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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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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에서 창출한 경제 효과 131조원 달해

구글이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 개발자, 스타트업, 창작자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약 131조원(107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제 효과는 37조원(280억 달러)이었다. 구글코리아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의 '구글과 대한민국: 20년의 파트너십과 AI를 통한 혁신 보고서를 30일 공개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엑세스 파트너십'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지난 20년 동안 구글이 한국 디지털 발전에 기여한 역할과 미래 전망 등을 포함했다. 보고서 핵심 내용으로는 경제적 가치, 일자리 창출이다. 이 기업은 구글이 지난 20년간 구글 애즈, 구글 플레이 등을 통해 131조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분석했는데 지난해 경제 효과 37조원 중 38%가 구글을 통한 수출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구글 측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온 구글의 역할을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글 기술과 플랫폼을 통한 일자리의 경우 20년간 누적 55만2000개를 창출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는 한국 앱 개발사들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마련해 한국 모바일 생태계 성장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향후 AI 리더십이 촉진하는 새로운 경제시대, 전망과 더불어 한국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위한 구글 협력 내용, 기업과의 혁신 파트너십, 구글이 K-스타트업과 함께 해온 성장 사례 등도 소개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30 21:17: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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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상생 사업 슬로건 '더 가깝게, 카카오' 발표

카카오가 '더 가깝게, 카카오'를 그룹 통합 상생사업 슬로건으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슬로건은 자사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누구나 일상의 편리함과 필요한 미래는 물론 사람 간의 관계 또한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그룹 상생은 사용자는 물론 파트너, 창작자, 미래 인재, 디지털 약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성장,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파트너와 고객을 연결함으로써 비즈니스 성공을 돕고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도모하며, 미래 개발자와 창작자들이 꿈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그룹이 새 슬로건 아래 추진하는 대표 상생 프로그램은 ▲소상공인이 디지털을 활용해 고객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단골' ▲고령층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을 위한 '시니어 디지털 스쿨' ▲미래 인재의 기술 역량 및 디지털 시민 역량 강화를 돕는 '카카오테크 부트캠프'와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 ▲기술로 사회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테크포임팩트' 등이다. 슬로건 발표를 기점으로 기존에 카카오와 계열사에서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상생 사업들을 그룹 전체 단위로 통합 커뮤니케이션하고, 사업 간 시너지 창출 또한 도모할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30 21:15: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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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베이시스트 김미성 "세상에 위로를 전하는 음악을 합니다"

"밴드에서 베이스가 바뀌면 음악이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베이스 주자가 그 음악을 어떻게 해석하고 연주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음악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이에요." 밴드에서 빠지지 않는 악기 베이스(Bass)는 맡은 중책에 비해 눈에 띄지 않는다. 기타와 비슷하게 생긴 어떤 악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사실 베이스는 리듬 악기면서 동시에 화성 악기로, 밴드의 모든 악기를 아울러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메트로경제>가 베이시스트 김미성씨를 만났다. 유독 남성 연주자가 대부분인 베이시스트들 중 눈에 띄는 여성 연주자이자 실력으로도 손에 꼽히는 능력자다. 김씨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베이스를 치기 시작해 현재는 개인적인 음악 작업과 함께 한림예고, 백석예대 등에 출강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과거 가수 거미, 린, 알리 등의 라이브 세션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여러 뮤지컬, 오케스트라 등에서 활동했다. "예전에는 베이스라고 하는 악기 자체를 '남자 악기'라고 인식을 했어요. 20대 시절에는 제가 공연을 갈 때 베이스를 들면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네가 얼마나 하겠어?'라며 탐탁치 않아 하는 게 느껴졌어요. 여자니까 힘이 부족하거나 그루브(Groove)나 리듬이 나쁠 거라는 편견도 있었고요. 그땐 여자 베이시스트는 처음 봤다는 이야길 정말 많이 들었어요. 지금은 여성 연주자도 많아지면서 많이 달라졌어요." 낮은 음역대로 밴드를 이끌어가는 베이스를 연주하지만 김씨가 만드는 음악은 사랑스럽게 위로를 전한다. 김씨는 지난 8월 네 번째 싱글 '내 별 하나'를 냈다. "밤하늘의 별 하나 정하고 그냥 따라가고 싶어 나 이런저런 고민들 다 그 별에 맡겨두고" 등 신곡 내 별 하나는 누구나 가진 삶에서의 혼란스러움을 노래하면서도 '모든 사람들이 자기 별 찾아갈 수 있게'라며 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앞서 낸 '봄날 소녀' 등 싱글들 또한 상냥하고 다정한 가사가 돋보인다. "저는 항상 베이스를 치니까 뒤에서 서포트 하는 데 익숙했어요. 사실 멜로디를 가졌지만 워낙 저음이다 보니 돋보이게 들리지 않지요. 그래서 베이스 치는 사람들은 다들 뭔가 앞에서 주목 받아 보고자 하는 그런 마음과 로망이 있어요. 그래서 습작처럼 음악을 쓰기 시작했고 싱글까지 발매하게 된 거지요." 이번 싱글은 김씨가 노래를 불렀지만 처음에는 노래를 잘 부를 수 있는 사람들을 섭외해 앨범을 냈다. 직접 쓴 곡인 만큼 애정이 컸고, 제대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한 끝에 지난 싱글부터 김씨가 직접 노래하기 시작했다. 편곡을 배우러 간 곳에서도 직접 노래를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에는 거리낌이 있었지만 김씨는 자신이 직접 노래를 해본 후 자신의 음악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보통 곡 작업을 할 때 일상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영감을 얻게 돼요. 이번 싱글은 혼자 있다 보면 생각이 많아지잖아요? 집에서 창밖을 보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어쩜 같은 눈코입을 갖고도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멀리 불 켜진 집들도 비슷한 불빛 속에서 풍경이 다르더라고요. 그게 문득 생경스러웠고 또 각자의 삶이 있고 고민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번 싱글 작업으로까지 이어졌어요." 오랜 베이스 연주로 입지를 다진 김씨지만 고민도 많다. 자신의 싱글을 발매한 후로 김씨는 다소 막막함도 느낀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면 좋겠는데, 기획사에 소속된 것도 아니다 보니 내 음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내 색깔을 만들고, 그런 사실들을 홍보 하면 좋을지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이 있어요. 국가에서 도와주는 것들은 작품을 만들고 싶을 때에 집중돼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하면 내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지가 고민이에요." 현실적인 고민은 깊지만 김씨의 미래를 향한 길은 확고하다.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며 계속 작업을 하면 누군가의 심금을 울리고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9 15:40:0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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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가격제' 논란에 쿠팡이츠·배민 싸움… 가맹점주들 "실상 왜곡 중"

매장 상품가격과 배달 앱에서의 가격이 서로 다른 '이중가격제' 논란이 배달 플랫폼들의 싸움으로 격화하고 있다. 그러나 배달 앱을 이용하는 가맹점주들은 배달 앱의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가맹 서비스 가입을 사실상 강제하는 플랫폼 정책이 이중가격제의 원인이지만 플랫폼 기업들이 교묘하게 왜곡한다는 주장이다. 26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최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이중가격제의 원인을 두고 서로를 저격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쿠팡이츠는 자사 뉴스룸에서 "이중가격제는 특정 배달 업체에서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를 인상한 것이 원인"이라며 "와우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무료배달 혜택은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하고 있으며 업주에게 어떤 부담도 전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쿠팡이츠가 지적한 곳은 최근 중개 수수료를 인상한 배달의민족이다. 배달의민족은 바로 다음날 보도자료를 내고 쿠팡이츠의 주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고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계속 동일한 주장을 이어갈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알렸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맞붙은 데에는 매장 가격 보다 배달 음식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가 확산 된 데 따른 결과다. 이중가격제는 매장에서 식사 할 때 1만원을 받는 음식을 배달앱에서는 1만 2000원 등 더 높은 가격으로 받는 경우를 뜻한다. 직접적인 통계는 없으나 업계에서는 배달 음식 가격을 대략 10% 전후 높여 책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가맹점주들의 입장은 명확하다. 플랫폼이 갖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자체 배달 서비스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수수료 만큼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6월 배달 앱 플랫폼 자체 배달 서비스를 휴점하는 '가게배달의 날' 행사를 진행했던 시민단체 '공정한 플랫폼을 위한 전국 사장님 모임' 측에서는 "기존 배달 최대 매출 채널이던 배민 가게배달이 배민배달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며 다양한 문제점이 생겨나게 됐고 결과적으로 배달을 받는 소비자에게까지 문제가 이어지게 됐다"며 "가게배달만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모두 자신의 가게가 상위노출에서 밀려 아래로 내려가 보이지 않거나 검색을 했을 때 아예 매장이 노출 되지 않는 그런 상황을 한 번 이상 경험한다"고 설명하며 높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는 멤버십을 가입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원래 중국요리나 피자, 족발 등 전통적인 배달음식은 기본적으로 음식 가격에 배달 가격이 포함 된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모든 음식이 배달 가격을 포함하게 되면서 이중가격제가 정착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결국 무료배달에 따른 비용을 플랫폼이 배달 라이더와 업주들에게 전가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 큰 곳일수록 가게배달이 아닌 자체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고 이 과정에서 9.8%에 달하는 중개 이용료와 업주 부담 배달비인 2900원을 감당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유명 프랜차이즈 가맹점들도 매장 가격 보다 배달 가격을 올리면서 "배달 앱 이용시 매장 판매 보다 수수료, 배달비 등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소비자는 배달에 따른 비용을 이중 부담하는 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배달 플랫폼과 프랜차이즈 업계 간 힘겨루기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만 부담이 전가되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6:04: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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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성능 소비자용 SSD '990 EVO Plus' 출시

삼성전자가 고용량 콘텐츠와 고성능 게임 사용자를 위한 PCIe 4.0 기반의 고성능 소비자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인 '990 EVO Plus'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990 EVO Plus'는 8세대 V낸드와 5나노 컨트롤러를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전력 효율을 갖췄다. 이번 제품의 연속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최대 초당 7250MB, 6300MB다. 전작 '990 EVO' 대비 각각 45%, 50% 향상돼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전력 효율은 70% 이상 개선돼, 같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빨리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번 '990 EVO Plus'는 고용량 4TB 제품이 추가돼 1TB, 2TB, 4TB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된다. 특히 4TB 제품의 임의 읽기·쓰기 속도는 각각 1050K IOPS, 1400K IOPS로 제품 내부 D램 탑재 없이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구현했다. 향상된 성능과 용량을 바탕으로 게임·크리에이티브 등 고성능을 요구하는 작업에도 유용하다. '990 EVO Plus'는 데이터를 전송 속도를 향상한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 2.0' 기술을 적용했고, 데이터 지연도 최소화했다. 니켈로 코팅된 컨트롤러와 열 분산 라벨을 통해 제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시키는 등 제품 안정성을 높였다. 이 외에도 '삼성 매지션(Samsung Magician) 8.2'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펌웨어 업데이트 ▲드라이브 상태 모니터링 ▲데이터 보호 등도 가능해 제품의 관리 및 사용이 증대된 것이 특징이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Biz팀 상무는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등으로 인해 고용량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며 "'990 EVO Plus'는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큰 저장 용량을 제공해 일반 PC 사용자부터 전문가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5:13: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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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위기 속 '고성능 제온6·가성비 가우디3' 출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이한 인텔이 새로운 AI(인공지능) 가속기와 HPC(고성능컴퓨팅)으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인텔코리아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회관에서 데이터센터용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제품 제온6 P-코어(Xeon 6 Performance-cores)와 가우디3(Gaudi3) AI 가속기를 공개했다. 인텔은 최적의 와트(watt)당 성능과 더 낮은 총 소유 비용(TCO)를 제공해 강력한 AI 시스템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온6 6900P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2배 향상된 성능이 특징이다. 메모리 대역폭은 2배 증가했고 모든 코어에 내장 AI 가속 기능을 갖춰 엣지에서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환경까지 최적화하도록 설계됐다. 엣지는 자율주행 차량처럼 데이터가 생성 되는 단말 설비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처리하는 컴퓨팅 방식을 뜻한다. 나승주 인텔 데이터센터 및 AI 사업부 한국 영업 총괄(상무)은 "지난 6월 E코어 기반 제온 6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늘 코어당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고객을 공략할 수 있는 P코어 제품을 출시해 제온 6 라인업이 풍성해졌다"며 "이에 AI 가속기 신제품인 가우디 3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국내 고객에게 AI 인프라 구축에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규모 생성형 AI에 최적화한 가우디 3는 64개의 텐서 프로세서 코어(TPC)와 8개의 행렬 곱셈 엔진(MME)으로 심층 신경망 연산을 가속화한다. 가우디 3는 학습 및 추론 작업을 위한 128GB의 HBM2e 메모리와, 확장 가능한 네트워킹을 위한 24개의 200Gb 이더넷 포트를 갖추고 있다. 또한 파이토치(PyTorch) 프레임워크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고급 트랜스포머 및 디퓨전 모델과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TSMC의 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서 양산된다. 가우디3는 성능 대비 높은 효율성에 있다. 엔비디아의 H100보다 데이터 처리량이 높아 동일 성능 기준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인텔은 서버 시장에서 엔비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AI 가속기를 통해 기업을 공략할 계획이다. 나 상무는 "가우디3가 경쟁사(엔비디아 H100) 대비 1.09배 인퍼런스 처리량을 가지고 있어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성능이라고 말할 수 있으나 가격은 3분의 2 수준이다"라며, "가격적인 면에서의 성능효율은 우리가 1.8배 더 높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현재 델 테크놀로지, HPE, 슈퍼마이크로 등 글로벌 서버 업체 및 네이버 등과 협력하고 있다. 인텔은 산학 중심으로 가우디 생테계를 넓힐 계획이다. 인텔은 국내 시장에서는 파트너사인 네이버를 비롯해 SKT, KT 등 국내 통신사와 가우디3 기반의 AI 서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인텔은 1분기 3월 8100만 달러, 2분기 16억 1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해 전체 직원의 15%인 1만 5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상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5:12:3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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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세계 최초 '12단 HBM3E' 양산 돌입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고대역폭메모리(HBM) 12단 신제품 양산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HBM 최대 용량인 36GB를 구현한 HBM3E 12단 신제품 양산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전 최대 용량 HBM은 HBM3E는 3GB D램 단품 칩 8개를 수직 적층한 24GB다. 양산 제품은 연내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HBM3E 8단 제품을 업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납품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의 동작 속도를 현존 메모리 최고 속도인 9.6Gbps로 높였다. 이번 제품 4개를 탑재한 단일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 3 70B'를 구동할 경우 700억 개의 전체 파라미터를 초당 35번 읽어낼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8단 제품과 동일한 두께로 3GB D램 칩 12개를 적층했다. 이를 위해 D램 단품 칩을 기존보다 40% 얇게 만든 뒤 수직으로 쌓았다. 얇아진 칩을 더 높이 쌓을 때 생기는 구조적 문제는 자사 핵심 기술인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함으로써 해결했다. MR-MUF는 반도체 칩을 쌓아 올린 뒤 칩과 칩 사이 회로를 보호하기 위해 액체 형태의 보호재를 공간 사이에 주입하고, 굳히는 공정이다. SK하이닉스 김주선 사장은 "독보적인 AI 메모리 리더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며 "AI 시대의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착실히 준비해 '글로벌 1위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3:56: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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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AI 비서' 기술, 벌써 여기까지? … 애교부터 자연스러운 대화까지

음성 인공지능(AI) 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음성 AI 비서는 과거 미리 설정한 질문과 답만을 하던 데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대화는 물론 연결 된 기기를 제어하고 뉴스를 요약하는 등 고도로 인간에 가까워지고 있다. 26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속속 등장하면서 음성AI 비서 서비스가 주목 받고 있다. 음성AI 비서 서비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AI가 실시간 대화 및 인터넷 검색 등을 수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글로벌 인포메이션의 보고서에 따르면, AI 가상 비서 시장 규모는 2023년 111억3000만 달러(약 12조2500억원)에서 2028년 458억3000만 달러(약 62조6900억원)로 연평균 32.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픈AI는 24일 고도화 한 음성AI 비서 서비스인 챗GPT '어드밴스드 보이스 모델(Advanced Voice Model)'를 출시했다. 지난 7월 '스탠다드 음성모드'를 출시하고 2개월 만으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50개 언어를 개선했다. 기존 챗GPT 유료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로, 한국어의 경우 과거 어색한 말투에서 벗어나 실제 한국인이 말하듯 자연스러운 수준에 이르렀다. 심지어 한국어 사투리도 전보다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 재키 섀넌 오픈AI 챗GPT 멀티모달 총괄은 "새 버전은 더 자연스럽고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다"며 "대화 도중에도 언제든지 끼어들 수 있고 사용자의 감정을 감지하고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음성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를 출시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기존 제미나이에 고급 음성 기능을 더한 것으로 향상된 음성 엔진으로 더 일관되고 감정적으로 표현력이 풍부하며 현실적인 대화를 제공한다. 대화 중 챗봇의 말을 자르고 질문할 수도 있으며,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음성 패턴에 적응한다는 설명이다. 또 10가지 음성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미나이 앱으로 구동, 다른 앱을 사용하거나 또는 휴대폰이 잠긴 상태에서도 계속 말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대화를 일시 중지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음성AI 비서는 빅테크뿐 아니라 휴대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애플 또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 AI 서비스 '빅스비'에 자체 생성형 AI 기술을 연동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빅스비는 생성형 AI에 연동되지 않아 단편적 질문에 대한 답변만을 제공했으나 향후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가 접목되면 인터넷 연결 없이 갤럭시 내 다양한 기능을 이용자친화적이며 개인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애플 시리는 내년 1월에서 3월 사이 애플 인텔리전스 업데이트와 함께 대대적인 성능 개선이 될 전망이다.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10월 업데이트 예정인 iOS 18.1에는 애플 인텔리전스의 베타 버전이 처음으로 추가되며 생성형 AI 챗GPT(GPT-4o)와 결합한 iOS 18.2는 12월 출시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종적으로 애플 인텔리전스가 완성되는 시기는 iOS 18.4가 출시 되는 내년도 1분기 전후로, 시리는 사용자에 따라 더 개인화된 응답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단순한 명령-응답을 넘어 맥락에 맞는 대화가 가능해지고, 시리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화면을 인식할 수 있게 돼 앱을 통한 작업을 요청할 수도 있게 된다. 음성AI 비서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는 데에는 이용자의 일상과 업무를 자동화하고 최적화 할 수 있는 AI 서포트를 통해 자사 기기와 서비스에 이용자를 록인(Lock-In) 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이와 더불어 사용자의 일상생활 자체가 거대한 데이터가 되는 만큼 이를 활용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음성 비서는 캐즘(Chasm) 현상이 여느 기술보다도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음성AI 비서가 갖는 효용성을 시장에 설명할 수 있는 게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6 10:55: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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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무료배달 비용 업주 전가 아냐…허위주장 계속되면 법적대응"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 전가 중이라는 경쟁사의 주장에 전면 반박하고 주장을 지속할 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25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최근 한 배달앱 업체가 당사와 관련해 무료배달 비용을 외식업주에게 전가한다고 표현하고 이중가격제 원인이 당사에 있는 것처럼 '특정 배달업체만의 문제'라 밝힌 바 있다"며 "이러한 주장은 당사가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배달을 섞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달의민족은 자체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민배달과 가게 측에서 배달라이더를 별도로 쓰는 가게배달 총 두 가지를 운영 중이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배민배달은 배달의민족 소속 배민 라이더가 배달을 수행하고 경쟁사와 동일한 수준의 고객배달팁을 배달의민족에서 부담하고 있다. 가게배달의 경우 업주가 배달대행사와 자율적으로 계약해 배달을 해 배민배달 대비 수수료가 낮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배달에서 업주가 부담하는 중개이용료는 9.8%, 업주부담 배달비 2900원(서울 기준)으로 경쟁사와 동일하다"며 "경쟁사에 없는 가게배달은 고객배달팁을 업주가 직접 설정하며, 가게 배달 업주가 무료배달을 선택할 경우 배달비를 건당 2000원씩 지원하며 이때 중개이용료는 6.8%로 경쟁사 대비 3.0%p 낮으며 가게배달의 중개이용료는 최근 변동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쿠팡이츠는 자사 무료배달 혜택이 고객배달비 전액을 쿠팡이츠가 부담해 업주에게 부담을 전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15:26: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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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통합 운영 시작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자율주행자동차 운송플랫폼 민간사업자에 최종 선정돼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자율주행 대시민 서비스 일체를 '카카오 T' 앱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의 운영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요응답형 ▲차량호출형 ▲노선형 등 각 자율주행 서비스 타입 맞춰 DRT, 버스 등 각 운영 방식에 최적화된 아이콘에 연동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앱인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연계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 것은 물론, 국내 선도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업해 강남, 세종, 판교, 서울, 대구, 제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유형의 자율주행 서비스의 실증 경험을 다져온 바 있다. 장성욱 카카오모빌리티 미래이동연구소장은 "자율주행 업체와의 빠른 연동과 끊김없는(Seamless) 서비스 제공 및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완성형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 앱을 통해 서울 시민의 자율주행 서비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기술 적용 난이도가 높은 서울시에서 자율주행 플랫폼 운영을 통해 자체 기술 완성도 역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14:13: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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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라마 임팩트 어워즈' 수상자 발표…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 선정

메타가 주최한 AI 솔루션 공모 프로그램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Llama Impact Innovation Awards)'에서 국내 생성형 AI 보안 기술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AIM Intelligence)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메타가 25일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어워즈는 메타의 대규모 오픈소스 언어 모델인 라마2(Llama 2) 또는 라마3(Llama 3)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AI 개발자 및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교육, 경제, 신뢰 및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기관들에 최대 3만 5000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어워즈에서는 '라마 수호 프로젝트'를 제안한 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임인텔리전스는 기술력과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상금으로 2만 5000 달러를 수상했다. '라마 수호'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3(Llama Guard 3) 8b 모델을 미세조정한 모델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특징을 보다 잘 반영한 콘텐츠 필터링 모델이다. 에임인텔리전스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성능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라며,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에 한국 문화와 언어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AI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타 관계자는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오픈소스 AI 기술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려는 메타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라며, "앞으로도 메타는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5 08:58:0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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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내리막길? … '혹평'에도 삼성·SK, '갈 길 간다'

3분기 반도체 경기를 두고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으나 국내 반도체 업계는 신제품을 선보이며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24일 <메트로경제> 취재 결과,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보고서 '겨울이 온다(Winter looms)'를 공개한 후 반도체 업황 부정론이 대두됐다. 모건스탠리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 및 PC 수요 감소에 따른 일반 D램의 가격 하락,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과잉 등으로 2025년 반도체 업황 전반이 악화될 것"이라며 "범용 D램이나 낸드 수요가 뒷받침 하지 못하며 이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오는 4분기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탈 것으로 전망했다. 비슷한 의견을 낸 곳은 또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BNP파리바는 미국 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대한 추천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하고 목표가 또한 52% 하향 조정했다. BNP파리바는 "HBM 공급 과잉 우려가 있다"며 "HBM 시장을 삼분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의 HBM 생산능력이 현 웨이퍼 투입량 기준 월 31만 5000장 수준인데 내년에는 40만 장에 이를 전망"이라며 "이는 고객사들의 추정 수요량인 16만 8000장의 두 배를 웃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반도체 업계 분위기는 잇따른 부정론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모건스탠리의 경우 3년 전 2021년 8월 반도체 업황 둔화를 예견하며 '겨울이 온다(Winter is coming)' 보고서를 냈던 때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당시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혹평 후 삼성전자 등은 주가가 곤두박질 쳤으나 정작 실질적인 실적 하락이 나타난 것은 2022년 말이었고, 이마저 모건스탠리의 추정 보다 선방했다. 여기에 더해 23일 금융감독원은 모건스탠리가 매도 보고서 발간 전 SK하이닉스 주식의 대량 매도 주문이 체결된 만큼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점검한다고 밝히면서 모건스탠리 보고서의 신뢰성에 금이 가는 상황이다. 이지환 아이에셋 연구소 대표는 YTN 라디오 '생생경제'에서 "모건스탠리 보고서가 HBM 재고율이 60%를 육박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HBM 반도체는 상대방이 주문을 하면 거기에 맞춰서 생산을 하는 거의 주문형 생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K하이닉스 같은 경우 내년 2025년 12월까지 이미 선주문이 끝나 있는 상태"라며 "오히려 납기를 맞추기 위해서 공장을 풀가동해야 되고 더 이상 생산 능력이 확대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양대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각각 신제품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쓰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Compute Express Link) 메모리의 구동을 최적화해 주는 자사의 소프트웨어인 'HMSDK' 주요 기능을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 리눅스(Linux) 에 탑재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는 올 하반기 중 'CXL 2.0' 규격이 적용된 첫 서버용 CPU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CXL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CXL메모리는 HBM을 이을 차세대 AI 메모리로 주목받는 제품으로, 당사는 자체 개발한 CXL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HMSDK의 성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이를 세계 최대 오픈소스 운영체제인 리눅스에 적용하게 됐다"며, "HBM 등 초고성능 하드웨어 메모리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인정받게 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8세대 V낸드를 적용한 PCIe 4.0 차량용 SSD AM9C1을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256GB AM9C1 제품을 연내 양산하고, 차량용 고용량 SSD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맞춰 다양한 용량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 조현덕 상무는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체들과 협력 중이며, 이번 제품을 통해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자율주행, 로봇 등 물리적 AI(Physical AI) 메모리 기술 및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4 15:54: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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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엑사원 3.0, 엔비디아 GPU H100과 프레임워크로 구축

엔비디아가 LG AI연구원의 엑사원 3.0(EXAONE 3.0)에 엔비디아 H100 GPU와 네모(NeMo) 프레임워크가 활용됐다고 24일 밝혔다. 엑사원 3.0은 네모 프레임워크 위에서 LG AI연구원의 독자 기술로 개발되고 학습됐다. 엑사원 3.0은 지난 8월에 발표된 LG AI연구원의 최신 AI 파운데이션 모델로, 한국어와 영어, 코딩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메타(Meta)의 라마(Llama) 등 글로벌 동급 규모의 오픈소스 AI 모델 대비 한국어와 영어에서도 우수한 벤치마크 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엑사원 3.0은 연구 목적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엑사원 3.0은 텐서RT-LLM(TensorRT-LLM) SDK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비용으로 모델을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은 엑사원 3.0을 바탕으로 개발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Enterprise AI Agent)인 챗엑사원(ChatEXAONE)도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엑사원 3.0은 다양한 목적에 맞게 구성된 엑사원 3.0 언어모델 라인업 중에서 7.8B 인스트럭션 튠드(Instruction Tuned)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엑사원 3.0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리포지토리와 테크니컬 리포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9-24 13:24:2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