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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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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올림픽 사라진 자리에 포스트 명절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을 3일 앞둔 1일 중국 베이징 동계 올림픽 메인 미디어 센터(MMC) 앞 공원에 폐쇄루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뉴시스 4일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하지만 유통업계가 잠잠하다.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올림픽은 유통업계에서 성수기로 통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은 오미크론 확산, 개최국 논란이 계속 되는 데다 설 명절 연휴와 이틀 차에 불과해 유통업계 전반이 올림픽 마케팅 보다는 설 명절과 포스트 명절에 더 힘쓰는 분위기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도 별다른 행사나 마케팅을 마련한 기업이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유통채널은 오히려 설 명절 프로모션을 길게 이어가며 임인년 '흑호랑이'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CU와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와 마트·백화점 업계 중 유일하게 올림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두 곳 모두 경기를 시청하며 먹고 마시기 좋은 안주류와 주류 상품 할인을 진행한다. 이밖에 대부분의 유통업계는 포스트 명절 소비심리를 잡기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11번가는 포스트 명절 수요와 신학기·이사철을 겨냥해 브랜드별 화장품 할인 기획전과 함께 전자제품 할인 판매에 들어간다. 티몬은 7일까지 '레저위크'를 열고 레저 티켓을 티몬 단독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그룹 TV쇼핑 채널 신세계라이브쇼핑도 6일까지 '럭셔리 라이프 기획전'을 열고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서 인기 명품 브랜드와 골드바, 주얼리, 뷰티 카테고리 할인에 들어간다. 갤러리아백화점도 다양한 상품 행사와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21일까지 스코틀랜드 니트웨어 브랜드 '베리(BARRIE)'와 이탈리아 럭셔리 플라스틱 리빙 브랜드 '카르텔'의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롯데온은 14일까지 '해피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밸런타인데이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고 구매 상품에 따라 총 2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식음료, 의류 관련 유통기업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과 영원아웃도어가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를 위해 각각 간편식과 공식 단복을 후원하는 정도다. 올림픽 마케팅이 사라진 것을 두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 명절이 올림픽 개막과 이틀 차에 불과하다 보니 업계 전반이 설과 포스트 명절에 집중하면서 생긴 공백으로 보는 추세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12월 예년 보다 일주일 빨리 설 선물세트 판매에 돌입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중 등장하는 스포츠 스타를 섭외한 '포스트 올림픽' 마케팅이 훨씬 더 파급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한다. 코로나19와 함께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교적 보이콧 등 개최국인 중국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하기도 한다. 현재 올림픽 공식 후원사 13곳 중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기업은 없다. 공식 후원사들은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가 중국 정부의 위구르 인권탄압 논란 등을 두고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마케팅을 섣불리 펼칠 수 없는 상황이다. 13곳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인 삼성도 마케팅을 최소화하는 기조를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베이징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에 영향을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02 15:47: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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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 이벤트 상품 사면 갤럭시S22 플러스부터 명품 카드지갑까지 준다

이마트24에서 고객이 명품 카드지갑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는 생활용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월 정기 행사 상품 외에 7일 동안만 1+1으로 판매하는 22개 상품을 구매 후 적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추첨을 통해 8명에게 스마트폰 '갤럭시S22 플러스'를 증정한다. 추첨 해당상품은 아임이뿌링클볶음면, 프링글스(오리지널/양파), 나뚜루미니컵 등 먹거리와 니베아 립케어, 아기물티슈 등이다. 또 2월 한 달간 LG생활건강 70개 행사 상품 중 한 개 이상을 구매하고 모바일앱 통합바코드를 스캔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4명에게 구찌, 프라다, 메종 마르지엘라, 루이 비통 등 명품 카드 지갑을 증정한다. 갤럭시S22 플러스, 명품 카드지갑 증정 이벤트는 구매 횟수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마트24 모바일앱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영수 이마트24 영업마케팅팀 파트너는 "월초부터 고객들이 이마트24를 찾아서 할인 혜택을 누리고, 기분 좋은 경품 당첨의 행운까지 노려볼 수 있도록 2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젊은 층이 관심이 많은 최신 스마트폰과 명품 카드지갑을 경품으로 내걸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만큼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02 09:29: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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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살다, 론칭 초기 대비 업체 입점 규모 6배·매출 7.2배 급등

달리살다가 지역 커피 명소인 '봉봉방앗간'과 협업해 단독 론칭한 상품 매출이 한달여만에 10배 규모로 성장했다. /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가치소비 전문몰 달리살다가 1월 현재 기준 론칭 직후인 2020년 10월 대비 국내 중소업체 상품 매출 7.2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입점 규모 또한 6배 확대됐다. 달리살다는 2일 입점한 중소업체들이 늘고 큰 실적을 거둔 업체도 등장했다고 밝혔다. 달리살다는 2020년 10월 미닝아웃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GS리테일이 론칭한 가치소비 전문몰이다. 동물복지, 유기농, 친환경, 핸드메이드 상품 등을 생산하는 우수한 국내 중소업체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 중이다. 달리살다에 따르면 강릉 지역의 커피 명소인 '봉봉방앗간'과 손잡고 론칭한 '봉봉방앗간 드립백 커피'는 협업을 통해 큰 성과를 거둔 대표적인 사례다. 달리살다는 최상급 원두를 당일 로스팅하고 핸드드립 원칙을 고수하며 생산하는 '봉봉방앗간'의 고품질 커피를 유통사 최초로 상품화 해 지난 11월 단독 론칭했다. 론칭 직후 입소문을 탄 '봉봉방앗간 드립백 커피'는 1주일 만에 달리살다가 운영하는 커피 카테고리 전체 매출 1위에 올라섰고 론칭 1달여만에 매출 규모는 무려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달리살다는 '봉봉방앗간 드립백 커피'를 찾아 신규 유입되는 고객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를 반영해 이달 8일(17시)까지 '봉봉방앗간 드립백커피' 9종을 천원에 구매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도균 달리살다 담당 MD는 "달리살다의 전문성과 보유한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들고자 국내 중소업체의 협업 요청이 물밀듯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국내 중소 업체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적극 발굴해 판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달리살다의 차별화 상품 경쟁력 또한 강화해 가는 윈-윈 협업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2-02 09:22:2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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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연휴 기간에도 쇼핑 혜택 쭉

11번가가 설 연휴 기간에도 쇼핑 혜택을 이어간다. 명절 직후 소비가 집중되는 '포스트 명절' 시즌 구매 수요를 고려해 브랜드별로 맞춤형 기획전들을 준비했다. ▲ 연휴 기간 먹거리, 생필품 당일/새벽배송 '오늘장보기' 전문관 11번가 '오늘장보기' 전문관은 명절기간 동안 계속 운영한다. 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이 입점해있다. 연휴기간 설 당일(2월 1일) 하루를 제외하고 당일, 새벽배송이 가능한 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10만개 이상의 상품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브랜드별 화장품 할인 혜택 풍성 '포스트 명절' 수요를 겨냥한 브랜드별 화장품 할인 기획전도 실시한다. 2월1일부터 10일까지 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아이오페, 라네즈 등 아모레퍼시픽 대표 브랜드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22' 슈퍼위크 with 아모레' 행사를 진행한다. '설화수 윤조에센스 세트', '헤라 에이지 어웨이 콜라제닉 세트', '아이오페 스템3 2종세트' 등 300여종의 상품이 마련됐으며 11번가는 행사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25%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만원) 등 쿠폰 2종을 발급한다. 아울러 2월 6일까지 '싸이닉 설 맞이 브랜드위크' 기획전을 통해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의 인기제품 30여종을 최대 15% 할인한다. ▲새학기 선물, 봄 이사철도 미리 준비… '삼성전자' 인기제품 할인 다가오는 새 학기와 이사 시즌을 위한 상품도 한 데 모았다. '삼성전자 세일 페스타' 행사를 통해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탭 A8'등 주요 디지털기기와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인기 가전제품, 무선충전기, 휴대폰 케이스 등 휴대폰 액세서리 제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갤럭시Z플립3 전용 '15% 할인쿠폰'을 포함해 총 8종의 카테고리별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행사는 오는 2월 1일부터 13일까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31 17:30:5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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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당근마켓에서 샀더니 벽돌이'…범죄는 늘지만 검거율은 하락

인터넷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보내지 않고 돈만 받아 챙기는 등의 온라인 거래 사기 범죄가 매년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검거율은 이를 따라잡지 못 해 매년 떨어지는 추세다. /뉴시스 최근 5년간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 이뤄지는 온라인 거래 사기범 검거율이 범죄 발생 건수를 따라잡지 못 해 매년 하락세로 드러났다. 31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거래 사기범죄 검거율은 2016년 90.5%에서 지난해 76.1%로 하락했다. 2017년 89.5%, 2019년 81.2%에 이어 70%대까지 떨어졌다. 반면 온라인 사기 범죄는 계속 늘고 있다. 2018년 7만 4044건, 2019년 8만 8만 9797건, 지난해 12만 3168건을 기록했다. 검거 건수도 같은 기간 6만 224명, 7만 2935명, 9만 3690명으로 늘었으나 발생건수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성 의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거래가 증가하면서 사기 발생 건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범인 검거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플랫폼 차원에서 방지대책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사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검거율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31 17:12: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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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면세점 매출 17조8000억…코로나 전 72% 수준

지난해 6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면세점 전경.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2020년 40% 가까이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 매출이 지난해에는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 8333억원으로, 2020년 15조5051억원보다 15.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의 24조8586억원의 71.7% 수준이다. 외국인 매출 비중은 95.4%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83%였으나 2020년 94%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더 높아졌다. 국내 면세점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이공'으로 불리는 중국인 보따리상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677만1267명으로 2020년 1066만9000여 명으로 63% 수준에 그쳤다. 12월 한 달간 면세점 매출은 1조3천779억여원으로 전달보다 21.8% 줄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09년 3조8천522억원에서 계속 증가해 2016년 10조원, 2019년 20조원을 각각 돌파하며 급성장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9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1조7657억원에 이르며 코로나 사태 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직전달 1조5260억원 보다 15.71% 증가한 수치다. 당시 오미크론 유행 전 트래블 버블 체결국 관광객의 입국으로 잠시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12월 다시 국내 입국 절차가 복잡해지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31 17:11:5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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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나도는 가품 10개 중 5개는 상위 5% 셀러가 유통"

인공지능 기업 마크비전이 자체 시스템을 통해 분석한 결과 국내 가품 유통업자 상위 5%가 전체의 50%를 유통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마크비전 시장에 유통되는 위조상품 중 50%는 명품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으로 드러났다.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26일 '2021 글로벌 위조상품 트렌드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의류, 가방, 주얼리 및 액세서리, 콘텐츠 및 캐릭터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위조상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했다. 분석에 활용된 사례는 3억개 이상이다. 자체 개발 판매자 분석 시스템 '셀러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위조상품과 판매자들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결과, 국내 이커머스 위조 상품의 절반 이상을 상위 5% 셀러들이 조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기준 상위 5% 셀러들의 시장 지배력은 40% 정도다. 모든 국가에서 가장 많은 가품 상품은 의류와 가방 제품이었으나 일본과 중국은 명품 액세서리와 어린이 장난감 가품이 많이 유통됐다. 특히 중국은 어린이 장난감이 전체 위조상품의 11%로 글로벌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콘텐츠 굿즈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되면서 지식재산권(IP) 침해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교묘한 위조 상품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브랜드가 판매중인 정품을 그대로 복각한 가품의 비율은 10%에 그쳤으나, IP를 도용해 개인 판매자가 새롭게 만들어낸 위조 상품은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또한 공식 이미지를 도용해 정품처럼 속여서 판 사례도 전체의 34%에 육박한다. 이커머스에 노출된 위조상품이 삭제되기까지는 평균 5.7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약 4일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전세계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도로 팽창하는 가운데, 위조상품 유통 트렌드와 채널들도 역시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서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인 데이터에 기반해 맞춤화된 종합 IP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27 16:1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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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형마트의 생존 전략 "우리 마트에서만 할 수 있어요"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는 '체험형 가전 매장'으로 2030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고객 유입효과가 큰 것은 물론 매출도 쏠쏠하다. 실제로 이마트 순천점은 리뉴얼 개점 직후 보름간 일렉트로마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0.6%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이마트 '80여 종의 와인 시음하기, 어린이 수영 교실, 최신 가전제품 가지고 놀기' 모두 대형마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형마트가 식품과 일상생활 용품을 구입하는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날로 세를 넓히는 온라인 장보기에 맞서기 위해 대형마트들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 전문 매장을 통해 특색을 키우고, 어린이를 위한 시설을 늘리고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힘쓰고 있는 것. 롯데쇼핑은 지난달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와인 전문점인 '보틀벙커'와 리빙 전문점 '룸바이홈 랩'을 전면에 배치했다. 보틀벙커는 1층 매장의 70%에 달하는 400평 규모로 8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 '룸바이홈 랩'은 영업면적 320평 규모로 2층 계산대 앞에 위치한다. 일반적인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가 PB상품과 NB의 구성비를 80:20로 구성하지만 룸바이홈은 50:50 수준으로 구성하고 이탈리아 유명 브랜드의 고가 상품까지 취급한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대구 1호 매장인 '성서점'을 개점 24년차를 맞아 전관 리뉴얼해 열었다. 그로서리 매장을 기존 460평에서 585평으로 27% 늘리고 상품 구색도 대폭 확대했다. 아울러 490평 규모의 일렉트로마트도 들어섰다. 일렉트로마트는 대표적인 '체험형' 매장이다. 이마트는 올해 10곳 이상의 점포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매장 9곳을 리모델링한 데 이어 지난해 19개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점포 리뉴얼 작업 외에도 특화 코너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내 20개점 축산 매장에서 '지구인컴퍼니' 대체육을 판매하며 최근 환경과 가치소비에 예민한 소비자들을 사로잡는 데 나섰다. 이마트는 작년 말까지 채식주의존을 설치한 매장도 33개점까지 늘렸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홈플러스는 기존 입점 브랜드 폐점으로 장기간 공실이던 인천논현점 지하 2층에 자사 점포에서는 최초로 어린이 수영장 '엔젤크루 키즈 스위밍'을 열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생존수업, 소그룹 수업 등은 물론 아쿠아필라테스, 아쿠아 플로트핏 등 성인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신형 자동차 전시 쇼룸을 설치한 점포도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9월부터 부천상동점, 간석점, 김해점, 전주효자점, 부산 아시아드점 등 5개 점포에 현대자동차 캐스퍼 쇼룸을 운영 중이다. 곽애리 홈플러스 Mall리빙팀 MD는 "홈플러스 쇼핑몰(Mall) 내에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뿐만 아니라 집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테넌트의 입점을 지속 시도해 젊은층을 비롯한 다양한 연령대 고객들의 오프라인 대형마트 방문을 유도, 고객들과의 생활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장소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형마트가 잇따라 리모델링을 단행하고 새로운 시설 설치를 시도하는 데에는 코로나19 사태 후 빠르게 대형마트의 메인 상품인 신선식품 구입처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추세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역신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백화점과 편의점은 각각 18.3%, 편의점은 6.7% 신장했다. 산자부는 1일부터 시작 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외식 수요가 늘면서 식품 품목 매출이 줄고, 가전/문화, 잡화, 가정/생활 등 대형마트의 주요 상품 소비처가 온라인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동안 대형마트들은 온라인 쇼핑몰을 따로 구축하고 퀵커머스를 통한 옴니채널화에 애썼다. 그러나 새벽배송 기업 등 많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이미 시장 선두를 달리며 고객을 묶어놓은 상황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 했다. 이 탓에 점포 자체를 유통그룹사의 풀필먼트 센터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점포가 갖는 장점을 이커머스는 갖지 못 한다는 점에서 대형마트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자체를 일종의 '나들이' 공간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이 크게 오른 점포들이 있다"며 "온라인 배송이 분명히 편한 것은 있지만 이는 대형마트 또한 할 수 있는 부분이고, 현장에서 느끼는 새로움이나 즐거움은 마트가 가진 최대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2-01-27 15:35: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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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매달 하루는 날 위해 '해피 프라이데이' 도입

11번가는 매달 세번째 금요일을 휴일로 쓰는 '해피프라이데이'를 도입한다. 11번가가 한 달에 하루, 업무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피 프라이데이'(Happy Friday)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해피 프라이데이는 매월 세 번째 금요일에 시행된다. 1월에는 설 연휴에 맞춰 네 번째 금요일인 28일로 정했다. 팀 업무와 개인 일정을 고려해 해피 프라이데이를 제외하고, 원하는 날짜에 근무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11번가는 현재 2주 단위로 근무일정(80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재택근무 기반 스마트한 근무 환경이 정착하면서 업무 소요시간 단축과 업무 효율 증대 등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이뤄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한 달에 하루, 자신을 위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업무를 자기 주도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번가는 올해 3년 근속 리프레시(Refresh) 휴가일수를 확대하고, 휴가비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팔순 경조금 신설과 건강검진 지원 대상 가족을 확대해 구성원의 가족 돌봄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2022-01-27 09:57: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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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은 설 연휴 '집콕'…작년 보다 20% 늘어나

티몬이 21일부터 23일까지 티몬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64%가 설 연휴 귀성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10명 중에 6명은 '집콕 연휴'를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이 커지면서 가족 모임과 여가활동 계획도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티몬 고객 48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64%가 집에 머물 것이라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설 85%와 비교하면 2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집에서 휴식을 취할 것'이라는 응답이 53%로 가장 많았고, 11%는 '집에서 영상과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기겠다'고 밝혔다. 반면 부모님댁, 친척집을 방문하겠다는 응답은 21%로 지난해보다 15%포인트 높아졌다. 가족 모임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부모님 찾아뵐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0%에 달했다. 만남을 자제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지난해(37%)보다 줄었다. 티몬은 길어진 코로나와 사투로 높아진 피로감에 가까운 가족과의 모임을 조심스럽게 계획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명절 선물도 비대면 경향이 우세했다. '현금을 보내드린다'는 답변이 39%로 1위를 차지했고, 온라인 채널로 선물하겠다는 응답 33%에 달했다. 25%는 '직접 구매해 만나서 전달한다'고 답했고, 19%는 계획이 없다고 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설 연휴에 국내여행을 즐겼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 무조건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달했다. 티몬은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즐기기' 기획전을 진행한다. 매일 1회씩 뽑을 수 있는 '복주머니 할인쿠폰'으로 최대 15% 추가 할인을 지원한다.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는 '레저위크'를 열고 레저 티켓을 티몬 단독 할인가에 판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2-01-27 09:18:55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