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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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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해킹사고 피해 전액 보상할 것"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번호까지 노출돼 피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카드 측은 피해 고객에게 유출 안내 메시지를 전송하고, 무이자 10개월 할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해킹 사고 관련 언론 브리핑을 열고 "고객 여러분, 유관 기관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발표된 유출 피해 고객은 총 297만명이다.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과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 및 수집된 데이터로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내부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이 중 28만명의 고객은 카드 재발급이 필요한 유출 피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유출 정보에는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번호에 더해 주민번호,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 조 대표는 "전체 유출 고객 중 유출된 고객정보로 카드 부정사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총 28만명"이라며 "이들에게는 카드 재발급 안내 문자를 추가로 발송하고, 안내전화를 병행해 카드 재발급 조치가 최우선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고객보호 조치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어떠한 손실도 고객에게 전가하지 않겠다"며 "롯데카드가 책임지고 피해액 전액을 보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고객정보가 유출된 고객 전원에게는 연말까지 금액과 관계없이 무이자 10개월 할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 28만 고객의 경우 카드 재발급 시 차년도 연회비를 한도 없이 면제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인 크레딧케어 무상 제공과 카드사용 알림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조 대표는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해킹사건이나 보안문제로 보지 않고 경영 전반의 메커니즘을 근본부터 혁신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현재 기능 중심적으로 구성된 조직을 고객 중심, 고객가치 중심, 고객보호 중심으로 대전환시킬 것이며,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해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18 16:18: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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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 '4억 도즈'..."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이며 전 세계 4억 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는 계절 유행이 뚜렷하며 국내에서는 통상 4분기에 유행이 집중된다. 이에 발맞춰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한다.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생산 물량 기준으로 GC녹십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도 지씨플루 품목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에서도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해 왔다.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엔아동기금, 태국 정부 등에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수주도 확보했다. 태국의 경우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남반구, 북반구 지침을 모두 적용, 연중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현지 맞춤형 전략 시장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오는 2030년까지 약 40개 국가로 지씨플루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두백신 수주 실적이 이어지면서 백신제제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백신 사업에서 15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1180억원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백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늘었다. GC녹십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백신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의 고연령층 환자군 대상의 고면역원성 3가 독감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3가 전환도 완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바 있다. GC녹십자도 지난해 3분기부터 전환을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인규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K백신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18: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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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만나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을 만나 "누가 '국장(국내 증권시장) 탈출은 지능순'이라고 말하던데, 빨리 '국장 복귀는 지능순'이라는 말이 생겨날 수 있도록 만들어야겠다"며 증시 활성화 의지를 다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자본시장 정상화,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라는 주제의 오찬 간담회를 갖고 "제가 대선 후보 때 정권 교체만 해도 주가지수가 3000은 넘길 것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게 돼서 다행"이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경제·금융 현안 청취 및 정책 개선 아이디어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금융투자업계·자본시장 활성화를 포함한 임기 내 '코스피 5000 돌파' 의지를 재확인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사후 브리핑을 통해 "국내 경제·금융 현안과 정책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재차 강조하고자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실제 국정과 경제 지휘봉을 쥐고 일을 하다 보니 점점 더 증권시장을 포함한 자본시장 정상화가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경제는 합리성이 생명이고,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이어야 되지 않느냐. 몇 가지 핵심 과제들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단 중요한 과제로 꼽한던 주가조작에 대해서는 "주가조작이나 불공정 공시 같은 것들을 없애야 되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그것은 꽤 진척이 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대통령은 '의사 결정의 합리성'과 관련해서 "상법 개정으로 그 의지가 실현되고 있는데 몇 가지 조치만 추가하면 그런 구조적인 불합리를 개선하는 것은 다 끝날 것 같기는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한반도 정세·안보 문제에 대해 "남북 간 군사적 대립·긴장을 완화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그 부분은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에 돈은 많이 생겼는데 그 돈이 지금까진 부동산 투자·투기에 집중된 측면이 있는데 이는 국가경제를 매우 불안정하게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저희가 금융 정책에서도 집중적으로 노력하는 게 생산적 영역으로 물꼬를 틀 수 있게 바꿀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당장은 성과가 나지 않겠지만 방향은 명확하다. 그것 또한 자본시장 정상화에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국민들께 대체 수단으로, 유효한 투자 수단으로 주식시장을 활성화시키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지금도 여전하고, 약간의 성과는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먹고 살만한 세상, 희망도 있는 지속 성장하는 그런 세상을 함께 만들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진행된 오찬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코스피 지수가 크게 오른 이유에 대한 분석과 함께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센터장들은 규제 완화와 배당 확대, 벤처 육성 등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각 방안이 가져올 효과와 선진국 사례 등을 짚으며 가능한 제안들은 따로 검토해 달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마무리 발언으로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점이나 개선할 사안을 전달하면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면 정부와 기업, 국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찬 간담회에는 최영권 한국애널리스트회 회장,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상무,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상무, 조수홍 NH투자증권 상무, 김동원 KB증권 상무, 윤석모 삼성증권 상무, 이종형 키움증권 이사,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상무, 김영일 대신증권 상무, 윤여철 유안타증권 상무,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상무, 노근창 현대차증권 전무, 이승훈 IBK투자증권 상무, 최광혁 LS증권 이사, 최도연 SK증권 상무, 김혜은 모간스탠리증권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이 대통령이 지난 5월 대선후보 시절, '코스피 5000' 공약 실현 의지를 보이기 위해 투자한 ETF 투자 성적표를 공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으로 이 대통령의 ETF 평가이익은 1160만원으로, 26.4% 수익이 발생했다. 지난 5월 이 대통령은 당선이 되면 임기 동안 총 1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당시 공개 라이브 방송에서 코스피200, 코스닥 150 ETF에 각각 2000만원을 거치식으로 투자했으며,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코스피 200에 400만원의 적립식 투자를 통해 총 4400만원을 투자했다.

2025-09-18 16:17: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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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배터리' 전고체, 2027 양산 가능?…기술 난제 여전히 산적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오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를 내걸었지만, 실제 성과까지는 더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정성과 경제성 확보가 여전히 불투명하기 때문에 시기보단 수율·원가 경쟁력 확보가 우선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가 사활을 걸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등의 주요 배터리 구성물 중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고체로 채운 차세대 전지다. 기존 액체 전해질은 이온 이동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연성 탓에 화재 위험이 존재했다. 전고체는 불연성 고체 전해질을 써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밀도와 출력도 기존보다 뛰어나다. 현존 전기차의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는 화재 위험을 줄이고 주행거리를 늘려 성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는 평가다. 삼성SDI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시제품을 공급하며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에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황화물계 전해질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온도 2028~2029년 상용화를 타진하며 뒤를 쫓고 있다. 시장 규모도 급성장하면서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는 전고체 배터리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지난 2022년 2750만달러(약 4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400억달러(약 58조원)로 급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상용화까지 현실의 벽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배터리업계가 꼽는 최대 난제는 덴드라이트(dendrite)다. 리튬 금속 음극을 쓸 경우 충·방전이 반복되면서 나뭇가지 모양의 돌기가 형성돼 수명과 안전성을 동시에 위협한다. 실제로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연구팀은 황화물계 전해질을 적용한 전고체 셀에서 덴드라이트가 전해질을 관통해 단락을 일으킨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는 전고체 역시 구조적 보완 없이 덴드라이트 위험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계면 안정성도 큰 걸림돌이다. 고체 전해질과 전극은 액체처럼 빈틈을 자연스럽게 메우지 못해 충·방전 과정에서 접촉 불량이 발생한다. 일본 도요타가 공개한 초기 전고체 시제품 역시 수십 회 충·방전만에 급격한 성능 저하를 겪은 바 있다. 양산 과정의 불확실성도 크다. 고체 전해질은 균일한 제조가 쉽지 않고 전극과 맞닿는 계면 가공과 수율 확보가 모두 비용과 직결된다. 삼성SDI가 공개한 파일럿 라인에서도 '압착 공정의 정밀도'가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세라믹 전해질은 제조 단가가 높고, 황화물 전해질은 수분과 반응해 황화수소(H₂S) 가스를 발생시켜 생산라인 안전 부담이 커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전고체는 미래지향적 기술이지만 과장된 기대보다는 난제 해결이 우선"이라며 "삼성·LG·SK가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려면 기술뿐 아니라 수율·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18 16:17:2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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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기상청 보고서 "21세기말 평균기온 2.3~7도↑"

온실가스 배출량 수준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21세기 말 한반도 연평균 기온이 최대 섭씨 7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폭염 일수는 현재 연평균 8.8일인데 최장 79.5일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환경부와 기상청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 기후위기 평가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한국의 기후위기 연구 동향과 전망을 집대성한 자료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총 4차례 발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의 연평균 기온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재작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각각 14.5℃, 13.7℃로 역대 1·2위를 기록했다. 최근 7년간(2018~2024년) 온난화 추세가 강해진 점도 확인됐다. 1912~2017년의 기온 상승률은 10년마다 0.18℃였으나 1912~2024년에는 0.21℃로 더 높게 나타났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평균 폭염일수는 15.6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미래 폭염일수와 연평균 기온에 관한 전망도 제시했다. 21세기 말(2081∼2100년) 한반도 연평균 기온은 온실가스 감축 정도에 따라 최소 2.3℃에서 최대 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3도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을 2도 이내로 억제했을 때를 가정한 '낮은 단계 기후변화 시나리오(SSP1-2.6)'에 해당하는 전망치다. 또 7도는 온실가스가 지금처럼 계속 많이 배출되는 경우를 전제한 '매우 높은 단계의 기후변화 시나리오(SSP5-8.5)'에서의 예상 결과다. 현재 연평균 8.8일 발생하는 폭염은 SSP1-2.6 시나리오에서는 24.2일, SSP5-8.5 시나리오에서는 79.5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금보다 3~9배 많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반도의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율은 3.4ppm으로, 최근 10년(2014~2023년)의 연평균 증가율(2.4ppm)보다 높았다. 보고서 전문은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8 16:16: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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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美 배당주 자동투자 서비스 강화…최대 100만원 캐시백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배당주 투자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배당주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MTS에서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상위 10개 종목 중 70%가 미국 배당주인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미국 배당주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배당주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데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를 위해서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린 '배당퀄리티' 상위 종목을 제시한다. 배당퀄리티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자체 평가한 미국 배당주 종목별 수익성, 성장성,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 분석하여 만든 지표다. 원하는 금액과 기간, 주기(일/주/월)를 설정하면 배당퀄리티 또는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선별한 6종의 배당주에 별도 환전 없이 설정액에 맞춰 소수점으로 자동 매수하는 '배당 6첩 반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배당 시뮬레이션 기능을 개선하여 투자금액 등을 설정하면 연간 예상배당금액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편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6000원 이상 미국주식 자동투자를 등록한 투자자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 6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자동투자 금액 전액을 캐시백(최대 100만원)으로 돌려준다. 연말까지는 자동투자 매수금액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90% 혜택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6:1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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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롯데카드 정보유출...소비자 피해 면밀히 대응"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발생한 롯데카드 정보유출과 관련해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과 함께 유출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1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회의에서는 정보유출규모 등 피해사실 확인 및 정보유출에 따른 피해 방지와 소비자 보호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금융보안·정보보호 미흡사항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정한 제재가 이뤄지도록 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정보보호 관련 전 금융권의 재발방지 대책과 근본적인 제도개선도 적극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1일 8월 14~15일경 발생한 해킹 침해사고로 약 1.7GB 규모의 정보가 유출됐음을 파악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금융감독원 및 금융보안원 조사 결과 당초 신고된 1.7GB보다 많은 200GB의 정보 유출이 확인됐다. 신원 미상의 해커가 온라인 결제서버(WAS)에 침입해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해 유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카드 200GB 정보유출 정황을 전달받은 즉시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는지 확인 작업에 착수했으며, 확인 작업이 완료된 다음 날인 9월 18일 금융위 및 금감원에 해당 사실을 공식적으로 신고하고 각 개별 고객들에 안내를 개시했다. 유출된 정보에는 총 296만9000명의 개인정보가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28만3000명(9.3%)은 카드 비밀번호와 CVC도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롯데카드 측에서 사고를 확인한 이후 부정결제 방지를 위한 본인인증 조치를 실시해 현재까지 신고된 피해사실은 없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롯데카드가 실효성 있는 소비자 보호 조치를 적극 시행하도록 관리 및 감독하는 한편, 철저한 원인규명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통해 일벌백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 금융권 금융보안·정보보호 전면점검 및 근본적 제도개선에 힘써, 유사한 금융사고의 재발을 막는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보안 및 정보보호는 금융회사의 작은 부주의 만으로도 막대한 소비자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며, 금융의 신뢰성을 흔들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면서 "특히 금융회사를 믿고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으시도록 면밀히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에 대해서도 정확한 사실을 기반으로 대응요령을 안내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8 16:14: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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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도봉구 교통혁신 가속… 우이방학경전철 본격 추진

서울시가 우이방학경전철 건설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도봉구는 18일 서울시가 지난 16일 우이방학경전철 건설사업의 실시설계를 포함한 공사 계약을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은 기존 우이신설선을 방학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총 연장은 3.94킬로미터이며 솔밭공원역에서 방학역 구간에 정거장 3개소가 신설된다. 총 사업비는 4690억 원이 투입되며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번 계약으로 우선시공분 공사와 함께 토목 건축 등 전 분야에서 실시설계를 동시에 추진한다. 2026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 사업은 경제성 문제 등으로 시공사 참여가 저조해 추진이 지연돼 왔다. 도봉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울시에 특례조항 적용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사업 방식을 수의계약으로 변경하면서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내게 됐다. 우이방학경전철이 개통되면 우이신설선과 1호선 방학역 간 직접 환승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도봉구와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호선 혼잡 구간의 분산 효과도 예상된다. 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이 도봉구를 비롯한 서울 동북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구 차원에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도봉구 주민들은 향후 대중교통 편의성 향상과 함께 지역 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09-18 16:11:35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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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추석 연휴에 태산패밀리파크, 문수산 산림욕장 유료주차장 5일간 무료 개방

김포시는 다가오는 10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과 귀성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10월 4일부터 10월 9일까지 5일간 태산패밀리파크, 문수산 산림욕장 유료 주차장을 전면 무료 개방한다고 18일에 밝혔다. 이번 조치는 추석 연휴 기간 지역 주민과 귀향객들이 부담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무료 개방 기간 동안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관리공사가 위탁 운영하는 하성면의 '태산패밀리파크'는 도자기·목공예 체험이 가능한 공예체험장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터, 야생초화원, 반려동물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가족친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다만, 공예체험장은 10월 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일간 휴장하며, 이 기간 동안 시설 재정비가 진행될 예정이다. 월곶면의 문수산 산림욕장은 산책로와 등산로(3개 코스)를 비롯해 족구장, 배드민턴장 등 쾌적한 산림휴양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한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지역 주민과 귀성객 모두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며, 주차 시설 환경 정비와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8 16:06:11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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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美금리인하 국내영향 제한적...불확실성은 여전"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간밤에 단행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 및 전 세계 경제지표 변동성 등의 위험요인을 거론하고 이에 대한 치밀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금일(한국시간 18일) 회의 결과에 대해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의 금리 인하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향후 불확실성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인식에 주목하며 혼조세를 띄는 양상을 보였다"고 했다. 연준의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물가 전망은 높인 반면, 성장과 고용은 이전보다 개선된 전망을 제시했다"며 "또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넓은 범위에 분산돼 있는 등 경제와 금리 경로상 불확실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적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지수가 9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등으로 최고치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외국인투자 증가 영향 등으로 다소 하락했다.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여건도 원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잠재 위험요인이 국내외에 산재해 있다고 봤다. 그는 "미국 관세정책과 주요 경제지표 동향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가계부채 및 부동산시장 동향,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 과제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00원(0.51%) 오른 1388.00원에 거래됐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한국은행 총재(영상 참석),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이 모여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4인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미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고 앞으로도 인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연준은 이날 오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갖고,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에서 4.00∼4.25%로 0.25%p(25 bp) 낮췄다. 지난해 12월 0.25%p 내린 이후 9개월 만의 인하 결정이다. 이에 한국(2.50%)과 미국 간 정책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으로 1.75%p까지 줄었다. FOMC 회의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18 16:06: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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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 e커머스시장 대격변

해외직구 1위·4위 결합 점유율 41%…1위 공고화 공정위, 경쟁제한 우려에 '데이터 차단' 조건부 승인 '데이터 결합' 첫 제동… 향후 경쟁제한 평가 주요 기준 신세계그룹 계열사 지마켓과 알리바바그룹의 알리익스프레스 기업결합이 규제당국의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국내 해외직구 시장 1위와 4위 사업자가 손잡으면서 온라인 쇼핑시장 경쟁 구도가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또 정부의 온플법 추진과 맞물리며 e커머스 시장에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3면) 공정거래위원회는 18일 "신세계와 알리바바 그룹이 합작사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세워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공동 지배하는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경쟁제한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국내 소비자 데이터 차단을 조건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합은 지마켓이 아폴로코리아가 보유한 지분 100%를 현물출자하고, 알리익스프레스가 합작사 지분 50%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지난 1월 신고가 접수됐다. 공정위는 두 회사가 실질적 경쟁 관계에 있었던 점과 향후 경쟁 제한 가능성을 중점 검토했다. 현재 해외직구 시장 점유율은 알리익스프레스가 37.1%로 1위, 지마켓이 3.9%로 4위다. 결합 후 점유율은 41%에 달하며, 특히 중국발 상품 비중 확대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확장세를 고려하면 실제 시장 지배력은 더 커질 수 있다고 공정위는 내다봤다. 심사 과정에서 핵심 쟁점은 '데이터 결합'이었다. 지마켓의 약 5000만명 국내 회원 데이터와 알리익스프레스의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 AI 분석 역량이 결합될 경우 경쟁사들은 막대한 투자 부담과 이용자 이탈에 직면해 신규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 고착 효과가 강화되고, 개인정보 보호·보안 관리 유인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양사 독립 운영 ▲국내 소비자 데이터 기술적 분리 ▲상대방 데이터 활용 금지 ▲우회 제공 차단 등을 명령했다. 이번 시정조치는 3년간 유효하며, 이후 시장 상황을 평가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아울러 IT 전문가가 참여하는 이행감독위원회를 꾸려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정기적으로 공정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이번 결정은 단순 승인 차원을 넘어 '데이터 결합 자체가 경쟁제한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한 사례다. 향후 빅테크 인수합병 심사뿐 아니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심사에서도 데이터 요소가 핵심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해 기업결합 심사 기준을 개정해 플랫폼 결합에서 데이터 요인을 별도로 평가하는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이병건 공정위 기업거래결합심사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직구 시장은 '데이터 축적 → 맞춤형 서비스 강화 → 신규 이용자 유입'으로 이어지는 강한 피드백 구조가 작동한다"며 "두 데이터가 합쳐지면 네트워크 효과가 배가돼 시장 지배력이 크게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사 과정에서 데이터가 가진 중요성에 대해 업계도 핵심적인 경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만큼 기업결합뿐 아니라 다른 유형의 경쟁제한적 행위들을 평가할 때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고려돼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공정위 승인 직후 환영 입장을 내고 알리바바와의 조인트벤처를 공식 출범시켰다. 신세계는 "합작법인은 양사 고객정보 및 데이터 관리에 대한 자진시정 조치를 기반으로 최종 승인됐다"며 "즉각 조직 구성, 이사회 개최, 사업계획 수립 등 실무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18 16:04: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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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또 다시 최고치

하루 만에 코스피가 다시 상승 전환해 장 마감 직전 사상 최고치 3461.30에 닿았다. 지난 16일 최고치 3449.62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증시를 밀어 올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47.90포인트(1.40%) 오른 3461.30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57% 오른 3432.77으로 출발해 장마감 직전 3460선을 넘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89억원, 2838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만 홀로 779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주에선 SK하이닉스(5.85%)가 신고가를 갈아치웠고 삼성전자(2.94%)와 삼성전자우(2.71%)도 강세를 보였다. 자동차주인 현대차(1.16%)와 기아(1.09%)도 올랐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29%)과 삼성바이오로직스(0.88%)가 올랐고 KB금융(-0.76%)과 HD현대중공업(-1.28%)은 약세를 보였다. 상승종목은 591개, 하락종목은 264개, 보합종목은 7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1.58포인트(1.37%) 오른 857.11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618억원, 525억원씩 샀고 개인만 2053억원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바이오 종목 중 알테오젠(0.11%), 에이비엘바이오(0.40%), 리가켐바이오(0.41%), HLB(1.80%)는 오른 반면에 파마리서치(-1.78%)는 떨어졌고 펩트론과 삼천당제약은 보합마감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0.99%)과 에코프로(1.71%)가 올랐다. 상승종목은 1161개, 하락종목은 470개, 보합종목은 100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9개월 만에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1년 1개월 만에 8만원대를 회복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52주 최고가 기록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하 재개라는 큰 행사가 종료된 가운데, 향후 관세 이슈 및 3분기 실적 전망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50원 오른 1387.60원에 마무리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18 16:04:06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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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캠프 라과디아 공공청사 착공…시민 품으로 돌아온 새로운 도약의 터전

의정부시(시장 김동근)가 오랜 시간 미군기지로 사용되던 캠프 라과디아 부지에 새로운 공공청사 건립을 본격화했다. 시는 9월 18일 의정부동 333-11번지 일원에서 김동근 시장을 비롯해 이재강 국회의원, 김연균 시의회 의장, 지역 도.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공공청사 착공식'을 개최했다.이번에 착공한 공공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6천949㎡㎡ 규모로, 약 8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건물 내부에는 의정부2동 주민센터와 의정부도시공사, 복합체육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하주차장(총 275면)을 비롯해 인근에 공원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준공 후에는 사업시행자로부터 기부채납 받아 시민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이날 착공식에서는 지역 나눔을 위한 쌀 기증식, 첫 삽 뜨기 행사 및 기념촬영 등이 차례로 진행됐다. 특히 더 랜드 그룹은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쌀 1톤을 기증하며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이재강 국회의원과 김연균 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공공청사가 의정부의 행정 효율성과 주민 복지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캠프 라과디아 부지는 한때 닿을 수 없는 공간이었지만 이제는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열린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며 "오늘의 첫 삽은 단순한 건설이 아니라 의정부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캠프 라과디아 외에도 캠프 레드클라우드, 캠프 카일,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 등 미군공여지에 대한 순차적 개발을 준비 중이다. 캠프 레드클라우드와 카일은 경기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지정돼 개발이 진행 중이며, 잭슨은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 스탠리는 IT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9-18 15:52:1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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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조희대 대법원장에 "비상계엄 때 무거웠던 대법원장 입이 가볍게 풀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1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제기하는 의혹을 해명한 것을 두고 "12·3 비상계엄 때, 서부지법 폭동 때, 그 무거웠던 조희대 대법원장의 입이 어제 가볍게 풀렸다"며 "본인의 의혹에 대해서는 참으로 가볍게 그리고 빠르게 입을 열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18일 오전 광주광역시청에서 열린 현장 예산정책협의회 인사말에서 "그러나 12·3 비상계엄, 서부지법 폭동 때 그러한 모습을 볼 수가 없었던 것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송승용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법원 내부망에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항소심을 대법원이 파기환송한 것과 지귀연 판사에 대한 윤리 감사를 공개하지 않는 것을 두고 비판한 내용도 인용했다. 정 대표는 "우리는 아직 내란과의 전쟁 중이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서울 중앙지방법원 송승용 판사가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정문일침을 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이례적인 전무후무한 파기환송에 대해서 유감표명을 해야 한다, 그리고 내란을 재판하고 있는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윤리 감사한 것을 공개하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일침을 가하고 있다"면서 "재판부의 판결이나 선고가 되고 나면 그것은 공공재로서 당연히 절차와 내용은 시민들의 평가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송 판사는 일갈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리고 판사들의 자세에 대해서도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 그대로 읽어보면 '판사들, 우리에게는 사법권의 독립이라는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법의 독립을 지켜야할 사명과 책무가 있다'고 일갈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송 판사가 말하고 있듯 왜 그때 그렇게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파기환송을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빨리해야 했는지, 입장을 지금이라도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것이 저의 주장이 아니라, 서부지법 판사 내부 구성원들의 주장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억울하시면 '특검에서 당당하게 출석해서 수사를 받고 본인이 명백하다는 것을 밝혀주면 될 일이 아닌가'하고 조언을 드린다"고 부연했다. 한편, 조희대 대법원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과 만나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한 재판을 논의 오찬을 했다는 설에 대해 "대법원장은 위 형사 사건과 관련하여 한덕수 전 총리와는 물론이고 외부의 누구와도 논의한 바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2025-09-18 15:49:30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