억원이 발생해 투자손익 -3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관리가 필요하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 4분기 409.63% ▲2025년 1분기 283.15% ▲2분기 214.45%로 낮아졌다. 세부적으로 가용자본이 346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200억원 감소했다. 요구자본은 161억원으로 같은기간 약 30억원 늘었다. 4분기→1분기는 가용자본 감소 영향이 컸고 1분기→2분기는 요구자본 증가 기여가 확대됐다. 재무상태표도 과제를 보여준다. 자산 840억원·부채 289억원·자본 551억원이다. 자본금 2000억원에 비해 이익잉여금 -1426억원으로 누적 결손 압력이 크다. 보험계약부채(책임준비금) 127억원은 영업 확대로 증가했다. 자본(완충력)과 손익(체질)을 동시에 관리해야 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페이손보는 최근 주주배정 1000억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2000만주(발행가 5000원)에 모회사가 참여하는 구조다. 납입 후 자본금은 3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목적은 지급여력 안정화와 신뢰도 제고다. 자본을 두텁게 한 카카오페이손보의 하반기 과제는 '손익 증명'이 꼽힌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단기 상품 중심에서 벗어나 장기 상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도 마련하고 있다. 지난 6월 처음으로 성인 대상 장기보험 상품으로 선보인 건강보험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보는 이제 출범한 지 3년정도 된 신생회사로 초기 신상품 출시 등으로 높았던 손해율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비용 증가세가 둔화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2분기에 확인된 긍정적인 시그널이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16 08:18:35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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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품질 제품 만든다' 현대차, 노사 임단협 교섭 마무리…위기 대응 힘모아

"최고 품질의 자동차 생산할 것"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모은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전체 조합원 4만2479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차 3만6208명 중 과반인 52.9%가 찬성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에는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급 450%+1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 상품권20만원 지급 등이 담겼다. 각종 수당 산정의 기준이 되는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 여름 휴가비, 연구능률향상 수당 등을 넣는 방안이 포함됐다. 그 외 국내 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양성, 차세대 파워트레인 핵심부품 생산 추진 등도 합의했다. 노사는 지난 6월18일 상견례 이후 83일만인 지난 9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를 통과하면서 올해 임단협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노조는 교섭 난항으로 지난 3~5일에 걸쳐 2~4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였다. 이에 현대차 노사의 최장 연속 무파업 단체교섭 기록은 6년에서 멈추게 됐다. 교섭 초기부터 쟁점이 됐던 정년 연장은 일단 현재 촉탁제도(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면서 향후 관련 법 개정에 대비해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잠정합의안 가결을 토대로 한국 자동차 산업의 어려움을 노사가 함께 극복하고, 최고 품질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6 08:00:2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