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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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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하며 AI 협력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가 기술력을 갖춘 국내 초기 AI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대기업-스타트업 간 AI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재무적 지원을 넘어, 실제 협업을 기반으로 한 동반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딥테크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함께 50억 원 규모의 전용 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4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AI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쉬프트(shift)'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쉬프트'는 유망한 초기 AI 스타트업을 발굴해 기술 협업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들과 실증(PoC), 기술 연계, 사업화를 함께 진행하는 방식으로 협력에 나선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은 ▲페어리 ▲르몽 ▲테크노매트릭스 ▲에임인텔리전스 등 4곳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작된 쉬프트 1기를 통해 선발됐다. '페어리'는 실시간 사용자 정보 추출 기술을 개발 중이며, '르몽'은 소상공인 대상 영업·마케팅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테크노매트릭스'는 AI 모델 재학습 자동화 기술을, '에임인텔리전스'는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들 기업과의 PoC를 통해 기술 실증과 사업성 검증을 마쳤으며, 향후 연구·개발(R&D) 자원과 기술 인프라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용산사옥에서 '쉬프트 업 데이(shift up Day)'를 열고, 투자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결과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 주요 경영진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쉬프트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정부, 대기업, 국내외 파트너 간 연결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술·사업 검증, 상용화, R&D,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7월 10일부터 '쉬프트 2기' 참가 기업을 공식 모집한다.

2025-07-10 14:08:1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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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전파진흥협·퀄컴과 5G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LG유플러스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퀄컴, 뉴젠스, 에릭슨과 5세대(5G) 기반 경량 사물인터넷(IoT) 기술인 '레드캡'의 상용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레드캡은 단말 기능을 간소화해 비용을 낮추면서 산업 현장에 필요한 데이터 전송 성능을 유지하는 최신 IoT 기술 규격이다.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인천 송도 IoT기술지원센터에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특화망 단말 검증 체계를 마련했다. 이곳에서 중소 단말 개발사들은 신속하게 단말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퀄컴과 레드캡 기술 검증과 연동 시험을 시행한다. 국내 최초의 통신사 주도 특화망 레드캡 실증으로 저지연·고신뢰 통신 환경이 로봇과 드론의 안정적 제어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팩토리, 물류 로봇, 스마트 계량기,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현장에 레드캡 기반 특화망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강종오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상무)은 "5G IoT 확산의 핵심 기술인 레드캡 기반의 특화망 실증으로 중소 단말 개발사의 상용화 지원과 산업용 IoT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9 13:49: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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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4월 이후 신규가입자 특별 혜택 "차방정·런드리고 무료 이용권"

KT는 여름 시즌을 맞아 신규 고객을 위한 혜택과 기존 고객 대상 제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4월 이후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웰컴 이벤트'를 운영한다. VIP 등급 이상 고객에게는 롯데렌터카 차량 관리 구독 서비스 '차방정' 1개월 무료, 전 등급 고객에게는 KT알파쇼핑 할인 쿠폰과 런드리고 무료 이용권을 100% 증정한다. 8월부터는 VIP 이상 고객에게 영화 무료 쿠폰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는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KT는 기존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반올림피자, 아쿠아필드, KKday, 런드리고 등 20개 이상의 신규 제휴사를 추가했다. 매월 주말을 포함해 2주간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달달혜택', 영화관람권과 도미노피자, 할리스 등 혜택으로 구성된 'VVIP·VIP초이스', 연극, 뮤지컬, 전시와 같은 문화 콘텐츠를 최대 60% 할인하는 '문화 혜택' 등을 제공한다.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KT멤버십은 기존 고객을 위한 상시 혜택을 늘리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도 만족할 수 있도록 전방위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고객들이 폭넓고 실효성 있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9 13:37: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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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I '믿:음 2.0', 한국어 LLM 성능 평가서 국내 1위 차지

KT가 자체 개발한 '믿:음 2.0'이 한국어 LLM(초거대언어모델) 성능 평가 플랫폼 '호랑이(Horangi) 리더보드'에서 국내 1위를 차지했다. KT는 지난 4일 공개한 KT의 자체 개발 모델 '믿:음 2.0 베이스'가 한국어 LLM 평가 지표 '호랑이 리더보드3'에서 파라미터 수 150억개 미만의 국내 기업 개발 모델 가운데 종합 성능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믿:음 2.0 베이스의 종합 점수는 0.7197다. 세부적으로는 범용 성능 0.7004, 응답 정렬 성능 0.739로 평가됐다. 전세계 동급 모델 중에서는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호랑이 리더보드는 글로벌 MLOps(머신러닝작업) 기업 웨이트앤바이어스(W&B)가 주관하는 한국어 특화 LLM 평가 벤치마크다. 실제 한국어 환경에서의 범용적인 언어 이해력과 응답 안전성을 포함하는 정렬성 등 한국어 LLM의 실용적인 역량을 다면적으로 평가한다.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 정확성을 평가하는 기존 벤치마크와 달리, 작문·추론·정보 추출 등 실생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평가하여 모델의 실용적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믿:음 2.0은 외산 모델을 기반으로 단순 튜닝하는 방식이 아닌, 아키텍처 설계부터 데이터 구축, 학습까지 전 과정을 KT가 직접 수행하는 '프롬 스크래치' 방식으로 개발한 순수 자체 개발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기술적 의미가 크다. KT 생성형 AI 랩장(CAIO) 신동훈 상무는 "믿:음 2.0을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한국적 AI'의 시장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한국적 AI의 실용화와 기술 발전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믿:음 2.0 기반의 맞춤형 B2B AI 솔루션을 산업 전반에 제공하고, 공공·금융·교육·법률 분야에서 실증을 추진한다. 현재 공개된 버전에서 성능을 더 높인 믿:음 2.0 프로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어 믿:음 2.0의 추론, 멀티모달 기능 확장과 함께 국산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한 AI 생태계 강화 등도 계획 중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9 09:57: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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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서울 리전 기반 ‘소버린 클라우드’ 강화

구글 클라우드가 국내에서 데이터 저장은 물론 머신러닝(ML) 연산까지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을 공개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데이터 주권과 관련한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인프라 제공자로서 한발 앞선 대응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데이 서울 2025'에서 구글은 서울 리전을 기반으로 AI 연산 작업까지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옵션을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저장 위치 제어를 넘어, 머신러닝 처리 작업의 물리적 수행 위치까지 국내로 제한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기성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사장은 "AI가 불러온 혁신의 물결은 지금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AI는 계속해서 진화하며, 기업이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경쟁하고 혁신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글클라우드는 모델, 하드웨어, 그리고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갖춘 플랫폼 도구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리전은 2020년 개설된 이후 고대역폭과 낮은 레이턴시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품질로 운영되고 있다. 전 세계 200개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구글의 프라이빗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되며, 지상 및 해저에 걸쳐 구축된 200만 마일 규모의 광케이블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옵션은 특히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 2.5 플래시'를 포함한 생성형 AI 기능을 국내에서 실행해야 하는 기업들의 규제 준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구글 측은 "속도와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통제하고 운영하는 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라며 "서울 리전을 통해 고객에게 소버린 클라우드에 대한 포괄적인 선택권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AI 연산 인프라와 관련해서도 구글은 자체 개발한 7세대 텐서 처리 장치(TPU) '아이언우드(Ironwood)'를 소개했다. 아이언우드는 대규모 AI 추론을 위해 설계된 최초의 TPU 가속기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연산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지기성 사장은 "아이언우드의 등장은 추론의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며 "이제 AI는 사람이 요청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해석하고 선제적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통합 AI 개발 플랫폼 '버텍스(Vertex) AI'를 통해 텍스트, 이미지, 코드, 음성 등 다양한 형식의 입력을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도 구글 딥마인드의 AI 연구 성과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 이날 현장에는 구글클라우드와 협업 중인 국내 AI 스타트업들도 함께 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최근 AI 검색, 생산성 도구, 개인화 기능을 강화한 '뤼튼 3.0'을 출시하며 제미나이 2.5 모델군을 주요 기반으로 도입했다. 유영준 뤼튼 COO는 "새로운 서비스에 쓰일 LLM은 좋은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높은 안정성 등 여러 기준을 만족해야 했다"며 "제미나이는 자체 테스트에서 그 기준을 충족했고, 현재 다양한 LLM들과 함께 적재적소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글클라우드의 버텍스 AI를 통해 빠른 처리속도를 확보했고, 가성비 또한 만족스럽다"며 "사용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LLM을 조합하면서 제미나이의 반응이 특히 좋았다"고 덧붙였다. 코엑스 행사장 내 AI 체험 공간인 '제미나이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LG유플러스, NC AI, 카카오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와 통화 요약 기능을 제공하는 AI 통화 앱을 소개했으며, NC는 다국어 AI 보이스 서비스와 패션 특화 이미지 생성 툴, AI 번역 기술 등을 전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미나이 기반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통해 실사용 효율성을 강조했다. 지 사장은 "속도나 성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데이터를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라며 "단순히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연산과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지원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공공 특성상 발표하긴 어렵지만, CSAP 인증 이후 공공과 금융, 반도체 등 규제 산업에서도 실제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 계약을 체결한 국내 고객사가 있으며, 곧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에어갭은 높은 보안성과 데이터 레지던시 요건을 갖춘 규제 산업 고객들을 위한 업계 유일의 차별화된 솔루션"이라며 "대량으로 도입되기보다는 특정 기관에 특화된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8 14:07:5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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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지니TV에 MS 오픈AI 기반 대화형 AI 에이전트 탑재

KT는 자사 IPTV 서비스 지니TV에 초거대 언어모델(LLM) 기반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존의 단순 음성 명령 인식을 넘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말이 통하는 AI'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뉴스나 날씨 등 생활 정보는 물론, 시사·교양·과학·인물 등과 같은 주제에 대한 질문에 응답할 수 있다. 간단한 설명이나 줄거리만으로도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준다. KT는 2017년 AI 스피커 '기가지니' 출시를 통해 기술을 축적, 음성 인식률을 95% 이상으로 높이고 실시간 검색 기능도 연동했다. 자체 개발한 '의도 분류 엔진'으로 사용자 질문의 의미를 분석한 뒤 여러 LLM 중 적합한 LLM을 자동 호출한다.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오픈AI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모델과 연동할 계획이다. 지니TV AI 에이전트는 현재 '지니TV 셋톱박스4'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11월에는 '올인원 사운드바'에도 적용된다. KT는 내년 약 500만 대 규모의 AI 스피커 기반 단말 전반에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이미지와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정보를 함께 인식하는 멀티모달 모델도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8 13:34: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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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올해 정보보호 투자 30% 더 늘린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사적인 보안 역량 강화 노력을 담은 '정보보호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활동을 안내하는 백서를 발간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백서에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인 정보보안센터를 중심으로 구성된 LG유플러스의 보안조직체계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C레벨인 정보보안센터장(CISO/CPO)이 전사 정보보호를 총괄하며, 산하에 정보보안기술담당과 개인정보보호담당을 두고 있다. 정보보안기술담당은 최신 보안 기술 적용 및 검토, 보안 서비스 운영, 침해사고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주도한다. 개인정보보호담당은 전사의 개인정보와 중요정보가 적법하고 안전하게 보호되도록 기준을 수립하고, 관리·감독을 담당한다.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 내용도 수록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정보보호를 위해 약 828억원을 투자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약 196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전년대비 30% 이상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인력도 293명으로 전년(157명)대비 1.86배 늘렸다. LG유플러스는 보안 체계 고도화를 위해 내부 보안포털 전면 재구축, 개인정보 컴플라이언스 점검 시스템 신규 구축, AI 기반 보안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 이외에도 스팸·스미싱·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운영하고 서울경찰청과의 공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 법조계·산업계·학계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 자문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자문위원회는 분기 1회 이상 정기 회의를 통해 LG유플러스의 보안 기본기 강화 활동 경과를 검토하고, 보안 방향성에 대해 자문한다.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로드맵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로드맵의 첫 번째 단계로 기반 체계 및 인프라 구축에 초점을 맞춰 단말 보안강화, 접근제어 모델 정립 등을 우선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8 13:34: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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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U+보안전문매장 20만 명에 안심 상담 제공해

LG유플러스는 전국 1800여 매장을 통해 제공하는 스미싱·피싱 피해 상담이 실제 고객들의 피해를 막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보안전문매장'에서 스미싱·피싱 상담을 받고 피싱 방지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이 2주 만에 약 2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달 16일부터 전국 매장을 개편해 운영 중인 'U+보안전문매장'에서는 스미싱·피싱 피해가 우려되는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악성 앱 탐지, 휴대폰 결제 차단 등 조치를 제공하고 있다. 각 매장에는 1명 이상의 직원을 'U+보안 전문 상담사'로 지정, 보안 상담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맞춤형 상담과 조치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안심을 강화하기 위해 U+보안전문상담사로 지정된 직원의 역량을 높이는 교육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청 등과 협의해 신규 스미싱 피싱 범죄에 대한 징후 및 대응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교육함으로써 보안 상담에 특화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스미싱·피싱 등 범죄에 대해 이해하고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U+안심통신생활 안내' 리플릿도 배포하고 있다. 'U+안심통신생활 안내'는 나날이 발전하는 통신 기반의 디지털 범죄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예방법, 피해 발생 시 구제 방법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의 자문을 받아 리플릿을 제작했다. LG유플러스 고객뿐 아니라 스미싱·피싱에 관심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U+매장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고객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를 탑재하고, 악성 앱이 감지될 경우 고객에게 알림톡을 전달하는 등 기술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피싱 피해를 예방하고, 안심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김성길 LG유플러스 영업운영담당은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U+보안전문매장을 통해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보안 전문 상담 직원의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들의 안심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의 다양한 보안 기능과 서비스를 통해 LG유플러스가 보안에 가장 진심인 통신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6 13:49:1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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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AX 인재사관학교' 에이블스쿨 8기 모집

KT가 오는 28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KT 에이블스쿨'의 8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와 정부가 함께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일자리와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8기 교육생은 9월 중순 입교해 약 6개월 간의 교육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이번 8기 교육은 올해 시작한 7기 교육과 함께 AI와 클라우드 과정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AI 및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과 제안 영역의 실무 역량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 교육 수료 후 KT에 지원할 경우 우대 혜택이 주어지며, KT가 개발한 국가공인 1호 AI자격증 AICE뿐만 아니라 빅데이터분석기사를 비롯해 클라우드 등의 자격증 취득 기회를 부여한다. 교육생은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을 받으며 기업의 실전형 프로젝트 수행에 참여한다. KT는 교육생이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인 에이블에듀(AIVLE-EDU)를 제공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6 13:46: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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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해킹 책임 인정…업계 ‘보조금 전쟁’ 재점화

SK텔레콤이 유심(USIM)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약정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을 전면 면제하면서, 통신 3사 간 번호이동 유치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마케팅 공세는 물론, 일부 유통점에선 불법 보조금 조짐까지 감지되고 있다. 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4월 18일 이후 해지한 고객은 모두 위약금 면제 대상"이라며 "유출로 인해 해지한 가입자는 당연히 환불을 받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계약상 주요 의무인 보안 유지에 실패한 만큼, 약관상 '회사의 귀책 사유'에 해당한다는 판단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따라 지난 4월19일부터 오는 7월14일까지 약정 해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공시지원금과 선택약정 할인 반환금을 전액 면제하는 한편, 이미 납부한 경우 환급 절차에 들어갔다. 신청은 15일부터 가능하며, T월드 앱과 고객센터 등을 통해 접수 후 7일 내 환급된다. 단, 단말기 할부금이나 유선서비스 위약금은 제외된다. SK텔레콤은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총 5000억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8월 통신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월 50GB 추가 데이터, 제휴사 할인 및 멤버십 등급 복원 등이 포함된다.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고객도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발표 이후 통신 유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번호이동 수요가 폭증하면서 지난 5일 하루 동안 번호이동 건수는 전일 대비 78% 증가한 1만9323건을 기록했다. 특히 KT와 LG유플러스로의 이동이 급증하면서 양사는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 중이다. 서울 시내 대리점과 온라인몰에는 'SKT 위약금 전액 면제' 문구가 부각됐고, 번호이동 수요 선점을 위한 가입 조건도 공격적으로 바뀌었다. 강변 테크노마트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는 삼성 '갤럭시S25'가 번호이동 조건으로 5만~15만원대, 아이폰16e는 기기값 0원에 차비 10만원까지 붙는 '마이너스폰' 판매까지 등장했다. 출고가 대비 수십만원의 불법 보조금이 붙은 셈이다. 이 같은 흐름은 오는 14일 위약금 면제 종료일과 15일 삼성전자 플래그십 단말기 '갤럭시Z 플립7·폴드7' 예약 판매 시점이 겹치면서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엔 단통법 폐지까지 예정돼 있어, 최근 몇 년간 가장 격렬한 시장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위약금 면제,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단통법 폐지라는 세 가지 이벤트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하반기 유통시장 경쟁은 예년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일각에선 유심 해킹 피해로 다수 이용자가 불편을 겪은 가운데, 이를 마케팅 요소로 활용하는 방식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현장 점검과 함께 추가 규제를 예고하며 시장 과열을 주시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6 13:45: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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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 업무협약 체결

카카오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실시간 여객선 정보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공단 여객선 교통정보를 연계해 국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해상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전국 연안여객선의 실시간 운항 현황, 내일의 운항예보, 여객선별 안전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맵에 고도화된 지도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협력으로 여객선 이용자(예매자)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자신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기상악화에 따른 여객선 운항 통제, 내일의 운항예보 등 맞춤형 알림과 교통약자를 위한 선박 편의시설 정보, 선착장과 여객선을 사전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해안지형에 따라 형성되는 노두길의 위치와 이용 가능 시간도 지도 서비스에 반영해 해안 탐방객의 안전한 이동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돕는다. 카카오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향후 공동 캠페인 등 ESG 기반 디지털 사회공헌 활동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2025-07-06 11:07: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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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인상에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김만하 소방관 선정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해온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을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장애인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 동아리를 10년 넘게 운영 중이다. 동아리 소속 장병들은 매주 화요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주민센터, 세곡나눔장학회와 협력 하에 일대일 학습 멘토링을 진행한다. 장병들은 '군인 선생님'으로 변신해 기초 과목 지도부터 입시 전략, 진로 상담까지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는 학생들을 부대로 초청해 항공·우주 분야의 꿈을 심어주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교육봉사 동아리는 2012년 강남구청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래로 꾸준히 활동을 이어와 누적 봉사 시간이 1780시간에 달한다.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봉사자 선발 과정을 까다롭게 진행해, 지원자들은 영어·수학 시험을 거쳐 평균 6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교육봉사 동아리는 올해 강남구청장으로부터 구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교육봉사 동아리 반장을 맡고 있는 이형준 상병은 "동아리 역사가 길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보람이 크다 보니 부대 내에서 매우 많은 장병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로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강릉소방서 김만하 소방관은 2013년부터 '사랑의 밥차' 봉사단에서 활동하며 매주 화요일 휴무마다 소외계층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강릉시 가족봉사단 '세살버릇팀'의 일원으로 독거노인, 보육원, 요양원, 장애인 시설을 정기 방문하며 목욕, 청소, 말벗, 생활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그의 봉사 정신은 국가적 재난 현장에서도 빛났다. 2018년 강릉 KTX 탈선 사고와 2019년, 2023년 고성·강릉 산불 등 재난 현장에서 구조 작업자와 피해 주민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김 소방관이 봉사를 시작한 계기는 대학 등록금이 부족해 학업을 포기하려던 때, 인당 월급이 20만원도 안 되던 회사 동료들이 십시일반으로 50만원을 모아 지원해 준 일이었다. 그는 당시 자신이 받은 도움을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헌신해왔다. 꾸준한 활동으로 김씨는 강원도지사 자원봉사 유공 표창(2008년), 국무총리 모범공무원 표창(2023년), 강원도 자원봉사 명장(2024년) 등을 수상했다. 김만하 소방관은 "20살 때 받았던 따뜻한 손길이 수많은 이웃에게 이어지길 바라며 쉼 없이 달려왔다"며 "정년 퇴직 이후에도 꾸준히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태성 KT그룹 희망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희망나눔인상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본업을 넘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을 건네 온 두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희망을 전하는 분들을 찾아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 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연중 상시로 희망나눔인상 후보자의 선행, 사연과 함께 수상자를 추천받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6 11:05: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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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러닝 마니아 위한 컬래버팩 출시

LG유플러스는 러닝, 자전거, 등산, 트레킹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할부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가민·샥즈 콜라보팩'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할인 대상 디바이스는 가민의 '포러너 265'·'포러너 55', 샥즈의 '오픈런 프로2' 등 총 3종이다. LG유플러스의 무약정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 중 '너겟59·65·69' 요금제 또는 일반 5G 요금제 중 5G 시그니처·프리미어 슈퍼·프리미어 플러스 이용 고객들은 콜라보팩 혜택을 통해 원하는 디바이스 1종을 선택해 할부금을 할인(연 5.9% 할부 수수료 별도 청구) 받을 수 있다 심박변이도(HRV)·러닝 파워 등 다양한 운동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포러너 265'는 '너겟65·69' 요금제 사용자가 콜라보팩을 선택하면 36개월 할부 기준으로 월 할부금이 전액 할인된다. '너겟59' 요금제 이용 고객과 5G 시그니처·프리미어 슈퍼·프리미어 플러스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아 24개월 할부 기준 월 평균 1만722원에 디바이스를 이용할 수 있다. 러닝 입문자용 GPS 스마트워치인 '포러너 55'와 오픈형 골전도 이어폰 '샥즈 오픈런 프로2'는 '너겟59·65·69' 요금제와 5G 시그니처·프리미어 슈퍼·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 이용 고객이 콜라보팩 혜택을 선택할 경우 모두 24개월간 할부금 전액을 할인받을 수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6 11:03: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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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산업의 '메카' 판교가 흔들린다”… IT노조의 연대 시작

정보를 둘러싼 통제가 논란이던 '인공지능(AI) 시대의 중심' 판교가 노동을 둘러싼 새로운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네이버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주요 IT기업 노조들이 결집해 강경 노선을 택하면서, 한때 '노조 불모지'로 불리던 판교에 노사 리스크의 경고등이 켜진 것이다. 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네이버 노동조합은 8월부터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정기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집단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2일 열린 3차 집회에서 네이버지회는 최인혁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의 해임을 촉구하며, 이사회와 국민연금에 각각 공문과 공개서한을 발송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익 제보자 색출 중단 ▲최 대표 복귀 관련 회의록 및 해명자료 공개 ▲최 대표 해임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삼아 이사회에 주주 권한 차원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에도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할 예정이다. 오세윤 네이버지회 지회장은 "변대규 전 이사회 의장이 최 대표 복귀를 주도한 책임이 가장 크다"며, 두 인물의 퇴진을 거듭 요구했다. 최 대표는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COO(최고운영책임자) 직에서 물러났다가, 2024년 3월 복귀했다. 이사회는 그의 복귀 직전 비공식 설명회를 열었고, 노조는 이를 '절차적 투명성'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번 집회에는 카카오, 넥슨, 한글과컴퓨터 등 23개 지회가 연대 참여해 200여명이 집결했다. 화섬식품노조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전 대표에게도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2021년 국감에서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노조 갈등은 이제 네이버를 넘어 판교 IT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또 다른 간판기업인 카카오는 콘텐츠 CIC 분사 반대와 저성과 보상 문제를 두고 창사 이래 첫 부분파업을 감행했으며, 최근 협상 재개와 함께 전면파업 계획은 유보한 상황이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성과급 축소에 반발해 지난달 25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글과컴퓨터 노조도 사측의 일방적인 인사제도 개편과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과시키며, 첫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속하기 시작한 노조들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IT위원회에는 카카오지회를 비롯해 네이버지회, 한글과컴퓨터지회, 넥슨지회, 스마일게이트지회, 엔씨소프트지회, 웹젠지회, NHN지회, 야놀자인터파크지회, 넷마블지회, 알티베이스지회,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지회, 씨디네트웍스지회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쿠팡지회가 합류했다. 업계가 결속을 우려하는 이유는 단순한 연대 차원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교섭력을 갖춘 집단 교섭 블록으로 진화할 가능성 때문이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이들 지회는 비슷한 근무 환경과 문제의식을 공유하며, 사안별 공동행동과 연대 집회를 반복적으로 조직하고 있다.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전체를 대상으로 한 공통 요구안이나 파업 연대가 현실화될 경우, IT 업계의 빠른 의사결정과 유연한 운영 체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용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IT 산업은 이제야 노사관계의 전환점에 진입했다"며 "기존 제조업처럼 협상 관행이 쌓이지 않은 만큼, 갈등이 더욱 뾰족하고 예측 불가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3 15:07: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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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 위한 간편 로밍 서비스 출시

LG유플러스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알뜰폰 전용 '알닷' 내 로밍 신청 페이지를 개설했다고 3일 밝혔다. U+알뜰폰 고객이라면 누구나 간편하게 로밍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기존 알뜰폰 고객은 로밍 상품을 이용하기 위해 각 알뜰폰 사업자 고객센터에 연락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개편으로 U+알뜰폰 고객은 알닷 내 로밍 신청 전용 페이지에서 로밍패스, 제로 프리미엄, 하루 데이터 로밍 등 LG유플러스 로밍 상품을 셀프로 가입할 수 있다. 방문 국가, 체류 기간, 희망 데이터 사용량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복잡한 절차 없이 즉시 가입 가능하다. 로밍 관련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편의 기능도 확대됐다. 해외 현지에서 알닷을 통해 로밍을 이용하는 동안 실시간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현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과거 가입 이력 열람과 영수증 발급 신청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고객별 로밍 이용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로밍 요금제 추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알뜰폰 고객을 위한 통합 고객센터 알닷케어에 요금 즉시납부, 번호변경, 선불충전 등 기능을 연내 추가해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7-03 09:58:42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