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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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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은행 관련 내년 예산 '역대 최대' 2조4000억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 중인 농지은행사업의 내년 정부 예산안이 2조4000억 원으로 확정됐다. 청년 농업인 인재 육성을 위한 3개 사업이 중점적으로 확대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농어촌공사는 상속·이농 등 비농업인과 고령·은퇴농이 보유한 우량 농지를 매입한다. 이를 통해 청년 농업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1조6000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68% 증가한 수준이다.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으로 꼽히는 농지 확보를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뒤 매도를 전제로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매도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에 770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대비 578억 원 증액해 약 300% 증가했다. 청년 농업인의 농지 구입 부담 완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설 영농을 선호하는 청년 농업인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지원도 확대한다. 공사 보유한 농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75억 원을 투입해 15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의 정인노 부사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예산 확보와 더불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2026년 농지은행 사업의 차질 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7 13:53:1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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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자체 개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로 라이선싱 시장 진출

SK이노베이션이 자체 개발한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BMR)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16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리튬·배터리 원소재 컨퍼런스 '패스트마켓 컨퍼런스'에서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KBR과 BMR 기술 라이선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KBR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3만4000명의 임직원을 두고 연매출 약 70억 달러를 기록하는 에너지·석유화학·국방·산업 인프라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KBR은 SK이노베이션의 BMR 기술과 자사의 고순도 결정화 기술(PureLi®)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SK이노베이션은 이를 통해 로열티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부터 정유·석유화학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리튬 회수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는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다. 2021년에는 연간 전기차 800대 분량의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직접 회수할 수 있는 상업화 실증 설비를 국내 환경과학기술원에 구축했다. 또한 순도 높은 리튬 확보를 위한 최적의 기술 연구를 통해 국내외에서 10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김필석 원장은 "SK이노베이션의 혁신적인 리튬 회수 기술로 EU 배터리법의 의무 회수율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으며, 회수된 리튬으로 생산된 배터리 성능도 이미 검증을 마쳤다"며 "친환경성과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우탐 크리슈나이아 KBR CTO는 "SK이노베이션의 리튬 회수 기술은 기존 습식, 건식, 탄소환원 기술보다 뛰어난 경제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KBR이 보유한 고순도 결정화 기술 및 라이선싱 역량과의 시너지를 이뤄 사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7 13:52:4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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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대재해, 대출 한도 줄이고 보험료 할증"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여신심사, 자본시장 평가 반영 등 금융부문 관련 추진 목표를 마련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사고의 원인을 근본적·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범부처 협업과제로 구성됐다. 여신심사, 자본시장 평가 반영 등 금융부문 관련 과제도 포함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는 금융권 대출·보험, 정책금융, 자본시장 공시·평가 등 전 금융부문을 포함하는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해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금융권은 건전성 관리를 위한 규율 강화와 함께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우대조치를 병행하는 양방향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은행대출 부문에서는 중대재해 이력을 신용평가 항목 등에 명시 반영하도록 하고, 중대재해가 포함되는 감액·정지 요건을 은행권 전체로 확대한다. 보험 부문에서는 중대재해발생기업에 중대재해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등의 보험료율 할증을 적용하는 한편, 안정성 공인 인증 기업에는 보험료 할인을 제공한다. 정책금융 부문에서는 산은·기은·신보를 통해 안전설비 신규투자기업과 안전우수 인증기업에 우대 상품을 공급하며, 주택금융공사도 PF상품에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우대 보증료율을 적용해 공급한다. 또한 중대재해 발생 및 중대재해처벌법상 형사판결시 관련 내용의 거래소 공시를 의무화하고, 현황·대응조치 등을 사업·반기보고서에 공시하도록 하는 등 자본시장 영역에서도 후속 조치가 마련된다. 아울러 국민연금기금을 포함한 기관투자자가 중대재해 발생 여부를 투자판단에 활용하도록 하는 스튜어드십코드·가이드라인의 개정도 올해 추진된다. 스튜어드십 코드 고려 요소에 '사회적 신용'을 포함시켜 중대재해 발생 등 노동 관련 법 위반 여부를 명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7 13:50:3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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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단 소액결제, 한 달 전부터 발생…늑장 대응에 피해 확산 논란

KT 무단 소액결제 사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부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피해는 지난 8월 5일부터 이미 시작됐으며 이달 3일까지 최소 278명의 고객이 527건의 불법 결제를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건수는 초반에는 하루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8월 21일 33건, 26일 33건, 27일 106건으로 급증했다. 이후에도 두 자릿수 규모가 이어지며 피해 확산 조짐이 뚜렷했다. 특히 8월 중순 이후 급격히 늘어난 양상을 두고 해커들이 초기에는 소규모 시험을 거친 뒤 본격 공격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KT는 이달 1일 수사기관으로부터 관련 분석 요청을 받았으나, 당시에는 단순 스미싱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달 2일과 3일에도 각각 109건의 피해가 추가되자 뒤늦게 비정상 패턴을 확인하고 5일 새벽부터 결제를 차단했다. 실제로 4일과 5일에는 피해 보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황 의원은 "KT가 최소 한 달 전부터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었음에도 사실상 방치해 피해를 키웠다"며 "정부가 전수조사를 실시해 은폐 시도를 철저히 밝혀내고,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권 서부 지역, 특히 경기도 광명과 서울 금천구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정부와 KT 합동 조사단은 초소형기지국(펨토셀) 탈취를 통한 문자 도청을 주요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5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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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환경 경영 내실화로 기후변화 대응·산업 경쟁력 강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환경 경영 내실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그룹은 지난 7월 발전 설비에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도입해 배기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포집하고, 이를 K&H특수가스의 처리 과정을 거쳐 드라이아이스와 식음료용 탄산 등 유용한 화학물질로 전환하는 설비를 가동 중이다. 이 공정은 온실가스 감축과 함께 부가가치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금호석유화학은 국가 순환경제 정책에 맞춰 폐기물 감축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의 자원 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국제 지표인 '폐기물 매립제로'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한 여수 제2에너지는 발전소 보일러에서 발생한 연소재를 재활용해 올해 인증을 갱신했으며 여수 제1에너지도 신규 인증을 받는다. 그룹은 앞으로 인증 대상을 점차 확대해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계열사들도 설비 투자를 통해 환경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 1·2공장 플레어스택(가스 소각용 설비)에 발열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비상 상황 대응 능력을 높였고 광양물류센터에는 대기방지시설 사물인터넷(IoT)을 설치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에 따른 유해화학물질 인허가를 위한 컨설팅과 설비 보강을 진행 중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CHP(큐멘 과산화수소) 설비에 가연성 가스감지기를 추가 설치해 사고 예방 체계를 강화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올 상반기 친환경 리사이클링 공정을 도입해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염소, 가성소다 등으로 환원해 재사용함으로써 원재료 자급률을 높이고 폐수 발생을 줄였다. 금호폴리켐은 생산설비 증설에 맞춰 RTO(축열식 열소산화장치)와 VCU(유증기 소각 설비)를 추가 설치해 대기오염물질 처리 용량을 확대했다. 이외에도 원활한 폐수 방류를 위해 신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배출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고 비상 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등 주요 계열사들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9-17 13:49:3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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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추석 연휴 맞아 해외 로밍 프로모션 진행

LG유플러스가 추석 연휴 해외여행객을 위해 로밍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해외 음성 통화 최대 40분 ▲데이터 2배 혜택으로 구성됐다. 우선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로밍패스 13GB(5만9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대한항공 장거리 국제선(8시간 이상)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기내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이 제공된다. 또 이달 30일까지 '로밍패스 8GB(4만4000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유플러스닷컴에서 혜택을 신청한 고객 전원은 해외에서 최대 40분간 무료 음성 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통화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까지 83개국에서 적용된다. 이와 함께 '로밍패스 8GB'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데이터가 2배 제공된다. 고객은 해외 현지에서 지도 검색, 메신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데이터 사용이 많은 서비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선보인 '로밍패스 나눠쓰기' 서비스가 출시 1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42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족 단위로 이용할 경우 최대 65%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48:3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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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현대카드·하나카드

현대카드가 이태원 일대에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토크, 공연, 강연 등 프로그램 진행 현대카드가 이달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태원 현대카드 구역에서 '2025 현대카드 다빈치모텔'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이한 다빈치모텔은 예술·학문·경영·기술 등 각 분야의 아이콘을 만나는 현대카드 대표 문화 융복합 페스티벌이다. 먼저,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유희열 안테나뮤직 대표의 대담을 비롯해 코미디언 이수지의 신개념 인류학 토크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 외에도 스타 작사가 김이나와 패션 브랜드 보디(BODE)를 론칭한 에밀리 아담스 보디 아줄라 강연 등이 마련됐다. 별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선, 현대카드 바이닐앤플라스틱 앞 현장에 설치되는 '오픈 라디오' 부스를 통해 아티스트 인터뷰와 다빈치모텔 플레이리스트를 실시간으로 관람하고 들을 수 있다. 브랜드 숍에서는 패션·뷰티·푸드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커피 브랜드 '맥심플랜트'의 커피 클래스, 패션 브랜드 '오버듀플레어'의 패션 스타일링,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의 전기차 시승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다빈치모텔은 단순한 브랜드를 경험하는 행사를 넘어, 현대카드가 문화로부터 받은 영감을 회원들과 공유하는 접점으로 끊임없이 확장하고 있다"며 "올해도 다빈치모텔을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풍성해진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토스뱅크의 두 번째 PLCC카드를 선보인다. ◆학원·병원·쇼핑 등에서 10% 할인 혜택 제공 하나카드가 '토스뱅크 하나카드 데이(Day)'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두 번째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로, 학원·병원·통신·아파트 관리비·쇼핑·보험·커피·골프 등 8대 생활밀착 업종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월 이용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영역별 5000원, 통합 월 3만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1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영역별 1만원, 통합 월 5만원, 연간 최대 6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및 해외 겸용 모두 2만원이다. 출시를 기념해 내달 31일까지 해당 카드 최초 발급 고객에게 연회비 2만원 환급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PLCC 카드 출시를 통해 PLCC 상품 라인업이 한층 강화됐으며, 고객 소비 패턴에 따른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며 "특히 고객이 실제로 많이 지출하는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극대화해 가계 절감 효과가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토스뱅크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소비 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17 13:48:29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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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맞손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및 한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한미 간의 실질적 협력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체결식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임호영 한미동맹재단 회장,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전우회 회장(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제16대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한상의가 구축 중인 '주한미군 전역장병 채용 플랫폼'은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구인 공고를 등록하고 주한미군 복무를 마친 또는 전역을 앞둔 장병들이 이력서를 제출해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전역 장병에게는 양질의 민간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기업에는 책임감과 조직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대한상의는 플랫폼 운영 및 기업 대상 홍보를 담당하고, 한미동맹재단은 장병 대상 안내 및 참여 독려를 맡는다. 양 기관은 향후 협약 취지에 부합하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사업은 한국 기업들에게 우수 인재 확보를 넘어 실질적인 경영상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 차원에서 전역 군인을 고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노동부와 재무부가 공동 운영하는 '근로기회 세액공제(WOTC)' 프로그램은 전역 군인을 채용한 기업에 1인당 최대 96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매년 수백만 건의 고용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될 만큼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인재 확보와 경영 효율성 제고는 물론, 현지 고용 확대와 사회적 책임 실현을 통한 기업 이미지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많은 한국기업들이 미국에 적극 투자하며 현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해 왔고, 그들이 제공하는 고연봉의 양질의 일자리도 크게 증가했다"면서 "주한미군 출신 장병들은 우수한 일자리를 얻고, 한국 기업들은 성실함과 더불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측에게 '윈윈'이 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7 13:47:5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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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사, 2차 잠정합의안 도출…기본급 13만5000원 인상

HD현대중공업 노사가 17일 열린 24차 교섭에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한 상태로 1차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지 57일 만이다. 2차 잠정 합의안은 ▲월 기본급 13만 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640만 원 ▲특별금(약정임금 100%) 지급 등을 담았다. 1차 때보다 기본급은 2000원, 격려금은 120만 원 더 오른 것이다. 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에 맞춰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 7월 18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같은 달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63.8%가 반대하며 부결됐다. 갈등이 심화되자 노조는 지난 10일 백호선 지부장이 40m 높이의 턴오버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시작했으며 11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노사는 조선업 호황과 한미 조선 협력을 위한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포기할 수 없다는 공감대 아래 실무협의와 교섭을 계속 진행했다. 오는 19일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두 번째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며 "동종사 최고 수준의 이번 합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5-09-17 13:46:5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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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티맵에 에이닷 이식

SK텔레콤과 티맵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에 AI 서비스 '에이닷'을 적용해 차량 내 음성 안내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누구(NUGU)' 기반 음성 안내 대신 에이닷을 탑재해, 운전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형 상호작용이 가능해졌다. 운전자는 정해진 명령어 없이도 일상 대화처럼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근처 주유소 들렀다 집에 가자"라고 말하면 목적지와 경유지를 함께 인식해 최적 경로를 안내한다. 잘못된 지명을 말해도 자동 교정해 올바른 목적지를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주차 가능한 카페 찾아줘", "분위기 좋은 식당 가자"처럼 조건이나 테마를 포함한 검색이 가능하다. 장소 정보가 티맵에 등록돼 있다면 영업 시간, 메뉴, 리뷰 요약 등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행 이력과 즐겨찾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유치원으로 가자"라고 하면 즐겨찾기한 유치원을 우선 제안한다. 또한 "근처 치과로 가자" 이후 "영업 중인지 알려줘"라고 연속 질문을 하면, 경로 안내와 함께 영업 시간까지 답한다. 실시간 교통 상황 확인, 전화·문자 발신, 음악 재생, 날씨·뉴스 조회, 일정 확인, 일반 검색 등도 음성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일부 기능은 에이닷 계정 연동 시 사용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17일부터 안드로이드에서 우선 제공되며, iOS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개편이 운전자의 시선 분산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7 13:46: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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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차량 용품 개발 스토리 공개…'미트 모비스' 개최

현대모비스가 본인만의 색다른 카 라이프를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 용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를 연다.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디자인, 성능 평가, 완성품까지 개발 전 과정을 공개하고 실제 차량에 장착된 형태의 용품 전시를 통해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19~21일 서울 강남에 있는 차량 특화 전시 카페 에레보에서 차량 용품을 체험하고 개발 스토리를 확인하는 전시회 '미트 모비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용품을 장착한 차량 전시는 물론 용품 개발 과정을 확인하는 갤러리 공간, 고객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참여 공간 등을 마련했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15개 품목을 실제 차량에 장착한 형태로 전시하고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맞춤형 용품을 전시한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 용품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조하기 위해 방문 고객들에게 차량 용품 개발 스토리를 소개한다. 또 방문 고객들은 용품 개발이나 제품 개선 아이디어를 직접 전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의 제안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받아 이를 전시 공간에 공유하고 향후 신제품 개발 과정에 활용한다. 사용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차량 용품의 특성상 고객의 필요 사항을 수시로 확인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고객이 다양한 인기 차량 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 등 고객 접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 출시를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17 13:45:5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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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AI 기반 천연가스 공급 시스템 구축 나서 … "공공 부문 AI 혁신 앞장"

'2025년 공급 분야 AI 활용 방안 기술 교류회' 개최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부응할 것" 한국가스공사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인공지능(AI) 기반 천연가스 공급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 15~16일까지 이틀간 대구 본사에서 '2025년 공급 분야 AI 활용 방안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류회에는 본사와 전국 9개 지역본부에서 실무 전문가 약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천연가스 공급시설에 대한 AI 기반 스마트 공급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가스공사는 AI 디지털 대전환 시기에 발맞춰 지난 2023년부터 유인 공급관리소 28곳을 무인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해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어 올해는 공급설비 유지보수, 천연가스 주배관 관리 등 공급 업무 전 분야로 범위를 확대해 AI 스마트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 참석자들은 운영·보수·관로·안전 등 4개 분야별 추진 과제와 타사 벤치마킹 사례를 공유하고, 공급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 발굴을 위해 열띤 토의를 이어갔다. 특히 △AI를 활용한 무인 운영 시스템 고도화 △가스 공급설비 예지보전 스마트 플랫폼 활용 △객체 인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천연가스 주배관 관로 순찰 △AI 기반 ILI(In-Line-Inspection) 데이터 분석 구축 등 공급 분야 핵심 사업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가스공사는 추후 심의회를 통해 AI 연계성, 파급성, 실현 가능성 등 여러 측면에서 최적의 아이디어를 선정 및 검토해 실제 사업 진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시스템을 천연가스 공급 업무 전반에 적극 활용해 효율성과 안전성을 혁신함으로써 공공 부문의 AI 대전환을 가장 먼저 이끌고 정부 정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7 13:44:4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