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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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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 전사 대상 AI 공모전 개최…업무 적용 사례 발굴

리디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사내 AI 공모전 '하이, AI 콘테스트'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매년 진행해온 데모위크의 취지를 바탕으로, 개발·비개발 직군 구분 없이 임직원이 AI 활용 방안을 직접 탐색하고 실무에 적용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모전은 'AI와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진행됐다. 여러 부서 구성원이 실제 업무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아이디어를 제출했고, 최종 후보작은 개발센터와 협업해 기능 형태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 가능성과 확장성도 함께 검토했다. 수상작 3건은 전사 발표, 경영진 심사, 직원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재무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4종의 봇을 구현한 사례가 뽑혔다. 이 사례는 실무 적용성과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LLM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업무 시간을 줄이거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공유됐다. 리디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사례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AI 전략을 전담하는 AX(인공지능 전환)팀을 신설했다. 앞으로 임직원 대상 교육과 AI 실험 환경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적용 사례를 확인했다"며 "AI 기반 업무 시스템을 통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보다 핵심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8 09:34: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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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모집…AI·DX 인재 양성

KT가 2026년 1월 7일까지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KT 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에이블스쿨은 기업 실무 중심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 AI와 클라우드 분야 인력이 필요한 기업의 채용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KT는 2021년부터 참여해 왔으며, 누적 교육생은 약 3500명이다. 9기 교육생은 AI 개발자와 DX 컨설턴트 트랙으로 나눠 선발한다. AI 개발자 트랙은 전공자 중심으로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역량을 기르는 과정이다. DX 컨설턴트 트랙은 AI와 클라우드 교육에 더해 제안 전략 수립 과정을 포함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내년 3월 말 시작해 약 5개월간 진행된다. 34세 이하 미취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 수료자라면 지원할 수 있다. 수료 후에는 KT그룹 채용 지원 시 우대가 적용되며, 관련 기업 취업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교육생은 총 840시간의 이론 및 실습 교육과 함께 기업 실무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전용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에듀(AIVLE-EDU)'도 운영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통해 과제 발굴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 가운데 현직 전문가의 실무 코칭과 멘토링 비중이 높은 편이다.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AI 개발, 데이터 분석, IT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영업과 마케팅 등 비기술 직무에서도 디지털 전환 관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에이블스쿨은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바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8 09:33:0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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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마테크 솔루션으로 이커머스 초개인화 마케팅 지원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컨설팅 역량을 바탕으로 주요 이커머스 기업의 초개인화 마케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마테크(MarTech)'가 핵심으로 꼽힌다. 마테크는 AI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마케팅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RM 자동화 솔루션 '브레이즈(Braze)'와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앰플리튜드(Amplitude)'의 공식 리셀링 파트너로, 마테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마케팅 전문가 조직인 팀 맥소노미의 컨설팅을 결합해 고객 경험 개선과 마케팅 효율 제고를 지원한다. 브레이즈를 통해 이메일, 앱 푸시, SMS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을 통합 관리하고, 구매 이력과 방문 빈도 등을 분석해 고객별 맞춤 메시지를 적절한 시점에 자동 발송할 수 있다. 앰플리튜드는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구매 경로와 선호 카테고리 등을 시각화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라이프스타일 멤버십 CJ ONE에 브레이즈 기반 개인화 메시징을 적용해, 앱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포인트 안내와 혜택 추천, 이벤트 알림 등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커머스 기업인 롯데쇼핑과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기업별 환경에 맞춘 마테크 솔루션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온과 롯데백화점몰에서는 고객별 관심 상품과 이용 패턴을 분석해 배너와 프로모션, 쿠폰을 차별적으로 노출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디지털 플랫폼 '신세계V'에서는 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과 이벤트 안내 메시지를 최적의 채널로 전달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남승우 AX솔루션사업단장은 "마케팅 경쟁력은 데이터를 얼마나 정교하게 활용해 고객 경험을 설계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과 컨설팅 역량을 결합해 고객사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9:32:0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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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최고 등급 S등급 획득…5년 연속 인정

LG유플러스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환경경영(E), 사회적 책임경영(S), 투명경영(G) 등 3개 영역에서 19개 지표를 종합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친환경 경영 체계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성과가 주요하게 반영됐다. 연간 환경 목표 수립을 바탕으로 에너지, 폐기물, 용수 등 주요 환경 지표를 관리하고 내부 점검을 진행해 사업장 환경 개선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관리 체계를 통해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건축물에도 에너지 효율 설비를 적용하고 있다. 주요 연구개발 조직이 입주한 LG사이언스파크(마곡)는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 요소를 반영해 국제 친환경 건축 인증인 LEED 실버 등급을 유지 중이다. 지역사회 협력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독거어르신 반찬 나눔, 배터리 리사이클링 원팀 협의체 운영, 장애가정 청소년 대상 장학·멘토링 프로그램 '두드림 U+요술통장', 군인 자녀 맞춤형 학습 지원 '아이드림챌린지', 순직 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119메모리얼런'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박경중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은 장기적으로 이어가야 할 과제"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8 09:30:3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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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미만 SNS 금지’ 검토에 파장…청소년 보호 vs 과잉 규제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청소년 디지털 셧다운' 논쟁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될 조짐이다. 김 후보자가 모델로 언급한 호주가 최근 세계 최초로 '16세 미만 SNS 금지법'을 시행한 가운데, 국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와 맞물려 규제 도입의 적절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17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1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허위·조작 정보와 불법 콘텐츠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며 청소년 보호 대책을 언급했다. 그는 특히 "최근 호주에서 도입한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 차단 정책을 국내에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이를 주요 정책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미통위 측은 이후 "무조건적인 차단보다는 법정대리인의 동의 권한 강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라고 한발 물러섰으나, 후보자가 호주의 강력한 규제 모델을 '당연한 방향'으로 인용한 만큼 파장은 적지 않다. 김 후보자의 발언 배경에는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중독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 통계 지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97.3%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SNS 이용률은 6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원은 "청소년이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비만, 우울감, 수면장애 등 건강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기조절 능력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인 청소년기에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활동 감소와 수면의 질 저하를 부르고, 타인과의 비교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정서·행동 문제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12세 이전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성장 과정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특히 정서적으로 취약한 청소년에게는 심각한 건강 위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김 후보자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지목한 호주의 '16세 미만 SNS 금지법'은 지난 10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됐다. 이는 정부 차원에서 SNS 이용 연령을 강제로 규제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다. 법안에 따르면 16세 미만 청소년은 부모의 동의가 있어도 SNS 계정을 만들거나 유지할 수 없다. 대상 플랫폼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X·옛 트위터), 유튜브 등 10개에 달하며, 이를 위반하고 미성년자의 가입을 방치한 기업에는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77억~500억 원)의 막대한 벌금이 부과된다. 플랫폼 기업들은 안면 인식이나 신분증 제출 등 연령 인증 절차를 의무적으로 강화해야 하며, 16세 이상임을 추론하는 '행동 기반 분석' 기술까지 동원해야 한다. 그러나 호주의 실험은 시행 초기부터 거센 반발에 직면했다. 미국의 유명 커뮤니티 플랫폼인 '레딧(Reddit)'은 해당 법이 헌법상 보장된 정치적 의사소통을 부당하게 제한한다며 호주 대법원에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레딧 측은 "청소년의 정치적 발언권을 막아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뿐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해 오히려 이용자 보안을 위협한다"고 주장했다. 실효성 논란도 여전하다.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우회 접속이나 부모 명의 도용, AI를 이용한 신분증 조작 등 청소년들이 규제를 피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주 현지 인터넷 안전 감시 기관조차 "어떤 해결책도 100% 효과적일 수는 없다"며 한계를 시인한 바 있다. 그럼에도 호주 정부는 "협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호주 통신부 장관은 "우리는 플랫폼 기업이 아닌 호주의 부모와 아이들 편"이라며 법적 분쟁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IT 업계는 즉각 우려를 표하고 있다. 기술적 실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등 부작용이 더 크다는 지적이다. 한 국내 IT 업계 관계자는 "호주 사례에서도 보듯 VPN(가상사설망)을 통한 우회 접속이나 부모 명의 도용을 기술적으로 완벽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실효성 없는 규제를 지키기 위해 플랫폼 사업자에게 이용자의 생체 정보나 신분증 등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하는 것은 보안 위협을 키우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16:26: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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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KT맨’ 박윤영 낙점…위기의 KT, 안정과 연속성 선택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30년 넘게 회사를 지켜온 내부 인사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이 낙점됐다. 보안 사고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KT가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을 선택하면서, 박 후보는 취임과 동시에 신뢰 회복과 체질 개선이라는 이중 과제를 떠안게 됐다. 17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박윤영 후보는 1992년 KT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입사해 30년 넘게 KT에 몸담은 '정통 KT맨'이다. 그는 컨버전스연구소장,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을 거쳐 2020년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르기까지 KT의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박 후보는 KT 내부에서 독보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기업부문장 재임 시절 스마트팩토리와 5G 사물인터넷(IoT) 사업 모델을 주도하며 현대중공업 등 주요 대기업과의 디지털 혁신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통신에 편중되었던 KT의 매출 구조를 비통신 분야로 확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으며, 국가 재난망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공공 부문에서의 신뢰도 탄탄하게 쌓아왔다. KT 이사회가 외부 인사가 아닌 박 후보를 선택한 배경에는 '조직 안정'과 '사업 연속성'에 대한 절박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 후보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 후보 앞에 놓인 현실은 가혹하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은 '보안 신뢰 회복'이다. KT는 최근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이용한 해킹으로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보안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고강도 조사가 진행 중이며, 고객들의 집단 소송 움직임까지 포착되는 등 여론은 싸늘하다. 업계에서는 박 후보가 취임 직후 고강도 쇄신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거 SK커뮤니케이션즈 해킹 사태 당시 수습 경험이 있는 주형철 후보 등 외부 전문가를 제치고 내부 출신인 그가 선택된 만큼, 조직을 빠르게 장악해 보안 시스템을 원점부터 재설계하는 리더십을 보여줘야 한다. 기술적 허점으로 지적된 펨토셀 관리 미비 문제를 해결하고, 이탈하는 고객 마음을 되돌리는 것이 그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 또한 시급한 과제다. 현 김영섭 대표 체제에서 추진해 온 'AICT(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의 전환을 중단 없이 이어가야 한다. 박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MS), 팰런티어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AI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 고배를 마셨던 KT인 만큼, AI 인프라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통신 본업의 경쟁력 강화도 필수적이다. 정부가 2027년부터 본격화할 6G(6세대 이동통신) 사업 지원에 발맞춰 AI-RAN(무선접속망)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선점에 나서야 한다. KT가 국내 이통 3사 중 유일하게 5G 단독모드(SA)를 운영하는 기술적 강점을 6G 리더십으로 연결하는 것이 박 후보의 장기적 과제다. 박 후보가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은 내년 3월 주주총회다. 그는 의결 참여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아야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수 있다.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을 비롯해 현대차그룹, 신한은행 등 주요 주주들을 설득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 박윤영 후보는 CEO 선정 직후 "KT가 직면한 위기 상황의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며 "시장과 주주와의 약속을 지키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KT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15:47: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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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스팸 번호 이제 못 숨는다…상시 검증 체계 가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7일부터 불법스팸 발송에 이용되는 번호를 사전에 검증·차단하는 '불법스팸 번호 차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유·무선 통신사업자와 함께 대량 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실시간으로 검증하는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문자중계사와 재판매사 등 문자사업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대량 문자 발신번호의 유효성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는 무효 번호에서 발송되는 불법 스팸 문자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문자 발송 계정 등록 시점에만 발신번호 유효성을 검증했으나, 앞으로는 계정이 무효 번호와 연계돼 있는지를 상시 확인해 즉각적인 차단 조치가 가능해진다. 과기정통부는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 추가 대책도 병행하고 있다. 내년 10월까지 국제 문자사업자에도 국내 문자사업자와 동일한 법적·기술적 의무를 적용하는 해외발 대량 문자 사전 차단 기준을 마련하고, 11월에는 발송 단계에서 차단되지 않은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서 설치 단계에서 막는 구글의 'EFP(Enhanced Fraud Protection)'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차단 시스템 도입으로 대량 문자 발신번호를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되면서 불법스팸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법스팸과 연계된 피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14:54: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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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기업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 인수

잡코리아가 잡플래닛을 인수했다.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잡코리아가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을 통합 운영하게 돼 구인자들이 보다 풍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잡코리아는 브레인커머스가 운영하는 커리어 플랫폼 '잡플래닛'의 플랫폼 및 관련 사업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분 인수나 합병이 아닌, 잡플래닛 플랫폼과 이에 수반되는 인력·사업을 분리해 양수하는 구조다. 계약은 12월 중 체결됐으며, 12월 31일 클로징을 거쳐 2026년 1월 1일부터 잡플래닛은 잡코리아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위해 별도 자회사를 설립했으며, 해당 법인은 향후 잡플래닛 유한회사로 사명을 변경할 계획이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잡플래닛의 성장성과 잡코리아와의 시너지 가능성을 반영해 거래 규모가 산정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잡코리아는 29년간 축적한 약 3000만 명 규모의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추천 기술을 활용한 매칭 중심 채용 플랫폼을 운영해 왔다. 채용 공고와 지원 이력, 직무·기업 데이터를 아우르는 데이터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채용 플랫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잡플래닛은 기업 리뷰와 연봉 정보, 면접 후기 등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기업 리뷰 플랫폼으로, 다수의 기업 리뷰 데이터와 이용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월간 이용자 수는 약 150만 명 수준이다. 잡코리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채용 공고 데이터와 기업 리뷰 데이터를 결합해, 구직자에게 보다 입체적이고 신뢰도 높은 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잡코리아의 채용 공고는 잡플래닛 플랫폼에 노출되고, 잡플래닛의 기업 리뷰 콘텐츠도 잡코리아 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연동될 예정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10:06: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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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천원의 사랑’ 3억원 돌파…임직원 30% 참여

LG유플러스는 임직원 소액 모금 캠페인 '천원의 사랑'의 누적 기부금이 3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원의 사랑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내 기부 캠페인으로, 임직원이 매월 10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자발적으로 정한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현재 월평균 약 3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임직원의 약 30% 수준이다. 그동안 모인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 등 복지 단체를 통해 소외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천원의 사랑은 시행 초기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내 구성원을 돕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이후 참여 인원이 늘어나면서 2019년부터는 장애 아동과 청소년, 취약 가정,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기부 대상이 확대됐다. 특히 올해 조성된 기부금은 한부모 여성 장애인 지원, 발달지연 아동 지원, 광복 80주년을 맞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 등에 활용됐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천원의 사랑은 지난 10년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져 왔다"며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7 09:09:4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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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 밖으로 안 나간다”던 온디바이스 AI의 착시

'온디바이스 AI'라는 용어가 보안의 대명사처럼 소비되는 가운데, 기술 현실과 마케팅 메시지 사이의 괴리가 논란을 키우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PC 등 기기 내부에서 직접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는 구조인 만큼 데이터 유출 위험을 낮추고 온라인 연결 여부와 관계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현시점의 기술 수준에서 모든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완전한 온디바이스 AI' 구현은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는 연산 성능 한계나 모델 업데이트, 기능 고도화를 이유로 클라우드를 병행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현실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은 채 '온디바이스 AI'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소비자를 오도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를 둘러싼 논쟁은 기술적 한계를 넘어 마케팅 표현의 적절성과 소비자 고지 의무 문제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온디바이스 AI에 관한 논란이 수면 위로 떠오른 계기는 지난 2일 발생한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앱 '익시오' 개인정보 유출 사고다. 당시 익시오 이용자 36명의 통화 정보가 101명의 다른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출된 정보는 일부 이용자의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 등으로, 익시오 사용자 A의 휴대폰 화면에 전혀 모르는 다른 이용자의 정보가 표시되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익시오가 그동안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보이는 전화 등의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되는 AI 통화 앱'으로 홍보하며 보안성을 강조해왔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통해 익시오가 모든 기능을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구조가 아니라, 일부 기능에서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라는 점이 드러났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과정과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기기 내에서 처리되지만, '통화 요약' 기능은 성능과 경량화 문제로 서버를 거쳐 수행된다. 서버로 전송된 텍스트 원문은 요약 직후 폐기되며, 요약된 결과만 서비스 연속성을 위해 6개월간 암호화해 보관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현재 테스트 중인 경량화 언어 모델(sLM)을 향후 탑재해 논란이 된 요약 기능까지 온디바이스 환경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마케팅 과정에서 모든 기능이 온디바이스로 처리된다는 인식을 준 점에 대해 책임을 느낀다"고 사과하면서도, 기술 구현 방식 자체가 보안 원칙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해명했다. 온디바이스 AI를 둘러싼 논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통신·모바일 기기 시장에서는 2023년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를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내세우며 관련 개념이 대중적으로 확산됐지만, 당시에도 온디바이스 AI의 정의와 범위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하드웨어 환경에서는 엄밀한 의미의 완전한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물리적 한계가 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십억~수천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고성능 거대언어모델(LLM)을 모바일 기기에서 단독으로 구동하기에는 NPU(신경망처리장치)의 연산 능력과 메모리, 배터리 효율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기기 자원만으로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경우 발열과 배터리 소모 문제가 불가피하고, 반대로 모델을 과도하게 경량화하면 정확도와 응답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는 성능 딜레마에 직면하게 된다. 중국 바이두의 더우 션(Dou Shen) 부대표는 "엔드사이드(기기)에 LM·LLM을 적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지만, 수십억 개 이상의 매개변수를 요구하는 대형 모델은 결국 칩에 과부하를 유발한다"며 온디바이스 AI의 한계를 지적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온디바이스 AI'를 자신의 정보가 단 1바이트도 외부로 나가지 않는 완벽한 보안 구조로 인식하지만, 실제 서비스 현장에서는 고성능 기능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 연동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며 "기술적 한계를 숨긴 채 '온디바이스'라는 용어만 강조하는 마케팅이 오히려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데이터가 기기에 남고, 어떤 정보가 서버로 전송되는지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명확한 고지 기준과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2-16 16:12: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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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사태' 위기의 KT, 오늘 차기 수장 확정… 박윤영·주형철·홍원표 3파전

사상 초유의 대규모 해킹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은 KT의 차기 사령탑이 마침내 결정된다. 현 김영섭 대표가 해킹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임을 포기한 가운데,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멈춰 선 인공지능(AI) 사업의 엔진을 다시 켤 적임자가 누구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최종 후보 3인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했다. KT는 면접 직후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하고,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번 경합은 '정통 KT맨'의 조직 안정론과 '외부 전문가'의 혁신론이 맞붙는 3파전 양상이다. 가장 유력한 내부 출신 인사인 박윤영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해 30년 넘게 재직한 '정통 KT맨'이다. 기업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고, 조직 내부 사정에 정통해 흔들리는 조직을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위기 수습형 리더'로 꼽힌다. 다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과거 수차례 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점은 약점으로 거론된다. 홍원표 전 대표는 통신·IT·보안·제조업을 아우르는 폭넓은 경험이 강점이다. KTF 마케팅부문장을 거쳐 삼성전자, 삼성SDS 대표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보안 기업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특히 KT가 해킹 사태로 보안 역량 강화가 시급한 상황에서 '보안·기술 전문가'라는 타이틀은 큰 매력 요소다. 그러나 KT를 떠난 지 20년이 넘어 현재의 통신 시장 트렌드와 내부 사정에 어둡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주형철 전 대표는 유일하게 KT 경력이 전무한 외부 인사다. SK텔레콤과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거쳤으며,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과 현 야권의 정책 라인(경기연구원장 등)을 두루 거쳤다. 정부 정책 이해도가 높고 정무적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지만, 정치권과의 짙은 연계성은 되려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대 리스크로 지적된다. 과거 네이트·싸이월드 해킹 사태 당시 수습을 맡았던 이력은 이번 KT 사태 해결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새로 선임될 대표의 어깨는 무겁다. 무엇보다 최근 발생한 대규모 소액결제 해킹 사태로 바닥까지 추락한 기업 신뢰도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고객 피해 보상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그리고 느슨해진 내부 보안 기강을 바로잡는 고강도 쇄신이 요구된다. 동시에 해킹 여파로 주춤했던 'AI 사업 재시동'도 시급한 과제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5년간 2조4000억 원을 투자해 AI 전환(AX)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정부 주도 AI 프로젝트에서 탈락하는 등 동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6 15:48:2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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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오픈AI’ 기술 적용한 생성형 AI 콜봇 출시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오픈AI 기술을 활용한 생성형 AI 기반 구독형 콜봇 서비스 '에이전틱 콜봇(스탠더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콜봇은 고객 상담을 자동화하는 AI 전화 응대 서비스다. 여기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하면 고객의 의도와 대화 맥락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비교적 복잡한 문의도 자연스럽게 처리할 수 있다.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상담 목적에 맞는 완결형 응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규칙 기반 콜봇은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단순·반복 문의에만 대응할 수 있었다. 반면 에이전틱 콜봇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지식 검색(RAG)을 활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다양한 표현과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상담 시간이 단축되고 응대 완결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제조·유통·서비스·병원·대학·시설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센터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서는 AI가 전화를 받아 기존 예약을 확인하고 예약 변경을 처리한 뒤 완료 안내 문자 발송까지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을 위해 고객 대화와 개인정보 처리 전반에 보호 가드레일을 적용했다. 대시보드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통계 기능을 통해 운영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오픈AI의 멀티모달 LLM을 기반으로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 추론을 실시간 API로 처리하는 'STS(Speech-to-Speech)' 기능과 다중 LLM을 연동한 에이전트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기업AI사업담당 정영훈 상무는 "AI로 고객 상담의 복잡성을 낮춰 상담사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에이전틱 AICC를 통해 완결형 상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6 15:10:5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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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파민’부터 ‘교환 독서’까지…데이터로 본 2025 독서 트렌드

kt 밀리의서재는 올해 독서 시장의 변화와 주요 흐름을 분석한 '독서 트렌드 리포트 2025'를 16일 공개했다. '독서 트렌드 리포트'는 밀리의서재가 2020년부터 매년 발간해 온 연례 보고서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서 문화와 콘텐츠 소비 양상의 변화를 분석해 왔다. 독서 선호도와 이용 패턴을 통해 국내 독서 환경의 흐름을 조망하는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올해 리포트는 '텍텍붐(Textextboom)'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전자책을 넘어 웹소설, 웹툰, 오디오북, 챗북 등 다양한 형태의 텍스트 콘텐츠 소비가 확산되며 독서 방식이 세분화되는 흐름에 주목했다.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독서 트렌드를 정리하고, 출판사·작가·이용자 사례를 함께 담아 한 해의 독서 문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1020세대를 중심으로 독서 콘텐츠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3월 공개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권의 주요 독자층이 20대로 나타나며, Z세대가 고전을 '트렌디한 텍스트'이자 자기 탐구를 위한 콘텐츠로 인식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신규 유입이 늘어난 10대 역시 소설과 만화,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독서를 취향 표현과 자기 탐구의 수단으로 받아들이는 흐름이 확산되며 '독파민', '오독완' 등 독서 관련 신조어도 등장했다. 문장을 옮겨 쓰는 '필사', 함께 읽고 감상을 나누는 '교환 독서', 짧은 분량의 시집을 스낵처럼 소비하는 방식 등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밀리의서재에서도 전자책 '필기 모드' 이용 증가와 함께 교환 독서 프로그램 '쉐어북', 앱 내 '포스트'를 통한 감상 공유가 활성화되는 등 참여형 독서 문화가 강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독서 방식의 세분화와 함께 밀리의서재 이용자 기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7년 구독 서비스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용자 성비는 여성 56%, 남성 44%로 비교적 고르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넘어 스토리 콘텐츠 소비도 확대되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웹소설과 웹툰, 오디오웹소설까지 콘텐츠 영역을 넓히며 읽기·듣기·이미지를 아우르는 통합 구독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6월 웹소설 서비스 도입 이후 콘텐츠 이용량은 기존 대비 2.4배 증가했으며, 9월에는 웹툰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오디오웹소설과 밀리 오리지널 IP '궁노(宮奴)'는 공개 직후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고, '달빛조각사', '템빨' 등 기존 인기 작품들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온라인 독서 경험 확장과 함께 오프라인 독서 공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밀리의서재는 카페와 제휴한 독서 공간 '밀리플레이스'를 운영하며 독서 친화 공간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 9월 기준 '밀리플레이스'는 전국 110곳으로 늘었으며, 북토크와 글쓰기 클래스,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kt 밀리의서재 이성호 '독서당' 본부장은 "독서가 특정 형식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된 한 해였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독서 문화를 분석하고 독서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16 13:45:31 김서현 기자