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서현
기사사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청소년 SNS 이용 제한' 꼭 필요하다 vs 실효성 없다

청소년의 과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사용을 막기 위한 법안이 등장했다. 청소년의 무분별한 SNS 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걱정하는 측에서는 법안의 조속한 통과와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IT 업계 등에서는 SNS로 인한 폐해를 인정하면서도 결국 폐지 된 '게임 셧다운제'와 같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23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와 남호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의 SNS 이용을 제한하는 법안이 잇따라 발의됐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7일 '청소년 필터버블 방지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필터버블'이란 인터넷 정보제공자가 이용자에 맞춰 필터링 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문제는 이용자의 사용 기록을 토대로 이뤄지는 만큼 편향적인 정보만이 제공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의 법안은 알고리즘을 활용해 지속해서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정보를 중독성 콘텐츠로 규정하는 게 골자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3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청소년들의 SNS 과몰입을 예방하자는 취지로 16세 미만 청소년에 SNS 일일 이용 한도를 설정하는 내용이다. 더불어 중독을 유도하는 알고리즘 또한 친권자의 허용에 따라 확인을 받도록 한다. 청소년의 SNS 사용 제한에 대한지지 여론은 전세계를 막론하고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호주에서는 야당 대표 피터 드튼이 연립정부가 다음 선거에서 이긴다면 100일 내 16세 미만의 SNS 금지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안토니 앨버네즈 총리도 "효과적일 수 있다"며 주장에 지지했고, 교육부 장관인 제이슨 클레어는 SNS를 "쓰레기통"이라며 강도높게 비판하기까지 했다. 청소년 SNS 이용에 관한 찬성 의견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데에는 SNS 중독 현상과 함께 SNS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문제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비화된 데에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2023년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지난해 국내 청소년 10명 중 4명(40.1%)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해당됐다. 특히 SNS 숏폼 이용자 23%는 '숏폼 시청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는데, 청소년은 이 비율이 37%로 더 높았다. 청소년의 그루밍 성폭력, 마약 구매, 사이버 도박 등도 SNS를 매개체로 퍼지며 SNS 폐해로 지목 되고 있다. 지난 2022년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온 'n번방 사건'이 바로 SNS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대표적인 중범죄다. 반면 IT업계 관계자들은 법적 금지에 따른 연령 검증의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2011년 청소년 보호법을 근거로 청소년의 게임 중독을 막기 위해 시행했던 게임셧다운제가 결국 실패했던 일이 청소년의 SNS 이용 제한과 많이 비교된다. 게임 셧다운제는 청소년이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시간대에 인터넷 게임을 할 수 없도록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시행한 제도다. 규제 회피를 위해 성인의 명의를 빌리거나 편법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해 실질적 효과가 거의 없다는 점과 청소년의 선택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결국 폐지 됐다. IT 업계 관계자는 "게임 셧다운제를 시행하고도 게임 중독을 겪는 청소년의 수가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명의 도용 등 다양한 편법과 불법에 청소년이 노출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볼 때 편법을 이용한 청소년의 SNS 사용을 막는 방법은 없다고 봐야 한다"며 "오히려 교육 등 다른 방법을 이용해 디지털 문해력을 높이고 SNS 중독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22 14:26: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최태원 "AI 트렌드 변화 끌어내는 것, SK 살아남는 길"

최태원 SK 회장이 "AI가 가져오는 변화들이 우리에게는 모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 트렌드를 잘 활용해 변화를 빨리 이끌어 나가는 것이 우리가 AI 생태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이천포럼 2024' 마무리 세션에서 스피치를 진행했다. 최 회장은 AI 시장의 미래 전망에 대해 "지금 확실하게 돈을 버는 것은 AI 밸류체인이며, 빅테크들도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중간에 덜컹거리는 과정이 있겠지만 AI 산업은 우상향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이번 이천포럼의 마무리 세션은 최태원 회장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SK 구성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AI 시대의 성장 전망과 이에 발맞춘 SK그룹의 미래 사업 밑그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AI 성장 트렌드가 계속되면 SK는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관련 비즈니스, LLM 등과 같은 서비스모델을 추진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언젠가 비즈니스 모델이 구축되고 나면 전체적인 순환 사이클이 돌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빅테크들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원자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며 "그로 인해 에너지 믹스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이천포럼은 SK그룹의 핵심 경영화두에 대해 구성원들과 외부 이해관계자들이 다양하게 소통하며 미래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지식경영 플랫폼"이라면서 "이천포럼에서 나온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경영활동에도 반영해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22 12:57:4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제천 레스트리 리솜 리조트에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 도입

카카오모빌리티가 호반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BRING)'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링'은 지난 4월 출시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다. 복잡한 배송 주문의 최적 배차를 통해 관리자 개입을 최소화한 동시에 로봇의 이동 효율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플랫폼 제어로 사무실, 호텔, 병원, 주거 등 로봇을 고려해 설계되지 않은 기존 건물에서도 서비스 운영이 가능할 만큼 범용성을 갖추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천 레스트리 리솜에서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 후 지난 5일부터 주간에는 음료, 야간에는 객실 어메니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간단한 식사 배송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약 200여개의 객실과 F&B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리솜에서의 서비스를 통해 휴양형 리조트에 최적화된 배송로봇 시나리오를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4월 서울 성수동 '누디트 서울숲'에 브링을 도입한 것으로 시작으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대엘리베이터와 브링 플랫폼 기술에 승강기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서비스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21 13:53:09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세계 최초 '메타버스 진흥법' 시행… 관련업계 "재부흥 기대"

정부가 메타버스(Metaverse)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과거 잠시 주목받았다가 침체된 이 분야가 재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8일 '가상융합산업(메타버스) 진흥법'을 시행, 가상·증강현실(VR·AR) 등 가상융합사업자 지원에 나선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 시행령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데 따른 바다. 이번 법령은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한 독립적 법률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2월 28일 세계 최초로 제정됐다. 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와 가공 및 추상을 의마하는 메타(Meta)와의 합성어로, 가상현실과 달리 초월적이며 현실과 경계가 흐릿한 하이브리드 세상을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팬데믹 사태가 한창이었던 2020년 10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0 기조 연설에서 "지난 20년을 압도하는 앞으로의 20년에는 공상과학영화에서 보던 일이 시작될 것"이라며 메타버스를 지목하면서 전세계적 붐이 일었다. 당시 페이스북은 사명을 '메타(Meta)'로 바꾸고 기업 전체 지출의 20%를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리얼리티 랩(Reality Labs)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드웨어 발전 속도가 부응하지 못하면서 메타버스를 전면에 내건 콘텐츠들 또한 사실상 모바일 게임과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결국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까지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했다. 이번 법령이 통과되면서 업계에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메타버스 붐이 일었던 때와 달리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과 5세대(5G) 이동통신의 확대 등 긍정적인 배경 성장이 있었고, 정부의 과감한 '선허용·후규제'가 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가상융합산업 진흥법은 가상융합기술·서비스 개발에 있어 우선허용·사후규제 원칙 적용을 명문화했다. 신산업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이용자 보호 이슈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도 다양한 혁신을 저해하지 않도록 민간 중심의 자율규제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또 산업 발전 과정에서 다양한 기술·산업 간 융합 중 발생할 수 있는 규제 문제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임시기준' 제도도 도입한다. 임시기준은 현행 법령의 적용 여부 또는 적용 범위가 불분명할 때 현행 법령의 해석 기준을 제시해 규제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가상융합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혁신에 따라 앞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법령 마련을 계기로 이제 막 태동하는 가상융합산업을 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길이 열린 만큼,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PRi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권역별 메타버스 시장 규모 및 전망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속한)한국은 적극적인 정부 지원, 주요 제조업체를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 기업 활동의 증가, 소비자의 높은 신기술 수용도, 안정적인 인터넷 인프라 등의 성장 동인을 기반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 시장조사 기관들은 향후 해당 지역의 CAGR이 2022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약 43%~49%의 고성장을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기술 개발 및 혁신 분야의 선두 권역인 북미의 CAGR은 약 35~45% 선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20 15:48:52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AI 시대 선도 SK그룹, 이천포럼서 글로벌 전략 모색

SK그룹이 본격적으로 인공지능(AI) 드라이브를 건다. SK그룹은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AI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주요 대표자들과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SK그룹이 1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을 열고 AI 생태계 확장 및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천포럼은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지식 플랫폼으로 시작됐다.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매김했다. 포럼은 21일까지 진행되며 첫날인 19일에는 SK의 AI 전략에 관한 내용을 중점으로, 20일에는 SKMS 정신 내재화 및 고도화를, 21일에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올해 포럼에서는 AI 분야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루어졌다. SK그룹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및 반도체를 미래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향후 5년간 103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포럼 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SK그룹은 포럼 기간 중 산업계의 AI 전환에 따른 산업계 지형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SK 경영 철학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한 경영 철학 내재화를 위함이다. 첫날 세션은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SK 측은 SK그룹의 3대 무기·자산으로는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SK텔레콤의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솔루션'을 꼽았다. AI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해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AI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AI 수요 발생으로 금을 캐는) AI 골드러시 상황에서 SK그룹은 멤버사가 보유한 역량을 총결집하고, AI 서비스부터 AI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 변화의 기회를 빠른 속도로 잡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SK그룹이 반도체 칩, 인프라, 서비스 등 벨류체인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간다면 AI 시대에 굉장히 성공하는 제3의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경우 NPU(신경망처리장치) 사업을 하는 자회사 사피온이 리벨리온과 통합해 대표 AI 반도체 기업이 됐으며, SK이노베이션과 SK E&S도 에너지 솔루션에서 굉장한 (AI 관련) 기회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류성수 SK하이닉스 부사장(HBM 비즈니스 담당)은 향후 고성능 메모리 전략에 관해 발표하면서 SK하이닉스의 목표를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주력 상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압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20~30배 성능을 높인 메모리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또 AI 반도체에 있어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AI 기업을 따라가는 대신 메모리 스펙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류 부사장은 "AI 시장은 세분화될 것"이라며 "지금의 HBM보다 성능과 저전력에서 20~30배 개선되고 차별화한 (메모리) 제품을 목표의 한 가지 축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며 "또 다른 한 축은 한발 앞선 실행력으로 매스마켓(대량 판매·소비 시장)에 대응할 AI향 메모리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2024-08-19 17:27:45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번개장터, 상반기 스니커즈 거래 1위 '나이키·최고가 890만원'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자사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를 19일 발표했다. 번개장터가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사 플랫폼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나이키'가 가장 많은 거래 건수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 '뉴발란스'가 뒤를 이었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연령대에서, 또 성별 분류에서도 남녀 모두 스니커즈 구매 시 나이키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스니커즈는 '조던 1 X 디올 로우 OG' 모델이다. 약 890만원에 거래됐다. 번개장터 측은 스니커즈 마니아들 사이에서 나이키가 여전히 희소성 높은 모델이 많은 브랜드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특히 번개장터에서는 빈티지 한정판·브랜드 콜라보 중심 스트릿 제품의 정품 검수 서비스 '번개케어'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번개장터 측은 최근 고물가 속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큰 초기 비용 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인 러닝이 유행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와 기능이 입증된 나이키를 중고 구매로 선호하는 경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 상반기 번개장터 스니커즈 카테고리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러닝'은 전년 동기 대비 거래 건수와 검색량이 각각 약 700%, 1062% 증가했다. 더불어 기능성 러닝화를 선보이는 '호카'의 거래 건수와 검색량 또한 작년 동일한 기간과 비교해 약 37%, 57% 상승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19 15:53:56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AI 전략 집중 논의' SK그룹 이천포럼 개막에 최태원·최재원·최창원 등 총출동

SK그룹 주요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통해 SK그룹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SK그룹이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이천포럼 2024'을 열고 AI 생태계 확장 및 SKMS 정신 내재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첫날인 19일 최태원 SK 회장과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계열사 주요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참석했다. 또 AI 분야 각계 리더와 사회적가치연구원(CSES), 대한상의 및 울산상의 관계자 등 100여 명도 함께 했다. 특히 SK텔레콤 주도로 결성한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연합인 'K-AI 얼라이언스(K-AI Alliance)' 소속 기업 대표들도 참석했다. 이천포럼은 지난 2017년 최태원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기 위한 지식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안해 시작됐다. SK그룹은 이천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석학, 사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글로벌 경제 트렌드와 혁신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이와 연계된 미래 사업 방향성 등을 논의해왔다. 이번 이천 포럼은 AI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 6월 진행된 경영전략회의에서 AI 및 반도체 분야를 미래 핵심 먹거리로 낙점했다. 향후 5년간 총 103조 원의 재원을 마련하고 80%에 달하는 82조 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분야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 주요 의제는 ▲AI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성공적 가치 창출 방안 모색 ▲AI기반 DT(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변화관리 체계 ▲AI 시대, 구성원들의 일하는 방식 혁신 등으로 선정됐다. SK는 포럼 기간 중 산업계의 AI 전환에 따른 산업계 지형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기회 및 위협 요인들을 점검하고, 자사가 추진하고 있는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각 분야 전문가들과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SK 경영 철학 SKMS의 실천력 제고를 위한 구성원 토의 세션도 이어진다. 급변하는 AI 시장 등 한치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경영 파고를 넘기 위한 경영 철학 내재화를 위함이다. 첫날 오프닝은 SK텔레콤 유영상 사장이 맡을 예정이며 '다가오는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범용 인공지능)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첫 세션이 열린다. '현대 인공지능의 아버지(Father of Modern AI)'로 불리는 위르겐 슈미트후버(Jurgen Schmidhuber) 사우디 왕립 과학기술대(KAUST) 교수가 오프닝 기조연설을 맡는다. 두 번째 세션 'SK의 성공적 AI 사업 추진'에는 잭 카스(Zack Kass) 전 Open AI GTM 담당 임원이 참석해 AI 산업 생태계 확장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 포착을 위한 실행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유경상 SK텔레콤 전사전략 담당은 SK그룹 AI 사업 전반 현황 등을 발제한다. 이어지는 세션에는 윤풍영 SK㈜ C&C 사장, 짐 스나베(Jim H. Snabe) 지멘스 이사회 의장 등이 'AI 기반 DT 촉진 위한 변화관리 체계'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20일에는 SK그룹 핵심 경영철학인 SKMS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각 사별 워크숍을 갖고 SKMS 기본 개념, 실천사례 들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최태원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AI와 SKMS 실천 일상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어 최 회장의 클로징 스피치를 끝으로 3일간 진행되는 이천포럼의 대단원도 마무리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8-19 13:50:1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