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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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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창사 첫 개발자 출신 대표 체제…박성준 대표 내정

네오위즈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자 출신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한다. 신작 개발 역량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네오위즈는 8일 박성준 신작개발그룹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 내정자는 배태근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며, 오는 8월 정기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네오위즈는 신작 파이프라인 가동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맞춰 개발 현장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경영 최우선 과제로 삼기 위해 이번 인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신작 개발과 글로벌 시장 성과 창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개발 조직과 경영진 간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내정자는 2013년 네오위즈CRS 개발이사를 시작으로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콘솔개발본부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9년부터 라운드8 스튜디오 본부장을 맡아왔으며, 2023년부터는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하며 주요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해왔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 'P의 거짓'과 확장 콘텐츠 'P의 거짓: 서곡' 개발을 이끈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다. 개발 현장을 직접 지휘하며 콘솔 시장에서 네오위즈의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대표 취임 이후에도 신작개발그룹장을 겸임하며 주요 프로젝트 개발과 경영 전략을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김승철 대표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한다. 향후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박성준 내정자는 "현재 여러 프로젝트가 안정적인 개발 궤도에 올라와 있다"며 "2027년부터 네오위즈가 준비해온 신작 파이프라인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게이머가 원하는 재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개발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작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선을 'P의 거짓' 성공 이후 콘솔·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개발자 출신 경영진이 전면에 나서면서 향후 네오위즈의 신작 개발 속도와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관심이 쏠린다.

2026-06-08 16:23: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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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젠슨 황 회동…2027년 55MW 시작으로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기가와트급 초대형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전략적 동맹으로, 양사는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 시장까지 함께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8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황은 이날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해외 시장 공동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기가와트급 AI 인프라 구축이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 규모 시설 가동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0㎿, 2028년 200㎿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 장기적으로는 1GW 규모 초대형 AI 팩토리 구축을 목표로 한다. 1GW는 네이버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각 세종 최대 수용 능력의 약 4배 수준이다.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 수십만 장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초대형 인프라 규모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단순한 고객·공급자 관계가 아닌 사업 파트너십으로 규정했다.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자본 협력, 데이터센터 구축과 운영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에 참여하며 사업 성과와 리스크를 함께 부담하는 구조다. 양사는 네이버의 대규모 GPU 클러스터 운영 경험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인프라 플랫폼인 DSX와 결합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과 수익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기술 협력 범위도 AI 인프라를 넘어선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인 코스모스에 네이버의 거리뷰와 공간 데이터 자산을 접목한 '서울 월드 모델' 구축도 추진한다. 이는 현실 공간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공간 인텔리전스 분야 협력으로, 향후 로봇과 자율주행, 피지컬 AI 기술 발전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커서, 미스트랄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함께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도 합류했다. 회사는 자체 데이터와 학습 기술을 결합해 하이퍼클로바X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이번 동맹을 통해 각 국가와 지역이 독자적인 소버린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8 11:15: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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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자주 오세요, 젠슨 황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방한은 이제 단순한 기업인 방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가 한국을 찾는다는 소식만으로 관련 기업 주가가 움직이고 시장이 주목한다. 하지만 진짜 주목해야 할 것은 젠슨 황이 아니라 그가 한국을 찾는 이유다. 과거 한국은 글로벌 정보기술 산업에서 반도체와 제조 역량으로 인정받았다. 엔비디아 역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메모리를 공급받는 고객에 가까웠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도 달라지고 있다. 반도체뿐 아니라 플랫폼과 콘텐츠, AI 서비스 분야까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젠슨 황이 한국에서 만나거나 협력을 논의하는 기업들의 면면을 봐도 변화가 읽힌다. 네이버는 자체 AI 모델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게임업계도 마찬가지다. 엔씨는 NC AI를 중심으로 피지컬 AI와 디지털 트윈 사업을 키우고 있으며, 크래프톤 역시 AI 캐릭터와 콘텐츠 제작 기술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AI 기술을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고 산업에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국내 IT 기업들은 해외 빅테크의 생태계 안에서 경쟁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네이버가 AI 생태계를 구축하고,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은 게임 기술을 AI 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이 AI 시대의 소비자를 넘어 생태계의 파트너로 이동하고 있는 셈이다. 결국 젠슨 황의 방한은 한국 산업의 현재 위치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한국은 더 이상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나라에 머물지 않는다.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만들며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태계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물론 방한 자체가 투자나 계약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한국을 찾아 협력을 논의한다는 사실은 분명한 의미를 갖는다. 반가운 것은 젠슨 황 개인이 아니다. 그가 한국을 찾아야 할 이유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반도체와 네이버의 AI, 엔씨와 크래프톤의 새로운 도전이 그 이유다. 중요한 것은 젠슨 황의 방문 횟수가 아니다. 한국 기업들이 앞으로도 세계 AI 산업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남는 일이다. 그래야 다음 AI 혁신의 순간에도 한국이 빠지지 않는 이름으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말한다. "자주 오세요, 젠슨 황."

2026-06-07 16:59: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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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업은 네이버 웃고…파업 리스크 카카오 울고

엔비디아와 AI 협력 기대감이 커진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창사 첫 파업 위기에 직면하며 주가 흐름이 극명하게 갈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약 20% 상승했다. 지난달 20만원 후반대였던 주가는 5일 종가 기준 25만5500원까지 올랐다. 반면 카카오는 같은 기간 약 13% 하락하며 4만원 초반대로 밀려났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주가 흐름이 최근 경영 이슈와 직결돼 있다고 분석한다. 네이버는 AI 사업 확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반면 카카오는 노사 갈등 장기화 우려가 부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해진·젠슨 황 회동 효과…AI 기대감 커진 네이버 네이버 주가 상승의 가장 큰 배경으로는 AI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감이 꼽힌다. 네이버는 검색과 쇼핑, 광고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하며 수익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회동이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8일에는 젠슨 황 CEO가 네이버 사옥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속 협력 방안에도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 중인 글로벌 AI 팩토리 사업 역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AI를 단순 서비스가 아닌 검색과 광고, 커머스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창사 첫 파업 앞둔 카카오…"골든타임 놓칠 수도" 반면 카카오는 노사 갈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오는 10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카카오 본사 기준 창사 이후 첫 파업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일부 계열사 노조도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여서 파업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조는 성과 보상 체계와 고용 안정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며 사측은 대화를 통한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노사 간 입장 차가 여전히 큰 만큼 단기간 내 타결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에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경우 서비스 개발과 조직 개편,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카카오가 카카오톡 중심 AI 전략과 자체 AI 모델 고도화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기에 조직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네이버는 AI 협력 확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반면 카카오는 파업 이슈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향후 주가 흐름은 AI 사업 성과와 노사 갈등 해소 여부가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회사는 조정 절차 이후에도 노조와 대화 창구를 열어두고 있으며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07 14:44:0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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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젠슨 황 다시 만난다…네이버-엔비디아 'AI 팩토리 동맹' 본격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에 나선다. 단순한 그래픽처리장치 공급 협력을 넘어 인프라와 모델, 서비스, 피지컬 AI를 아우르는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AI 인프라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 참석해 엔비디아와의 AI 팩토리 협력 방향을 공개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로봇·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AI 경쟁의 중심이 모델 개발에서 대규모 인프라 운영 역량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행보다. ◆AI 인프라부터 피지컬 AI까지 협력 확대 양사는 초거대 AI 모델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거대언어모델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초거대 언어모델 최적화와 원천 기술 연구 역시 공동으로 추진한다. 피지컬 AI 분야도 협력 범위를 넓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3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플랫폼 코스모스를 활용해 서울 전역을 가상 공간으로 구현한 '서울 월드 모델'을 공개했다. 서울 지역에서 수집한 120만 장 규모의 파노라마 데이터를 학습시켜 실제 도로 환경과 공간 구조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해당 기술이 향후 자율주행과 로봇, 드론, 스마트시티 서비스 검증 환경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플랫폼이 결합하면서 피지컬 AI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소버린 AI 시장 정조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 구축에도 나선다. 각국 정부와 기업이 데이터 주권을 중시하는 소버린 AI 구축 수요가 확대되는 만큼 네이버의 클라우드와 AI 모델, 운영 역량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AI 산업이 모델 중심에서 추론 중심의 AI 팩토리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생태계 전 영역을 직접 운영해 온 네이버클라우드가 변화하는 경쟁 환경에 가장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와의 협력은 단순 공급 관계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하는 전략적 협력"이라며 "향후 아시아 시장의 폭발적인 AI 수요를 뒷받침하는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역시 네이버를 핵심 파트너로 평가했다.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인프라 부문 부사장은 "AI 팩토리는 가속 컴퓨팅과 모델,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이 소버린 AI와 산업용 AI를 보다 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젠슨 황 회동 주목 시장 관심은 양사 최고경영진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오는 5일 서울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에서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젠슨 황 CEO는 이어 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해 자율주행 로봇과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직접 둘러볼 것으로 전해진다. IT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모델 중심에서 인프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네이버와 엔비디아의 협력은 단순 기술 제휴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소버린 AI와 피지컬 AI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연합 전선이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03 13:25:5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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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I] 게임사가 키운 AI, 공장·전장으로…NC AI 피지컬 AI 승부수

인기 게임 '리니지' 개발사인 엔씨소프트에서 분사한 NC AI가 피지컬 AI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학습과 디지털트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NC AI는 최근 포스코DX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개발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공동 연구와 디지털트윈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이번 협력에서 NC AI는 시각·언어·행동을 통합 처리하는 비전·언어·행동 모델 최적화에 집중한다. 포스코DX는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반 테스트 환경 구축을 맡는다.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은 NC AI의 출발점이 게임 산업이라는 점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학습시키는 기술이다. 이 과정에서 가상 환경과 실제 환경 간 차이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게임사는 수십 년간 현실과 유사한 물리 엔진과 시뮬레이션 환경을 구축해 왔다. 특히 캐릭터 움직임과 사물 충돌, 공간 인식 등을 구현하는 기술은 로봇 학습에 필요한 가상 훈련 환경 구축과 맞닿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피지컬 AI 경쟁의 핵심은 현실과 유사한 환경을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하느냐"며 "게임 엔진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한 게임사들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NC AI의 행보는 최근 들어 더욱 빨라지고 있다. 앞서 회사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방과학연구소가 추진하는 '피지컬 AI 기반 통합 시뮬레이터 및 모듈형 로봇 시스템'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했다. 해당 사업은 미래 전장 환경에서 다수의 무인 로봇을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운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NC AI는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월드 모델'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월드 모델은 AI가 물리 법칙과 공간 구조를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로, 차세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NC AI가 게임 AI 기업에서 로봇 AI 기업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제조업과 국방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게임 산업에서 축적한 디지털트윈 역량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NC AI는 향후 로봇과 국방,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피지컬 AI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게임 기술이 현실 세계의 산업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로 진화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6-06-01 14:57:1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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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교육 시장도 수직계열화…배우앤배움-씨앤씨 스쿨 통합

비앤비 인더스트리가 운영하는 배우 전문 교육 브랜드 '배우앤배움EnM'과 씨앤에이 에이전시의 씨앤씨 스쿨이 전략적 사업 통합 계약을 체결하고 배우 교육과 캐스팅을 연계한 통합 육성 체계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1일부터 방송연기 교육사업과 캐스팅 연계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배우앤배움 브랜드를 중심으로 교육과 캐스팅,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을 연계하는 배우 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은 배우 교육과 현장 캐스팅 기능을 결합해 신인 배우의 산업 진입 기회를 확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기존 배우 교육 시장이 연기 교육 중심으로 운영됐다면 최근에는 캐스팅과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까지 연결하는 형태로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다. 배우앤배움은 주연 배우와 아티스트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배우 교육 브랜드다. 씨앤씨 스쿨은 현장 중심의 캐스팅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인 배우 발굴과 육성 사업을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통합이 배우 교육과 캐스팅, 콘텐츠 제작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육 이후 실제 현장 진출까지 이어지는 연계 시스템 구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임채홍 비앤비 인더스트리 의장은 "배우앤배움이 구축해온 교육 시스템과 씨앤에이 에이전시의 캐스팅 역량이 결합하면 신인 배우들이 산업 현장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배우 산업의 성장 구조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훈연 씨앤에이 대표는 "교육과 캐스팅, 브랜딩, 매니지먼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 안에서 신인 배우들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이번 통합이 배우 육성 시장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4:37:14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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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쓰,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 가동…게임·AI 에이전트 생태계 강화

크로쓰가 차세대 블록체인 인프라인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를 정식 가동하며 게임과 인공지능 에이전트 중심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크로쓰는 1일 메인넷 2.0 브레이크포인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레이크포인트는 블록체인 게임과 온체인 AI 에이전트 운용에 최적화된 인프라로, 기존 메인넷보다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 토큰 보유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네트워크 참여와 기여를 기반으로 하는 운영 체계로 전환했다. 앞서 진행된 거버넌스 투표에서는 약 98%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업그레이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크로쓰는 메인넷 2.0 가동과 함께 21개 검증자 기반의 지분증명권한 방식 운영 체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본 수수료는 전량 소각 방식으로 운영되며 첫해 네트워크 보상 풀은 3억 개 규모의 크로쓰 토큰으로 구성됐다. 보상은 검증자와 위임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분배된다. 이용자는 복리 기능을 통해 지급받은 보상을 재스테이킹할 수 있으며, 회사 측에 따르면 1일 기준 스테이킹 보상률은 약 145% 수준이다. AI 에이전트 지원 기능도 강화됐다. 크로쓰는 온체인 AI 에이전트 표준인 ERC-8004를 지원해 AI 에이전트의 등록과 실행, 상호작용이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또 HTTP 402 기반 결제 프로토콜인 x402를 통합해 AI 에이전트가 외부 결제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체인 상에서 직접 경제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크로쓰 토큰은 에이전트 실행 수수료와 결제 수단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게임 퀘스트 및 보상 플랫폼 '크로쓰 플레이'를 2.0 버전으로 개편했으며, 넥써쓰 공식 홈페이지도 게임 체인과 게임 허브, 에이전트 게이밍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2026-06-01 14:29:3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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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LCK 비시즌 프로게이머 특별 편성…팬 소통 강화

SOOP(숲)이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비시즌 기간 동안 프로게이머 콘텐츠를 확대하며 e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힌다. SOOP은 6월 한 달간 프로게이머 특별 편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편성은 LCK 공식 경기 공백기에도 팬들이 선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재 SOOP은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 키움 디알엑스, 비앤케이 피어엑스, 케이티 롤스터, 디엔 수퍼스 등 LCK 7개 구단과 스트리밍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상혁·정지훈·류민석 등 현역 프로게이머들은 물론 한왕호·송경호·김동하·김태민 등 전직 프로게이머들도 플랫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 특별 편성에서는 선수들의 개인 방송을 비롯해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합동 콘텐츠, 구독자 전용 소통 방송,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형식의 AMA 콘텐츠, 퇴근길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SOOP은 공식 경기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선수들의 일상과 취향, 자유로운 대화를 중심으로 팬들에게 보다 친근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SOOP은 국내 팬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를 위한 글로벌 콘텐츠도 강화한다. 국내외 스트리머들이 함께 참여하는 크로스 리저널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스트리머 간 협업 콘텐츠도 늘려갈 예정이다. SOOP 측은 "라이브 스트리밍 중심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e스포츠 팬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비시즌에도 선수와 팬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6-01 13:49:00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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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드론 기업 유비파이 투자…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네이버가 드론 전문기업 유비파이에 투자하며 피지컬 AI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네이버는 글로벌 드론 전문기업 유비파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와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기술을 드론 분야와 결합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유비파이는 드론 군집비행 기술과 자율비행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국내 드론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10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드론 운영체제 'PX4'를 관리하는 글로벌 단체인 드론코드재단 이사회에도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여하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가 보유한 AI·클라우드·디지털트윈 기술과 유비파이의 드론 하드웨어 및 운용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율비행 드론과 AI를 접목한 피지컬 AI가 차세대 산업 분야로 부상하면서 스마트시티와 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최근 로보틱스와 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등 현실 세계와 AI를 연결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가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피지컬 AI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AI의 현실 세계 확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드론 역시 중요한 미래 기술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네이버의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유비파이의 드론 기술력이 결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현 유비파이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역량을 갖춘 네이버와 전략적 파트너가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군집 드론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공공·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피지컬 AI 솔루션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3:46:5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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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조정선수단, 서울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서 메달 21개 획득

넷마블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넷마블조정선수단이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금메달 12개를 포함한 총 2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경기 하남시 미사경정공원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26 서울특별시장배 전국장애인조정대회'에서 선수단이 금메달 12개, 은메달 7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장애인조정연맹과 대한장애인조정연맹이 주관했다. 수상 종목과 실내 종목을 비롯해 성별과 장애 유형별로 구분된 총 17개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넷마블조정선수단에서는 강이성 선수와 강현주 선수, 배지인 선수, 이봉희 선수, 이승주 선수, 전숭보 선수, 추연희 선수, 한은지 선수, 서하경 콕스 등이 출전해 다수의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강현주 선수는 금메달 3개를 차지했으며 강이성 선수와 추연희 선수도 각각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개인 수상도 이어졌다. 한은지 선수는 실내 종목 최우수선수상 MVP에 선정됐으며 강이성 선수와 강현주 선수는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강이성 선수는 "지난해 부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안정적인 지원 덕분에 재활에 집중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자립 지원을 위해 지난 2019년 게임업계 최초로 장애인 조정선수단을 창단했다. 선수단은 창단 이후 각종 전국 대회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열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12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애인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고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01 13:44:45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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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격전지는 전장…네이버, 국방시장 출사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을 거치며 인공지능(AI)이 전장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드론 영상 분석부터 표적 식별, 정보 수집, 작전 지원까지 AI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글로벌 빅테크와 방산 기업들의 국방 AI 경쟁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국방 분야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일 국방 AX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TF는 국방 분야 AI·클라우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군 환경에 적합한 AI 모델 및 인프라 적용 방안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신규 사업 확대 차원을 넘어 국방 AI 시장 성장 가능성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최근 각국 군은 생성형 AI와 멀티모달 AI를 활용한 전장 정보 분석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드론과 위성 영상 분석, 실시간 전황 파악, 표적 탐지 등에 AI 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과거 군사 정보 분석이 인력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구조로 변화하는 추세다. 네이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자체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국방 분야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영상·음성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옴니모달 AI 기술이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국방 AI 시장의 핵심 경쟁력이 단순 모델 성능보다 보안성과 데이터 주권 확보에 있다고 본다. 군 데이터는 대부분 폐쇄망 환경에서 운영되는 만큼 해외 플랫폼보다 국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국방 분야는 보안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AI와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역시 국방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방통합데이터센터는 올해 생성형 AI 서비스 운영을 위한 GPU 서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며 군 전용 AI 서비스와 데이터 인프라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 AI 시장의 다음 단계가 국방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AI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3:41:4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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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택 떠나고 CPO도 사라진다…카카오 조직 재정비 본격화

카카오가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을 이원화하는 방향의 조직 개편에 나서면서 최고제품책임자(CPO) 체제를 사실상 마무리한다. 홍민택 카카오 CPO의 퇴사가 예정된 가운데 카카오는 서비스와 수익사업 조직을 분리하는 새로운 운영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 31일 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프로덕트 조직을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분산 운영해온 디자인 조직도 통합하는 방향으로 조직 구조를 손질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카카오톡 서비스 조직과 광고·커머스 등 비즈니스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분리하는 데 있다. 업계에서는 조직 개편이 완료될 경우 기존처럼 제품 조직 전반을 총괄하는 CPO 직책은 사실상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한 홍민택 CPO가 다음 달 초 회사를 떠날 것으로 알려지면서 조직 재편 작업에도 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홍 CPO는 지난해 카카오톡 격자형 피드 도입 등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주도했지만 이용자 반발과 조직 내 논란도 함께 겪었다. 카카오는 후임 CPO를 외부에서 영입하기보다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조직을 각각 독립 운영하는 체계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어진 노사 갈등과 외부 경영진 영입에 대한 내부 반발 역시 조직 운영 방식 변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카카오 노조는 최근 입장문을 통해 홍 CPO를 향해 카카오톡 개편 논란과 노사 갈등 과정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아무런 해명 없이 회사를 떠난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개편이 대규모 조직 혁신보다는 홍 CPO 퇴사 이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정비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카카오톡 조직은 이용자 경험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광고·비즈니스 부문은 기존 운영 체계를 유지하는 방향에 무게가 실린다는 관측이다. 현재 카카오톡 조직은 친구탭, 숏폼탭 등 서비스 단위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조직은 황준연 성과리더가 담당하고 있다. 조직 명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능을 구분하는 큰 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업계 한 관계자는 "조직 구조가 카카오톡과 비즈니스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기존처럼 두 영역을 모두 총괄하는 CPO 체제를 유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대적인 조직 혁신보다는 홍 CPO 퇴사에 따른 후속 정비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도 지난 28일 사내 공지를 통해 조직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대표는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수립하고 서비스 관점의 기준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며 카카오톡 조직 내 '유저 퍼스트 TF'를 신설해 이용자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5-31 15:36:27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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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AI] "AI 의존할수록 사고력 약화"…해외 연구진 경고

인공지능(AI)이 단 10분 남짓의 짧은 사용만으로도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과 인지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AI 의존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가 업무와 학습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생산성 향상 이면의 부작용에도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 31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카네기멜론대,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영국 옥스퍼드대, 미국 UCLA 등 연구진은 최근 AI 사용이 인간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실험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수학 문제 풀이 실험을 진행했다. 한 그룹은 AI 도움 없이 문제를 풀었고, 다른 그룹은 약 10분 동안 AI 보조 도구를 활용하도록 했다. ◆생산성 높였지만 사고력은 약화 실험 초반에는 AI를 활용한 참가자들의 성과가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이후 AI 사용을 중단시키자 상황은 달라졌다. AI를 사용했던 참가자들의 문제 해결 능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는 문제 풀이 자체를 포기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일하게 AI 없이 문제를 풀도록 했을 때 AI 사용 경험이 있던 집단의 정답률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약 20% 낮았다. 문제를 건너뛰는 비율도 2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독해력 평가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AI가 즉각적인 성과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스스로 사고하고 해결하는 과정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AI 보조는 단기적으로 성과를 개선하지만 인지적 측면에서는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10~15분 수준의 짧은 상호작용만으로도 독립적인 수행 능력과 지속력 저하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AI 사용이 장기화될 경우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짧은 노출만으로도 측정 가능한 수준의 인지 저하가 발생했다면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친 일상적 AI 사용의 누적 효과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I 활용법이 핵심"…무조건적 의존은 경계 다만, 연구진은 AI 자체가 인지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 실험 참가자 가운데 61%는 AI에게 정답을 직접 물어본 반면, 나머지는 힌트나 설명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활용했다. 그 결과 AI를 단순 정답 제공자가 아닌 학습 보조 도구로 활용한 참가자들은 성과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가 AI 활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 방식에 대한 경고로 해석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기업과 교육 현장에서는 생성형 AI를 업무 지원과 학습 도구로 적극 도입하고 있지만 지나친 의존이 오히려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AI는 계산기나 검색엔진처럼 활용하는 도구일 뿐, 사고 자체를 대신하도록 맡기는 순간 역량 저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AI 활용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주도적으로 활용하느냐"라고 말했다.

2026-05-31 11:15:41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