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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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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시민과 소통, 시정의 뿌리 삼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4 갑오년의 화두를 '이통안민(以通安民)'으로 정하고 "소통으로 시민을 편안하게 한다는 것을 시정의 뿌리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 본청, 본부·사업소, 자치구 직원 3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서울시 시무식'을 열고, "60년만에 돌아온 청마의 해에 청마를 이끌어가는 마부가 되겠다"며 "서울시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의 말씀을 듣고, 시민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챙기고, 시민의 내일을 든든하게 하는 시민의 마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복지 예산을 32%까지 확대하고,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채무를 3조원 가량 줄였다"며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9호선 민자사업, 뉴타운 정리, 세빛둥둥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등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서울의 난제들이 해결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시장은 올해 서울이 '소통특별시'가 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시민과의 소통이 굳건한 뿌리가 된다면, 앞으로 서울시는 어떤 정책 어떤 행정이 펼쳐지더라도 결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민 맞춤형 정책 개발 집중 ▲행정정보과 공공데이터 및 빅데이터 공유 ▲계약정보 공개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주민참여예산제 심사과정 공개 등 시정을 공유하고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세부방안을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보강할 방침이다. 지방자치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재정과 자치사무 모두 20%에 불과한 2할짜리 지자체가 아니라 진정한 지방자치제의 꽃을 피워야 한다"고 말했다. 소통·참여·거버넌스 3가지 길을 통해 행정의 패러다임을 뿌리부터 변화시키고 '시민이 시장인 서울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내년 서울시의 삶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따뜻한 행정을 선사하기 위해 더욱 '소통'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서울지하철 노조 파업도 소통을 통해 해결했다면서 "협력과 협치의 거버넌스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상생과 통합의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선 5기를 마무리하는 올해도 화려한 도시의 외관을 꾸미는 전시성 사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시장으로 남고 싶은지 많은 사람들이 묻지만 이미 여러차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면서 "대신 뉴욕, 파리, 도쿄 등 선진도시 시장들이 서울을 배우기 위해 찾아오는 명품 도시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운동가였던 자신이 서울시장에 취임하면서 했던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각오로 올해에도 시민들을 모시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2014-01-05 11:41:34 윤다혜 기자
서울시, 하나고 장학금 지원축소

서울시가 자립형사립고인 '하나고'에 지급하는 장학금의 규모를 줄이기로 한 데 대해 하나고가 반발하고 나섰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시의 올해 예산 중 하나고 장학금 지원 예산을 기존보다 3분의 1 줄인 3억2400만원으로 책정, 의결했다. 하나고는 당시 서울 시내 첫 자사고여서 서울시는 입학생의 15%에 해당하는 9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고 재단 측도 그만큼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50년 기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서울 시내 자사고는 하나고를 포함해 26곳으로 늘어난데다 하나고는 서울시 등의 지원으로 학생에게는 1인당 평균 연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학교지원과 관계자는 "서울시의회 교육격차해소특별위원회에서 꾸준히 장학금 지급 형평성 문제를 지적해왔고 시 재정도 어려워 지원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하나고 측에서 끝까지 반발하면 소송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나고 측은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20%)을 처음 실시해 소외계층까지 모집하고 강남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강북지역에 지으면서도 건축비 600억원과 연간 운영비 30억원을 자부담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지원은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하나고 측은 우선 1분기 장학금 지원이 이뤄지는 3월까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2014-01-05 09:23:35 윤다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