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靑, 미-이란 종전 1차 협상 결렬 가운데 경제상황 점검… "종전까지 비상대응체제 유지"

청와대가 12일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 대응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종전 선언이 있을 때까지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첫번째 협상을 진행했지만,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헤어진 상황이라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은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12일)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정세에 따른 비상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정경제부·외교부·행정안전부·산업통상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기획예산처 차관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김 실장을 포함해 경제수석비서관·재정기획보좌관·성장경제비서관·경제안보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전날(11일) 국무회의 의결을 마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신속한 집행 계획, 중동 사태 여파에 대한 대응 현황 등을 중심으로 부처별 상황을 점검했다. 전 대변인은 "지난 4월 8일, 중동전쟁 발발 40일 만에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으나 첫날부터 합의 자체는 불발됐다"면서도 "다만 후속 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매우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휴전, 추후 종전이 성립돼도 물류, 운송 정상화,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내용도 보고됐다. 전 대변인은 "정부는 명확한 종전선언 있을 때까지 현재의 비상대응 체제를 엄중히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통령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와 주 2회 총리 및 부총리 주재 비상경제본부 가동은 지속되며, 공급망과 물가관리를 위한 품목별 일일점검 신호등 시스템도 유지한다. 전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사태 추이에 따라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수급 안정조치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석자들은 에너지 수급과 관련해 원유 가격은 종전 이후에도 공급망 충격 여파로 인해 전쟁 전 수준인 배럴당 70달러(약 10만3900원)에 비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차 석유파동이나 리비아 사태와 달리 이번에는 전쟁으로 인해 원유 생산 인프라 자체가 파괴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물량 확보와 가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단계에 맞춰 공공기관 차량 2부제, 공영주차장 5부제 및 민간 자율 5부제를 당분간 지속 시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1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박원주 국민경제자문회의 성장경제분과장은 "2주의 휴전 기간이 골든타임이다. 이 시간 동안 에너지 물량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이) 열리는 즉시 유조선을 투입해야 한다. 러시아나 이란산 원유와 액화천연가스(LNG)를 긴급하게 확보해야 하고, 나프타는 중국과 러시아 등으로부터 최대한 들여와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승용차 이용 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고 출퇴근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안에 반영된 '모두의 카드' 인센티브도 신속히 시행키로 했다. 전은수 대변인은 "국토부는 이번 주 중 시스템 개선안을 확정할 예정으로, 출퇴근 시차 이용 시 정률제 환급률을 30%p(포인트) 인상하고 정액제 환급 기준 금액을 50% 인하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며 "해당 시스템은 5월 초 개선을 완료하되, 환급 혜택은 4월 발표 시점부터 소급 적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6783억원 규모의 '나프타(납사) 수입단가 차액지원' 사업에 대한 재원 조치가 완료됨에 따라, 나프타 공급량을 전쟁 전 수준인 211만t(톤)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산업부는 정유사 등과 긴급 소통해 나프타 도입 확대에 즉각 착수할 계획이며, 예산 조기 소진 시에는 목적예비비를 추가 투입하여 산업계 타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2 17:12:4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별세…향년 67세

보수진영의 대표 논객으로 활동해 온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9일 오후 1시49분께 별세했다. 향년 67세. 1959년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신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코리아타임스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1986년 중앙일보로 옮긴 뒤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등을 지냈다. 1998년에 이어 2006∼2016년 논설위원으로 활약하며 기명 칼럼 '김진의 시시각각'을 통해 보수진영의 대표 칼럼니스트로 자리잡았다. 2017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해 서울 강남갑 조직위원장, 홍준표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보수개혁위원장을 역임했다. 이후 여러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시사 평론가로 활동했으며, 구독자 28만여 명의 유튜브 채널 '김진TV'를 직접 운영하며 최근까지 콘텐츠를 게재해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방송과 논평으로 어두울 때 혜안을 보여주시고 헤맬 때 길을 보여주셨다"며 "혜안과 용기를 겸비한 애국자 김진 선배님을 잊지 않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유족은 아들 김찬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은 13일 오전 10시,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12 16:29:33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與 "하정우, 부산 미래 상징할 좋은 인재"… 이번주 정청래가 만날 계획

더불어민주당은 12일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두고 울산 남구갑 후보를 먼저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갑 재보선과 관련해선 정청래 대표가 이번 주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만나 출마를 요청할 계획이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선 저희들이 울산(남구갑) 지역에 대한 재보궐(선거) 후보를 먼저 정리할 생각"이라며 "울산 출신의 아주 유능한 인재를 저희들이 발굴해 현재 접촉 중에 있다"고 말했다. 울산 남구갑은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로, 재보선 실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조 사무총장은 "그 결과는 조만간 공개하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분을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차출설과 관련해선 "울산 지역의 새로운, 좋은 인재를 영입해 우리 당 후보로 하겠다는 것과 하정우 수석을 영입해 후보로 내고자 하는 것은 같은 이유이자 맥락"이라며 "최적의, 최선의 후보를 만들기 위해 저희들이 숙고 과정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 수석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서도 그렇고 부산의 미래를 상징할 수 있는 좋은 인재라고 생각하고 있어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전재수 의원 후임자로 하 수석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연희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도 "당 사무총장, 중진 의원도 (하 수석을) 만났고, 이번 주에 (정청래)대표도 만나 뵙고 직접 출마 요청할 계획"이라며 "처음에 완강히 고사하셨는데 당대표께서 요청하시면 그에 따라 큰 결단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조국혁신당과의 선거 연대 논의에 대해선 "이해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과 비공개로 만나기로 한 것은 맞지만 의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며 "저희 지선·재보선 공천 스케줄은 저희들 스케줄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선 목표와 관련해 "최대한 많은 곳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기 때문에 모든 지역이 전략 지역"이라면서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은 우리 인구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지역이라 그곳의 승패는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사무총장은 전북지사 본경선에서 낙마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과 관련해선 "당 절차를 요청하신 것이니까 원칙과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재감찰 문제도 당이 갖고 있는 원칙과 절차에 따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단식은 안 하시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민주당 전북지사 본경선 결과가 발표된 지난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경선 과정에서 벌어진 불공정과 위법 사항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겠다"며 "식사비 대납 사건과 관련해 중앙당은 형평성을 잃은 부실 감찰을 서둘러 마쳤고, 이원택 후보는 이를 근거로 '혐의없음'이라고 적극 활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안 의원은 전날(11일)부터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의 '식비 대납 의혹'에 대한 당 윤리감찰단 재감찰을 촉구하는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2026-04-12 16:25:30 박경수 기자
기사사진
미국-이란, '1차 간보기' 뒤 숨고르기...美언론, 中무기의 이란행 선적설 제기

미국과 이란의 수 싸움이 시작됐다. 11~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마주한 양측은 종전 조건에 대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휴전 기간 실시된 첫 번째 협상을 마쳤다. 보름간의 휴전은 이달 21일까지로 잡혀 있다. 중재국 파키스탄이 후속 협상을 위한 날짜 조율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다만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계파의 파르스통신은 "추가협상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14일에는 이스레엘과 레바논 간 직접 협상이 예정돼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성명을 내고, 이란 등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중국이 이란에 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미국 CNN방송 및 뉴욕타임스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럴 경우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경고했다. 중국 측은 관련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CNN은 중국이 제3국을 거쳐 이란에 미사일을 보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방송은 정보당국 소식통을 인용, 이 같은 무기 지원 징후가 보인다고 했다. 중국은 그간 일부 기업을 통해 이란을 비밀리에 지원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군사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화학물질, 연료, 부품 등의 이란행 선적을 허용했었다는 소문이다. 하지만 무기 완제품의 지원설은 이번이 사실상 처음이다. 이에 대해 류펑위 주미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분쟁 당사자 그 어디에도 무기를 지원한 적이 없다"며 "해당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미국은 근거 없는 주장을 삼가야 한다. 연관성을 악의적으로 꾸며내는 식의 선정적인 행태를 보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4월11일치 기사에서 중국이 이란에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냈다. 그러나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사일의 실제 운송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에서 중국산 미사일이 쓰였다는 증거도 나온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은 어깨에 둘러메는 무기다. 저공 비행 중인 전투기 격추에 주로 쓰인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11일부터 12일까지 20시간 넘게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협상에 임했으나 합의 도출에는 실패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협상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측은 미국의 내건 합의조건인 핵 포기 확약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겠다는 확약과 더불어, 이를 신속히 달성할 수 있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우리는 받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1시간 동안 협상을 이어왔다. 이란과 여러 차례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한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미국보다는 이란에 훨씬 더 나쁜 소식"이라고 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미국의 의도는 호르무즈 해협 및 핵물질 제거 문제를 포함해, 전쟁에서 얻을 수 없었던 양보를 협상장에서 얻어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란 대표단은 이를 막았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추가협상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타스님통신도 "이란이 협상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란은 다만 외교 채널은 유지하겠다는 방침은 밝혔다. 같은 날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했다. 그는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공습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그들과 싸우고 있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 2월 이란 공격을 단행한 것은 이란이 농축우라늄으로 핵무기를 만들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아닌 레바논 정부와 예정된 14일 협상에 대해서는 "내가 회담을 승인했다"며 "진정한 평화협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12 16:17:5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대웅제약, 펙수클루 적응증 확대..."신약·수출 본업 다변화"

대웅그룹이 주력 제품군의 약진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산 신약 '펙스쿨루'적응증 확대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신장세가 두드러진다. 12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대웅그룹 핵심 사업회사 대웅제약은 국산 신약 '펙수클루' 후속 연구개발로, 처방약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사업 기반을 다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10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펙수클루정 40mg 적응증에 '위궤양 치료'를 추가하기 위한 임상 3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 이번 임상은 약 21개월간 성인 위궤양 환자 총 384명에서 펙수클루 유효성, 안전성 등을 평가한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로, 8주 시점까지 위궤양 누적 치료율을 확인해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것이 핵심이다. 임상 완료 후 품목허가 변경 승인을 거쳐 적응증 확대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유발 궤양 예방 등 적응증을 지속 확보해 왔다. 신규 적응증과 다양한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소화기 질환 시장에서 펙수클루의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펙수클루의 2025년 연간 매출은 982억원으로, 특히 10mg, 20mg 등 저용량 제품이 브랜드 성장을 견인했다. 펙수클루 20mg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소염진통제 복용 환자의 궤양 예방 효능을 인정받은 제품이기도 하다. 또 대웅제약 전체 매출에서 펙수클루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7%다. 해당 비중은 앞서 2024년 약 8%, 2023년 약 5%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수출 중심의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 나보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나보타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로, 2024년 15%, 2023년 12% 등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이중 수출 규모 역시 2023년 79%, 2024년과 2025년은 각각 84% 등으로 커졌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멕시코 진출을 완료해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등 중남미 상위 5대 미용성형 시장 모두에 진입했다. 앞서 2019년에는 미국에서 품목허가를 승인받은 후 지난해 미국 미용톡신 시장 내 점유율 14%를 달성했다. 대웅그룹은 보툴리눔 톡신에 이어 차세대 에스테틱 시장에서도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대웅그룹 지주회사 대웅의 특수관계사 시지바이오는 에스테틱 필러 '디클래시 CaHA'를 선보이고 있다. 디클래시 CaHA는 피부 재생과 콜라겐 생성을 동시에 유도하는 CaHA(칼슘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를 주성분으로 처방해 피부 탄력, 볼륨 등의 개선을 돕는다. 시지바이오는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으로 뼈 및 척추 골대체재, 내외과 상처 치료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가운데 최근 국내 배우 임수정을 디클래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올해 들어 해외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디클래시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아울러 대웅그룹은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시지바이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특수관계사인 디엔코스메틱스에서는 더마 뷰티 브랜드 '이지듀'를 구축했다. 대웅이 개발한 인체 상피세포 성장인자(EGF)와 동일한 구조를 갖춘 고순도·고활성 성분인 DW-EGF를 처방한 화장품을 내놓는다. 피부 재생 효과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에 소재 경쟁력과 기술력을 집약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준 이지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0% 급증해 1000억원을 넘겼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2 16:06:49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오늘 AI] AI 에이전트 사업화 속도…넥써쓰, AX 전략 실행 단계 진입

인공지능(AI)이 산업의 경계를 다시 그리고 있다. 기술 도입을 넘어 기업의 조직 운영과 사업 모델, 이용자 경험까지 재편하는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메트로경제신문>은 주 1회 '오늘 AI' 코너를 통해 주요 기업의 AI 전략과 사업화 흐름을 짚어본다. 이를 통해 단순 기술 소개가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성과, 그리고 이면의 숨겨진 전략과 각 기업 CEO인터뷰를 중심으로 AI 산업의 현재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넥써쓰가 인공지능 전환(AX)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며 AI 중심 성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기반 게임 확대와 플랫폼 지표 공개, 신작 라인업 준비까지 이어지며 전략이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IT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AI를 단순 자동화 도구가 아닌, 서비스 실행 주체로 활용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사람은 기획과 설계, 판단을 담당하고 AI가 실행과 최적화를 수행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제작과 운영 방식 자체를 전환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AI 에이전트 게임 플랫폼 '몰티로얄'에서 구체화했다. 이용자가 직접 플레이하는 기존 게임 방식과 달리, 몰티로얄은 이용자가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이들의 전략 수행을 관전하는 구조다. 회사는 이를 새로운 참여 방식으로 보고 사업 확장 가능성을 점검하고 있다. 시장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몰티로얄 내 생성된 AI 에이전트 수는 1000만개를 넘어섰으며, 전략 경쟁과 AI 기반 콘텐츠 생성이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넥써쓰는 최근 몰티로얄 시즌 운영을 고도화하고 일부 콘텐츠에 대한 과금 모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는 이를 AI 기반 게임의 수익 구조 실험으로 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업데이트 내용도 주목된다. 회사는 AI 에이전트의 행동 패턴과 전략 학습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이용자가 직접 전략 템플릿을 공유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구조를 강화했다. 이는 AI 간 대결뿐 아니라 이용자 간 '전략 경쟁'까지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넥써쓰는 AI 기반 게임 라인업 확대도 준비 중이다. 'AI 월드 워즈', '크립토 킹즈' 등 후속 프로젝트가 거론되며, AI 에이전트 중심 콘텐츠를 단일 게임을 넘어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 업계는 넥써쓰가 AI 기반 게임을 독립 장르로 키우려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본다. 플랫폼 측면에서도 변화가 이어진다. 스트리머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는 2.0 업데이트 이후 지갑 연결 사용자 1만명 이상, 채널 연결 사용자 8000명 이상, 생성 콘텐츠 8000여개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보상 체계 개편과 온체인 연동 강화도 추진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와 이용자 모두가 플랫폼 생태계에 더 깊이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넥써쓰는 사업 구조 역시 통합형으로 재편했다. 게임허브(Web2), 게임체인(Web3), 에이전트버스(Web4)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 이용자 접점과 자산 흐름을 통합하는 방식이다. 개별 서비스 성과보다 생태계 전체의 확장성을 중시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넥써쓰의 행보를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 사례로 본다. 기술 도입을 넘어 AI를 실제 실행 주체로 전면에 내세우는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특히 AI 에이전트 게임이라는 새로운 영역이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자리 잡을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AI를 단순 기능으로 붙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실제 서비스 실행 구조까지 바꾸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며 "넥써쓰처럼 AI 에이전트를 중심에 둔 모델이 시장에서 검증될 경우 게임 산업뿐 아니라 플랫폼 구조 전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2026-04-12 15:47:1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민형배·김영록, 일정 조정해 완도 사고 현장으로… 순직 소방관 애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주자인 민형배·김영록(기호순) 후보가 12일 발생한 완도 소방관 순직사고에 애도를 표하고 일정을 조정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민형배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완도 공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두 분이 순직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과 동료 소방대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지금 급히 현장으로 가고 있다"며 "사고 수습과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끝까지 살피겠다"고 했다. 김영록 후보도 같은 날 SNS 글을 통해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빠른 구조와 화재 진압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소방관들은 화재 등 각종 위험 현장에서 우리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시는 너무나 귀한 분들"이라며 "절대 추가 인명 피해가 발생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활동 중인 화재 진압 대원 안전과 주민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후보는 일정을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오전 8시25분께 전남 완도군 군외면 한 수산물 냉동창고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에 투입된 40대 소방위와 30대 소방사 등 2명의 소방관이 화재 현장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고립돼 숨졌다.

2026-04-12 15:47:11 박경수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조광한, 경기지사 출마 선언…"선거 분위기 반전시킬 것"

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2일 6·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배경에 대해 "지난 두 달여의 동안 선거 승리 가능성이 더 확실한 후보를 모시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다"며 "하지만 참으로 아쉽고 속상하게도, 아직 제가 원했던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동지들의 절절한 노력에 조그마한 힘이지만 보태고자 한다"며 "일단 저라도 뛰어들어 우리 선거를 우리 당의 승리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땡큐버스' 도입·불법 계곡 정비 등 남양주시장 재직 경험을 언급하며 "검증된 행정 능력으로 경기도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며 "과거의 경기도는 서울의 배후 지역이자 베드타운이라는 역할로 많은 것을 양보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했다.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경기도는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산업이 밀집한 곳"이라며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자족적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제시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약은 "후보로 확정된 뒤 제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순히 또 한 사람의 경선 후보가 되려고 이 자리에 선 것은 아니다. 선거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우리 후보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해볼 만하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확실한 승리의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나섰다"고 강조했다. 조 최고위원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지적에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제가 가진 진정성과 장점을 충분히 알릴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답했다. 앞서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향자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한 것에는 "본인이 가장 진정성 있고 유능한 후보라면 그 어떤 후보가 나서더라도 예민해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넋두리나 푸념"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경기지사 후보 추가 접수를 받는다. 현재까지 양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12 15:45:08 김보민 기자
기사사진
與 현역 광역단체장 수난시대… 김영록만 남아서 전남광주 결선 中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광역단체장들이 12일까지 진행된 6·3 지방선거 후보 경선에서 대거 탈락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만 남아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에 진출한 상태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은 17개 광역단체장 중 경기·광주·전북·전남·제주 5곳만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역 단체장 중 가장 먼저 경선에서 탈락했다. 전남광주시장 경선 과정에서 강 시장은 신정훈 의원과 단일화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승리했다. 다만 신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하자, 강 시장은 신 의원과 함께 김영록 지사를 지지하고 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정치권에서조차 탈락을 예상하지 못한 현역 단체장이다. 김 지사는 여론조사 상 다른 후보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김 지사가 당원에게 대리기사비를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의 감찰을 받았고, 곧바로 제명됐다. 김관영 지사는 즉각 제명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지난 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기각됐다. 다만 김 지사는 경선에 끝까지 참여한 상황은 아니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는 가능하다. 김동연 경기지사도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현역 단체장이라는 점에서 추미애 의원과 결선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경선 결과 추 의원이 김 지사·한준호 의원과의 3자 대결에서 과반을 획득하며 후보로 확정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현역 단체장 평가에서 하위 20%에 포함돼 감점을 받았다. 본경선 결과, 오 지사는 20% 감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졌다. 제주지사 후보는 위성곤·문대림 의원이 결선투표를 하고 있다. 다만 문 의원도 과거 공천 불복 탈당 전력으로 25% 감점을 받았는데, 이는 결선에서도 적용된다. 이처럼 현역 단체장이 대거 탈락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당내 평가다. 이들은 대부분 당내에서 비주류로 분류된다. 다만 김관영 지사의 경우 대리기사비 지급 건이 아니었다면 무난하게 경선을 통과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은 현역 단체장인 김영록 전남지사는 민형배 의원과 결선을 치러야 한다. 김 지사와 민 의원의 결선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14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집계가 완료되는 대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이번 6·3 지방선거에 나서는 현역 단체장이 한 명도 없을 것인지, 아니면 김 지사가 전남광주시장에 출마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2 15:42:36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수도권 대진 완성된 與, 정원오·추미애·박찬대 만나… "2600만 수도권 공통공약 마련"

6·3 지방선거 서울·경기·인천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확정됐다. 서울시장에 정원오, 경기지사에 추미애, 인천시장에 박찬대 후보가 각각 최종 확정된 것. 이들은 12일 수도권 공통공약 및 문제 해결을 위한 '수도권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세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 앞에서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원팀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3인 회동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전쟁 추경의 신속한 집행 등 이재명 정부 총력 대응 뒷받침 및 공통 공약과 공동 대응 방안 마련 ▲공동 일정·메시지를 통해 수도권 문제를 함께 해결하겠다는 의지·연대 비전 제시 ▲수도권 일원의 교통·주거·산업 등 공동 현안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 행정협의회 구성 등이 담겼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민주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3인은 민주당이 함께할 때 가장 강하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며 "서울·경기·인천의 협력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든든히 뒷받침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날 "서울·경기·인천은 대서울권이라고 얘기하는 하나의 단위가 됐다. 어떤 일을 할 때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데 한 명이 잘 돼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중동 전쟁 위기로부터 잘 견디고 극복해 나가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수도권 세 지방정부가 의기투합하고 힘을 합쳐 극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경기도는 명실상부 1420만의 인구를 거느린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교통, 주거, 산업 모든 문제가 수도권이 일체화돼서 함께 문제를 풀 때 대한민국이 다시 비전을 가질 수 있고 그 모든 문제를 쉽게 풀 수 있다 생각하기 때문에 한마음 한뜻으로 늘 긴밀하게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찬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이재명 정부 진짜 대한민국의 꿈이 중앙정부를 넘어 현장에서도 실현될 수 있도록 각별히 협조하면서 의논할 것"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협의를 통한 공동 공약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최선 노력의 다하겠다. 전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통 공약을 논의해 풀어가겠다"고 했다. 추 후보는 공통 공약 중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교통이 가장 중점 과제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체계와 예산 살펴야 하는 문제라서 (현재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갖고 있는 자료를 빠르게 점검할 수 있다면 속도를 내서 해보고 논의해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후보는 이번 간담회 배경과 관련해 "(서울·경기·인천) 2600만명의 삶이 하나의 수도권이라는 공동 운명체 성격을 갖고 있어 함께 내는 공약이 모두 중요하다"며 "정 후보가 국회에서 모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앞으로 자주 만나서 의논할 것"이라며 "합의한 것을 공동 공약으로 내세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2 15:39:33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제1회 ‘금융위人상’…우수 정책사례 포상

금융위원회는 제1회 '금융위인(人)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직원 3명을 선정해 총 18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人상'은 정부의 '인사는 공정하게, 신상필벌은 확실하게'라는 국정철학에 따라 마련됐다. 금융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룬 공무원을 마땅히 예우하고, 공직사회의 사기를 높여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를 확신하기 위해 시행됐다. 포상 대상자 후보는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한 대국민 추천과 내부 직원 추천 등을 통해 모집했다. 이어 내부 인사 4인·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성과의 파급력, 난이도,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포상 대상자 3명을 최종 선정했다. ▲금뮹위상(금상) 1000만원 ▲은뮹이상(은상) 500만원 ▲동뮹이상(동상) 300만원 등 각 1명씩 수여된다. 아울러 금융위원장 표창·포상금과 함께 특별 제작된 메달도 제공된다. '금뮹위상'은 이용준 자본시장과 사무관에게 수여됐다. 이용준 사무관은 지난 3월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 간담회에서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을 총괄했다. 또한 ▲중복상장 원칙금지 ▲저PBR기업 가치제고 촉진 ▲부실기업의 신속·엄정한 퇴출 ▲맞춤형 기술특례상장 확대 ▲토큰증권 활성화 등 세부 개선방안도 마련했다. '은뮹이상(부상 500만원)'에는 이상원 서민금융과 사무관이 선정됐다. 이상원 사무관은 소액·장기연체자에게 재기 기회를 제공하는 '새도약기금'의 출법에 큰 기여를 했다. '동뮹이상(부상 300만원)'에는 정인건 자본시장조사총괄과 주무관은 지난해 7월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에 포렌식 전문가로 참여하고 잇다. 정인건 주무관은 합동대응단의 '제1호 사건(1000억원 규모 대형 시세조종)'을 비롯해 주요 사건의 압수수색 및 증거 분석을 수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제2회 금융위人상 후보에 대한 대국민 추천을 접수해 6월 중 제2회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금융위는 역대 금융위人상 수상자들의 성과를 청사 내 '금융위人전(展)'에 게시할 예정이다. 금융위人전은 수상자들을 명예의 전당 형식으로 전시하는 공간으로 조성해 탁월한 성과가 조직의 기억으로 쌓이고 후배 직원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혁신적 성과를 낸 공무원이 확실히 인정받는 조직이 국민을 위한 더 큰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탁월한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12 15:32:59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도우리 작가 “‘성실하게 엉망’인 우리를 위한 언어를 쓰다”

오늘날 '청년'이라는 단어는 종종 극단적인 두 시선 사이에 갇힌다. 트렌드를 선도하는 화려한 소비 주체이거나, 혹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무기력한 대상이거나. 일상 문화 칼럼니스트 도우리 작가는 그 이분법적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누구도 주목하지 않았던 '중독'이라는 키워드로 동시대의 얼굴을 그려낸다.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최근 작가노조의 출범까지 함께한 그를 만나, 그가 말하는 작가로서의 정체성과 중독의 시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12일 <메트로경제 신문>이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의 저자 도우리 작가를 만났다. 도우리 작가는 자신을 "미련하게 글을 사랑한 사람, 이제는 글 이외의 삶도 사랑하는 법을 알아가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8년 차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인 그에게도 '작가'라는 이름표는 얼마 전까지 무겁고 낯선 것이었다. 등단, 공모전 당선, 출간 등 사회적 승인의 문턱을 넘을 때마다 그는 늘 부족감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나의 생각을 어떤 장르의 역사가 쌓아온 문법과 제도를 의식하며, 불특정 다수를 향해 완결된 형태로 지속적으로 쓰고 있다면 충분히 작가라고요. 독자를 향해 계속 글을 쓰고 있는 사람 누구나 작가라고 정의하게 됐을 때야말로 스스로를 제대로 인식하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대학교 시절, 일상을 낯설게 하는 통찰을 담은 '칼럼'이라는 장르에 매료됐던 그는 언론사 입사 준비를 거쳐 우연히 작가 공모전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글쓰기의 길로 들어섰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생각을 써내는 것만으로도 배부른 기분이었다는 그는, 그렇게 글쓰기를 중심에 둔 삶을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중독, 사회적 문제를 개인의 병으로 규정하는 시대 그의 저서 '우리는 중독을 사랑해'는 '한겨레21' 르포작가 공모전 당선을 계기로 시작됐다. 그는 왜 하필 '중독'에 주목했을까. 도 작가는 청년 문화를 해석하는 기존 시선이 지나치게 고상하거나 수익성 위주였다고 지적한다. "청년들이 시간과 감정을 쏟는 문화 중에는 돈이 안 되거나 '낭비'되는 것, 혹은 저급하다고 치부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을 담을 키워드가 '중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독은 마냥 없애고 싶은 문제라기보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선택한 '사랑'의 결과이기도 하니까요." 그는 중독을 "자해이자 자기위로"라고 정의한다. 유해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택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인 구조를 꿰뚫어 본 것이다. 담뱃갑의 혐오스러운 경고 그림만으로 금연이 해결되지 않듯, 개인을 비난하는 것만으로는 중독의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를 개인의 나약함이나 병으로 규정짓는 시대입니다. 일 중독은 삶을 돌보지 못해도 장려되지만, 실업급여는 '중독' 프레임이 씌워져 공격받죠. 고용 불안정이나 노동의 질 저하 같은 사회적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중독이라는 프레임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성실하게 엉망'인 삶과 청년의 손해감 도우리 작가는 지금의 청년들이 처한 상황을 '성실하게 엉망인 삶'이라고 표현한다. 정상성(Normal)의 기준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그 기준에 미달하면 곧바로 '도태'라는 낙인이 찍힌다. 청년들은 낙오하지 않기 위해 주식, 재테크, 자기계발에 매진하며 각자도생의 길을 걷지만, 그 끝에서 마주하는 것은 깊은 피로감이다. "청년들의 삶이 엉망인 건 그들이 성실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정상'에서 벗어난 삶을 배제하는 사회가 엉망인 거죠. 이 속에서 청년들이 느끼는 지배적인 감정은 '손해감'입니다. 모든 것을 손익으로 정확히 따져야 한다는 정서가 불안과 분노로 번지고 있어요. 왜 우리가 모든 관계와 현상에서 엑셀처럼 딱 떨어지는 계산을 하게 됐는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그의 글은 칼럼의 냉철함과 에세이의 사적인 고백,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생생한 문체를 넘나든다. '배민맛', '안읽씹', '랜선 사수' 등 지극히 현대적인 현상들을 다루기 위해 그는 전통적인 비평의 문법을 과감히 비튼다. 이는 현장의 생생함을 살리고 독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기도 하다. ◆고립된 작가에서 연결된 노동자로 도우리 작가는 최근 '작가노조'의 정식 출범에 힘을 보탰다. 프리랜서 작가가 각자도생하는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는 노동자임을 선언한 것이다. "프리랜서 작가는 고립된 존재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작가 생활과 사회가 작품을 향유할 권리를 개인의 성공이나 매력에만 의존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작가노조는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큰 전환점입니다."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면서도 따뜻한 답변을 내놓았다. "취약함을 실패로 해석하는 사회에 대항할 언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저마다 품은 이상함을 간질여 증폭하는 글들을 계속 써나가겠습니다." 그의 글은 단순히 현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스스로를 탓하며 숨어버린 이들에게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건네는 연대의 악수와도 같다. 도우리 작가가 앞으로 만들어낼 새로운 언어들이 우리 사회의 어떤 '이상함'을 깨우게 될지 기대되는 이유다.

2026-04-12 15:32:28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MS·인텔 합류…빅테크 AI 전담캠퍼스 확대

서울시 청년 디지털 기반 AI 인재 양성기관인 '청년취업사관학교(SeSAC, Seoul Software Academy)'가 기존 3개 AI 특화캠퍼스를 8개로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한 '빅테크 전담 캠퍼스'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AI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산업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AI 인재 양성 확대를 목표로 한다. 서울시는 마포·중구·종로 3개 캠퍼스에 동작·서대문·송파·노원·관악 캠퍼스를 추가해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를 8개소로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간 빅테크 AI 핵심인재 양성 규모도 60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AI·SW 인재양성을 위해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현재 25개 자치구 전역에 캠퍼스가 조성·운영되고 있다. 마포·중구·종로·동작·서대문 등 5개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에서는 총 7개 기업과 협업해 기업별 특화 AI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마포 캠퍼스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AI·클라우드 기술 중심의 'AI 엔지니어 과정'을 마련해 AI 서비스 개발자와 인프라 엔지니어 70명을 양성한다. 종로 캠퍼스에서는 인텔의 '피지컬 AI 엔지니어 과정'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스템 개발 엔지니어 60명을 키우고, CJ올리브네트웍스와 함께하는 'K-콘텐츠 AX 과정'으로 AI 활용 콘텐츠 제작 분야 인재 25명을 양성할 예정이다. 중구 캠퍼스에서는 '세일즈포스 AI CRM 엔지니어 양성 과정'과 'AI 데이터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운영해 AI·클라우드·데이터 기술 기반의 AI·데이터 엔지니어 100명을 양성한다. 동작 캠퍼스에서는 오라클의 '의료 바이오 AI 서비스 아키텍트 과정'을 통해 의료 AI 서비스 설계 전문가 60명을 키우고, KT와 함께 'AI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 과정'과 'AX 전략기획 과정'을 운영해 에이전트 및 컨설턴트 75명을 양성한다. 서대문 캠퍼스에서는 엔비디아의 'AI 코어 엔지니어 과정'을 통해 생성형 AI와 딥러닝 기반의 산업 현장 투입형 AI 전문가 6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각 과정은 4~5개월 동안 진행되며,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특히, 교육 참가자에게는 전액 무료 교육과 함께 글로벌 빅테크의 현업자 및 인증강사가 참여하는 특화 교육환경 제공, 기업 현장견학, 공인 자격증 취득 지원, 현직 인사담당자 특강 등 다양한 기업 연계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에서는 교육 이수자의 성공적인 취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취업 및 창업까지 연계되는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취업준비 과정(이력서 작성 및 퍼스널 브랜딩) △채용박람회(직무 분석 및 취업 면접 등) △잡페어 및 기업설명회(채용설명 및 기업 매칭데이) 순으로 구성되며, 일부 과정의 우수 수료생에게는 참여기업 채용전형 우대 및 인턴 기회 등 실질적인 취업 연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타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서울 소재 대학(원)생, 최근 3년 이내 서울 소재 대학 졸업생 및 기업 근무 경력자 등도 지원 가능하다. 2026년 1차 교육생 모집은 4월 13일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전형과 기초역량평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교육과정은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6년 1기 교육생 모집인원은 캠퍼스별로 △마포 35명(마이크로소프트) △종로 30명(인텔) △중구 30명(세일즈포스) △동작 55명(KT·오라클) △서대문(엔비디아) 30명이며, 교육기간은 마포·종로·중구·동작 캠퍼스는 5월18일부터 9월17일까지 운영된다. 서대문 캠퍼스는 5월18일부터 10월15일까지 진행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글로벌 AI 선도 기업들과 원스톱 교육·취업 체계를 마련했다"라며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를 통해 청년들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AI 시대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12 15:25:24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벤츠 코리아, ‘직판(RoF)’ 방식 도입…가격 통합·디지털 구매로 판매 혁신

"가격 투명성과 고객 중심 판매로 전환해 앞으로 차량 구매 시 견적서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 코리아) 디지털,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부문 총괄 부사장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13일 도입되는 새로운 차량 판매 방식인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RoF)'를 소개하고 향후 자동차 판매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벤츠 코리아는 기존 딜러 중심 판매 구조에서 벗어나 본사가 직접 가격과 계약을 관리하는 '직판' 시스템을 도입하며 고객 경험 혁신에 나선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베스트 프라이스(Best Price)' 정책이다. 그동안 지역이나 영업사원에 따라 달랐던 차량 가격은 전국 단일 기준으로 통합된다. 고객은 어디에서 구매하더라도 동일한 가격을 제안받으며, 계약 이후 더 유리한 프로모션이 적용될 경우 이를 자동으로 반영받을 수 있다. 반대로 프로모션이 축소되더라도 기존 계약 조건은 유지돼 사실상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가격이 보장되는 구조다. 박지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RoF 프로세스 총괄 부장은 "딜러사 자율에 맡겼던 할인 정책을 본사가 관리하게 되며 차량 수급 현황에 맞춘 할인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매력적인 최고의 가격으로 제공하게 되는 것이지 할인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벤츠는 이미 독일, 영국,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에서 해당 판매 방식을 도입한 바 있다. 앞서 도입한 이들 시장에서는 고객 만족도, 가격 투명성, 서비스 일관성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벤츠 코리아도 국내에서 추진 중인 새로운 판매 방식 역시 단순한 '판매 효율화'보다는 '고객 중심의 브랜드 경험' 강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으로 해석된다. 벤츠 코리아는 가격뿐 아니라 차량 구매 전반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출고 시점과 할인 조건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반면, 앞으로는 최대 3~4개월 이후 입고 예정 차량과 프로모션까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은 원하는 차량과 출고 시점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차량이 매칭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계약 순서대로 출고'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 수요 중심으로 공급을 조정하는 구조로 평가된다. 계약 프로세스 역시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된다. 박 부장은 "QR코드를 활용한 고객 정보 수집부터 전자 서명, 계약금 결제, 신분증 인증까지 전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며 "초기 계약은 '가계약' 형태로 시작되며, 일정 시간 내 서명과 계약금 납부, 신원 확인 절차를 완료하면 본계약으로 확정된다. 이 과정에서 계약자와 신분증 정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검증 및 반려되는 시스템도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소비자가 차량을 인도 받기 전 진행됐던 서류 제출 등은 '세일즈 트랜잭션 시스템' 도입으로 한층 편리해졌다. 박 부장은 "영업사원은 별도의 백오피스 지원 없이 계약, 결제, 차량 상태 조회 등 대부분의 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다"며 "카카오톡 기반 알림 시스템을 통해 계약 진행 상황, 결제 여부, 차량 일정 등이 실시간으로 공유돼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번 직판 시스템 도입은 딜러사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기존에는 딜러사가 재고를 직접 보유하며 마진을 확보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재고 부담 없이 판매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로 전환된다. 벤츠 코리아는 이를 통해 가격 경쟁 중심의 시장을 벗어나 서비스 품질과 고객 경험 중심의 경쟁 환경 조성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기존 자동차 판매 구조에서는 딜러사간 가격 경쟁이 중요했다면 앞으로 제품과 브랜드 설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이라며 "일부 차종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좋아졌다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벤츠 코리아는 향후 시장 상황과 고객 및 딜러 피드백을 반영해 운영 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4-12 15:00:1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