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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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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투협회장 "시장 친화적 세제 개편 必"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시장 친화적인 세제 혜택,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 미래 지향적인 퇴직연금 제도 개선 등 자본시장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협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자본시장 현장방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자본시장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국민의 자산 형성과 노후 대비의 토대를 마련하는 두 개의 톱니바퀴로 돌아간다"며 "자본시장이 발달한 나라일수록 혁신 기업의 성장 기반이 탄탄하고, 국민의 소득 수준이 안정적이면서 은퇴자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이 보장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 우선적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투자는 자산 증식의 욕망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안정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며 "기업의 자금 수요를 충분히 확대·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 규제의 혁신과 급변하는 금융 생태계의 국제적 정합성을 따르기 위한 토큰증권(STO)·스테이블 코인 등 디지털 자산의 조속한 법제화, 국민의 자산 형성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비롯한 시장 친화적인 세제 혜택, 은퇴자의 노후생활 안정화를 위한 안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퇴직연금 제도의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자본시장의 신뢰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회장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업계의 노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난 26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사건과 관련해 금융투자업계는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전산 시스템을 신속하게 재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참석한 국민의힘 의원들도 배당소득 분리과세 세율을 낮추는 것에 대해 같은 입장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국내 증시가 양적인 성장에도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에 직면해 있는 핵심 원인 중 하나는 '불합리한 배당소득세제'"라며 "모든 국내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 과세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세율은 낮추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확실한 정책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는 "연 2000만원 이하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현행 14%인 세율을 9%로 낮추고, 최대 45%까지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연 2000만원 이상의 종합 과세 대상자에 대해서도 최고 세율을 25%로 파격적으로 인하하겠다"고 언급했다.

2025-09-29 16:29: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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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 법, 정부엔 변명…국정자원 화재가 드러낸 민낯

불타버린 건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뿐이 아니었다. '정부24'부터 각종 행정망까지 줄줄이 멈춰 선 지난 26일의 화재는 카카오 먹통 사태를 교훈 삼겠다던 정부의 장담이 얼마나 공허했는지 여실히 드러냈다. 인공지능(AI) 글로벌 3강을 외치던 정부의 구호는, 예산 삭감과 미봉책으로 얼룩진 '국가 먹통' 현실 앞에서 허깨비처럼 부서졌다. 29일 정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직접 영향을 받은 96개 시스템을 대구센터로 이전 복구하는 데 약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장애가 발생한 647개 시스템 중 62개 시스템이 복구돼 가동됐고, 이중 1등급 업무는 16개, 44.4%가 정상화됐다. 이번 화재로 드러난 정부 시스템의 실상은 충격적이다. 국정자원 대전 본원이 관리하는 647개 시스템 중 서버와 스토리지 등 물리 환경까지 완벽히 백업 체계를 갖춘 '재해복구(DR) 시스템'은 단 25개(3.8%)에 불과했다. 더 큰 문제는 데이터 백업 주기다. 정부는 그간 시스템 중요도에 따라 '실시간' 또는 '일 단위'로 백업이 이뤄진다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28일 열린 대통령 주재 대책 회의에서 관련 규정상 데이터 백업 주기가 '한 달'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의 경우 시스템 복구 과정에서 최대 한 달 치의 데이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번 사태는 2022년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다. 당시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간 이중화 미흡으로 전체 서비스 복구까지 5일이 걸렸고, 이후 국회는 '카카오 먹통 방지법'까지 만들며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정부 또한 카카오의 서버 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버 이중화 등 대비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카카오는 데이터센터 이중화를 완료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데이터와 운영 도구를 다중화해 24시간 운영 시스템을 완비했다"고 말했다. 정작 정부는 카카오의 실패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했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예산은 2022년 6490억원에서 2023년 4437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대전 본원의 시스템을 이중화하기 위해 추진되던 공주 백업센터는 예산 문제로 완공되고도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주최로 열린 'AI 인프라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도 이번 사태를 계기로 근본적인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조인철 의원은 "우리나라는 보안에 6% 투자하는데 그치고 있는데 세계 평균은 11%로 보안투자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낮은 상황으로 그만큼 보안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정부 전산망에 문제도 공주 쪽에 백업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대로 작동이 안되고 있었다. 그것만 제대로 작동했어도 지금같은 행정망 마비사태는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에서 드러났듯 민간의 역할을 공공 분야로 확대하는 민간협력형(PPP)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이중화를 넘어 삼중, 사중의 대비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희대학교 김도훈 경영학과 교수는 "국정자원관리원 장애로 대국민 서비스를 네이버, 카카오에 의존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민간 역할이 공공분야에서도 확대될 수 있다"며 "민간협력형(PPP) 모델에서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모의훈련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화영 사이버안보연구소장은 "종이 정보가 디지털 정보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일어난 사고"라면서 "다중화한 공간도 중요하지만 여러 위험 상황에 대한 정기적 모의훈련 등을 의무화 했다면 이번과 같은 사태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9 16:28: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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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신상진 시장, 추석 맞이 전통시장 방문해 상인 격려

신상진 성남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둔 29일 모란민속5일장과 중앙공설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명절 인사를 나눴다. 이번 방문은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의 물가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소비심리 위축과 유통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신 시장은 모란민속5일장에서 장바구니를 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라"는 덕담을 건넸다. 이어 과일가게와 채소가게 등을 둘러보며 상권 경기를 점검하고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신 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성남사랑상품권 활성화와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 상인들이 희망을 품고 영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추석을 앞두고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1000억원 규모의 성남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 판매한다. 또한 시민들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1인당 월 구매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한다.

2025-09-29 16:24:3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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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회공헌 파트너십 데이' 후원금 전달

고려아연이 '2025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에서 후원금을 전달하고 우수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심사에도 참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십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취지다. 올해로 9회차를 맞이한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는 기업·공공기관과 비영리·사회적경제 조직 간 파트너십을 통해 사회적 문제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사업매칭·네트워킹을 지원하는 행사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고 사회공헌센터와 더버터가 주관한다. 고려아연은 이번 행사에 후원사로 참여하면서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심사도 맡았다. 지난 23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변화의 시작 2025 사회공헌 파트너스데이' 행사에는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이민우 고려아연 정책지원팀장 등을 비롯해 주요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후원금 전달식 ▲사회공헌 사업 제안발표 ▲기업-발표팀 네트워킹(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됐다. 고려아연 이민우 정책지원팀장은 이날 축사에서 "고려아연은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고려아연은 후원사로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에 함께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9-29 16:21: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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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라이프, 'AI 언더라이팅 플랫폼' 정부 지원과제 선정

KB라이프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비콘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기반 언더라이팅 자동화 플랫폼' 연구개발 과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KB라이프는 KB금융그룹 계열사 최초로 5억7000만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R&D) 정책지원금을 확보했다. 이번 과제는 AI기반 고객 맞춤형 언더라이팅 자동화 플랫폼 연구개발이다. AI보장분석과 언더라이팅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편의성과 KB라이프의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 디지털 보험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선행연구를 기반으로 한 보험 데이터 수집, 인공지능 예측과 분석기술 개발 계획이 공식적으로 기술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KB라이프와 투비콘은 향후 2년간 개발과제를 함께 수행한 후 다양한 의료데이터 전문 기업들과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디지털 보험서비스를 확대하고 보험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적인 인슈어테크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KB금융그룹 계열사 최초로 정부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며 "KB라이프는 앞으로도 AI 기반 디지털 보험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중심의 혁신을 실현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슈어테크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9 16:20:5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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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기후변화센터, 'SGI 유스플러스(Youth+)' 4기 수료식

SGI서울보증은 지난 26일 기후변화센터와 함께 'SGI유스플러스 4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SGI 유스플러스'는 대학생 등 Z세대가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팀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는 대학생 기후대응 서포터즈다. 이날 수료식은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고 성과와 후기를 공유한 이후 우수 프로젝트 시상 및 수료증 수여로 마무리됐다. SGI 유스플러스 4기 서포터즈는 약 3개월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테크 및 AI 기술'을 테마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나무 식재 활동을 통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조성 활동,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한 실미도 해변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공공데이터 분석·시각화 멘토링 및 실습을 통해 기후테크, AI,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세대가 주도적 기후 행동을 실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상규 SGI서울보증 경영기획본부장은 "SGI서울보증은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비전 'WITH SGI'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과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와 함께 기후문제 해결에 동참하며 미래세대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9 16:19:2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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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새 브랜드 모델 배우 고윤정

한화손해보험은 새 브랜드 전속모델로 배우 고윤정을 선정하고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새 전속 모델로 발탁된 배우 고윤정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무빙', '환혼: 빛과 그림자' '헌트', 그리고 공개를 앞둔 '이 사랑 통역 되나요?'까지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한화손보는 배우로 꾸준히 도전해오며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온 고윤정의 행보가 고객 웰니스를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한화손보의 기업철학과 부합하다고 판단해 브랜드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 더불어 고윤정은 한화손보와 합병 예정인 캐롯손보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한 바 있어 캐롯이 보유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한화손보로 통합한다는 메시지도 내포하고 있다. 고윤정이 함께하는 첫 광고 캠페인은 오는 10월 1일 공개된다. 캐롯손보 인수합병을 맞아 여성을 가장 잘 아는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의 디지털 기술력이 결합해 더욱 강화된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 거듭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캐롯과 하나가 된 한화손보가 고윤정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브랜드 캠페인을 확산하고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로서 이미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9 16:18: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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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이시바 총리, 30일 부산에서 또 만난다… "셔틀외교 복원 정착"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은 세 번째, 셔틀외교 차원으로는 두 번째로 만나는 것이다. 그리고 일본 총리가 양자회담을 계기로 서울 외 다른 도시를 방한하는 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 이후 21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 일정을 설명하며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 8월 방일에 대한 일본 총리의 답방이 한달 만에 이뤄지면서 셔틀 외교 복원이 정착됐다는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이어 위 실장은 "신정부 출범 3개월여 만에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총리와 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그리고 한달 만에 이시바 총리가 답방하는 셈이다. 다만 부산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점은 이례적이다. 위 실장은 이에 대해 "일본 총리가 양자 방한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하는 건 지난 2004년 7월 고이즈미 전 총리가 제주도를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21년 만의 일"이라며 "지난 방일 때 이 대통령이 다음 정상회담을 한국의 지방에서 갖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심화뿐만 아니라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모두 고령화 및 지방 소멸 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위 실장은 "양국 공통의 사회문제인 인구 문제와 지방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양국 간 협의체 운영과 인공지능(AI)·수소를 비롯한 미래 산업 협력 확대 등, 지난 회담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이행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퇴임을 앞두고는 있지만, 그 이후에도 정계에 영향력은 여전한만큼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격변하는 지정학적 환경과 무역 질서 속에서 협력의 파트너로서 한일이 함께 고민하고 기여하는 방안으로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시바 총리가) 퇴임 후에도 정계 중견 정치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역할 해줄 것을 논의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위 실장은 한미 관세 협상이 이번 한일 정상회담의 의제가 될 수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의제라고 할 수는 없겠다"면서도 "지난번 정상회담에서도 의제는 아니었지만 그 문제가 논의됐고, 일본 측의 경험으로부터 유용한 조언을 취한 바 있다. 이번에도 그런 차원의 이야기는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위 실장은 이시바 총리가 실무 방문 성격으로 방한하지만, 환영행사와 회담장·친교행사에서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시바 총리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후 80주년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선 "잘 알고 있지 못한다"면서도 "이시바 총리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견해가 일본 정치인 중에서는 남다른 건 다 아는 사실이고, 그런 측면에서 어떤 말씀을 하실지는 지켜보겠다"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29 16:16: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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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 '에너지 비용 제로 아파트'로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는(GH)는 서울 서초구 지방공기업평가원에서 열린 '2025년 지방공공기관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하남교산지구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분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역상생·협력 ▲지역투자·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사회적 가치 실현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162개 지방공공기관이 제출한 223건의 사례 중 2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20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GH는 지난 3월, 경기도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3기 신도시 하남교산지구에 '수열·태양광 기반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 저감과 입주민의 냉·난방비 절감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앞으로는 고효율 냉·난방시스템 기술 개발을 위한 민간 기업의 참여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하남교산지구 내 임대주택 604세대에 적용될 예정으로, 광역상수도에서 추출한 수열에너지로 냉·난방비를 50% 절감하고, 나머지 50%는 태양광 발전을 통해 자가 충당하는 방식이다. 사업 준공은 2029년 목표다. GH 김용진 사장은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GH의 지속적인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를 계기로 RE100 로드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9 16:16:0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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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무비자 여행객 교류 덕볼까"…카드사, 해외 결제시장 공략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서, 한중 여행객 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 시장 공략과 외국인 특화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유니온페이와 같은 중국 해외 결제망과 손잡고, 중국 특화 혜택을 담은 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한중 간 여행객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행보다. 실제 한국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본격 허용했다. 중국이 지난해 11월 한국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따른 조치다. 대표적으로 신한카드는 중국 국제 신용결제 브랜드 유니온페이와 협업해 중국 특화 서비스 혜택을 담은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는 중국 본토에서 카드 이용 시, 이용 금액의 1.8%를 월 최대 600위안까지 환급(캐시백)해 준다. 이 외에도 유니온페이 중국 특화 서비스 플랫폼인 '스플랜더 플러스' 이용 고객에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권 ▲상해 자기부상열차 및 특정 도시 지하철 요금 50% 할인 ▲중국 본토 내 메리어트 호텔 숙박 시 200위안 즉시 할인 등의 혜택이 마련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최근 한중 교류 확대와 무비자 여행 허용으로 중국 방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스플랜더 플러스 신한카드가 고객들의 중국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고객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최근 만 12세 이상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NH글로벌위드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온·오프라인 쇼핑, 음식점, 병원·약국, 대중교통 영역 등에서 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디지털콘텐츠(OTT),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10%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외 가맹점 이용 고객에게는 2% 청구할인이 혜택을 지급한다. 하나카드 역시 외국인 대상 금융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하나카드는 외국어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러시아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가 제공되는 이번 서비스는 외국인 금융 상담 서비스 편리를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 언어는 향후 16개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외국인 고객층의 금융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언어 장벽 없는 상담 환경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 친화적 ESG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정책으로 내년 6월까지 중국인 약 100만 명 정도가 내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자 없이 국내로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양국간 여행객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카드사들의 해외 결제 시장 공략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9 16:15:41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