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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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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전, 챗GPT vs 제미나이 ‘2강 체제’ 본격화

구글 '제미나이3(Gemini3)'의 약진으로 인공지능(AI) 챗봇 시장이 '챗GPT' 독주 체제에서 '2강 구도'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위기감을 느낀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사내에 '코드 레드(Code Red)'를 선언하고, 'GPT-5.1' 출시 불과 한 달 만에 성능을 대폭 개선한 'GPT-5.2'를 내놓으며 맞불을 놨다. 2년 전 챗GPT의 등장에 비상등을 켰던 구글과 정확히 반대되는 상황이 2025년 연말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14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생성형 AI 시장은 여전히 챗GPT가 압도적인 이용자 수를 보유하고 있으나 성장세는 둔화된 모습이다.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WAU)는 12월 첫째 주 기준 약 875만 명으로 선두를 지켰으나, 주간 신규 설치 건수는 3주 연속 감소세(20만→19만 건)를 보였다. 반면, 구글 제미나이는 지난달 17일 '제미나이3'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출시 직후 주간 신규 설치 건수가 5만 건에서 11만 건으로 두 배 이상 폭증했고, WAU 역시 1만6000명 대에서 2만 명 대로 올라섰다. 글로벌 트래픽 추이도 심상치 않다.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 분석 결과, 1년 전 87%에 달했던 챗GPT의 트래픽 점유율은 이달 71.3%까지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제미나이는 5.7%에서 15.1%로 몸집을 3배 가까이 불렸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챗GPT 유료 이용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AI 친숙 시장"이라며 "국내 지표의 변화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시장 판도의 구조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구글의 추격이 거세지자 오픈AI는 11일(현지시간) 예정보다 앞당겨 'GPT-5.2'를 출시했다. 샘 올트먼 CEO가 제미나이3 프로의 성능을 확인한 뒤 출시 일정을 월말에서 중순으로 앞당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GPT-5.2는 사용 목적에 따라 ▲일상적 대화용 '즉답(Instant)' ▲코딩·수학 등 복잡한 작업용 '사고(Thinking)' ▲고난도 심층 추론용 '프로(Pro)' 등 세 가지 모드를 제공한다.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GPT-5.2는 주요 지표에서 제미나이3를 다시 앞서거나 대등한 수준을 확보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능력(SWE) 평가에서는 80%를 기록해 제미나이3 프로(76.2%)를 제쳤고,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4.5(80.9%)와도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 특히 '인간의 마지막 시험'이라 불리는 박사급 추론 능력 평가(HLE)에서 도구를 사용한 경우 50%의 정답률을 기록해 제미나이3 프로(45.8%)를 따돌렸다. 전문 업무 수행 능력 평가(GDPval)에서도 프로 모드가 74.1%를 기록하며 인간 전문가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환각(Hallucination)' 현상도 개선됐다. 내부 테스트 결과 사고 모드의 오류율은 6.2%로 전작 대비 약 30%포인트 감소했다. 또한 연령 예측 모델을 도입해 미성년자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 오픈AI는 이번 5.2 버전 출시에 그치지 않고 내년 1월 또 다른 신규 모델 공개를 예고하며 기술 격차 벌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기존 버전인 GPT-5.1은 3개월 후 서비스를 종료한다. 생성형 AI 시장이 2강 체제로 재편되면서, 양사의 기술 경쟁은 속도전과 함께 디테일한 사용자 경험(UX) 싸움으로 확전할 전망이다. 오픈AI는 구글의 인프라 우위에 맞서 글로벌 콘텐츠·소프트웨어 기업과 연합 전선을 구축하는 '반(反)구글 동맹' 전략을 꺼내 들었다. 최근 월트 디즈니와 3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마블·스타워즈 등 200여 핵심 IP를 자사 영상 생성 AI '소라(Sora)'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고, 어도비와의 제휴를 통해 챗GPT 내에서 포토샵·애크로뱃 기능을 직접 구동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검색 엔진과 유튜브라는 독점적 플랫폼을 보유한 구글에 대항해, 부족한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외부의 '슈퍼 IP' 및 전문 툴과 결합하여 보완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은 검색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제미나이 딥 리서치(Gemini Deep Research)'를 전격 공개하며 생태계 굳히기에 나섰다. 제미나이3 프로를 기반으로 한 이 도구는 단순한 질문-답변을 넘어 AI가 스스로 계획을 세워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검증하는 자율형 에이전트다. 구글은 이를 자사 검색·금융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통합해 '사람이 검색하는 시대'에서 'AI 에이전트가 탐색하는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개발자들에게 API를 전면 개방함으로써 구글 중심의 AI 생태계 장악력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가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연합군'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구글은 자사 서비스의 결합을 통한 '자체 생태계'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누가 더 대체 불가능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4 11:06: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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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SA 없는 AI는 공허"... 정부, 미래 인프라 위해 'SA 전환' 칼 빼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방안을 확정하면서 5G 단독모드(SA, Standalone) 서비스 제공을 의무화했다. 이는 과거 5G 서비스가 처음 제공됐을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LTE 기반의 비단독모드(NSA, Non-Standalone) 구조에서 완전히 벗어나 진정한 초저지연·고신뢰 5G 시대를 열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아울러, 5G SA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겠다는 방침으로도 해석된다. 1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일 주파수 재할당 세부 방안을 발표하며 기존 3G·LTE 주파수(총 370㎒폭)를 계속 사용하려는 통신사에 5G SA 서비스 제공을 의무 조건으로 제시했다. 5G SA는 5G 기지국과 코어망 전체를 5G 전용으로 구축해 운용하는 방식으로, NSA와 달리 LTE 망에 의존하지 않는다. SA는 NSA 대비 통신 접속 시간이 2배 빠르고, 데이터 처리 효율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연시간 감소와 단말기 배터리 소모 절감 효과도 있다. 과기정통부의 남영준 주파수정책과장은 "네트워크 슬라이싱이나 5G 사물인터넷(IoT) 등 5G SA에서만 가능한 서비스들이 있다"며 "지금은 1개 사업자(KT)만 SA를 제공하고 있지만 3개 사업자가 전부 SA를 의무화하면 사업자들 간의 경쟁도 일어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의무화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부가 강경책을 꺼낸 배경에는 통신 3사가 지난 2019년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돌입했음에도 여전히 5G NSA(비단독모드) 방식을 고수 중인 곳이 다수이기 때문이다. 현재 5G SA를 도입한 곳은 KT뿐이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통신에 필수적인 '제어 신호'를 기존 LTE망에 의존하는 NSA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초고속 데이터 통신은 5G망을 이용하더라도, 진정한 5G의 초저지연(Low Latency) 특성 구현이 어려웠다. 정부가 5G SA 전환을 의무화한 것은 5G가 단순한 스마트폰 속도 향상을 넘어 미래 산업의 기반 인프라이기 때문이다. SA는 지연 속도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원격 의료, 자율 주행, 실시간 로봇 제어 등 초고신뢰·초저지연 통신이 필수적인 기업간(B2B) 혁신 서비스에 핵심 역할을 한다. 또, 하나의 망을 여러 용도로 논리적으로 쪼개 쓰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SA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기능 제공도 가능하다. 특히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이용자가 데이터를 기지국으로 전송하는 업링크(Uplink)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기존 다운링크 중심의 네트워크 구조는 한계에 도달했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G SA는 이러한 트래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구현의 전제 조건으로 꼽힌다. 김협 성균관대 정보통신대학원 교수는 "5G SA 없는 AI는 공허한 외침이다. 기존에 깔린 통신망을 활용해 5G SA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며 "독일, 일본, 미국 모두 정부가 통신 인프라에 개입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더 이상 민간 자율에만 맡겨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판단은 글로벌 흐름과도 맞물린다. 에릭슨이 최근 발간한 '에릭슨 모빌리티 리포트'는 5G SA가 이미 세계 시장의 주류로 이동 중임을 보여준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5G 가입자는 29억 건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2031년엔 64억 건으로 늘어 전체의 3분의 2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5G SA 가입은 약 41억 건(전체의 65%)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도 360개 통신사업자가 5G 서비스를 출시했고, 80곳 이상이 이미 SA를 구축하거나 상용화했다. 이는 국내 통신사들이 여전히 NSA에 머물러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시벨 톰바즈 에릭슨 CEO는 "5G SA 투자는 6G로 가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관문"이라며 "AI 전환 속도가 전에 없을 정도로 빨라지는 상황에서, 이를 뒷받침할 네트워크가 없으면 새로운 디지털 시대를 맞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1 15:53:4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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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밀리의서재, ‘2025 밀리 어워즈’ 성료

kt밀리의서재가 지난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5 밀리 어워즈'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밀리 어워즈는 한 해 동안 독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와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연말 독서 시상식이다. 작가와 출판사, 독자가 한자리에 모여 독서 생태계의 상생 가치를 나누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작가와 편집자, 마케터 등 출판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북튜버, 출판 분야 인플루언서, 밀리의서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올해의 책', '올해의 오디오북', '올해의 분야별 책' 등 주요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모든 수상작은 밀리 회원들의 100% 투표로 선정돼 독자들의 선택이 그대로 반영됐다. 후보 도서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밀리의서재에서 서비스된 작품 가운데 분야별 '서재 담은 수' 상위 5권을 기준으로 선정됐으며, 3주간의 회원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됐다. 오디오북 부문은 전자책과 분리된 독립 부문으로 별도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책'으로는 성해나 작가의 '두고 온 여름'이, '올해의 오디오북'으로는 역시나 성해나 작가의 '혼모노'가 수상됐다. '올해의 분야별 책'에는 ▲경제·경영 센딜 멀레이너선·엘다 샤퍼 '결핍은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인문·교양 유시민 '청춘의 독서' ▲자기계발 브라이언 트레이시 '행동하지 않으면 인생은 바뀌지 않는다' ▲에세이·시 태수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가 선정됐다. 독서율 상위 3% 북마스터 1000명의 투표로 선정하는 '올해의 라이징 작가'로는 김아영 작가의 '모든 걸음에는 이유가 있다'가 뽑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상식과 함께 밀리의서재의 2025년 성과를 돌아보고 2026년 계획을 공유하는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밀리플레이스, 웹툰·웹소설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 론칭과 서울국제도서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참여 등 독서 경험 확장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소개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1 09:27: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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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2025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최고 등급 ‘리더십 A’ 획득

LG유플러스가 2025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평가하는 글로벌 평가기관이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와 투자 판단에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만4000여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성과 등을 수집해 거버넌스, 리스크 관리, 대응 전략 등 5개 영역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과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중립 추진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국제회계기준(IFRS) S1·S2 보고서'를 발간한 데 이어, 올해는 'KSSB 제2호 기후 관련 공시 보고서'를 발간하며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도 강화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1 09:19: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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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삼성전자, '6G 핵심 기술' AI-RAN 상용망 검증 성공

KT는 상용 통신망에서 인공지능 기반 무선접속망(AI-RAN)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AI-RAN은 기지국이 단말과 주고받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I-RAN은 단순한 네트워크 최적화 수준을 넘어 초저지연·초고속·초연결을 구현하는 6G 지능형 네트워크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2023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엔비디아와의 다자간 협력을 통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RAN 연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검증은 경기도 성남 지역 상용망에서 진행됐다. 하루 평균 1만8000명이 AI-RAN이 적용된 네트워크를 이용했으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던 셀(Cell) 간 이동 시 끊김 문제가 크게 줄어들었다. 유사한 이동 패턴을 가진 다른 고객들의 서비스 품질도 함께 개선되면서 셀 전체의 네트워크 안정성 역시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AI-RAN이 실제 상용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입증한 사례다. 기존 통신망은 셀 단위로 동일한 설정값을 적용하는 방식이어서 개별 사용자의 상황을 반영하기 어려웠다. KT와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 맞춤형 품질 제공 방식을 도입했다. 신호 세기와 품질 변화 흐름 등 실시간 데이터로 문제를 사전에 예측하고, 사용자별로 최적화된 설정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복잡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연결을 제공하고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1 09:18: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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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에 가격은 폭등, 존재감은 추락… SaaS의 사면초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계가 인공지능(AI) 파도 속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한편에서는 AI 기능 탑재를 명분으로 구독료를 대폭 인상하며 'AI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AI 기술의 발전으로 SaaS 자체의 존립 기반이 흔들리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직면했다. 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로이터 등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어도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능 도입을 이유로 잇따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구독료를 인상하고 있다. MS는 내년 7월부터 기업 및 정부 고객 대상 '마이크로소프트 365' 구독료를 인상한다. '비즈니스 베이직' 제품의 경우 월 6달러에서 7달러로 16.7% 오르며, 일부 제품은 최대 30% 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MS는 1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과 AI 기반 도구 추가를 이유로 들고 있다. 구글 역시 '워크스페이스'에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탑재하며 17~22% 가격을 올렸고, 어도비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요금을 약 40% 인상했다. SaaS 플랫폼 사스트(SaaStr)에 따르면 올해 SaaS 가격은 전년 대비 11.4% 상승해 G7 국가 평균 물가상승률(2.7%)을 크게 웃돌았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는 "AI 기능 탑재와 강제 끼워팔기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통제력을 잃고 있으며, AI 도입 기업의 60%가 비용 초과를 경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SaaS 업계 내부에서는 'SaaS의 종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누구나 쉽게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조나단 싯다르트 튜링 CEO는 최근 "우리가 아는 SaaS는 끝났다"며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대부분의 기업이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쉽게 자체 제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세일즈포스, 워크데이 등 대표적인 SaaS 기업들의 주가는 최근 1년 새 큰 폭으로 하락하거나 정체된 상태다. 과거 수십 명의 개발자가 필요했던 작업이 AI로 대체되면서 범용 SaaS 대신 금융, 의료 등 각 분야에 특화된 자체 소프트웨어 구축이 용이해진 탓이다. SaaS 기업들은 'AI 에이전트'를 돌파구로 내세우고 있다. 상담, 채용 등 특정 업무를 수행하는 'AI 직원' 개념을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의 모델을 기반으로 해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는다. 디인포메이션은 "SaaS 기업들이 판매하는 AI 에이전트들이 서로 중복되어 기업들이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SaaS 기업들이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무기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베세머벤처파트너스는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맥락과 기억은 AI 시대에도 강력한 해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9 16:10:5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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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 대기업 부문 대상 수상

KT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제2회 안전문화혁신대상'에서 대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KT는 국내외 표준에 부합하는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노사 협력 기반의 실행 중심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KT는 기업문화 개선과 법적 의무 이행 사항에 대한 인증 기반 운영, 안전 투자 확대 등 실질적인 활동을 중심으로 안전보건체계를 지속 고도화해 왔다. 2023년에는 국제 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으며, 2025년에는 종합건설업 분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까지 확보해 국내외 안전보건 인증 체계를 모두 갖췄다.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를 위해 AI 기반 통합 안전보건관리 시스템 '올인 세이프티(All-in Safety)'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예측·분석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영상 기반 현장 모니터링과 작업 전 안전점검회의(TBM) 자동화 기능 등을 통해 실제 작업 중심의 선제적 안전관리를 구현한다. 협력사에 대한 안전 지원도 강화했다. KT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안전물품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고, 그룹사와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전사적 안전문화를 구축했다. KT는 앞으로도 노후·취약 시설 개선과 그룹사·협력사 대상 안전 지원 등 지속적인 안전 분야 투자를 통해 통신업계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KT 안전보건총괄 임현규 부사장은 "그룹사 및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하며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과 중대재해 제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9 14:01:4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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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CEO 면접 돌입... 유력 후보 '3파전' 속 비공개 심사 두고 '갑론을박'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차기 대표이사(CEO) 선출을 위한 후보자 화상 면접에 돌입했다. 업계에서는 내부 출신 인사가 주축이 된 '3파전' 양상을 점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후보자 선정 경로와 구체적인 심사 기준이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되는 이른바 '깜깜이 심사'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반면 동시에 일반적인 대표 선임 과정에서의 세부심사 내용 공개는 이례적인 일일뿐만 아니라 오히려 비공개 함으로써 외압 등으로부터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9일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압축된 7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진행하고, 이날 오후 늦게 3~4명의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발표한다. 선정된 후보들은 오는 16일 대면 면접을 거칠 예정이며, 이사회는 이날 최종 1인을 확정해 주주총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면접 대상자는 김철수 전 KT 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주형철 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가나다순) 등 7명이다. 업계에서는 이 중 김태호·박윤영·이현석 등 전현직 KT 출신 3인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될 유력 주자로 거론하고 있다. 김태호 전 사장은 1986년 KT에 입사해 기획 및 지원 부서를 거쳤으며 전직 KT 대표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윤영 전 사장은 지난 구현모·김영섭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올랐던 인물로, 기업부문장을 역임한 'B2B 전문가'라는 점이 강점이다. 유일한 현직인 이현석 부사장은 무선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최근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청사진을 제시하며 조직 내 신망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철수 전 사장은 통신 3사를 두루 거친 폭넓은 경력이, 유일한 비(非)KT 출신인 주형철 전 보좌관은 과거 싸이월드 정보 유출 사태를 수습했던 경험이 있어 보안 이슈 대응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화려한 후보 면면 뒤에는 '투명성 실종'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KT는 지난달 공모 마감 이후 33명이 지원했다는 사실만 알렸을 뿐, 1차 심사를 통과한 7명이 공개 모집·외부 추천·주주 추천 중 어떤 경로를 통해 선발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구체적인 평가 배점이나 기준조차 공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KT 새노조(제2노조) 측은 "후보자 지원 경로조차 공개하지 않는 것은 낙하산 인사에 대한 검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행위"라며 "후보 명단을 공개했던 2019년보다 투명성이 오히려 후퇴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KT 노동조합(제1노조) 역시 "정치권과 외부 세력의 입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낙하산 인사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대표 선임 과정에서 세부 심사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국내외 대부분 기업이 동일하게 운영하는 절차일 뿐이며, 오히려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과 공정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후보자 명단과 세부 심사 과정을 비공개로 부친 것은 후보자의 신상을 보호하고, 불필요한 잡음이나 외부의 외압을 차단해 심사의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며 "무조건적 공개가 언제나 해답이 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후보들의 약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유력 후보인 이현석 부사장은 유·무선 영업 총괄로서 최근 불거진 무단 소액결제 및 해킹 이슈의 책임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을 받는다. 주형철 전 보좌관은 문재인 정부 경제보좌관 이력 탓에 '정권 코드 인사' 혹은 '정치적 낙하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업계는 이번 심사에서 보안 관련 비전이 당락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CEO 선출 과정 자체가 지난 9월 발생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건에서 촉발됐기 때문이다. 당시 해커들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펨토셀을 통해 2만2227명의 정보를 탈취했고, 인증서 재사용 등 보안 수칙 위반이 드러나며 일부 가입자가 금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CEO 선임 과정이지만 단순한 경영 능력을 넘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비전과 보안 투자 의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면서도 "이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다면 선임 후에도 잡음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12-09 13:31:1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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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방위, 17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 확정... 김범석 의장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3300만 건 이상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과 관련해 오는 17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청문회에는 쿠팡의 창업주이자 실질적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어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방위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쿠팡 침해사고 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상정·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안건 상정에 앞서 "지난 2일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으나 쿠팡 측의 성실한 답변과 기술적 설명이 부족해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심도 있는 조사를 위해 청문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의결된 계획서에 따르면, 과방위는 김범석 의장을 비롯해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북미사업개발 총괄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민병기 부사장 등 쿠팡의 핵심 경영 및 기술 책임자 9명을 증인으로 불렀다. 정부 측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비상임위원,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사태는 해커가 쿠팡 서버의 인증 취약점을 악용해 정상 로그인 절차 없이 침입하면서 발생했다. 정부 조사 결과 유출된 개인정보는 3300만 개 이상의 계정에 달하며, 고객 이름·전화번호·주소 등 민감한 정보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청문회의 핵심 쟁점은 김범석 의장의 '책임론'이 될 전망이다. 김 의장은 쿠팡의 미국 법인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사업의 '최고 운영 의사결정자'로 명시되어 있음에도, 지난 2일 현안 질의에 불참하며 책임 회피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박대준 대표가 "제 책임 하에 있다"며 선을 그었으나, 쿠팡 매출의 대부분이 한국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최고 결정권자가 사태 수습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과방위는 청문회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쿠팡 측에 요청한 422건의 자료를 오는 12일 오후 5시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다만 한국계 미국인인 김 의장이 실제로 청문회장에 모습을 드러낼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9 13:28: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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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9일부터 폼폼푸린 키즈폰 사전예약

KT가 9일부터 전국 KT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폼폼푸린 키즈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12일이다. 폼폼푸린 키즈폰은 캐릭터 '폼폼푸린' 테마를 적용한 삼성전자 '갤럭시 A17 LTE' 단말과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로 구성됐다. KT닷컴을 통해 사전 예약한 고객에게는 라벨 프린터기가 제공된다. 키즈폰을 사용하는 만 12세 이하 어린이 고객은 음성과 문자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KT 주니어 전용 요금제 2종에 가입할 수 있다. 부모가 월 10만원 이상 요금제를 이용하고 자녀가 주니어 전용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우리아이할인'으로 월 8800원의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아울러 주니어 전용 요금제 가입 고객은 'KT 안심박스'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 안심박스는 부모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유해 사이트를 차단하며, 앱 사용량 관리와 학습 집중을 위한 '열공모드' 기능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T는 폼폼푸린 키즈폰 출시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도쿄 가족(3인) 패키지 여행권을 총 7가족에게 제공하며, 폼폼푸린 열쇠고리 100명, 네이버페이 2000원 500명 등 다양한 경품도 증정한다. 이벤트 응모는 27일부터 가능하다. KT는 폼폼푸린 키즈폰을 통해 어린이 고객을 위한 맞춤형 통신 서비스와 다양한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9 09:32:1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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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키즈폰 ‘ZEM폰 포켓피스’사전예약 개시

SK텔레콤이 9일부터 11일까지 T다이렉트샵에서 키즈폰 신제품 'ZEM폰 포켓피스'의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키즈용 LTE 스마트폰인 이번 신제품은 12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정식 출시된다. 'ZEM폰 포켓피스'는 기존 'ZEM폰 포켓몬 에디션'의 네 번째 시리즈로, 포켓몬과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계관 '포켓피스'를 테마로 한 키즈폰이다. SK텔레콤의 ZEM폰 포켓몬 에디션은 캐릭터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어린이 콘텐츠 혜택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 갤럭시 A17 단말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라이트 블루 색상으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34만9800원으로 책정됐다. ZEM폰 포켓피스를 구매하면 포켓피스 크로스백, 파우치 키링, 폰 케이스, 폰 스트랩, 액정 보호 필름 등 다양한 액세서리가 함께 제공된다. 모든 구성품은 KC 인증을 받아 어린이 안전성을 강화했다. 또한 포켓몬 IP를 활용한 전용 테마가 처음 적용돼 포켓피스 잠금화면과 홈 화면 등 전용 UI가 제공된다. 교육 관련 혜택도 강화됐다. ZEM 앱을 통해 부모와 자녀 계정을 연동하면 실시간 위치 조회, 사용 시간 관리, 안심 설정, 이용 리포트 등 다양한 보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학습 앱으로는 초등 영어 교육 앱 '오래영어'가 기본 탑재돼 수준별 맞춤형 1대1 학습이 가능하며, 6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AI 기반 초등 시사 학습 앱 '키즈다'도 6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키즈다를 통해 '시사원정대'와 '글픽' 등 어린이 시사 잡지를 40% 할인된 가격으로 1년간 구독할 수 있다. T다이렉트샵을 통해 구매 후 개통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12월 9일부터 22일까지 구매 접수 후 12월 29일까지 개통한 선착순 500명에게 10만원 상당의 T다이렉트샵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용권은 향후 10개월간 삼성 단말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필립스 블루투스 키즈 무선 헤드폰, 미니 레트로 카메라, 헬로키티 노래방 마이크 스피커 세트 등 어린이 대상 T기프트 경품도 제공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9 09:30: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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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유출·실적 쇼크까지… 통신 3사 ‘보안 도미노’

2025년은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보안 재앙의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국내 통신 3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유심(USIM) 해킹부터 통화 내역 유출까지 연쇄적인 보안 참사를 일으키며 실적 충격과 함께 정부의 'ISMS-P 전면 수술'이라는 규제 역풍을 동시에 맞았다. 보안 사고의 시작은 SKT였다. SKT는 지난 4월, 해킹 공격으로 가입자 2324만 명의 휴대전화번호와 가입자식별번호(IMSI), 유심 암호키(Ki) 등이 유출됐다. 통신의 핵심이자 '디지털 신분증'이나 다름없는 유심 정보가 통째로 털린 이 사고로 SK텔레콤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단일 기업 역대 최대 규모인 1350억 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KT는 관리의 사각지대에서 터졌다. 해커들이 KT의 관리망 밖에 방치된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통해 가입자 2만2227명의 정보를 탈취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인증서 재사용, 암호화 미비 등 보안 수칙 위반이 확인됐고, 일부 가입자는 금전 피해(스미싱 등)까지 입었다. KT는 사고 인지 후 당국 신고 없이 서버를 교체했다는 '은폐 의혹'까지 불거지며 국정감사장에서 뭇매를 맞았다. LG유플러스는 해킹이 아닌 직원 실수로 인한 개인정보유출이 일어났다. 야심 차게 출시한 AI 통화 비서 '익시오(ixi-O)'가 시스템 오류를 일으켜, 가입자 36명의 통화 내용 요약본이 엉뚱한 타인 101명에게 노출된 것이다. "금융 정보 유출은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가장 내밀해야 할 통화 내용이 생중계됐다는 사실에 소비자들은 "내 전화도 누가 듣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공포에 떨었다. 잇따른 사고의 여파는 고스란히 재무제표에 반영되며 통신사들을 사상 초유의 실적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SK텔레콤은 3분기 별도 기준 522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0.9% 폭락한 484억 원에 그쳤다. 5000억 원에 달하는 고객 보상 패키지(요금 감면, 데이터 제공) 비용과 천문학적인 과징금이 일시에 반영된 결과다.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는 SKT 사태의 반사이익으로 가입자가 유입되며 매출이 소폭 상승했으나, 이는 '폭풍전야'에 불과하다. KT는 해킹 피해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와 유심 교체 비용이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예정이며, LG유플러스 역시 익시오 사태 수습과 희망퇴직 비용(약 1500억 원)으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통신 3사 소비자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했으며, 불만 요인 1위는 단연 '개인정보 유출(50%)'이었다. 연달아 일어난 개인정보유출 사태는 ISMS-P(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 제도에 대한 실효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일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골자로 한 제도 개편안을 내놨다. 앞으로는 인증 기업에서 중대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각 '특별 심사'에 착수하며, 결함이 발견되면 인증을 즉시 취소한다. 기존 서류 위주 심사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실제 해킹 공격을 시도하는 '모의 침투 훈련'이 의무화되고, 심사 기준도 대폭 상향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통신사들의 무리한 '탈(脫)통신' 전략과 무관치 않다고 지적한다. 3사 모두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UAM 등 신사업에 조 단위 투자를 쏟아부으며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서두르는 사이, 본업인 통신망 관리와 보안이라는 기초 체력은 부실해졌다는 것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AI 전환은 글로벌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 과제인데, 사고가 터졌다고 해서 이를 두고 '기본을 소홀히 했다'고 매도하는 건 지나친 비약"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08 15:58:0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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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2025 채용 트렌드 결산 키워드로 ‘SMART ROAD’

잡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채용 동향을 분석해 2026년 인적자원(HR)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키워드 'SMART ROAD'를 8일 공개했다. 이번 키워드는 기업 채용담당자 385명을 대상으로 한 하반기 채용 동향 설문조사와 잡코리아 내부 데이터를 종합해 도출됐다. 잡코리아는 2026년 HR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9가지 핵심 트렌드를 정리했다. 'S.M.A.R.T.R.O.A.D'는 ▲역량 중심 채용(Skill-based Hiring) ▲소통 역량(Meaningful Communication) ▲AI 채용 솔루션(AI Recruitment Solutions) ▲채용난(Recruitment Challenges) ▲인재 쟁탈전(Talent Acquisition Competition) ▲사내 네트워크(Referral Program) ▲인재 성장(Opportunity Development) ▲포용(Accessibility & Inclusion) ▲유연한 채용 예산(Dynamic Hiring Budget)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채용 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자기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63%를 차지했다. 이어 '협업과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가 62%로 나타나, 기업들이 직무 역량 중심 선발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흐름이 확인됐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지원자 모집'이 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채용 담당자 4명 중 1명(26%)은 이미 AI 기반 인재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14%는 최근 1년 사이 AI 자동화 도구 도입으로 지원자 선별 방식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실제로 AI를 활용해 인재를 추천받는 비율은 40%, 서류 평가에 활용하는 비율은 26%로 집계됐다. 경기 불확실성 장기화로 인한 채용 환경 위축도 뚜렷하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48%는 목표 인원 중 일부만 채용했으며, 목표 인원을 모두 충원한 기업은 39%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32%는 최근 1년 사이 사내 인재풀과 상시 채용 공고 활용이 늘었다고 답해, 단발성 채용보다 장기적 인재 확보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채용 예산 역시 압박을 받고 있다. 하반기 들어 채용 예산이 동결됐거나 삭감됐다고 답한 기업이 79%에 달했다. 예산이 줄어든 기업의 98%는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 효율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응답했다. 수시채용 확산과 함께 HR테크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에게 "학벌보다 실질적인 업무 수행 능력을 중시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직무 스킬과 AI·디지털 도구 활용 역량을 갖춘다면 누구나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잡코리아 측은 "채용 데이터와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한 매칭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채용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내년 30주년을 맞아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채용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8 13:58:4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