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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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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항공·방위·물류기업 대상 투자환경 설명회 개최

구미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구미코에서 열린 '2025 항공방위물류박람회(GADLEX)' 기간 중인 25일, 국내외 항공·방위·물류기업 임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구미시의 우수한 산업 생태계와 입지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트렌드와 지역의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설명회에서는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내륙 최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 중인 구미하이크밸리의 혁신 인프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의 연계 시너지 ▲구미1산단의 미래 50년을 책임질 문화산단 조성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반도체 특화단지, 방산혁신클러스터,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인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다양한 기업 지원 정책 등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투자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강조했다. 설명회는 기업 지원 정책 발표 후 오찬 및 네트워킹 시간으로 이어지며, 참석자들이 글로벌 경제 동향과 구미시의 투자 전략 방향을 폭넓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외 주요 항공·방위·물류기업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양질의 투자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 전략으로 구미시를 미래 첨단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9-26 21:57:23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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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5 경북도 영유아대축제’ 개막

경북교육청은 25일 경산시 영남대학교 캠퍼스 축구장에서 경북도와 공동으로 '2025 경상북도 영유아 대축제'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미래를 기원하며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해 박채아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 영유아와 학부모,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식전 빅벌륜 매직쇼 ▲내빈 인사 ▲'아이들이 꿈꾸는 세상, 다 함께 행복한 경북'이라는 주제를 담은 동화책 상자 열기 퍼포먼스 ▲행사장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축제는 도내 2세 이상 미취학 영유아를 대상으로 대형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체험 부스, 버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경북교육청과 경북도가 함께 기획해 유보통합(유치원과 어린이집 관리 체계 일원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뜻깊은 자리로 꾸몄다. 축제를 통해 영유아와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즐기며 미래 교육·보육의 방향을 모색했다. 경북교육청은 홍보존을 운영하며 공기 정화 식물과 도토리 팽이 만들기 체험, 유보통합 퀴즈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유보통합의 의미와 추진 방향을 알렸다. 한 유치원 교직원은 "아이와 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모두가 신나게 즐길 수 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아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물"이라며 "아이들이 꿈을 꾸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보통합을 비롯한 유아교육·보육 정책이 현장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엄 본부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놀이 행사가 아니라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을 중시하는 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영유아와 가정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21:57:00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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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이강덕 시장, 대도시시장협의회 주재…지방분권 헌법 반영 강조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협의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하 협의회)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민선8기 제7회 정기회의를 열고 대도시 공동 현안과 발전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이강덕 포항시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회원 도시 가운데 11개 도시 시장과 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제를 다뤘다. 이 시장은 개회 인사말에서 독일의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모델을 언급하며 "정부 국정과제 1호인 헌법 개정에 지방분권 관련 내용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며 "이는 대도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필수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헌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도시 시장들이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지방정부의 권한 확대와 자율성 강화를 위한 협의회의 주도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례시·대도시 부시장 정수 확대 ▲재활용기반시설 설치 의무화를 위한 '폐기물시설촉진법' 개정 등 6개 안건이 상정·심의됐다. 또한 오는 10월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합동 부스 운영 계획을 논의하며 해외 네트워크 확장과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안양시의 '서안양 친환경융합 스마트밸리', 김해시의 'G-1 안전기동대', 화성시의 '결혼장려 매칭통장' 등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해 회원 도시 간 교류의 장을 넓혔다.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19개 시로 구성된 협의체로, 2003년 설립 이후 행정 사무 공동 연구와 정책 건의를 통해 대도시 발전과 지방분권 강화를 선도해 왔다. 포항시는 이 자리에서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포항국제불꽃쇼'를 소개하며 글로벌 도시 위상 강화를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포항시와 협의회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대도시 공동 현안 해결과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6 21:56:35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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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추석 연휴 안전한 귀성길 위해 특별교통대책 마련

경북도는 추석 연휴를 맞아 10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도는 시·군과 운수업체와의 합동 점검을 통해 ▲여객터미널 환경정비(10개소) ▲버스·택시 차량 안전점검 ▲종사자 안전운행 및 친절교육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를 통해 귀성객들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갖췄다. 또한 추석 기간 집중되는 귀성객 이동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시외버스 273개 노선 51회 증편 ▲택시 부제 해제(시군별 4~10부제) ▲시내버스 운행 시간 연장 ▲지자체와 공공기관 주차장 무료 개방 등 교통 혼잡 완화 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서울~대구), 중앙고속도로(안동~대구), 대구~포항고속도로 등 상습 정체 구간에 대해 국도와 지방도로의 우회 운행을 유도하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병목 구간의 정체 해소를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버스승강장 문자 안내(BIS), 도로전광판(VMS), SNS 등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량 분산을 유도해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2005년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경주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수단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총 3억3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외버스 90대, 전세버스 140대, 택시 3,000대 등 3,230대 차량에 랩핑과 스티커를 부착해 운행 중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연휴 기간 동안 도와 시·군, 관련 조합이 함께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지하고 비상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통한 APEC 홍보에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9-26 21:56:22 김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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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폐지·기재부 분리 정부조직법 개정안 본회의 처리

국회가 26일 78년만에 검찰청을 폐지하고 기획재정부를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정부조직법 수정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180명 가운데 찬성 174명, 반대 1명, 기권 5명으로 의결됐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반대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에 불참했다. 수정안은 검찰의 수사·기소 기능 분리를 위해 중대범죄수사청과 공소청을 각각 행정안전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 아래 두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검찰청은 개청 7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기획재정부도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된다. 기재부 예산 기능은 국무총리 산하 기획예산처가 담당한다. 금융위원회는 개편 없이 현행 유지한다. 당초, 이재명 정부는 재정경제부가 금융위원회의 금융정책 기능을 흡수하고, 기획예산처는 기재부의 기획·예산 기능을 도맡기로 했다. 현재의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산하에 금융감독원과 금감원에서 있던 소비자보호처를 떼어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둔다는 계획이었다. 다만, 관련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처리해야 해 장기간 조직의 불안정성을 가져올 것이라는 우려 등으로 금융위 개편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2025-09-26 21:09: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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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버려진 오수펌프장 체육공간으로 탈바꿈

파주시는 오는 10월 1일부터 운정신도시 산내·한울마을 유수지 내 기존 오수중계펌프장을 리모델링해 시민 체육시설로 탈바꿈하는 공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12월까지 마무리되며, 내년 2월 정식 개방될 예정이다. 해당 오수중계펌프장은 지난해 10월 운영이 종료된 뒤 방치돼 있었으며,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시민 친화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를 반영해 시설 구조물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체육 용도에 맞게 내·외부를 재정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에는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한 총 27억 원이 투입된다. 산내마을(목동동 908번지)에는 '산내 다목적실내체육관', 한울마을(동패동 2065번지)에는 '한울 실내탁구장'이 각각 들어선다. 새롭게 조성되는 산내 다목적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배드민턴·피클볼 겸용 경기장 1면과 탁구대 2대가 설치된다. 한울 실내탁구장 역시 같은 규모로 꾸며지며 탁구대 7대와 탈의실 등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운정신도시 유수지가 본연의 방재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체육·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도심 속 유휴공간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8:40:40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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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UAM 대중화” 고양시-KBS N 업무협약 체결

고양시가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홍보를 위해 방송 콘텐츠 분야와 손을 잡았다. 시는 지난 25일 킨텍스에서 KBS N과 '드론·UAM 박람회 홍보 및 공동 콘텐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드론·UAM 산업 발전과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해 KBS N의 방송 및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활용, 전략적 홍보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체결 후에는 박람회 홍보 전략과 공동 콘텐츠 제작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이어졌다. 양측은 정기적인 실무 협의와 점검을 통해 합의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공동사업이 활성화돼 항공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확장과 안전성에 대한 시민 인식 제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KBS N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KBS N 대표이사도 "방송·디지털 플랫폼과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공동 홍보와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드론·UAM 분야의 대중 인식 확대와 콘텐츠 품질 향상을 함께 이루겠다"고 화답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발판으로 오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2회 드론·UAM 박람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고,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공동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지역 기반의 산업 생태계 확장과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025-09-26 18:40:3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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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시장협의회 “기준인건비 개선 시급”…행안부에 건의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가 지방자치단체의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기준인건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협의회는 지난 25일 고양특례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7차 정기회의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기준인건비는 지방정부가 인력을 운영할 때 투입할 수 있는 비용 한도를 의미하며, 인구·면적·산업·농경지·외국인 등 9개 행정지표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그러나 최근 복지·안전·기후 위기 등으로 대도시 행정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에도 기존 산정 방식은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2025년부터는 기준을 초과할 경우 재정 페널티가 부과돼 지자체 재정 부담은 물론 시민 행정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신도시 개발 등으로 행정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지역은 정원 확대나 인력 충원이 제도적으로 막혀 민원 처리 지연과 서비스 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기준인건비 제도가 변화하는 행정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면서 대도시의 행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앙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유연한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협의회 역시 지자체 간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이번 논의를 통해 지방정부가 보다 능동적으로 조직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향후에도 대도시 간 공동 대응을 이어가며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26 18:18:09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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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분당만 배제된 신도시 물량 확대…국토부 즉각 수정해야"

신상진 성남시장이 26일 오후 3시 30분 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의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후속 추진방안'에 대해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내세우며 정비사업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정작 재건축 수요와 규모가 가장 큰 성남 분당을 추가 물량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날 발표에서 2026년도 5개 1기 신도시 정비 예정 물량을 기존 2만6천 호에서 7만 호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물량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그러나 분당은 내년도 정비 물량 1만2천 세대에 묶여 단 한 호의 추가 물량도 배정받지 못했다. 반면 고양 일산은 기존 5천 호에서 2만4천800호로 5배 이상 늘었고, 부천 중동도 1만8천200호를 추가로 확보했다. 안양 평촌(4천200호), 군포 산본(1천 호) 역시 추가 물량을 배정받았다. 결과적으로 분당은 1기 신도시 최대 재건축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대에서 배제되며, 전체 물량 기준 세 번째 규모로 밀려났다. 국토부는 '이주 여력 부족'을 근거로 성남시만 이월 제한을 두고 물량을 동결했다. 그러나 성남시는 이미 수차례 대책을 제시해왔다는 입장이다. 성남시는 2023년 5월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의 분당 방문 당시부터 이주단지 지원을 건의했으며, 같은 해 9월과 12월에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 대체부지 활용 방안을 공식 제안했다. 특히 성남시는 보전 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일부를 해제해 이주단지를 조성하는 방안, 총 3개 지역 5개 방식의 후보지를 제시했지만, 국토부는 '주택시장에서 자연 흡수 가능하다'는 이유와 '공급시기 불일치'를 들어 이를 모두 거부했다. 이에 대해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처음부터 이주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음에도 국토부가 이를 묵살하고 이제 와서 '이주 여력 부족'을 이유로 분당만 배제한 것은 정책적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번 조치는 지난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약속한 '전국적 주택공급 확대' 기조와도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주민 권리를 외면한 일방적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분당 주민들은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대비해 이미 자구책을 마련해왔다. 일부 주민들은 지방 도시에 세컨드하우스를 마련해 재건축 이주를 준비해왔으며, 이는 정부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내세운 '지방 2주택 장려 정책'과도 부합한다. 그러나 국토부가 이번 발표에서 이를 외면하면서 정책 일관성 문제까지 제기되고 있다. 신 시장은 "분당 주민들은 스스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국토부가 '이주 여력 부족'을 빌미로 정당한 물량을 빼앗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며, "성남시는 주민 권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재건축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국토부에 ▲분당 정비 물량 확대 즉각 반영 ▲이주단지 대체부지 재검토 ▲1기 신도시 전체의 균형적 추진을 요구하며, 필요할 경우 추가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2025-09-26 18:09:03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